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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내가...

 

이것은 내가―!

 

총대장을...

 

히어로를!

목표로 하는 이야기다!

 

살며시 눈을 떠보면

깜깜한 어둠에 뒤덮여

한 명

또 한 명 흩어지는 눈물에

슬픔을 견디며

이 손으로 움켜쥐겠다 맹세했지

희망을

 

줄곧 꿈을 꾸고 있었어

멀고도 높아 닿지 않는

분명 이뤄질 거라 그리 바랐어

그런 때에 네가

나와 이어진 거야

언제나 긍정적이면서

언제든 순수해서

분명 너와 함께라면

갈 수 있을 거야

반드시 이 세계를

빛이 내리쬐는 뜰로

기필코 바꿔 보이겠어

미래(내일)로 이어낼게

 

fan sub by kairan

 

EPISODE.3 , 조우, 쿄우카 거세게 몰아치다
 
 

 

-수고가 많으십니다!

수고가 많군

 

유우키,
수속을 밟고 오지

밖에서 기다려라

아, 네...

 

야마가타 관문
 
 
 
 
 
 
 
 

야마가타 관문
 
 
 
 
 
 
 
5번대의 문은...

야마가타 관문
 
 
 
 
 
 
야마가타로
이어져 있구나~

 

불과 몇 십 분만에
야마가타라니...

마방대 5번대 숙사
 
 
 
 
 
 
불과 몇 십 분만에
야마가타라니...

이하 · 문
 
 
 
 
 
 
 
이공간 엄청나네~

 

많이 기다렸겠군

 

왜 그러지?

 

아니~!

오랜만에
사회로 나오니 좋네요...!

 

너도 일만 하다간
망가지겠지

얼마 안 되는 휴가다

공기를
잘 마셔두도록

네!

 

다시 보니...

역시 예쁜 사람 맞지...?

 

앞을 보고 걸어라

죄..죄송합니다!

저..저기...

그런데
어디 가시는 건가요?

 

윳키~?

윳키~

 

윳키 어딨는지 몰라?

유우키 씨라면

대장님이랑
외출하셨어요

대장님이랑?

네!

히마리 씨가
순찰을 나가시는 김에

야마가타 관문까지
바래다드렸어요

 

그렇구나...

오늘은...

 

마도재해 위령비
 
 
 
 
 
갓산오오이자와[月山大井沢] 사건에서
현세로 흘러나온 추귀는

수 십 마리 있었다만

개중에 유달리
강력한 녀석이 있었지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어...

 

그녀석은...

뿔이 이상하리만치
발달한 놈이었다

나는...

「외뿔」이라
부르고 있지

 

마도에서 흘러들어온
추귀 놈들은

달려온 당시의
마방대에 의해 전멸―

그런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부대의
기록을 읽어보니...

「외뿔」만큼은...

문을 통해 다시 마도로
도망쳐 돌아갔었지...!

 

외뿔은
아직 살아 있어!?

그놈만큼은 추귀 중에서도
특히나 용서할 수 없다

썰어서...
쓰러뜨려주마...!

 

놈과 싸우게 된다면
유우키도 그리 명심해다오

오늘은 그런 각오를
전하고 싶었다

 

모두의 원수는
반드시 갚겠어...

 

이대로
마도에 돌아가자

 

기다려주세요
쿄우카 씨!

좀 쉬고 가지 않을래요?

알아보니까
저기 있는 가게

명물 파르페가
있다던데!

 

마도가 신경쓰인다만...

그래도 이거 보세요

 

이 파르페,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그럼 조금만
시간을 내지

 

생각했던 것보다
억척스럽구나

조금 놀랐다고

쿄우카 씨도
달달한 건 좋아하시죠?

 

그보다도 마도의 상황이
신경쓰이거든

저도 누나를 마도재해로
잃어서요...

쿄우카 씨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해요

 

하지만...

너무 끙끙대다간
복수하기 전에 쓰러져버릴 거예요

 

"일만 하다간 망가진다"

그렇게 말씀하셨죠?

설득하는 게
제법 능숙하구나, 너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지금은 이것이나
맛보도록 할까

 

음~♪

이건 좋은데!

 

왜 그러지?

아, 아뇨...!

살짝 기습에 당해서...

 

맛있어!

 

처음으로 보는
쿄우카 씨의 미소에서...

