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amorosoboy
수정, 배포 자유

 

초밥, 일본에서 태어난 누구나 다 아는 요리

 

날생선을 초절인 밥에 쥔 걸로 밖에 안보이지만

 

그 과정은 복잡한데다가 섬세하다

 

생선의 신선도, 그리고 자른 모양,

 

그리고 생선과 백미를 쥔
손가락 힘의 정도

 

밥짓기 3년, 쥐는 데는 8년이라 말할정도로

기나긴 수행기간동안 기술을 배워야만 한다

 

이런 냉정한 장인의 세계 속에서

 

아버지가 만든 초밥은 예술이라고
누군가가 말했다

 

나도 그리 생각한다

 

아버지의 손끝에서 초밥으로서
목숨을 끝낸다면 죽은 생선도 행복하겠지

 

하지만...나는 글렀다

 

초밥을 만드는 것은 무술훈련과 닮았다고
아버지는 말한다

 

나의 여성다움을 억제하기 위해서,
매일 특훈을 받았다

 

방심하지마

 

초밥을 만들 때는 생선의 마음이 되어서,
집중하는 것이다!

네

 

아얏!

 

미안

 

데드 스시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야!

 

타케다 리나

 

아버지

 

아버지

 

- 아파!
- 아버지!

 

감독&각본 : 이구치 노보루

 

역시 너한테선 여자의 냄새가 나서...

 

생선의 비린내에 섞이고 있어

 

필경, 초밥 요리사는 무리야

 

어쩔 수 없잖아요

 

계속 아버지의 바람에 응답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제가 여자로 태어난 건
어쩔 수 없잖아요

 

나는, 집을 나왔다

 

그런 나에게 어느 여관이 제안을 했다

 

카리노유 호텔

 

이렇게 해서 난,
이 여관에서 일하게 되었다

 

잠깐, 너 접시를 하나만 들고오다니
능률이 너무 딸리잖아

 

죄송해요

그래, 최소한 5단은 들고와야지

우리들 몫까지 들고 와줄래?

우리들 몫이요?

 

나도

 

이건 너무 심해요

자 힘내라 힘내라!

 

국물이 쏟아지겠어

 

음식투성이가 되어버렸어!

 

재밌는 애야!

 

손님 오시니까 가자

 

맞다...손님이...

 

정말 이 먼곳까지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 많이 피곤하시겠네요

 

코마츠 제약의 여러분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 여관의 여주인, 하나마키 유미라 합니다

 

여행의 피로를 이곳의 요리와 온천으로
치유해주십시오

 

치유해주십시오

 

꽤나 여직원의 레벨이 높군

 

이제 초밥만 맛있으면 불만이 없겠는걸

사장님

 

이곳의 초밥은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숨겨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저 역시 제 혀로 확인을 했으니
안심해 주십시오

 

에노모토, 또 점수따기인가?

 

겨우 여관 하나 찾은거 가지고

선배님, 그 말투는 뭡니까?

그만 둬, 두 사람 모두

아 어떡하지 들키겠어...

 

아, 이런 모습으로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늦게 와가지곤 뭔 꼬라지야!

아니, 그래도 안 오는 건 아닌 거 같아서요...

어이!

여주인님 앞에서 무슨 태도냐?

 

정말 죄송합니다

못보일 꼴을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나중에 확실히 말해두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나중에 말해두겠습니다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우리 여관은 말이지,
100년의 역사가 있다고

 

하지만 지금은 초밥이 목적인 손님으로
겨우겨우 유지하고 있어

 

솔직히 경영난이라고

 

알겠어?

 

우리 부부는 여기를 지켜나가고 싶다고

 

그러니 노는 기분으로 일하고 있으면
울화통이 터져!

 

열받아

 

난 본가의 여관을 물려받았을 뿐이지만

 

유미는 고생끝에 여주인이 되었으니깐...

 

죄송합니다!

 

장난이라 생각하면 곤란해!

 

면목 없습니다!

 

아직 어깨 주변이 더럽다고, 이걸 써

 

감사합니다

 

사와다 씨...였나요?

어

 

큰 소란을 피워서 죄송합니다

뭐가?

 

실패는 반복하지 않으면 되는거야

 

뭐 어떤일이든
적합하거나 부적합한게 있는거지

 

그러니까, 여러가지 경험을 해보고
자기한테 제일 적합한 직업을 찾으면 된다고

 

그렇네요

 

나도 말야, 이 여관에서 20년째 일하고있지만

 

뭐 나한테 가장 잘맞는 직업이라 하면...

 

정원사일려나

 

나보단 니 쪽이 훨씬 낫겠네

 

죄송해요 웃어버려서

 

케이코라고 했지?

 

너 좋은 손을 가지고 있구나

 

이 손가락은 말야,
생선을 만지기엔 적합할지도...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직감이야 직감!

 

힘내서 일하라고!

 

아! 재밌겠다!

온천에도 들어가지. 밥도 먹지!

 

아- 아직인가...피곤한데

아, 여기다!

있다! 여관이 있어!

