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동경하는 게 있다.
그건...
경찰 오토바이!
공공도로의 규율을 바로잡고,
폭주족들로부터
정의의 아군.
순백의 바디에 올라타서
씩씩하게 달려나가는
백마 탄 왕자님!
동경은 꿈으로 바뀌고,
학교를 졸업하면 나도
하얀 오토바이를 탄 경관이
하지만...
그때까지 못 기다려!
멋대로 변신.
하얀 오토바이 경관,
히메노 아사미!
오늘도 아슬아슬한 패트롤,
로쿠도의 악녀들
원동기 면허 한방에 합격인가.
축하한다.
고마워, 대령.
어찌어찌 해냈네.
그나저나 로쿠도,
그렇게 바이크 싫어했으면서
다함께 투어링 가는데,
음, 현명한 판단이다.
그래서 두 사람 다
난 아빠 걸 빌릴 거야.
이이누마 군이 준다고 하는데,
안녕!
바이크 가져왔어.
이이누마 구...?
좋은 걸 입수했어.
선배가 옛날에 타던 건데
걱정 마, 공짜로 줄게!
넌 친구니까.
싫어, 이런 건!
뭐라고, 이 자식아!
부끄러워서 못 타!
이게 공짜인 거 말도 안 되거든!
좋겠네.
부러워.
절대 그렇게 생각 안 하지!
뭐야, 이 요란한 바이크...
내가 생각했던 바이크가...!
하지만,
이이누마 군이 일부러
날 친구라고까지 해줬어.
그런데...
역시, 나 이거 마음에 들어!
그렇지?
오늘도 똑 부러지게 패트롤.
폭주족에겐 일절 용서 없습니다.
뭐, 역시나 대낮에 폭주족 같은 건
없겠...
여, 역시 무리야!
잘 생각해보니
경찰에 붙잡힐지도 몰라!
최악이야!
퇴학 / 벌금 / 면허정지
어쩌지?
아니, 어쩌고 자시고,
왜 다짜고짜 때리는 건데요!
내 앞에서 잘도 당당히
왜 저 남자가, 방금
백마 탄 왕자로
보인 건가요?
경찰 오토바이에게 습격당했다고?
응.
그 바이크 때문에?
아마도.
그뒤에 바로
얼굴은 봤나?
아니, 얼굴은 못 봤어.
그럴 여유 없었어.
만나서 반가워요.
저, 유즈가오카 여학원의 1학년,
히메노 아자미라고 해요.
그 부잣집 아가씨 학교에서?
저기,
이거.
떨어뜨렸었구나.
감사합니다!
이 녀석은
공공도로를 어지럽히는
내가 가장 싫어하는
제거해야 할...
왕자님!
어째서!
괜찮으세요?
공공도로의 평화를 지키는
그 모습은 마치...
되기로 결심했다.
출동합니다!
용케 딸 마음이 생겼네.
나 혼자 자전거면 민폐를 끼치잖아.
바이크는 어쩔 거지?
괜찮을까?
1만 들여서 샀거든.
고생해서 준비해준 거야.
이런 바이크 위반이잖아!
퇴학 / 벌금 / 면허정지
세우고 이야기를...!
그런 바이크를 타는군요.
이이누마 군에게 돌려줬어.
품위없는 개조 바이크를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