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할머니가 재미있는 버섯을 발견했어

 

이 버섯 뭐가 재밌는데?

 

보고 있어봐

 

버섯 씨, 안녕하세요

 

그치? 재밌지?

응!

 

버섯 씨, 안녕하세요

 

포자 내뿜었어, 이 아이

 

그러니?

그런 거라면

 

왜 우리 정원이 좋은 거야?

 

조만간

 

분명 알게 될 거야

 

 

어디에서 자라난 거니?

나를 계속 보고 있었니?

쓸쓸한 마음이 그곳에 전해진 거니?

따스한 온기가 마음에 살짝 들어왔어

누군가를 닮은 것 같은 그런 기분도 들어서

전대미문의 아주 신기한

너와 있으면 고독했던 마음에

활짝 꽃이 피어나

아지 아지 아지 버섯강아지

너무나 이상해

너는 대체 뭐야?

정체가 뭘까?

잘 모르겠지만 그냥 따뜻해

아지 아지 아지 버섯강아지

너무나 이상해

오늘도 이상한

이야기가 자 다시 시작될 거야

버섯강아지와 살아가는 미래

이제부터 무슨 일이 생길까

 

 

누나도

 

호타루 씨도

 

버섯강아지도

 

그럼 잘 지내요

 

조심해서 가

 

메일 보내

 

네!

 

아침 일찍부터 고마워

아니야

코마코 쨩도 지금부터 일이지?

 

출근하기엔 아직 좀 이르네

호시바토 카페
모닝 메뉴

 

자, 반쪽

 

이렇게 아침 일찍부터
열려있는 가게가 있네

 

좋네

최근에 생겼어

자주 와?

 

철야 끝나고 왔었어

 

그렇게 자주 있는 건 아니고

가끔이야

 

코마코 쨩

 

응?

 

몸 조심해

 

그러네

 

슬슬 무리하면 안 되는 나이니까

 

당했어

 

내거 하나 줄게

고마워

 

맞다

 

버섯강아지에 대한 거 말이야

할머니 할아버지 짐 속에
뭔가 남아있지 않을까?

일기라든가

 

엄청 많지

그 두 사람의 짐

뭐, 힘들면 도와줄게

일 끝나면 들를게

응, 고마워

 

왠지 비가 올 것 같네

 

안녕

 

호타루 선생님, 버섯강아지

 

안즈 쨩도 일찍 나왔네

프람이랑 사이클링

 

프람?

 

호타루 선생님은 산책?

 

친구 배웅하려고 역까지 다녀왔어

혹시 달팽이 선배?

 

아, 츠바키 쨩이랑도
친구가 됐었던가?

돌아갔구나

나도 만나고 싶었는데

 

분명 또 올 거야

 

그때는 소개해줘

그럼 갈게

 

비 올 것 같으니까 조심해

 

네!

호타루 선생님도

 

뭔가 찾으면 좋겠지만

 

의욕이 안 생기네

 

야라 군

 

할머니의 일기

 

있잖아

 

할머니는 항상

정원에 있는 애들이랑 무슨 얘기해?

애들이라니?

애들 말이야

조팝나무라든가

나팔꽃이라든가

풍선초라든가

 

하지만 그런 걸 술술 얘기하는 건

촌스러운 거야

촌스러워?

 

그리고 로망도 없어

로망?

 

그러네

 

그러면 할머니 일기에 써 놓을게

 

호타루가 쑥쑥 크고 나면 읽으렴

 

알았어

 

그럼 밥 먹고 나서 읽어도 돼?

전혀 이해를 못하는구나

 

그때

 

버섯강아지와도 한참동안
얘기했었던 것 같아

 

이거다

 

호시바토 공원 숲에서

화려한 색의 버섯을 발견했다

 

말을 걸어도 반응은 없다

 

호타루에게도 보여줘야지

 

공원의 버섯

점점 나에게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재미있어

이것저것 말을 걸어보았다

 

너는 뭐니?

나는 물었다

 

버섯은 이렇게 말했다

 

버섯강아지, 뭐 하는 거야?

 

나 참, 정말

 

야라 군, 무슨 일이야?

