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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곧 수업
시작하는데요?

 

야스다 선생님!

 

전 분명 깨웠습니다?

큰일났다~
얼른 교실 가자!

종 치겠어~

어라...

야스다 자네

 

야스다 머리
부드럽~

잘 어울리네~

 

야스다 선생님

야스다 선생님!!

 

방금, 누가 제 뒤에
있지 않았습니까!?

그랬죠

뭐, 3학년들이

분명 여학생이었어어!!

다름 아닌 내가...!

 

저기...

아~

곧 다음 수업
시작하잖아요~

저기...
야스다 선생님

뭡니까!!

 

머리...
이상하신데요

 

알거든요!!

 

테라지마 선생님은
뭘 이제 와서...!

사람이
서두르고 있는때에!!

아니, 그 말도 맞긴 한데
그런 뜻이 아니라...

수업 다녀오겠습니다!!

 

분명 알지 못하겠지

버려버리고만 싶은 과거에

우리 둘의 서장이라며

의미를 주었단 걸

분명 알지 못하겠지

네가 부르는 내 이름

유래보다도 커다란

의미를 주었단 걸

 

말끔히 마셔버린

달콤한 사이다

사레들린 나를 보며 웃었지

애써 꾸며낸 웃는 얼굴 따윈

더 이상

필요 없구나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받기만 하고 있는 나를

사랑스럽다고 하는 거니

나는 무엇을

갚으며

갚으며, 갚으며

살아가게 되는 걸까

눈부신 기억이

가득 메워 가네

이 감정의 이름을 살며시

네게 전할게

「행복」

 

fan sub by kairan

 

page.9 - 선생
 
 
 
 
 
 
 
 
 

page.9 - 선생
 
 
 
 
 
 
 
저번에 제출한
과거문~

page.9 - 선생
 
 
 
 
 
 
 
다른 반들보다
평균점 낮더라~

다른 반들보다
평균점 낮더라~

모르겠어도
아무튼 답지는 채워봐라

비어 있는 놈들이
많았따고, 이번엔~

아깝잖냐~

 

진지하게
듣고 있냐?

 

-진지하게 얘기하는 건가...!?

 

야스다...

저기...

 

가라...!

호리 씨, 물어봐!!

 

아무 것도 아닙니다...

-으아아아아~

호리는 평소처럼
영어도 괜찮아 보이더라

아...

예에...
감사합니다...

어쩌냐...

머리에
한 마디도 안 들어와

 

안 기쁜 거냐?

아뇨...!

 

저기이...!

왜 그러냐?

배라도 아프냐?

아, 아뇨...

 

제발 물어봐
미야무라...!

힘 내~
미야무라 군...!

 

테마...

테..테마?

테마...
오늘의...

오늘의 테마...?

 

그건 지금 선생님이 하는
얘기랑 관련이 있는 거냐?

아...!

없어...!

없는데에...

없는 거냐고!

 

앉아!

 

왜 그러냐?

오늘 다들 좀
정신이 딴 데 가 있는데?

-댁 때문이거든!!

 

늦잠 잤잖아~
지각이야~

 

지금
무슨 수업이더라!?

 

죄송합니다!
늦었어요!

오, 요시카와~
이제야 왔냐~

 

그거 뭔데~
야스다~

제발
그러지 좀 마~~

 

나도 더는 못 참아~

야스다, 왜 오늘은
좀 귀여운 건데!!

어엉...?

제정신이냐?
너희들...

귀엽다는 건 뭔...

야스다~
이거 받아~

 

뭐-냐, 이거어어!!

왜 못 알아채는데~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라~!

 

진짜 못 살아...!

머리 묶으려면
일어나 있을 때 하라고!

JK의 손이 머리를 쓰다듬는
감촉 좀 맛보자고!

 

역시
정신이 좀 이상해...

몇 없는 럭키―

 

자료실
 

 

테라지마 선생님...

자료실 열쇠
못 봤어요?

글쎄요...

열쇠 관리자한테
물어보세요

지금 열쇠들
관리하고 있는 게...

