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3,074 --> 00:00:12,066
그 노란 개자식
2
00:00:14,661 --> 00:00:18,358
1시간만 더 일하면
난 은퇴다
3
00:00:18,464 --> 00:00:21,331
조기 은퇴!
내가 원해서가 아니다
4
00:00:21,467 --> 00:00:24,368
심장이 문제라며
의사가 경고했다
5
00:00:24,470 --> 00:00:27,098
병명은 협심증
6
00:00:27,974 --> 00:00:31,466
난 경찰배지와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7
00:00:31,611 --> 00:00:35,240
30년간
시민을 지키고 봉사해온
8
00:00:35,348 --> 00:00:39,910
눈물, 피, 공포
승리의 상징인 배지
9
00:00:40,420 --> 00:00:43,116
아내의 미소도
떠오른다
10
00:00:43,222 --> 00:00:47,215
오늘 산 쇠고기를 보며
미소짓던 아내와
11
00:00:48,094 --> 00:00:51,461
내가 구출하지 못한
소녀를 생각한다
12
00:00:51,564 --> 00:00:56,501
어린 소녀가 지금 어딘가에서
미치광이의 손아귀에 놓여있다
13
00:01:01,541 --> 00:01:05,637
젠장, '하티간'
네가 죽게 놔둘 순 없어
14
00:01:05,745 --> 00:01:09,010
이럼 우린 죽어
명심해, 경고니까
15
00:01:09,115 --> 00:01:11,015
내 코트에서 손떼, '밥'
16
00:01:11,117 --> 00:01:13,085
나한테도
물귀신 작전 쓸 거야?
17
00:01:13,186 --> 00:01:16,587
놈들은 나도
죽이려고 들 거야
18
00:01:16,689 --> 00:01:20,022
가서 지원을 요청할게
19
00:01:20,126 --> 00:01:22,526
그래야겠지
우린 죽치자구!
20
00:01:22,628 --> 00:01:26,530
'로아크'가 4번째 희생자를
위협할 동안 엉덩이 붙이고!
21
00:01:26,999 --> 00:01:28,728
네 번째 희생자야
22
00:01:28,835 --> 00:01:33,636
11세의 '낸시'는
강간당하고 몸이 찢길 거야
23
00:01:34,140 --> 00:01:37,667
보나마나 경찰은
늑장 출동할 거고
24
00:01:37,810 --> 00:01:42,213
'로아크' 놈은 상원의원 애비의
품안에 숨을 거야
25
00:01:42,315 --> 00:01:44,943
흥분만 하지 말고
26
00:01:45,051 --> 00:01:47,019
냉철하게 생각해 봐
27
00:01:47,954 --> 00:01:51,947
곧 60이야
심장도 부실해
28
00:01:52,058 --> 00:01:54,026
자넨 아무도 못 구해
29
00:01:55,661 --> 00:01:57,891
염장을 지르는군
30
00:01:58,664 --> 00:02:01,428
자넨 공권력을
너무 믿어 문제야
31
00:02:01,534 --> 00:02:05,129
집에서 기다리는 아내도
생각해 봐
32
00:02:08,107 --> 00:02:10,041
젠장, '밥'
33
00:02:12,545 --> 00:02:14,069
자네 말이
옳은 지도 몰라
34
00:02:14,180 --> 00:02:17,445
이제야 내 말을
알아듣는군!
35
00:02:18,584 --> 00:02:21,144
파트너 관계를
끝냈으니까
36
00:02:21,254 --> 00:02:23,882
이젠 내 은퇴를
시작하자
37
00:02:23,990 --> 00:02:26,754
'낸시 칼라한', 11세
38
00:02:26,859 --> 00:02:29,327
내 판단에
그녀는 이미 죽었다
39
00:02:31,764 --> 00:02:34,289
넌 지금까지
무척 말 잘 듣고
40
00:02:34,400 --> 00:02:36,766
조용한 아이였어
41
00:02:36,869 --> 00:02:39,064
겁먹지 마
42
00:02:39,205 --> 00:02:41,298
집에 곧 데려다 줄게
43
00:02:41,941 --> 00:02:46,401
그 전에
소개할 분이 계셔
44
00:02:46,546 --> 00:02:49,777
굉장히 좋은 분이야
45
00:02:51,150 --> 00:02:54,984
'위빌'이 말한
창고로 가는 도중
46
00:02:55,087 --> 00:02:57,612
소화불량 때문에
속이 쓰라려 온다
47
00:02:57,723 --> 00:03:00,089
그래도...
48
00:03:00,193 --> 00:03:02,491
심장마비보단
천만다행이지 않은가
49
00:03:02,595 --> 00:03:05,462
자동차와 쾌감에
빠져보고 싶었어
50
00:03:05,565 --> 00:03:09,661
그까짓
값싼 스릴 때문에
51
00:03:09,769 --> 00:03:14,172
내 고용인들의 속을
뒤집겠다고?
52
00:03:14,273 --> 00:03:16,366
'더글라스'와 '버트'는
53
00:03:16,509 --> 00:03:20,707
더러운 짓이면
뭐든지 할 놈들이다
54
00:03:21,147 --> 00:03:23,615
네가 탐내는
이 재규어 차는
55
00:03:23,716 --> 00:03:26,344
우리가 잠깐
보관해 두는 거야
56
00:03:26,452 --> 00:03:29,649
주인은
상원 의원 아들이야
57
00:03:29,755 --> 00:03:32,986
두 놈을 다
조용히 끝내야 된다
58
00:03:33,092 --> 00:03:35,083
좁쌀만한 흠집이
생기기라도 하면
59
00:03:35,194 --> 00:03:38,163
여러 차례
말했던 것처럼
60
00:03:38,264 --> 00:03:40,789
우린 자동-빵 모가지야
61
00:03:49,909 --> 00:03:54,346
숨을 고르자
시간을 갖고 천천히!
62
00:03:54,480 --> 00:03:56,448
마음먹는 대로
잘 진정되진 않겠지만!
63
00:03:58,584 --> 00:04:00,552
이겨내라
64
00:04:01,053 --> 00:04:02,816
'낸시'는 네가 필요해
65
00:04:02,922 --> 00:04:04,617
우리 일은 끝났어
66
00:04:04,724 --> 00:04:08,216
시간을 주자
67
00:04:08,327 --> 00:04:10,158
- 둘만의 시간
- 이따가 보자
68
00:04:10,263 --> 00:04:12,561
걱정 안해도 될 지
보려는 거야
69
00:04:12,665 --> 00:04:18,399
이렇게 사랑스러운데
누가 애정을 갖지 않겠어
70
00:04:18,504 --> 00:04:21,564
무척 겁먹고 있구나
71
00:04:21,707 --> 00:04:25,040
하지만
겁먹을 거 하나도 없어
72
00:04:26,646 --> 00:04:28,944
즐겁게 잠깐 얘기만 하면 돼
그게 다야
73
00:04:30,549 --> 00:04:34,849
멋진 얘기를
나랑 둘이서
74
00:04:35,788 --> 00:04:38,416
이젠 울지 마
75
00:04:38,691 --> 00:04:40,556
이 증세가 오면...
76
00:04:40,660 --> 00:04:42,958
의사가 준 약을
먹으랬다
77
00:04:51,938 --> 00:04:53,997
조용한 대응은
필요없다
78
00:04:54,140 --> 00:04:56,108
더 이상은!
79
00:04:57,543 --> 00:05:01,206
네가 쓸모있다는 걸
증명해 봐
80
00:05:01,314 --> 00:05:04,010
기세 좋게 들이닥쳐
81
00:05:04,517 --> 00:05:06,246
놈은 희생자의 비명을
좋아한다
82
00:05:06,352 --> 00:05:08,912
내가 본 희생자의
일그러진 작은 얼굴들
83
00:05:09,021 --> 00:05:13,856
벌어진 입 휘둥그레진 눈동자
생의 최후 순간 얼어버린 몸뚱이들을!
84
00:05:13,960 --> 00:05:18,590
비명소리가 없는 건 내가 적시에
왔거나 너무 늦었거나다
85
00:05:29,108 --> 00:05:33,306
아무것도 아냐, 가벼운 부상일 뿐이야
버티고 일어서, 노병!
86
00:05:39,552 --> 00:05:42,180
투항해
87
00:05:42,722 --> 00:05:44,087
아이를 놔줘
88
00:05:44,156 --> 00:05:46,624
감히 누구에게 명령이야?
89
00:05:46,926 --> 00:05:48,917
내가 누군지 알잖아
90
00:05:49,028 --> 00:05:51,223
내 아버지가 누군지도!
91
00:05:51,330 --> 00:05:53,821
난 못 건드려
넌 퇴물 경관이야
92
00:05:55,201 --> 00:05:58,728
총을 들지도 못하잖아
93
00:06:00,473 --> 00:06:01,906
못 들긴!
94
00:06:09,548 --> 00:06:12,483
눈 가려, '낸시'
보여 주기 싫단다
95
00:06:12,985 --> 00:06:15,545
아가야, 얼른 눈가려
96
00:06:18,157 --> 00:06:19,749
놈의 무기를 제거한다
97
00:06:22,561 --> 00:06:24,119
두 가지 무기를 다
98
00:06:34,740 --> 00:06:36,708
파트너 관계
끝내는 방식
99
00:06:36,842 --> 00:06:39,743
계속 이렇게
네 멋대로 굴면
100
00:06:40,846 --> 00:06:44,407
- 내 손에 죽어
- 난 지금
101
00:06:44,817 --> 00:06:46,751
어느 때보다 너끈해
102
00:06:48,587 --> 00:06:50,987
너쯤 손보는 건
문제없어
103
00:06:51,791 --> 00:06:53,918
놈이 계속 떠들게 해
104
00:06:54,026 --> 00:06:56,654
지원 병력 올 때까지
시간을 벌어
105
00:06:56,762 --> 00:07:00,664
가만히 앉아있어
여차하면 죽이겠어
106
00:07:00,766 --> 00:07:04,634
소녀한텐 관심을
못 쓰도록 만들어
107
00:07:04,737 --> 00:07:06,466
경찰이 뜨면
소녀를 못 죽일 테니까
108
00:07:06,605 --> 00:07:09,096
'낸시', 도망쳐
그래야 살아
109
00:07:09,241 --> 00:07:12,074
듣지 마
미친 사람이야
110
00:07:12,178 --> 00:07:15,443
- 네 놈이 강하다고?
- 거기 그대로 있어
111
00:07:15,548 --> 00:07:18,449
파트너를
등 뒤에서 쏘고
112
00:07:18,551 --> 00:07:20,678
이젠 애까지
겁을 줘?
113
00:07:20,786 --> 00:07:25,052
내가 비상용 총을 꺼내서
자네한테 쏘면 어쩔 텐가?
114
00:07:25,157 --> 00:07:27,284
넌 같이 일할 기회를
날린 거야
115
00:07:27,393 --> 00:07:30,385
안 앉으면
두 동강 내겠다
116
00:07:30,930 --> 00:07:33,899
- 곰 같은 속도로 가능할까?
- 앉아
117
00:07:34,767 --> 00:07:36,735
자넨 날
끝장내지 못해
118
00:07:45,277 --> 00:07:48,769
마침내 앉는다
그의 요구대로
119
00:07:50,649 --> 00:07:52,617
사이렌 소리가
가깝다
120
00:07:53,719 --> 00:07:55,983
소녀는 안전할 거다
121
00:08:04,230 --> 00:08:08,530
모든 게 어두워진다
무슨 상관이겠는가
122
00:08:09,368 --> 00:08:13,031
잠이 온다
괜찮다
123
00:08:13,172 --> 00:08:15,402
소녀는
무사할 거니까
124
00:08:15,541 --> 00:08:17,907
늙은이는 죽고
125
00:08:18,010 --> 00:08:20,570
어린 소녀는 산다
126
00:08:20,679 --> 00:08:22,670
공평하지 않은가!
127
00:08:43,369 --> 00:08:46,673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줘요, 존
128
00:08:46,673 --> 00:08:50,810
당신과 그 애에 대한 얘기가
129
00:08:50,810 --> 00:08:52,903
그게 사실일리 없어요
130
00:08:53,580 --> 00:08:57,072
나를 다시 보고 싶다면...
131
00:08:58,818 --> 00:09:01,981
지금 뭐라고 말을 해요
132
00:09:05,625 --> 00:09:08,228
우린 당신의 수 많은 DNA정보와
133
00:09:08,228 --> 00:09:10,897
당신 파트너의 증언
134
00:09:10,897 --> 00:09:14,167
- 여섯 명의 목격자 확인
- 그리고 또 여태가지의 정황을 보면...
135
00:09:14,167 --> 00:09:16,703
거기다 당신의 침묵을 고려하고 있소
136
00:09:16,703 --> 00:09:20,807
내가 할 수 있는 걸 할거요
당신은 좋은 사람같은데 엉망이로군
137
00:09:20,807 --> 00:09:24,244
이봐, 하티건 무엇 때문에 망설이나?
138
00:09:24,244 --> 00:09:28,381
무엇 때문에 입을 다문거야?
이 모든 것에서 고약한 냄새가 난단말야
139
00:09:28,381 --> 00:09:30,817
윗선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나만 고약한 냄새를 맡고 있는게 아냐
140
00:09:30,817 --> 00:09:35,388
그래, 내가 당신 변기를 닦고
엉덩이를 닦을 거야, 그게 내 직업이지
141
00:09:35,388 --> 00:09:38,825
하지만 내게서 어떤 호의적인 대화도
기대하지마시지, 선생
142
00:09:38,825 --> 00:09:44,263
당신이 그 여자애에게 어떻게 했는지 들었어
난 이방 열쇠를 던져 버리고 싶어
143
00:09:54,240 --> 00:09:56,401
안녕하시오, 경찰관 나으리
144
00:09:57,410 --> 00:10:00,937
소개 안 해도
날 알아보겠죠?
