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 끈질기다고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거냐
돌아가고 싶어… 돌려보내 줄게
무로!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누군가를 위해 싸우는
그 날카로운 눈동자로 바라보고 있는
그 미래 너머에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는 거야?
흑발을 나부끼며 나비처럼 춤추는 여검사여
선명하게 지금 내일을 개척하라
지키고 싶은 꿈이 있다면
어떤 운명이라 해도, 숙명이라 해도
두려워 말고 내딛어
한 줄기 빛나는 그 일섬이
망설이는 마음을 나약함과 함께 베어줘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던 그 과거조차도
뜨거운 마음
각오를 다졌던 상냥한 마음은
떨어져 있어도 지켜보고 있어
꿰뚫어라
질풍의 화살에 번개를 담아
자, 그 칼날로 베어버려
sub by 별명따위
제8화 『숲의 주민과의 해후』 제8화 『숲의 주민과의 해후』 제8화 『숲의 주민과의 해후』 아니, 아니 어이~
어서 와, 던컨
훈련은 어땠어?
이거야, 이거야
이 마을의 젊은이들은 어지간히도 좋은 교사가 어이, 어이 아, 던컨이다!
정말이다~
인기인 다 됐는걸
저는 아직도 어떻게 걱정할 필요 없어
너와 처음 만났을 때에는
저는 던컨이라 합니다!
명성이 자자한 강자와의 여러 나라를 다니는 모험가입니다!
네?
꼭 좀 『적귀』 공의 검기를 던컨이 와 줘서 정말 다행이야
최근 다시 마수가 던컨은 이 마을 사람이 될
확실히 이젠 완전히 이 마을에 이 마을에서 아예 정착해서 그것도 나쁘지 않겠군요!
벨 씨!
마을 외곽에 마수 무리가
그래! 확실히 한 마리씩 처치해
대강 다 처리된 모양이구만요
아주 잘했어
나도 모험가가 될 수 있을까…
글쎄다
하지만 네가 마을을 나서면
그치만~
지금은 나나 던컨이 모험가가 되면 죽고 사는 건 목숨까진 잃지 않더라도
나처럼 한쪽 다리를 그건 그렇지만…
모두 오늘은 정말 잘해줬다!
일단 돌아가도록 하자!
- 네!
모험가를 동경하는 젊은이를 부모 입장에서는 나도 모험가가 되기 위해서 그들의 심정도 이해는 해
복잡한 입장이구만요
그건 그렇고 아까 보여주셨던 그 나이가 돼서도 새로이 사십을 넘고나니 갑작스레 뭐라고 해야 할지, 이렇게… 지금 이대로는 안 될지도
저도 30을 넘었을 즈음에는 그것과는 좀 달라
어느 순간 갑자기 몸이 새치가 늘어난 것처럼
아주 자그마한 일이긴 하지만
그렇군
저도 가끔씩 외로워지는 일이
무언가를 두고 온 건
두고 온 것이라
열심히 살아왔다고 되돌아 보면 무엇을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벨 공은 그 흑발 여검사를
그런가 그 아이가 있었던 것은
벨 씨
주인님… 주인님…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sub by 별명따위
벨 씨, 죄송해요
아이들을 돌보는 걸
맡기고 말아서
간단한 일이지
실력이 좋아서 경탄했습니다
가르쳐 준 거겠죠
그러지 말아줘
대해주면 될지…
이 마을에 잘 녹아들어 있으니까
정말 놀랐지만
대련을 추구하며
보고자 이렇게 찾아 왔습니다!
나타나는 빈도가 늘었으니까
소질이 있어
정착하게 되긴 했네요
색시라도 찾아보지 않을래?
출현했습니다!
훌륭해
네 아버지도 슬퍼하실 거다
곁에 있으니 괜찮지만
현실로 다가오게 돼
잃게 될지도 몰라
보고 있자면
복잡한 심정이겠죠
마을에서 나왔었으니까
움직임은 정말 훌륭했었습니다
기술을 연마하실 줄이야
나이를 먹게 된 것만 같아서
희한하게도 조바심이 나
모른다는 생각이 말이지
나이를 먹었다고 생각했었는데요
늙어가는 게 느껴져
전처럼 움직이지 않게 된다거나
느껴지기도 해
그게 정말 외로워지기도 해
있기는 합니다
없나 하고…
분명 그럴지도 모르겠군
생각했었는데
해낸 것인지…
키워내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되겠군
내게 최고의 행운이었는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