 

나카미네 선생님이네요

아, 그러고 보니
어제 자료실을 쓰신 것도...

 

나카미네 선생님!

 

자료실 열쇠...
돌려주십쇼

 

어?

어제 원래 자리에
돌려두고 왔는데요?

자리에 없는데요...

돌려두고 왔다니까요

안 돌아왔다고

 

이상하네요~

씁...

 

아아~
내 주머니에~

하하, 죄송해요~

왜 이 인간이
열쇠 관리 맡고 있대냐!?

 

이야~
찾아서 다행이다~

 

열쇠
하나 더 떨궜는데요...

어...?

오오~

여름에 일어버렸던
자전거 열쇠~

여..여름에!?

지금 겨울인데요!?

 

감사합니다

이걸로 다시
자전거를 탈 수 있겠네요

아니, 저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요...

 

겸손을~

진짜로...

왜 이런 인간이
열쇠를 관리하고 있는데...

 

혹시 또 다른 열쇠도
섞여 있는 건...

그럴까요~

 

어라, 야스다잖음

옆에 있는 거
누구였지?

나카미네 선생님

그 왜, 물리 쌤

 

-쩐다아아아!!

 

그 주머니
어떻게 된 거야~?

마술 같다...!

그보다
열쇠 겁나 많어!

에?
아하하...

고마워~

 

나도 연습하면
그 정도는 할 수 있거든!?

 

뭔 대항심을
불태우고 있냐, 야스다!

아-니!
진짜 할 수 있거든!

 

선생님
여기에도 떨어져 있었어

오, 감사합니다

하마터면
또 혼날 뻔 했네요

 

어라...?

 

자..자료실 열쇠가
없네...

 

루프
 
나카미네 선생님~

루프
 
 

 

쌤~

 

떨어졌어~

아~

 

이야, 내 정신 좀 봐
고마워요~

쌤, 주머니에
구멍이라도 뚫린 거 아냐?

 

에~?

그럴 리는...

 

쌤~

저, 재봉 도구
있는데요~

 

이런~

 

가정과실
 

 

당신은
손재주가 참 좋네요

 

선생님

난 요시카와야
1반

아...

아아...

미안...

1반은...
수업이 없으니깐...

 

그래도 1학년 때는
가르쳤었잖아?

쌤, 까먹은 거야?

 

얼굴이랑 이름을
외우는 건

어릴 적부터
잘 못했거든요

 

그래도

당신은
이제 외웠네요

 

바람 피운다...!

 

나카미네 선생님
주제에~

나카미네 선생님
주제에~~!

 

뭐냐...!?

뭘 어째야 여자랑
밀실에서 저럴 수가 있지!?

시끄러...!

낸들 아냐...!

죽어!!

그런 말을
거리낌 없이 쓰지 마라!

이런 때만 선생 같은
소리 하지 마라!!

 

그나저나...

요시카와도 꼴에
재봉 세트를 들고 다니는 건가

의외였다

나도 몰랐다고...

그보다...

 

토오루~
단추 떨어졌어~

우와, 몰랐네

참...

스스로 다셔

 

이랬는데!

여름에!

나한테는
그렇게 취급이 짰다고~!

넌 특히나
사랑 못 받는 거라고

지나가는 사람 A라고
요시카와한테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뭘 안다고 지껄여!

성희롱 교사!

에엑!?
나카미네 선생님은!

나~카미네 선생님은!?

 

나카미네한테서는

흑심

범죄의 냄새

불건전함의
편린조차 없는데...!

너라는 새끼는 참...

 

뭐냐고!

나도 순수한 감성의
소유자거든!?

뭐어!?

오오~

 

막혔네요!
감사합니다

 

쌤, 또 구멍 나면
나만 믿어도 돼~

그보다
열쇠 정리하라구~

 

요시카와 씨는 바늘이랑 실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 건가요?

응, 맞아

 

자주 단추가 떨어지는
못난이가 있어서~

 

그런데 요즘 떨어졌다고
말해주질 않는다니까...