 

저기말야, 역에서 20분이나 걸어와야 한다는건
못들었다고

 

이런 곳까지 데려오고, 패널티라고!

패널티라니?

몇 번이고 퍽 하고...

 

키스하라고!

 

잠깐, 너무 직설적이라고

너 바보 아냐? 정말...

 

저기 말야, 우리 사귀는 거지?

그런데 키스도 못하게 하고, 커플답지 않잖아!

플라토닉이 좋다고!

그런 말은 2012년엔 안 통한다고

싫어...

 

싫어, 부랑자가 보고있었어!

 

어이 아저씨! 왜 남이 키스하는거 보면서 먹고있는거야?

어? 이거?

 

초밥?

 

그릇에 담겨있다고!

 

나같은 놈은 초밥 먹으면 나쁜거냐?

 

이 여관에 쓰레기통에 있는게 아까우니까
먹는 거 뿐이야

 

자...

 

새우 먹으면서 볼테니깐

키스 계속 해!

 

이런 부랑자가!

임마!

 

이 자식을...

 

요지 그만둬! 그만둬!

괜찮잖아, 그냥 가자

 

어이!

 

초밥을 함부로 대했지?

 

내 인생은 어찌 되든 상관없지만

 

먹는 걸 함부로 다루는 놈은 용서 못해!

 

죽은 생선들의 신음소리가 들려온다고

뭔가 움직이고 있어

 

뭐야?

 

설마!

가라!

위험해! 도망쳐!

 

괜찮아?

 

어이...

 

키스 해서 좋겠구만

 

임시 상태에 휘말려서 이런 잡어를 먹게해서 미안하다

 

이제부턴 거물들을, 배불리 먹게 해줄테니깐!

 

츠치다 씨

 

오늘 단체손님들 제멋대로예요

초밥을 추가하라느니

연회를 빨리열라느니...

 

할 수 있겠어요?

 

괜찮아요

 

객실에는 미리만든 초밥을 내놓으면 되고

 

연회도 그런식으로 하면 괜찮아요

하지만 츠치다 씨, 우리 간판 요리...

 

여주인 님

 

미식가 손님 따윈 없어보였어요

 

아흥...그래?

 

안돼...난 남편이...

 

안돼...싫어라!

 

영차, 영차, 영차

 

죄송합니다! 잠깐 비켜주세요!

 

케이코, 그렇게 허둥대다간 아까처럼 된다고

하지만 연회가 시작됐다고요!

 

제멋대로인 손님 따위 내버려두면 되잖아!

내버려두면 안돼요!!

 

사장이랑 에노모토 씨, 역시 세컨드 관계인가...

 

저런 여자 가슴을 만질수 있으면 죽어도 좋다고

 

열받으니까 내 방에서 초밥이라도 먹자고!

 

준비 다 해놨다고

 

오케이 오케이

 

아! 맛있어

감사합니다

아냐 아냐, 너 칭찬한거 아닌데?

아 그렇네요...한 잔 더...

이제 됐어

 

왜 그러세요?

 

뭐야, 다리 좀 만졌다고 남자같은 소릴 내는건가

 

미숙한 접대부구만...

 

젠장...

 

손님만 아니었으면 줘팼을건데!!

분해!!

 

뭐야? 뭐하는거야?

 

오늘 와주신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주방장 츠치다입니다

 

이제부터 초밥 만들기의 실연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기다렸다고!

 

사장님은 초밥 미식가니까 말야

 

적당히 초밥 만들었다간 그냥 안 끝날 줄 알어!

그런줄 알어!

 

안심하세요

 

만들어 보여드리죠

세토나이 바다에서 갓잡은 생선

 

무엇을 드시고 싶으신지, 맞춰 보지요

 

- 대단해
- 도쿄랑 확실히 다르네

- 저 만드는 방법...

 

잠깐, 너 뭐하는 거야?

 

- 죄송합니다
- 진짜 뭐야!

 

우선은 참치 중에서도 최고급품으로 불리는...

 

흑참치입니다

 

자...다음은

 

새우!

 

우와!

계속해!

자, 자, 뭐가 나올까요?

 

연어알!

 

구운 연어가 나왔습니다

 

대단해!

 

세토나이 바다의 명물이라고 하면...!

 

다랑어입니다

 

- 대박
- 드디어 나오는건가

 

안 돼

츠치다 씨, 조잡한 초밥만들기를 하고있어

 

아버지께서 보시면 분명 화낼거야

 

자, 부디 맛있게 드십시오

 

그럼, 최상의 상태로 맛을 보는건가...

 

소유간장에 밥을 찍는 건 잘못됐지

재료를 아래로 해서 직접 소유간장에 담그어야지

 

재료 본래의 풍미가 강조되니까요

 

그리고 밥을 위로 한 채

 

혀 위에 재료를 얹고 맛을 보는거죠

 

어떤가요, 사장님?

역시 맛있습니까?

