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추워.

기분상 3월의 추위가
제일 심한 것 같아.

사유링!

 

좋은 아침!

 

항상 활기차네.

그야 기대되잖아, 내일!

내일?

아, 내일이구나, 14일!

하지만, 아니, 어떠려나.

신경 안 쓰는 녀석도
있을 것 같고 말이야.

그래?

츠바사라면
백퍼 생각해줄 것 같잖아!

 

그렇다면 좋겠지만.

 

츠바챠 등장.

돌격 인터뷰다!

 

야, 야!

 

화이트데이 말이지?

물론 답례는 생각해뒀어.

준비하는 건 이제부터지만.

 

그렇게 싱겁게.

좀 더 두근두근해 할 줄 알았는데.

 

난 후유키의 돌격에 두근두근했지만.

 

그대의 미소는 그야말로 태양

어는점 밑의 거리도 살살 녹네

이젠 어떻게 해도 멈출 수 없어

참말로 기여븐 갸루

도산코 갸루는
참말로 귀여워
(기여븐 도산코 갸루)

도산코 갸루는
참말로 귀여워
(참말로 기여븐 도산코 갸루)

 

도산코 갸루는
참말로 귀여워
(기여븐 도산코 갸루)

투명감 장난 아냐
(참말로 기여븐 도산코 갸루)

마이너스 5도에도 맨다리!?
(참말로 기여븐 도산코 갸루)

의외로 순정, 뭐야 이 감정
(참말로 기여븐 도산코 갸루)

 

갸루! 갸루!

 

이 거리감은 에바잖아
착각해버리잖아

누구에게나 그런 거야?

AH 눈을 뗄 수 없어
신경 쓰여서 어쩔 줄 모르겠어

포로가 되어가네

그대의 미소는 그야말로 태양

어는점 밑의 거리도 살살 녹네

뜨거운 고동이
뜨거운 고동이 울리길 멈추지 않아

로맨틱한 은의 세계에

슈푸르를 그리는 신데렐라

이젠 어떻게 해도 멈출 수 없어

좀 더 그대를 알고 있어

참말로 기여븐 갸루

(기여븐 도산코 갸루)

(참말로 기여븐 도산코 갸루)

(기여븐 도산코 갸루)

 

기여븐 도산코 갸루
참말로 기여븐 도산코 갸루

기여븐 도산코 갸루

 

시키!

 

제9화 아바시리 호는 참말로 잔질구어져
왜 그래, 마츠오 군?

제9화 아바시리 호는 참말로 잔질구어져
미안, 잠깐 괜찮을까?

(잔질구다 - 안정을 취하다)
아, 응.

 

내일이 무슨 날인지 알아?

 

저기...

혹시 화이트데이 얘기야?

그래, 그거야!

그 일로 시키한테
상담하고 싶은 게 있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그래서 후유키 양이랑
아키노 양에게 사과하고 싶다?

응.

나, 정말 심한 말을 해버렸거든.

 

진짜 실망이야.

 

그때는 전혀 나쁜 뜻 같은 건 없었는데,

잘 생각해보니까
나, 초코 받아놓고서

진짜 나빴구나 싶었거든.

 

그 이후, 후유미나랑도
별로 얘기도 못했고,

아마도 아키노 양한텐
엄청 미움받고 있는 것 같아.

 

다음에 후유키에게 그딴 소리 하면,

 

진짜 패버릴 거야!

 

그래서 화이트데이 때
과자 답례하는 거랑 함께

두 사람한테
사과할 수 있었으면 하는데,

뭐라고 사과하면 좋을 것 같아?

시키의 조언이 필요해서 말이야!

그러게.

정식으로 사과하고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고
전하면 되지 않을까?

 

후유키 양은 이미 신경 안 쓸 테고,

분명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고 생각할 거야.

아키노 양은 마츠오 군이
후유키 양에게 사과하는 걸 보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할 거라고 봐.

 

시키...

프로야?

프, 프로?

뭐의?

좋았어, 시키, 땡큐!

그라문 당일 제대로 사과할게!

