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3 16

텐구라고 하길래

철석같이 이렇게
생겼을 줄 알았는데…

[텐구]
 

[텐구]
「텐구」라는 것은 하늘의 견

[텐구]
즉, 천사족(엔젤)과 늑대와 혼혈 종족이라는지

《보고》

《정확히 말하면
혼혈이 아닙니다》

《늑대의 몸에 천사족(엔젤)
수육을 이룬 종족입니다》

 

맞아, 맞아
수육한 종족이란 말이지~?

《보고》

《정확히 말하면
종족이 아니라》

《『개체명 : 란가』처럼 한 개체에서
태어난 개체군에》

천사족(엔젤)이 수육을 이룬 것입니다》

 

눈앞의 소녀는 산의 신이라
숭배받는 텐구의 장로의 딸이라는 모양이다

 
마왕 리무루여
처음 뵙겠습니다

[장비족[長鼻族](텐구) 족장 대리, 모미지]
마왕 리무루여
처음 뵙겠습니다

[장비족[長鼻族](텐구) 족장 대리, 모미지]
저는 장비족[長鼻族](텐구)의 족장의
대리로 오게 된 모미지라고 합니다

앞으로 어여삐 봐주십시오

 

뿌리를 내린 대수에

기대어 Chill Time

멋있게 헤엄쳐 봤어

투명한 바람도

너무 미워하진 말아줘

사랑스러운 우리를

검을 쥐면

뒤로 물러설 순 없어
 

뒤로 물러설 순 없어 자존심
 

뒤로 물러설 순 없어 자존심
두 마디

상처를 입혔다면 사과하고 싶어

네게도 사정이 있는 거지?

꿈으로만 끝낼 순 없는 스토리

사랑을 자아내서

있지, 절대 끊어지지
않는 실로 이어 믿게 해 줘

시야각을 넓혀서

데드존을 0으로 만들고서

눈이 핑 도는 세계에 푹 빠져 있자

누군가의 짓이라고 해도

오늘은 떨어지지 말자

손을 잡고서 잠들자

Day by Day

유한한 생명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sub by 별명따위
불안도 끌어안고서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sub by 별명따위
꼭 정답이라는 건 없으니 도전해 보고 싶어

 
 
꼭 정답이라는 건 없으니 도전해 보고 싶어

헤드폰을 전율시키며

오늘도 그리워하면서

진심으로 와닿는 것을 소중히 하고 싶어

맨발로 있고 싶어

약속은 지키고 싶어

나로 있고 싶어

sub by 별명따위

 

[쿠샤 산맥]

 

~ 1개월 전 ~
 
히나타 일행과의 화해가
성립한 직후

~ 1개월 전 ~
 
살리온까지 가로지르는
가도 공사 허가를 받기 위해서

 
 
살리온까지 가로지르는
가도 공사 허가를 받기 위해서

나는 쿠샤 산맥에 있다는
텐구의 마을로

『제64화 - 베니마루의 수난』
베니마루 일행을 파견시켰다

『제64화 - 베니마루의 수난』
 

 

여기인가

 

결계가 펼쳐져 있는 것 같습니다

 

기다리게

 

무예에 조예가 있군

 

여기서부터 너머는
우리 텐구의 숨겨진 마을

무슨 일로 오셨는가?

마국연방(템페스트)에서 마왕 리무루 님의
대리 신분으로 왔다

 

2명만 지나가게

 

무슨…

 

숨겨진 마을이라는 건
이공간이었군요

찾지 못할 만도 해

이쪽으로

 

방심할 순 없다

실력은 칼리온 공에게 필적하거나
혹은 그 이상

 

그래서, 사자 공
용건은 무엇인가?

이 땅의 지배라도
꾀하고 있는 것인가?

 

그러한 생각은 없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쿠샤 산맥의 통행 허가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이 산에
터널을 팔 허가를 받고 싶군

흥, 영토적 야심은 없다는 거구나

통행 허가는 마음대로 해도 되는데

터널이라는 건 뭐지?

나도 자세히는 모른다만

산에 구멍을 파서
산 너머와 길을 잇는 거라고 하더군

 

잠깐만
산에 구멍을 판다고?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그래, 계획에는 그렇게 있었지

하지만 이번 루트와는 상관없다

장래적으로 필요해졌을 경우를
대비해서 확인한 것뿐이다

싫다면 어떻게 해서든
허가해 달라고는 안 하겠다만

우리의 신성한 산에 구멍을?