145
00:10:01,013 --> 00:10:05,916
신문 봤다면
내 선거 사진도 많이 봤을 거요
146
00:10:06,051 --> 00:10:09,612
내 신분과 능력
잘 알거요
147
00:10:09,722 --> 00:10:12,418
난 당신한테
보복하려는 거요
148
00:10:12,525 --> 00:10:15,187
그것도 냉혹하고
가혹하게 말이요
149
00:10:15,294 --> 00:10:17,558
내 아들놈 귀를
날려버리고
150
00:10:19,198 --> 00:10:24,192
내 아들 팔과 심지어는
물건까지 망쳐놨더군
151
00:10:26,372 --> 00:10:30,138
게다가 지금은
혼수상태야
152
00:10:30,276 --> 00:10:32,107
내 하나뿐인 아들은
153
00:10:32,211 --> 00:10:34,907
가문 최초
대통령 후보감이건만
154
00:10:35,014 --> 00:10:39,212
네 놈이 혼수상태 고자로
만들었어
155
00:10:39,819 --> 00:10:43,152
총을 쏘면
강자의 기분이 드나?
156
00:10:43,989 --> 00:10:48,119
파워는 경찰 배지나
총에서 나오지 않아
157
00:10:48,994 --> 00:10:51,690
파워는
거짓말에서 나와
158
00:10:51,797 --> 00:10:56,564
크게 속여서 세상이 전부
당신과 놀아나게 만들어야 파워야
159
00:10:56,669 --> 00:10:59,661
사람들이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을
의심하게끔 만들어야
160
00:10:59,772 --> 00:11:02,332
진정한 파워야
161
00:11:02,475 --> 00:11:07,913
이 병원엔
5백 명쯤 있다
162
00:11:10,115 --> 00:11:14,108
당장 총알을 박아도
난 체포되지 않아
163
00:11:14,220 --> 00:11:17,553
명사나 위인들이
거짓증언 할 거다
164
00:11:17,656 --> 00:11:20,454
그래야 씬 시티를 지탱하는
모든 게
165
00:11:20,559 --> 00:11:24,495
사상누각이
안 되는 거야
166
00:11:28,000 --> 00:11:31,401
난 네놈이
건강해지길 원해
167
00:11:31,504 --> 00:11:34,530
당신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려고
168
00:11:34,673 --> 00:11:37,836
내 돈을 많이
꼴아박기까지 했지
169
00:11:39,778 --> 00:11:43,373
자넨 오래 살아야 돼
그건 내가 보장해
170
00:11:44,984 --> 00:11:50,012
어린계집 강간한 죄로 기소될 거다
내 아들도 쐈으니
171
00:11:50,122 --> 00:11:52,488
여생을 교도소에서 썩으면서
치욕으로
172
00:11:52,591 --> 00:11:56,357
파멸할 거다
173
00:11:56,462 --> 00:11:58,453
홀로이 비참하게!
174
00:11:59,398 --> 00:12:01,332
자네의 아내한테도
175
00:12:01,433 --> 00:12:03,663
진실을 까발리면
계집년도 죽는다
176
00:12:03,769 --> 00:12:06,829
진실을 아는 자는
그게 누구든 전부
177
00:12:08,741 --> 00:12:10,504
증언을 못하도록
저를 훼방놨어요
178
00:12:10,643 --> 00:12:14,943
아저씨가 저를 구해줬다 해도
미친 애 취급했구요
179
00:12:15,047 --> 00:12:17,845
부모님한테는
저를 숨기게 강요했어요
180
00:12:17,950 --> 00:12:20,475
아저씨가 안한 걸
했다고도 꾸몄어요
181
00:12:20,586 --> 00:12:23,020
'로아크' 로부터 절
구해줬다고 말해도
182
00:12:23,122 --> 00:12:27,252
저의 처녀성을
검사조차 안했어요
183
00:12:27,359 --> 00:12:31,921
아저씨 덕분에
제 몸은 깨끗해요
184
00:12:32,498 --> 00:12:34,295
그들은 진실을 다
조작했어요
185
00:12:34,400 --> 00:12:38,029
때로는 진실이란게
중요하지 않은가 봐
186
00:12:38,137 --> 00:12:41,698
하지만 넌 꼭
진실만을 기억해라
187
00:12:41,840 --> 00:12:43,899
내겐 그것이
많이 소중하단다
188
00:12:45,611 --> 00:12:50,548
하지만 곁엔 다가오지 마
다가오면 널 죽이려 들 거야
189
00:12:50,683 --> 00:12:52,651
찾아오지 말고
190
00:12:52,751 --> 00:12:54,514
편지도 쓰지 마라
191
00:12:54,620 --> 00:12:56,781
내 이름조차
언급하지 마
192
00:12:57,256 --> 00:13:01,317
못 오게 하셔도
편지는 쓸 거예요
193
00:13:01,427 --> 00:13:03,395
'코델리아'란 가명을
쓰겠어요
194
00:13:03,996 --> 00:13:07,989
책에서 읽은
멋진 탐정이에요
195
00:13:08,100 --> 00:13:12,469
1주일마다 편지할 게요
영원히!
196
00:13:12,571 --> 00:13:15,335
그래, 아가야
197
00:13:15,474 --> 00:13:17,533
집에 가거라
198
00:13:17,676 --> 00:13:19,974
여긴 위험해
199
00:13:23,983 --> 00:13:26,747
안녕, '낸시'
200
00:13:29,121 --> 00:13:31,419
사랑해요
201
00:13:39,699 --> 00:13:41,792
'존 하티간'
202
00:13:42,669 --> 00:13:44,660
미스터 법과 질서
203
00:13:46,306 --> 00:13:49,173
미스터 바른 생활
204
00:13:49,309 --> 00:13:51,436
지위 높은
무소불위 양반
205
00:13:53,913 --> 00:13:57,212
긴 세월
그토록 모범이었으니
206
00:13:57,317 --> 00:13:59,444
칭찬 안 해주곤
못 배기겠군
207
00:13:59,552 --> 00:14:02,783
근데 그 모범에
발목 잡힌 거야
208
00:14:02,889 --> 00:14:05,119
삐끗 정도가 아니라
심각하게
209
00:14:09,696 --> 00:14:11,994
내가 좀 볼까?
상태 안좋아 보여
210
00:14:12,098 --> 00:14:18,469
아직 원기왕성
정정하기만 한 걸
211
00:14:18,571 --> 00:14:21,904
건강미의 극치라구
212
00:14:22,042 --> 00:14:25,375
저 '태미'
죽이지 않나?
213
00:14:25,512 --> 00:14:27,742
올드 타운에서
내가 꿔왔다네
214
00:14:27,847 --> 00:14:32,477
당신으로선
얻지 못할 걸 보여주지
215
00:14:32,585 --> 00:14:33,916
감옥 안에선 절대
못 얻는 걸 말이지
216
00:14:34,020 --> 00:14:37,683
어리석은 짓 접고서
217
00:14:37,791 --> 00:14:40,624
우리와 즐겨
'태미'도 가져봐
218
00:14:40,727 --> 00:14:44,390
봤나?
뒤로 빼잖아
219
00:14:44,497 --> 00:14:46,795
자네가
그렇게 만든 거야
220
00:14:46,900 --> 00:14:49,664
여잔 당신과 꼬마 얘길
들었어
221
00:14:49,769 --> 00:14:54,103
난 내가 치룰 대가를
치루고 있는 거다
222
00:14:54,207 --> 00:14:58,576
넌 소녀의 목숨을 못 구하고
되레 소녀를 위험에 빠뜨린다
223
00:14:58,678 --> 00:15:00,646
내 사전에는
안 되지
224
00:15:00,780 --> 00:15:04,181
놈들은 자백을 원하지만
어림없다
225
00:15:07,253 --> 00:15:11,189
독방에 갇히자
'낸시' 편지가 와 있다
226
00:15:11,291 --> 00:15:14,351
약속처럼
'코델리아'란 이름으로!
227
00:15:14,461 --> 00:15:18,192
그녀한테 위험할 내용은
하나도 없다
228
00:15:19,165 --> 00:15:21,258
처음엔
두어 통 보내다가
229
00:15:21,367 --> 00:15:24,564
머리 커지면 달라질 걸로
생각했다
230
00:15:24,671 --> 00:15:27,902
근데 목요일마다
편지가 도착한다
231
00:15:28,041 --> 00:15:29,804
녀석이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232
00:15:30,443 --> 00:15:34,277
집을 때마다
손을 안 떨려고 애쓴다
233
00:15:34,380 --> 00:15:38,783
내 유일한 친구이며
내가 가져본 적 없는 딸 같은 녀석
234
00:15:38,918 --> 00:15:40,886
사랑스런 나의 '코델리아'
235
00:15:40,987 --> 00:15:43,547
가냘픈 어린 소녀
'낸시 칼라한'
236
00:15:45,391 --> 00:15:47,859
8년이 흘렀다
237
00:15:52,265 --> 00:15:55,234
또 새로운 목요일이
찾아왔고
238
00:15:55,335 --> 00:15:57,326
난 성탄절 꼬마처럼
들뜬다
239
00:15:57,437 --> 00:16:00,998
그러나 빌어먹을 바닥만
바라볼 뿐이다
240
00:16:01,107 --> 00:16:04,270
'낸시'로부터
오지 않은 편지를 찾으며!
241
00:16:04,911 --> 00:16:07,311
그 다음 목요일에도
편지는 없다
242
00:16:07,413 --> 00:16:09,244
괜찮은 걸까?
243
00:16:09,349 --> 00:16:11,715
그녀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걸까?
244
00:16:11,818 --> 00:16:14,309
공허한 메아리 뿐
245
00:16:14,420 --> 00:16:18,083
벌써 2개월 째
한 줄의 편지도 안 온다
246
00:16:18,191 --> 00:16:21,592
놈들이 '낸시'를
찾아낸 걸까?
247
00:16:21,694 --> 00:16:25,130
왜 아니겠어
어리석은 늙은이야!
248
00:16:25,231 --> 00:16:28,826
계산을 해봐
'낸시'는 열아홉 살이야
249
00:16:28,935 --> 00:16:31,403
얼마나 오래 편지할 거로
기대하나!
250
00:16:31,504 --> 00:16:35,167
그녀한테서 이젠
천사를 기대하지 마
251
00:16:35,308 --> 00:16:38,334
그녀는 널 잊은 거야
이 늙은이야
252
00:16:38,478 --> 00:16:40,412
넌 혼자야
253
00:16:40,513 --> 00:16:42,845
철저히 혼자란 말이야
254
00:16:50,390 --> 00:16:54,258
놈은 냄새가 지독하다
부패한 음식처럼
255
00:16:54,360 --> 00:16:57,727
한여름의
쓰레기장 시체처럼
256
00:16:57,831 --> 00:16:59,992
냄새가 너무 역겨워서
토할 것만 같다
257
00:17:10,944 --> 00:17:13,970
내 머리를 거의 날려버릴 듯한
주먹이었다
258
00:17:14,581 --> 00:17:16,879
정신 차리자
내 눈에 들어온 건
259
00:17:16,983 --> 00:17:20,214
'낸시'의 편지봉투와
똑같은 봉투
260
00:17:20,320 --> 00:17:22,754
하지만
안에 편지는 없다
261
00:17:22,856 --> 00:17:24,847
대신 뭔가 부드럽고
262
00:17:24,958 --> 00:17:28,860
생사람의 것이
분명한 그 무엇
263
00:17:28,962 --> 00:17:33,023
소녀의 오른손에서 잘라낸
집게손가락의 뼈와 살이 아닌가!
264
00:17:33,132 --> 00:17:35,225
그녀를 어떻게
찾아낸 걸까?
265
00:17:35,335 --> 00:17:37,098
'낸시'는 신중했기에
266
00:17:37,203 --> 00:17:40,036
사는 데와 일터를
노출한 적이 없다
267
00:17:45,178 --> 00:17:48,579
여길 나가서
그녀를 도와줘야 한다
268
00:17:48,681 --> 00:17:53,744
목숨도 자존심도
그 무엇도 중요하지 않다
269
00:17:53,887 --> 00:17:56,447
놈들이 원하는 것은
내 파멸과 굴복이다
270
00:17:56,556 --> 00:18:00,219
네가 이겼다
'로아크' 네가 이겼다
271
00:18:07,633 --> 00:18:11,337
내가 받을게 클레어, 마브일거야
272
00:18:11,337 --> 00:18:14,573
그는 잠을 자지 않아서 항상 심각해
273
00:18:14,573 --> 00:18:17,443
응?
274
00:18:17,443 --> 00:18:19,345
뭐?
275
00:18:19,345 --> 00:18:22,214
하티건! 맙소사! 당신이야
276
00:18:22,214 --> 00:18:23,916
그래, 맞아...
277
00:18:23,916 --> 00:18:26,384
바로 갈게요, 지금 바로
278
00:18:26,986 --> 00:18:29,978
10시까지 도착할게요, 약속해요
279
00:18:32,191 --> 00:18:36,595
'루실', 그녀는 재판에서
내 변호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280
00:18:36,595 --> 00:18:39,965
'내가 다른 변호사를 고용해
그녀를 밀어냈을 때는 거의 날 칠뻔했다
281
00:18:39,965 --> 00:18:43,402
내가 무죄 청원을
거절했을 때는 날 때렸다
282
00:18:43,402 --> 00:18:46,172
만약 내가 하려는 것을 들으면
아마도 그녀는 또 날 때릴 것이다
283
00:18:46,172 --> 00:18:50,199
하티건... 젠장!
