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어째서...!
이런 일이...!
그 숲에는 사신이 살고 있었다.
닿는 것만으로도
그것이 그가
마녀는 어째서 그를 저주했는가?
어떻게 하면 저주는 풀릴 것인가?
해답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결코 불행하지 않았다.
사신 도련님과 검은 메이드
도련님과 앨리스와 마법의 수영장
도련님.
깜짝 놀랐네, 앨리스구나.
그보다 너무 붙었잖아, 늘 그랬지만.
노크를 했습니다만,
대답이 없으셨는지라.
아, 그래?
집중하고 있어서 그랬나.
트럼프 타워인가요?
도련님께선 손재주가 좋으시군요.
조금 전엔 그렇게나 허둥대시길래,
혼자서 남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일을
뭐야, 그게?
짚이는 데가 없으신가요?
없어!
그러니까 접근하면 안 된다니까!
내게 닿으면 죽어버리잖아!
도련님의 반응이 귀여우셔서 그만.
그만은 무슨.
네가 죽어버리면 난 살아갈 수 없어.
어째서죠?
어째서냐니...
널 좋아하니까...
어머,
괜히 더 귀여우시네요,
도련님.
앨리스한테선 귀엽다가 아니라,
멋있다는 말을 듣고 싶어.
내가 해내는 모습,
지켜봐 줘!
아니, 엄청나게 쳐다보고 있는데.
놓는 데에 집중하고 싶으니까
네.
도련님.
어디에 넣고 있는 거야!
여기에도 꽂아두겠습니다.
전혀 집중이 안 돼...!
진지한 눈빛을 하신 도련님,
정말 좋아합니다.
이 이상 내 마음을 어지럽히지 말아 줘!
사실은 이런 거나 할 때가 아니겠지.
어머님께서 기한을 못 박아버리셨으니.
네.
봄까지 저주를 풀거라.
이래저래 생각되는 부분도 있지만...
어머님 나름대로
그 마음엔 부응하고 싶어.
딱히 집은 월터가 이어받아도
못 해내면 후계자는 월터에게 맡기마.
물론 후계자 일과는 상관없이
저주는 풀고 싶어.
카프나 자인도 도와주고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널 위해서 말이야.
도련님...
앨리스!
오늘 밤도 신비롭고 유쾌한 한때를
서커스 제미니 단,
오늘은 이걸로 폐막하도록 하겠습니다.
분위기 대박이었지, 카프?
오늘밤 쇼도 엄청 쿨했고,
소매치기 따위나 계속했다간
여기에 불러줘서
감사 인사라면
기다려줘.
난 좀 더 재주를 갈고닦아서
카프에게 어울리는
휴고,
여자를 꼬시기엔 백억 년은 일러.
이거 놔, 자인!
그 이상한 마스크 벗겨버린다!
할 수 있으면 해...
아얏, 아야야얏!
단장!
이 녀석 시끄러우니까 좀 데려가 줘!
그러지.
착한 아이는 잘 시간이야.
아니, 날 드는 법은 다들 이래?
날 드는 법이 왜 이래?
생물의 생명을 빼앗는다,
마녀로부터 받은 저주였다.
하시고 계시나 싶었답니다.
건네주면 고맙겠는데.
날 기다려주셨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어.
즐겨주셨으려나요?
이런 즐거움 맛보지 못했을 거야!
정말로 고마워, 카프!
받아들여준 단장에게 해.
빅 남자가 되고 말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