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 콧소리가 계속...

-스트리머?
-맞아!

게임 플레이
방송을 하거나

잡담을 나누거나
노래하는 거야

그걸로 적선을 받거나
광고 수입을 얻어서 생계를 이어가는 거야

유명해지면 탤런트 계열
일도 들어온대

잘은 모르겠다만
짐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냐?

쉬워, 쉬워

기자재가
좀 낡긴 했지만

내가 쓰던 거
줄 수도 있어

궤도에 오르면
좋을 걸로 교체해서...

-안 돼요!
-어? 마키나?

그런 불안정하고 직업이라고도
할 수 있는 헛짓거리를...

벨토르 님께서
하게 할 수는 없어요

벨토르 님은 더 견실하고 안정된 직업으로
돈을 버셔야 한다고요!

 

아, 그게 뭐야!
마키나 가치관 되게 고리타분하네

벨 짱은 목소리도 좋고
얼굴도 잘생긴데다

아우라도 쩔잖아

분명 인기 있을 거야

뭐, 그거야 저도
부정하지 않지만요

하지만 말이죠

요즘 주류인 패밀리어를 이용한
게임은 못해도

고전 게임이라면 어떻게든
할 수라도 있고

뭣보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인터넷 문화의 오락의 일종이라고

타인을 즐겁게 해주는
어엿한 직업이라고

 

벨토르 님은
어떻게 생각하시죠?

 

짐에게 선택지가 없다는 건
엄연한 사실이지

타카하시한테
일임할까 한다

 

벨토르 님이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마왕 2099

​長い夢を見てた​ ​​​​
기나긴 꿈을 꿨어

冷たい闇の中で​ ​​​​
차디찬 어둠 속에서

君が居ない
네가 없어

君が居ない
네가 없어

君が居ない
네가 없어

君が居ない
네가 없어

居ないから ​
없으니까

​こんなにも胸が
이리도 가슴이

痛い
아픈

痛い
아픈

痛い
아픈

痛いのだろう
아픈 걸까

 

​世界が終わる音がする​ ​​​​
세계가 끝나는 소리가 나

​​​ ​罪には罰がよく似合う​ ​​​​
죄에는 벌이 안성맞춤이지

​穢れの中、もがいていた​ ​​​​
추악한 것들 속에서 발버둥 쳤어

​​​ ​誰かに気付いて欲しくて​
누군가 알아줬으면 해서

 

​光の雨が降り注いで
빛의 비가 쏟아져서

​光の雨が降り注いで
빛의 비가 쏟아져서

間を喰らって​
어둠을 내쳤어

間を喰らって​
어둠을 내쳤어

間を喰らって​
어둠을 내쳤어

​​​ ​哀しい
슬픔

苦しい
고통

愛しいが
사랑이

​​​ 溢れたみたいだ
넘쳐 버린 거 같아

​​​ ​叫びが届くなら
이 외침이 닿는다면

次はきっと​ ​​​​
다음엔 꼭

​誰より早く貴方を
누구보다도 빨리 널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
빼앗고 말겠어

奪ってみせるよ​ ​
빼앗고 말겠어

 

op 테마 Hollow
歌 시유이

 

에테르 네트워크

수많은 사람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되지 않으며

Chapter3. [첫 방송] 마왕 벨토르
부활의 때가 왔다!


수많은 사람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되지 않으며

Chapter3. [첫 방송] 마왕 벨토르
부활의 때가 왔다!


의견을 발신하고
공유할 수 있는 획기적인 물건

그 확산 속도와
전달 능력은

짐이 있던 시절과는
말 그대로 차원이 달라

 

하지만 공유된
방대한 정보를

개개인이 올바르게
알아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한 개인의 의식은 집단 심리에 휩쓸려
주체성을 잃게 되지

공유화된 자의식은

자유라는 이름 아래
나태와 악의로 점철되면서

한없이 밑바닥으로
치닫게 된다

다시 말해서 짐에게 유리한
세계가 되기 쉬운 것이다

음?

 

-죄송합니다
-그 자세는 뭐냐?

