드래곤볼이란

 

7개를 모아
어떠한 구호를 외치면

 

신룡이 나타나 어떠한
소원도 들어주는 신기한 구슬이다

 

손오공은 지금까지도
악의 손아귀로부터 지구를 지켜내고 있다!

 

우효효!

우리 모험하자! 분명 너도 빠질 거야!

 

여긴 수수께끼투성이 마계

 

DAIMA 원더랜드

 

어이쿠!

 

기죽어 컨디션이 안 좋은 날도

 

꿈은 가지각색이니 고민 말고

 

포기하지 마

 

Here comes a NEW Story

 

몇 천 번의 잽(일격)이

이상한 개그가

 

기다리고 있다고!

 

장~! 자가장~!

자, 용기 팡파레

 

전개! 위험한 배틀!

두근거림이 멈추질 않아

 

있지, 신룡아, 우리 소원을 들어줘

 

내일도 엄청난 녀석과 만나고 싶어!

 

망망

 

이봐, 난 마인 쿠우다

 

그 드래곤볼을
손에 넣으러 왔다

 

-진심이냐?
-당연하지

 

난 구슬신 No.1,
그렇다면 승부를 하자

 

각오해라

 

그럼...

 

시작!

 

아야야!

 

암호를 말해라

 

1022

 

헌병 번호군?
그렇게는 안 보이는데?

 

우리는 헌병의
가족이야!

 

뭐, 됐다,
얼른 가기나 해

 

다행이네요

아직 이 비행기에 대한 건
연락을 못 받았나 보네요

 

기다려 주세요

 

이 비행기는 헌병용이라
암호도 헌병용입니다

 

불쑥 제1마계로
가도 되는 거 아닌가요?

그건 그렇네!

 

그러면 드래곤볼은
못 모으잖아

 

우리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려면
우선 제2마계로 가야 해

 

그 말이 맞아

 

뭘 좀 아는구나,
그릴로!

 

글로리오야

 

그런데 덴데가
걱정되네

 

아뇨, 전에도 말했지만

 

죽이지 않고 데려간 건 이용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겠죠

 

나메크인은 귀중하니까요

 

그럼 결정된 거다!

 

비행기를 되찾다니
운이 좋았네

 

그러게~

 

덴데를 구해낸다 해도

 

아기인 채로 있으면
드래곤볼은 당분간 쓸 수 없어

 

그 빌어먹을
카카로트 말대로

 

이곳의 구슬을 사용하는 게
확실할지도 모르겠군!

 

너 피부가
매끈매끈하구나?

 

어머, 너도
그렇게 생각해?

나도 알아차려
버렸지 뭐야?

탱글탱글하지?

굳이 어른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딱히 상관없지 않을까?

 

내 여친으로
삼아줄까?

 

입 다물어!
우리는 결혼했다고!

 

난 신경 안 써

 

난 신경 쓰인다고!
날아가고 싶냐!

 

너 별난 헤어 스타일을
한 놈이랑 결혼했구나

 

네가 그런
말할 처지냐

 

웃기지 마!

난 계속 어린애로 있는 건
딱 질색이라고!

그러면 베지터만
어른으로 돌아가게 하면 되지 않아?

 

싫어!
부르마도 같이!

 

가만 보니 너,
큰 가슴이 좋은 거구나?

 

시끄러워!
입 다물어!

 

정곡을 찔린
모양이군

 

그게 지금
무슨 상관이야!

얼른 어른이 돼서
지구로 돌아가자고!

 

이렇구나,
제2마계는~

 

저 녀석들,
벌써 왔어!

 

계왕신님,
오랜만이지?

 

네, 정말 그렇네요

무척이나 반갑네요

 

뭔가 스피드
빠르지 않아?

 

이곳의 공기는 무겁지 않아

빨리 날 수도 있고
구슬신이 있는 곳도 가까워서

순식간에 도착할 수
있을 거야

 

그런데 크라켄은
아직 있나요?

 

그래, 당연히
잔뜩 있지

 

뭐야? 그.. 뭐시기는?

 

크라켄이에요

엄청 큰 바다의
괴물이에요

 

무심코 낮게 날고 있으면
덮쳐서 잡아먹힙니다

 

들어본 적 있어

 

그 괴물, 엄청 커서
마치 섬이 움직이는 것 같다던데

 

거대한 발톱이 나 있어서
폭탄을 터뜨려 봐도

 

어, 뭐야?

 

너도 공격해!

 

뭐 하는 거야!

 

익숙하지 않아서
어렵다고!

