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
너희들, 정신 빼놓지 마라!
정의와 악의 혼성악대,
어떤 검악을 들을 수 있을지.
살아가는 의미를
찾아나갈 거야
바이바이 어스
「얼굴없는 민둥이다」
말의 노이즈가 아파
비웃음 당해도
그저 나아갈 뿐, 바이바이.
백합처럼 순수하게 있을 수 없어
스며든 진홍의 눈물
진흙투성이인 우회로
한 번뿐인 여로
나 자신을 피우러 가보자
살아가는 의미를
걸어서 갈 때마다
그 누구도 아니야
찾아나갈 거야
어떡하면 좋지?
어떡하면...
다 됐나?
대강은.
짧게 말해라.
3막.
조금만 더 뭐 좀 말해봐라.
전부 불태우겠습니다.
불태우나.
네.
알았다.
너는 일절 싸우지 마라.
계속 생각해라.
네.
제1막
자, 슬슬 본 공연에 들어갈까.
이 다리가 우리들의 진지다.
여기라면 녀석들은
이곳을 요새로 만들어내라.
진벅 님!
결계 역전의 법일지니.
자, 바로바로 가자!
이거면 될까?
뭐야, 이 녀석들!
이거 놔!
아도니스!
젠장!
뭐지?
시들어가고 있어.
검이, 비명을 지르면서...
썩어문드러져 가.
물 아이 녀석,
자기 장기말로 놀기나 하고 있군.
자네의 예상대로인걸.
위안 삼아서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저도 자주 하는 짓이니까요.
난 자네가 점점 무서워지는데.
클라우드!
이게...!
이 녀석...
그렇겐 안 둬!
베네트!
괜찮아.
잘도!
벨...
젠장!
이게...!
괜찮아, 벨.
베네트, 설마...?
내 안에서
여자가 잠드는 게 느껴져.
이젠 일어나지 않을지도 몰라.
머메이드의 성의 변화는
자신의 의지가 아닌,
자신의 마음의 거울에
지금의 난 눈으로가 아닌,
귀로 활을 쏴.
저 물 아이가 나오지 않으면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끌어낼 거지?
버겁다고 느끼게 만들어서,
그러는 김에
죽어가는 의미를
Ah I'm Still Alive!
의미를 주니까
죽어가는 의미를
잃어가기만 할 뿐이고
아무것도 없지만
Ah I'm Still Alive!
제1막
앞뒤에서 밖에 나타날 수 없습니다.
장난감을 부수는 건
비춰야할 자를 정하였기에.
아무리 죽은 자를 해치운들 의미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