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재팬에는

희로애락이란 말이 있는데,

그거 뭔가 이상하단 말이지.

 

로(怒)와 애(哀)는 알겠어.

화내는 것과 슬퍼하는 것은
전혀 달라.

 

하지만 희(喜)와 락(樂)은?

 

기쁜 것과 즐거운 것은
거의 똑같잖아.

 

인간의 감정이란 건
곰곰이 생각해 보면

희로애락이라기보단,

좀 더 확 와닿는 말이 있지.

 

그것은

의로애락.

 

의라는 것은 물론

 

넘어지기 전에 에너지 드링크
의심할 의(疑) 자다.

 

터져 날아가는 우리들의 Emotions

 

불꽃 튄 밤의 저편

그대를 데려갈 거야

 

꿈의 등불 밝히는 거리는

누구를 위한 환영인가

애매한 경계선 위에서

알 수가 없어졌는걸

환영과 생시의 틈에서

진실이 우리의 어깨를 두드렸어

다시 되찾자 우리들의 Emotions

소리도 없이 완수하는 Quiet Explosion

불꽃 튄 밤의 저편

그대를 데려갈 거야

터져 날아가는 우리들의 Emotions

아아 전혀 새로운 세상에서

언젠가 그대와 선율을 쏠 거야

We’ll Cause This Quiet Explosion

 

어째서지?

어째서 심문을 못 한다는 거야!

그, 그러니까 말했잖나,

러버의 신병은
UN이 엄중히 관리하고 있어서...

그 얘긴 들었어!

문제는 이쪽에 정보가
내려오지 않는단 거야!

어, 어쩔 수 없잖아.

녀석은 존재 자체가 재앙 레벨.

섣불리 끌고 나오면
또 대 패닉 사태야.

아마도 어딘가의 격리 시설에
수용됐을 거라...

그러니까,
그게 어딨는질 묻잖아!

 

마지널 서비스는
경계인 전문 대 테러 조직이잖아.

테러 주모자로부터 얘기를
못 들으면 일을 어떡하란 거야!

 

어차피 우리는
신설된 말단 조직이란 거야.

 

이제 됐어,

그 정도만 해두라니까!

 

테오도르도 이래저래 사정이...?

 

왜 그래?

빡치지 좀 말라니까!

이 건은...

명백하게... 이상해...

 

이상한 건 당신 안색이잖아.

뒤에서...
뭔가가 벌어지고 있어...

 

뭐야, 갑자기...?

 

어, 어이...

 

아프네.

장난하냐?

 

사이러스의 연구실인가.

 

네가... 날...?

괜히 돌봐주고 손해 봤네.

 

내가 더 다쳤네.

그보다 대체 뭐야?

몸이 안 좋으면
집에서 얌전히 있으라고.

 

러버의 가스를 마신 탓이야.

그건...?

 

극복할 수 없는 과거는 있어!

 

당신의 과거의 트라우마란 거야?

 

이제 돌아가.

 

말 안 해도 그럴 거야.

당신도 가끔은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난리 좀 쳐보는 게 어때?

 

항상 너무 무리한다고.

보는 이쪽이 힘들어.

 

잠깐.

 

테오도르의 낌새가 이상해.

 

그거야 늘 그랬잖아.

내게 당신을 맡기고

오컬트 채널을 보러
집에 갔을 정도라고.

아니야!

녀석은 뭔가를 숨기고 있어.

 

어떻게 해서든
확인할 필요가 있어!

 

그럼 난 잠시 나갔다 오지.

 

그래.

 

아마도 돌아오는 건
저녁때쯤이 될 거야.

 

또 연락하지.

 

작전 개시다.

 

미행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말이야.

 

나도다.

근육의 주장이 격렬해.

업무 냅두고 이래도 돼?

이것도 업무의 일환이다.

아니 근데, 펙은?

오늘은 여친이랑 동물원에 갔대.

여친은 카피바라? 인간?

