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즈키사를
잇고 싶다고?

 

-진심이니, 유즈키?
-응

우리 절을 잇는 건
참 힘들어

근데 이유가 뭐니?

 

그야, 난!

 

No 스!

템플

본능! 자제심 붕괴!

청천벽력 Tonight

Baby fall in love

운명은 이런 거야?

번뇌! 잡념 퇴치!

머리론 이해하고 있지만

Baby I need you

원하고 있지만 you know?

I don't care

모르는 척하며 얼버무리지만

Why love you?

저기, 사랑이나 연정이라

말할 때가 아니잖아

비춰 봐!

무리 난제 백 번 잘 알지

Never give up!

몸통 박치기로 얼마든지!

그런 느낌이라면 이제 한계?

응석 피워도 될까요?

저것도 하고 싶고 이것도 하고 싶어

무진장 욕심꾸러기잖아!

순진한 감정 그냥은 못 지나치겠어

108개보다 다양한 사랑의 모양

번뇌 No 파라다이스!

No!

No! No!

No! No! 번뇌!

No! No! 번뇌! No!

No!

No! No!

No! No! 번뇌!

No! No! 번뇌! No!

No!

No! No!

No! No! 번뇌!

No! No! 번뇌! No!

No!

No! No!

No! No! 번뇌!

No! No! 번뇌! No!

 

그 뒤로 전혀
아카가미랑 얘기하지 않았어

 

됐어!

 

아카가미, 너랑은
상관없어!

 

제12화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다


화났으려나?
화났겠지?

 

제대로 사과해야지

 

응, 그러자,
아카가미라면 분명 이해할 거야!

(이야, 정말 고마웠어요)

아카가미 목소리잖아?

됐어, 이제 잃어버리지 마

조심할게요

 

-아니, 사용법은 알고 있지?
-네

가르쳐줘도 되는데?

 

응? 어라?
왜 내가 도망치는 거지?

 

구인 사이트라도 연초에는
제대로 된 알바 모집도 없는 건가?

 

그럼 상관없는 전
맘대로 하도록 하죠!

 

나 어른스럽지 못했지?

좋았어, 오늘이야말로
얘기해서 화해하자

 

좋은 아침이야, 아카가미!

 

좋은 아침이네요

-오늘 하루도 힘내 보자
-네

 

유즈키 씨?

 

불도구에 파묻히다니
운수가 좋겠는데?

 

-괜찮으세요?
-괜찮아, 걱정 마

 

저기, 유즈키 씨,
할 얘기가...

 

잠깐만

 

키키 씨?

유즈키, 그거 창고에
옮겨줄 수 있어?

 

아, 네!

 

넌 잠깐 와봐,
할 얘기가 있어

 

그래서 얘기가 뭐죠?

 

유즈키랑
뭔 일 있었어?

 

그게 실은...

 

아아아

-뭐야? 사랑 싸움이야?
-아뇨, 말싸움인데요?

 

그래그래,
뜨겁다, 뜨거워

첨엔 그냥 의견 충돌
수준이었는데

이번엔 일이 좀 커져서

흐음..

 

아카가미여,
이건 뭐지?

 

-가슴
-그래, 이건 나,키키다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했죠

 

여승, 주지, 스승처럼

사람에 따라서
취급이 달라지는 한 명의 인간이야

넌 가슴으로밖에
인식 못한 모양이다만

뜨끔

 

달을 가리키면
손가락을 가리킨다

달을 가리킨들 사람은 가리킨
손가락에 얽매이는 것이지

 

아까는 네가 오해하도록
일부러 가슴을 가리켰다

그런 거 치사해요!

 

본질을 잊지 말란 얘기야

손가락은 알기 쉬운
길잡이가 되지만

그것에 눈을 빼앗기면

추구해야 할 달이란 진리에는
닿지 않는 것이야

그건 무슨?

넌 유즈키란 인물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지?

