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자아, 어떡할래?

 

옥상에 있는 란나 군에게

로쿠도의 목소리는 분명 닿을 거다.

로쿠도가 옥상에 당도하면

우리의 승리다.

응.

모두 함께 길을 뚫고 왔어.

절대 헛되이 하진 않을 거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생각도 못 했어,

설마 이렇게 무시무시한 불량배들을
상대하게 될 줄은.

 

하지만 주술의 운명에 맞서는
로쿠도를 보고,

우리는 도망치지 않고 싸우는
용기를 손에 넣었어.

두려워할 건 아무것도 없어!

가자, 과장.

둘이서 녀석을 붙들어매자!

절대 놓지 않을 거야!

 

ENDLESS LABYRINTH

좋아함이 시작됐어

ENDLESS LABYRINTH

 

로쿠도의 악녀들

 

월요일이 지긋지긋한 인생

계속되기만 할 거라 생각했어

시작하기도 전에 끝낼 수 있었다면

최소한 보증으로 상처받진 않을 거야

혹시 온 세상 오해했었던 사람들이

다정했었다면 어떡하지

알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면

ENDLESS LABYRINTH

좋아함이 시작됐어

ENDLESS LABYRINTH

그 너머를 언제나

보이지 않는 문

두려워하고 있었어

ENDLESS LABYRINTH

ENDLESS LABYRINTH

 

ENDLESS LABYRINTH

 

로쿠도는 이틈에 계단을 올라가!

 

사람을 향해 쏘지 말라는 건 말이야,

괜히 더 향해서 쏘고 싶어지지?

 

대령, 과장!

 

소화기...

젠장...

 

재밌네!

 

근데 친구 생각 많이 해주네, 너희들.

라이노도 신경 쓰일까?

 

그 녀석에겐 실망했어.

메이크업도 발차기도 가르쳐 줘서

제법 좀 꼴을 갖췄나 했더니만,

결국은 반쪽짜리네.

결국엔 임무도 잊고
학교니 연애니 하는 데 들떠서,

평범한 여자 같은
시시한 소릴 꺼내게 됐지.

 

구제불능에 쓸모없는 녀석이야.

 

뭐야, 쓸모없다니...!

엉?

라이노 양은 여동생이잖아?

그래, 맞아.

그러니 오빠가 하는 말을 들어야지.

안 그래, 카제노?

 

이제야 알았어,

라이노 양이 왜
오니시마 연합에 들어갔는지.

멍청해빠진 오빠 때문이었어!

 

칭찬으로 들을게.

라이노 양은 학교를 좋아해.

즐거운 학교 생활을 보내고 싶어 해.

그런데도 남매들 곁에 있는
라이노 양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란 말이야!

 

잘했어, 카제노!

로쿠도는 네게 맡기지.

난 밑에 두 사람을 처리하고.

라이노가 좋아하는 로쿠도를
카제노가 박살 내면,

너무 비극적이라 최고로 웃기겠는데!

 

카제노 군?

 

고마워...

 

로쿠도!

 

라이노 양?

 

여긴 내게 맡겨.

그렇구나.

오히려? 오히려 그냥,

옥상으로 보내버린다는?

오, 그건 그거대로 재밌겠네.

...일 리가 없잖아!

뭐 하는 거야, 이년아!

로쿠도, 어서!

응!

내 메이크업을 눈치 못 채서야

오빠가 더 반쪽짜리네.

라이노, 카제노...!

잘도 날 속였겠다!

 

우리는 스미레 삼 남매.

외모도 목소리도 꼭 닮은

세쌍둥이 남매.

아마노 형은 우리의 리더.

굉장한 메이크업 기술로

남자든 여자든 될 수 있었어.

 

라이노, 카제노,

평범한 건 시시해.

상식을 차례차례 뒤집어가는
아마노 형을

라이노 누나도 나도 동경했었어.

 

언제부턴가 난 여자 차림을,

라이노 누나는 남자 차림을.

셋이서 맨날 나쁜 짓만 하고 다녔어.

 

아마노 형처럼 되고 싶어서

계속 뒤를 쫓아다녔어.

 

하지만...

아마노 형의 나쁜 짓은,

점차 더 심해져 갔어.

