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이르시길
'네 아들을 죽여라'

 

아브라함 왈
'절 시험하나이까'

 

'아니다'

 

'그럼요?'

 

'네가 원하는 대로
하거라'

 

'허나 그 후 날 보게 되면
도망치거라'

 

'어디서 죽이길
바라십니까?'

 

그러자 주께선...
'하이웨이 61 이니라'

헌티드
그러자 주께선...
'하이웨이 61 이니라'

 

헌티드
2 0 0 3

 

1999년 3월 12일 코소보

 

알바니아 마을은
세르비아가 함락

 

보는 족족 죽이고 있다

 

이건 전쟁이 아닌
도살이다

 

사원에 있는
놈들 우두머린

 

1주에 마을 셋을
휩쓴 독종이다

 

놈의 신분을 파악
제거해야 한다

 

나토가 공습으로
지원할 것이니

 

즉각 출발하자
이동 준비...

 

출발!

 

침투 완료!

 

알았다

 

갈가마귀 잠입 성공

 

셋 세면 엄호 사격!

 

셋...

 

둘...

 

하나!

 

도로를 봉쇄했습니다

 

아군 차량 외엔
통행이 안 됩니다

 

남은 놈들은?

 

끽해야 2백입니다

 

처리해, 싹 쓸어버려

 

살려둘
하등의 가치도 없다

 

나토가 돕는 격이 됐군요

 

서방측 놈들이
낄 일이 아니다

 

우리 손으로 쓸어야지

 

욕보인 만큼 갚아주자

 

- 에론 할램 중사
- 네, 연대장님

 

용맹한 군인만의
은성훈장을

 

직접 수여하게 돼
뿌듯하다

 

귀관의 용맹과 판단력

 

굳은 결의는 타의
귀감이 될 것이다

 

귀관의 맹활약은

 

평화민주의 초석이 됐다

 

축하한다, 중사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어쩌다 그랬어?

 

덫을 밟은 게로구나

 

괜찮아

 

안심해라

 

가만있어

 

가만...

 

자, 금방 풀어줄게

 

된통 걸렸구나

 

다음에 이런 걸 보면

 

딴 길로 가거라

 

다 됐다

 

그래, 착하지

 

이제 가봐

 

J.W.라고 있나?

 

뭐죠?

 

- 자네 건가?
- 그런데요

 

다신 늑대덫 놓지 마

 

미국 오리건 주, 실버풀스 2003년

 

찾았어

 

- 저쪽이야
- 뭐?

 

봤어

 

사슴 잡자고
그리 요란을?

 

확실하게 보내려고

 

행색이 사냥꾼은 아닌데

 

맨손으로 잡아야
뽀다구가 나지

 

그런 건가?

 

총 들고 설쳐봐야 헛거야

 

당신 무기는?

 

놀래라...

 

사슴엔 관심 없지?

 

뭐?

 

고작 그걸로
날 상대하겠다?

 

총과 칼의 격투가 되겠군

 

- 당신 미쳤어?
- 그런 거 같나?

 

큰소리 칠 처진
아닐 텐데

 

어디 숨었냐?

 

나와라

 

이런 망할!

 

몸 좀 녹이게?

 

- 그다지 안 추워요
- 자네나 그렇지

 

- 술 끊었잖아요
- 늘 그 턱이지

 

열은?

 

이놈의 감기야
달고 사는 걸

 

뜨신 물 챙기고

 

밤엔 혼자 나다니지 마요

 

캘리포니아에서
쉬다 왔으면 좋겠네

 

델라웨어에서 방어나 잡으면서
즐기고 싶다고

지금 방어철이 아녜요

 

테드!

 

엘티

 

난줄 어떻게?

 

안짱걸음 발자국을 봤지

 

이런 곳엔 웬일로?

 

국장님이
뭘 보여주라고 해서

 

긴히

 

- 마지막 본 게...
- 96년, 오키초비

 

자네 대원은 악어를 보고
똥까지 지렸지

 

- 생각나네
- 배꼽 잡았지

 

- 종적을 감췄던데
- 좀 있다 관뒀네

 

포틀랜드로 옮긴 뒤
몇 번 자넬 찾았지

 

하나만 묻겠네

 

여기서 뭐하나?

 

야생생물 보호기금에 있네

 

나 만나려고 고생 많았군

 

- 꼭꼭 숨었으니까
- 무슨!

 

그랬다면 못 찾았게

 

국장님 촉각이 곤두섰어

 

- 툭하면 서는 걸
- 이건 다르네

 

이런 일에
손 뗀지 오래라

 

보기나 해봐

 

다시 발 담그기 싫네

 

한번 보기만 해달란 걸세

 

서류에 묻은
지문 채취는?