284
00:18:55,815 --> 00:18:58,217
그들이 내 전화를 기다렸던 것 같아
285
00:18:58,217 --> 00:19:01,153
그들은 거래할 준비가 되었어
사실상 그들은 거래를 구걸하는 거야
286
00:19:01,153 --> 00:19:02,621
그들이 두려워하는 뭔가가 있어
287
00:19:02,621 --> 00:19:06,092
내게 약속한 것들중의 하나는
고백과 유감을 표하면 가석방하겠다는 거야
288
00:19:06,092 --> 00:19:09,161
다른 말도 안되는 제안들이 있지만
우리는 받아들이지 않을 거야
289
00:19:09,161 --> 00:19:12,264
우린 복무를 근거로 당신을 빼낼거야
아무런 조건없이
290
00:19:12,264 --> 00:19:16,836
그런 다음 이 사기 기소를 한 자식들을
고소하는 거야
291
00:19:16,836 --> 00:19:20,539
넌 풀려 날거야, 그리고 대단한 부자지
292
00:19:20,539 --> 00:19:23,175
- 이번 건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하고는 달라
- 다르지
293
00:19:23,175 --> 00:19:26,512
누가 당신을 모함했는지 누구나 알아
하지만 로아크 상원의원이 신은 아냐
294
00:19:26,512 --> 00:19:29,782
- 금방 전화에 시달릴 거야
- 우린 법과 언론을 활용할 거야...
295
00:19:29,782 --> 00:19:33,548
- 그는 무엇이 그를 작살낼지 모를 거야
- 나는 고백할 거야
296
00:19:34,420 --> 00:19:36,789
뭐라고?
297
00:19:36,789 --> 00:19:40,392
존 하티건, 가석방을 위해 기겠다고?
298
00:19:40,392 --> 00:19:43,729
어린애를 강간했다고 고백하고
자비를 구걸하겠다고?
299
00:19:43,729 --> 00:19:45,965
아냐, 통하지 않을 거야
300
00:19:45,965 --> 00:19:51,237
난 놈들에게 내가 뒤틀리고 역겨운
어린이 성범죄자라고 말할거야
301
00:19:51,237 --> 00:19:54,798
난 놈들이 내게 원하는
모든 것에 동의 할거야
302
00:19:59,979 --> 00:20:02,470
좋아, 개자식아!
303
00:20:04,316 --> 00:20:06,910
이것으로 끝내자
304
00:20:10,523 --> 00:20:16,595
놈들이 원하던 그대로
난 자백한다
305
00:20:16,595 --> 00:20:21,100
정신이상자며
어린이 성추행자란 것도!
306
00:20:21,100 --> 00:20:24,558
놈들이 원하던 그대로
다 시인한다
307
00:20:25,638 --> 00:20:27,765
사랑한다, 낸시!
308
00:20:40,114 --> 00:20:42,776
타운까지는
무척 먼 길이야
309
00:20:45,452 --> 00:20:50,014
- 태워줘?
- 내 앞에 있어준다면!
310
00:20:50,124 --> 00:20:53,992
- 망상증 환자가 돼 나왔군
- 다리 밑 물처럼 뒤늦은 후회겠지만
311
00:20:54,094 --> 00:20:56,585
그래
312
00:20:56,697 --> 00:20:59,495
8년이 흘러갔어
313
00:20:59,600 --> 00:21:02,865
그래, 8년이야
314
00:21:04,271 --> 00:21:07,206
들어보면
위안이 될지 모르겠지만
315
00:21:09,076 --> 00:21:11,237
넌 나 자신을
미워하게 만들었어
316
00:21:13,781 --> 00:21:16,978
내 아내의 소식은?
317
00:21:17,384 --> 00:21:21,218
4년 전에 재혼했어
318
00:21:23,590 --> 00:21:27,720
아이 둘이야
안됐네!
319
00:21:27,828 --> 00:21:29,819
그런 소리 말게
320
00:21:29,930 --> 00:21:32,398
난 기뻐
321
00:21:32,499 --> 00:21:35,662
아낸 늘
아이를 원했었거든
322
00:21:35,769 --> 00:21:37,669
좋은 엄마가
될 거야
323
00:21:39,673 --> 00:21:43,973
자네 말처럼
다리 밑에 흐르는 물이지
324
00:21:54,855 --> 00:21:58,188
난 '밥'과
다정하게 작별한 다음
325
00:21:58,292 --> 00:22:02,456
내게 가장 소중한 존재를
찾아 나선다
326
00:22:02,563 --> 00:22:03,928
바로 '낸시' 다
327
00:22:04,031 --> 00:22:07,467
편지 주인공이 너란 걸
어떻게 알아냈을까?
328
00:22:07,901 --> 00:22:10,301
네가 누군지
어떻게 알아냈으며
329
00:22:10,437 --> 00:22:13,531
네게 무슨 짓을 한 걸까?
330
00:22:17,277 --> 00:22:19,404
오직 정적 뿐
331
00:22:19,513 --> 00:22:22,209
사람 흔적이라곤 없다
332
00:22:22,316 --> 00:22:26,013
늙은이를 고문하려고
이 모든 수고를 했단 말인가
333
00:22:26,120 --> 00:22:29,851
꼬마가 파리 날개를 뜯고도
찔러보는 것처럼!
334
00:22:29,957 --> 00:22:32,721
'낸시'한테 무슨 짓을?
335
00:22:32,826 --> 00:22:35,522
독서하고 공부하고 편지 쓴 게
다인 거 같다
336
00:22:35,963 --> 00:22:40,957
일기도 전화번호도
주소도 없다
337
00:22:42,035 --> 00:22:45,971
단서 될만한 건
3류 살롱 성냥 뿐이다
338
00:22:46,740 --> 00:22:51,302
그곳 출신을
친구로 사귀는지도 모른다
339
00:22:57,951 --> 00:23:00,112
3류 인생들의
종착역 같은 곳이다
340
00:23:00,220 --> 00:23:03,883
'낸시'가 인간 말종들과
어울릴 턱이 없다
341
00:23:03,991 --> 00:23:07,893
하지만 어떤 단서라도 좋다
'낸시'가 있는 데와
342
00:23:07,995 --> 00:23:11,021
누가 납치, 손가락 잘랐는지
그 단서 말이다
343
00:23:11,465 --> 00:23:16,129
아가씨, 좀 도와주실래요?
여자를 좀 찾아요
344
00:23:16,270 --> 00:23:19,535
이런 추운 밤이면
다들 여자를 찾죠
345
00:23:19,673 --> 00:23:22,506
그런 게 아니오
이름은 '낸시'
346
00:23:22,609 --> 00:23:25,043
눈을 무대에
꽂아 보세요
347
00:23:25,179 --> 00:23:28,376
몸을 달구고 있거든요
348
00:23:36,490 --> 00:23:39,391
앙상하고 어렸던 소녀
'낸시 칼라한'
349
00:23:39,493 --> 00:23:41,358
그녀는 자랐고
350
00:23:41,461 --> 00:23:44,362
살도 붙었다
351
00:23:44,464 --> 00:23:48,059
열아홉 살의 '낸시'
352
00:23:50,037 --> 00:23:53,063
내가 기대한 건 앙상하고
키 작은 책벌레며
353
00:23:53,207 --> 00:23:56,938
유난히 수줍음 타던
소녀였다
354
00:23:57,044 --> 00:24:02,914
긴 세월 편지에선
자기 얘길 거의 안한 그녀
355
00:24:07,120 --> 00:24:09,452
놈들이 그녀를
어떻게 찾아냈을까?
356
00:24:09,556 --> 00:24:12,047
그 순간 깨달았다
357
00:24:12,159 --> 00:24:14,389
놈들 계략에 속다니!
358
00:24:15,262 --> 00:24:18,129
내가 놈들을
그녀에게 이끌고 오다니!
359
00:24:26,473 --> 00:24:29,442
그녀는 널
알아보지 못했어
360
00:24:29,576 --> 00:24:32,067
뒤돌아서
밖으로 나가라
361
00:24:33,247 --> 00:24:34,908
놈을 유인해서
362
00:24:35,015 --> 00:24:40,180
권총을 뺏은 다음에
죽여 버려
363
00:24:40,287 --> 00:24:44,223
넌 에로틱 댄서를 보러 온
발정난 범법자일 뿐이야
364
00:24:44,324 --> 00:24:47,259
이 순간만 지나면
그녀는 안전해진다
365
00:24:48,028 --> 00:24:50,792
안돼 '낸시'
날 보지 마
366
00:24:50,898 --> 00:24:52,798
'낸시'
날 알아보면 안돼
367
00:25:04,011 --> 00:25:05,979
길게 설명할 시간이 없어
368
00:25:06,113 --> 00:25:09,082
위험에 빠뜨리는
실수를 저질렀어
369
00:25:09,182 --> 00:25:11,514
여길 당장
빠져나가야 돼
370
00:25:11,618 --> 00:25:15,452
뭐라든 좋아요
옷을 걸치고요
371
00:25:17,591 --> 00:25:22,392
나의 모든 걸 잊은 줄 알았어요
저와 한심한 편지들을!
372
00:25:22,496 --> 00:25:24,862
그게 나를 살린 거야
373
00:25:26,133 --> 00:25:28,431
내가 자살하지 않도록
말이야
374
00:25:30,137 --> 00:25:32,162
서둘러 줄래?
375
00:25:37,878 --> 00:25:40,676
- 내가 운전할게
- 그건 곤란해요
376
00:25:41,515 --> 00:25:44,245
이 골동품은
저 밖에 못 밟아요
377
00:25:50,090 --> 00:25:53,719
듣자하니 누군가를 쏠 지도
모르잖아요
378
00:25:53,827 --> 00:25:56,796
- 총이 없어
- 좌석 아래
379
00:25:58,465 --> 00:26:00,262
장전됐고 잘 나가요
380
00:26:03,804 --> 00:26:04,896
이거면 괜찮겠어
381
00:26:05,038 --> 00:26:08,474
연습장에서 몇 번 쏴봤는데
총이 당나귀처럼 날뛰던데요
382
00:26:12,646 --> 00:26:17,879
'하티간'
할 말이 너무나 많아요
383
00:26:17,985 --> 00:26:20,510
내 머리에서
떠난 적이 없어요
384
00:26:20,620 --> 00:26:23,851
당신 생각 켜놓고
잠들기도 했죠!
385
00:26:24,324 --> 00:26:25,689
무슨 뜻이야?
386
00:26:27,194 --> 00:26:29,662
계속 밟아!
길 이탈하지 마
387
00:26:34,768 --> 00:26:36,668
널 믿는다, '하티간'
388
00:26:36,770 --> 00:26:38,499
뭐 하는 거예요?
389
00:26:38,638 --> 00:26:41,004
쓸모있는 존재란 걸
증명해 봐
390
00:26:47,014 --> 00:26:49,676
도로 위에서만
계속 밟아
391
00:26:52,486 --> 00:26:54,113
놈은 명사수다
392
00:26:54,221 --> 00:26:57,088
하지만
너무 서두른다
393
00:26:57,190 --> 00:27:00,159
허공에 사탕 뿌리듯이
총알을 쏴댄다
394
00:27:04,231 --> 00:27:06,256
놈은 타이밍을 다룰 줄
모른다
395
00:27:06,366 --> 00:27:09,631
냉철하게
놈의 눈깔을 조준해
396
00:27:18,211 --> 00:27:20,543
세워
죽었는지 확인하게!
397
00:27:20,647 --> 00:27:22,706
- 네?
- 차 세워
398
00:27:22,816 --> 00:27:25,876
네
세우고 사살 여부 확인!
399
00:27:32,559 --> 00:27:35,392
죄송해요
꽤 서툴렀죠?
400
00:27:35,495 --> 00:27:39,727
아냐, 잘했어
꼼짝말고 있어 금방 돌아올게
401
00:27:39,833 --> 00:27:41,994
같이 있게 해줘요
402
00:27:42,102 --> 00:27:44,593
그럼 아무 일
안 생길 거예요
403
00:27:44,738 --> 00:27:47,866
부탁이에요
곁에 있을게요
404
00:27:57,551 --> 00:28:01,282
지독한 악취
토할 것 같은 기분이다
405
00:28:01,388 --> 00:28:03,288
놈의 피 냄새는
놈의 악취보다 더 하다
406
00:28:03,390 --> 00:28:06,359
사방에
피가 튀었지만
407
00:28:06,460 --> 00:28:09,293
놈은 사라졌다
408
00:28:11,064 --> 00:28:13,055
시간이 없어
409
00:28:13,166 --> 00:28:17,603
사이렌 소리
저게 반가운 때가 있었지
410
00:28:18,171 --> 00:28:21,004
밤을 지새울 곳을
찾는 게 급선무다
411
00:28:21,108 --> 00:28:24,839
'낸시'를, 진정시키고
다음 대책을 짜야 한다
412
00:28:24,945 --> 00:28:28,472
악취가 모텔까지 따라와서
진동을 한다
413
00:28:29,282 --> 00:28:31,273
아파트에 갔더니
414
00:28:31,384 --> 00:28:35,286
창이 열려있었어
방들도 비어있어서
415
00:28:35,388 --> 00:28:37,618
납치됐나 걱정했어
416
00:28:37,724 --> 00:28:41,455
강도가 들었나?