 

오니시마 연합?

너희들은 오니시마 연합에
들어와줘야겠다.

 

형이 하는 말 못 듣겠어?

들어가자, 누나.

 

어디까지든 형을 쫓아가자고!

 

그래야지, 카제노!

 

나도 누나도
한결같이 아마노 형을 쫓아갔어.

 

그것만으로 충분했는데...

 

누나는 변해버렸어,

이 녀석 때문에.

 

그래서 난 남매로서,

로쿠도를 박살 낼 거야!

 

카제노,

 

그 시절, 참 즐거웠지?

 

아마노 오빠에게
메이크업이나 싸움을 배우고,

항상 셋이서 즐거웠어.

응.

하지만

점점 아마노 오빠를
쫓아갈 수 없게 돼서...

그러니까 쫓아가는 거야!

계속 쫓아갔었잖아!

앞으로도!

그래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우리는 아마노 오빠의
인형이 되고 싶었던 게 아니야!

인정받고 싶어서 쫓아갔던 거야!

 

도와줘,

카제노!

 

난 오빠가,

스미레 라이노와 스미레 카제노란 인간을
인정하게 만들기 위해,

난,

난...!

 

아마노 오빠에게 이길 거야!

 

누나...

 

굴욕인데!

 

누가 스미레 남매의 리더인지,

한 번 더 잘 생각해 봐라!

 

라이노 양!

라이노,

난 평범한 게 싫은 거 알지?

그런데 평범한 여자 같은
시시한 소릴 지껄이기 시작하고!

그게 나야, 오빠.

엉?

 

난...

학교에 가고 싶어!

 

학원제를 하고 싶어!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어!

그게 나, 스미레 라이노다!

 

그러냐.

그럼...

스미레 라이노가 어느 정도 되는지,

어디 한 번 보여봐라.

 

발차기 좋군.

 

하지만,

전부 내가 가르친 거야!

 

무릎차기도,

돌려차기도!

 

전부 내 흉내잖아!

 

내가 있으니까
너희는 존재가치가 있는 거야.

너희들은 내가 없으면 안 된다고!

제대로 맞고 있어.

 

팔로 가드 한 건 맞았다고 안 해.

내 발차기는!

제대로 맞고 있어!

 

다 알고 있어,

내가 가르쳤으니까.

다음은...

뒤돌려차기!

 

어째서... 못 피했지?

 

까불지 마!

 

달라,

분명 내가 가르친 기술인데...

뭐지, 이건?

 

내 발차기가 아니야!

난 오빠가 되고 싶었던 게 아니야.

난 오빠가 인정해 줬으면 해서...

 

쫓아갔었던 거야!

 

이건...

이건...!

 

-스미레 라이노의 발차기야!
-스미레 라이노의 발차기야!

 

웃기지 마...

항상 내 뒤에 딱 붙어서,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녀석이었잖아!

 

대령, 과장,

가자!

-으, 응!
-으, 응!

 

기다려, 아직 승부는...!

 

야, 거기 서!

 

라이노!

내가 없어도 되겠냐고?

 

필요 없냐고!

 

라이노...

가지 마...

제발 가지 마...

날,

혼자 두지 마!

 

오빠 바보!

 

오늘은 내가 이겼어.

처음으로 해버렸네,

남매 싸움!

 

남매... 싸움...?

 

우리는 스미레 삼 남매.

외모도 목소리도 꼭 닮은

세쌍둥이 형제.

내용물은 제각기 달라도...

서로를 인정하며...

같은 보폭으로 달려나가는 거야!

 

친구들 덕분에 돌파할 수 있었어!

 

오사나다 양과 이이누마 군이 지켜줬어.

대령과 과장이 격려해 줬어!

 

그리고 라이노 양이,

라이노 양이...!

 

츄 해줬어...

 

안 돼!

집중해!

얼른 옥상에 가는 것만 생각해!

 

이제 시간이 없어.

란나 양, 오토히메 씨...

부디 무사해 줘...!

 

츠노야마 군!

 

다, 다들...

대체 누구한테...?

 

아야야...

 

뭐, 뭐야, 이건?

왜 교실에 이런...!

