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그럼 다음 사람.

야마다 켄토예요.

아무튼 인기 많아지고 싶어요.

하지만 사귀면 일편단심이에요.

잘 부탁드립니다!

 

네, 고마워.

다음은 어디...

이와쿠라 양.

 

가자!

 

스킵과 로퍼

 

자기소개?

맞아.

뭐, 가볍게 하는 거니까.

맘 편하게 하고 올게.

그래서 잠 못 잤군.

 

아무튼 미소야, 미소.

괜찮아.

아무도 조크 하라고까진 안 하니까.

미소?

 

이렇게?

 

남자?

어머.

하지만 있잖아...

 

이 편이 나아?

 

정말, 차이를 전혀 모르겠어!

하지만 둘 다 귀여워!

그래?

 

조언 고마워, 나오 쨩.

 

이와쿠라 미츠미입니다!

3월 3일생.

이시카와 현,
이카지마 쵸에서 왔습니다!

다크서클 대박.

참고로 이쯤입니다.

 

멀어!

이사 왔어?

친척 집에 얹혀살고 있습니다.

 

관료가 되고 싶어서
이쪽 고교에 수험했습니다.

 

잘 부탁...

왜 관료?

왜...?

얘기하자면 긴데.

괜찮아,

아무도 조크 하라고까진 안 하니까.

 

나오 쨩, 난...

 

기대치 위를 달리는 여자!

 

사람들 위에 설만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조크

 

다음 사람.

시마 소우스케입니다.

태어난 곳도 자란 곳도 도쿄예요.

취미는 몸을 움직이는 것.

장래의 꿈은

지금은 아직 없어서요.

 

이와쿠라 양의 부하라면 되고 싶네요.

 

시마 군...

역시 멋진 사람이야!

 

소우스케 군이라고 하는구나.

귀 밝을 총(聡)...

총명('さと')...

 

사토노스케('さと'のすけ)!
(우리 집의 애견)

(우리 집의 애견)

 

어머!

엄청난 우연!

머리털 색 같은 것도 꼭 닮았네!

대단해!

 

야, 야...

 

그럼 다음은

신속하게 남녀 한 명씩
학급 대표를 정했으면 하는데,

입후보는?

 

이와쿠라 양이구나.

다른 사람은 없니?

그럼 여자는
이와쿠라 양으로 결정이에요.

 

그럼 남자도 결정이네.

 

남자는 시마요!

 

잘 부탁드립니다.

 

잘 부탁해.

 

잘 부탁해.

 

판서하는 게 좋겠지?

내가 쓸게.

 

왠지...

아니, 설마라곤 생각하는데...

 

저 둘,

좋은 느낌인 건 아니겠지?

시마 군은 자기도 모르게
어장관리 하나?

아니면 일부러?

 

일단은 좀 떠볼까.

 

노래방?

응,

신입생 테스트도 끝났는데 어떨까 해서.

좋은데, 좋은데!

발산하고 싶어!

이 주변, 어디가 싸지?

 

노래방, 처음이야.

 

얘,

남자도 방과 후에 같이 어때?

 

우리도 가도 돼?

시마 군도.

이와쿠라 양 온대.

정말?

그럼 갈까.

 

이 멤버, 전부 와?

 

나도, 오늘은 갈 수 있어.

 

엄청 기대된다!

노래방 오랜만이야.

 

무라시게 유즈키.

이런 대놓고 미인은
부르고 싶지 않았는데.

 

이와쿠라 양.

 

시마 군이 하는 말,
진지하게 안 받는 게 좋아.

 

그 왜, 뭐라 해야 하나,

저렇게 멋있으면 있잖아,

여러 명의 여자들이
마음에 들어 하는 상황이 보통일 거잖아?

아, 응.

그걸 하나하나 대처하거나
신경 너무 써봤자

다툼의 원인이 되니까,

처세술로서 모두에게
다정하게 대하게 된단 말이지.

 

이상한 소리 해서 미안해.

하지만 상처받는 건
이와쿠라 양이니까.

 

응, 알았어.