그거 안타깝네요~

 

아, 맞다

답례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음료수라도~

됐어~
난 아직 이거 있으니깐

 

그럼, 쌤!
손 보여줘봐!

 

뭔 얘기를 하는 거래
저건...

나도 모른다고...

이미 다 꿰맸잖아~

 

토오루?

이런~

 

아까...

뭐 했어...?

 

"아까"라니?

손...

아, 그거~

손금 봤어!

 

왜 뜬금없이 손금을!?

요즘 한창 빠져서~

토오루도
봐드리지~

아니, 됐수다...

사양하지 마셔~

 

흠, 흠~

 

토오루도
손금이 살짝 옅어!

나카미네 쌤도
옅었는데!

엑!?
그런 걸 보던 거야!?

 

거기선 보통
운 같은 걸 보지 않나...

운 같은 걸
어떻게 알아~

아침 TV에 나오는
점괘 코너나 보셔

그냥 다 떠넘기네...

 

있잖아...

다른 사람 손금도
봤어?

안 봤어~

아, 호리 건 봤어!

또렷했어!

왜?

아니...

이상하게 여겨질라

 

나한테는 괜찮지만...

 

어엉!?

그건 토오루가
나를 이상하게 생각한다는 거!?

아니거든!!

 

난 안 이상해!

안 이상하다고~

알았다고~

이시카와~

 

미야무라가~
내일 그거 OK래~

오오!

그럼
어디서 할까~

 

헤헤헿~

어디 빈 교실은
어떻슴까, 형님~

누가 형님이냐...

 

뭐야, 뭐야?
무슨 얘기야?

 

남즤아들만의
즐거움~

 

짱나게...

 

가져오는 거
진짜 힘들었다니까~

 

헐, 크다~

큰 건 좋은 것이지!

학생회실
 
 

학생회실
난 외관도
중요하다고 보는데...

학생회실
 
아니...!

학생회실
커다란 게
로망이 느껴지잖아!

 

어이, 얌마들아~
사춘기 소년들~

무슨 재미난 걸~!

무슨 재미난 걸...

가져온 거니...?

 

야스다는
어디에 살아?

 

뭐냐...

불지르러
오려는 거냐?

아니야!
관심 있어서~

교사가 사는 곳에
관심 안 가져도 되거든

 

학생 지도실
그보다, 너희 지금
혼나는 거거든?

학생 지도실
 
알고 있니?

-죄송함다~

 

그치만~

교칙에는 교실에서 케이크
금지라곤 안 쓰여 있잖아~

그래도 홀 케이크는
놀라잖냐...

 

그러고 보니

야스다네 집
학교 근처였지?

나, 연하장 쓴 적 있어서
기억하고 있는데

흐응~

 

뭐냐고, 올라고!?

오지 마라!?

게다가 지금은
케이크 얘기 하고 있잖냐!

 

케이크 이야기는
이제 됐어

야스다의 사생활을
알고 싶다

왜 그렇게 솔직해...

 

야스다는
혼자 살아?

어?

어, 일단...

 

여친 있음?

없다고~

있으면
뭐 어쩐다고...

아니, 그치만...

평소에도
고등학생 좋아좋아 해놓고

엄청 평범하고
노잼 여친이 있으면...

야스다의 평범한 여친(가칭)
 
 
 
 
 
 
 
좀 싫어...

야스다의 평범한 여친(가칭)
 
 
 
 
 
 
 
재미를 왜 찾아...

 

아, 알듯~

평범하게 여친 있으면
그건 그것대로 비호감이지

그치~?

없거든...

안심해라

 

야스다

엄청 평범한,
아무런 재미도 없는 여친 생기면...

야스다의 평범한 여친(가칭)
딱히 취미는 없다

 
 
 
 
 
엄청 평범한,
아무런 재미도 없는 여친 생기면...

야스다의 평범한 여친(가칭)
딱히 취미는 없다

 
 
 
 
 
 
알려줘야 해?

야스다의 평범한 여친(가칭)
딱히 취미는 없다

 
 
 
 
 
내 여친한테
뭘 기대하는 거냐고

 

쌤은 결혼 안 해~?