 

- 가능해요
- 손잡이도 부탁해

 

스왓팀을 충원해 주세요

 

꼭 생포할 겁니다

 

부하들을 협곡 너머에
배치해야겠어요

 

이 지역을 쥐고
통제할 겁니다

 

저희야 명령에 따라야죠

 

- 괜찮으세요?
- 안 괜찮아!

 

고소공포증에
헬기는 질색이라

 

전 에비 듀렐
여기 책임잔데

 

어디까지 듣고 오셨는지

 

발설 가능한데까지
말해주면 되겠군

 

근방에서 남자 둘을
찾았는데

 

자귀로 살해된 후
내장이 파헤쳐졌고

 

주요 장기는 다 잘렸어요

 

파이우트 족장과
접촉 중입니다

 

파이우트 족은
내장을 파지 않소

 

시체도 사슴 다루듯
4조각 냈더군요

 

사슴 사냥꾼을
4조각냈다면...

 

뭐죠?

 

잡아먹으려는 거지

 

지난주 워싱턴에서
삼림 순찰대원에게

 

유사 사건이 발생해서
수사에 나선 겁니다

 

시체는?

 

어제 부검실로 넘겼는데

 

보시겠어요?

 

아니

 

이렇게 북적대니
이거야 원...

 

도떼기 시장이군

 

사슴사냥용 전망대는?

 

반경 5마일 내엔 없어요

 

캠프장도?

 

찾는 중이에요

 

피해자 신분은?

 

메드퍼드의
사업가들이에요

 

- 원하시는 건?
- 없소

 

시장이나 파하시오

 

다들 철수시켜

 

이만 철수해, 어서

 

가자구

 

놈이요

 

- 누구?
- 범인

 

몇 놈인지 난감해요

 

- 하나
- 어떻게?

 

저 나무에 표를 해놨더군

 

건장한 남자 둘을
죽였어요

 

정교한 라이풀에

 

9밀리 권총도
소지 했구요

 

자귀 하나로 혼자선...

 

놈은 칼을 썼소

 

한쪽은 톱니날
반대쪽은 뾰족날

 

이렇게 칼을 던져
둘을 죽였다?

 

그렇지, 무늬 없는
10사이즈

 

이런 신을 신었소

 

근처에 있어

 

- 혼잔 못 갑니다
- 늘 그런 걸

 

- 받아요
- 됐소

 

고집 꺾고

 

배터리 꽉 찼으니 켜둬요

 

알았소

 

- 총은?
- 질색이오

 

언제 오실 거죠?

 

이틀 돼도 안 오면
죽은 거요

 

아브라함이 불과 칼을 들고
아들 이삭과 동행했나니

 

아이렌 503-952-5504

 

엘티 교관

 

- 날 기억하나?
- 천만에

 

- 가르쳐 놓고
- 어디 한 둘인가

 

왜 답장을 안 줬지?

 

왜 사람들을 도륙했지?

 

그자들 총 봤나?

 

사냥꾼이 아니라
킬러들이야

 

그만 손들어

 

가자

 

- 쓰러졌어
- 아직 건들지 마

 

여기 무기

 

끌고 와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

 

- 엘티
- 국장님

 

수고 많았네

 

자네 제자던가?

 

그럴 줄 알았지

 

우리 대원?

 

살해 동기는?

 

글쎄요
그건 국장님 몫이죠

 

커피 줘요?

 

됐소이다

 

내키지 않으면
아무 말 말아요

 

그럽시다

 

우선 이름부터
묻고 갈까요?

 

저 치가 알죠

 

숲에서 무슨 일이?

 

올해 닭 60억 마리가
도살됐단 거 아쇼?

 

이 사건과
무슨 상관이죠?

 

먹이사슬 꼭대기가
인간이 아니라면?

 

우리 위에 존재하는 종이

 

무차별적으로
우릴 도살하면?

 

글쎄요
재밌는 발상이군요

 

- 속 뜻을 아쇼?
- 물론

 

좋았어

 

엘티에게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작전이지
몽구스, 코브라...

 

닥쳐, 죽고 싶나?

 

에론 할램 중사요

 

기억하시네

 

기록 중에
헛소릴 지껄이다니

 

- 기록 좋지
- 주둥이 닥쳐!

 

그럼 나
여기 왜 온 건가?

 

꼭 좀 알려주게
우리 수하 맞나?