응,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야!

 

좋았어, 나도.

 

할머니?

 

뭔가요, 츠바사 쨩?

 

부탁이 있는데...

 

이것만으로 만들 수 있구나.

버터를 넣는 것도 있지만,

넌 넣지 않는 편을 좋아했지.

맞아, 기억나!

 

그나저나 화이트데이라니,

옛날엔 그런 건 없었는데?

평소에 대한 보답이나
감사를 전하는 데에

예의 차려서 하는 건 부끄러운데,

이런 계기가 있으니까 참 좋잖아?

 

다들 소중한 사람들이
기뻐해줬으면 하는 마음은 똑같으니까.

 

그렇지.

츠바사 쨩 말이 맞구나.

 

후유미나,

미안!

발렌타인 때는 기분 나쁜 말 해서

정말 미안!

반성하고 있어요!

 

그래서, 답례와 사과의 표시로

우젠야의 양파 파이를!

 

진짜?

나, 이거 엄청 좋아해!

그보다, 이젠 하나도 신경 안 쓰는데,

빵 터지네.

 

맛츤.

 

고마워.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내자.

 

후유미나!

 

어라?

누가 있나?

 

미안, 마츠오 군.

조금 신경 쓰여서.

아키노 양도 이제 화 안 났지?

응.

난 후유키가 괜찮다면 전혀...

 

아, 아키노 양한테도, 이걸.

받아도 돼?

물론이죠!

 

맞아, 나도.

 

발렌타인 답례.

 

고마워!

나, 처음으로 수제 과자 만들어봤어.

쿠키야?

센베?

할머니께서 자주 만들어주시는

내가 무척 좋아하는 우유 센베야.

기왕이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를 주려고 한 건데,

이상할까?

아니, 음청 기뻐!

시키다워서 참 좋네.

 

어쩜 이렇게 착한 녀석인지.

나도 꼭 좀 답례하게 해줘!

 

아니, 아니, 미안하잖아, 그러면!

아니, 갖고 싶은 거 뭐 없어?

빠져있는 거라든가?

지금은 딱히...

그럼 생각해둬!

나도 생각할게!

으, 응.

 

우유 센베, 맛있다고 다들 호평이었어.

그런가요, 그거 다행이군요.

그래서 후유키 양이
자기도 만들어보고 싶으니까

꼭 좀 레시피를 가르쳐줬으면 한대.

그래요.

나중에 종이에 써두죠.

 

할머니의 레시피예요, 라고.

 

마츠오 군?

 

일요일 한가해?

빙어 낚시 안 갈래?

오늘의 답례.

우리 아버지도 같이.

 

빙어 낚시...

해본 적 없는데.

 

미경험이라도 괜찮아?

괜찮아!

 

아바시리 호

 

여기가 아바시리 호.

왔다, 빙어 낚시!

나, 처음이라서 무척 기대돼!

저 부근이 잘 낚일 것 같네.

그라문 아버지,

우리는 저쪽에서 하고 올게.

그래, 힘내라.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볼게요!

 

낚시 시즌도 거의 끝이거든.

오늘은 마구 낚으면서 즐겨보자고.

응.

 

어라?

 

츠바사랑 맛츤!

왜서 여기 있대?

-후유키 양?
-후유미나?

실화야, 실화?

깜짝 놀랐네.

내가 시키 보고 가자고 했어.

후유키 양이야말로...

우린 아빠가 되게 좋아하거든.

매년 가족끼리 와.

그랬구나.

 

아빠나 다른 가족들은
전혀 안 낚인다고 다른 데 가버렸어.

나도 너무 노잼이라서
차로 돌아갈까 하던 참.

그라문 후유미나도
우리랑 같이 안 할래?

그래도 돼?

시키도 괜찮지?

물론이지!

 

먼저 이렇게 구멍을 뚫어.

TV에서 본 적 있어.

제법 힘 써야 해서 고생이란 말이지.

그리고, 먼저 의자.

계속 서서 한다든가
상상하기 힘들잖아!

 

텐트는...

