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작업도 좋네.

 

일찍 일어났는걸.

뭐 하고 있어?

 

좋은 아침이에요.

가위 손질을 하고 있었어요.

 

도구를 소중히 하는 사람은
좋은 일을 하는 법이야.

 

흐름상 시작하게 됐는데,

소재 채취는
제법 내게 맞을지도 몰라.

 

타케루 씨,
아침 식사 먹고 나면 출발할까?

알겠습니다.

 

저기, 혹시 괜찮으시면...

 

빠른 걸음 할 수 있겠어?

 

이 녀석을 길들이다니, 대단한걸?

이 아이가 똑똑한 거예요.

 

잘 잤어, 비?

 

보이기 시작했어.

 

-토르미 마을!
-토르미 마을!

 

돌아왔어.

 


 

이래저래 신세를 져버렸는걸.

 

고마워, 타케루 씨.

아뇨, 저야말로요.

걸어서 돌아올 수고를 덜 수 있었어요.

 

또 보자!

-또 봐!
-또 봐!

 

포룬이 돌아왔으니,

슬슬 봄이군.

포룬 씨는 뭘 하시는 사람인가요?

 

겨울엔 따뜻한 지역에서
편직물을 만들어서 생계를 꾸리고 있어.

그러니 포룬이 돌아오면
봄이 찾아온 거야.

 

사냥을 못하니까,

식사나 물자도 아슬아슬해서
힘들다고 했지.

 

그래서 내 요리로 울었구나.

 

받은 능력으로
소재를 채취할 수 있는 나는

축복받은 거구나.

 

그러고 보니
제롬에게 의뢰받은 일,

보고 하지 않아도 되겠어?

그랬지.

 

의뢰 받은 미스릴 광석을
보여주는 김에

미스릴 마광석을 섞어넣어봤는데.

 

계속 끙끙 대고 있네.

 

어이, 타케루.

 

왜 그러시죠?

 

위험한 물건이야, 이건.

 

내가 보기에
이건 평범한 광석이 아니야.

미스릴 마광석이야.

 

알고 있어요.

 

이런 걸 어떻게 찾아낸 거지?

전설상의 물건이라고.

 

그렇게 귀중한 건가요?

 

저기 말이야,

이건 강력한 마소 덩어리나 다름없어.

몇 개쯤 있으면

나라 전토에 있는 마석의 힘을
채울 수 있을 거야.

 

에,
그, 그렇게나?

 

이제야 이해했나.

 

우, 우연히 찾아냈어요!

 

우연히 발밑에 굴러다녔다고 해도

놓치지 않고 채취했잖나.

운이 있다곤 해도 재능,

당신의 실력인 건 틀림없어.

 

감사합니다.

 

그런데 말이지,

실력이 좋아도
상식이란 걸 너무 몰라.

그래서 말이다, 타케루.

 

당신, 벨카임에 가게.

 

벨카임?

 

이 마을의 몇십 배는 더
번창한 마을이야.

다양한 정보도 들어오고,
모험자 길드도 있지.

거기서 상식을 배울 수 있을 거야.

 

벨카임이
매입할 수 있는 이들도 더 많아.

당신의 실력은 아깝지만,

이름을 날리고 나서
토르미에 대해 선전해준다면

우리도 번창할 수 있단 거지.

 

이름을 날릴 생각은 없는데요.

 

큰 마을...

 

벨카임이라!

 

길드, 길드...

여깄다.

 

모험자들의 조합으로,
다양한 의뢰를 각지에서 알선하고 있구나.

 

한 마디로 모험자라고 해도

전투직이라든가, 보조직이라든가
다양하게 있구나.

 

모처럼 이세계에 왔으니까,

세계를 여행하며
여러가지를 보고 싶어.

 

모험자라면 돈을 벌 수 있을 거고.

 

목표는 벨카임의 길드겠네!

 

하지만 토르미에서
하고 싶은 일도 아직 있으니,

조금 더 느긋하게 가자.

 

자, 록 팔콘의 뼈에서 얻어낸
육수 분말이야.

감사합니다.

그 외에 원하는 조미료가 있어?

 

충분히 나눠주셨으니까 괜찮아요.

 

내일부터 쓸쓸해지겠구나.

 

저도예요.

 

마을 녀석들도
조금 더 지내는 게 어떠냐고 했어.

 

죄송해요.

서운하지만,
전 여러 곳을 보며 다니고 싶어요.

 

그렇군.

그럼 억지로 붙잡진 않을게.

 

여깄어, 가져가.

이건?

가는 길의 도시락.