조금이지만
누나의 얼굴이 스쳐지나갔다

 

응, 맛있어!

어제 누나가 말했던 대로
유자를 좀 넣어봤거든

 

역시 내 동생~

1억점이야~!

숨막혀, 누나...!

 

더욱 더 실력을 키우렴
유우키!

가사를 할 줄 알아야
남자 구실 하는 거라구!

 

안 먹는 거냐?

 

맛있다!

진짜 맛있네요!
여기 파르페!

그래

 

소라고둥 피리?

마도에서 보낸
긴급 콜이다

소라고둥 1번은
목숨의 위기는 아니다만...

 

뭔가 긴급사태가
일어났을 때의 케이스!

 

휴가는 여기까지다

문으로 서두르자!

 

여기서...!?

 

피곤하다~

순식간에 돌아왔군

잘했다

방에서
갈아입고 오지

네!

 

너도...
따라와라...

 

어, 저기요...?

 

벗는 걸...
도와라...

 

느..능력에 의한
포상인가요...?

맨정신으로 이런 소리를
할 리가 없잖나!!

그..그렇죠!?

 

서둘러라

네!

 

그나저나...
또 마니악한 포상을...

난 이걸 잠재적으로
바라고 있단 말인가...!?

 

네가 생각하는
그대로다...

 

변태 녀석...!

 

어서 와, 대장님~
윳키~

무슨 일이 있었지?

 

오늘 순찰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남쪽 21km 지점에
크레이터 같은 것이 출현...

굉장한 수의
추귀가 있습니다

이 빨간 점...!
전부가 추귀인가!?

 

크레이터...?
지금껏 없던 현상이로군

그 지점에서 벗어나려는
기척은 없어요

마치 둥지 같아요

 

죄송합니다
귀중한 휴가를...

아니, 잘했다

박살낼 보람이 있겠어

이건 7번대의
큰 활약상이 될 거다

 

오오~!

한꺼번에
해치워버리죠!

오, 완전 불타오르네~

 

출격이다

탑승물은
3대로 출격하지

-네!

 

3대째는
나를 말한 거였나~

먼저 가 있으마

유우키!

 

빨라~

그냥 짐승이 따로 없네...!

 

이런 곳에
사람이 말려들었다간...!

얼른 해치워버리죠!

아직 뛰어들지 마라

내 신호를 기다리도록

7번대의 필승 연계로
괴멸시킨다

 

하나, 둘...!

히마리!

 

맡겨줘!

 

합체하면 하나씩 쓰러뜨릴
수고를 덜 수 있지

커진 걸 우리가 박살내면
이기는 거겠네요!

추귀 놈들은
강인하다만

싸우는 방식은
단조롭다

이 방식으로 가면
우리가 패배할 일은 없지

 

최대 크기로
부풀어올랐을 때 친다

언제든 뛰어들 수 있게
준비해두도록!

네!

 

쿄우카 씨!

 

슈슈!

 

슈슈!

 

기다란...

외쁄...!?

 

저놈은...!

 

이게...!

 

파티에 끼러 왔어~

 

말했어!?

뭐야...

괴물!?

 

괴물이라니
말 좀 심하게 하는데?

내가...

입으로 싸우자면
꽤 세거든!?

 

히마리!

 

상쾌해~

 

어머?

강해 보인다?

 

마침내 만났군...!

외뿔!!

 

어머?

너, 그렇게
불리고 있었니?

 

이녀석이...

쿄우카 씨의 고향을
멸망시킨...!?

 

추귀를 타고 있는
네놈은 뭐냐!

 

굳이 말하자면...

마방대랑 싸우는 자~

 

마도의 복숭아...?

그런데, 너

내 남동생 못 봤어?

 

특징은...

세상에서 가장...
미남인데

 

fan sub by kairan

 

남동생...?

비슷한 개체가
있는 건가?

 

내 동생은 말야~

어릴 적부터

누나만 찾는 애라
자주 내 뒤를 따라다녔지!

 

그래도 조금...

크니까
개구쟁이가 돼서는!

 

그걸 따끔하게 훈육하는 게
또 즐거운 나날이었거든~

 

말하고 있어!?

추귀인가!?

아니, 그보다도...

 

널리고 널린
다른 놈들이랑은 달라!

우리 동생의
이름은 말이지~

 

지금, 내가...!

동생 얘기
하고 있는 거 안 보여!?