 

유즈키 씨는
믿음직스럽고

좀 얼빠진 부분도 있지만
착실하고 항상 긍정적이고

 

저보다도
무척 강한 사람이에요

 

그게 네 잘못된
인식이란 거야, 아카가미

네?

키키 언니,
손님 왔어

 

용무가 뭐래?

 

이단하고 싶대

 

기회다!

왜 그러시죠?

 

이단료가 손에 들어와!

이적이란 절이 신도와 연을 끊는 것,
이 때 묘지를 철거하거나 이전한다


묘지의 철거 비용이나
성의를 보이는 사례다!

이적이란 절이 신도와 연을 끊는 것,
이 때 묘지를 철거하거나 이전한다


신도가 주는 건
기뻐할 일이 아니지 않나요?

지금 중요한 건
눈앞의 돈이다!

이것이야말로
부처님의 인도다!

이 사람, 인식
완전히 맛이 갔어!

뭘, 나한테 맡겨둬

다른 곳의 수십 배는 되는
가격을 뜯어내 주마

스승님, 아무리
그래도 그건!

 

무덤을 옆 절로 옮긴대

 

여기 위치가 안 좋으니까

손님은 돌아갔어?
이단료는?

 

응? 안 받았어

 

어디까지나 성의니까
청구는 하지 않는다고 했지

엄마 대부터
정했잖아

그건 그렇긴 한데...

 

위치가 안 좋아도
와줬으니까 엄마가 있었을 땐..

지금 미카즈키사에는
안심하고 못 맡기겠다고

 

안 되겠다, 난
엄마처럼은 안 되겠어

 

모두가 인정할 수 있도록
열심히 했는데

 

아직 전혀 모자란가 봐

 

좋았어, 좀 더 힘내야지

 

유즈키 씨...

 

유즈키, 오늘부터
수행을 그만둬라

 

너, 제자 탈락

 

응?

 

스승님 대체?

이유는 스스로 생각해

 

우리 절을 잇는 건
참 힘들어

근데 이유가 뭐니?

그야, 난!

 

그 때, 난 뭐라고 했더라?

 

그렇구나, 수행 안 하지?

 

안 되지, 안 돼,
풀죽어 있을 때가 아냐

나에겐 할 일이
잔뜩 있으니까

 

그런고로 올 한해도
열심히 가보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구체적으로는 그게...

신년 할복을 위한
혈서를 쓰실 거죠?

이국적인 재팬이네요

 

그건 안 하려나?

 

방석을 말려 놓거나
다다미 수선 아니면

전부 100장도 넘는다!
방석을 말려 놓거나
다다미 수선 아니면

미카즈키사는 80장 급!
방석을 말려 놓거나
다다미 수선 아니면

미카즈키사는 80장 급!
불도구를 전부 닦는 거
말하는 거 아냐?

 

그래그래, 수행 말고도
할 일이 많이 있어

근데 편해 보이네,
아카가미 덕분에

응?

절 주변이
평소에도 반짝이잖아

방석도 다다미도
정기적으로 닦아서 말리고 있어

불도구 닦기라면
나도 도왔어

 

그래도 달리 또 할 일이...

모두가 하면
금방 끝나잖아

그렇구나, 근데 어라?
아카가미는?

키키 씨를 뒤따라
일 나가셨어요

 

왜?

글쎄, 나도
그 이유를 알고 싶은데...

 

안 읽었나 보네

 

메시지 보냈는데...

 

-아카가미의 연락처예요?
-응?

 

왜 알고 계시는 거예요?
왜 저만 모르는 거예요?

나도 몰라,
나도 알고 싶어

 

치사해

전 알고 있어요

오히려 넌 어떻게 알아?

 

츠쿠요 언니만
선수 치는 거 너무해

아무리 아카가미
공략 완료라곤 해도

그건 정정하고 싶은데?

 

도와줘, 유즈키 언니!

 

유즈 언니?

 

역시 아카가미야

일도 완벽한데다
인기 만점이야

 

그렇지만 나도!

