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자, 많이 기다렸지.

고마워!

 

생일 축하해!

 

고마워!

있잖아, 저건 뭐 하는 거야?

생일 축하잖아?

 

경사구나.

 

그래서 생일이 뭐지?

 

문제는 있잖아,

블레이드가 자기 생일을
모른다는 거야.

그럼 축하할 수가 없네요.

실은 정확한 연령도 알 수 없습니다.

주워졌을 때는
서서 걸어 다닐 줄 알았다고 하니까요.

그게 한 살이었다고 쳐서,

지금은 17살이란 거죠.

그거라면

블레이드 씨가 주워진 날이
언제인지는 아나요?

 

분명 이전 용... 이 아니라!

블레이드 님이 가르쳐 주셨다오!

한 달 정도 뒤였지.

그러고 보니 주워졌을 때,

검을 끌어안고 있었다고...

그래서 블레이드구나.

그거, 창이었다면
랜스 군이었을 거란 거야?

 

곤봉이었으면 곤봉 군?

어머, 완전 웃겨!

 

그럼 남은 건
블레이드가 갖고 싶은 거네.

뭘까, 갖고 싶은 거.

카츠카레... 라든가.

역시나 그건 좀 약하지 않나?

알고 있어!

하지만 다른 게 안 떠오르니까.

그렇군!

 

선물로 카츠카레!

맛있는 건 좋은 것이지.

다들 정말 좋아하는 건
나도 정말 좋아!

 

저기, 폐하,

카츠카레는 식당에 흔하게 있는데요.

그렇다면 흔하지 않은,

그래,

스페셜하고 로얄한 카츠카레를
준비해 주면 되지 않겠느냐!

 

자, 다들 보아라!

 

이것이야말로 나의 나라가 자랑하는

왕립 식량고다.

 

잠깐, 어떻게 된 거야?

제군들은 여기서
실전적인 훈련을 해줘야겠다.

맛있는 것을 배 터지게 만끽하도록!

 

너의 눈동자에 비치는 건

Brand-New Me And Dream

 

 

"브레블리(Bravely)"
"내추럴리(Naturally)"

가슴속에 깃든 정반대

하지만×하지만 양쪽 모두

갈구하는 게 인간의 성격≒Saga

이쪽의 사정은

상관도 안 하시고 여차여차 저차저차

조금... 만 더, 가 아닌 좀 더 하드!?

「지나친 거 아냐?」

제멋대로인 감정을

드러나게 만드는 게 우정이에요

친구들과 경쟁하고 경쟁하며
청춘(어돌레센스(Adolescence))

지고 싶지 않아

 

「가자」 최전선의 순간

남김없이 Fight With Best Friends

웃어줘
그게 너에게는 가장 잘 어울리니까

절체절명!? 일으키는 엣세트라(Et Cetra)

즐겨봐 봐, 괜찮아

이렇게 「마지막엔 내가 널 지킬 거야」

 

10

이번엔 뭘 시킬 속셈이야?

저기, 우리들,
성에서 지하로 내려온 거지?

공간을 접어서 보관해두는
고대의 대마법일까요?

 

그 문은 정해진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는 한 열릴 일은 없네.

문이 열리는 조건은...

전원이 합쳐서
113억 Kcal를 섭취하는 것입니다.

 

한 명당 1억 Kcal?

그때까지 서바이벌하란 건가.

 

맛있을 것 같은 냄새가
잔뜩 나느니라!

바로 맞습니다.

여기서는 신들의 시대 때부터

식재료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보존이라고 하지만,

손도 댈 수 없는
흉포한 동물이나 식물들뿐이라,

사실상 방치 상태지만.

조금은 솎아내주게나.

 

이봐, 그거,

영웅 클래스 정도의 전사 같은 게

몇 명이나 달려들어서 할 일이잖아?

아무리 그래도 학생에게 시키냐고?

안 그래, 어네스트?

자, 가자, 얘들아!

 

먼저 캠프지를 찾아야지.

그러게.

 

부모님!