 

혀위에 놓는 순간 스르르 녹아서

 

맛만 남겨졌다네

 

그럼 다음은 달걀초밥입니다

 

어이, 달걀이라니 잘못됐지
신선한 생선이 먹고싶다고

그냥 달 뿐이잖아

그래, 달걀같은 건 필요 없어
참치라고 참치!

참치! 참치!

 

바보같아

 

어이, 거기 접대부

 

지금 뭐라고 말했나?

 

아무 말도 안했습니다

거짓말 하지 마!

 

사장님을 모욕하는 말을 했잖아!

무슨 의미인지 가르쳐주겠나?

 

얼른 사과해

곧바로 처벌하겠습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사과할 일은 아니예요

 

여성분이 사과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같은걸 느꼈고,

 

여자분 말이 맞아요

노사카, 측근이 무슨소릴 하는거야?

 

그럼, 스스로 설명하도록 해주는 건 어떻습니까?

 

에! 그런...

자, 그럼 고백해보실까?

 

말해! 이 접대부야!

말해!

 

케이코한테 뭔일이 생긴건가?

 

뭐야, 지금 이 소리는?

 

도둑고양이인가...

 

미안해, 오늘은 너한테 줄 밥이 없네

 

나타났다!

 

어이!

어찌된거야?

 

그렇다면 저...말하겠습니다

 

당신들 모두, 초밥에 대해서 몰라!

 

뭐라고요?

멍충아!

츠치다 씨

 

당신이 초밥 만드는 방법, 손을 잘못쓰고 있어요

 

뭐라고?

 

초밥가게에 있는 아버지께선 초밥을 만들 때,
반드시 손가락으로 밥을 누르세요

 

누르게 되면 쌀밥 속 산성분이 재료에 침투하면서
고조(물기가없어짐)가 발생해요

 

그게 생선의 단백질을 분해해서
맛을 더욱 업시키는거예요

하지만 츠치다 씨는 밥을 누르지 않았어요

 

재료의 신선도도 높지 않아요

 

즉, 손님을 깔보고서 만들었다! 는 거예요

 

어이 주방장, 사실인가?

해볼거냐?

해보자고 임마!

 

젠장...

사장님, 이런 초밥을 드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이제 가죠

기다려 주세요

 

먹은 당신들에게도 하고싶은 말이 있습니다

 

당신들은 소재를 즐기기 위해서, 재료에 소유간장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먹을 때에도, 재료를 혀 위에 뒀죠

 

그렇게 하면 기껏 찍은 소유간장이 혀에만 떨어져서
맛이 옅어지고 말아요

 

재료에 간장을 찍으면 바로 침투하듯이
밥을 아래로 해서 넣는거예요

 

말도 안돼!

그리고 당신들은 달걀초밥을 바보취급 했어

 

일반적으로 달걀에 넣는 양념과 제조법,

굽는 법을 보면 그 초밥요리사의 기술을
알 수 있다고들 말하는데...

 

당신들은 그런 것도 모르면서 전문가인척 했던거야!

 

이 짝퉁 미식가들!

 

그건 너무 심하잖아!

이야, 잘 말했다!

 

너 정말!!!!

 

해고야!

아니 그것만으론 열라 미안하지!

 

요리사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혔으니...

 

죽음이 기다릴지언다!

 

그만둬요! 폭력은 좋지 않아요!

 

자기야...

자기야?

아, 암껏도 아님다

 

저질러 버렸다...

 

괜찮으세요?

이 접대부, 뭔가 위험해

경계해!

 

뭔가 잘 모르겠지만...해치워!

 

팬티 입는걸 잊어버렸다!

 

역겨워!

뭐가?

 

아! 유카타!

 

돌고있어!

 

부끄러워!

 

꽉 껴!

유카타!

 

잡았다!

 

마찰이!

 

아파!

 

이 자식을!

 

노사카 선배!

 

당신, 대체 어느 편이야?

 

나의 회사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되면
피해자의 편이 되지요

 

여성한테 폭력을 휘두르다니 잘못되지 않았습니까?

 

어라

 

선배!

 

회사에 대한 어중간한 태도,
저는 계속 싫어해왔습니다

 

저는 사장님으로부터 출세를 맹세받았으니

 

이 여자를 공격하겠습니다

 

그만둬!

 

노사카, 잠깐 와!

 

니가 일만 못했어도 당장 해고했을 거다

 

혹시나, 이번에 무슨일이 생기면...

 

무슨일이 생길 땐...

 

이번엔 뭐야?

 

뭐야 방금 전 소리?

 

뭐야 지금 소리는...

사장님!

살려줘...

어, 부랑자다! 그 손 당장 놔!

무례하구먼, 자네들

 

코마츠 제약의 선배님 앞에서 무슨 태도냐?

뭐라고?

 

잊어버리셨어요?

 

당신 회사에서 신약개발부의 리더를 맡았던 야마다예요

 

야마다!

 

이 자식...

 

야마다 선배

 

노사카 군

 

아직도 있었나? 이 악덕 기업에?