올해만 세 번째예요
417
00:28:41,561 --> 00:28:45,156
더 강해진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418
00:28:45,265 --> 00:28:48,860
옛날처럼 무서워서
벌벌 떨기만 했네요
419
00:28:48,969 --> 00:28:51,494
- 한심하게 말이죠
- 앉도록 해
420
00:28:52,806 --> 00:28:55,741
앉으면
기분이 한결 나아질 거야
421
00:28:56,409 --> 00:28:58,673
남들과 마음을
잘 맞춰본 적이 드물지만
422
00:28:58,778 --> 00:29:02,111
충격 먹은 19세 소녀를
달래는 일이면
423
00:29:02,215 --> 00:29:06,119
렌치로 뇌수술 하는
'폴시' 만큼이나 전문가다
424
00:29:06,119 --> 00:29:08,986
언제나
당신 생각 뿐이었어요
425
00:29:09,156 --> 00:29:11,090
지난 수년 동안!
426
00:29:12,225 --> 00:29:14,853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탓일 거야
427
00:29:14,961 --> 00:29:18,158
피곤할 테니
그만 자거라
428
00:29:18,265 --> 00:29:21,428
- 함께 자요
- 그만, '낸시'
429
00:29:21,902 --> 00:29:23,961
8년간이나
430
00:29:24,104 --> 00:29:27,665
제가 왜 편지를 했다고
생각해요?
431
00:29:27,807 --> 00:29:29,934
고마움 때문만은
아니에요
432
00:29:30,076 --> 00:29:33,136
다른 남자애들을 사랑해보려고
애도 써 봤어요
433
00:29:33,246 --> 00:29:35,578
한두 번
해봤나 봐요
434
00:29:35,682 --> 00:29:39,049
하지만 이미
사랑에 빠진 걸요
435
00:29:39,152 --> 00:29:42,485
- 당신과!
- 이러면 안 돼!
436
00:30:17,998 --> 00:30:21,161
이건 잘못된 거야
잘못된 거야
437
00:30:21,268 --> 00:30:23,759
오, 주여!
넌 아직 어려
438
00:30:24,738 --> 00:30:26,763
사랑해요
439
00:30:31,445 --> 00:30:33,879
나도 사랑한다
440
00:30:33,981 --> 00:30:35,846
내 진심을 다 하여!
441
00:30:37,151 --> 00:30:40,314
냉수 샤워!
도움이 될 것이다
442
00:30:40,421 --> 00:30:41,683
안돼, '낸시'
443
00:30:45,259 --> 00:30:47,489
내 목소리 알아듣겠나?
444
00:30:47,594 --> 00:30:51,394
알아듣겠어
빌어먹을 경관?
445
00:30:51,498 --> 00:30:55,298
모습은 달라졌어도
알아들을 거다
446
00:30:55,402 --> 00:30:59,361
물론이다
447
00:31:02,476 --> 00:31:04,910
분명하게 기억한다
448
00:31:05,045 --> 00:31:07,445
모든 게 최악이 됐다
나의 유일한 친구같던 소중한 '낸시'를
449
00:31:07,548 --> 00:31:11,211
내가 끝냈다고 믿은
강간범에게 넘기다니!
450
00:31:11,852 --> 00:31:15,481
상원의원의 썩은 아들한테
엿 먹히다니!
451
00:31:15,589 --> 00:31:17,557
모든 게 최악이 됐다
452
00:31:17,658 --> 00:31:19,592
'클럼프', 나야
453
00:31:19,693 --> 00:31:22,526
밀거래할 사체가 있어
454
00:31:22,629 --> 00:31:24,620
네가 파티를 주선해
455
00:31:24,732 --> 00:31:27,132
여자는 손에 넣어놨어
얼간아
456
00:31:27,234 --> 00:31:30,067
완벽하게 안해 주면
아빠한테 이를 거야
457
00:31:30,204 --> 00:31:32,672
장비도 깨끗하고
날카롭도록 해놔
458
00:31:32,806 --> 00:31:35,502
완벽 안하면 각오해
459
00:31:37,444 --> 00:31:42,939
내가 원하는 것을 할 거야
내가 원하는 때와 방법대로!
460
00:31:43,517 --> 00:31:46,748
내 아버진
미워할 수가 없는 분이다
461
00:31:46,854 --> 00:31:49,584
네 놈이 망가뜨린
내 물건 고치려고
462
00:31:49,690 --> 00:31:52,853
아버지는 지구상의
전문가들을 모았어
463
00:31:52,960 --> 00:31:57,294
근데 늙탱이 새끼가
손녀뻘을 넘봐?
464
00:31:57,398 --> 00:32:01,357
봐서 알겠지만
나한테는
465
00:32:01,468 --> 00:32:03,629
부작용이 있어
불평하는 건 아냐
466
00:32:03,771 --> 00:32:05,466
네가 사라진 뒤로
난 인생을 즐겼어
467
00:32:05,606 --> 00:32:09,064
날 '코델리아'한테
이끌어 주다니!
468
00:32:09,209 --> 00:32:11,268
발신인이 누군지
정말 궁금했었어
469
00:32:11,412 --> 00:32:13,346
흔적이 감쪽같았지
470
00:32:14,748 --> 00:32:17,979
영리한 여자야
정말 아름다워
471
00:32:20,687 --> 00:32:24,646
내 취향엔 나이가 많지만
이번만은 눈감아 주지
472
00:32:24,758 --> 00:32:27,921
'낸시', 비명 지르지 마
473
00:32:28,028 --> 00:32:30,394
어떻게 하더라도
비명지르지 마라
474
00:32:30,497 --> 00:32:34,797
비명지르게 돼
난 밤새 즐길거고
475
00:32:34,902 --> 00:32:38,201
넌 널 탓하면서
죽어가겠지
476
00:32:38,338 --> 00:32:40,966
여자들은 모두 다
비명질렀어
477
00:32:41,108 --> 00:32:43,872
수십 명
어쩌면 백 명
478
00:32:43,977 --> 00:32:47,105
8년간 여자들은 다
비명질렀어
479
00:32:47,214 --> 00:32:49,444
내가 사랑스런
너의 '낸시'를
480
00:32:49,550 --> 00:32:53,509
어떻게 비명지르게 만드는지
보여주마
481
00:32:53,620 --> 00:32:56,282
황홀한 쾌감의 쇼를
즐길 거다
482
00:33:05,365 --> 00:33:08,960
이젠 끝이다
더 이상 싸울 수 없다
483
00:33:09,069 --> 00:33:11,094
희망도
484
00:33:11,238 --> 00:33:12,933
기회도 남아있지 않다
485
00:33:13,073 --> 00:33:16,839
이게 끝이다
이젠 최후다
486
00:33:19,613 --> 00:33:20,671
안 된다
487
00:33:21,348 --> 00:33:25,580
기운을 내라, 노병!
목을 최대한 강하게 버텨
488
00:33:25,686 --> 00:33:29,520
창에 경보장치가 돼 있을 지
모르잖아
489
00:33:29,623 --> 00:33:32,251
살 길은 창이야
목에 힘주고 버텨라
490
00:33:32,359 --> 00:33:35,123
의식 잃으면 안돼
491
00:33:35,229 --> 00:33:36,389
경보장치는 없군
492
00:33:36,463 --> 00:33:39,193
유리로 밧줄을 끊어라
493
00:33:39,333 --> 00:33:42,131
넌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494
00:33:42,236 --> 00:33:43,897
불쾌했다고 말하면
495
00:33:44,037 --> 00:33:48,337
잔인할 지는 몰라도
이런 실용성 없는 차를 선택한
496
00:33:48,442 --> 00:33:55,177
너의 충동적 감식 능력이
불쾌해
497
00:33:54,779 --> 00:33:57,182
너의 가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
크럼프씨
498
00:33:57,182 --> 00:34:02,487
페라리의 성능이 남근과
비교된다는 것은 인정하지
499
00:34:02,487 --> 00:34:07,225
엄청난 힘의 엔진이
철마가 세겨진 후드 밑에서 뛰고 있지
500
00:34:07,225 --> 00:34:12,891
지금 네가 해야할 일하고는 관계없지만...
501
00:34:13,431 --> 00:34:19,204
이렇게 잘 빠지고 트렁크도 없는 차를
502
00:34:19,204 --> 00:34:21,840
얼간이한테 매력적인 이걸
503
00:34:21,840 --> 00:34:26,743
아까 우리가 가져온
차고에 되돌려 놔야 할까?
504
00:34:28,780 --> 00:34:30,611
생각해볼 가치가 있어!
505
00:34:32,150 --> 00:34:34,675
분명히 말해봐!
506
00:34:38,089 --> 00:34:41,490
놀라움에 가까운 당황스러움밖에
표현할 수가 없군
507
00:34:46,031 --> 00:34:49,660
살고 싶으면
여자 데려간 곳을 불어
508
00:34:49,768 --> 00:34:51,429
쉬운 말로 대답해
509
00:34:51,536 --> 00:34:55,267
당신이 찾는 답은
전원이에요
510
00:34:56,641 --> 00:34:58,700
농장이에요
511
00:34:59,577 --> 00:35:02,512
내가 원한 답이다
512
00:35:02,614 --> 00:35:06,675
경찰이라면 다 '로아크' 가문 농장을
알며 접근조차 안 한다
513
00:35:06,818 --> 00:35:09,048
아까 그 두 똘만이는
무기가 두둑했다
514
00:35:09,154 --> 00:35:12,248
상황 심각해지면
대포를 쏠 수도 있겠지만
515
00:35:12,390 --> 00:35:15,325
일단은
조용히 해야 한다
516
00:35:15,427 --> 00:35:17,622
조용하고 악독하게!
517
00:35:18,229 --> 00:35:21,562
농장이 10km 남은 곳에
'낸시' 차다
518
00:35:21,666 --> 00:35:24,897
그녀 아니면
몰 수 없는 차라고 했지?
519
00:35:25,003 --> 00:35:26,470
영리한 '낸시'
520
00:35:26,671 --> 00:35:30,903
놈이 차를 멈추게
만든 다음에
521
00:35:31,009 --> 00:35:34,911
시동거는 방법을
안 가르쳐 준 거야
522
00:35:35,013 --> 00:35:37,573
네가 계속 입을 안 열자
놈은 광분했겠지
523
00:35:37,682 --> 00:35:41,618
거칠게 때렸을 수도
있겠구나
524
00:35:41,719 --> 00:35:43,914
그래도 버틴 덕분에
시간을 벌어준 거야
525
00:35:44,055 --> 00:35:45,989
기회는 있어, '낸시'
비명지르지 마
526
00:35:47,092 --> 00:35:50,619
1.6km 전에
차를 놓고 숲을 이용했다
527
00:35:51,196 --> 00:35:54,654
반도 못 가서
그것이 또 찾아왔다
528
00:35:55,633 --> 00:35:59,194
내 심장
529
00:35:59,304 --> 00:36:02,102
치료됐잖은가!
530
00:36:02,207 --> 00:36:05,199
심상찮은 기침
피가 섞여서 나온다
531
00:36:05,743 --> 00:36:07,335
이것도 지금은
중요하지 않다
532
00:36:07,445 --> 00:36:10,573
그리 오래 살아있을 필요
없지 않은가
533
00:36:15,286 --> 00:36:17,720
비겁한 제거술이지만
조용해서 좋다
534
00:36:23,728 --> 00:36:26,788
자책은 나중에 하자
535
00:36:38,443 --> 00:36:41,435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멍청아!
536
00:36:50,522 --> 00:36:52,922
내가 지쳤다고
생각하나?
537
00:36:53,024 --> 00:36:55,117
이 정도로
내가 지칠까 봐?
538
00:36:55,260 --> 00:36:57,626
녹초 되는 건
바로 너야
539
00:36:57,729 --> 00:36:59,663
울며 애원하게 될 거야
540
00:36:59,797 --> 00:37:02,789
비명도 지를 거야
541
00:37:02,901 --> 00:37:04,596
지르고 말고!
542
00:37:04,702 --> 00:37:09,401
이 추한 뚱보 계집아
543
00:37:09,507 --> 00:37:10,974
넌 비명을 지를 거야
544
00:37:16,614 --> 00:37:19,139
채찍 밖에
안 쓸 줄 아나?
545
00:37:19,784 --> 00:37:22,252
채찍은 전희였어
546
00:37:23,354 --> 00:37:26,255
'하티간' 말이 맞았어
547
00:37:26,357 --> 00:37:28,791
비명 안 지르면
넌 발기가 안돼
548
00:37:30,495 --> 00:37:32,224
그러고도 사내야?
549
00:37:33,565 --> 00:37:35,624
넌 불쌍한 존재야
550
00:37:38,036 --> 00:37:41,096
비웃는 건
현명하지 않아
551
00:37:42,607 --> 00:37:45,041
나의 진짜 성격
끄집어내볼까?
552
00:37:51,616 --> 00:37:53,345
이런 멍청한 늙은이야
553
00:37:53,451 --> 00:37:55,578
너무 서둘렀잖아
554
00:37:57,255 --> 00:38:00,122
말도 안돼
믿어지지 않아
555
00:38:00,658 --> 00:38:04,116
성급히 덤비지 말자고
다짐했건만!
556
00:38:04,262 --> 00:38:05,524
- 어리석은 늙은이
- 명중이야
557
00:38:05,630 --> 00:38:09,794
확인사살을
독하게 해버려
558
00:38:14,572 --> 00:38:16,369
좋은 충고다
559
00:38:26,651 --> 00:38:28,846
포기해
560
00:38:28,953 --> 00:38:30,921
다 끝났어
여잘 놔줘
561
00:38:31,055 --> 00:38:32,716
지금 꿈꾸나?