 

정말로 반짝거리네?

 

괜찮아, 아카가미

 

내가 어떻게든 해볼게!

 

그래, 내가 어떻게든 해야지

 

엄마도 혼자서
했으니까

 

슈퍼 계산대 업무/ 일러스트 그리기
콜센터/ 메이드 카페
패스트 푸드/ 신문 배달
편의점/ 도로 공사
이삿짐 운반/ 학습지 강사

 

최고 수입 구인 전문
아니라

 

제법무아
템플

 

스승님, 부디 유즈키 씨한테
수행 복귀 허락을!

 

부탁드립니다!

장소 좀 가려

 

그리고 몇 번이고
말하게 하지 마

지금 유즈키에게
그럴 자격은 없어

 

스승님도 주지로서의 자격이
미묘하니 부디!

너도 자른다, 인마?

 

이건 유즈키,
스스로가 깨달아야 할 문제야

 

내가 말참견하는 건
소용없어

그걸 어떻게 좀!

계산 부탁할게

 

스승님!

우와, 비 오네?

 

네, 여보세..?

이 쓰레기야!

 

츠쿠요 씨?

죄송해요,
너무 몰두해서...

그 정도가 아냐!
유즈 언니가 사라졌어!

 

오늘 아침부터
상태가 이상했어

어디 갔는지
짐작 가는 데 없어?

안 좋은 예감이 들어

 

그래서 아카가미, 넌 유즈키란 인물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지?

유즈키 씨는
믿음직스럽고

좀 얼빠진 부분도 있지만
착실하고 항상 엄청 긍정적이고

 

춥다, 어쩌지?

열 나는지도 모르겠어

 

좀 더 힘내야 돼

모두한테 인정 받도록
뭐든 혼자서 해야 돼

안 그러면
엄마처럼은 되지 못해

 

제길, 달리
짐작 가는 데라곤!

 

설마!

 

강하고 예쁘고
뭐든 잘하고

주위의 신망도 두터웠던

엄마는 완벽했다

 

미카즈키사는
문을 닫겠다

다들 여길
나갈 준비를 하렴

 

알겠지?

 

어째서 엄마는
그렇게 갑자기!

이미 정한 일이야

잠깐, 엄마!

내가 이 절을 이을게!

 

유즈키, 네가 이 절을?

 

-그러니까...
-유즈키 너한텐 무리야

 

넌 미카즈키사를
구하지 못해

 

나한텐 무리라고?

 

알려줘, 엄마,
내가 몹쓸 아이라서?

 

내 어디가 모자란 거야?

 

그럼 해야지,
완벽하게.. 좀 더 힘내서...

 

유즈키, 오늘부터
수행을 그만해라

좀 더! 좀 더!

 

유즈키 씨한텐 무리예요!

좀 더 힘내서!

 

유즈키 너한텐 무리야

 

좀 더...! 그러니
우리 절 문 닫게 하지 마

 

돌아와줘, 엄마

 

추워...

 

있을 리 없어!
그런 곳을 설마!

 

그야 유즈키 씨는 나보다도
무척 강한 사람이고!

 

그게 네 잘못된
인식이란 거야, 아카가미

 

아카가미?

 

난 대체 유즈키 씨의
어딜 보고 있었던 걸까?

 

꺾일 거 같아도
미소를 지으며

 

고집은 자신이 없는 걸
숨기려고 한 행동이었고

 

그녀는 이렇게도...

 

따뜻하다, 아카가미...

 

안 돼, 열 때문에
못 일어나겠어

 

-아카가미?!
-유즈키 씨, 일어나셨네요?!

 

그래, 사과해야지!

 

일단 사과해야 하는데..

-미안!
-미안합...!

아야!

 

-미안해
-아뇨, 저야말로...

 

뭔가 오랜만에
너랑 대화한 기분이야

 

그러게요

 

-밤새도록 간병한 거야?
-도중에 자긴 했지만요

미안해

왜 사과하시는 거예요?