 

옆에서 옵니다!

 

빨리 어떻게든 해봐!

 

혀 깨물었어!

 

-야, 뒷문 열어!
-어, 알겠어!

 

뭐, 뭐냐!

 

놓칠 것 같냐!

 

좀 더 스피드를 내라!

 

제길!

 

이 자식!

 

이, 이럴 수가!

 

저 꼬맹이 한 명한테
당해 버렸어!

 

이건 생각한 것
이상이군요

 

지금 당장
모든 헌병대를 제1마계로 모아라!

 

해치웠어!

-정말 굉장하다, 쟤!
-네!

 

아뿔싸!

 

큰일 났다!

 

다들 얼른 나와!

 

팬지 씨!

 

뭐 하는 거야!

 

팬지 씨!

 

팬지!

 

괜찮아?

 

팬지!

 

팬지 씨!

 

위험했다!

 

아뿔싸!
드래곤볼이!

 

괜찮아

 

여기

 

잘했어, 팬지

 

팬지 씨!

 

젠장! 크라켄한테
잡아먹혔으면 좋았을 것을!

 

어쩔까요?

잠깐 쉬어서
베지터 씨네가 오는 걸 기다릴까요?

 

그래, 그게
좋을 거 같군

 

이런... 아까 그 비행기
1대 정도는 남길 걸 그랬네

 

마침 가까운 곳에

옛날에 나메크인 분들이
살던 별이 떠올라 있군요

 

거기서 기다리죠

 

그래!

저기가 피콜로의
고향이구나

 

뭐?

 

굉장하다!
전에 갔던 나메크성이랑 똑같아!

 

나무의 모종 같은 걸 들고 가서
신천지도 여기와 똑같이 만들었겠죠

 

무척 힘들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것도 프리저 때문에
사라졌지만

 

그건 그렇고
배고프네

 

먹을 것도 만복환도
없어진 거 뼈 아프네

 

좀 참아, 아침밥
먹은 지 얼마 안 됐잖아

 

그러고 보니...

 

부활 벌레인지
하는 게 있었지!

 

체력이 부활한다고 하던데
배도 부를까?

 

그거랑 그건 다르지,
배는 안 부를 거야

 

세 마리 있어,
또 먹고 싶은 사람?

 

맛없어...

 

아, 그런데...

 

기운도 난 김에
배도 좀 부른 거 같아!

 

여기는 지금
아무도 안 사는 모양이네요

 

이런 탁한 물이랑 나무밖에 없는
마을은 아무도 안 살지

 

나메크인들이
떠난 채로 남겨진 거야

 

음?

 

베지터네가
온 거 같아!

 

내가 여기
데려와 줘야겠다!

 

저 녀석, 어떻게 온 걸
아는 거야?

 

저 사람은
느낄 수 있거든요

 

정말 신기한 녀석이야

 

우와, 굉장한 곳이네?

 

전혀 마계 같지는 않지만

 

피콜로 반갑지?

 

몰라, 여기 살던 건
내 부모다

 

야, 누가 여기로 오는데?

 

어?

 

흥, 카카로트군

 

아니, 저건 오공이야

 

카카로트도
오공도 똑같아

 

이름이 두 개가
있는 건가?

 

뭐 별 상관없지만...

 

뭔가 말하는 거
같은데?

 

문을 열어줘

 

야, 좀 더 높게 날아!
괴물한테 당할 거야!

 

뭐?

 

괴물이라고?

 

그래, 바다에 있어!

 

뭘 괴물 같은 거한테
쪼는 거야?

 

저렇게 크다고?

 

그렇지?
위험하지?

 

지금의 우리한테는
좀 무리일 거라 생각돼!

 

야, 하이비스!
너 주의 좀 해!

 

흥, 난 제2마계는
처음 와본다고

그걸 알겠냐고

 

그래서 굳이 괴물이
있단 걸 알려주러 온 거야?

 

아니, 우리 비행기가 저 녀석한테
당해서 말이야

 

다들 기다려서 그런데
태워줬으면 좋겠어

 

자기 사정 때문이었군

 

제가 졌습니다

실례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못 이겼어요

 

뭐?

 

여기야!

 

-어라?
-아무도 없는데?

 

이상하군,
뭔가 소란스럽다 싶었는데...

 

정말로 실망이야

 

넌 해고야, 해고

 

그러지 마세요~

 

그 녀석이 너무 강했을 뿐이고
저도 꽤 강하단 말이에요

 

노래도 잘하고
스피드가 빠르니

스피드가 빠르니 심부름꾼 역할로도
요긴하게 쓰실 거예요

 

어때, 피콜로
반갑지?

