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고 싶은데
상상했던 것보다 소란스러워서
긁혀서 사라질 것만 같은 Once Again
애매모호하지만
어디서부터 와서
내내 고독했던 로직
무아지경에
변해가는 환경에
숨을 죽여봐
나를 시험하고 있는 건가
WOW WOW WOW Just Now
흐름을 느끼고 깨달아 봐
제7화
뭐 만들고 있어...?
어머, 깼구나?
오늘 밥은 있지...
어이, 돌아왔어, 모모코 씨!
-괜찮아?
아, 그리고 구급상자도 갖고 와줘.
네!
정말이지, 너무 무리한다니까.
뭘 그래, 그냥 긁힌 상처잖아?
금방 나아.
어서 돌아와.
아카 형 또 다쳤어?
여어, 꼬맹이들, 얌전히 잘 있었냐?
응!
괜찮을 것 같긴 한데,
한동안은 무리하면 안 돼.
응.
아카.
넌 앞으로 너무 나서.
아라미타마를 얕보면...
네가 빈틈을 보여서
네, 네,
상처 치료할 때 정도는 싸우지 마.
유키토 군도 보고 있잖아?
형들 싸웠어?
안 싸웠어.
그런 게 아니라.
맞아, 맞아,
하루 형도 아카 형도
사이가 좋다는 증거란 거?
시끄럽네.
시답잖은 소리 하지 마.
뭘 그렇게 부끄러워해.
사이가 좋단 건 좋은 일이잖아.
우린 가족이니까 말이야.
이니까 말이야!
...명을 받잡으시게 되었노라.
그리 명을 받잡은 나라의
물을 신은 물으시고
떨칠 신은 떨치시니,
말을 하던 바위, 나무,
하늘에 깃드신 자리를 떠나
하늘의 첩첩이 쌓인 구름을
그 위세로 헤치고 또 헤치시어
하늘에서 내려와 명 받잡아 임하셨노라
그리 명을 받잡아 사방의 땅의 중심에
나라의 수도를 정하시니,
바위 속 깊이
우와, 벌써 수행해?
하루 형도 아카 형도 정말 열심이네.
방금 전에 미타마 잠재우기를
스승님께선 10년 동안
우리 신사의 대신관을
한시라도 빨리
진기,
네놈도 제자 나부랭이잖아.
그것도 물의 맥잇기가 특기이면서,
왜 땡땡이치고 있는 거야?
아니, 나로 말하자면
악착같이 수행할 필요 없단 말이지.
그럴 리가 없잖아!
이 게으름뱅이가!
스, 스승님?
난 하는 방법을
땡땡이치라곤 안 했다.
그냥 살짝 농담한 거라니까요.
스승님.
뭐냐, 아카?
응,
아까 했던 얘기는 아니지만,
다음 용신 잠재우기 의식,
역시 하루아키가
아카.
나도 서포트 할게.
그러니까...
아직 일러.
어째서야, 스승님!
우리는 지금까지 몇 번이나
분화구에서의 의식을
그건 결계를 강화하는
안에 있는 불의 용을 잠재우는 것과는
하지만, 스승님은 항상 하루아키를
카센 신사의 후계자로서
소질이 있다고 칭찬했잖아.
그건 어디까지 장래의 얘기야.
지금의 나로선...
너 혼자만이라면 그렇겠지.
우리 둘이라면 가능해.
안 그래?
그건...
안 되진 않을 거다,
...라곤 생각하지만...
풍파가 일어났지
기가 질렸어
트라이도 나쁘지 않아
상처받지 않을 방법이라 해도
어디로 점점 도달해가는 걸까
실컷 타일러 왔었던 Hurry Up
동요하고 있었어 This Wave
조금은 미덥지 못한 컨트롤
AYAKASHI(불가사의)가 살며시 가까이서
이 충동을
「옛날 얘기 같은 건 됐으니까 말이야」
-배고프네, 밥 있어?
커버 쳐주려던 거잖아!
서로 장난치고 있는 것뿐이야.
날뛰는 신들을
풀의 한 잎조차 말을 그치고,
궁전의 기둥 두텁게 세우시고...
하고 온 참인데 말이야.
대행해 주고 계신 거니까.
한 사람 몫을 하게 돼야지.
비밀병기란 거니까,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했을 뿐이지,
제사장을 하게 해주지 않을래?
완벽하게 성공시켰잖아?
그것뿐인 의식이니까.
난이도의 차원이 달라.
어엿하게 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