예전에 이 땅에서
번영하던 나라에 있었던

최대한의 사죄를
의미하는 자세입니다

오, 정취가 있구나

 

혼자 지낸 기간이
길었던 나머지 평소처럼 하다가...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괜찮다

그런 면도
그대의 매력이지

게다가 꼴사납지 않다

 

훌륭하게 단련된
보기 좋은 육체였다

실로 육마후의 한 명으로서
부족함이 없을 정도였다

 

뭐, 짐이 더
우위기야 하다만

 

감사합니다..

 

짜자자잔~!

자, 이런 거야!

솔직히 아직도
불안해요

방송으로 수입을 얻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마키나, 우리 친구잖아

좀 더 믿어줘도
되는 거 아냐?

처분 어떻게 할지도
다 생각해 놨다고

뭐, 일단 한 번 해봐

 

-사용 방법은...
-필요 없다

어라?

 

우와, 그것도 현자의 뭐시기인가
하는 그거야?

패밀리어보다는
해석하기 쉬웠다

 

이걸로 해볼까?

 

블러스피구나

이거 너무 어려워서
막히는 사람들 꽤 많단 말이지

그래도 벨 짱의 해석 능력이라면
막히는 것 없이 척척...

 

응?

 

음, 저 녀석 제법 잘하는구나

 

-겁나 못하네...
-타카하시!

괜찮다

아무래도 이 마도 기계란 것에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구나

쓸 수는 있는데
잘 써먹지는 못하겠단 거야?

그렇다

갑자기 형국이
이상해지는 거 같은데요?

-오히려 좋은데?
-네?

벨 짱의 미모와
미성에다가

허접 플레이의 갭으로
개그 컨셉으로 가는 거 좋아 보여

허접 플레이?

물론 그것만 가지곤
부족해

우선 시작할 때
인삿말 같은 걸 생각해 둬야 해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중요하지!
겁나 중요하지!

겁나! 겁나! 중요하다고!

네...

 

평범하게 이름을 대는 것으로는
안 되는 것인가?

완전 안 돼

둘 다 이 직업을
너무 물로 보고 있어!

지금 전 세계에 있는
약 5천 만의 스트리머 중에서

생계가 어렵지 않을 정도로
버는 사람은 1%도 안 된다고

벨 짱, 마키나의 외벌이로
의존하고 싶지 않지?

그럼 해야지!

임팩트 있는 인삿말에
중요한 때 딱 나와주는 대사!

단신으로 많은 사람들의
인상에 남기 위해서라도

재밌어 보이는 건
전부 해야지!

벨 짱이 지금부터
향하려는 길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전장이란 말이야!

마키나, 뭔가
좋은 생각 없느냐?

글쎄요...

개전 시 외치던 구호 같은 걸
인용해 보는 건 어떠신가요?

과연...

 

잘 지냈느냐,
필멸자들이여

이 눈에 새기며
뼈저리게 두려워하거라!

내 이름은 마왕
벨토르 벨벳 벨슈바르트

그대들의 한정된 수명 속에서

최상의 순간을
선사해 주겠다

짐, 여기에 전쟁을
선포하겠다!

 

아, 방향성은 괜찮은데
그리 재미는 없네...

재밌게 말이냐?

 

뭐, 그건 천천히
생각하기로 하고

먼저 방송의 상식부터
차근차근 알려줄게

 

잘 부탁한다

 

일단 이게 제일 중요하면서
어려운 건데

방송은 최대한
매일매일 할 것

 

방송 중에는
설령 아무도 보지 않더라도

뭔가 얘기할 것

게임 내용을 말하는 게
제일 좋긴 하지만

전혀 상관없는
잡담 같은 것도

다 괜찮아

 

다만 차별이나 야한 얘기는
임시 차단을 먹거나

최악의 경우,
계정 잠금이 될 수도 있으니 조심해

 

마키나는 벨 짱이
방송하는 동안은

카메라에 비치지 않도록
방 안에는 들어오지 말 것

 

발소리 한 번
내지 말 것

목소리 같은 건
더더욱 안 돼

 

난 연줄을 이용해서 광고 의뢰 같은 걸
하며 발품을 팔아볼게

광고비 같은 건
이번엔 내가 부담하도록 할게

나한테 빚진 거다?