 

5년 전, 코마츠 사장이 명령한대로

 

나는 죽은 생물의 세포를 소생하는 약품을 개발하고 있었다

 

연구는 성공했다

 

하지만 그 약을 주사 맞고 부활한 생물 대부분이

 

흉폭한 괴물이 되는 무시무시한 혈청으로 판명났다

 

게다가, 흉폭화한 그 생물에게 물리면,

 

감염되는 것까지 확실해졌다

 

그 위험성을 두려워한 사장은 모든 책임을
나에게 뒤집어 씌우고

 

억울한 죄로 나를 경찰에 넘겨버렸어!

거짓말이야! 전부 믿으면 안돼!

 

살려줘!

 

놀래켜서 죄송합니다

 

뭔 일이 있으면 이 여관을 지키라고
아버지한테서 이 권총을 받았습니다

 

설마 진짜로 쓰게 될 줄이야...

 

여보?

 

어이, 유미

 

이거 보관하고 있어

 

이제부터 뒷일은 저희가 책임을 질테니
방 안에서 쉬세요

 

그럼, 갈까

 

오징어 초밥이여

 

그 사이 이렇게 약해지다니...

 

이 약으로 부활하라!

 

그리고 동료들을 모아서 니가 두목이 되어

 

나를 대신하여 녀석들을 제물로 삼아라!

 

인간에게 잡아먹히는 분노를

 

되갚아 줌으로서 푸는 거다!

 

초밥이여

 

날아라!

 

아파!

 

엉덩이가!

 

뿡!(...........)

 

이 년을!

 

오징어?

 

어디?

 

어라?

 

뭐야?

 

뭔가 초밥이 늘어난 것 같아

그럴 리가 없잖아

 

너 정말로 식성이 안좋구나

 

어이, 기껏 초밥 주문했으니까 먹으라고

하지만 사장님께 비밀로 맘대로 초밥 주문해도 괜찮을까요?

바보, 우리들 엄청 회사에 혹사당하고 있다고

 

초밥 정도 먹었다고 천벌받진 않는다고

그것도 그렇네요

 

그럼 눈을 감고 재료의 맛을 즐기면서!

그래! 눈을 감자고!

 

나중에 먹을수록 더 신선할거라고

 

우선은 참치뱃살부터 맛봐야지

자, 먹어!

좋았어!

 

어라?

 

참치가 이런건가?

 

소유간장에 찍어서 재료의 맛 그대로 맛보겠습니다

 

어때? 맛있어?

 

지금, 우드득 거렸지?

 

참치!

 

이상한 촉감이네, 꽤 철분맛이 강하네

 

지금 눈 뜨지마
안 뜨는 편이 행복할거야

 

하나 더 맛봐야지

 

새어처밥이네?

 

잘 먹겠습니다

위험해!

 

혀가!

 

연어알이 혓바닥을 먹었어!

 

오징어가 동료들을 늘이고 있어!

 

- 네 놈은 뭐야?
- 달걀초밥이 왕따당하고 있어!

해산물도 아닌 주제에

초밥끼리도 랭킹이 있구나....

 

온다!

 

오징어초밥이 날아다닌다느니
말도안되는 거짓말만 하고

거짓말이 아니예요! 정말로 봤어요!

 

또 왔다!

뻥치지마!

 

초밥이...잡아먹으러 와!

 

진짜였냐!

 

뭐야?

 

어찌된 거예요?

 

열쇠가 안열려! 고장났어!

 

괜찮으세요?

 

와우!

 

섹시한 표정이잖아?

 

가슴이 보여

큰일이다...

 

이 사람은 어차피 좀있으면 죽는다

 

살아있는 동안 이 가슴을 만졌다고
천벌을 받진 않을거야

 

솔직히 괴로워하는 모습이
엄청 섹시하게 춤추는 것 같잖아

 

좋았어

 

이 손으로 제-대로 만져줄게!

 

간다

 

진정해, 진정해야해

 

좋았어! 가슴까지 앞으로 12cm 남았다!

거의 다왔어...

 

위험해!

 

좋았어...

 

이 손으로 잘 어루만져줄게!

 

간다...

 

무리였구나! 흑!

 

이렇게 된이상 완력으로 부술 수 밖에 없어

 

사와다 씨!

 

그런 일 가지고 손에 상처입히면 안된다!

좀 더 손을 소중히 해

네

 

어찌된 건가요?
무슨 일이 있으셨던 거예요?

이상한 남자한테 붙잡혀서 말야

 

이 여관에 큰일이 벌어지는 거 아니야?

맞아요
초밥이 날아다니고 있어요!

 

초밥이 날아다녀?

 

니 머릿속의 뇌가 폭발한 거 아냐?

예스!

 

어찌됐건 이걸 막지 않으면 모두가 위험해요

하지만 여길 나가진 못하고...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어째서 그렇게 풀죽어있는 거야?

 

이런 때이니까 더욱 더, 젊음으로 맞서라고

 

케이코는 말야, 그 손을 보고 있으면
가능성이 느껴진다고

 

손?

 

어

 

격투가건, 요리사건...

