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3기 2화

Subtitle by Angel.
https://angelist.co.kr

왕녀님인가아

나보다 연하인 모양인데

친해져서 "오빠"라고
불러주면 좋겠네

저기, 카즈마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이 이야기는 거절하자!

응?
상대는 이 나라의 정점이라고?

끈질겨!

기모노하카마로 대접하려는
내 아이디어를 부정하기는!

그런 듣도 보도 못한 차림으로
알현시킬 수 있을 리 없잖아?!

알겠지? 아이리스 님이 오실
때까지 이 차림으로 있어주마

그러니 너도 제대로 된
복장으로 갈아입도록 해

시끄러워!

여기선
"알겠습니다, 주인님"이잖아!

 

알겠습니다, 주인님...

저는 상스러운 암퇘지입니다...

그렇게까지
하라고는 안 했어

 

Yes, we are still growing up

아직 도중인 우리의 꿈에

끝없는 찬미를

 

! 3
Subtitle by Angel.

 

가슴속에서

메아리치는 야망

귀를 틀어막고 싶은 때도 있겠지

멀었어 아직 멀었어

주인공은 늦게 나타나는 법

항상 있는 이 패턴을 소중히 하자

아직 도중이라 해도 상관없잖아

두렵지 않은 그런 건 아냐

그저 강할 뿐인 것도 아냐

그렇지만 들려오는

자유의 노래를 부르며 Heart of Gold

푹 빠져들어도 돼

날씨도 참 좋아

서툴러도 용기를 내어 손에 넣을

그 미래는 분명 Shining up, Shining up

몇 번이고 우리가 거듭한 이 일상에

다시없는 무지개가 놓일 때

포부를 가지고서

함께 저편으로

 

끝없는 여정과

멋진 우리에게 축복을!

 

제2화 이 웃지 않는 소녀에게 미소를!
 

역시 평상복이 가장 진정되는걸

네가 울고불고해서
허가한 것뿐이거든

이래 봬도 나는 귀족이라고?
그런 차림으로...

숨어서 히죽댔던 주제에

안 했어!

두 사람 모두
얼른 가자구요

서두르지 말래도

왕녀님을 만나기 전에
한탕 하고 가야지

딱 도착한 참이에요

카즈마 씨가 고안한 상품이!

제 협력이 없었다면
완성되지 않았겠죠!

네이 네이

내 고향의
편리 아이템이지만 말이야

 

이건 굉장히 편리하겠네요

카즈마 씨,
불티나게 팔릴 거예요!

이쪽의 디스트로이어
모양도 자신작이에요!

이제 부싯돌은 필요 없겠구나

나도 하나 갖고 싶은걸

드릴게요!

저도! 저도 받을래요!

푸풉

겨우 라이터 가지고
뭘 그리 기뻐하는 건지

나도 하나...

 

뭐 하는 거야?

나도 고르게 해줘

- 아니, 넌 돈 내고 사라
- 하아? 어째서야!?

왜 다크니스랑 메구밍은 되고
나는 안 되는 거냐구!

넌 아무것도 안 했잖아!

메구밍은 제작을 도와주었고

다크니스는 아주 큰
도매업체를 소개해 주었다고?

저는 저택에서
푹 자기만 했잖아!

배당을 원하면 밖에서
접객이라고 하고 와!

 

카즈마 이 쩨쩨한 녀석!

카즈마가 벗어던진 우리 세탁물에
킁킁댔던 거 비밀로 해주고 있었는데~!

이 은혜 모르는 녀석!

야, 함부로 떠들지 말라고!

그만둬
그런 눈으로 보지 말래도...

 

자, 다음은

아주 평범한 이 손수건에서...

어머나?

비둘기가 나온다구요~

 

뭐 하는 거야, 저 녀석은?
목적을 잊은 거 아니냐고

다른 것도!
다른 기술도 보여다오!

부탁해!
좀 더 자극적인 걸로!

아, 돈은 됐습니다

저는 예능인이 아니기에
돈은 괜찮습니다

그러지 말고 그 멋진
기술에 돈을 내게 해줘!

네 녀석!

길이랑 가게의 문에 성수를
뿌리는 것만으로도 모자라서

마침내 정면에서
영업방해를 시작한 거냐?

훼방 놓지 말라구
이상한 가면 녀석!

여기는 그냥 길거리라구?

내가 기술을 선보이는 게
무슨 문제가 있다는 거야?!

요란스럽긴!

오늘은 이 가게의 미래가
걸린 신상품 판매일!

영업방해는 그만두게!