 

간식이야

 

그런가...

 

네놈이 총대장이냐!

 

너, 마도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구나?

 

저주로 가득찬
이 세계를!

 

뭐야!?

 

그쪽도 괜찮은 추귀를
데리고 있으니까

분단 좀 시켰지!

 

잉...?

 

추귀가 아냐...?

너..너는...!

 

네놈들...!

등을 보이는 거냐!!

 

쿄우카 씨!

 

좋지...

도망치던 마을 사람들을
뒤에서 습격한 응보를 받아봐라!

똑같은 꼴을
당하게 만들어주지!

유우키!

 

뭘 하고 있나, 유우키!

뒤쫓―!

 

괜찮아, 슈슈쨩!?

으..응...

 

유우키!

 

슈슈와 히마리의
안전이 우선!

즉각 퇴각한다!

네!

 

뭘 하고 있는 거냐, 난...

분노로 이성을 잃고...

소중한 부하를
잃을 뻔 했다!

 

두 사람의 부상은
다행히도 심하지 않아

내일이면
완치된다고 하는군

다행이다...

 

그나저나, 너...

이런 포상을 잠재적으로
바라고 있을 줄이야

 

평범하게
어처구니가 없다고...

변태 놈...

 

저도...

스스로한테 숨겨진
가능성에 놀라고 있습니다요...!

 

이번 출격에서는

네녀석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묻고 싶은 게 많다

우선은...

저도 보고하고 싶은 게
있는데요!

이 자세로 말입니까!?

 

시간이 아깝다

이 포상은 아직
계속될 모양이니 말이다

외뿔은 아깝게 됐네요...

 

슈슈나 히마리의
목숨이 먼저다

너에게는
감사하고 있지

 

감사하는 방향성이
엄청나시네요...

 

이건...!

네놈이 잠재적으로
바라고 있는 것 아니냐!!

 

외뿔...

놈 위에 타고 있던
인간형은

아마도
신종 추귀일 거다

인간의 말을 하는
추귀라니...

이 보고만으로도
나라가 뒤집힐 거다

 

그 신종 말인데요...

마도재해로
행방불명된 제 누나랑...

좀 닮았다 싶던데...

그것이
네 누이라고?

 

감각으로는...
그렇단 건데요...

 

그런데 그쪽도 저를 보고
동요하던 거 같기도...

 

남동생을 찾는다고
했으니 말이야

그 단어를 통해
누이를 연상시켜버린 것이겠지

 

남동생의 특징으로

"세계제일의 미남"이라고
하던데?

 

그야...

그야 그 부분은
다르긴 한데요~

 

게다가 그 기술과 힘은
인간이 아니야

무엇보다도...

인간이 추귀가 된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어

 

놈들과는
분명 또 만나겠지

이쪽에서 먼저 찾아낸다는
수준의 기합으로 간다

네!

 

밟히고 있는데...

역시 기뻐 보이는군

 

전망이 훌륭한지라...

 

변태 놈...!

 

쿄우카 씨...?

망했...!

 

쿄우카 씨는
인간형 추귀라고 했지만...

만일 그게 누나라면

왜 마방대를
습격하는 거지?

지금껏
어떻게 살았던 거야?

왜 쿄우카 씨의
원수랑 같이...

다음에 만났을 때
나는...

유우키 씨!

유우키 씨~!

그 냄비
너무 끓는 거 아닌가요!?

 

미안!
멍 때리고 있었네!

 

숙여보세요

네이는 상사로서 해야 할 일을
유우키 씨한테 하겠어요

 

해야 할 일...?

 

모두를 위험에 빠뜨린
부하는 이렇게 해줄 거예요!

상사 펀치~!

죄송합니다!!

 

오늘은
강한 적이랑 싸우거나

슈슈 씨를 구하는 등
대활약을 하셨으니까

피곤하신 거겠죠

간단한 요리지만

네이도 만들 줄 아니까
바꿔드릴게요!

 

고마워!

네이는 상사니까
당연한 거죠!

하지만 괜찮아
제대로 할 수 있으니까

 

나한테는
아까운 상사네

고마워

 

좋았어!

그럼
담는 걸 도와줄래?

 

맡겨주세요!

 

정말 누나인지는
또 만나보면 알 일이지

지금은
일에 집중하자!

 

부상당한 채로
돌아오다니...