잡담하지 마!

머리가 울리잖아.

 

알고 있어.

 

스테이크 하우스 식사권
보수는 지불하지.

식사권?

스테이크 두 시간 무한리필인가?

뭐, 나쁘진 않지만.

가자, 녀석을 놓치기 전에.

 

타겟 확인.

지금까지 수상한 점은 없어.

 

라져.

 

이쪽도 확인 완료야.

그보다 발신기는?

GPS라면 간단히
어딨는지 알 수 있잖아?

혹시 발견당하면 성가셔져.

녀석도 수사관 중 한 명이니까.

그럼 어쩔 수 없네.

이대로 계속할게.

 

새삼스럽긴 한데,

 

물어봐도 돼?

프라이버시에 관한 것 이외라면.

왜 여고생?

 

당연히 입고 싶었으니까지.

 

하지만 아무리 봐도 무리가...

그 이상은 말 안 하는 게
신상에 좋을걸?

 

여기는 로빈.

타겟을 포착 중.

 

또 번화가 쪽으로 나가...

 

큰일 날 뻔.

어이, 뭐 하는 거야?

구멍을 파뒀다.

 

서비스야!

 

이런 데에 무슨 볼일이?

 

오컬트 굿즈 업자가 있다거나?

아니,

경계인 관련으로 회수한 오파츠를

빼돌리고 있는 걸지도 몰라.

설마.

 

유난히 침착하질 못하군.

 

역시 뭔가를 숨기고 있어.

 

어이, 조금 쉬는 편이...

닥쳐!

서두르지 않으면 놓칠 거다!

 

걱정 말라니까,
그래서 팀이 있는 거잖아.

 

여기는 브라이언.

 

타겟의 추적을 부탁한다.

 

여기는 사이러스.

 

지금은 게임 센터에 있다.

 

이쪽을 눈치챈 낌새는...

 

두근두근해버렸어?

설마...

이런 건 익숙하거든.

 

끈질기네.

 

업무의 일환이라니까.

 

아차!

 

큰일이야, 놓쳤...!

 

라이라가 사라졌어?

응.

어디에도 안 보여.

그리 멀리 가진 않았을 텐데.

화장실 간 거 아냐?

프로틴 쉐이크 주문하신 손님!

 

나다.

 

드디어 나왔구나!

 

방심하지 마라, 초짜 녀석.

 

한동안 움직일 것 같진 않군.

그렇다면 어디서 옷 좀 갈아입고...

 

별거 없네?

 

뭐라고?

 

왜 그러지?

 

움직인다!

 

승부에서 도망치는 거냐?

됐으니까 서두르라니까!

 

어디로 갔지?

그것보다 패배를 인정해라.

난 300킬로를 못 들었습니다,
라고 입으로 직접...

시끄럽네!

둘로 갈라지자, 서둘러!

근육은 손상되어야 비로소 커지고,

인간도 패배를 인정해야
비로소 성장하건만.

 

이번엔 볼츠가 행방불명인 모양이다.

 

그런 덩치남이?

라이라도 못 찾았다며?

이해할 수 없군.

뭔가 이변이
일어나고 있는 걸지도 몰라.

이변이라니,

테오도르가 무슨 짓을
하고 있단 거야?

 

남은 건 줄게!

 

어이!

어디 가는 거냐!

녀석을 찾았어!

나중에 합류하자!

 

라이라.

 

미안, 사람 잘못 봤어.

 

뭐야, 오빠, 귀엽게.

 

라이라?

이런 데서 뭐 하는 거야?

 

젠장!

볼츠 녀석, 어딜 기어간 거야?

 

당신!

뭐 하나 묻고 싶은데!

할아버지, 여기!

혹시 못 봤어?

큰 덩치에 괜히 근육 자랑하는...!

 

어이!

 

테오도르!

어떻게 된 건지 설명...!

 

뭐야, 내릴 때까지 못 기다리나?

 

절대 잘못 본 건...