 

영웅도 될수 있을지도

 

저걸 봐

 

나는 5년 전까지 이 여관의 요리사를 했었어

 

아내랑 늘상 초밥을 만들었었어

 

주방장으로서 우쭐대던 난
손님과 별볼일 없는 싸움을 해서...

 

말리려 끼어든 아내를...
내가 칼로 찔러버렸어(???????????)

 

아 저질러버렸다!!

 

그 일이 있고부터...

 

난 말야, 식칼공포증에 걸려버렸어

 

식칼공포증이라니...

 

저건 괜찮으세요?

저거?

 

안돼! 안돼!

 

숨겨! 숨겨! 숨겨!

네! 네!

 

네!

 

아무튼, 케이코...

 

난 너의 재능을 지켜주고 싶다고

 

전력을 다해 도움이 될테니까 말야

 

그러니...포기하지 마

 

사와다 씨...

 

감사합니다

 

엄청난 짓을 저질렀어...

 

살인자라는게 밝혀지면...

 

이제 여관은 끝이라고

 

얼른 시체를 산속에 묻지 않으면...

 

어라?

 

시체가 없어

 

어딜 간거야

 

어딜 간거야?

 

말도 안돼

 

살아...

 

살아있어!

 

- 살려줘!
- 누가 좀 살려줘!

 

뭔 짓거리야 임마!

손님이라도 칠거야!

 

죄송합...

 

뭐, 뭔가...죄송해요!

 

혼자 두지마

 

모조리 다 무서운 게 되어버렸잖아

 

무섭단 말여

 

살려줘! 유미!

 

남편 그냥 포기하고 버리고싶어!

 

괜찮습니까? 그런 말 해도...

 

그런 소동이 일어나서 상당히 기가 죽은 것 같아요, 남편 분

 

여관집 도련님으로 태어나서인지
어린애같고 한심하다고, 우리 바깥양반은

 

그와 비교하면, 츠치다 씨...

 

저기말야...

 

일본인들이 자주 하는 독특한 키스 하자

 

달걀을 사용하는 그거 말인가요?

 

역겨워

 

좋았어! 이번에야말로!

가자고!

 

껴버렸다

 

잠깐 사와다씨, 뭐하는 거예요? 더럽게

미안

잠깐 힘이 너무 들어가서 말야

'부스럼, 종기는 아무데나 난다'(일본 속담) 그러잖나

네?

 

뭔가 다른 목소리가 나는데?

 

아! 달걀초밥이다!

 

뿡!

 

달걀이 강한 산성을 내뿜고있어!

젠장

 

이 괴물 초밥이!

 

왜 그래?

 

달걀이...떨고 있어요

 

무서워...무서워...

저...왠지 이 아일 부술수가 없어요

 

어째서?

 

이 아이도, 이런 모습이 되고 싶어 된것도 아니고

 

- 괴롭힐꺼야?
-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어딘가, 저하고 닮은 듯해서...

 

이런 노래를 부르는 아이가 나쁜 초밥일리가 없다고요

하지만 말야, 그런 강한 산성액을 뿜는다고,
위험하다고

 

그거다!

 

이 아이야!

 

하이 뿡!(...)

 

해냈다!

 

가자

 

나왔다

사와다 씨, 전 이쪽을 가볼게요
사와다 씨는 2층에 가서 사람들을!

알았다!

 

얼른 모두들 피난시키지 않으면!

 

면목이 없습니다 손님

 

제가 소란의 계기를 만들어 버린 바람에...

 

됐다고

 

우리들한테도 잘못이 있었으니까 말야

힘을 다 합쳐서 이걸 없었던 일로 해야하지 않겠나...

 

그걸 위해서 그쪽 접대부께서...

 

여체 초밥으로 즐겁게 해줘야 겠는데

 

여체 초밥?

 

부끄러워요

생선은 밥 위에 놓는거죠?

싫어 어떡해!

할 수 있을까...

경찰에게 증언할거야

 

알고있겠지? 여관의 미래가 걸려있다고

 

자!

 

어쩌지...

할 수 밖에 없나...

하나, 둘

 

춤 춰!

 

괜찮잖아?

 

신선해

 

군침이 도네!

 

그러면 저희 여관의 명물, 로봇 댄스입니다

 

잘하네!

닮았어!

 

감동이네!

 

대단해!

 

그러면, 여체 위에 올리겠습니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야

 

노사카

 

사람의 마음은 약점으로 살수 있구만

 

기다려

 

얼굴에 가득차서 방긋방긋 웃는것처럼 보이지?

 

하지만 실제론 존나 아파

 

불쌍해라...

 

여기 앞으론 보내줄 수 없어

 

초밥에게 포위되어 위험하다고
사장에게 말하는건 내 역할이니까 말야

 

이래가지곤 난 살수가 없다고

 

그러니 죽기전에 적어도 나 덕분에 회사임원들이 살았다고
사장에게 칭찬받고 죽고싶다고

 

그러니 공로는 너한테 넘겨주지 않을거야!

 

이 사람...돌았어

 

자, 다 담았습니다

 

아! 드디어!

 

여체 초밥 완성이다

해냈다!