 

부르마한테도
말했지만

내가 태어난 건 부모들이
여길 떠나고 난 뒤야

 

그런데 확실히 어딘지 반가운
기분 좋은 곳이긴 하군

 

여길 나가는 게
괴로웠을 거예요

 

당시에도 대마왕들은
제멋대로 굴었으니까요

 

특히나 여러 능력을 가진
나메크인들은 여기저기 써먹혀서...

 

마치 노예 같았으니까요

 

그러고 보니 나하레가 살던 곳도
이 제2마계지?

 

네, 여기선
떨어져 있지만요

 

뭐?

 

뭐야? 그 나하레란 건?

 

계왕신님, 진짜 이름이
나하레라나 봐

 

아, 본명이 있었구나!

 

당연히 있죠!

 

그래서 계왕신님도
이 대마계 탈출조였지?

 

왜 그랬던 거야?

 

얘기가 길어질 텐데
괜찮으신가요?

 

그럼 안 들어도 돼

 

괜찮잖아,
들려줘

 

그럼 간단히
말씀해 드리죠

 

먼 옛날, 그 당시 대마왕은
마계를 넓히려

 

라임스라는 엄청난 능력을 가진 초마인한테 명령해
우주를 만들었습니다

 

라임스?

 

네, 지금도 우주에서
제일 높은 사람입니다

 

아~

 

우주를 많이 만들어

 

마계의 마인들 중 몇몇은
그 우주로 이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서 라임스 님은
우리 그린드인 중에서 몇 명을 뽑아서

 

우주의 감시인으로서
각 우주에 계왕신으로 파견한 겁니다

 

뭐? 그럼 우주에 있는 인간들은
다들 마인의 자손이란 거야?

 

모두 그렇단 건 아닙니다

 

그 예시로 당신들
지구인이나 사이어인은

우주 탄생 직후에
자연 발생한 인간입니다

 

그래서?

 

그래서 우리 그린드인의 선조 중
대다수는 라임스 님 근처의 별로 이주했습니다

 

그 무렵 워프 님을 사용해
다들 자유롭게 마계와 우주를 오갔지만

 

전전대의 아브라 대마왕이 위협이 되기 시작한
우주인들을 경계해서

 

워프 님의 이용을
제한했습니다

 

넌 아직 마계에
있었던 거야?

 

네, 하지만 아브라 대마왕의
심한 방식에 반발해서

 

남은 그린드인의 대부분도
우주로 탈출했습니다

 

계왕신으로 뽑힌 건
그 뒤의 일입니다

 

알고 있어?
계왕신님들은 나무에서 태어난대

 

뭐? 그거 정말이야?

 

우리 그린드인은 다섯 그루의
그린드 나무에서 태어나지만

 

그 나무도
전부 말라버려

 

마계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어진 것도

우주로 이주할
계기가 됐습니다

 

그럼 너희 그린드인은
언젠가 절멸할 수밖에 없단 거야?

 

네..

 

굉장한걸?

 

너 그린드인이야?

 

머리 좋아 보이네

 

궁전에 있는 데게스나
아린스랑 똑같아

 

둘 다 나하레랑
형제라나 봐

 

정말이야?

 

그럼 과자 문제로
많이 싸웠겠네

 

아뇨, 그건...

 

근데 그 둘은 그린드인인데
꺼림칙한 느낌이 들어

 

네, 그건 그렇죠

 

계왕신님, 태어난 별을
보러 안 가도 돼?

 

됐습니다,
이제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그보다 갈 길을
서두르죠

 

그래야지!

 

얼른 다음 구슬신이
있는 곳으로 가자!

드래곤볼을
가지러 가는 거지?

 

뭐야, 좁네...

 

네가 그런
말할 처지냐!

 

-너 이름이 뭐였지?
-글로리오야

그럼 글로리오한테
조종해 달라 해야겠네

 

그거 나 디스하는 거냐?

 

아냐, 너 여기 처음이지?

 

그럼 바꿔주지

 

손바닥을

 

드넓은 하늘에

 

장식하자, 지금

 

기적을 일으켜

 

저 새처럼 We fly

 

희망의 조각을 모아 가면서

 

포기하지 않아, 이 정도는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볼 뿐이야

 

동료와 함께라면 말이야

 

Run run run run

 

저 산을 넘어서

 

항상 네 목소리가 들려

 

혼자가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