 

변수 많은 거야

 

하루 이틀 얘긴가
뭘 알아야 처릴 하지

 

국장님

 

에론 할램이
여기 있다던데요

 

그자를 얼마나 아시죠?

 

1968년 출생
벌 카운티에서 성장

 

학력은 고졸

 

과학에 매우 뛰어났으나

 

18세에 군 입대...

 

근데 모를 일이오

 

뭐가요?

 

이자의 기록은
여기까지요

 

기록이 끊겼소

 

제대 날짜도 빠져있고

 

비공식적으로
실종 처리 됐습니다

 

비공식적이라...

 

눈 가리고 아웅이군

 

작전 수행 중이란 얘긴데

 

그를 인계 받으러
왔습니다

 

군에서 나설 일이 아니오

 

민간인 사냥꾼 넷을
도륙했단 말이오

 

이걸 한번 보시죠, 국장님

 

타국의 침략이
강행되었거나

 

전시가 아니라면

 

이럴 권리는 없는 거요

 

법무부 기밀문서

 

혈액검사 결과
기다릴 동안

 

진술이나 듣죠

 

그거 써본 적은?

 

사람을 쏴봤나요?

 

남자한테도 묻나요?

 

쏴본 적 있어요
사연도 들려줘요?

 

아니

 

그다지 볼 것도
없는 걸요

 

역시나 삭막해

 

그자와의 관계는?

 

내가 훈련시켰소

 

무슨 훈련?

 

살아남는 법
즉 상대를 죽이는 법

 

놈처럼 뛰어난
킬러를 길러냈지

 

이력을 봤는데

 

군인이 아니었더군요

 

- 소속만 됐을 뿐
- 그렇소

 

- 민간고용인?
- 그렇소

 

말하기 거북스럽죠?

 

아니오

 

부친은
육군 대령이었는데

 

형이 베트남에서 죽자

 

남은 아들마저
잃을 순 없다고 했소

 

난 수색전문가였던
부친 덕을 본거지

 

할램은?

 

독특했지

 

거리낌 없이
사람을 죽였으니까

 

쥐도 새도 모르게
잠입해 해치웠소

 

- 그 소감은?
- 나야 모르지

 

직접 죽인 적은
없으니까

 

요령만 가르쳤을 뿐

 

요컨대 할램은
정예 요원입니다

 

코소보 사건 후에도

 

비밀리에 두통거리
몇 건을 해결했죠

 

도가 넘쳤는지

 

무고한 사람들을
도살하곤

 

전투 스트레스가
격심해져서

 

인성까지 파괴됐습니다

 

킬링 머신이 된 거죠

 

그를 기소할 수도

 

재판에 부칠 방법도
없습니다

 

즉 소환도 면접도

 

혐의 부여도 안 되며
정신병원 수감도

 

지면상 사진 기재도
못합니다

 

즉 이 세상에...

 

에론 할램은 없는 거죠

 

그쪽 수하니까...

 

알아서 하겠지

 

누구 탓 인진 알겠지

 

도가 상당히 지나쳤어

 

외교사절 및 그 가족학살
무슨 일을 이리 칠칠맞게 하나

 

가족 좋아하네
놈들은 군인이었어

 

지원군도 없으니
발악을 해 볼 수밖에

 

헛소리, 네 과오야

 

무기 없는 민간인을
죽였잖아

 

무기가 왜 없어

 

바로 그게 문제야

 

이젠 그 정도도
구별 못하는 거

 

요즘은 그걸 쓰나?

 

고통은 없을 거야

 

남 얘기라 쉽지

 

어서 놔줘, 당장 못 놔!

 

밴쿠버로?

 

그렇소

 

거기서 딴 비행기로?

 

아니, 8시간 쯤
차로 갈 거요

 

참, 비행기 싫어하죠

 

잘 생각했네요

꽤 괜찮은 곳이니
한번 와요

 

총 같은 거 두고 오면
날아갈 듯 할 테니

 

언제든 대환영이오

 

고통은 없다며?

 

구급대원!

 

전 괜찮은데
친구가 안에...

 

좀 꺼내줘요

 

꺼내줘!

 

넌 저리, 난 이리 갈게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꼭꼭 숨었나
머리카락 보일라

 

꼬마야

 

속보입니다

 

포레스트 파크로
이어진 터널에서

 

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여긴 끔찍한
사고가 난 현장

 

포레스트 파크 터널
밖입니다

 

사람을 수송하던
밴 한대가 그만...

 

경계, 죽이고... 원위치!

 

경계, 죽이고... 원위치!

 

살인 기술을
가르쳐 주겠다

 

신속, 정확, 효과적 살인!

