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
거절한다
목적은?
저 달을 떨어뜨린다
그럴 순 없어
불가능 따윈 당신은 어째서 《창조의 달》을
아침이 되면 《파멸의 태양》이 밤이 찾아오면 《창조의 달》이 죽이기 위해 낳고,
우리는 네놈들의 장난감이 아니다
그건 이 세계의 이치
그렇다면 멸망하거라
그런 불합리한 일이 이 세계의 차라리 멸망해 버리면 된다
이치가 멸망하면 질서가 멸망해
이 세계도 멸망해
상냥한가?
지키지 않으면 안 될 정도의 세계인가?
이곳은 세계라는 이름의
이름 모를 신이여
그 머리에 똑똑히 새겨두거라
세계가 멸망할 것이라는 언제까지고 네놈들이 정한 규칙에
밀리티아
창조신 밀리티아 당신의 이름은?
마왕 아노스
아노스
세계는 상냥하지 않아
어째서 기다리고 있던 거야?
묻고 싶은 것이 있다
세계에 관해서?
너에 관해서다
돌이켜 보면 나도 신족을 밀리티아, 네 마음을 들려다오
신은 「질서」
분노도, 슬픔도 그저 「질서」로서 태어나 이 몸은 불멸
그래서 살아 있지도 않아
마음이 없다는 것인가
그것은 살아 있는 자에게만 신은 불멸이 아니다
내 눈앞에서 불멸의 존재는 네 얘기를 들려주지 않겠나?
여동생이 있어
호오
사이는 좋나?
만난 적은 없어
어째서지?
그게 「질서」니까
《창조의 달》이 사라져
지상에 있는 시간은 끝
그럼 마지막으로 하나
여동생의 이름은?
― 7년 후 ―
오랜만이군 7년 만이야
오늘은 선물이 있다
여동생이 준 것이다
뭐라고 쓰여 있었지?
"나의 마왕님께 잘 부탁해"라고 써 있었어
뭐, 그걸 써 달라고 하는 데에는
오늘 밤에는
조금
그럼 7년 전에 했던 얘기를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sub by 별명따위
『13 창조의 달』
아노스쨩은~
마왕님이 된 거지?
그래서 절대 방해하지 않도록 "그래도 가끔씩은 엄마를 그랬더니 아노스쨩이 "오늘 저녁밥은 버섯 그라탕이 좋겠군, 엄마"
맞아~!
그렇거든~
아노스쨩이 돌아와 줬어!
- 어떻게 알았지? 그렇게나 훌륭해졌는데도 그렇게 말해줬거든~!
그야 그렇지?
마왕님이라고 하지만 아직은 엄마가 필요한 시기지~?
아노스는 상냥해
정말 그렇거든~
잘 먹었어
아노스쨩 응, 하지만 오늘은
미샤
사샤를 깨우러 간다
나는 모른다
떨어뜨리고 싶은 거야?
생명을 멸망시키고
새로운 생명을 낳는다
낳기 위해 죽인다
이치라고 한다면
이 세계는
거대한 고문실이다
진부한 협박으로
따를 내가 아니다
이 세계를 만든 「질서」
이해하려 한 적이 없어서 말이지
우리에겐 아무것도 없어
역할을 실행할 뿐
주어진 살아가기 위한 권능
있을 수 없다
들려주지 않겠나?
밀리티아
고생을 했으니까
시간이 있는 건가?
마저 이야기해보자
미소로 보내줘야겠다 싶었거든!
떠올려 주렴"이라고 했거든
뭐라고 했다고 생각하니!?
- 5번째니까
엄마의 자식이라고…!
아직 6개월 아이니까
오늘은 데르조게이드에 가는 거니?
일찍 일어났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