오늘은 날씨 좋고 바람도 없으니까

나중에 생각할까?

자, 낚싯대.

붉은 구더기

시키, 미끼 만질 수 있겠어?
붉은 구더기

그게...
붉은 구더기

좋았어.

처음엔 내가 해줄게.

익숙해지거나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면 말해줘.

 

준비 되면 구멍으로 낚싯봉이
호수 밑바닥에 닿을 때까지 내려서

그 뒤로 작게 위아래로
흔들면서 유인해.

빙어는 바닥 쪽에
가만히 있는 물고기야.

 

대단하구나, 마츠오 군!

믿음직스러워!

나도 미끼 끼는 것만은
아빠한테 부탁했었어.

맡겨두라니까!

 

오늘은 빙어 파티야!

 

1시간 후

 

하나도 안 낚이네.

낚일 때 낚싯대가 움찔움찔하는데
전혀 안 그러네.

하, 하지만 낚시는
이 기다리는 시간이 즐거운 거지?

시키의 배려가 가슴을 파고 드는데!

잠깐 아버지 쪽 보고 올게!

어쩌면 여기
꽝 포인트일지도 모르니까.

아, 응, 알았어.

오케이, 기다릴게.

응.

 

근데,

맛츤이 없는 사이에
막 낚이면 빵 터지겠지?

응.

 

하지만 역시 안 됐나.

미끼도 하나도 안 줄었네.

 

후유키 양은 지루하지 않아?

응? 안 지루한데?

 

그렇구나.

그럼 다행이야.

그보다 있잖아,

 

오랜만이네,

단둘이 있는 거.

 

그렇게 생각 안 해, 츠바챠 군?

 

응, 그럴지도 모르겠네.

 

제법 함께 있는 시간도 늘었으니,

익숙해진 것 같은 느낌도 들었는데
역시 너무 세!

왠지 말 없이 맛츤 기다리는 것도
좀 그러니까,

같이 무슨 동영상이라도 안 볼래?

 

아, 좋네.

보자, 보자.

이거라든가 진짜 참말로 대박이야!

 

메이크업 동영상?

응!

요즘 빠져있는 인플루엔서거든.

메이크업 기술이 너무 갓이라서
딴 사람처럼 되거든.

맨즈 메이크업도 있어.

나도 이 사람처럼
메이크업 잘 하고 싶어.

난 후유키 양의 메이크업,

항상 자연스러운 느낌이라
참 좋다고 생각해.

 

그렇게 항상 날 넋놓고 보고 있었어?

참 좋다고까지 하고.

아니, 아니야!

아니진 않지만,

메이크업 말이야,
메이크업에 대한 얘기야!

그렇다곤 해도
메이크업 같은 것 잘 알진 못하니까.

분명 내가 모르는 기술이라든가
이것저것 있겠지만,

후유키 양은 이것저것 잘 알고 있고
공부하고 있고

대단해.

역시 예쁘다거나 귀엽다거나 하는 건
노력의 결실이지?

 

응.

 

난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예쁘게 해주고 싶어.

 

다른 사람들?

 

그러니까 좀 더 좀 더
메이크업 잘하게 되고 싶고,

미용 전반 공부하고 싶고,

유학 같은 것도
할 수 있었으면 하고...

 

아, 아직 꿈이나 희망 같은 거지만!

거기까지 생각하고 있었다니,

역시 후유키 양이구나!

내가 생각하는 미용이나 메이크업이랑

수준이 다르단 느낌!

 

얘,

그런 츠바사는 왁스 같은 거 안 써?

나?

써본 적 없네.

츠바사는 원판이 좋으니까
그런 쪽으로 힘 좀 주면 진짜 달라지겠네.

그야 있잖아,
피부라든가 되게 깨끗하잖아?

얼굴 너무 붙었어!

엄청 메이크업 해보고 싶어져.

아, 안 해!

안 돼, 안 돼.

그야 있잖아,

화장수나 보습 크림도 안 바르고
바깥에 다니고 있지?

네.

이렇게 춥고 건조한데
그런 건 대박 위험하거든.