562
00:38:32,857 --> 00:38:37,760
난도질 할 테니 잘 봐둬라
바로 네놈 앞에서 말이다
563
00:38:37,862 --> 00:38:41,025
무릎 꿇을 태센가?
564
00:38:41,132 --> 00:38:43,862
권총도 못 가누잖아
565
00:38:43,968 --> 00:38:46,300
못 가누긴!
566
00:38:53,211 --> 00:38:55,839
잠깐이었지만
네놈이 무서웠다
567
00:38:55,947 --> 00:38:58,848
'낸시', 미안해
568
00:38:59,584 --> 00:39:02,348
넌 일단 자빠져있어
569
00:39:04,922 --> 00:39:08,380
네놈부터 족치고
즐겨야겠어
570
00:39:11,663 --> 00:39:14,063
각오됐겠지?
571
00:39:15,700 --> 00:39:17,497
아플 거다
572
00:39:17,602 --> 00:39:19,593
정확히 알고 있군
573
00:39:23,474 --> 00:39:25,374
쓰레기같은 자식!
574
00:39:28,680 --> 00:39:30,443
난 놈의 무기를
제거한다
575
00:39:32,417 --> 00:39:33,748
두 가지 무기 다!
576
00:39:45,630 --> 00:39:49,259
8년간 독을 품었다
개자식
577
00:39:50,335 --> 00:39:54,271
마루바닥에서 고깃덩어리를
두들기는 꼴이다
578
00:39:54,372 --> 00:39:55,532
그래서 중단했다
579
00:39:57,108 --> 00:39:59,576
잘 가라
580
00:39:59,677 --> 00:40:02,168
즐거웠다
581
00:40:07,585 --> 00:40:11,043
비명지르지 않았어요
단 한번도!
582
00:40:12,523 --> 00:40:14,047
비명지르지 않았어요
583
00:40:14,192 --> 00:40:16,285
알아
584
00:40:16,427 --> 00:40:18,725
강하게 커줬구나
585
00:40:30,208 --> 00:40:33,541
차에 데려가서야
'낸시'가 떨지 않았다
586
00:40:33,644 --> 00:40:37,546
몸에 온기가 돌아왔다
그녀로 돌아온 것이다
587
00:40:37,715 --> 00:40:40,149
코트 기억해 줘
고마워요
588
00:40:41,452 --> 00:40:43,511
다른 사소한 것들도!
589
00:40:44,255 --> 00:40:47,691
일테면 제 목숨 구해준 거!
그것도 두 번이나!
590
00:40:48,760 --> 00:40:51,729
- 출발해라
- 같이 안가요?
591
00:40:51,863 --> 00:40:56,800
아니, 친구들이 오고 있어
증거 찾으러!
592
00:40:56,901 --> 00:40:59,597
난장판 흔적을
날려버릴 거야
593
00:40:59,704 --> 00:41:02,002
내 이름과 명예도
되찾고
594
00:41:02,106 --> 00:41:06,133
'로아크' 의원을
처넣을 거야
595
00:41:06,244 --> 00:41:09,839
잃고 싶지 않아요
당신을 다신!
596
00:41:12,250 --> 00:41:15,219
넌 나를 결코
잃지 않아
597
00:41:27,965 --> 00:41:31,731
'낸시 칼라한'
내 인생의 사랑
598
00:41:33,171 --> 00:41:37,631
그녀를 속여 부끄럽다
용서해 주길 바라자
599
00:41:37,742 --> 00:41:41,303
'로아크' 의원을
감옥에 처넣겠다고?
600
00:41:41,412 --> 00:41:44,939
기적이 안 일어나고서야
어림도 없다
601
00:41:45,049 --> 00:41:48,815
놈을 기소할 검찰은
미국엔 없다
602
00:41:48,920 --> 00:41:50,979
난 그의 아들을
죽였고
603
00:41:51,122 --> 00:41:53,181
혈통이 끊어졌다
604
00:41:53,324 --> 00:41:56,088
유산 상속자를
잃었으니
605
00:41:56,327 --> 00:41:58,989
모든 힘을 동원해서
복수하겠지
606
00:41:59,096 --> 00:42:02,657
'낸시'를 찾아내서
날 잡는 데 이용할 거다
607
00:42:03,167 --> 00:42:05,226
결국 끝이 안 나고
608
00:42:05,336 --> 00:42:07,497
'낸시'가 또 위험해진다
609
00:42:07,605 --> 00:42:10,165
내가 살아있는 한!
610
00:42:10,274 --> 00:42:12,834
놈을 꺾을 방법은
하나다
611
00:42:13,511 --> 00:42:16,139
노병이 사라져야
612
00:42:16,247 --> 00:42:18,442
그녀가 산다
613
00:42:19,584 --> 00:42:21,814
공평한 거래다
614
00:42:24,822 --> 00:42:27,723
사랑한다, '낸시'
615
00:47:29,903 --> 00:47:39,142
고객은 항상 옳다
616
00:47:47,341 --> 00:47:50,936
여자의 떨림이
마지막 잎새처럼 가냘프다
617
00:47:55,149 --> 00:47:57,674
난 발소리가 들리게끔
다가간다
618
00:48:00,187 --> 00:48:02,951
순간
긴장하는 여자
619
00:48:03,057 --> 00:48:05,821
담배 드려요?
620
00:48:08,095 --> 00:48:11,690
좋죠
한 대만!
621
00:48:11,799 --> 00:48:14,324
그쪽도 나처럼
따분했나요?
622
00:48:15,469 --> 00:48:19,769
파티 때문이 아녜요
그쪽 보려고 온 거요
623
00:48:21,609 --> 00:48:24,339
며칠간 지켜봤어요
624
00:48:25,446 --> 00:48:29,177
누구도 거부하지 못할
여자니까요
625
00:48:29,283 --> 00:48:31,717
내가 끌린 건
얼굴이나
626
00:48:31,819 --> 00:48:36,381
그쪽의 모습
목소리만은 아니죠!
627
00:48:39,660 --> 00:48:41,423
눈을 바라보면
628
00:48:42,897 --> 00:48:46,162
모든 것이 보여요
629
00:48:48,469 --> 00:48:50,835
뭐가 보이는데요?
630
00:48:55,409 --> 00:48:58,071
숨 막히는 냉정함
631
00:48:59,880 --> 00:49:01,814
도망치는 게
지친 거군요
632
00:49:04,185 --> 00:49:07,120
닥쳐올 일에
맞설 수 있지만
633
00:49:07,621 --> 00:49:11,079
혼자 맞서기가
싫은 거죠
634
00:49:11,192 --> 00:49:13,126
맞아요
635
00:49:13,294 --> 00:49:15,387
혼자서는 싫어요
636
00:49:23,170 --> 00:49:26,071
바람이 점점
자극적이다
637
00:49:26,173 --> 00:49:29,802
여잔 부드럽고 따뜻하며
깃털 같다
638
00:49:29,944 --> 00:49:33,880
여자의 향기에
나는 눈물이 나려 한다
639
00:49:35,449 --> 00:49:37,940
난 여자한테
모든 게 잘 될 거며
640
00:49:39,854 --> 00:49:44,723
목숨을 구해
멀리 데려가겠노라고 말했다
641
00:49:47,661 --> 00:49:51,062
그리곤 속삭인다
사랑해
642
00:49:54,802 --> 00:49:57,965
차가운 총이
'쉭' 하는 소릴 냈고
643
00:50:00,140 --> 00:50:02,870
난 숨이 멈출 때까지
껴안는다
644
00:50:05,679 --> 00:50:08,443
무엇에서 도망치는 진
알 바 없다
645
00:50:11,118 --> 00:50:13,052
아침에 수표만
바꾸면 된다
646
00:50:31,615 --> 00:50:37,753
프랭크 밀러의 씬시티 (Sin City)
647
00:50:45,084 --> 00:50:46,553
그래요
648
00:50:46,553 --> 00:50:49,056
엄마, 그런게 아니에요
649
00:50:49,056 --> 00:50:54,294
도시라서 사고가 난 게 아냐
교통사고는 어디서든 나잖아
650
00:50:54,294 --> 00:50:57,965
그냥 골절일 뿐이야
의사도 금새 붙을 골절상이래
651
00:50:57,965 --> 00:51:00,399
금방 나을 거예요
652
00:51:19,886 --> 00:51:23,185
씬 시티의 뒷골목에선
653
00:51:23,289 --> 00:51:27,749
발견할 수 있다
무엇이든 다!
654
00:51:27,860 --> 00:51:29,521
'베키'
655
00:51:31,598 --> 00:51:34,226
담배 드려요?
656
00:51:36,302 --> 00:51:38,497
나도 사랑해, 엄마!
657
00:51:40,840 --> 00:51:41,772
무엇이든 다 말이다
658
00:55:55,961 --> 00:56:02,961
힘든 작별
659
00:56:07,651 --> 00:56:09,983
지옥처럼 무더운 밤
660
00:56:10,087 --> 00:56:13,352
불결한 동네
불결한 방
661
00:56:14,658 --> 00:56:17,024
난 여신을 바라본다
662
00:56:17,127 --> 00:56:19,527
그녀는 날 원한다고
말한다
663
00:56:19,630 --> 00:56:23,430
분명 행운이다
그러나 의심하지 말자
664
00:56:23,534 --> 00:56:25,092
자기를 원해
665
00:56:27,905 --> 00:56:30,703
그녀한테선
천사의 향기가 난다
666
00:56:34,711 --> 00:56:36,338
흠잡을 데 없는 여자
667
00:56:40,984 --> 00:56:42,212
여신
668
00:56:47,157 --> 00:56:48,818
자기가 필요해
669
00:56:51,195 --> 00:56:53,220
'골디'
670
00:56:53,330 --> 00:56:55,730
이름이 '골디'란다
671
00:57:03,674 --> 00:57:07,132
3시간 뒤, 내 머리가
엄청 커진 느낌이다
672
00:57:07,277 --> 00:57:10,337
내 위가
차가워 온다
673
00:57:10,447 --> 00:57:14,508
'골디'가 죽은 걸
깨닫는다
674
00:57:14,618 --> 00:57:17,917
몸엔 상처 하나 없다
맥박은 물론
675
00:57:18,021 --> 00:57:20,751
가슴에도 미동이 없다
숨을 쉰다면 가슴이 움직일 텐데!
676
00:57:20,857 --> 00:57:23,690
살해될 때
나도 여기 있지 않았나
677
00:57:23,794 --> 00:57:28,197
그녀처럼
만취한 몸으로 곁에!
678
00:57:28,699 --> 00:57:32,692
대체 네가 누구였기에
노린 거지?
679
00:57:32,836 --> 00:57:35,202
자비로운 천사가 아녔다면
나 같은 놈한테
680
00:57:35,305 --> 00:57:38,604
누가 이런 밤
선사했겠나!
681
00:57:38,709 --> 00:57:41,473
그건 평소 내 모습이
아니었지
682
00:57:41,578 --> 00:57:44,479
허름한 싸롱은
무슨 의미이며
683
00:57:44,581 --> 00:57:46,913
그 친절은
무슨 뜻이지, '골디'?
684
00:57:49,086 --> 00:57:52,249
경찰이다
많은 걸 말해주는군
685
00:57:52,356 --> 00:57:56,690
살인사건 있은 걸
알고 뜨는 거라면
686
00:57:56,994 --> 00:58:00,486
누군가 이 모함을 위해
거액을 푼 거다
687
00:58:00,998 --> 00:58:03,262
순순히 당할 수야 없지
688
00:58:03,367 --> 00:58:06,461
내 방식으로 처리 못할
이유가 없다
689
00:58:11,008 --> 00:58:14,034
널 누가 죽였건
대가를 치르게 하리라
690
00:58:19,449 --> 00:58:20,939
열어, 경찰이다
691
00:58:21,218 --> 00:58:22,947
알았다
692
00:58:52,516 --> 00:58:54,848
네가 왜
죽어야 했지, '골디'?
693
00:58:57,688 --> 00:59:01,954
우리가 왜 오늘 이전엔
못 만난 걸까?
694
00:59:02,059 --> 00:59:05,790
하지만 누군가 필요할 때
넌 친구 이상였어
695
00:59:05,862 --> 00:59:08,524
누가 죽였는지
밝히면
696
00:59:08,665 --> 00:59:11,725
네가 당한 식으로
조용히 끝내진 않겠어
697
00:59:11,868 --> 00:59:15,497
내 방식대로 요란하고
험악해질 거야
698
00:59:15,639 --> 00:59:18,574
내가 놈을 보낼 지옥은
지옥에서조차
699
00:59:18,675 --> 00:59:22,236
지옥이라 부르는 곳이
될 거다
700
00:59:22,346 --> 00:59:23,711
사랑해, '골디'
701
00:59:45,669 --> 00:59:48,069
'클레어'
702
00:59:57,481 --> 01:00:01,383
진정해, '루실'
찰과상이야
703
01:00:01,485 --> 01:00:06,388
- 꼬불쳐둔 맥주 좀 있어?