 

그렇구나.

그렇겠지.

좀 들떠 있었네.

 

하지만 왠지,

듣고 싶지 않았는데...

 

시간 어떻게 하시겠어요?

두 시간으로.

 

드링크 바는 저쪽을 이용해 주십시오.

네.

 

2시간이니까,

어디...

 

이와쿠라 양,

후불이야.

혹시 노래방 처음이야?

근처에 없어서.

 

가끔, 선불인 곳도 있어.

 

그...

그렇구나...

 

진지하게 받지 말기,
진지하게 받지 말기.

시마 군은 모두에게 다정해.

 

경음부 들어갈 거래.

 

곡 넣었어?

 

노래 잘 하는 거 아냐?

아녀.

 

방금 거 방언?

어? 응.

오늘 내 탬버린 끝내주네!

 

응,

노래방은...

 

엄청 소리가 커!

 

안녕.

 

무라시게 양,

참 예쁘네.

 

있기 껄끄럽지 않아?

 

명백하게 시마랑 사이좋아지기 위한
건수로 삼고 있잖아.

의미 알 수 있을만한 방언
되물어서 바보 취급 하고,

눈치챘지?

 

누...

눈치 못 챘어요...

 

집에 가고 싶어지면 말해.

나도 빠져나가도 상관없으니까.

 

어렵네.

 

중학교는 8명이 다였으니까,

인간관계가 이렇게 어렵다곤
생각 안 했어요.

 

사람의 마음은 알 수가 없어요.

 

토야마 후미노

후미...
토야마 후미노

미츠미 쨩, 잘 지내?

 

어제도 수다 떨었지만.

 

이제 집이야?

 

아니,

지금...

노래방에 있어!

 

노래방?

난 어릴 적에 한 번 가고 끝이야.

난 처음.

반 애들이랑 같이 있는데.

좋겠네,

즐거워?

응!

엄청 분위기 뜨겁거든.

미츠미 쨩,

방금 거 거짓말이지?

 

그렇지는...

아니, 거짓말이네.

살짝 돌아가고 싶어졌지, 지금?

 

후미, 에스퍼?

 

미츠미 쨩이 기운 없는 목소리쯤은
알 수 있지.

그런 것 치곤
전화 오는 타이밍도 완벽하네.

정말?

이심전심이란 건가?

 

후미가 여기에 있었다면,

그런 소리 하면 걱정 끼치겠지?

 

후미.

응?

그, 우리는 어떻게 친구가 됐더라?

글쎄, 이젠 기억도 안 나는데.

그렇겠지.

 

유치원 때는 미츠미 쨩 좀 껄끄러웠어.

 

왜, 왜, 왜?

그야, 항상 뚱하니 있는 게
무서운 애라고 생각했는걸.

사실은 다정한데.

 

잘 몰랐던 거야, 그때는.

 

설마 이렇게 매일
전화하는 사이가 되다니.

 

고마워, 후미.

 

아녀.

 

나중에 한 번 더 전화할게,

푸념 좀 하게.

기다릴게요.

 

이와쿠라 양, 어서 와.

다녀왔어.

궁금했었는데 말이야,

그 핀은 꾸미기 용?

 

무슨 뜻이지?

 

아니,

알 리가 없나.

만나서 이틀째인데.

이런 거 생각해 봤자 별수 없었던 거야.

응, 꾸미기!

 

다음 누구?

 

좋은데, 좋은데!

이와쿠라 양, 힘내!

 

시마 군도 이상한 분석해서 미안해!

 

쪼르르르 나아가자

토코지로!

쪼르르 토코지로
토코지로!

당근 끌어안고 어딜 가니?

단체 노래방의 마음가짐
당근 끌어안고 어딜 가니?

하나, 모두가 아는 즐거운 곡을 고를 것
커다란 점프로 나르고 있네

쪼르르르 이리 오렴

토코지로

하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신나게 부를 것
당근 끌어안고 어딜 가니?

하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신나게 부를 것
귀가 축 늘어지면 내일 또 보자

귀가 축 늘어지면 내일 또 보자

 

이와쿠라 양, 재밌어!