할 상대가 없다고!

얘기 좀 들어라

 

언젠가는 하라구...

야스다의 평범한 여친(가칭)
딱히 취미는 없다
친구가 최근 결혼 러쉬

 
 
 
 
슈퍼 평범하고
재미 하나 없는 여자친구랑

야스다의 평범한 여친(가칭)
딱히 취미는 없다
친구가 최근 결혼 러쉬

 
 
 
 
그러니까...
그게 누군데 그러냐고~!

 

아, 그래도...

나카미네 선생님한테만큼은
추월당하고 싶진 않다...

나카미네한테만
급정색하네, 얘...

 

아니지...!

나도 모르게
잡담으로 넘어가버렸구만

난 쌤네 집
가보고 싶은데~

그치~?

남자 새끼는
거절이라고!

 

단!!

여자 데려오면
괜찮다!

미야무라는
호리 데려오고!

이시카와는
요시카와!

이우라는
아야사키랑 코우노다!!

 

하아?

그럼 안 가

오오어...

방금까지만 해도 의욕 가득하던
넌 대체 어디 가버린 거냐구우...

야스다네 집 갈래
 
 
 
 
 
 
방금까지만 해도 의욕 가득하던
넌 대체 어디 가버린 거냐구우...

 

진짜 쓰레기네

내년에는
연하장 안 보낸다?

아니
기다린 적도 없거든

 

나한테 뭘 기대하는진
모르겠다만!

난 걔네 둘한테
그다지 이쁨받진 못하거든!!

아, 그러냐...

미안하다...

 

아니...!

그러니까
애초에 케이크가~

 

그냥 됐다...

빨리 돌아가기나 해라

에, 그래도 돼~?

만쉐이~

 

야스다~
또 놀러올겡~

그래...

다음에는 케이크
내 몫도 챙겨와주라

저런 것도 교사라고...

 

케이크 방과 후에
가지러 올 거니까

그때까지는 제대로
차게 보관해두라구~

 

알고 있다니깐...

 

이건 또 뭐래...

화학준비실
 
이건 또 뭐래...

화학준비실
 
 

 

학생회실...

밤 9시...

 

열리지 않는 문...

그리고―

 

자고 있는 괴물...!

 

어째서
잠들어버린 거냐...!

 

약이냐!?

누가 뭔 약이라도
나한테 먹인 건가!?

뜨뜻한 공기 때문
 
누가 뭔 약이라도
나한테 먹인 건가!?

 

이..일단...

괴물은...
재워둔다고 치고...

 

학교에 전화를 걸면

교무실로
이어질 터...!

충전해주세요
 
 

 

어째선데...!

 

우와, 캄캄하네!

뭐야~

지금 몇 시?

끝났다...

 

어째...
자다 보니까아...

밖에서 누가
문 잠가버렸나~

밖에서 누가
문 잠가버렸나 봅니다...

뭐어!?

 

뭐 하는 거야!
이 바보야!!

쿄..쿄쨩도
안 일어났잖아!

내 잘못만은
아니지 않나!?

 

아, 진짜~

집 가는 길에 당근 사려고 했는데
이걸 어떻게 해줄 거냐구!

당근이라면 농원부네 밭에
썩어 넘치게 나 있으니까

그거나
갖고 가든가

네가 그러고도
학생회장이냐!?

 

쿄쨩, 전화...!

전화를 해봐, 얼른!

학교가 됐든 뭐든
얼른...!

 

그게 남한테
뭘 부탁하는 태도신가?

하앗...!
죄송합니다...

그래도
얼른 해주라...

 

못 말린다니까~

센고쿠!
학교 전화번호!

 

번호를
등록해두라구우우~!

시끄럽네...

 

학생 수첩을
보면 되잖아

아, 그거다!

얼른 걸어봐!
지금 당장~

 

뭘 서두르는 건데~

설마 화장실 가고 싶단 건
아니겠지?

흉내내지 말라구~

생리현상이거든!

