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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정경을...

나는 꿈에서 본 적이 없다

기나 긴 시간이 흐른
지금조차

기억은
조금도 옅어지지 않았건만...

하다못해
꿈이라도 좋으니...

그를 만나고 싶다고

얼마나 바랐을까

만나고 싶어...

만나고 싶어...!

다시 한 번―!

 

『저』!

괜찮으신가요?

네...

그보다도
무라사메 선생님...

아니죠

〈팬텀〉의 기척은?

 

이제 어디에도 없답니다

소멸해버렸나 보네요

이렇게 싱거웠군요...

힘을 과하게 나눠줘버린
정령은 다 이런 건가요...?

 

하지만

〈팬텀〉을
쓰러뜨렸다고 해서

목적이 달성된 것은
아닌걸요

 

네, 그럼요...

물론이랍니다

『저희들』이
노리는 건

방금 같은
어중간한 게 아니라

과거의...

전성기를 뽐내는 괴물

 

하지만...

어째서 〈팬텀〉은...

자신의 힘을 잘라내며
정령을 늘린 걸까요?

 

그게 자신의 약체화를
초래할 수밖에 없을 텐데...

 

그 말이 맞다면
쿠루미는

204번이나
시도를 구했단 말야?

그래

내가 살해당할 때마다

시간을 거슬러올라가
DEM의 공격을 막아준 거야

 

쿠루미의 목적은

정말 친했던 여자애를
구하기 위해

과거로 되돌아가
시원의 정령을 쓰러뜨리는 것

그리고 정령이 태어나는 것으로
일어나는 비극을

모두 미연에 막는 것

 

그러기 위해
내 영력을 필요로 하는 거야

 

설마 쿠루미한테
그러한 사정이 있었을 줄은...

깜짝.. 놀랐어요

 

저희 안에 있는
영결정[세피라]도...

그렇게 많은 분들의 목숨과
맞바꿔 제련된 거였군요...

복잡한 기분이 드네요...

 

쿠루미한테
어떤 사정이 있든

시도의 영력을
넘겨줄 수는 없어

그건 대전제야

 

애초에

쿠루미가 시원의 정령이란 걸
쓰러뜨릴 수 있단 보장도 없는데

게다가

쉽사리
믿을 수도 없다고요

 

그렇지...

너는 지금껏 몇 번이나
쿠루미랑 싸워왔으니까

하지만

그렇다지만!

뭐, 오라버니가

마나한테
거짓말을 할 확률이랑

어느 쪽이 더 위냐면

근사한 차이로
믿을 수밖에 없지만요~

 

어째 성가시게 구네

아니, 어찌저찌
하고 싶은 말은 알겠지만

 

그보다도 오라버니

하나 더 신경쓰이는 게
있어버리는데요

 

오라버니의 얘기에 나온

『타카미야 미오』라는
여자 말이에요

 

저나 오라버니랑
관계가 없을 것 같진 않거든요

『타카미야』라는 성이
진짜라면

우리의 친척...

혈연일 가능성도
있어버리잖아요

그건 나도 신경쓰였거든

『타카미야 미오』라는 게
과연 누구인가

무슨 목적으로
정령을 만들어내는 건지...

 

쿠루미한테 영결정[세피라]
부여해 정령으로 만들었다―

마치, 우리 앞에 나타난
〈팬텀〉 같지?

 

타카미야 미오...

〈팬텀〉

그리고 쿠루미가 말하는
시원의 정령...

의문...

그 세 가지 존재는
어떤 관계인 것일까요?

 

에잉~

〈섭고편질〉[라지엘]
쓸 수 있었으면 좀 좋아~

단번에
답이 나올 텐데~

흐뭉...

참으로
기이한 이야기다만...

그렇게 신경쓰인다면

낭군님

옛날 일을 떠올리면
되는 게 아닌가?

그게 가능했으면
이 고생도 안 하지...

 

하지만 나도, 마나도
옛날 기억이 없거든

어째서
그런 일이 생긴 건지...

그것도
모르는 것 중 하나지만

그건 전에 들었다

그래서 "떠올려보면"이라고
말하는 것이지

 

가능..한 거야?

 

무쿠의 〈봉해주〉[미카엘]
절대적인 열쇠

열지 못하는 것은 없지

설령 그것이...

닫혀진 기억의 문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잠깐 기다려 봐!

그런 짓을 해도
괜찮은 거 맞아?

예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억을 되찾자마자

달링한테 안 좋은 일이
일어나는 건 아닌지...

오라버니...?

괜찮아

걱정하지 마

 

타카미야 미오와의
관계만이 아냐

나와 마나의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구보다 알고 싶은 건
나 자신이거든

 

시도...

 

〈봉해주〉[미카엘]!

 

그럼, 가자

음!