도무지 못 기다리겠느니라!

 

어라?

 

자, 이쪽, 이쪽!

 

이쪽이야, 이리 오렴!

훌륭하군!

이제 구덩이 함정에...

레너드 씨!

 

잠깐, 어째서!

 

클레어가 더 맛있어 보였나?

 

위험해, 마드모아...!

 

레너드 씨?

 

잡것들 상대는 시시하다만.

무슨 일 있어?

어이, 괜찮아?

 

뭐, 좋다.

사탄 레빈.

 

아싸, 식량 겟!

뭐야, 벌써 끝났어?

 

개문!

 

괜찮아?

 

여기에 감시대를 증설하면

좀 더 외적의 위협에

대항할 수 있을 겁니다.

 

남쪽 방벽의 수리는?

응, 방금 완료한 참.

알았어.

다들!

이제 곧 저녁 식사니까
조금만 더 힘내!

 

그 국왕이 한 것 치고는
의외로 좋은 훈련일지도 모르겠네.

 

너무... 보진 마.

응, 안 봐.

 

정말로 안 보는구나.

보지 말라고 했잖아.

 

얘,

블레이드는 어릴 적에
어떤 아이였어?

그 왜, 있잖아,

뭔가 축하하던 기억이라든가.

 

24시간 대부분 싸웠었는데?

 

그건 강해지기 위한 수행 같은 거?

아니,

그냥 실전이지.

습격해오는 적보다
약하면 죽어버리니까

당연히 강해져야 하잖아?

강해지느냐 죽느냐,

매일 그 둘 중 하나였지.

 

뭐야, 그게...

뭐냐니?

어릴 적 얘기 하라며?

 

얘, 블레이드,

나...

 

잠깐, 클레어!

그 이상은 안 돼!

 

두 사람?

보보, 보...!

보고 있었어?

 

뭔가 여기서 생활하는 것도
어느새 익숙해졌네.

지금은 섭취 칼로리가 얼마 정도일까?

오늘 분량을 포함해서

목표 칼로리의 47%를 달성했습니다.

제 하이 스펙 계산 능력에 따르면

기일까지의 목표 달성은

확실하리라 봅니다.

 

아주 좋아!

서바이벌은 순조로운 모양이군.

서바이벌이라니.

국왕, 목적 잊은 거 아냐?

 

서바이벌을 거쳐 성장한
제군들에게 있어

지금까지 해 온 대로의 과제로는
미적지근할 터.

그래서 말이다.

 

특별한 과제를 준비했다.

제군들은 이 리스트에 있는
식재료를 모아와줘야겠다!

 

지금까지의 식재료랑
뭐가 다른 거지?

해주겠나?

 

자, 보상을 얻으러 가자!

 

이건...?

 

양배추구나!

양배추네.

양배추야.

야채는 좋아하지 않느니라!

 

저건 엠페러 캐비지예요.

엠페러?

왕립 식량고에 보관되어 있던
양배추의 원종자가

가혹한 환경하에서 야생화되어,

적응 진화한 품종이에요.

 

이대로 싹 불태워주지!

안 돼.

 

필요한 건 생으로잖아.

 

그랬었지.

얘들아,

방어를 단단히 하고 동시에 덤벼들어!

왜 생으로?

 

알겠다, 마이 로드!

뭐, 해볼까!

 

뭔가 다들 기합이 들어가 있네.

엠페러 캐비지, 포획 완료!

 

틀림없어요.

저게 복싱 콘이에요.

콘인 건 알겠는데,

복싱은 또 뭐야?

맨손으로 싸우는 고대의 경기야.

 

이 녀석, 한판 하잔 거냐?

안 돼, 블레이드.

 

정해진 절차로 쓰러트리지 않으면

맛있게 포획 못해.

쓸 수 있는 건 주먹뿐이야.

뭐야, 그게?

어디,

판정까지 끌고 가서

새하얗게 불태우면
수확할 수 있는 모양이에요.

판정이란 게 뭘까?

쓰러트리면 안 되는 거야?