그보다
쿄쨩도 그랬냐구!

 

하여튼 진짜~

뭐 하는 거냐, 너희는~?

선생님
이제 막 돌아가려던 참―

 

잠깐...!
어딜 가는 거냐, 너희들!

선생님한테
고맙단 말은!?

화장실
 

학생 지도실
 

그래서~?

이런 시간까지
뭘 하고 있었는데?

 

이 사람이 잡들어서!

기다려주세요

호리 씨도
자고 있었습니다

 

진짜냐~?

뭔~가 이상한 짓
하고 있었던 건 아니겠지?

뭐?

뭔 소림까, 그거?

 

가끔 있거든~

늦게까지 남아서
알콩달콩해대는 학생이...

이봐~!

그런 것들이랑
똑같이 취급하지 말라구!

 

그 이전에...

문 잠그는 단계에서
못 알아채는 것도 문제 아니냐...?

응? 뭐야?

선생님은 안 들려~

 

뭐, 뭘 어쨌는지야
조사해보면 알 일이지

 

호리!

일단
옷을 벗어봐라!

 

뭐 하시는 겁니까?
야스다 선생님

 

테라지마 선생님!
마침 좋을 때 오셨군요!

당신은 센고쿠 쪽을
조사해주십쇼

보통은
반대잖습니까

알아보긴 뭘 알아봐요
바보 같게

 

하반신을 알아보면
바로 알 수 있는데요?

"알 수 있는데요"가
왜 나오냐고요

설마, 야스다 선생님

이전에도 그렇게 여학생들한테
이상한 짓을 한 적이 있는 건 아니겠죠?

 

너희는
돌아가도 돼...

난 이 변태 교사랑
할 말이 있습니다

-네~~

 

테라지마 선생님!
변태라는 건 심하지 않습니까!?

 

-실례했습니다~

으읏~
잠깐 기다려봐~

자, 진득허니
얘기 좀 들어볼까요...

 

서둘러 돌아가야겠다

하아, 복도 춥네~

 

어?

호리 씨, 갇혔었어?

 

괜찮았어?

전화라도 주지~

괜찮아!

금방 탈출했고

 

혼자였어?
무섭지 않았어?

둘~

센고쿠도 있었어

 

회장, 괜찮았어...?

호리 씨랑
단둘이 있었다며...?

무슨 짓
당하진 않았고...?

걱정 마...

무사했다...!

어이

 

그거, 무슨 뜻...?

 

어, 그치만...!

파워 밸런스로 봐선...!

그치!?

나..나한테
던지지 마, 미야무라 군!!

 

자세히 얘기 좀
들어보고 싶네...

그러니까
그런 점이라구, 쿄쨩...!

 

어엉~?

 

호리 양~

폭력은
좋지 않답니다

 

분노는 스스로를 갈고닦을
기회로 받아들여

정화시켜야
하는 거랍니다

 

야스다였지...?

그렇게
보이긴 했는데...

 

뭔가 어제...

테라시마 선생님한테
설교당해서...

개심했다더라...

 

저건 마음을 바꿔먹었다는
레벨이 아니라고!!

무슨 약이라도
먹인 거 아냐...?

테라지마 선생님!
굉장하다~!

-에...?

 

인생은 숭고하다

후훗...

다음날에는
원래대로 돌아왔답니다

 
 

 

JAN!

이런 걸 샀어

이러며 자랑했던 걸

칭찬해줬던 너도

예전부터 같은 걸 갖고 있었니?

WHAT!

이제 와서 그런 걸

도로 파내진 말아달라구

너무도 눈부셨던 나날을

떠나보내긴 싫단 말야

 

뭐 하는 걸까

그런 생각이 드는 날은 말야

제대로 앞을 보고 있다며

말해주는 네가 필요하거든

 

아아, 또다시 이 마음이

부풀어 올라 터질 것만 같은데

URL보다 짧은

말로밖에 표현 못하는 게 저네요

http://I'm so sad.com로 바로

너를 향해 날아갈 수 있게끔

만날 수 있게

되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fan sub by kai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