좋아, 먹자고!

오!

 

뭘 먼저 먹을까나...

아앙! 두근두근거려

이거다

아 간지러워

 

새우로 할래?

난 참치로 할래

거긴 안돼!

거긴 안돼, 라고 말해버리는구나

 

안돼, 전혀 잡히질 않아

 

따뜻해

 

뭔가, 회가 체온때문에 미묘하게 따뜻해져서
맛이 더 좋은데?

 

불만없음 불만없음

 

좋아 좋아

 

왜 그래? 안 먹는거냐?

 

네

 

쓰잘데기없는 짓을 하면서 바보가 되긴 싫습니다

 

인생은 좀 더 즐겨야죠

뭐라고 임마?

여체 초밥이 어디가 쓰잘데기없단거야!!

 

명백하게 안 좋은 상황인데 그걸 모르는 당신들은

쓰잘데기 없는거죠

뭐라고!

 

왜그래?

지금, 몸 위의 회가 깨문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어디?

 

큰일이다!

 

이 쪽도 큰일이야

 

땡겨

저기...

 

기분은 잘 알겠는데요...

제가 모두를 데려가는 쪽이...

 

빠를 거 같아요!

 

슬라이딩 당했다

그럼, 저 가보겠습니다

기다려줘!

 

나 한계라고 생각하는데

마지막으로 하나만 소원을 들어줘

네?

 

적어도...

 

키스하게 해줘

 

키스?

 

이제 아무것도 이뤄질 게 없잖아

하나 정도는 소원을 들어줘

 

키스

 

이제 한계야

너덜너덜 해졌어!

 

근육이 나왔다고!

키스!

싫어요!

사장님!

 

도망치세요!

 

사장님!

누구야?

침입자다!

 

도망치세요!

 

위험해

 

사장님!

 

이번엔 뭐야?

 

깨물어요! 회가 동시에 깨물어요!

가슴에 있는거 얼른 떼!

회?

어떻게 된 일이지?

뭐야...

아파!

 

깨물어!

 

젠장!

 

어떻게 된거야?

도망쳐요 유미 씨!

 

그러면 내가 젓가락으로...
이 회를 되돌려놓...

 

역시 무리네!

 

위험해! 초밥 대군단이야

 

초밥!

 

아악! 칼들었어!

초밥! 칼! 초밥!

 

사와다!

 

너 뭐하고 있는거야?

 

더 못버티겠어!

 

케이코, 위험해!

 

놓쳤어! 막지 못했어

 

뭐야 저건?

 

초밥...

 

그런가

초밥 일동의 공격이다!

 

다나카, 괜찮아?

 

따라와!

물러서요!

 

사장님, 식인초밥이예요

조심하세요

 

이 아이 역시...

 

뭔가 멋져

 

대단한 재능이다

 

주인장, 초밥을 쏘라고!

 

남편한테 방금 전에 받은 총이라서

사용법을 모르겠어!

못 쏴! 못 쏴!

 

당신은 살아야만 해

 

사실은 이딴 녀석들 신경쓸 때가 아니야

 

위험해!

 

눈을 베였어!

츠치다 씨!

눈이 보이지 않아!

 

이 초밥 잡것들이!

음식 주제에!

 

으헉!

 

츠치다 씨, 코가...

 

입술이!

 

츠치다 씨!

 

바보 초밥들!

부서트려 주겠어!

 

맨살은 역시 베이기 쉬워!

 

노사카, 가자고

 

하지만 사장, 아직 구출하지 않으면...

타인 따윈 신경쓰지마

회사의 미래를 생각해!

가자고

하지만...

 

카즈에 씨, 괜찮아요?

 

도와 줘

 

더이상...안되겠어

 

안돼...

 

카즈에 씨!

 

츠치다 씨

 

사랑했었는데...

 

당신 뿐이었는데...

 

뭐가 들어갔어!

 

들어갔어!

 

들어왔다고

엄청나게 들어왔어!

 

안되겠어

 

움직여!

 

아! 아! 아!(.....)

 

아 대단해!

 

츠치다 씨!

 

뭐하고 있는거여?

 

역시 츠치다랑 그런 사이였구나!

 

여보!

 

나를 배신하고...

 

불량소녀였던 네 년이

 

누구 덕분에 여관주인이 되었다
생각하는거야?

 

그만 둬!

 

부인한테 식칼같은거 휘두르는거 아니라고!

 

자네들, 죽을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맹세했던 부부 아니었어?

 

이런 지옥같은 곳 안에서 증오나 하고

 

슬프지 않아?

 

슬프잖아!

 

서둘러

 

이 녀석들 위험하다고

 

야...야마다

 

사장

 

회사가 초밥으로 붕괴되고 있는 모습,
즐겁게 봤어

 

하지만 나 자신의 죽음의 연약함 앞에서
깨달았어

 

역시 너는 내 손으로 처치하고 싶다는걸!

 

뭐라고?

 

그리고 노사카

 

내가 체포될 때, 뒷공작을 펼쳤던 게
네 놈이지?