여러분~

오늘 편리한 신상품이
입고되었습니다

부디 둘러보고 가주세요!

위즈의 점주다운 모습 처음 봤어!

다크니스, 이거 놔!
기술을 선보이게 해줘!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뭐야 이거? 뭐야?

라이터 2개랑
바닐 가면 말이죠?

감사합니다

 

새삼스럽지만 고맙네

여행지에서 동료와 조금 좋은
분위기가 되었지만 전혀 진전이
없어서 안절부절못하는 애송이!

너 웃기지 말라고...!

딱히 안절부절못하진 않았고!

메구밍도 힐끔거리지 말고!

아, 안 봤다구요
동요하지 말아주세요!

악마의 이야기에
농락당해서 어쩌려고 그래요!

뭐, 그런 것보다

이대로만 가면 네놈의 몫인
3억 에리스는 준비할 수 있겠지

잠시 기다려주는 대신
이걸 주도록 하마

뭐야 이거?

        (지린다! 쩐다! 지린다! 쩐다!)
 
뭐야 이거?

        (지린다! 쩐다! 지린다! 쩐다!)
 
양산형 바닐 가면이다         (지린다! 쩐다! 지린다! 쩐다!)

달밤에 쓰면 의문의 악마 파워로
마력상승 혈류촉진 피부도 반들반들!

절호조에 달하는 물건이지

그중에서도 레어한 블랙 가면이니
아이들에게 자랑하도록 해

그날부터 위즈의 가게가 번창하는
희한한 현상이 이어졌고...

이 기술은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구!
그날부터 위즈의 가게가 번창하는
희한한 현상이 이어졌고...

 

그리고 마침내

 

너희 알고 있겠지?

물론이야!

비장의 연회 기술로
분위기를 끌어올릴게

다크니스가 창피를
당하지 않도록 말이야!

저도 화려한 등장으로
공주님을 놀라게 해드리죠

카즈마, 연기가 엄청 나는 물건이랑
불꽃놀이는 어디서 사면 될까요?

- 정말로 괜찮겠지?
- 내 숨겨둔 연기 폭탄 빌려줄까?

정말요? 고맙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저,

더스티네스 포드 라라티나가
안내를 맡도록 하겠습니다

 

저기, 헐렁거리는데?

좀 더 작은 옷 없어?

어쩔 수 없잖아

크루세이더는 근육이 없으면...

메구밍, 왜 그래?

 

뭐라고 할지

그대로 떨어져요

좀 더 작은 거는?

없지는 않다만...

일단 그 드레스는 내가 어릴 적에...

 

아야야야!

머리를 당기지 말아다오!

메구밍, 뭐야 이건?

몬스터를 쫓는 연기 폭탄이랑
폭발하는 포션이잖아!

몰수야 몰수!

 

얘, 이거 봐, 어때?

호오

음?

호오

너무 쳐다보지 말아주세요

호호오...

좋아, 알겠지?

정말로 무례하게 하면 안 돼

말 한마디로 목이
달아날 수 있으니까

왜 그래, 카즈마?

응, 너희에게 말해둘게

혹시 공주님이 나를 곁에 두겠다고
하시면 나는 이사도 고려할 생각이야

그 부분은 각오해두길 바란다

네 머릿속에서는 어디까지
이야기가 진행된 거야?!

 

알겠지?

아이리스 님의 상대는 내가 할 테니
너희는 식사라도 하면서 끄덕이면 돼

그럼 가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아이리스 님

이쪽이 제 친구이자
모험 동료이기도 한

사토 카즈마 일행입니다

무슨 일이람...

이 세상에서 기대한 것들에
배신당한 적 없는 드문 예시야

 

이분이 이 나라의 제1왕녀, 베르제르그
스타일리시 소드 아이리스 님입니다

세 사람 모두
실례가 없도록 인사를

 

아크프리스트인 아쿠아라 합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그럼 인사를 대신하여
연회 기술 피로를...

실례합니다!

동료에게 할 이야기가 있으니!

이거 놔봐

지금부터 비장의 기술을...!

 

처음 뵙습니다, 왕녀님!

저의 이름은 메구...!

 

제대로 하겠다고 했잖아!

 

그건 그렇고...

정말로 귀엽네, 왕녀님!

부끄럼쟁이인가

천한 것

왕족을 무례한 눈으로
쳐다보지 않도록 하세요

고개를 숙이고
시선을 맞추지 말고.

그보다 어서 소개와 모험담을...
라고 하신다

그렇군

 

체인지!

아이리스 님, 동료가 긴장을
많이 해서 흥분했으니 잠시 시간을!