 

게임 너무 허접해

 

이거 참 기막히구나,
마침 짐도 그리 생각했다

-짐이라니, 님 어느 시대 사람임?
-연기하는 거지, 당연히

-님 말 이분은 신경도 안 쓸 듯
-패밀리어 사용해서 게임할 생각은 없음?
-진짜 캐릭터 특이하네

(이 사람, 파산함?)

오늘은 한층 더
분위기가 달아올랐군

(유연비어, 밴 좀요)

오늘은 한층 더
분위기가 달아올랐군

(거 되게 잘생겼네)

오늘은 한층 더
분위기가 달아올랐군

(보정 빨임, 원래는 못생겼을 듯)

지금 그대로 실컷
의견 교환을 하도록 하거라

(벨토르, 신경 쓰지 마)

지금 그대로 실컷
의견 교환을 하도록 하거라

(접수되었습니다)

지금 그대로 실컷
의견 교환을 하도록 하거라

 

왜 굳이 도발하는 거야?

 

짐 같은 경우

긍정적인
감정만이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도 신앙력의
영향을 받아서 말이지

서로 헐뜯는 감정을 고조시키는 것이
효율이 좋거든

마왕 치곤 뭔가 하는 짓이
교활하네

 

그렇다곤 해도 무례한 것들이
행패를 부리는 것은 참기가 힘들군요

 

누구라 할지라도 짐의 방송을 봐주는
시청자란 것은 변함없으니까

 

참 속도 넓다

 

마왕

 

굿입모탈~

안녕한가,
필멸자들이여

고통스러운 삶을
잘 살고 있느냐?

마왕 벨토르 벨벳 벨슈바르트
바로 짐이느니라!

그럼 어디...

 

블러디 스피릿 3를
이어서 하겠다

아마 이번 걸로
마지막이 될지...

그건 잘 모르겠구나

꽤 고난도의 게임이니 말이다

마지막까지 정신줄
꽉 잡고 갈 테니

다들, 날 따라오너라

 

좋았어어어어어!!!

이거지! 이거야!!!!

-축하드려요, 벨 님
-겁나 시끄럽네
-역시 마왕이 최강이네

(이걸 깨네)

이번 신작도
하는 맛이 괜찮았다

(얼굴이랑 목소리,
인내력만큼은 S티어임)

이번 신작도
하는 맛이 괜찮았다

(전설의 시작)

이번 신작도
하는 맛이 괜찮았다

 

1, 2를 거쳐서 짐도
다 숙달됐다고 생각했다만

초반부터 죽어 나가서
콧대를 제대로 꺾였지

 

"절대로 못 깰 줄 알았다"

짐에게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

 

"발끈하는 모습도 멋졌음"

 

짐이 진심으로 발끈하면

에테르가 비명을 지르며

땅이 뒤흔들리며
세계가 멸망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짐은 발끈하지 않았다!

-발끈했네
-마왕님, 발끈했다
-벨 님, 그건...

-사람이 되게 쉽네
-재밌네

그럼...

오늘 밤은 이걸로 끝

 

채널 구독과 좋아요
누르는 것도 잊지 마라

짐에게 바친 공물도
더할 나위 없이 많더구나

 

그 감사 인사는
다음에 하도록 하마

앉아서 기다리거라

그럼 어리석은 그대들에게
죽음의 안식이 있기를!

 

마왕

 

갔다 오마

 

짐이라면 제가
갖고 오겠습니다

 

마침 몸을
움직이고 싶었던 참이거든

 

저녁밥 차리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이 부근은 꽃이
전혀 없구나

 

신주쿠 시티의 사회 구조가
지닌 왜곡하고 비틀린 면

 

그것을 상징하는 자들인가?

 

그람

 

고마워, 오빠

기다려, 밀리나

-금방 약초 캐서 올게
-응

 

최근에 마수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더구나

 

갖고 가거라

 

조심하렴

 

여신 메르디아 님,
부디 이 아이를 지켜 주세요

 

고마워

그럼 갔다 올게

 

이 정도면 되려나?

 

용족?

 

육마후 제노르의 군대인가?

 

왜 이런 변경에 온 거지?