사랑은...

 

어째서 부서져버리는 걸까?

그것은 실체 없는 사랑이

부숴야지만 비로소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내가 보내는 러브 레터야,

달링!

야, 야시야 양?

 

얼른 옥상에 가야 하는데!

나 혼자서 넘버 원을
상대해야 하는 거야?

아니, 이번에야말로
도우지 군의 명령으로

내겐 손대려 들지 않을 거야!

 

전 옥상에 갈 거예요!

막지 마세...!

 

어, 어째서?

어째서?

아, 로쿠도 토우스케에겐
손대지 말라는 명령 말이야?

그딴 건 내게 상관없어.

뭐?

내게 있어서 오니시마 연합은...

만남 사이트.

마, 만남 사이트?

오니시마에 들어와서
강하고 듬직한 남자를 잔뜩 만났지만,

내 이상적인 상대는 나타나지 않았어.

 

하지만 드디어 만났어.

너야말로 나의...

 

운명의 상대!

 

그럼 때리지 말란 말이야!

 

하지만 그렇구나.

주술의 힘 때문에
날 좋아하게 된 거야.

지금은 주술의 힘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어!

 

부탁이야, 야시야 양.

날 옥상에 보내줘!

안 돼.

그럴 수가, 어째서?

내가 어째서
강한 남자를 좋아하는지 알아?

잠깐...!

왜 옷을...?

강하고,

튼튼하고,

너 같이 듬직한 남자를...

 

엉망진창으로 부숴버리는 게

너.무.좋.아!

그래서야.

 

전혀 말이 안 통해...

 

크, 큰일이야...!

주, 죽어버리겠어...!

 

아팠어?

뭐...

뭐지, 이게...?

대체 뭐냐고...?

불쌍해,

상처투성이라...

 

뭐야?

눈가리개?

아, 아, 아...

안 벗겨져!

 

무, 무서워...!

하지만 싸워야 해!

 

떨어져!

 

뭐지?

공격해오질 않아?

 

난 강한 남자가 좋아.

강한 남자에게 두근거려.

이 지금껏 없었을 만큼의 두근거림,

틀림없어!

 

이 로쿠도 토우스케야말로

최강의 남자!

 

이... 무적으로까지 보이는
남자를 괴롭히는 건...

더할 나위 없는 쾌감!

하지만,

여지껏 만난 적 없는

떨어져!
여지껏 만난 적 없는

최강의 남자!

 

자칫하면...

내가 죽을 거야!

 

그러고 보니,

야시야 양은 강한 남자에게
연심을 품는 거였어.

주술의 힘 때문에
내게 연심을 품게 돼서

날 강한 남자라고
착각하고 있는 걸지도 몰라!

그렇다면...!

아야야얏...!

벗게 놔둘 것 같아?

 

틀림없어,

날 두려워하고 있어.

이거다, 이걸로 가는 수밖에 없어!

 

야시야 양,

아니,

야시야.

 

내게 다가오지 마라.

죽을 거다.

로쿠도 토우스케!

드디어 본성을 드러냈구나!

 

네 동료들,

한도,

아카이,

그리고 스미레 아마노,

내가

한 명당 3분 만에 정리했다.

 

3분?

나라면 1분이면 쓰러트리는데.

 

사, 사실은 30초다.

차원이 달라!

역시 오니시마 연합 넘버원이야!

나 같은 건 1초만에 삭제당할 거야!

절대 빈틈을 보여선 안 돼!

야, 야시야,

너라면 싸우지 않아도
서로의 힘의 차이를 알 수 있을 텐데?

 

그래, 좋았어!

 

여유, 여유!

힘의 차이라고?

난 상대가 강하면 강할수록...!

불타올라!

역효과다!

강한 것처럼 보여주면 보여줄수록

야시야 양은 한층 더 쌩쌩하게 맞서와!

 

로쿠도 군!

어쩜 이리 멋지지!

이렇게 엉망진창이 되어서...!

 

모든 게 다 완벽해서

다가가기 힘들었던 너의,

빈틈,

연약함,

인간다움!

 

귀여워!

이것이야말로...!

 

이것이야말로 사랑이야!

 

이런!

창문이...

열려 있었...!