 

걱정 말거라

〈봉해주〉[미카엘]를 믿는 게야

 

아앙~

달링 안에
저런 뾰족뾰족한 게~

-어쩜 좋앙~
-미쿠, 좀 다물어봐!

 

아...

정신이 들었나, 신

 

음?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시도!

 

괜찮으냐?

시도...

무리...
하지 마세요...

 

뭐..뭐야, 뭐야

왜들 그러는데?

"왜 그러냐"가
할 말이야!?

갑자기 쓰러지니까
깜짝 놀랐거든!

수긍...

〈봉해주〉[미카엘]
머리에 꽂아넣은 뒤

정신을 잃어버리셨습니다

 

그런가...

미안해

걱정끼쳐버렸네

아냐, 정신 차려서
천만 다행이지

 

과연 내 키스!

잠자는 공주님이
눈을 떴다

 

왜 또 막말 던지고 있어?

시도도 믿지 말고!

하지만 일단 한 번
생각해봐주면 좋겠어

이 공간에는 수많은 분자들이
부유하고 있는 관계로

내 숨에 포함된 분자가

시도의 입에 닿지 않았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

 

따라서...

간접 키스를 했었다고
간주해도

문제 없는 게 아닌지?

잠깐 기다려주세요
교수님!

그렇다면...!

아까부터
계속 같은 방에 있는

저랑 다른 분들도!?

 

마구 뒤엉키는

딥키스 상태

 

재야에
이~런 천재가!

학회는 대체 뭘 하느라
이런 분을 놔두는 건가요~!

 

잠깐 기다려봐라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는데...

뭘 어떡해야
뒤엉킨다는 것이냐?

나중에 실제로
설명해드릴게요~!

나츠미 씨도 껴서
셋이서~!

 

미안하구나, 낭군님...

무쿠가 〈봉해주〉[미카엘]을 쓰라는
소리를 한 바람에...

아아...
아냐, 아냐!

아무 문제 없다니깐

봐, 이렇게 멀쩡하잖아

 

낭군님...

그래서, 오라버니

어땠나요?

뭐라도 떠올라버렸나요?

아, 그건...

 

어라...

이상하다...

분명 나는...

뭔가를 봤어...

그런데...

아무 기억도 안 나...

 

초조해 할
필요는 없어, 신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면 되지

 

레이네 씨...

그럼 오라버니

저한테도
시험해봐주면 안 될까요?

 

오라버니는 안 돼도

저라면 뭐라도
떠올릴 수 있을지도 몰라요

타카미야 미오라든가

옛날에...

우리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자빠졌는지...

그래, 그래

그건 나중에 또 하자

지금은 우선
시도의 회복을 기다리자

어...?

왜 그렇게
돼버리는 겁니까?

 

그러게...

미안해, 마나

나중에
또 하면 안 될까?

 

아이크,
조사가 끝났다는 게 뭐죠?

〈나이트메어〉
토키사키 쿠루미가

어째서 우리의 습격을 모조리
방해할 수 있었는지를 알아냈지

그녀는...

우리의 계획을
사전에 알아채고 있었어

정확히 말하자면...

실제로 체험하고

이츠카 시도에게 닥쳐올
죽음의 운명을

그때마다 개변하여

회피했던 거야

 

하지만...

그렇다면
성가시겠는데...

이쪽은 항상
후수로 나설 수밖에 없어

그러긴 해

하지만 그게
불리할 거란 법은 없지

 

우리한테는
몇 번밖에 안 되는 작전이

〈나이트메어〉한테는
수 백 번째

같은 일을 되풀이하는 건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지

아무리
〈나이트메어〉라 해도

체력, 기력이 영원히
계속될 리는 없으니까

 

〈나이트메어〉가
포기하기를 기다린다

그런 뜻인가요?

 

그게 확실하겠지

하지만...

머지 않아
〈나이트메어〉가

우리는 생각도 못한 해결법을
도출하지 못할 거란 법도 없지

조금이라도 빨리
포기해주도록

우리도
전력을 다해야만 하겠지

 

아버님, 아버님~

이것 좀 봐!

이런 걸
붙잡았지 뭐야~

 

-〈나이트메어〉!?

훔쳐듣고 있었나?

한 건 했구나
〈니벨코르〉

 

하지만 같이 있던
몇 명은 놓쳐버렸어~

어쩌면 아버님네가 나누던
대화를 들어버렸을지도~

뭐 어떠니

서로의 패를 모조리 파악한
상태에서 총력전으로 가보자

 

아직 한 명 정도
남아 있겠지?

네 주인에게 전해다오

 

이츠카 시도는...

내가 죽인다

 

네가 몇 번이나
시간을 거슬러올라가든

네가 몇 번이나
세계를 되풀이하든

네가 몇 번이나
역사를 새로 시작하든

뒤집을 길이 없을만큼
철저하게!