그건 괜찮은 것인가?

그건 골치 아픈데
당신

슬라임이 마왕이 되더라도

우리에게 간섭하지 않는다면
원하는 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했었다

거기 있는 짐승 냄새 나는
뱀을 데리고 있는 것에도 눈을 감아주려 했어

 

하지만 우리의 신성한 산을
업신여기는데

잠자코 있을 수는 없어

짐승 냄새 나는 뱀이라는 건
나를 말하는 걸까?

어이, 그만―

 

시시한 기술이네

텐구의 장로의 딸인 내게
상태이상은 통하지 않아

 

벌써 끝이야?

삼수사라고 해도
대단할 건 없네

얕보지 말았으면 하는데
촌뜨기 주제에

교섭 상대라고 생각해서
봐준 거였는데

그럴 필요는 없는 걸까?

봐줬다고?
내가 할 말이야

사자를 죽이지 않도록
이래 봬도 조심하고 있어

 

골치 아프게 됐군

 

거기까지다

내가 한 말 때문에
불쾌하게 만든 건 사과하지

하지만 일행을 죽인다면
참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베, 베니마루 님!
제가 질 거라고 생각하신 겁니까?

그래

내가 막지 않았다면
네 몸은 둘로 갈라졌을 거다

거, 거짓말!
제대로 힘을 조절해서…

아니, 네 요기(오라)의 제어가 어설프다

힘이 너무 들어가 있었다

그, 그럴 수가…

내가 졌었다…?

 

이 멍청한 딸이!

 

어, 어머니?

 

 
저의 이름은 카에데라고 합니다

[장비족[長鼻族](텐구) 족장, 카에데]
저의 이름은 카에데라고 합니다

[장비족[長鼻族](텐구) 족장, 카에데]
잘 부탁합니다, 베니마루 공

 

장로, 무리를 하실 필요까지는…

저희는 인사만 하러 온 것이라

 

소년, 신경 쓰지 말게

그보다도 그 검기
훌륭했었다

오보로류(朧流)인가?

어떻게?

아니, 역시 그런가

모미지 공의 춤도
우리 유파의 자세로 보였다

혹시…

그렇다

나도 오보로류를 배웠다

나의 스승, 뱌쿠야·아라키에게서

 

약 300년 전

나는 검의 실력을 갈고 닦기 위해서
대귀족(오거)의 마을에서 신세를 졌었다

 

스승인 뱌쿠야에게는
손자가 있었다

내게 있어선 동문 선배였지

 

천재라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는 검의 총아

 

"내가 이름을 주지 못하는 것이
이렇게나 분할 줄이야"

그것이 스승님의 말버릇이었다

 

하지만 뱌쿠야·아라키는 인간

섣불리 마물에게 이름을 주었다간
목숨을 빼앗길 우려도 있다

 

이윽고 뱌쿠야는 수명으로 세상을 떠나고

남겨진 그의 손자는
(剣)귀신(鬼)

검귀(剣鬼)가 되었다

 

검귀(剣鬼)?

 

나는 그 검 실력에 반했었다

 

이봐, 잠깐 기다려 줘

그건 그러니까 하쿠로우의…

 

오오, 「하쿠로우」라

그런가, 검귀(剣鬼) 공께선
이름을 얻은 것이로군

아니, 애당초

아직 살아 있었다는
사실이 더 놀랍구나

 

어이, 어이

하쿠로우는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건가?

 

하지만 이걸로 나도 안심했다

 

하쿠로우 공이 키운
훌륭한 남자가

내 딸의 남편이 되는 것이니까

 

자, 잠깐… 어머니!?

 

그럼, 베니마루 공

아까 전의 그쪽의 제안 말이네만
모두 수락하지

그리고 우리 또한 마왕 리무루의 휘하에
속해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단, 그대가 내 딸의
반려가 되는 것이 조건이다

 

잠깐만!

어머니가 저분을 인정했다는 건 이해했어요

하지만 저는 아직 인정하지 않았어요!

호오?

 

분명 저보다도 강해 보이지만…

그렇다면 그렇게

어머니의 말을 듣고서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

저를 제대로 좋아하게
만들고 싶어요!