 

나중엔 반사작용이
될 것이다

 

전투 지역 잠입 후
눈에 띄면 안 된다

 

살아남지 못하면
죽는 거다

 

준비!

 

팔, 심장, 두 다리, 폐!

 

거꾸로

 

팔 안쪽부터 베어가되

 

연결 조직을 끊고

 

방아쇠 건 손가락을
자르곤

 

왼쪽 어깨 휘감고
질식시킨 후

 

심장을 찌르고
땅에 눕힌다

 

팔, 목, 심장
두 다리, 팔, 폐!

 

대퇴부를 베면서

 

정확히 대퇴동맥을
손상시킨다

 

이 팔은 뒤로 꺾여
아무 힘도 못써

 

폐를 못 찌르게
막을 뿐이지

 

그러니 얼굴 쪽으로 밀고
폐를 찔러

 

팔, 목, 심장
다리, 폐!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하나, 둘, 셋

 

두 손으로 넷, 다섯, 여섯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온 힘을 다해 베면서

 

척추까지 쑤신다

 

해봐

 

실시!

 

그렇지, 한 번 더!

 

교관님

 

더는 못하겠습니다

 

악몽이 점점 심해져요

 

미쳐가는 것 같습니다

 

조언이 필요해요

 

이 편질
받으실진 모르지만

 

교관님 말씀이
절실합니다

 

제겐 아버지 같은
분이니까요

 

맘속으로 죽일 수 있다면

 

육체적 살인은
일도 아니다

 

문제는...

 

살해 명분을 잊는 거다

 

확실한 건 사망자가
셋이란 것 뿐이며

 

충돌시 승객이 더
있었는진 모릅니다

 

접근도 극히
제한되어 있고

 

경찰과 FBI도
함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고 차량이
군 차량과 흡사해서

 

포로수송용 밴으로
추정될 뿐

 

계속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구조대원과 FBI
전문가가 합류

 

FBI는 노코멘트로
일관...

 

- 뭔가?
- 할램이 튀었네

 

이제 와?

 

에론, 십 년 감수했어

 

얼굴 보니 좋군

 

당신 말 안 믿어
다 거짓이니까

 

단단히 오해했군

 

6개월 간 뭐했어?

 

정부를 위해 일했지

 

또 그 잘난 거짓말!

 

그만 가줘
보고 싶지 않아

 

에론 아저씨?

 

- 돌아오셨군요!
- 로리타

 

얼마나 보고 싶었다구요

 

- 잘 지냈지?
- 어디 갔었어요?

 

숙제부터 해야지

 

좀 더 있으면 안 돼요?

 

나중에

 

저녁 먹고 갈 거죠?

 

숙제나 하래두

 

다시 옛날처럼
지낼 순 없어

 

그렇겠지

 

당신 직업도 모르는 걸

 

내 라커 봤나?

 

무슨 수로!
4번씩 잠근 걸

 

누구 발자국이게?

 

- 다람쥐
- 맞았어

 

다음 발자국은?

 

불을 비춰봐, 어딨지?

 

- 모르겠어요
- 잘 비춰봐

 

봐, 15센티마다
자국이 있잖아

 

정확히 15센티씩

 

정말 그러네요
이건 뭐죠?

 

너구리야

 

너구린 못 봤는데

 

살기 위해 숨으니까

 

인간들이 함부로
해치거든

 

몰아내든가
그냥 죽여 버리지

 

너무 불쌍해요

 

야옹이야

 

- 야옹아, 이리와
- 그냥 놔둬

 

- 왜요?
- 사냥 중이니까

 

우리가 있단 걸 알까요?

 

- 물론 알지
- 어떻게요?

 

느끼거든

 

굉장히 좋아하네

 

앉아봐

 

뭐야?

 

여길 떠나
이 마을을 뜨라구

 

- 무슨 소리야?
- 여기 있으면 위험해

 

- 내가 왜?
- 로리타도

 

놈들이 집을
태워 버릴 거야

 

그게 무슨 소리야?

 

타깃 출현

 

알았다, 대기하라

 

끝나고 기다리면
엄마가 갈게

 

- 무슨 일 있어요?
- 그런 거 아냐

 

- 사랑해요
- 엄마도

 

이따 보자
추운데 나가지마

 

6시 방향 진행 중

 

우리가 맡겠다

 

아이렌 크레비츠?
듀렐 요원이에요

 

- 딸입니까?
- 로리타죠?

 

그래요

 

- 얘기 좀 하죠
- 무슨?

 

별 얘긴 아니지만

 

우선 좀 들어가죠

 

영장까지 발부할
필요는 없겠기에

 

어디 가세요?