 

자, 어디 저항해보도록

 

『최악의 정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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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진짜 한시름 놨어

마나가
순순히 따라줘서 말야

마나는 DEM한테
마력처리를 당했으니까

그시절 일까지
떠올렸다간

상당한 대미지가
됐을 거야

그야 타카미야 미오의
정보는 탐나지만...

 

『타카미야 미오』라...

 

어째설까...

분명, 아주 예전부터
알고 있던 이름인 것만 같아

 

쿠루미!

안녕하신가요
시도 씨, 코토리 양

 

좋은 아침, 쿠루미

오늘은
제법 근사한 꼴인데?

분신체야

 

어젯밤에는
신세 좀 졌네

제가 드릴 말씀이죠!

하지만 아직 감사 인사를
듣기에는 이른 듯 한데요?

 

2월 20일

DEM 인더스트리사가

그 총력을 기울여

시도 씨를
죽이러 올 거랍니다

 

오늘은 그걸 전하러
찾아뵈었답니다

 

그래서...

네 목적은?

 

실은, 분신체인 제가
여기에 있는 것을

진짜 『토키사키 쿠루미』는
모르고 있답니다

 

진짜 『저』는

이 건을 자기들 선에서
처리할 생각인 거죠

몇 번이나 시간을
되풀이하게 될지라도

시도 씨께서 살아남을
미래를 거머쥘 때까지...

 

하지만

그 결의도 적한테는
이미 들통났겠죠

그렇기에 총력전...

DEM의 작전은

시간을 넘나드는
『저』의 마음을

꺾기 위한
농간이기도 하답니다

 

즉, 네가
여기에 온 이유는

시도한테 피난을
촉구하기 위해서란 말야?

 

그것만으로는
정답이라고 하긴 어렵겠네요

 

『제』가 그만큼이나
노력하고 있는데~

보호받는 시도 씨께서
그걸 모르다니...

아까운 일 아니겠어요?

 

그렇구나

 

그럼 이것으로 이만...

부디 살아남아주셔요

시도 씨

 

쿠루미!

네, 무슨 일이실까요?

 

만일 가능하다면...

『쿠루미』한테 전해줘

 

고마워

나는 네 덕에
지금도 살아 있어

하지만 언제까지고
도움만 받진 않을 거야

DEM을 해결한 뒤에는

이번에야말로
네 영력을 봉인―

아니, 아니구나...

 

이번에는
내가 먼저!

네 입술을
빼앗아주겠어!

각오해두라구!

사랑스러운 그대(마이 허니)

 

근사한 호언장담인걸요!

 

『저』도 참
행복한 인물이군요

 

2월 15일 목요일
신규 메시지가 있습니다

 

코토리
-레이네, 회의실로 와줘.
긴급사태야

 

 

드디어 오나
마술사...

 

사태는
절박한 상황이야

상황으로 봐서

쿠루미의 분신체가 제공한
정보의 신빙성은 낮지 않아

그렇다고 해서

영원히 도망쳐다니며
숨을 수도 없어

하지만 교섭한다는 길은
있을 수 없을 테지

확신

대화의 여지는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수단은 하나

DEM을
쓰러뜨리는 거야

 

물론
간단한 일은 아니지

하지만 우리는 공세로
나설 수밖에 없어

스스로의 손으로
내일을 거머쥐기 위해서

그 말이 맞네
이츠카 사령관

 

우드먼 씨!

 

이제...
몸은 괜찮으신 거예요?

그래

걱정을 끼쳐버렸구나

 

지금껏 연락도 하지 못해
미안한걸

 

적은 분명 강대해

하지만 DEM은

아이작·웨스트코트의
카리스마성과

엘렌·메이저스의 실행력으로
지배되고 있는 조직이지

이를 돌려 말하자면

그 둘만 배제해버리면
대단한 위협은 아니란 거지

 

다시 말해

웨스트코트랑 엘렌을 쓰러뜨리는 게
승리로 이어질 거란 거군요

 

오호라

그렇다면 그것을 시험해볼
가치는 있을지도 모릅니다

 

마리아...
『그것』이 뭔데?

 

어쩌면 〈니벨코르〉를
무력화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뜻입니다

 

사실은 나도

〈밴더스내치〉의 대처법으로
생각해둔 게 있어

어, 자..잠깐만요!!

적의 신형 현현장치[리얼라이저]

스탑, 스탑~

얘기는
그쯤 하고...

 

무슨 일이십니까, 니아?

지금부터가
본론이건만

 

칫, 칫, 칫~

뭘 모르네, 로보코쨩~

우선, 그 호칭에 관해
설명을 요구하고 싶습니다만

대답 여하에 따라서는
밖에 내동댕이쳐버릴 겁니다

잊어버린 거야~?

웨스트코트는 전지의 마왕
〈신식편질〉[벨제붑]을 쓸 수 있거든?