 

반한 남자를 돌아보게 만들어야
멋진 여자!

어머니의 입버릇이죠?

 

바로 답을 드리지 못해 미안하네

아까 그 얘기는
가서 검토하는 걸로 하지

뭐, 그건 천천히 생각해 보도록 하게

저 아이도 아직
15살밖에 되지 않은 계집이니까

일단 나로서는 마왕 리무루와
텐구의 관계를 좋게 만들고 싶다

 

이렇게 보여도 나는
이제 죽음을 기다릴 뿐이니까

 

카에데 공이 그 정도로
무거운 병을 앓고 계실 줄이야

도저히 그렇게 보이진 않았습니다만

아마도 병이 아닐 거다

 

모미지 공을 오랫동안
뱃속에서 키우면서

힘의 태반을 맡겼다

15년 전에 태어나고
이름을 주었다

그 결과, 산의 신이라고 칭송받을 정도의
마소량을 거의 잃은 거겠지

그렇군요

 

당신

그 젊은이는 당신이 보내준
마지막 희망이다

 

아직 경험이 적은 딸의 뒤에서
든든히 도와주는 존재가 되면 좋겠다만

 

만약 거절당하더라도
그건 그거

마왕 리무루의 곁에는
당신이 있는 거지?

 

나보다도 먼저 죽을 거라 생각했건만

기쁜 오산이로구나

 

저 아이를 보면 당신도
과거를 떠올려 줄는지

 

그렇게 돼서 현재에 이르게 된다

나는 마왕이 된 리무루라고 해

기본적으로는 평화주의자니까
곤란한 일이 있거든 상담해 줘

그러한 배려는 필요 없습니다

당신을 이 숲의 지배자로 인정하고서
좋은 이웃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하지만 저희에게 간섭하는 건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하와와와와

 

우와! 잠깐만, 잠깐만!
진짜로!

 

오, 시온도 자중한다는 걸 배운 건가

조금 꺼림칙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저 아이도 저 아이대로
할 수 있는 최대한 열심히 하는 거겠지

경험이 얼마 안 되는 지도자는
얕보이면 끝장이야

그 마음은 나도 이해해

 

그렇구나
그쪽 의향은 이해했어

확인하겠는데 이미 산악 지대에
이주한 저인족(하이오크)의 권리는 인정해 주는 거야?

네, 그건 문제없습니다

산의 은혜에 관한 권리는
주장하지도 않고

광석에 관해서도
원하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간섭을 싫어합니다

그저 그뿐입니다

그럼 대체 뭘 경계하는 거지?

저기 말이야

우리는 정말로 너희와
다툴 생각은 없어

그걸 믿으라는 겁니까?

애당초 우리에게 영토적인
야심이 있다는 어떤 근거라도 있어?

 

당신들도 그 교활한 조류 여자인
프레이하고 사이 좋게 지내고 있잖아!

그것이 우리 영토에 야심을
품고 있다는 무엇보다 큰 증거야

타임!

 

타임이라는 게 무슨 소리야?

잠깐 상담 좀 할 테니까
기다려 달라는 의미야!

 

그럼, 어떻게 생각해?

전직 마왕이신 프레이 공의 영토는
쿠샤 산맥과 이어져 있습니다

텐구와의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습니다

그러게

침공했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거구나

하지만 무슨 목적으로…

프레이 님께선 높은 곳을 좋아하시니까

어쩌면 텐구의 거점을
노린 건 아닐지?

아니, 설마

고작 그런 이유로
침공하진 않겠지

애당초 숨겨진 마을이라는 건
이공간 안에 있는 거지?

 

그러니까!

나를 무시하지 마!

 

그러니까 마왕 프레이는
마도왕조 살리온을 노리고 있었어

그 발판으로 우리를
부하로 삼고자 꾸미고 있던 거야!

에, 어째서 프레이 씨가 살리온을?

 

살리온은 거대한 신수 안에 있는
고층 도시이기 때문이야

천공여왕(스카이 퀸) 프레이로서는
어떻게 해서든 얻고 싶은 거점이었던 거야!

 

그 말은 게루도가 정답이었단 거야?

