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로 계곡 중심지
퀴 쨩, 괜찮아?
괘, 괜찮...
조금은 더 즐길 수 있게
란트, 괜찮아?
자, 어떡할 거지?
그 반지의 힘에 의지하려 해봤자,
효력은 한 번뿐인 듯하고.
반지라니?
거기엔 녀석의 마력이
그럼 그때,
날 지켜준 건...?
기분 탓이 아니었구나,
임금님을 계속
널 지켜줄 건 이제 아무것도 없다.
자,
이번에야말로 공포에 떨어라.
그리고 이 내게 납작 엎드린다면,
널 내 왕비로 삼아 주지.
난...!
그렇게는 안 둬!
란트?
하이에나도 궁지에 몰리면
바보야.
지저분한 하이에나 애송이 따위가!
임금님!
제물공주와 짐승의 왕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몇 번이든 다시 바랄 거야
믿고 싶은 그 사람을 그저 믿으면 돼
누구에게나 똑같이 부과된
생명은 끝난다, 라는 그 숙명
누구나 똑같이 도망칠 수 없는 건
존재증명 + Hold Me Tight
사랑받고 싶다면 사랑할 뿐
그 누구도 가짜가 아니야
자기 자신의 진짜인 거야
전심전력 + Through The Night
가진 모든 걸 다 바치면 돼
그대를 생각하면 무한해질 수 있어
강해져라 마음이여
No Way
사랑에 꾸밈은 필요 없어
Don’t Think
사랑은 그대로 있어도 충분해
구출과 숙명의 대결
드디어 납셨나.
기다려 마지않았다, 그 누구보다도,
그 무엇보다도!
네놈과 대면하는 이날을!
퀴크!
로, 로, 롭!
임금님이 있어,
정말로,
바로 저기에.
역시 너였나?
예전에 존재했던
제12왕자 펜릴.
그 한쪽 귀,
나라에서 쫓겨났다는 이야기는
거기까지 알고 계셔주셨을 줄이야,
오즈마르고 왕,
네가 그렇게 불리게 된 그날부터
난 너와 다시 한번 싸워서
빼앗긴 긍지를 되찾기 위해 살아왔다.
날 쓰러트리면 네 긍지는 돌아오느냐?
그렇다면 그 뒤엔 어떡할 거지?
옥좌에 앉아서 너는 무엇을?
뭐야?
네놈도 저 여자와 똑같은 걸 묻는군.
할 일은 단 하나,
이 나라의 정화다.
모든 마족이 다시 한번 나란히 서서
서로 죽이고 서로 도륙한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마족도 인간도 전부,
강함이 전부인 세상을 만들 거다!
터, 터무니없는 거야!
또 아주 먼 옛날의 전란의 시대로
하지만 이치엔 맞는 것 같은데?
원래부터 이 나라엔
이겨서 살아남은 종족의 장이
힘이 없는 자는
강자가 만든 규칙에 따라
그건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잖아.
맞아,
바로 그렇기에 임금님은...
자,
네놈이 여전히 왕으로 있고 싶으면
아니면 아직도 싸움은 싫다는 둥
아니,
지금 새삼스레 알았다,
네놈에게 옥좌를
해줄 줄 알았다만.
부여되어 있더군.
곁에 있는 것처럼 느꼈던 건.
늑대를 문다고,
살아간다는 것
환랑 왕국 마지막 왕조,
정말이었군.
영광이군.
살아남은 자가 정점에 선다!
되돌리려 하다니!
바로 그 전란이 있었고,
나라를 다스리고 있어.
목숨을 부지하고 있어.
나와 싸워라.
헛소리를 지껄일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