 

마키나가 여러 우동 가게를
안내해 줬지만

이 가게는 그 중에서도
특히 맛있으니 안심하도록

 

짐도 인정하는 가게다

그렇구나

 

그나저나 짐이 아는 시대보다
음식이 훨씬 맛있어졌구나

그렇구나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유부 우동
두 그릇 나왔습니다

 

천천히 드십쇼

 

-신기한 기분이 들어
-음?

부모님의, 동생의,
동료의 원수와...

나란히 앉아서 우동을
먹는 날이 올 줄이야

 

그건 짐도 마찬가지다

 

많은 가신들을
네놈에게 잃었으니...

 

하지만 지금 네놈을 봐도
분노도 증오도 치밀지 않는구나

 

그것보다 네놈은
왜 여기 있는 것이냐?

 

아니, 필멸자인 네놈이
어찌 살아있는 것이냐?

 

네놈, 불사자가 됐구나...

 

짐을 멸했을 때,
네놈이 짐에게 그랬었지?

한정된
수명 속에서 살며

발버둥 치기에
생명은 빛나는 것이라고

 

그런 네놈이, 어째서...
어째서냐!

 

약간 달라

 

난 불사자가 되지 않았어

 

널 토벌한 포상으로

여신 메르디아님께서
내게 하사해 주신 건 불로의 축복이었어

 

불로는 불사와 완전히
똑같은 게 아니잖아

 

메르디아인가?

 

네놈에게 관심이
아주 많았던 모양이구나

 

늙는 것을 싫어하는
그 녀석이라면

그 어리석은 짓도
납득이 가는구나

 

불사 전쟁이 끝나고서

바로 필멸자끼리 다른
전쟁이 벌어졌어

 

난 다시 한 번 끌려와서

분명 너희한테서 지켰었던
필멸자들을 여럿 죽였어

웃기지?

 

그리고 세상이
평화로워지니...

다음은 내가... 용사라는
존재가 거추장스러워졌지

 

너무도 강대한 힘은
두려움을 받으며 배척당하기 마련이지

그건 필연적인 것이다

 

나라에서 추방당해
세계를 방랑하다

판타지온, 도시 전쟁,
불사자 사냥...

 

불사자도 필멸자도
난 너무 죽였어...

 

용사를 필요로 하지 않는 세상에서
내가 있을 곳은 없어

용사는 이제
존재하지 않아

 

벨토르...

 

왜 넌 세계를 지배하려고
했던 거야?

 

세계 평화를 위해서다

 

세계 평화?

 

불사가 되는
인자는 다양하지

 

불사조, 병, 저주
마도 탐구, 천벌

 

극히 일부의 예외도 있다만

기본적으로 불사자들은
원래 필멸자였지

 

옛날에는 마족이라고도
불렸다만

그 본질은 똑같다

 

하지만 필멸자는
불사자를 두려워하고 시기하며

박해했다

 

불사자도 필멸자를 깔보고
멸시하고 공격했어

그래

불사자도 필멸자도
네놈과 다를 바 없다

이해하지 못하는
상대를 배척하고

거절하고, 끊으려는
약자란 말이다

 

그것은 후세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다

삶을 살고 살아가려는
자들의 숙명인 것이다

 

그렇지.. 않아

 

그것만이 전부는
아닐... 거야

 

약자들이 다툼을
일으키지 않도록

강자인 짐이 위에
서서 지배한다

 

그것이 짐이 추구하는
세계 평화다

 

-지배를 통한 평화라니...
-부정은 못할 거다

 

약자의 배신과 배척을
네놈도 직접 체험하지 않았더냐?

 

그래도..
그래도.. 난...

 

역시 네놈과는 같이
할 수 없는 모양이구나

 

그런 건 500년 전부터
알던 사실이야

 

우동 잘 먹었어

맛있었어

-그리고 얘기해서 좋았어
-그래

 

이제 용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멍청한 놈...

 

짐이라는 존재가 네놈이라는
존재를 증명하는 것 아니더냐

 

얘기가 다르잖아!

야쿠자가 얽힌 일은

지금의 두 배는
줘야지

 

뭐야 너, 겁먹었어?

 

싫으면
다른 놈한테 부탁해

뭐, 있다면 말이지

버니 본 님

이 지독한 자식...