 

사이러스, 응답해라.

로빈, 안 들리나?

 

브라이언?

 

브라이언!

 

이, 이건...?

 

블루 포레스트산 특대 교자

새 법안 반대! / 재팬은 UN의 개
이민을 무시하지 마라!

좀 더 이민을 받아들여!

차별 반대!

 

제노!

 

뭐 하고 있었던 거야?

 

찾아다녔잖아.

 

너희들...

미안해, 길을 잃어버렸어.

이 녀석을 찾다가 합류가 늦어졌어.

난 잠깐 배가 아파서.

나도.

 

괜찮아?

상당히 상태가 안 좋아 보이는데.

으, 응...

테오도르 일 말인데,

유감스럽게도 다들 놓쳐버렸어.

오늘은 이만 물러나자고.

 

너희들, 무전기는 어떻게 했지?

아, 미안,

뛰다 보니 떨어뜨려버렸거든.

나도야.

나도.

나도야.

나도 역시.

 

이걸 봐라.

 

뭐야, 그거, 기분 나쁘게!

아까 주운 테오도르의 얼굴이다!

테오도르?

뭐, 닮았다면 닮았는데...

그렇군.

전혀 안 닮았잖아.

좀 더 지친 얼굴 아니야?

골격상으로도 안 닮은 것 같은데.

누군가가 테오도르인 척을
하고 있었단 증거다.

아니, 허물일지도 모르겠군.

 

아마도 의태,

 

변신을 반복한 결과겠지.

허물이라...

변신이라...

그 말은...

그래,

테오도르는 인간이 아니라,

경계인이다!

 

제노, 일단 좀 앉아.

닥쳐!

 

녀석은 러버가 어딨는지 숨기고 있어.

뒤로는 러버와 이어져있는
경계인이라서, 라고 생각하면,

모든 게 맞아떨어져!

 

아니,

테오도르뿐만이 아니야.

마지널 서비스의 존재 자체가

수상한 점이 너무 많아!

너희들은 진짜겠지!

 

뭘 하란 거야?

혈액 검사다.

사이러스, 수술 세트 꺼내.

 

넌 항상 휴대하고 있잖아.

 

경계인의 피는

인간과 성분이 다를 거다.

그걸 지금부터 조사하겠다.

잠깐만, 그런 짓 안 해도

스마트폰으로 인증하면 알 수 있지...

 

설령 경계인이라도
미등록인 경우엔 판별이 곤란해.

그리고

데이터나 스마트폰 자체에
조작을 해놨을 가능성도 있어.

한 명씩 피를 채취해라.

 

아, 그러냐.

먼저 날 의심하는 게 당연하겠지.

 

다음은 누구냐!

인간이라면 거부할 이유는 없을 거다!

 

알았어!

그럼 나도.

 

좀 더 다른 방법 없어?

나, 이런 거 싫어한다고...!

 

기, 기다리라니까!

자, 잠깐...!

다음은?

-싫어한다고 했잖아!
-내가 하지.

 

자자자, 잠..!

잠깐만... 잠깐만...!

아얏...!

 

제대로 흘려!

부족할 경우, 몇 군데 더...

알았다고.

 

난 사양할게.

 

뭐라고?

 

세균 때문에 손가락 부으면 싫고,

애당초 쓸데없이 몸에 상처를 내다니...

 

전부,

평범한데.

겉보기에도 특별한 점은 없어.

 

제노.

역시 당신 지친 거야.

아직 안색도 안 좋고...

닥쳐!

 

경계인은 잘 안 죽지.

그 성질을 생각해 보면...!

 

이걸 피에 접촉시키겠다.

경계인이라면 뭔가 반응이 있을 거다.

이제 됐잖아!

그런 SF 호러 영화 같은 짓을!

먼저 나부터다!

어이!

 

다음이다!

 

이제 직성이 풀렸지?

얼른 기지에 돌아가서...

기다려!