- 술은 곤란해
704
01:00:06,490 --> 01:00:10,586
게다가 술 때문에
온 것도 아니잖아
705
01:00:10,694 --> 01:00:12,355
그래
706
01:00:12,462 --> 01:00:14,987
받아
그거 아니면 힘들 거야
707
01:00:15,098 --> 01:00:17,362
고마워
당신 최고야
708
01:00:17,901 --> 01:00:19,994
'루실'은
내 가석방 담당관이다
709
01:00:20,137 --> 01:00:22,264
레즈비언인데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710
01:00:22,406 --> 01:00:25,864
저 몸매면
어떤 남자도 넘어올 텐데!
711
01:00:26,009 --> 01:00:29,069
이건 그녀 친구인
정신과 의사가 준 약이다
712
01:00:29,179 --> 01:00:32,945
날 분석하려다가
기겁했던 여자다
713
01:00:33,784 --> 01:00:37,083
이런 모습으론
오랜만이지?
714
01:00:37,187 --> 01:00:40,623
- 경관과 싸움이 있었어
- 죽인 건 아니겠지?
715
01:00:40,724 --> 01:00:45,252
내가 아는 한
근데 경찰에선 알 거야
716
01:00:45,362 --> 01:00:48,092
싸움이 있었다는 걸
가석방 위원들 입을 어떻게 막지?
717
01:00:48,198 --> 01:00:51,190
안 그래도 돼
적어도 이번만큼은
718
01:00:51,301 --> 01:00:53,929
술판에서 터진
싸움이거나
719
01:00:54,070 --> 01:00:57,198
태워 죽인다며
가스통 들이댄 싸움 아니니까
720
01:00:57,340 --> 01:00:58,864
이번은 큰 껀이야
721
01:00:59,009 --> 01:01:02,672
- 진정해, 약 더 먹어
- 난 진정 못해
722
01:01:02,779 --> 01:01:05,748
피에는 피야
드럼통 만큼의!
723
01:01:05,849 --> 01:01:10,309
지금은 추악했던 옛날과 진배없어
도 아니면 모의 세상이야
724
01:01:10,420 --> 01:01:13,514
이제 남겨진 선택은 없고
725
01:01:13,623 --> 01:01:15,386
난 싸울 준비가 됐어
726
01:01:15,492 --> 01:01:17,960
이번에 갇히면
빵에서 인생 쫑쳐
727
01:01:19,563 --> 01:01:23,590
아침에 눈떠 보면
어딘지도 모를 지옥같은 데지
728
01:01:25,101 --> 01:01:26,728
난 지옥에서 나왔어
729
01:01:26,870 --> 01:01:30,328
나한테 잘해준
누군가가 죽고
730
01:01:30,474 --> 01:01:34,467
난 내 할 일
잘 알아
731
01:01:37,314 --> 01:01:40,215
이제 '글레디스'를 찾아간다
사랑스런 '글레디스'
732
01:01:40,884 --> 01:01:43,320
하지만, 먼저 들키지않고
엄마를 지나가야만 할 것이다
733
01:01:43,320 --> 01:01:47,484
엄마는 시력을 잃은 뒤
귀가 엄청 밝아지셨다
734
01:01:51,161 --> 01:01:54,297
엄마는 아직도 이 방을
그대로 두고 있다
735
01:01:54,297 --> 01:01:59,903
엄마는 매주 이 방을 청소한다
그래서 어제 나갔다 들어온 것 같다
736
01:01:59,903 --> 01:02:02,772
내가 올 때마다
엄마는 여기서 자게 했다
737
01:02:02,772 --> 01:02:06,105
오래된 냄새가 지금 나는 것 같아
나를 울린다
738
01:02:06,743 --> 01:02:09,268
나는 '글레디스'가 이곳에서만
안전한 것을 알고있다
739
01:02:10,113 --> 01:02:13,316
그녀를 학창시절 수녀들중 하나의
이름을 따서 '글레디스'라 불렀다
740
01:02:13,316 --> 01:02:15,648
그녀는 그 이름에 걸맞는 여자였다
741
01:02:16,186 --> 01:02:20,924
잠시 서로의 등뒤도 함께 돌아봤다
무엇보다 좋았다
742
01:02:20,924 --> 01:02:24,894
난 그녀에게 골디에 관해 얘기를 했다
그리고 우리가 해야할 것들과...
743
01:02:24,894 --> 01:02:26,657
마빈?
744
01:02:27,230 --> 01:02:29,432
너냐, 아가?
745
01:02:29,432 --> 01:02:31,768
네, 엄마! 잠을 깨워서 미안해요
746
01:02:31,768 --> 01:02:36,306
걱정돼서 한숨도 못잤구나
널 찾는 사람들이 여길 왔었단다
747
01:02:36,306 --> 01:02:38,608
경찰은 아니였어
748
01:02:38,608 --> 01:02:40,810
제가 하는 일 때문이예요
749
01:02:40,810 --> 01:02:45,515
전 새로운 직장을 가졌어요
밤에 일하는거예요
750
01:02:45,515 --> 01:02:48,151
니 얼굴로 뭘 할 수 있겠니?
751
01:02:48,151 --> 01:02:50,754
면도는 했어요
752
01:02:50,754 --> 01:02:54,958
넌 다시 혼란스러웠을거야, 그렇지?
753
01:02:54,958 --> 01:02:59,657
엄마, 1년전 보단 나을거예요
754
01:03:03,600 --> 01:03:05,966
넌 겁에 질려있었어, '골디'
755
01:03:06,069 --> 01:03:08,697
누군가가 널 노리는 걸
알고 있었어
756
01:03:08,805 --> 01:03:11,535
그래서 넌
술집마다 뒤지면서
757
01:03:11,641 --> 01:03:15,907
덩치 크고 비열한
나 같은 놈 찾은 거지
758
01:03:16,012 --> 01:03:18,640
널 죽인 개자식을
꼭 찾아서
759
01:03:18,748 --> 01:03:21,615
잔혹하게 끝장내겠어
760
01:03:22,986 --> 01:03:25,955
씬 시티의 뒷골목을
걷다 보면
761
01:03:26,055 --> 01:03:29,149
- 낸시한테서 떨어져
- 뭐든 발견할 수 있다
762
01:03:29,325 --> 01:03:31,987
코트가 아깝군!
763
01:03:32,095 --> 01:03:35,622
그 쌍판에 말이야
벗어
764
01:03:40,436 --> 01:03:43,462
신참이라 몰라서 그래
'마브'
765
01:03:43,573 --> 01:03:45,973
'케이디'는
내가 즐기는 술집이다
766
01:03:47,844 --> 01:03:53,214
'낸시'의 쇼가 막 시작됐을 뿐인데
객석에선 숨소리가 거칠고 끈적거린다
767
01:03:53,316 --> 01:03:55,443
수많은 밤
나도 눈독 들였었지
768
01:03:55,552 --> 01:03:59,283
나 같은 건달들과
어깨를 맞대고!
769
01:03:59,822 --> 01:04:00,523
하지만 오늘밤 목적은
그게 아니다
770
01:04:00,523 --> 01:04:03,754
난 작고 털이 많은 녀석을 찾고 있다
771
01:04:07,864 --> 01:04:11,868
겁 먹지마, '위빌'
네 도움을 받으려고 온 거야
772
01:04:11,868 --> 01:04:14,336
네 호주머니에 돈이 있다
773
01:04:16,039 --> 01:04:20,110
소문을 퍼뜨려, 내가 술집을
때려부수고 고주망태가 되어
774
01:04:20,110 --> 01:04:24,604
소리를 질러대고 있다고
'골디'라는 애 때문에 울부짖고 있다고
775
01:04:38,194 --> 01:04:39,593
오늘은 뭘로?
'마브'
776
01:04:39,695 --> 01:04:42,562
폭탄주, '셸리'
계속 줘
777
01:04:42,665 --> 01:04:46,294
그럴게
천천히 마셔, '마브'
778
01:05:01,016 --> 01:05:04,076
대부분 '마브'가
미치광이라고 생각한다
779
01:05:04,186 --> 01:05:07,883
그는 시대를 잘못 만난
불운아일 뿐
780
01:05:08,023 --> 01:05:10,423
고대의 전쟁터에서
적군의 면상에다가
781
01:05:10,526 --> 01:05:12,892
도끼날 내리찍거나
782
01:05:13,429 --> 01:05:17,889
상대 검투사에게
검을 꽂았어야 제격이다
783
01:05:18,000 --> 01:05:21,868
그럼 '낸시'같은 여잘
선물로 받았겠지
784
01:05:24,673 --> 01:05:27,437
쇼 끝났다
남은 술 들이켜
785
01:05:27,543 --> 01:05:30,410
자네 코트
겁나게 멋지군
786
01:05:33,449 --> 01:05:38,113
네놈이 날뛰던 시절은
끝났어
787
01:05:38,254 --> 01:05:43,191
난 청부 킬러를 좋아한다
어떻게 까부숴도 죄책감 안 생기니까
788
01:05:51,267 --> 01:05:53,633
- 코트 벗어
- 뭐?!
789
01:05:53,736 --> 01:05:56,136
뽀다구나는 코트에
피가 묻잖나
790
01:05:56,238 --> 01:05:58,706
알았어, 가져
791
01:05:58,807 --> 01:06:02,299
'골디'를 죽인 건
네 놈들이 아니다
792
01:06:02,411 --> 01:06:06,848
'골디'를 죽인 자는
너희보다 몇 수 위일 거다
793
01:06:07,983 --> 01:06:10,178
누가 네놈들을
보냈는지 불어
794
01:06:13,389 --> 01:06:15,550
이름이 들리게
말하란 말이다
795
01:06:15,691 --> 01:06:19,218
뱃가죽에다 갈긴 건
조준이 높아서였다
796
01:06:22,264 --> 01:06:26,997
계속 뻐팅기면
나만 더 험악해져
797
01:06:30,839 --> 01:06:35,674
'텔리'예요
'텔리 스턴'이 저한테 지시했어요
798
01:06:36,645 --> 01:06:39,671
트리플 에이스에서
도박장 굴려요
799
01:06:40,649 --> 01:06:43,117
고맙다
800
01:06:48,457 --> 01:06:50,322
묘한 기분 드는 건
왜일까?
801
01:06:50,426 --> 01:06:54,522
'골디'한테 났던
천사의 향기를 맡는다
802
01:06:54,630 --> 01:06:57,098
난 지금
약이 필요하다
803
01:06:57,633 --> 01:06:59,294
개자식!
804
01:06:59,401 --> 01:07:02,461
나한테 했던 그대로
되갚아 주마
805
01:07:05,374 --> 01:07:07,035
이젠 불겠나, '루이'?
806
01:07:07,142 --> 01:07:09,610
몇 놈이
돈을 받아 처먹었나?
807
01:07:09,712 --> 01:07:11,441
살인 작업비 말이다
808
01:07:11,547 --> 01:07:14,107
'코넬리'가 날
끼워넣었어
809
01:07:16,719 --> 01:07:18,710
그는 죽어도 안 불어
810
01:07:21,757 --> 01:07:24,920
자네완 초면인데도
기분은 끝내주는군
811
01:07:26,228 --> 01:07:30,130
'코넬리'가 불었다
놈들이 모두 불었다
812
01:07:31,066 --> 01:07:33,330
어떤 죄 지었는지요?
813
01:07:33,435 --> 01:07:35,960
밤새 신부님 시간
뺏을 순 없으니까
814
01:07:36,071 --> 01:07:39,097
최근의 따끈따끈한 범죄들만
고백하죠
815
01:07:39,208 --> 01:07:42,177
좀 전까진
손에 피가 흥건했었지요
816
01:07:42,277 --> 01:07:44,370
표현이 좀
원색적이군요
817
01:07:44,480 --> 01:07:49,042
전 알아내야 할게
있을 때면 나가서
818
01:07:49,151 --> 01:07:51,619
저보다 더
아는 것들한테 묻지요
819
01:07:51,754 --> 01:07:54,882
때론 막가는 방법으로
말이죠
820
01:07:55,024 --> 01:08:00,860
예를 들자면 이런 겁니다
오늘밤에만 세 놈 죽였어요
821
01:08:00,963 --> 01:08:02,294
맘껏 고문한 다음에!
822
01:08:02,398 --> 01:08:06,698
먹이사슬 윗선을
캐는 중이죠
823
01:08:06,802 --> 01:08:09,566
둘은 심부름만 한
미끼더군요
824
01:08:09,672 --> 01:08:14,507
문젠 자금책 '코넬리'였는데
신부님 이름을 까발렸소
825
01:08:14,610 --> 01:08:17,408
주여
여긴 신의 전당이요
826
01:08:17,479 --> 01:08:19,811
이름만 불어
827
01:08:21,383 --> 01:08:22,372
'로아크'
828
01:08:22,951 --> 01:08:27,479
목숨을 재촉하는군
그런 쓰레길 대다니!
829
01:08:27,623 --> 01:08:28,783
그런 거물일 턱이 없어
830
01:08:28,924 --> 01:08:31,188
크로스와 레녹스의
북쪽 농장에
831
01:08:31,360 --> 01:08:34,261
증거가 있으니까
직접 확인해 봐요
832
01:08:34,363 --> 01:08:36,297
그러는 사이에
잘 생각해 봐요
833
01:08:36,398 --> 01:08:41,734
그깐 창녀의 죽음이
무슨 가치가 있는지 말이요
834
01:08:42,204 --> 01:08:44,229
죽을만한 가치
835
01:08:44,339 --> 01:08:46,330
죽일만한 가치
836
01:08:46,442 --> 01:08:48,774
지옥에 갈만한 가치를
위하여
837
01:08:48,877 --> 01:08:50,777
아멘!