 

잠깐!

맨손이면 소피나 이오나가 더...!

교체는 인정되지 않아.

벨이 울렸잖아.

아니, 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해주지!

 

이걸로 복싱 콘도 포획 완료구나.

수고했어, 블레이드.

아니, 너도냐!

 

이건 어떻게 된 거야?

하도 매워서

공기에도 스며나온다는 거야?

여러분 한심하군요.

 

그래 가지고는 일류는 될 수 없습니다.

아니, 너도.

이건 눈물이 아닙니다.

 

안구 세정액입니다!

 

저 해바라기에서
맛있어 보이는 냄새가 나느니라!

 

저기...

저건 선플라워예요.

특징은...

 

큰일이에요!

태양광을 집적시켜서 쏘는
능력이 있는 모양이에요.

재밌군.

해바라기 따위가
내게 대들면 어떻게 되는지,

시험해 주마!

 

드래곤도 지고 있을 수 없느니라!

저는 응원하고 있을게요, 넵.

 

당근이네.

당근이군요.

달려들어 물거나
불 뿜거나 안 그러나?

움직일 낌새는 없어요.

시험 삼아 뽑아볼까?

 

자, 잠깐만!

 

뭐야, 정신 공격이야?

뭔가, 아래쪽에 쬐그만 글씨로,

그레이터 만드라를 뽑으면
비명을 지른대.

잠깐!

비명소리는
치사성 저주라고 되어있잖아!

도중에 눈치채서 다행이구나.

이거 어떡할 거야?

 

이오나?

저는 인간이 아니므로

생물에 대한 저주는 무효입니다.

 

끝났어?

이제 안전합니다.

 

그러고 보니 나,

당근은 별로 안 좋아한단 말이지.

 

그랬어?

뭐, 요리에 들어가면
신경 안 쓰고 먹지만.

그, 그렇구나.

 

자네들 아주 좋아.

진보하는 게 눈에 띄는군.

제군들 덕분에

이 왕립 식량고의 생태계는
크게 바뀌었네!

향후 수년간은

개체 수가 10분의 1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거 괜찮은 건가요?

절멸한다든지...

절멸시킬 수 있었으면
고생은 안 하지.

정원의 잡초와 똑같아.

 

사소한 건 신경 쓰지 마라!

 

드디어 내일이 최후의 한 마리!

승부처다!

 

커다란 나무이니라!

이곳은 메인 샤프트의 뿌리입니다.

기관부에서 새어 나오는
에너지 밀도가

가장 높은 장소가 되겠습니다.

 

즉,

영양분이 제일 짙은 장소란 거군요.

그거라면 식량고의
왕이라고 할만한 생물이

이 장소를 점거하고 있는 것도
납득이 가요.

 

다들, 온다!

 

이 녀석이 왕!

 

리스트에도 왕이라고만 쓰여져 있어.

그 외엔 강하다, 맛있다, 라고만.

너무 대충 아니야?

 

역시 청춘에 필요한 건
곤경과 장애물이로군.

승리와 영광은
그걸 극복한 너머에 있는 법이다.

블레이드 님, 힘내시오!

 

좋았어, 얘들아!

 

저건 베헤모스.

 

메인은 소고기로 생각했었다만,

베헤모스 고기도 나쁘지 않지.

자, 사냥해라!

왕을 쓰러트렸으니,

그 녀석이 왕이라 해도 다름없을 터.

베헤모스의 고기는
소고기보다 훨씬 더 맛있다고.

 

아니, 아니,

아무리 그래도...

 

베헤모스가 그렇게 맛있구나.

 

잘 됐어.

아까는 고작 그런 게 메인 디쉬라

김빠질 뻔했어.

너희도 그렇지?

 

잠깐, 왜?

 

듬직하군!

아주 듬직해!

검이여, 내 몸을 포식하여

그 힘으로 삼아라!

 

얘들아, 가자!

 

좋았어!

 

클레어, 이쪽도 부탁해!

응, 맡겨줘!

 

지금!