그야...

 

다리 밑, 그 장소를
용케도 알았네?

뭐, 설마 저처럼 바보 같은 행동은
안 할 거 같았는데

 

쿠라게 씨한테서 유즈키 씨는
바보 깡통이란 소릴 들었거든요

바보 깡통?

게다가 저한테 그 장소는
추억이 가득한 장소니까요

 

맨 먼저 깨달음을 위한
맘가짐 그 첫 번째로!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느니

 

그건 아버지가
곧잘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었어요

 

아버지는 하렘 만들기
변명에 사용하셨지만요

 

저한테는 싫어질
수밖에 없는 말

그래서 전 계속 항상
혼자 살아가려 했어요

 

그걸 당신이 부쉈죠

 

저한테 그 다리 밑은
세상이 뒤집힌 장소예요

 

그러니 유즈키 씨,
절 휘말리게 해주세요!

아카가미...

 

당신이 그랬어요!
혼자 두지 않겠다고!

그런 당신이 지금 스스로
혼자가 되려 하고 있어요!

 

부디 절 당신의 인연 속에
넣어 주세요!

 

하지만 아카가미, 넌
상관없다고

 

이번 일도
내가 부족하니까...

 

아카가미, 넌
하나도 잘못 없는데

 

좀 더 좋아하는 일을 해도 되는데
매일 고생만 하고

 

나 때문에 그 이상!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예요

 

저도 유즈키 씨한테 지지 않을 만큼
이 절이 좋으니까요

 

그야 난 미카즈키사가
좋으니까

 

생각났어

 

이렇게 간단한 거였어

 

고마워, 아카가미

 

정말로 고마워

 

얘기는 다 들었어!

 

언제부터 거기 있었어?

아카가미 씨가 유즈키 씨한테
이걸 넣어야지 했던 때부터예요

-넣었어?
-아무것도 안 넣었는데요?

 

-유즈 언니
-츠쿠요

 

-바보!

 

정말 걱정했어요

걱정했다고요

간지럽히기 형

야동 DVD 형 쪽이
취향이시려나요?

 

저기, 유즈 언니

 

응?

 

우리도 미카즈키사가 좋으니까

우리만 빼려고 할
생각은 하지도 마

 

다들..

그러는 것보다 유즈 언니가
동떨어진 감이 있단 말이야

[전원 교환 완료]
빠암
그러는 것보다 유즈 언니가
동떨어진 감이 있단 말이야

[전원 교환 완료]
빠암
아카가미 연락처도
혼자 모르고

[전원 교환 완료]
빠암
뭐?

 

나도 끼워줘!

 

의외로 활기차 보이네!

 

키키 언니!

 

저기, 스승님!

키키 언니,
저 이제야 알게 됐어요

 

왜 제자를 관두게 했는지
무엇을 놓쳤는지

 

엄마처럼 못해서

안달나서 주위 평가만
신경 썼지만

전 그저 주지로서

이 절과 모두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싶어요

 

부탁드립니다,
다시 제게 수행을 하게 해주세요

 

스승님!

 

우선 몸부터 나아라,
수행은 그때부터 시작하자고

 

감사합니다!

 

들뜨지 말고
좀 쉬도록 해

 

이거야 원

키키 씨, 감사합..!

그럴 필요 없어

 

하지만...

 

인정받고 싶단 생각은

깨달음에서 제일 동떨어진
아욕이란 거야

 

주지로서 있어야 할 본모습을
유즈키 본인이 깨달았을 뿐이야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이제 일어나셔도
괜찮으신 거예요?

 

응, 열도 내렸고

 

-나 알바 찾기 관둘게
-네?

 

본존상의
수리비는

보시를 받을 수는 없을지
신도 분들한테 부탁해 보려고

 

다들 응해주실지...

 

어렵겠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래서 난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미카즈키사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어

 

네...