 

사장으로부터의 명령이었어요
어쩔 수 없잖아요

 

그러니까 난 복수의 괴물이 되어서
부활하는 거다

 

특제 혈청을 넣은 이 참치 초밥으로!

 

어이, 도망가자고 노사카

네

 

노사카, 어쩔 속셈이야?

 

전 사장님을 조만간 제거할 예정이었어요

 

그 타이밍을 계속 기다렸습니다만

 

이렇게 좋은 찬스가 오다니
럭키네요

이 자식!

 

어차피 제가 차기 사장이 될거라고
모두들 말하고 있고...

 

그럼 이만

 

기다려! 어이!

구해줘!

 

참치로 다시 태어났다고!

 

직접 죽여주겠어

 

살려줘!

 

욕탕이다

 

왔다!

 

평화로운 여관이네

아무도 보고있지 않으니까
맘대로 욕탕에 들어가야지!

 

기분 좋아

 

이렇게 평화로운 곳이라면,

 

목욕탕을 엿보는 사람은 있을리가 없겠네

 

그런 건 말도 안돼!

 

그런 아저씨들이 있으면 나,
용서 안할거야!

 

경찰에 신고할거야

 

그리고 재판을 열어서 사회에서 매장시켜서

 

마지막엔, 사형시키는거야

 

죽어!

 

따뜻해

 

모두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돼요

정신차려, 타나카

 

과연 식인초밥이로군
밖까지 쫓아오진 않겠지...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초밥이 교미를 하고있는거야?

 

초밥이 아기를 대량으로 낳았어!

이런 구상인건가, 이젠 모르겠어

 

이제 안돼, 도망갈 길이 없다고

 

모두 죽는거야

 

어찌될지 알수없는 인생인 채로

 

케이코!

 

달걀쨩!

힘내! 힘내!

케이코 힘내라!

케이코 지지마!

 

포기해선...안돼요

 

모두들...제가 얼마나 서투른지 잘 아시죠?

 

오늘만해도 몇번이나 입에서 심장이
나올뻔했는지 모르겠고

 

여기까지 오리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그래도, 우리들 살아있잖아요

 

이 달걀초밥마저도, 어떻게든 살아가려하고 있어요

 

인생이, 의외로 우리 예상대로
잘 풀릴지도 모른다고요

 

그 말대로다

 

어린데도 좋은 말 할 줄 아는구나, 케이코

 

나도 예상이 맞다는 쪽게 걸겠어

 

사와다 씨...

 

우리들이야 뭘 보던간에 놀라지않을 정도의
베짱은 가지고 있잖아

 

그렇지?

 

수상해

입에서 쌀이 흘러내리고 있어!

 

저걸 봐요!

 

나타났다!

 

초밥이 대량으로 들어가서 뇌를 조종하고 있어

 

그럴 수가 있는거야?

 

절대절명의 위기예요!

 

케이코, 여기에서 400미터 앞에
내가 예전에 수행을 했던 가건물이 있어

그곳으로 도망가자

좋네요!

 

얼른 그 건물로 가요!

 

자,

하나, 둘,

 

모두 달리는거 멈추지 마!

 

- 미카 씨!
- 먼저 가자고!

오지마

 

나를 인질로 삼은 사이에
얼른 모두들 도망가게 해

 

어서!

 

미카 씨!

 

위험해, 어서!

 

다가오면 확 날려버리겠어!

잠깐 기다려요
다른 초밥들하곤 달라요

 

당했다! 불타는 스시였어!

 

불에 익겠어!

 

젠장, 이렇게 된 이상...

 

이 초밥을 맛보겠어

 

맛있다!

 

이 건물이야! 어서!

 

- 케이코, 얼른!
- 네!

 

왔다!

위험해요!

 

얼른 도망가세요

 

오래간만이구만

 

당신은!

 

드디어 도착 하신겁니까?

 

그 사장님은?

 

글쎄요...생선 먹으면 위험하니까
라면으로 배 채우고 있었어요

아 물 있으니까 당신들도 드실래요?

 

이런 때에 잘도 목으로 넘어가시네요

 

이런 때일수록 잘 먹어두지 않으면
살아남는 사람이 될 수 없어요

 

저는 가난한 환경에서 출세했기 때문에
실감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당신의 헝그리정신에
공감할 수 있었어요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어요

 

왔다!

안으로 들여보내지마!

네!

 

큰 일이야!

 

서둘러서!

 

안 먹히잖아!

 

여보!

 

왜 그래, 유미?

 

여보...난 이제...틀렸어

정신 차려

 

니가 저런 괴물이 될리가!

 

이딴 쌀이야!

 

밥을 닦아내도 다시 또 밥이 튀어나오잖아!

 

여보...

 

바람 같은거 펴서 미안해

 

벌 받은 거니까...어쩔 수가 없네...

 

바보! 그런 거 때문에
니가 싫어졌을 거 같아?

 

어떤 모습이라도 당신은...

단 하나뿐인 아내야!

 

고마워

 

하지만...