 

하다못해 립크림이라도 바르자.

내 거 빌려줄 테니까.

좋은 냄새 나고 탱탱해질걸.

빌려줘?

후유키 양 거를?

입술 퍼석퍼석 해질 거야.

발라줄 테니까 입술 '우' 해봐.

후유키 양, 아무리 그래도 이건...!

간접 키스의 레벨이 너무 높아!

자.

 

후유키 양의 입술...

엄청 탱탱해.

 

거기다 은은하게 좋은 냄새가...

 

이런 상황에서

후유키 양이 쓰고 있는 립크림을

내 입술에 발랐다간,

그런 건 사실상...

 

야!

 

시키, 후유미나!

아버지 쪽은 음청 낚았어!

우리도 포인트 옮겨서 말이야.

잔뜩 낚아서 튀김해서 먹자!

빙어 튀김 진짜 좋아해!

가자, 가자!

 

하마터면 후유키 양에게
정신을 외줄낚기 당할 뻔했어!

 

시키, 가자!

덕분에 살았어!

고마워, 마츠오 군!

 

만세, 낚였다!

나도 낚았어!

기쁜데!

 

역시 포인트 바꾸는 게 정답이었네!

 

음청 맛있겠다!

 

뜨거울 때 먹자.

 

빙어 먹는 거 처음이야!

 

맛있어!

 

잘 먹겠습니다.

 

바삭바삭한 튀김옷 안에

따끈따끈하고 살이 꽉 찬
빙어의 식감!

그리고 무엇보다
코를 지나치는 이 향기!

압도적인 대자연의 풍미!

고마워, 빙어!

고마워, 홋카이도!

되게 음미하면서 먹네.

츠바사는 저런 애야.

진짜 맛있게 먹는단 말이지.

 

시키, 우리 엄마 주먹밥도 맛있으니까
먹어봐봐.

 

가리비 솥밥!

 

잘 먹겠습니다!

 

식어도 찰진 밥에
통통한 가리비 관자!

입안에서 피어오르는 누룽지의 향과
한데 합쳐져서

이건 맛있어!

 

따끈따끈한 빙어 튀김과
주먹밥의 콤비네이션은...!

완벽하구나!

 

완전 공감!

 

마츠오 가의 레시피는

가리비 육수에 살짝 버터를 넣어.

맛있어, 마츠오 군!

럭셔리 주먹밥!

 

시키 낚싯대 또 당겨지고 있는데?

 

정말이네!

 

츠바사, 가랏!

 

처음 하는 빙어 낚시는

엄청나게 즐거웠다.

 

하지만...

 

엄청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너무 들떠서
겉옷을 벗은 게 안 좋았던 걸까.

 

아키노 양이네.

마츠오가 감기 걸렸다고 그러던데
괜찮아?

그렇게 대단한 감기는 아니니까
괜찮아.

걱정 끼쳐서 미안해.

아냐.

따뜻하게 하고 푹 쉬어.

기운 차리면 또 게임하자.

 

고마워, 아키노 양.

츠바사 쨩.

 

몸은 좀 어떻니?

아침보단 좀 나아진 것 같아.

그러니?

죽 만들었으니 챙겨 먹으렴.

응.

그리고 이거 옆집 아가씨한테서.

나츠카와 선배가?

아까 회람판을 전해주러 와서 말이다,

네 얘기를 했더니
일부러 집에서 가져와줬단다.

 

시키 군에게.

미력하나마
이걸로 수분 보충 해주세요.

몸조리 잘하세요.

 

그랬구나.

모두의 친절함이 가슴에 스며드네.

잠깐 외출하고 와도 괜찮겠니?

아, 응, 괜찮아.

다녀오세요.

푹 쉬고 있으려무나.

 

위, 위험한데.

상당히 악화되기 시작했어.

곧 있으면 봄인데, 이렇게 될 줄이야.

뭐라 해야 하나,

굉장히 쓸쓸해!

 

혼자엔 익숙한 편인데.

 

오늘은 누군가가...