838
01:08:54,316 --> 01:08:57,217
열쇠로 봐선
신부가 벤츠를 굴렸다
839
01:08:57,319 --> 01:09:00,777
하긴 요즘엔
발에 차이는 게 벤츠다
840
01:09:00,923 --> 01:09:04,950
요즘 승용차는
다 전기면도기를 닮았다
841
01:09:11,633 --> 01:09:13,225
'골디'?!
842
01:09:15,971 --> 01:09:17,199
'골디'
843
01:09:27,983 --> 01:09:30,144
'골디'일 리가 없다
844
01:09:30,252 --> 01:09:34,518
내가 혼란스러운 건
내 탓이다
845
01:09:34,690 --> 01:09:38,387
너무 기분 내느라
약먹는 걸 잊었다
846
01:09:38,494 --> 01:09:40,394
'골디'였을 리가 없어
847
01:09:40,496 --> 01:09:41,895
'골디'는 죽었고
848
01:09:41,997 --> 01:09:45,933
그래서 내가
이러는 게 아닌가
849
01:09:46,034 --> 01:09:49,800
꼭 필요한 순간
약을 잊는 건 좋지 않다
850
01:09:52,641 --> 01:09:58,102
싸늘함이 몸 안에 들어왔고
빠져나가지 않겠다고 속삭인다
851
01:09:58,914 --> 01:10:01,474
이 농장은
불길한 데다
852
01:10:01,583 --> 01:10:03,278
여기서
사람들이 죽었고
853
01:10:05,154 --> 01:10:06,746
모두 살해됐다
854
01:10:09,525 --> 01:10:11,459
상대하기 싫어
855
01:10:15,063 --> 01:10:17,293
너한텐
감정 없으니까
856
01:10:19,735 --> 01:10:21,498
착하지
857
01:10:24,573 --> 01:10:27,440
너한테까지
총을 쓸 순 없잖아
858
01:10:27,543 --> 01:10:30,239
내가 캐려는 건
네 주인이야
859
01:10:30,345 --> 01:10:34,372
네 입김에선 피 냄새가 나고
어떤 피인지 난 알아
860
01:10:34,917 --> 01:10:37,181
난 뭐가 매장됐는지
캐낼 거다
861
01:10:41,156 --> 01:10:42,589
이거면 되겠어
862
01:10:47,930 --> 01:10:50,990
이럴 수가!
누가 날 훔쳐보다니!
863
01:10:56,672 --> 01:11:01,439
앞이 안 보이고
놈한테선 소리가 없다
864
01:11:01,543 --> 01:11:05,138
누구도 이럴 순 없어
이틀 전 방에 숨어든 놈 아니라면!
865
01:11:05,581 --> 01:11:09,176
개자식
네놈이 '골디'를 죽인 거야
866
01:11:09,685 --> 01:11:11,778
네놈이 죽였어
867
01:11:11,920 --> 01:11:13,512
네놈이...!
868
01:11:15,157 --> 01:11:16,647
틀렸어, '골디'
869
01:11:17,359 --> 01:11:19,827
킬러를 찾았지만
놈이 나보다 실력이 위야
870
01:11:20,462 --> 01:11:22,487
너무나 고요하고
날렵해
871
01:11:22,598 --> 01:11:24,532
타고난 킬러야
872
01:11:25,167 --> 01:11:27,635
왜 날
안 죽인 거지?
873
01:11:40,682 --> 01:11:44,379
놈은 머리를 보관해
나머진 먹어
874
01:11:44,486 --> 01:11:47,819
- '루실'
- 놈이 키우는 늑대 짓이 아냐
875
01:11:49,625 --> 01:11:52,753
뼈를 발라먹는
그 늑대는
876
01:11:52,861 --> 01:11:54,795
바로
877
01:11:54,930 --> 01:11:57,228
그 놈 자신이야
878
01:11:57,332 --> 01:12:01,735
놈은 사람을 먹어
879
01:12:02,671 --> 01:12:05,007
스테이크처럼 요리해
뜨겁게 익히지
880
01:12:05,007 --> 01:12:06,133
이걸 좀 입어
881
01:12:06,275 --> 01:12:08,505
스테이크처럼!
882
01:12:08,610 --> 01:12:10,908
우리 둘을 다
사냥했군
883
01:12:11,013 --> 01:12:14,210
이젠 괜찮아
천천히 숨을 고르도록 해봐
884
01:12:15,017 --> 01:12:17,850
벽에 매단 머리를 봐
885
01:12:17,986 --> 01:12:20,045
벽에 매단 머리들
886
01:12:20,756 --> 01:12:22,690
벽에 매단 머리들
887
01:12:22,824 --> 01:12:26,726
개자식이 니글니글 웃으며
자기의 주둥이로
888
01:12:26,862 --> 01:12:30,958
내 손가락 살점을
뜯는 걸 보게 했어
889
01:12:31,433 --> 01:12:33,731
- 나한테 그걸 보게 했다구
- 오, 이런...
890
01:12:33,869 --> 01:12:38,772
그 광경을
쳐다보게 했어
891
01:12:46,315 --> 01:12:48,647
담배라도 피우면
좋을 텐데!
892
01:12:49,418 --> 01:12:53,252
여자들은 종종
담아둔 말을 펑펑 쏟아내다가도
893
01:12:53,388 --> 01:12:56,653
언제 그랬냐는 듯이
돌변한다
894
01:12:57,292 --> 01:12:59,351
이번엔 문제를
크게 일으킨 거야
895
01:12:59,494 --> 01:13:04,022
살인 배후가 누구든
경찰과 줄이 닿는 게 분명해
896
01:13:04,132 --> 01:13:06,327
무슨 단서라도?
897
01:13:06,435 --> 01:13:10,132
측근이
'로아크'란 이름을 불었어
898
01:13:10,238 --> 01:13:15,039
내가 창녀 뒤를 캐는 걸
눈치챘던 거야
899
01:13:15,143 --> 01:13:18,738
어떤 창녀?
네가 좋아했다던
900
01:13:18,847 --> 01:13:20,940
죽은 그 창녀
901
01:13:21,049 --> 01:13:23,210
'골디'
902
01:13:23,318 --> 01:13:25,752
창녀인지는 몰랐어
903
01:13:25,887 --> 01:13:28,981
창녀였어도
내겐 상관없어
904
01:13:31,026 --> 01:13:35,725
- 모르고 만났었고!
- '골디'는 고급 창녀였어
905
01:13:35,831 --> 01:13:37,458
서로 마주친 적
있을 거야
906
01:13:37,566 --> 01:13:39,693
조용!
차가 와
907
01:13:43,638 --> 01:13:46,072
'케빈'
908
01:13:47,109 --> 01:13:50,875
내가 알아낸 건
놈의 이름과 얼굴이다
909
01:13:50,979 --> 01:13:52,947
두고 보자, '케빈'
910
01:14:02,924 --> 01:14:03,982
가자
911
01:14:20,909 --> 01:14:22,706
수색을 마쳤군
912
01:14:22,811 --> 01:14:24,802
이쪽으로 온다
913
01:14:24,913 --> 01:14:27,973
개자식들!
맛 좀 봐라
914
01:14:33,121 --> 01:14:37,148
최소한 둘 다
살아야 하잖겠어?
915
01:14:37,292 --> 01:14:39,988
쏘지 마요
916
01:14:40,095 --> 01:14:42,325
난 가석방 담당관이에요
917
01:14:42,431 --> 01:14:44,865
의식을 잃었고
무기 없으니까
918
01:14:44,966 --> 01:14:47,935
죽이지 마요
919
01:14:54,209 --> 01:14:56,439
표적이 사라졌어요
920
01:14:56,545 --> 01:14:57,739
사라지긴 어딜!
921
01:15:12,561 --> 01:15:16,258
코트 하나
폼나게 뽑아 입었군!
922
01:15:23,905 --> 01:15:27,500
내가 죽인 경관이
까발린 말을 곱씹는다
923
01:15:27,609 --> 01:15:30,373
'루실'한테 한 짓에
뚜껑열린 난
924
01:15:30,479 --> 01:15:33,004
경관과
긴 시간을 나눴다
925
01:15:33,615 --> 01:15:37,346
놈의 토막을 보여주자
놈이 입을 열었다
926
01:15:37,953 --> 01:15:43,084
놈이 까발린 이름?
성직자인 '패트릭 헨리 로아크'는
927
01:15:43,225 --> 01:15:46,251
대통령도 될 인물이었지만
신의 종을 택했다
928
01:15:46,394 --> 01:15:50,888
미국에서 최고 권력의
위인이 된 그는
929
01:15:50,999 --> 01:15:54,901
시장, 주지사를
마음대로 갈아치웠다
930
01:15:55,003 --> 01:15:58,564
개망나니 동생을
상원의원에 앉힌 그 놈도
931
01:15:59,174 --> 01:16:03,634
죽은 창녀들 이름으로
심판받을 거다
932
01:16:03,745 --> 01:16:08,614
기다려, '로아크' 추기경
놈을 어서 끝장내고 싶어진다
933
01:16:10,185 --> 01:16:13,814
순간 난 불알이 차인 듯
정신이 들었다
934
01:16:13,955 --> 01:16:15,786
내 판단이 틀렸다면?
935
01:16:15,891 --> 01:16:17,722
난 병이 생겼고
936
01:16:17,826 --> 01:16:19,953
이따금 혼란에 빠진다
937
01:16:20,061 --> 01:16:23,963
'루실' 마저 죽어서
약도 얻을 수 없게 됐다
938
01:16:24,065 --> 01:16:26,226
이게 다
내 상상이면?
939
01:16:26,334 --> 01:16:31,601
남들이 침 뱉는
그런 존재로 전락하면?
940
01:16:31,706 --> 01:16:34,072
미치광이
941
01:16:34,176 --> 01:16:36,542
사이코 킬러
942
01:16:36,645 --> 01:16:39,739
확신 없이는
누구도 죽이면 안된다
943
01:16:39,848 --> 01:16:41,839
중요한 건
확실한 판단이다
944
01:16:44,953 --> 01:16:49,413
올드 타운엔
눈에 익은 상품이 즐비하다
945
01:16:49,558 --> 01:16:52,254
1 시간 넘게
'골디'에 관해 캐묻는다
946
01:16:52,360 --> 01:16:55,124
답을 못 찾았지만
그래도 멈추지 않았다
947
01:16:55,230 --> 01:16:57,323
'루실' 말대로
'골디'가 창녀였다면
948
01:16:57,432 --> 01:17:03,098
분명 친구나 가족이
있을 거다
949
01:17:07,809 --> 01:17:10,869
넌 '골디'일 수 없어
그녀는 죽었어
950
01:17:22,057 --> 01:17:25,322
그래
'골디'가 틀림없어
951
01:17:25,427 --> 01:17:29,454
며칠째 못 먹었어
게다가 약도!
952
01:17:29,564 --> 01:17:32,089
환각이 보이는 것도
당연하지
953
01:17:32,200 --> 01:17:33,633
죽어, 개자식
954
01:17:39,407 --> 01:17:41,272
놈은 미쳤어
955
01:17:41,376 --> 01:17:44,402
또 갈겨, '웬디'
더 세게!
956
01:17:46,081 --> 01:17:48,447
왜 '웬디'라 부르지?
957
01:17:48,550 --> 01:17:50,848
내 이름이니까
아둔한 것!
958
01:17:51,486 --> 01:17:55,889
'골디'는 내 동생이야
쌍둥이 동생
959
01:17:55,991 --> 01:17:58,323
동생이 훨씬 더
온순했어
960
01:18:04,532 --> 01:18:08,127
'골디'와 사라진 6명
961
01:18:08,236 --> 01:18:10,204
그들한테 어떻게 했지?
962
01:18:10,305 --> 01:18:12,739
이런 미친년아
963
01:18:12,841 --> 01:18:14,809
내 얼굴을 봐
964
01:18:14,909 --> 01:18:19,073
너희 같으면 내가 그렇게
죽이도록 그냥 놔뒀겠나?
965
01:18:19,180 --> 01:18:22,775
너희들은 몰라도
'골디'만은 달랐어
966
01:18:22,884 --> 01:18:26,012
내가 지켜줄 걸
간파했던 거야
967
01:18:26,121 --> 01:18:31,320
경찰에서 그런 짓 하진
않았을 거야
968
01:18:31,459 --> 01:18:36,522
나를 범인으로 잘못 지목하곤
나타나서 총질 해대긴 했지만
969
01:18:37,165 --> 01:18:42,034
나한테 잘못 걸렸던 거지
난 진실 캐느라 여럿 죽였어
970
01:18:42,137 --> 01:18:45,766
그러니까
어서 나서 봐
971
01:18:45,874 --> 01:18:50,573
지금 쏘거나
아님 내 길을 막지 마
972
01:18:57,385 --> 01:18:59,546
바보
973
01:19:00,088 --> 01:19:02,921
이제라도 통해서
다행이야
974
01:19:04,359 --> 01:19:09,092
- 뭐야?!
- 내가 묶은 특수 매듭인데?!
975
01:19:09,197 --> 01:19:11,028
마음만 먹었다면
976
01:19:11,132 --> 01:19:14,067
총을 뺏었을 텐데
맞기만 한 건?!
977
01:19:14,169 --> 01:19:18,629
당신과는
말이 통할 것 같았거든
978
01:19:18,740 --> 01:19:21,971
물론 주먹을 쓸 수도
있었지만
979
01:19:22,077 --> 01:19:24,136
난 여자는
다치게 안 해
980
01:19:24,846 --> 01:19:26,541
수갑이 필요해
981
01:19:26,648 --> 01:19:29,674
어떤 수갑?