 

그렇구나...

전우주의 모든 사건을
뭐든 알아볼 수 있어

그 말은...!

이 회의의 내용도
전부 알려져버릴지도...

 

그런 거지~

하지만 사람이 머릿속에서
생각하고 있는 거랑

미래에 관한 건
알 수 없어

그러니까
무슨 작전이 떠올라도

입으로 말하면
안 된다는 말씀

 

분합니다만
그 말이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니아

 

알면 됐고~

순순히 따를 줄 아는 것도
미덕이란다~

 

스탠딩 CG도 없는
로보코쨩~

 

그런데 니아

콘솔을 한 번
만져봐주시겠습니까?

어, 이렇게?

 

아니...!

뭐 하는 겨, 이것아!?

 

방금 전 지적에 관해서는
감사하겠습니다

하지만 저를 향한 폭언으로도
간주할 수 있는 호칭에 관해서는

응보가 필요합니다

아아아~!
궤변이잖아~!

 

하지만...

작전회의인데도

의견이나 아이디어도
말할 수 없다니 불합리하네요~

그렇다 해도 개별적으로
할 수 있는 건 있다고 봐

나도
끝내두고 싶은 게 있어

 

그렇구나

나도 할 수 있는만큼은
준비를 해두마

 

변명거리는 있나요?

어머, 어머♪

 

다른 『저』한테서
보고는 올라왔거든요?

 

시도 씨와
코토리 양께

DEM의 습격을
알렸다고 하더군요...

저의 지시도 없이
멋대로 굴면 곤란하답니다

 

질서를 어지럽힌 죄는

죽음으로
속죄해주셔야 할 거예요

네, 그럼요...

하는 수 없는 일이네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

 

시도 씨께서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세요

 

좋아 좋아
사랑해~

결혼하자~
사랑하는 그대(마이 허니)

 

『사랑하는 그대』(마이 허니) 말고는
맞는 게 하나도 없잖아요!

 

역시 다른 분신체한테서
전해 들으셨군요♪

 

어머, 어머...

 

결전을 앞두고

굳이 전력을 줄이는
바보가 어딨겠어요

 

당신도 『저』의 말석에
끼는 입장인 이상

하나 정도는
도움이 된 뒤에

전장에서 죽어주시죠

 

네, 그럼요...

명심하겠답니다, 『저』

 

정령을 보호하는
비밀 조직이라~

느닷없이
찾아왔다 싶더니만

그런 헛소리를
믿으란 말야?

하..하지만 대장님!

두 분께서 이렇게
위험을 감수하며 왔다는 건...

간단히 거짓말이라고
단정할 순 없는 거 아닌가요?

 

못 믿겠는 것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전부
진짜라 이겁니다

2월 20일

아마도 텐구 시에서
대규모 전투가 벌어질 거야

 

그때, 대장들한테도 DEM 쪽에서
출동요청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하지만 그건
무시해주면 좋겠어

 

그것도...

〈라타토스크〉라는 비밀조직이
조사한 정보란 건가요?

하지만...
만일 그게 정말이라도...

맞아

DEM의 요청을
냅다 걷어차라는 건

상부의 명령을
무시하란 뜻이지

우리더러 직장을 잃는 것도 모자라
징역까지 먹으라는 소리야?

애초에 말야...

"정령을 공격하지 말라"는 건
또 무슨 소린데?

그건 인류의 천적이잖아?

그건 DEM의 악의가 담긴
정보 조작이라 봐야 해

정령한테...

인간을 공격하려는
의도는 요만큼도 없다고요

 

그런 소리를
느닷없이 해도...

 

만일 방금 그 얘기가
정말이라면

그 비밀조직의 신병기를
만져보고 싶네요~

메카닉의 본능이
들끓어요!

미안하지만
좀 조용히 해봐!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그런 짓을...

 

대장님...

유감이야

하지만 대장의 선택을
책망할 순 없어

 

하지만

만일
전장에 나서게 된다면

하다못해
후방으로 물러나줘

 

너희를
죽이고 싶진 않아

 

꽤나 얕보시는데...

그야 네가
실력은 대단했지만

 

부탁이야...

 

〈각각제〉[자프키엘]

【여덟번째 탄환】[헤트]

 

【여덟번째 탄환】[헤트]

 

【여덟번째 탄환】[헤트]

 

【여덟번째 탄환】[헤트]

 

【여덟번째 탄환】[헤트]

【여덟번째 탄환】[헤트]……

 

자...

『저희들』의 전쟁[데이트]을...

시작해볼까요

 

제1화
개전의 봉화

 
 

 

육박해 오는
DEM과의 결전

모두
저마다의 생각을 품고

싸움까지의 시간을
보낸다

다음화, 제2화
「최후의 휴식」

데이트·어·라이브
제5기,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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