 

해치웠나?

 

안 통했어!

 

큰일이야!

 

신기, 절대 방어!

 

블레이드!

 

저 녀석을 쓰러트리려면
그 기술이 필요해.

그렇군.

하지만 어쩔 테냐?

15%의 힘밖에 못 내는
지금의 네가 쏠 수 있는 기술이 아닐 터.

그래, 30%는 필요해.

그러니 마오, 네 도움이 필요해.

내 성령력을 맡아줘.

 

재밌군.

나를 그릇으로 삼는 게냐?

 

굉장하군.

하지만 이 편이 더 빠르지.

 

넘쳐흐를 것 같구나.

잔뜩 부어 넣다니.

으, 응.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 거야!

으, 응!

이제 내가 투기를 가다듬으면.

다들, 이제 얼마 안 남았어!

 

맡겨줘.

10초야, 이오나.

네.

 

인터커넥트 링크 완료.

동력 전달.

인공 용사력,

중력 조작.

 

타겟 확인.

포지트로늄 입자포 발사합니다.

 

완전히 억누르진 못하겠어!

우리가 막을게!

 

가자, 마왕.

좋다, 용사여.

 

다들, 물러나!

 

성(聖)을 마주하면 성을 베고,

마(魔)를 마주하면 마를 베라.

 

성마검!

 

나를 쓰러트린 것도 이 기술이었지.

이제 혼자서는... 못 쏘지만...

 

네가 절반... 덕분에...

뭐냐, 용사?

죽는 게냐?

 

안 죽어.

지친 것뿐이야.

그리고...

그리고?

 

배고파!

 

기대하고 있거라.

 

뭐... 를...

 

올랐구나, 3%.

 

18%까지라면 힘을 내도 괜찮아.

왜 안 내려갔어?

잘 먹고 적당히 운동하고

그리고 요양도 한 게 좋았던 거 아닐까?

온천이 효과가 있었나?

그나저나 너, 점심은?

 

그러고 보니 아직이었지!

먹고 올게!

 

해피 버스데이, 블레이드!

 

오늘은 네 생일이야.

 

내 생일?

태어난 날이 판명되지 않은 사람은

거둬진 날 등을
생일로 하는 게 일반적이야.

 

부모님께서 주워진 날은
17년 전의 오늘이었느니라!

마스터,

인간의 탄생과 소멸은
기념하는 법입니다.

기념해 주는 거야?

나를?

이걸로 나랑 같은 나이구나.

너, 누나였어?

맞아!

존경심이 부족해!

 

역시 블레이드 군은
생일 축하받은 적 없구나.

없는데.

저기, 이건?

다 함께 생각해 봤어요.

생일 선물, 뭐가 좋을까 하고.

그랬더니 안나가...

네가 좋아할 거라 생각해서...

 

카츠카레!

말해두겠는데,

전부 왕립 식량고산.

궁극의 미식 재료를 이용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스페셜 카츠카레야!

 

이번엔 폐하께서도 협력해 주셨어.

 

제법 즐거웠다.

그럼 다들

날 위해서...

 

왜 그러나?

안 먹을 텐가?

아, 아니,

나, 이런 거 잘 몰라서...

 

왜 그러나?

참을 게 뭐가 있다고 그러나?

옛날에... 들었어...

남자애는 울면 안 된다고...

어리석은 것아!

남자의 눈물은
이런 때를 위해 있는 것이다!

 

나, 길가메쉬 소울메이커의 이름으로

남자는 울지 말라는
과거의 말은 철회하마!

울어도 좋다!

 

고마워, 얘들아.

 

이거,

엄청 맛있어!

 

나, 지금 처음으로...

 

이 세상에 태어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다 품어줄 수 없는 상처도

보여줄 수 없는 위태로움도 말이야

누구나가 가지고 있어

검을 쥐고서 서 있어

빛의 이면의 그림자를

스며드는 소리를 속삭이는 나를

느끼고 있는 것은 "I Am Alive"

신호야

 

다음 시간
소피 시리즈(전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