 

츠바사!

 

감기 괜찮아?

병문안 왔어.

 

후유키 양!

일어나면 안 되잖아.

안정을 취해야지.

 

아, 응.

츠바사네 할머니한테도
자극하지 말라고 들었거든.

 

바로 요앞에서 만났거든.

츠바사가 걱정되시는 것 같아서
내가 봐주겠다고 약속했어.

후유키 양이 내 방에 있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자극적인데요!

츠바사, 잠깐 괜찮아?

 

뭣...!

무슨 짓을...!

 

기침도 심하네.

그리고 코 막힌 소리.

거기다 생각한 것보다 열이 있네.

 

잠깐만.

 

이거 빨아먹으면 좋아.

 

캔디?

맞아,

키타미의 박하로 만든 민트 캔디인데,

화해질 거야.

 

처음 봤어.

나도 목 아플 때라든가,
기분 전환 하고 싶을 때 빨아먹어.

 

박하의 맛이 상쾌해.

청량감과 단맛이 느낌 좋아.

 

숨쉬기 편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다행이다!

근데 츠바사가 감기 걸린 거 말이야,

분명 나 때문이지?

그렇지 않아.

내 자기 관리가...

아니,

츠바사는 잘못 없어.

빙어 낚시에서 내가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하고 졸랐으니까.

그러니까 오늘은

내가 책임지고 봉사할게!

보, 봉사?

 

츠바사가 시키는 대로 뭐든 들어줄게.

 

뭐, 뭐든...?

 

자, 잠깐 좀 누워도 될까...

 

괘, 괜찮아?

 

이런, 엄청 어질어질해지기 시작했어...

뭔가 내가 해줬으면 하는 거 없어?

뭐든 말해봐!

후유키 양이 해줬으면 하는 거...

어쩌지,

아무 생각도 안 나...

츠바사, 얼굴 새빨개.

 

아,

그래.

 

후유키 양...

왜?

 

내 곁에 있으줬으면 해...

 

응.

 

이야, 말끔히 나았어!

후유키 양이 준 박하사탕이
잘 들은 걸까.

 

감사인사 해야지.

 

후유키 양, 감기 말끔히 나았어!

목 아픈 것도 없어.

그 캔디 덕분일지도 몰라.

좋은 아침!

그치?

박하사탕 갓이거든.

그보다 진짜 감기 나아서 다행이야!

 

고마워.

어제 병문안 와준 것도 무척 기뻤어.

 

근데, 정신 차려보니 잠들어 있었는데,

무슨 얘기 같은 거 안 했던가?

 

딱히 별 얘기 안 했어.

츠바사, 아기처럼 금방 잠들었으니까.

아기?

 

하지만 그렇구나.

그럼...

 

손을,

잡고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든 건

기분 탓인가...

 

앞으로도...

계속 함께 있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오늘도 아침부터 밤까지

너에 대해서만 생각하느라
완전 달부어여버-!

어떻게 될 것만 같은 사랑의

이 사랑의 뒤죽박죽을 멈춰줘...!

 

(삐삐 삐삐 Yeah 그 사람 삐삐 삐삐 Yeah)

(삐삐 삐삐 Yeah)

 

(삐삐 삐삐 Yeah 그 사람 삐삐 삐삐 Yeah)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눈과 눈이 마주치고

너에 대해 너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어

이런 얼굴이었나?

뭔가 웃겨서

나 혼자 히죽대버리는 오후

아무렇지 않은 말도

별것 아닌 몸짓도

「특별함」을 물들여가고 있어

 

오늘도 아침부터 밤까지

너에 대해서만 생각하느라
완전 달부어여버-!

어떻게 될 것만 같은 사랑의

이 사랑의 뒤죽박죽을 멈춰줘...!

(삐삐 삐삐 Yeah 그 사람 삐삐 삐삐 Yeah)

(삐삐 삐삐 Yeah)

이건 우정? 애정?

(삐삐 삐삐 Yeah 그 사람 삐삐 삐삐 Yeah)

이래선 더 이상 떨어질 수가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