너 치고는
아름답지 않은걸?

아오바

 

그러게

의표를 찔렸다는 느낌

 

응, 나았다고!

 

음, 음♪

 

고마워, 코코~

 

그건 분명 유우키였어!

 

왜 그런 모습이
돼버린 걸까?

마방대의 실험?

그게 아니면
타고 있던 여자의 능력?

애초에 왜 남자가
마방대에 있지?

 

또 만나서 좋았어

안 그래?
유우키

 

외뿔의 파워는
굉장했어...

 

이 다음은...

고민하고 계시네~
My 노예~

 

슈슈쨩!?

다친 건
이제 괜찮아...!?

응, 완벽하지!

저번에는 위험할 때
감싸줘서 고맙고

다..당연하잖아
그런 건...!

 

답례로 등이라도...

밀어드리지~!

놀리는 건
적당히 좀...!

아, 뒤돌아보는구나~

나, 지금 알몸인데~?

 

잠자코
등 씻겨주는 거나 받지~?

 

선생님~
실례 좀 하겠습니다요~

 

진짜 알몸 맞나...?

하지만 만일 정말이라면
돌아보는 건 위험해

내가 돌아보지 않는
남자란 걸

슈슈쨩은 꿰뚫어보고
놀리고 있는 거야!

..라는 사고로 몰고 가는 게
그녀의 함정이겠지!

인간은 안전책을
깔아두기 십상인 생물이라지!

그러니까
굳이 뒤돌아봐서!

「이거 봐, 수영복이잖아!
얼른 나가」라고!

어른스러운 여유를 보이며
주의를 주는 게 장래를 위한 일이다!

 

좋았어!

 

그 수법에는 안 당해!
슈슈―!

 

뭿이라고!?
진짜 알몸이잖아!!

 

윳키한테 보여버렸다...

어쩐지 오싹오싹...!

 

마침내 비틀려 찢길
날이 온 모양이구나!

 

아니, 아니, 아니!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봐!

 

드..들어가 있다고
팻말도 걸어놨잖아!?

남자가 있다고...

더 확실히 알아먹을
팻말을 걸어두란 말야!

 

안녕~

 

7번대는
기운이 넘치는구나

 

침입자!?

마방대 6번대야!

 

6번대 대장
이즈모 텐카

이즈모 텐카
 

 

부대장인
아즈마 야치호니라

아즈마 야치호
 

 

아즈마?

 

네가 소문이 자자한
노예 군이구나

흐응...

 

뭐, 어때

쿄찡 좀 불러줄래?

쿄..쿄우카 씨 말인가요!?

네, 알겠습니다!

 

어깨의 힘은 풀지 그래?

있지, 이거 봐

둘이서 손을 잡아 포개어지면

이제 무적이잖아

이어진 이 손바닥

너를 사로잡은 사슬로

쭉 놓아주지 않을 거야

 

노력만으로는 어쩌지 못할 일이나

갑작스러운 부조리한 일도 있지

하지만 간단히 변해버리고 말아

너와의 ENCOUNT로 시작되는

특별한 관계

흔들리는 감정과 몸의 열기

너한테서 전해져오는 TENSION

하나, 둘씩 들춰낼 때마다

고동이 벅차오른단 말야

어깨의 힘은 풀지 그래?

있지, 이거 봐

둘이서 손을 잡아 포개어지면

이제 무적이잖아

이어진 이 손바닥

전해져 오는 SYMPATHY

너를 사로잡은 사슬로

쭉 언제까지고

이제 다시는 놓아주지 않을래

좀 더 쭉

놓아주지 않을 거야

 

알려줘!
네이 선배!

 

네~

이번에는 저,
오오카와무라 네이의 복숭아 능력

꼭 찾아낼래[프로미스]에 관해
알아볼게요!

흔히들 천리안이라
부르는 것인데

멀리 있는 곳을
내다보면서

추귀나 마도재해에 휘말린 분들을
찾아내는 게 역할이에요

네이의 몸에 닿은 분들과
시점을 공유할 수 있어서

색적반으로서도
애지중지 받고 있답니다!

동굴 안처럼
못 보는 곳도 있는데다

전투에서는
깡통이지만...

그래도 네이라도 할 수 있는 게
있다고 믿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럼 다음에는!

선풍, 히마리 울부짖다
 

잘 부탁드립니다!

fan sub by kai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