토코지로 좋아했어!

진짜 대박인데!

나도 뭔가 추억송 넣어야지!

 

잘 몰랐던 거야, 그때는.

 

언젠가...

그런 식으로
서로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이 중에도 있을까요?

 

그랬으면 기쁠 것 같아요.

 

아, 규동 먹고 집에 가고 싶어.

아, 나도.

노래 불렀더니 배고파졌어.

얘,

 

ID 가르쳐 줘.

 

응...

 

까먹었다...
어디더라?

친구창 위에 추가 버튼 있잖아?

처음이라
사이좋아지고 싶다 해서 와봤는데,

나, 노래방 별로 안 좋아하거든.

하지만 오늘은
미츠미 덕분에 제법 즐거웠어.

 

그럼 들를 데가 있어서.

 

무라시게 양, 집에 가?

바이바이!

 

사람의 마음이란 건 알 수 없어요.

 

그러니,

조금씩...

그럼 이쯤에서 해산할까?

그러자.

이런!

 

시마 군은 영화 같은 거 봐?

가끔.

좋겠다,

여친이랑 보겠네.

 

그런 건 아니지만...

에가시라 양,

좀 더 어깨 힘 빼도 되지 않을까?

그편이 분명 더 즐거울걸?

 

뭐야, 그게?

 

뭐야, 그게.

 

어이, 이와쿠라 양!

 

같은 방향이지?

같이 집에 가자.

 

역시 사토노스케랑 닮았네.

 

사토 쨩은...

 

사토 쨩?

미, 미안해...!

누구랑 착각했어?

 

본가의...

...개...

 

개라니...!

아니 그게,
털 색깔 같은 게 꼭 닮았서...!

 

머리 말이구나.

곱슬에 모발이 얇으니까, 나.

만져볼래?

 

과감한데?

 

있잖아,

미츠미 쨩이라고 불러도 돼?

응.

 

안절부절 허둥지둥

 

이와쿠라 양, 좋은 아침!

좋은 아침, 키노모토 양.

쨘!

노래방에서 돌아가는 길에
귀여운 거 있길래,

이와쿠라 양 흉내 내서 달아봤어.

좋지 않아, 별?

 

귀여워, 무척!

예이, 고마워.

 

권유 전단지 잔뜩 받았구나.

맞아.

대표 인사 해서
엄청 기억해 준 모양이라...

퀴즈 동호회
고교생 퀴즈로 천하를 잡지 않을래요?

과학부
지구 환경에 대해 우리랑 생각해나가요!

지적 탐구 분야에서 권유들이 좀 있었지.

좋겠네, 좋겠네.

키노모토 양은 정했어?

응.

난 댄스부!

 

귀여워!

 

좋은 아침, 키노모토 양.

미츠미 쨩도 좋은 아침.

미츠미 쨩?

좋은 아침.

어느 틈에 이름을 부르는 사이가?

부럽지?

나도 사토 쨩이라고 불러도 돼.

 

그건 개 이름이니.

어머, 어머, 뭐야?

아, 에가시라 양, 좋은 아침.

좋은 아침...

 

부활동?

난 안 들어가려고.

학원 있으니까.

 

양립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지?

난 영어회화부.

수험 대비도 되고,

이래저래 장래에 도움이 될 거잖아?

 

그래서...

 

그랬었죠.

이곳은 빡센 진학 학교고

나에겐 대의가 있건만,

 

경솔한 망상을 해버렸어요!

 

미츠미, 괜찮아?

으, 응, 괜찮...

 

이와쿠라 미츠미 양은 이 반인가?

 

무슨 볼일 있나요?

 

네가 신입생 대표 이와쿠라 양이구나!

응, 그럴 줄 알았어!

눈빛이 다른데, 역시!

연극부 2학년 차기 부장,
카네치카예요!

이와쿠라 양, 연극부에 흥미 없어요?

 

저, 저기...

이와쿠라는 저예요.

 

나름 느낌 있네!