네 녀석은 정말...!

체인지라니 무슨 소리야
이러면 이야기가 다르잖아!

이야기가 다른 건
이쪽이 할 소리야

공주님이라면서
기대시켜 놓고는

뭐냐고, 저건!

좀 더 뭐랄까
저 바깥 세상을 동경해서용

용감한 모험자님
부디 당신의 모험담을 들려주시와요

이런 걸 기대했는데!

이게 무슨 회식이야!
사람을 바보로 보는 거냐?

완성~

 

친지의 증표로서
우선은 이것을!

헤어 메이크로도 처리하지 못한
뻗친 머리까지 완벽히 재현한 일품이죠

 

아이리스 님!

지금 당장 이 무례한
놈들을 쫓아낼 테니!

잠깐!

 

죄, 죄송했습니다...

이 단시간에 이렇게
훌륭한 초상화를...

그리고 과묵하고 냉정한 라라티나의
진귀한 모습을 보았으니 됐습니다

라고 말씀하신다

그럼 식사를 시작하지

 

당신이 마검의 용사인
미츠루기가 말한 사람이지?

자, 들려다오 당신의
이야기를, 라고 하신다

저도 듣고 싶군요

미츠루기 공이 경의를 표할
정도인 당신의 이야기를

 

좋습니다

 

거기서 저는 기지를
발휘하여 함정을 팠습니다

구태여 자신을 미끼로 써서
실비아에게 약점을 만들기 위해!

 

당신과 같은 싸움방식은
처음 들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절대로
지지 않는 용사가

일방적으로 몬스터를 퇴치하는
이야기뿐이었기에, 라고 하신다

 

그건 말이죠, 왕녀님

저처럼 언제나
강적과 싸우며

나날이 발전하는 인간인지
아닌지에 대한 차이겠지요

집에서 나가고 싶지 않다던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데?

굉장하군요

모험자가 되기 전에는
어떠한 일을? 라고 하신다

저도 궁금하네요
부디 들려 주십시오

 

이 나라에 오기 전에는

가족들이 돌아올 장소를
지키는 일을 하였습니다

매일 실력을 키우고

다가오는 재액으로부터
소중한 장소를 지켰지만

그 누구의 이해도
평가도 받지 못하는...

슬픈 일을 하였지요

성문을 지키는 병사 같은 일인가요

당신도 남모르게 고향을
여러 재액으로부터 지키셨군요

3개월 계약을 강요하는
상대를 흘려 넘기거나...

뭐, 여러모로 있었지요

계약?

악마를 혼자 퇴치한 건가!

- 자택경비...
- 거짓말은 안 했다!?

미츠루기 공에게 이겼다니...

후학을 위해 카즈마 공의 모험자
카드를 배견할 수는 없겠습니까?

 

내 특이한 모험자 카드를
보여줄 수 있겠냐고!

어디서 리치 스킬을 배웠어?
라는 묻는 순간 아웃이라고!

모험자에게 수단을
전부 밝히라는 건...

아참, 아쿠아!
슬슬 비장의 기술을...

오늘은 좋은 느낌으로
초상화를 그렸으니 됐어

얘, 이 몽글몽글
더 가져와봐!

비밀로 하겠습니다

아니면 남에게
보여줄 수 없는 이유라도?

보여줄 수 없는 이유가 있다구요...

이 남자는 최약 직업입니다
그 사실이 부끄러운 거겠죠

그렇다구요!

아까 하신 이야기도 그렇지만
정말로 미츠루기 공에게 이긴 겁니까?

기, 기습해서 스틸로 마검을
빼앗아 이겼다고는 말 못해...

 

저기...

소드마스터인 미츠루기 공이
최약 직업에게 졌다니 믿을 수 없다

나에게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닌가요?

거기다 그분은 꽃미남이고
라고 말씀하신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분은 꽃미남이니

이보쇼!

아무리 나라도 손이 나간다?!

무례한 것!

왕족에게 '이보쇼'라니
무슨 불경이냐!

딴지 걸어달라는 듯이 말해놓고
딴지를 걸었다니 화내다니!

면목 없네

예의범절도 모르는 남자라서

저를 봐서라도
부디 용서를...

 

이 나라에 큰 공을 세웠던
더스티네스가를 보아 불문에 부친다

허나 기분이
좋지 않군요

모험담의 보상은
드리도록 하지요

거기 있는 최약직 거짓말쟁이는
그걸 가지고 물러나라 하십니다

말씀이 심하시네

그래도 다크니스 덕에 살았어

얼른 돌아가도록 하자

 

메구밍, 무슨 짓을!