죄송해요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으셔서

바쁘신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꼭 오늘 전해드리고 싶은 게...

됐으니까 들어와

 

대단하네

 

이거 야라 군이?

 

네!

 

파는 것 같아

 

비오는데 일부러 갖다줘서 고마워

아니요

저야말로 바로 가려고 했는데...

비야, 바람이 되어라

좀 더 거칠게 불어서
1박하고 싶어!

차 내올게

 

전 케잌 자를게요

 

호타루 쨩

 

포도 드리러 왔어요

 

포도?

오늘 아침, 그 후에 이 집 앞을 지나는데

맞은편 아주머니가 말을 걸어서

 

아주머니가 프람에 대해 알고 있고

친척에게 많이 받았다면서
나눠주셨어

 

지금 답례하러 찾아갔는데

호타루 군과 버섯강아지 쨩에게도 주라고

잔뜩 맡기셔서

 

그래

 

괜찮으면 들어와

마침 야라 군도 와있고

엄청 훌륭한 수제 케이크도 가져왔거든

케이크?

 

그래도 돼?

다 같이 먹자

 

맛있어

 

왠지 미안하네, 야라 군

 

응, 맛있어

정말요?

 

아유미 군 돌아갔다며?

나도 배웅했으면 좋았을걸

엄마, 일찍 못 일어나잖아

 

맞아

 


자막 *isulbi*

 

실례했습니다

 

야라 군의 케이크, 정말 맛있었어

 

다음에 만드는 법 가르쳐주세요

 

프람에게 만들어주고 싶어서

 

좋아

만세!

 

이런...

 

모처럼 찾았는데 말이야

할머니 미안해

 

그보다 이제 버섯강아지에게
직접 물어보면 되잖아

 

그러네

 

얘, 얘

버섯강아지는 뭐야?

어디서 왔어?

 

잊어버린 거야?

 

뭐, 상관없으려나

그런 건

 

처음에는 말이야

강아지인지 뭔지도 모르겠고

호타루도 뭐 침울해 있었고

괜찮으려나 하고 생각했지만

 

호타루 왠지 즐거워 보이고

 

왠지 나도 버섯강아지와 있으면

쓸데없는 부담이 줄어들더라고

 

그래서 나도

 

왜?

 

그러니까

 

버섯강아지가 뭐든 상관없달까

이제와서 새삼스럽달까

 

아니, 뭘 웃고 있는 거야?

 

고마워, 코마코 쨩

 

그래

 

그럼 슬슬 돌아갈게

 

어두워졌으니까 조심해

 

왜?

 

오늘 아침에도 말했어

조심하라고

 

그랬었나?

 

 

뭔가 변했네

호타루

 

버섯강아지 덕분이려나?

 

그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해

 

호타루는 열중하면
멍해져서 말을 듣지 않는다
정말 걱정이 된다

 

호타루, 몸 조심하렴

 

떨어뜨리고 잊은 거야?

 

아니, 무리겠지

 

이유 같은 건 아무래도 좋아

 

함께 웃고 있는 시간이

 

좋으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해

 

도착했어
호타루 씨와 버섯강아지에게
안부 전해줘

 

나를 계속 보고 있었니?

쓸쓸한 마음이 그곳에 전해진 거니?

따스한 온기가 마음에 살짝 들어왔어

누군가를 닮은 것 같은 그런 기분도 들어서

맛있었어
포도, 케이크

부탁한 건 아니지만

위로해주기도 하고

귀를 세우고 웃어주는 그렇구나 너는

아지 아지 아지 버섯강아지

너무나 이상해

너는 대체 뭐야?

정체가 뭘까?

잘 모르겠지만 그냥 따뜻해

아지 아지 아지 버섯강아지

송사리 앙뉘

어느새 앙뉘 주위에는
모두가 있었습니다

오늘도 이상한

이야기가 자 다시 시작될 거야

버섯강아지와 살아가는 미래

이제부터 무슨 일이 생길까

 

얘, 너

 

여기가 좋아?

 

그럼 내 소원도 들어줄래?

 

만약 그 아이가

 

어쩔 수 없이 혼자가 돼서
슬퍼하고 있으면

 

네가 도와주지 않을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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