나름 느낌 있음

듣고 보니 확실히 그렇네!

뒤에 가려져서 눈치 못 챘어.

입학 첫날엔 토한 사람.

이튿날엔 자기소개에서 재밌는 얘길 한
암흑계 보스지?

이 단기간에 별명이
두 개나 붙다니 굉장하잖아!

이거, 오늘 쓸 소도구인데,

재밌으니까 두세 개 더 줄게!

감사합니다.

암흑계 보스는 몰랐지만요.

사람의 기억에 남는다는 건 재능이야.

네.

어때?

연극이란 건 말이지...

 

선배,

모르는 후배 겁주지 말아주실래요?

 

아, 그래?

무서웠어?

미안, 나도 모르게.

아무튼,

오늘 공연 보러 와주세요!

유명 극작가의 무대를 봤다고
자랑할 수 있을걸, 장래에!

뭐, 날 얘기하는 거지만.

 

이 애도 무대빨 잘 받을 것 같은...

 

너, 어디서 만난 적 있나?

 

아뇨, 없네요.

 

아, 그래?

그럼 실례 많았습니다!

 

폭풍 같은 사람이었네.

이야, 굉장했어.

 

재능이 많은 건 죄야!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연극부 공연 이쪽

 

다들,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구나.

 

정신 차려야지.

 

다들 잠깐 집합.

네!

 

얼마 없네, 1학년.

그러게, 위험한데.

그치?

 

사람 부족해서 여자역 할 사람이 없다며

요즘 들어 계속 힐 신었었어, 카네치카.

 

봤어, 봤어.

그런 거였구나.

 

그날 밤, 나간 건 너였잖아!

당신이 바란 거야.

타인과의 거리를 유지하려면
고독해지는 수밖에 없다며.

멋대로 단정 지은 거야.

그래?

등장인물 네 명의 대화극.

솔직히 내용은 어려웠었지만,

놀랄 말한 발견이나 성과란 건

분명 이런 한결같음의
연장선상에 있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시마 군!

 

보러 왔었구나.

응, 잠깐 좀.

 

어쩐지 의외야.

그런가?

 

왠지 평소보다 말수가 적나?

 

시마 군은
선택이 엄청 망설여질 때 어떡해?

부활동 얘기야?

미츠미 쨩, 그렇게 고민하고 있어?

 

망설일만한 일은

결국 대단한 게 아니었다고
생각하려고 하고 있어.

양보 못할 만큼 소중한 거란 건

그렇게 많이 있진 않잖아?

 

고작 해야 입학식이잖아.

 

시마 군은

경쾌하고, 잘 웃고,

다정하고...

 

그럼 미츠미 쨩,
나 오늘 좀 서둘러야 하거든.

 

내일 또 봐.

 

하지만,

쓸쓸한 느낌이 드는 듯한...

 

왠지 신기한 사람이에요.

 

뭐 좀 사갈까?

그럼 카라아게 먹고 안 갈래?

앗, 찾았다!
그럼 카라아게 먹고 안 갈래?

 

어이, 생각났어!

 

너, 카나데 군이지?

 

다른 사람이랑 착각하신 거 아니에요?

아니, 내가 말하는 건...

미안, 먼저 가 있어.

오케이.

응, 역시 그렇지?

내 아버지가 그 드라마 팬이셨는데,

빠짐없이 녹화하셨어!

내가 본 건 중학생이 된 후인데...!

카네마츠 선배라셨던가요?

모르시겠어요?

누가 묻지 말았으면 하거든요.

그런 것도 눈치 못 채고

용케 극작가란 소릴 하시네요.

 

실례하겠습니다.

 

나오 쨩, 나 있지,

부활동 안 들어갈까 해.

어머, 그래?

하지만 그 대신...

학생회에 들어가려고!

지금부터 자치란 걸 경험해둬야겠지.

 

역시 좋구나, 고등학생이란 건.

꿈이 한가득 반짝반짝거려.

그래?

난 정년까지 이런 식으로 할 생각.

이 데굴데굴 하는 거 기분 좋네.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