 

원래 마왕 프레이와
살리온과 텐구의 마을은

일그러진 삼파전의 상태가
이어졌다는 모양이다

 

그런 때에 나와 클레이만의
전쟁이 발발하게 됐고

이것저것 일어나는 사이에

칼리온과 프레이가
마왕 밀림의 부하가 되었다

 

강력한 세력의 탄생

 

텐구의 힘만으로는 저항하는 건
할 수 있을 리가 만무했고

향후의 처신을 의논하는
매일이었다고 한다

그런 때에 방문한 것이
베니마루네였다

 

여기에서 삼수사인 알비스가
함께였던 것이 악수였다

우리가 보내는 무언의 압력이라고
모미지는 착각한 거겠지

 

프레이 씨는 지금 어떻게 지내?

프레이 님께선 리무루 님의
신 왕도 설계에 매우 만족하셨습니다

그렇구나

그럼 살리온이나 텐구의 마을에
관심은 진작에 사라졌겠지?

그렇군요

뭐, 그런 거다

그쪽의 착각이었다는 걸
이해해 줬으려나?

 

설마 나의 착각이었다니…

 

오해가 풀린 이상
회담은 신속하게 끝나고

무슨 일이 생기면 서로
협력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정리됐다

그럼, 이걸로 끝일까?

저희에게 유익한 교섭을
인정해 주셔서

마왕 리무루 님께는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것을

저희의 주인이신 카에데 님께서
리무루 폐하께 드리는 서한입니다

 

배계

새로운 봄이 싹을 틔우는 가운데

귀공께서 더욱 번영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서론은 이 정도로 하고

당신께서 건재하시다는 것을 듣고서
이 카에데는 마음이 들뜨는 기분입니다

응?

 

저는 병상에 몸져 누워
뵐 순 없지만

대신 딸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무언가 이것저것
복잡하게 끌어안고 있고

오해도 있는 것 같지만

딸을 잘 부탁드립니다…

그건 나한테 보내는 편지 맞아?

아무리 생각해도 다르지?

그리고 그 아이

베니마루 공을 돌아보게 만들겠다면서
호언장담을 했으니

본인도 싫지만은 않은…

자, 잠깐…
어머니!

역시 2통이나 있어!

너무 조잡하잖아
어머니…

아, 하쿠로우한테 보내는 편지도
나한테 보내는 봉투에 넣어뒀구나

- 아가씨
- 아가씨!

후후, 그 녀석답구먼

 

하쿠로우!

 

지금 파르무스 왕국에서
귀환한 참입니다

 

그렇구만

"그 아이는 힘만은 크지만
기량은 아직도 멀었습니다

동문 선배로서, 그리고
그 아이의 아버지로서

검귀(剣鬼) 하쿠로우 공의 손으로

가르치며, 이끌어 주고,
단련시켜 주십시오

사랑하는 낭군께
카에데가"

―라

 

고 녀석, 아직도 나를
좋아하고 있었을 줄이야

거기다 내 딸까지
만나게 될 줄이야

 

오래 살고 볼 일이군

아… 아버지인가요?

그렇다

 

내가 그대의 아버지
하쿠로우다

 

아… 아버지!

 

모미지, 내 수행은 혹독할 거다

네!

하지만 그걸 훌륭히 극복하고서

도련님의 마음을
노려 보거라!

네!

 

어이, 하쿠로우!
잠깐만!

내게도 사정이라고 해야 할지,
입장이!

뭐라고요?

도련님께선 제 딸이
마음에 안 드신다는 겁니까?

그런 말은 안 했잖아!

애당초 태어난 것조차 몰랐는데
왜 아버지답게 구는 거야!

알게 된 이상 제게도
책임이 있다는 거죠

이 전개는 뭐야?

아~ 그래서

 

오라버니, 알비스 님께 맡은 전언이에요

뭐… 뭐지?

 

베니마루 님, 저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모미지 님께 승리하고서
정실의 자리를 노릴 생각입니다만

최악의 경우에도
측실이라는 방법이 있겠죠?

포기하지 않을 테니
각오해 주시죠

베니마루, 괜찮아?

 

주, 죽었어!

저 베니마루 공에게도
의외의 약점이 있었군

이야, 그건 그렇고
인기있는 남자는 힘들겠네

리무루 님, 그거 진심으로
하는 말임까?

남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뭐?