 

위험했군.

어, 어째서 날 구했지?

 

왜냐니?

떨어질 뻔했잖아.

뭐지?

대체 뭐야, 이건?

당연히 구해야지.

대체 뭐냐고, 넌!

내게 그렇게나 괴롭힘당했으면서도,

간단히 날 꺾어버릴 수 있을 텐데...

그런데, 이 기분은...

뭐야?

 

심장이 여지껏 없었을 만큼
꼬옥 조여와!

 

어쩌지?

내 안에서 로쿠도 군이...

점점 강해져 가!

 

야시야 양?

이건 대체...?

 

아니, 이건 찬스야!

 

옥상에 가는 거야!

 

어째서 로쿠도가 여기 있지?

간부가 전원 쓰러진 건가?

설마, 믿을 수 없어.

 

이이누마와 오사나다에게 애먹어서

몇 명쯤 돌파당하는 건 예상 범위 안.

스미레 아마노의 성격상,

로쿠도에게 손을 댈 것도 예상 범위 안.

하지만...

이 녀석이 여기에 도착하는 건
말이 안 돼.

적어도 야시야가 있는 한

절대 불가능했을 터였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란나 양!

기다려!

란나 양!

 

늦지 않았군!

란나... 양...?

저기 봐, 로쿠도 군,

저 기쁜 듯한 표정을!

저게 히마와리 란나의 본성이다.

그딴 건 몰라!

 

방해하지 마라.

이거 놔!

이제 자유롭게 놔주라고.

어째서, 내가 오니시마 연합의
탑에 있다고 생각하나?

어째서, 다들 날 따른다고 생각하나?

내가 모든 답을 알고 있기 때문이야.

그리고 무엇이 그 사람의 행복인지
알기 때문이야.

마음속 깊은 곳에서 바라고 있는 것,

그 사람에게 있어서의 행복을

난 지금껏 계속 주어왔어.

아마노에겐 형제애,

한도는 삶의 방향,

아오이는 스릴,

코우헤이는 승리,

야시야는 강한 남자,

그리고, 히마와리 란나는...

폭력.

아, 아니야!

그렇지 않아!

이거 놔!

자아, 어떡할까?

지금부터라도 이 녀석을
눈에 띄지 않는 데서 정리해버릴까.

아니면...

 

한방이라도 정면으로 맞으면 끝이야.

넌 옛날부터
싸울 때가 가장 생생했었지.

 

란나...

넌...

 

란나 양!

 

로쿠도... 군?

로쿠도?

 

다행이야, 늦지 않았어.

왜 그렇게 다쳤어?

괜찮아,

신경 쓰지 마.

그것보다 란나 양, 이제 그만하자.

오토히메 씨를 다치게 하면 안 돼.

 

왜?

오토히메 씨는
란나 양의 소중한 친구잖아!

그것 때문에 여기까지 온 거야?

맞아,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친구를 다치게 하면 안 돼.

 

알았어.

 

로쿠도 군,

손 내밀어 봐.

 

로쿠도 군이랑은 여기서 작별.

 

Sweet하게 수줍어하고

조금은 천진난만한 My Babe

머릿속을 빙빙 도는 24/7

시답잖은 이야기에 웃고

사소한 일에 고민하고

일희일비의 Flight
이것이 연애의 정석?

혼자서는 미완성인 World

솔직함 그대로 All We Need Is Love

그저 평범한 매일이
무엇으로든 변하는 Magic

We Are Gonna Make It a Miracle
그려나가자

둘만의 시나리오

마음 속에 그저
네가 있는 것만으로도 봐봐

숨을 죽이고 있던 거리가
컬러풀하게 춤추지

어디 있다 해도 Love Will Find a Way

어디까지든 Love Will Find a Way

Darlin
이대로 선명한 세상에서 사랑하게 해줘

마음 속에 그저
네가 있는 것만으로도 봐봐

숨을 죽이고 있던 거리가
컬러풀하게 춤추지

어디 있다 해도 Love Will Find a Way

어디까지든 Love Will Find a Way

Darlin
이대로 선명한 세상에서 사랑하게 해줘

 

Darlin
이대로 선명한 세상에서 사랑하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