내가 물로 보이냐?

 

덩치만 크지, 뇌는
쥐꼬리만하단 게 사실인가 보네

이 쫄보 겁쟁이

이 털도 안 난
암컷 원숭이가!

계속 까불면
큰코다칠 거다!

 

어?

 

어? 벨 짱?

 

뭐야, 네 녀석은?

 

그 여자한테서 떨어져라

그러면 이번 만행은
눈감아주마

저번에 묵사발을 내줬던
조무래기잖아

여자 앞이라고
폼 한 번 제대로 잡는구나

 

좋아, 이번엔 죽여 주마

벨 짱, 도망쳐!

 

안심하거라

채널 구독자 100만으로

힘이 얼마나 돌아왔는지
시험해볼 좋은 기회다

 

박살 내주마!

 

윈드 블래스트!

 

흥...

 

조금 부족한 상대였다

-벨 짱, 괜찮아?
-보다시피 괜찮다

 

타카하시 그대야말로
멀쩡한가?

난 괜찮아, 고마워

그래

 

그런데 그 녀석은 뭐냐?

아, 내 보디가드를 할
예정이었던 녀석

당일이 되니까 갑자기
안 하겠다고 생떼를 쓰더라니까!

진짜 최악이야!

 

호위였던 것이냐?

 

그런 것도 모르고
미안하게 됐구나

괜찮아

좀 더 괜찮은
보디가드를 찾기도 했고

 

-짐 말이냐?
-응!

 

돈은 제대로 줄 테니까

부탁할게

 

불사로를 이 잡듯 뒤지던
녀석은 어떻게 됐죠?

-어제 숙청은 끝냈습니다
-좋군요

 

또 그 일에 관해서도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할레이션을 일으킬 거라
예상됩니다

특정되는 대로
제가 직접 가겠습니다

-저도 갈게요
-사장님이 직접... 말입니까?

뭘요...

 

그냥 재미로
가는 겁니다

 

그래서 그대가
할 일은 뭐지?

-도둑질...
-오...

다시 말해 짐은 타카하시가
안전하게 훔칠 수 있도록

놈들의 주위를
끌면 되는 건가?

이해가 빨라서
다행이네

 

물건은 저 창고 안에
있다고 생각해도 되나?

우선 내가 내부의 상황을
체크할 테니까 벨 짱은...

 

어?

 

실례하겠다

 

何回も崩れ落ちた
몇 번이고 무너져 내린

この心の臓の端散り散りに
이 심장의 조각들이 산산이 흩어져

あなたの嫋やかな輪郭をそっと
당신의 간드러지는 윤곽을 살포시

重ねては繋いでいるんだ
포개며 이어 나가고 있어

何遍も通り抜けた夜の
몇 번이고 빠져 나왔던 밤의

先にある夢散り散りに
너머에 있는 꿈이 흩어져서

抱えた麗やかな感情をずっと
품었던 깨끗한 감정을 계속

大切に運んでいるんだ
소중히 옮기고 있어

 

意味ない話
의미 없는 이야기

ただ 繰り返し
그저 반복하면서

また何もなく
또 아무것도 없이

朝陽が照る街
아침 해가 비치는 거리

長いあらまし
기나긴 기다림

儚い足掻き
덧없는 발버둥

現をひたすら歩いては
현재를 계속 거닐다 보면

擦り減ったこの靴底が
닳고 닳은 이 신발 바닥이

見てきた景色は孤独だった
지켜봐 온 풍경은 고독했어

溢れそうなぼくの言葉が
흘러 넘칠 것만 같은 내 말이

向かう方に
향하는 쪽에

もうあなたはいない
더는 당신은 없어

移ろい散った
변해가며 떨어지는

あの緋の香りばかりが
그 비색의 향기만이

微かに残っている
희미하게 남아있어

そんな日々をまたかき集めて
그런 나날을 또 모아

忘れない様にしまっている
잊지 않도록 보관하고 있어

 

忘れない様にしまっている
잊지 않도록 보관하고 있어

 

忘れない様にしまっている
잊지 않도록 보관하고 있어

ed 테마 Spira
歌 sekai

 

신주쿠 시티의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