그만둬...!

 

큰일이다!

제일 동료를
아끼는 메구밍이니

걸어온 싸움은
반드시 받아치고 말아!

 

어라?

영락없이 날뛰는 줄
알고 걱정했다고

저 혼자였다면 당연히
참지 않았을 테지만

여기서 날뛰면
다크니스가 곤란해지잖아요

 

아이리스 님

아까 전의 거짓말쟁이라는
말씀을 취소해 주시겠습니까?

이 남자가 약간 양념을 쳤지만
거짓말을 드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최약직이지만 여차할 때는
그 누구보다 도움 되는 남자입니다

부탁드립니다
아이리스 님

 

부디 아까 전의 말씀을 정정하여
그에게 사죄해주시지 않겠습니까

더스티네스 경!

 

사과 안 해요!

거짓말이 아니라면

저 남자가 어떻게 미츠루기 님을
이겼는지 설명해 주세요!

그게 안 되면 연약하고
입만 산 거짓말쟁...!

 

무슨 짓을 하는가
더스티네스 경!?

안 돼!

 

아이리스 님

 

실례했습니다

허나, 있는 힘껏 싸우고 그만한 공적을
남긴 자에게 할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에게는 어떻게 마검 사용자를
이겼는지 설명할 책임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게 불가능하다 해도
그가 매도당할 이유는 안 됩니다

 

좋아, 알겠어!

이렇게까지 동료가 감싸주면
알려주지 않을 수도 없잖아?

그다지 멋진 이야기도 아닌데 말이야

보여주지

어떻게 미츠루기를 이겼는지!

그만 됐어!

클레어, 나는 됐으니까!

왜 그러지?
허둥대고

근본은 착한 아이인 걸까

너만 괜찮다면 말리지 않으마

보여줘, 카즈마

설마 지지는 않겠지?

당연하지

내가 겪어온 상대들을 생각해봐!

마검 사용자에
마왕군 간부

마침내 현상금
걸린 수배자까지!

늘 그런 녀석들과 싸워 왔지

우선은 그 위험한 검부터야!

이거라도 먹어라

스틸!

 

좋아, 이대로 단숨에!

 

미안, 이거 돌려줄게요

 

- 너라는 녀석은...!
- 죄송합니다!

- 어째서 늘 이렇게 되는 거야!
- 죄송합니다!

 

저기, 죄송합니다

염려 마시길

상처도 나았으니
잊도록 하시죠

헌데 그 상처를
흉터 없이 치유하다니

거기에
더스티네스 경의 견고함...

또한 그쪽 분은
그 유명한 홍마족

당신들이라면 마왕군 간부를
격퇴했다 해도 수긍할 수 있습니다

뭐, 카즈마 공은...

왜 나한테만 수상하다는
눈빛을 보내는 건지

 

그 말씀은 직접 하시는
편이 좋을 거예요

괜찮아요

카즈마 공은 아이리스 님
같은 분께는 약해 보이거든요

실례되는 소릴 들은
기분이 드는뎁쇼

 

거짓말쟁이라 해서 죄송해요

또...

 

모험담을 들려주시겠나요?

 

기꺼이!

 

그럼 우리는 이만 성으로

아이리스 님

왕도에 방문하게 되면
다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해요

그럼...

왕녀님 언젠가 다시 만나죠

- 텔레포트~!
- 무슨 소리야?

 

아이리스 님?!

저기, 이건...

 

또 나한테 모험담을
들려주기로 했잖아!

과연 귀족들의 수장이로군

방약무인함이 장난 아니네!

 

오랜만에 만난 너는

여전하다고 해야 할지

무엇 하나 변하지 않은

그대로였어

그럴 리 없다는 건 알지만

늘 곁에 있었던 것 같아

약속 같은 형식적인 이야기는

우리 사이에 필요 없어

못된 장난만 했었던

못 말리는 우리들

오랜만에 돌아온

그날 그대로의 우리

 

오랜만이옵니다, 마왕님.
데들리 포이즌 슬라임인 한스입니다.
최근 들어 삼도천에서 [슬라임 젠자이]라는 걸
팔기 시작했더니 번창하고 있습니다.
저승은 요즘 뜨는 관광지가 되어버렸습니다.
마왕님도 이쪽에 오시게 되면 꼭 들러주세요.
[슬라임 젠자이 포이즌 맛] 서비스 해드리겠슴다♪
데헷! 기대해 주세용!

3개구쟁이 에게 을 !

 

오랜만이옵니다, 마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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