 

더는 나 자신으로 있을수 없을거 같아서...

 

이별이야

 

유미!

 

너한테 물리는 건, 나밖에 없어!

 

유미!

 

아프다고!

 

또 올거야, 케이코, 위야!

 

무슨 이런 일이...

 

이 녀석들이 아름답게 보여

 

내가 동경했던 초밥재료들처럼...

 

사와다 씨

 

큰일났다!

 

꼴사나운 목소리만 질러대고,

 

좋은 건 없는 인생이었구나...

 

그렇지 않아요

 

죽고 싶지 않아!

OH!

NO!

 

초밥의 움직임이 약해졌어?
어째서지?

잘은 모르겠지만,

사와다 씨가 비명지를 때의 음파가
움직임을 멈췄을지도 몰라요

나의 비명?

 

사와다 씨,

 

외쳐요

 

그러면, 초밥들을 멈추게 할지도 몰라요

 

이겨...우리들이 이긴다고요!

좋았어

주방장의 본능이 욱씬거린다고!

 

저 괴물들을 발라내서 다시 한번,
초밥을 만들고 싶어

그래요, 당연히 그래야죠

 

비켜라!

 

노사카를 우리들에게 넘겨라!

 

숨기면 전원 몰살이다!

 

어떤 이유라 해도,
사람을 죽이는 건 해선 안될 일이야!

 

생선도, 초밥도, 모욕하는 녀석들은
내가 용서 못해!

그래!

 

식칼, 쥐는거다...

 

식칼, 쥐었다고!

 

나도

신경 제거!

붙이기! 붙이기!

 

초밥 쌍절곤!

 

재료를 수확해주겠어

 

OH NO!

 

회로 돌아가!

 

OH NO!

 

하나 완성!

 

아직 안끝났다고

 

내 체내에 특제에너지를 비축해뒀지

 

초밥 트랜스폼!

 

어떠냐?

 

거대 군함김말이 군함이다!

 

가라!

 

케이코

달걀쨩?

괜찮아?

 

케이코

 

츄

 

갈게

 

- 간다!
- 달걀쨩!

 

계집아이 치곤 제법 건투했구나

 

하지만 네 놈은 인생의 쓴맛을
아직 모르는거다

 

죽지는 않아요

 

그냥 마취총입니다

 

우리 제약회사의 연구재료가
되어 줘야 겠습니다

 

끝까지 비열한 남자구나

 

하지만 이겼다고 생각하긴 이르다고

 

뭐?

 

아까 라면 먹었지?

 

그래서?

 

뜨거운 물을 받는 사이에 들어갔어
초밥 몇개가!

 

뭐야?

 

라면에도 감염되는 것 같군

 

싫어

 

볼이 아파!

 

뭐가 나왔어

 

볼에서 라면이냐!

 

죽는다고

 

죽는다고

 

바보

 

꼴사나워...

 

미남인데 못봐주게 됐네

 

부끄럽다고

 

지금까지는 실컷 인기남이었는데
꼴이 말이 아니구만

 

멍청하긴!

멍청한 건 네 놈이야!

 

간다!

 

내 욕망이 내키는 대로 하겠어
키스하겠어!

싫어!

 

- 키스!
- 싫어!

 

그렇게까지 저항하는거냐 이 자식!

 

내 욕구를 해결해주지

엉덩이 만지기다!

 

내 엉덩이!

 

느낌이 닭 같군!

 

맛있겠구만

 

끝장내주마!

 

지금 간다

 

포기 안해

 

못 움직이겠어

 

케이코, 지금 이 틈에!

OH NO!

 

케이코!

힘내라!

 

사와다 씨...

 

전 지지 않아요

 

모두를 위해서라도...

 

케이코 발차기!

 

뭔가 멈춰줘!

 

실패했어!

 

달걀초밥쨩...

 

고마워

 

사와다 씨

 

끝났어요

 

수고했어

 

케이코, 내가 만든것도 가지고 왔어

 

특상 초밥이다

 

네? 멋져요!

 

사양하지 말고 먹어주게나

 

괜찮아, 신경세포는 전부 벗겨냈어

괴물이 될 걱정은 안해도 돼

 

그럼...

 

맛있어...

 

엄청 맛있어요

 

당연하잖아

난 말야, 뼈 골수까지,

 

초밥 요리사라고

 

손가락이 예쁘구나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구나

 

사와다 씨

 

저...열심히 할게요

 

나도 열심히 하겠네

 

아버지...

 

죄송해요

 

저...가출이나 하고...

 

정말로 죄송합니다

 

너...좀 집 밖을 나간 사이에 씩씩해졌구나

 

어느 가게의 남자 요리사인줄 알았다고

 

아버지

 

어라?

 

뭐야

 

위험해!

 

잡았다!

 

신경도...뗐다!

 

네...기다리십쇼...

 

됐다!

 

세상에 주방장은 별의 개수만큼이나 많지만

식인초밥을 만들수 있는 여자요리사는 나 뿐!

 

거짓말이라 생각하면, 드셔보세요!

 

기다릴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