 

그냥 대청소하고
정리하느라

 

에론 할램을
찾는데 보셨어요?

 

몇 달째 안보여요

 

알긴 아는군요

 

정부 일 한다던데

 

마지막으로 본건?

 

글쎄요...
몇 달 전에...

 

늘 그렇듯
그냥 떠났어요

 

여기 있나요?

 

왜 그러시죠
뭘 어쨌길래요?

 

우선 앉죠

 

어쩐 거 없어요

 

그럼 FBI가 놀러왔나요?

 

언제 만났죠?

 

8개월 쯤 전에

 

여기 살다 떠났어요

 

어디 간단 말은?

 

지금 여깄죠?

 

몇 달째 못봤대두요

 

왜 같은 걸 되묻죠?

 

이봐요! 어딜 가요?

 

따님을 위해서도
말해야 돼요

 

딸애 얘기가 왜 나와요!

 

해코지 안할 테니
걱정 마세요

 

그냥 얘기만
나누잔 거니까

 

아버지 역할해 줄
사람도 좋지만

 

따님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그런 남자와
지내야 할까요?

 

대체 어쨌게요?

 

급히 만나야 합니다

 

누굴 죽였나요?

 

들어와

 

그 모녀가 걱정되나?

 

상처만 주게 돼

 

- 날 죽일 건가?
- 그런 짓 안 해

 

어떻게 장담해?

 

잡으러 올 거야

 

그건 하루 이틀
얘기도 아닌 걸

 

죄값은 응당 받아야지

 

다 살아보자고 한 짓이야

 

할 말 있으면 해봐

 

근데 당신 못 믿어

 

이 선 넘어올 땐

 

죽음을 각오하셔

 

꼼짝 마

 

머리에 손 올리고
엎드려

 

엎드리래두!

 

어서!

 

은성훈장이군

 

내가 그린 칼그림이오

 

편지군요

 

'교관님이 제게
보냈던 킬러들은'

 

'군인이 아닌
로봇입니다'

 

강변 건설 현장에
용의자 출몰

 

현재 이동 중이다, 오버

 

그쪽으로 가죠

 

국장님과 요원
이쪽이 책임자

 

저기 차 세우고
터널로 갔어요

 

- 거기 인부는?
- 삼 사십 명

 

정확한 인원수와 청사진 좀
알려주세요

 

이게 계략도인데
4군데로 나뉘어요

 

레드 섹션으로
간 것 같습니다

 

- 터널 범위는?
- 시내까지 12블록 쯤

 

민간인 내보내고
애들 투입시켜

 

나머지 입구 셋은?

 

저리 갔다는데
입구 3개가 더 있어요

 

완전 봉쇄시켜

 

FBI다!

 

손 머리에 얹고 나오도록

 

손 올리라니까!

 

여긴 넘버원
즉각 지원 바람

 

레드 섹션, 8번 터널

 

내 말 안 들려?
나오라니까

 

당장 나오지 못해!

 

세상에, 이럴 수가...

 

바비!

 

함부로 건들지 마
입 벌려봐

 

상처 난데 누르고 있어

 

여긴 넘버 투

 

레드 섹션에
부상자 발생!

 

빨리 구급팀 불러와!

 

바비

 

내 말 들어
정신 놓지 마

 

죄송

 

타깃 도주
동향, 2차선

 

다리 양끝을 봉쇄할 것

 

스왓팀 합류 중

 

민간인부터 통제시켜!

 

내려!

 

실례 좀

 

엎드려, 인질을 놔줘!

 

당신은 빠져!

 

바닥에 엎드려요

 

탑 위에 있다
지금이 기회야!

 

탑 위에 있다!

 

쏴라!

 

사격 중지!

 

그만 쏘라구!

 

다리마다 두세 명
배치한 다음

 

서쪽 부두 훑고
자전거 도로 봉쇄

 

스왓팀은 강가에
정찰대 보내되

 

저격팀이 선봉에 서도록

 

철수시키시오
놈한텐 안 되니까

 

최선을 다할 테니 맡겨요

 

- 몇을 잃고 싶소?
- 뭐요?

 

닥치는 대로 죽일 거요

 

머릿수를 정하고
시작하시오

 

그만!

 

놈한테 덤비다간
몰살당할 거라구

 

놈을 만든 내가 막겠소

 

동료 둘을 잃었어요

 

최정예 요원으로만

 

내 손으로 잡겠어요

 

죽어도 항복 안 할걸

 

그렇겠죠

 

- 할램
- 엎드려!

 

주께서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죽이라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