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보와 비보라고?
먼저 시온 왕자님께 괜찮으시겠습니까?
아벨 왕자님, 다신 데는 괜찮나요?
응, 네 가신 덕에 살았어
왠지 전보다 더
미아 공주, 얼굴이
아,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여기까지 오는 데에
무리라면 오히려 당신이 더…
흥, 몰라요!
아까 저를 무시하고서 시온도 아벨 왕자님을 믿기지 않아요!
시온 왕자는 이름으로 부르는구나
이건 신분을 숨기기 위해서이고 아… 그렇구나
혹시 질투를?
정말, 어쩔 수 없네요~
여기에서는 어른인 제가 "서로 이름으로 불러 봐요"라고!
저기
그게…
그, 딱히… 저를, 그…
"미아"라고 이름으로 부르셔도…
그그, 그 대신! 아… "아벨"이라고 정말이야?
아, 저기…
그럼…
미, 미아
아, 네!
아, 아벨…
아, 네
아벨 왕자, 미아
할 말이 있어
나는 사과해야만 해
무슨 말이야?
이번 반란은 『바람 까마귀』의 부대 하나가
뭐라고요?
여신!
여신! 성녀!
여신! 성녀! 예지!
여신! 성녀! 예지! 총명!
자애!
자애! 박애!
자애! 박애! 랍니다!
나는 누가 뭐래도 공주님
이 인생에서의 히로인
이랍니다!
티어문 제국 이야기 평생 공주 플레이로 이지 모드!
그랬는데 멋대로 진행돼 버렸어!?
세상 일은 언제나 바람 방향 나름
어중이떠중이들만 있어서 정말
인
인간
인간불
인간불신
인간불신에
인간불신에 빠져버리겠어
깨달았어, 이 세상에는
피도 눈물도 없다는 걸
저것도 안 돼
이것도 안 돼
그것도 안 돼
전부 안 돼
현실은 너무 각박해
개변이다…
개변이다… 개변이다…
개변이다… 개변이다… 개변이다…
전부 개변시키겠어요…!
나는 누가 뭐래도 공주님
이 인생에서의 히로인
슬픈 시나리오도
전부, 전부 바꿔버릴 거야
그야, 그야 공주님인걸
내 이야기 정도는
휘황찬란하게 즐겨야
한답니다!
한답니다! 한답니다!
한답니다! 한답니다! 한답니다!
전력으로 살아야만
한답니다!
한답니다! 한답니다!
한답니다! 한답니다! 한답니다!
두고 보세요!
운명 따윈
개
개변
개변시
개변시켜
개변시켜 보
개변시켜 보이
개변시켜 보이겠
개변시켜 보이겠답
개변시켜 보이겠답니
개변시켜 보이겠답니다
개변시켜 보이겠답니다!
여신!
여신! 성녀!
여신! 성녀! 예지!
여신! 성녀! 예지! 총명!
자애!
자애! 박애!
보고드리고 싶은데
듬직해졌네요, 아벨 왕자
붉어 보이는데 괜찮아?
무리를 한 거 아니야?
위험한 짓을 하셨죠?
베려 했었고
깊은 의미는 없답니다
다행이다
어른의 여유를 잔뜩 제안해 드리겠어요
상관없답니다!
저도 그…
그렇게 부르겠어요…!
저희 나라의 첩보 부대
폭주한 것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sub by 별명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