 

아직 또 뭐가 있어?

열이 소용없어도,
다른 성분이라면 반응할지도 몰라.

 

카페인, 아르기닌, 비타민B군,

죽을 것 같을 때에 영양을 공급한다.

거기에다 탄산이다.

탄산가스는 혈액 순환을 촉진하지.

그 작용으로 피 색깔도
본래의 색으로 바뀔 거다.

의사인 너라면 알겠지, 사이러스?

 

어째서야!

 

제노,

당신은 과거에
이런저런 일이 있었던 모양이니

의심하고 싶어지는 마음도 이해해.

하지만 말이야,

팀을 의심해 봤자 아무것도 안 되잖아.

 

아직이야!

 

저기 노점에서 사 왔다.

 

말할 것도 없이

마늘에는 악한 기운을
떨쳐내는 효능이 있지.

예로부터 흡혈귀에게도
효과가 있다고 여겨져왔어!

요괴나 UMA와
동등한 존재인 경계인에게도

효과가 있을 게 틀림없어!

 

자, 먹어라!

 

어떡할래?

이제 이 이상은...

한계로군.

어이.

 

너희들...

 

그, 그렇군.

이미 너희들 전부가...!

 

마지널 익스플로전!

 

해피...!

버스데이!

 

해피 버스데이!

투 제노!

 

뭐야?

너무 서프라이즈라
심장 멈춰버렸냐?

자네는 싫어할 것 같아서
나 혼자서 준비했네만,

괜히 의심받아 버려서.

도중에 우리도 얘길 들었단 거지.

미행하는 도중에 말이지.

안 들키도록 한 명 한 명
끌어들이는 게 고생이었어.

 

그건...?

 

우리 신상품이야.

마침 오늘 납품 예정이었어서

도매업자한테 가지러 간 거야.

근데 쫄았다고.

도중에 떨어뜨려버렸잖아.

그 때문에 제노한테
괜히 더 의심받아버렸지.

솔직히 갑분싸할 뻔.

여기까지 나르는 데 고생했어.

이제 막 회복한 상태가
아니었으면 망했겠지.

 

설마...

이딴 걸 위해서...

이딴 거?

이봐, 이봐.

 

동료의 생일을 축하 하는 건

중요한 일이잖아.

 

가끔은 이런 것도 괜찮잖나?

 

너무 달군.

당신에겐 그 정도가 딱이야.

 

UN에서 뭐가 왔는데?

 

데이터를 수신합니다

 

유괴 사건?

 

간부의 아이가 납치당했다고?

 

Uh Ah Uh Ah,

This is Our Turning Point
(이곳이 우리의 전환점)

심플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기를
Feel So Good

Uh Ah Uh Ah,

Oh Please Don’t Disappoint
(오 부디 실망하지 말길)

서로 다른 맛도 섞이면 이렇게
Tastes So Good

닿을 듯하면서 닿지 않는걸
기대와 불안이 비례하는 것 같아서

I’m Knocking on Your Door
(난 네 문을 두드리고 있어)

But You’re Feeling Insecure
(하지만 넌 아직 불안해하고 있어)

나는 나만의 호흡을 해

Oh Yeah Heart를 녹여서!

Oh Yeah 강불로 Burn It Up!

보여? Your Sympathy Like Telepathy?

Hop할수록 기뻐서
(Say Cheese!)

적당히 하기 없기
마음 가는 대로

Talk With Me, Walk With Me,
Keep in Step With Me, My Friend

Yeah,Yeah 이런 세상이라도

Yeah,Yeah 너와 함께 가면

Salt & Sugar조차 Go Together

서로 이해할 날이 오지 않을까?

Salt & Sugar Make a Special Flavor

새로운 맛을 찾아내자 Alright!

Up & Down하며 Be Together!

그러는 사이 알아가면 되지 않을까?

Salt & Sugar Make It So Delicious!

지금까지도
그래, 앞으로도

You are Always My Best Fri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