 

저는 리무루 님만 바라보니까
연애에는 관심없습니다

아니,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역시 베니마루 공!
인기인이군

이몸의 여동생의 부하도
베니마루 공을 노렸다던데

알비스 공이나 모미지 공이
상대여서야 꽤나 힘들겠지~

토우카 얘기인가

아니, 토우카만이 아니라
사이카도 그랬지

 

그렇죠, 그렇죠

애당초 그 둘은 소우카를 봐서
소우에이 공을 포기했다고 해요

무슨 바보 같은 소리를

아니, 아니
정말이에요!

그러니까 하렘이라는 검까?

 

듣고 보니까

 

알비스 씨는 미인에
의지가 되는 누님

모미지는 건방지지만
귀여운 여동생이라는 느낌

그밖에도 베니마루를 노리는
수많은 여성들

뭐야, 그게!
부러워!

하렘!
부러운 얘기군요!

흥, 그렇지만도 않다

베니마루는 저래 보여도 숙맥이라서

여성을 대하는 건
잘하지 못한다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본인은 곤란해하고 있지 않나

베니마루 공의 남자다움이라면

마을의 여성들이
동경하는 것도 당연하겠지

나도 배워야만 하겠군

아니, 아니~
게루도 공은 양반이에요~

토우카네는 아까 말한 것처럼
이몸을 거들떠 보지도 않으니까

역시 가비루 님의 등은 멋짐다!

그렇다!
남자 중의 남자다!

당신을 따라갈게!
대장!

- 가비루, 가비루, 가비루!

이몸을 따르는 부하는
어째선지 남자만…

만남이 없다는 거로군

그 심정은 조금은 이해하네

아니, 아니

이몸의 직장에는 여성 드워프
약사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문제없지 않나!

저 녀석들은
무슨 얘기를 하는 거야?

그게 엄청 많은데 말이죠

그자들이 말하기에는

"도마뱀은 생리적으로 무리~"

라고 하지 뭡니까…

그렇습니까…

종족의 벽이라는 건 높구나

그런데도 난소우나 호쿠소우한테는
식사를 하자느니, 데이트를 하자느니

빈번하게 권유하는 모양이에요!

이몸은 그게 분해서…!

종족의 벽이 사라졌다!

그, 그건 뭐라고 해야 할지…

하찮군

너는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지 않았나

소우에이 군, 정답!

소우에이 씨 말대로임다!

거기다 여자라는 것은
의외로 간단히 넘어오는 법이다

뭐, 뭐라고요!?

 

얼마 전의 여자 기사도

 

뭐야, 뭐야, 뭠까?

흥미로운 얘기입니다!

자세히!

자세히!!

크흠

 

리무루 님, 농담은 그쯤 하세요

그보다도 지금은
저의 오라버니 얘기를 해야죠

 

베니마루, 너로서는
어떻게 생각해?

그렇군요

아직 이르다는 게
본심이긴 합니다만

이것만은 말할 수 있습니다

반려는 한 명이면 충분합니다

 

그럼 하렘은 없겠구나

알겠습니다!

알비스 씨의 도전을 받아들인 후에

베니마루 님의 아내의 자리를
쟁취해 보이겠어요!

 

슈나…

 

리무루 님, 어떻게 하시겠어요?

괜찮지 않아?

직접 결투하는 건 안 되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돌아봐 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거라면야

알겠습니다~
그럼 그렇게 할게요

에, 뭐야?
왠지 안 좋은 예감이…

 

지지 않을 겁니다
슈나 님

바라던 바예요
시온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도망치자!

 

이날 이후, 마물의 나라에서는

반한 상대를 실력으로
인정하게 만든다는 영문 모를 풍습이 생겨나

자유전투 연애주의(러브 앤드 배틀)의 막을 열게 되었다

 

녹아들어가고 있어

soup처럼

Time will tell

마치 마법 같아

 

이별의 spice

만남의 sugar

모두 In the mind

끌어안고서

 

I turn around and you are still there

Watch over me

We embrace the past and move forward

행복을 더해보자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의 세상에

돌고 도는 미래를 menu에 새겨보자

두근두근 설레이는 끝없는 모험이야

눈물의 맛조차도 spoon으로 건져 올리고 싶어

모두 똑같은

tu ru ru tu ru

색이 아니어도 돼

tu ru ru tu

중요한 건

tu ru ru tu ru

Full course로

tu ru ru tu

 

《다음 화》

《섬광의 용사》

sub by 별명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