벨카임까지 한 달은 걸리니까.

 

감사합니다!

 

쓸쓸해지면 돌아오렴.

네.

 

그리고 이것도.

 

이렇게 많이?

 

이거랑 저거랑,

그리고...

 

아이템 박스, 갖고 있어서 다행이야.

 

결국 제롬은
매입해주지 않았는데 말이야,

이거 뭔가에 쓸 수 없을까 해서.

 

어려웠구나.

 

신세졌으니까,

토르미 마을에 도움이 되는 걸로 하자.

 

마을의 도움이 되는 것...

 

맞아!

마법을 써서 융합...

아니, 결합인가?

 

뭐든 시험해봐야지.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

 

완성 후를 이미지 하자.

 

좋았어.

 

비아스!

 

스캔.

 

좋았어, 완벽해!

 

도중 조심하고.

네.

비 쨩, 또 봐.

 

저기, 말로우 씨.

 

마도구를 만들어봤어요.

 

대체 어떤?

 

마을에 결계를 펼치는 도구인데,

악의나 해가 있는 건
일절 접근시키지 않아요.

 

그런 엄청난 걸 받아도 되겠어?

 

여러분들께서 잘 대해주신 답례예요.

 

제가 돌아올 때까지

무사히 있어줬으면 하는
바람도 담았어요.

 

뭐, 그런 셈?

 

고마워.

타케루, 언제든지 돌아와.

네, 분명히 돌아올게요.

제 고향은 토르미 마을이니까요.

 

어이, 타케루여.

네.

 

설마 너, 그걸 쓴 건...?

 

어이, 기다려, 타케루!

 

그럼 여러분, 건강하세요!

 

잘 다녀와!

또 보자!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

 

벨카임은 어떤 곳일까?

 

그나저나 이 주변은 한가롭네.

 

너무 크잖아.

 

우선은...

스캔!

몽블랑 크랩 - Rank C

땅속게의 일동으로 잡식.
물가가 아닌 곳에 서식하며,
몇 마리가 무리를 지어 생물을 습격한다.

이 그로테스크한 외모 때문에 꺼려해서
식용으로 삼진 않지만 실제로는 먹을 수 있다.
억센 껍질은, 방패나 갑주의 재료가 된다.

 

실제로는 먹을 수 있다.

 

이 게, 먹을 수 있구나.

 

있잖아, 비, 게는 말이야,

엄청나게 맛있어!

 

리덕션, 하드!

 

비!

 

그런 것도 할 줄 알았어?

 

아직 더 있네.

 

하지만 상대는 게니까.

옆으로 밖에 못 움직이면
얼마든지 쓰러트릴 방법이...

 

왜 게가 직진해오는 건데!

 

비,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맛있게 먹어줄게!

 

받아라, 초필살!

 

해냈어, 비!

 

우선은 손에 하드를 걸어서...

 

그리고 큰 냄비!

 

그리고 소금을 많이,

 

그리고 이제 삶기만 하면 돼.

 

이제 먹어도 될거 같네.

 

잘 먹겠습니다!

 

맛있어!

 

앞으로 다양한 곳을 여행하면서
좀 더 맛있는 거 잔뜩 먹자!

 

그야말로 방벽이란 느낌이네.

 

아름다운 건축이야.

 

상업도시 벨카임

아르체리오 왕국 루세우바하령 벨카임
[영주] 아르놀드 베르미난트 루세우바하 백작
[시장] 이오네스트 랭

모험자가 모이는 작은 역참 마을로
시작되었다고 알려진 벨카임은
인구 일만 명 정도의 중견 도시.

풍광이 수려한 전원지대에 있어
농업, 임업과 같은 생산업이 활발하다.

인구의 대부분을 모험자가 점유하고 있고,
특히 모험자 길드 『에우로파』는
그랑 리오 대륙 제일의 활기를 보이고 있다.

겨울철에는 3미터가 넘는 눈으로 뒤덮혀
겨울철 명물로서 눈 조각을 만들어
경쟁하는 대회가 유명.

 

상업도시 벨카임.

대륙 제일의 길드가 있구나.

 

마을에 들어가기 위한 심사야?

 

마법으로 평범한 가방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게 좋을거 같네.

 

다음분, 들어오세요.

 

잠깐만 얌전히 있어줘.

 

소재 채취가인가.

보기 드문데.

 

벨카임엔 소재를 팔러 왔어?

아뇨, 모험자 길드에 흥미가 있어서요.

 

벨카임은 누가 뭐래도
상업과 모험의 마을이니까.