 

하지만 그건 틀린 생각이었어

누군가 희생해서 뭔가를 손에 넣어도
분명 그앞에는 미래가 없어

 

맨 먼저 깨달음을 위한
맘가짐 그 다섯 번째

자신의 나약함에서
도망치지 말 것

 

난 다 같이
미카즈키사를 지킬 거야

네, 다 같이!

 

도시락 놓고 가셨어요!

어서 와, 미카즈키에!



어서 와, 미카즈키에!

아, 미안

어서 와, 미카즈키에!



미카즈키사 파이팅!

어? 잠깐

미카즈키사 파이팅!

어?

오!

아!

 

미카즈키사는 성장 중



고군분투하며 당신을 기다려요

-일부러?
-그럴 리 없잖아!

멋진 절

-아카가미 씨
-응?

언제든지 참배해 주세요

외출 키스

욕망으로 점철된 마음도

쿠라게, 돌아오면
가족 회의야

정화시키는 진정한 트레디셔널!



번뇌도 고민도

쿠라게 씨까지
놀리지 마세요

번뇌도 고민도

쿠라게 씨까지
놀리지 마세요

힘으로 해결

아카가미 씨, 바보

힘으로 해결

바보, 바보, 바보, 바보, 바보

근데 이런 말 해도 될까?

바보, 바보, 바보, 바보, 바보

괜찮아, 이런 건 기세가 중요한 거니까

미아, 아직 멀었어?

괜찮아, 이런 건 기세가 중요한 거니까

지금 가요!

근육 뇌나 할 발상

지금 가요!

근육 뇌나 할 발상



틀림없어! 나한테도 효과 만점이거든!



그거 분명 기분 탓이에요



웃겨라~



괴로울 때도(괴로울 때도)



괴로울 때도(괴로울 때도)

죄, 죄송합니다

슬플 때도(슬플 때도)



슬플 때도(슬플 때도)

괜찮아?

마음을 서로 지지하는

이 정도쯤은!

(서로 지지해 보자!)

이 정도쯤은!

그런 장소가 될 거야

그런 장소가 될 거야

아야야...

(될 거야)

아야야...

어떤 곤란한 상황도( 소중한)

갑자기 밤이?

어떤 곤란한 상황도( 소중한)



극복해 나갈 수 있어(꿈을 위해)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에

힘을 합쳐서 하나 둘!

좋아, 좋아,
가슴 빨래?

어서 오세요, 환영합니다

됐어요!

어서 오세요, 환영합니다

미아, 중요한 신도 분들
만나 뵙는 거니 지각하지 마

미카즈키사예요!

미아, 중요한 신도 분들
만나 뵙는 거니 지각하지 마

미카즈키사예요!

아, 네!

아무것도 없어 보이지만

아, 네!

아무것도 없어 보이지만

처음 돕는 거니
행운을 빌게요!

아주 고귀한 빛이 있어요

처음 돕는 거니
행운을 빌게요!

아주 고귀한 빛이 있어요

다들 오래 기다렸지?

 

젊음을 무기 삼아

-그럼 다녀올게
-네, 조심하세요

정진이 멈추지 않아

-그럼 다녀올게
-네, 조심하세요

정진이 멈추지 않아

그게 집 비운 동안
일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게 집 비운 동안
일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맡겨만 주세요
-응?

부처님도 분명 이해하실 거야

-맡겨만 주세요
-응?

 

부처님도 분명 이해하실 거야

미카즈키사의 일은
걱정 마세요

우리 절에 어서 오세요!

미카즈키사의 일은
걱정 마세요

우리 절에 어서 오세요!



우리 절에 어서 오세요!

그렇구나, 그럼 맡길게

우리 절에 어서 오세요!

그렇구나, 그럼 맡길게

 

For you!

네!

 

유즈키 언니만
오늘 아침에 야한 일이 없었어

쿠라게 너 뭔 소리하는 거야?

아직 모르잖아,
예를 들자면...

 

거봐

 

번뇌 퇴치!

 

참, 아카가미 이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