환영해.

 

하지만...

 

일단은 업무거든.

 

아바루스를 좀 걸도록 하지.

 

아바루스?

 

벨카임에 들어오는 녀석이
수상하지 않나를

마도구로 감정하는 거야.

 

특별한 건 없어보이는군.

 

소지품은 특히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내 스테이터스는 대체
남들이 볼 때 어떻게 보이고 있는 걸까?

 

아바루스로 보고 있는 걸
스캔으로 엿보거나 할 순 없을까?

 

스캔.

 

레이든 에나하시스 - Rank D
32세 / 출신: 에테르버그

벨카임 경비단 소속
대문 경비대 조사관
단 걸 좋아한다

아니야, 그게 아니라.

 

타케루 - 랭크 미정 19세 청색

소재 채취 전문가는 아니지만
전문가에게 뒤지지 않는
지식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마력] 있음 [정령] 없음 [기술] 있음
용의 가호

 

심플한 스테이터스네.

 

그 녀석한테 이것저것 받았을 텐데
안 보이고 있구나.

 

좋아, 문제 없어.

 

다행이네요.

 

그나저나,

이 용의 가호란 건 대체 뭐지?

 

그건... 뭐 상관없나?

 

비.

 

아마도 이 녀석의 영향으로.

 

-귀, 귀여워!
-귀, 귀여워!

 

드래곤이군.

 

파트너예요.

 

그럼 그 아이가 자네의 파트너란 걸
알 수 있는 증명을 어디 달아둘 수 있겠나?

증명...

 

에 또...

 

아이들한테서 받은 이거,
달아볼래?

 

그거면 되겠지.

일단 드래곤이 마을에 들어간다는 걸
시장께 보고는 해두겠는데,

문제는 없을 거야.

 

모험자 길드는 대로를 빠져나간 끝의
사각의 큰 건물이에요.

 

감사합니다.

 

타케루, 벨카임에 어서와.

 

마치 이세계에 온거 같아.

 

아니, 이미 이세계에 있는 거였지.

 

저게 길드인가?

가보자!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모험자 길드 에우로파에 오신 걸
어서오세요.

 

신규 등록자는
언제든지 대환영이에요.

 

전 접수 담당 아리안나예요.

성함과 현재의 직업을
여기 이 용지에 기입해주세요.

 

그러고 보니,

문자는 읽을 수 있는데
써본 적은 없었네.

 

어떤 스킬인진 모르겠지만,
편리해!

 

타케루 씨이시군요.

 

어머, 소재 채취가이시군요.

 

전투 경험은 있으신가요?

 

네, 몇 번쯤.

 

커다란 새라든가,

꼬리가 뱀인 늑대라든가,

맛있는 게요.

 

저기...

뭔가 증명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증명?

조금 큰데 꺼내도 될까요?

 

저기, 부탁드려요.

 

아차...

 

왜 그래, 아리안나?

 

아니, 뭐야, 이건?

 

에 또...

몽블랑 크랩이요.

 

그건 아는데.

 

아리안나 씨,

이거, 증명이 될까요?

아, 네...

 

당신, 아이템 박스 소유자야?

 

네, 누가 준 건데...

 

응, 거짓말은 안 했군.

 

아리안나, 괜찮아.

이 사람은 청색이니까.

 

처, 청색이 뭔가요?

 

아, 미안해.

멋대로 아바루스를 걸어봤어.

 

내 아바루스 스킬은
대상의 성질을 구분할 수 있어.

 

결과는 청색,
문제를 안고 있지 않단 거야.

 

뭐, 거짓말은 안 했으니.

 

그럼 매입 처리를 진행해볼까.

아, 타케루 씨는
모험자 등록 도중이셨어요.

 

이 녀석의 껍질을
팔러 온 게 아니었어?

 

네, 게는 먹을 거라서요!

 

이 녀석을... 먹는... 다고?

 

맛있는데...

 

뭐, 아무튼,

그런 거라면 등록을 계속해.

 

동료는 있어?

 

파트너라면 여기에.

 

드래곤?

 

드래곤을 데리고 다니는
소재 채취가야?

저거, 드래곤 아니야?

실력 좋은 소재 채취가래.

 

기대되는 신인?

우리가 갖고 싶은데.

 

순식간에 눈에 띄어버렸어.

 

나머지는 옆방에서!

 

타케루 씨, 증명은 충분해요.

 

길드의 규정으로

모두 처음엔
가장 아래인 랭크 F부터예요.

응원하고 있어요, 모험자씨!

 

감사합니다.

 

커플룩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