컬렉션이 있어
982
01:19:29,784 --> 01:19:32,446
아무거나 줘, '게일'
983
01:19:34,155 --> 01:19:36,680
'케빈'이란 놈이
'골디'를 죽였어
984
01:19:36,825 --> 01:19:40,158
배후는 추기경 '로아크'야
이유는 몰라
985
01:19:40,261 --> 01:19:42,695
미친 소리로
들릴 거야
986
01:19:42,797 --> 01:19:46,096
'골디'는
성직자를 상대했었어
987
01:19:46,201 --> 01:19:50,695
큰 퍼즐의 조각이
무릎에 떨어진 기분이다
988
01:19:50,805 --> 01:19:53,171
멍청해서
전체 그림 맞추려면 멀었지만
989
01:19:53,274 --> 01:19:58,211
그녀는 담배를 붙여서 하날 권했고
난 립스틱 맛을 본다, 그러다가
990
01:19:58,313 --> 01:20:02,807
심장이 너무 뛰어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
991
01:20:02,917 --> 01:20:07,445
손을 뻗어 어루만져서
'골디'의 땀을 한 번 더 맛보고 싶다
992
01:20:07,589 --> 01:20:09,682
그러나 그녀는
'골디'가 아니다
993
01:20:09,824 --> 01:20:11,815
이거면 되겠군요
994
01:20:11,960 --> 01:20:17,364
추가로
60cm 길이의
995
01:20:18,500 --> 01:20:20,832
고무 튜브 12개와
철조망 한 릴
996
01:20:22,003 --> 01:20:26,099
철조망 다루는
특수장갑도 추가
997
01:20:26,541 --> 01:20:29,169
오래된 담장을
수리 하시게?
998
01:20:29,277 --> 01:20:30,767
딩동댕, 정답!
999
01:20:31,446 --> 01:20:35,109
그녀는 내 동생이었어
그러니 나도 끝까지 함께할 거야
1000
01:20:35,250 --> 01:20:38,777
잘 알지도 못한 여잘 텐데
왜 이렇게까지?!
1001
01:20:38,920 --> 01:20:44,017
나한테 잘해 줬어
존재하는지 조차 몰랐던 것을 줬지
1002
01:20:44,159 --> 01:20:48,596
난 여잘 살 형편이
못 됐어
1003
01:20:48,730 --> 01:20:51,494
이런 외모 때문에!
1004
01:20:52,267 --> 01:20:56,101
'웬디' 로부터 생각을 떨치고
내게 집중한다
1005
01:20:56,204 --> 01:20:59,139
시간 아껴
냉철해져야 하니까
1006
01:20:59,240 --> 01:21:03,438
준비물을 점검한다
고무 튜브, 휘발유, 톱
1007
01:21:03,511 --> 01:21:07,504
장갑, 수갑
철조망, 손도끼
1008
01:21:07,649 --> 01:21:09,879
'글레디스', 그리고 내 양손
1009
01:21:09,984 --> 01:21:13,920
- 거의 왔어, 세워
- 알았어
1010
01:21:15,056 --> 01:21:16,546
시동은 켜놔
1011
01:21:16,691 --> 01:21:21,424
20분 내로 안 돌아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피해
1012
01:21:21,529 --> 01:21:23,429
날 위해서
꼭 죽여줘
1013
01:21:25,433 --> 01:21:27,594
무참하고 잔인하게
1014
01:21:27,702 --> 01:21:29,431
실망 안 시킬게, '골디'
1015
01:21:45,587 --> 01:21:47,555
아래층 부엌에 가는군
야식이 생각났겠지
1016
01:21:47,689 --> 01:21:52,217
어떤 야식인지 뻔하지
1017
01:22:06,174 --> 01:22:08,768
덤벼봐, 개자식아
1018
01:22:09,377 --> 01:22:11,607
역시 교활한 놈이다
1019
01:22:23,758 --> 01:22:26,158
겨우 그거냐?
1020
01:22:28,096 --> 01:22:31,862
조금만 더 다가와
끝장낼 테니!
1021
01:22:33,134 --> 01:22:37,503
잡았다
이제 어떻게 날뛸 거지?
1022
01:22:41,543 --> 01:22:46,139
폭발하려는 심장을
진정하려고 애쓴다
1023
01:22:46,247 --> 01:22:49,876
내 근육엔
큰 고통이 따르겠지
1024
01:22:49,984 --> 01:22:53,750
내가 죽일게
내 동생 복수야, 나한테 넘겨
1025
01:22:53,888 --> 01:22:56,379
넌 여기 오면 안돼
1026
01:22:56,524 --> 01:22:59,254
하지만 난
1027
01:22:59,360 --> 01:23:03,387
미안해, 하지만
난 놈과 아직 시작도 못했고
1028
01:23:03,498 --> 01:23:07,696
네가 보는 건 원치 않아
그건 악몽일 테니까
1029
01:23:07,802 --> 01:23:10,794
인정할게
난 퍽 지쳤어
1030
01:23:10,905 --> 01:23:14,068
너와 싸워서
지친 게 아냐
1031
01:23:14,175 --> 01:23:17,042
톱질하고 묶느라
그랬어
1032
01:23:17,145 --> 01:23:20,376
보는 것만큼
쉽지는 않아
1033
01:23:20,481 --> 01:23:25,748
지혈용 고무 튜브 안 가져왔더라면
이곳에 피 냄새가 진동을 했을 거야
1034
01:23:27,589 --> 01:23:32,390
나도 인정해
한두 번 피를 뿜은 건 사실이야
1035
01:23:32,493 --> 01:23:37,760
그래야 공기 중에 피 냄새를 피우고
네 친구들을 부를 수 있잖아
1036
01:23:41,336 --> 01:23:43,133
저게 누구야?
1037
01:23:44,005 --> 01:23:46,565
누가 왔는지
잘 봐라
1038
01:23:46,674 --> 01:23:48,141
반겨 주지 그러나?
1039
01:23:54,949 --> 01:23:57,577
기특한 녀석
1040
01:23:57,685 --> 01:24:01,678
비명을 안 지른다
개가 배를 채우고
1041
01:24:01,823 --> 01:24:04,348
내장들이
사방에 널리고 있는 데도
1042
01:24:04,492 --> 01:24:08,326
놈은 살아서
나를 노려보고 있다
1043
01:24:08,429 --> 01:24:12,559
톱으로 끝장을 내는
순간까지도!
1044
01:24:13,034 --> 01:24:15,468
놈은 끝까지
비명을 안 질렀다
1045
01:24:18,406 --> 01:24:21,569
난 '낸시'한테
집에서 보자고 연락했고
1046
01:24:21,676 --> 01:24:25,077
그녀는 늘 그랬듯
두말 않고 좋다고 했다
1047
01:24:25,179 --> 01:24:27,909
'낸시', 맥주 있어?
1048
01:24:28,016 --> 01:24:30,951
왜 없겠어?
여잔 누구?
1049
01:24:31,052 --> 01:24:33,953
'낸시'가 날 위해 못해줄 일은
별로 없다
1050
01:24:34,055 --> 01:24:36,717
1년 전 대학생 녀석이 그녀를
샌드백처럼 다룰때
1051
01:24:36,858 --> 01:24:39,156
내가 반쯤 개죽음으로
만들어 줬기 때문이다
1052
01:24:39,260 --> 01:24:42,923
수컷들이 여잘 막 대하면
난 돌아버린다
1053
01:24:43,031 --> 01:24:44,760
여잘 어떻게 해줄까?
1054
01:24:44,866 --> 01:24:49,462
'세이크리드 오크'에
데려다 줘
1055
01:24:49,570 --> 01:24:52,630
자기는?
여길 뜰 거야?
1056
01:24:52,740 --> 01:24:55,470
천만에!
난 여기가 좋아
1057
01:24:58,479 --> 01:25:01,277
택시를 한대 훔쳐선
제한 속도 이하로 밟았다
1058
01:25:01,382 --> 01:25:03,646
그래야
주목 안 받을 테니까
1059
01:25:04,118 --> 01:25:07,986
머리가 맑고
모든 게 분명해진다
1060
01:25:08,089 --> 01:25:09,954
'골디'
너한테 빚진 것들
1061
01:25:10,058 --> 01:25:12,424
내가 꼭 갚을 거야
1062
01:25:12,527 --> 01:25:15,462
'로아크' 쫓는 게
죽음을 뜻할지라도
1063
01:25:15,596 --> 01:25:20,056
이 일을 제대로 끝마친다면
난 웃으며 죽을 수 있겠지
1064
01:25:24,772 --> 01:25:27,297
무덤처럼 고요
침입 흔적 제로
1065
01:25:27,408 --> 01:25:30,104
좋다
계속 경계해
1066
01:25:46,060 --> 01:25:49,325
- '케빈'
- 몸통이 없어 안됐군!
1067
01:25:51,065 --> 01:25:52,623
나머진 개가 먹었다
1068
01:26:00,308 --> 01:26:04,506
오, 주여!
괴물같은 것
1069
01:26:04,612 --> 01:26:07,376
악마같은 것
1070
01:26:07,815 --> 01:26:09,908
소리지르면 총알을 먹여준다
1071
01:26:10,685 --> 01:26:16,146
천사 목소릴 가졌었고
평생 나한테만 입을 열었건만
1072
01:26:16,624 --> 01:26:20,116
하찮은 창녀 하나 때문에
죽다니!
1073
01:26:20,795 --> 01:26:25,858
'골디'를 씹는 건 좋은 태도가 아냐
내 눈이 시퍼런 동안은!
1074
01:26:25,967 --> 01:26:28,197
그가 나한테 왔을 땐
1075
01:26:29,704 --> 01:26:32,002
고통받는 소년이었어
1076
01:26:33,875 --> 01:26:36,571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걸
1077
01:26:37,512 --> 01:26:39,878
내가 말씀으로
어루만져 줬지
1078
01:26:41,449 --> 01:26:45,886
그러나 식성만큼은
다스려지지 않더군
1079
01:26:46,287 --> 01:26:51,054
그는 눈물로 맹세했어
주님의 종이 되겠다고!
1080
01:26:51,926 --> 01:26:54,053
너 같은 놈이
뭘 아나?
1081
01:26:54,162 --> 01:26:56,596
식인은
인간이 할 짓이 아니지
1082
01:26:56,697 --> 01:26:59,598
그는 인육만 먹은 게
아니라
1083
01:27:00,034 --> 01:27:02,161
영혼까지도 먹었어
1084
01:27:03,805 --> 01:27:06,171
그 일엔
나도 동참했다
1085
01:27:09,443 --> 01:27:11,604
그것들은 다 창녀였고
1086
01:27:12,814 --> 01:27:16,545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존재야
1087
01:27:17,051 --> 01:27:22,045
그랬는데 네놈의 썩어문드러진
'골디'란 것이 다 망쳐놓았어
1088
01:27:22,190 --> 01:27:24,454
공공장소에서
버젓이 어울리더군
1089
01:27:24,559 --> 01:27:26,857
네놈과 함께 말이지
1090
01:27:26,961 --> 01:27:28,360
네놈은 마치
적시타 까듯
1091
01:27:28,830 --> 01:27:31,697
그날 밤 사내의 턱을
깨버렸더군!
1092
01:27:31,799 --> 01:27:34,324
누가 너깐 놈한테
믿음이 가겠나!
1093
01:27:34,435 --> 01:27:35,993
'케빈'이 계집을 죽였고
1094
01:27:36,103 --> 01:27:39,800
난 경찰에
널 밀고했지
1095
01:27:39,907 --> 01:27:41,340
도주한 네놈은
끈질기게도
1096
01:27:41,442 --> 01:27:44,343
목을 썰어서
이렇게 나타났군
1097
01:27:45,980 --> 01:27:47,845
나를 끝내라
1098
01:27:48,616 --> 01:27:52,108
그렇게 하면
만족하겠나?
1099
01:27:53,921 --> 01:27:58,858
무방비의 노인을
끝장내면 말이다
1100
01:27:59,894 --> 01:28:01,725
곧장 죽이면
그건 만족이 아니지
1101
01:28:01,829 --> 01:28:04,593
최대한 끌다가
죽여야
1102
01:28:05,499 --> 01:28:09,265
대만족 아니겠나?
1103
01:28:12,673 --> 01:28:14,402
'케빈'
1104
01:28:16,911 --> 01:28:19,038
천국에 가자
1105
01:28:22,283 --> 01:28:25,252
이젠 원하면
비명을 질러도 좋다
1106
01:28:32,827 --> 01:28:37,594
'골디', 약속대로 놈을
잔인하게 끝냈어
1107
01:28:37,698 --> 01:28:39,188
내가 놈을 보낼
지옥은
1108
01:28:39,300 --> 01:28:43,498
지옥에서 조차
치를 떨 만큼 무서운 곳일 거야
1109
01:28:44,572 --> 01:28:46,563
- 꼼짝 마라
- 세상에!
1110
01:28:54,115 --> 01:28:55,946
멍청이들
1111
01:28:56,050 --> 01:28:59,816
놈들은 내 머리통을 쐈어야 했다
나쯤은 끝장낼 시간이 충분했건만
1112
01:28:59,954 --> 01:29:01,683
멍청했어
1113
01:29:01,822 --> 01:29:05,724
무슨 일인지 다들 알고 있었지만
형식상 진행한다
1114
01:29:05,860 --> 01:29:07,987
시간낭비다
1115
01:29:08,663 --> 01:29:12,531
몇 달이 흘렀고
난 튜브로 먹을 것을 채운다
1116
01:29:12,633 --> 01:29:16,501
난 밤마다 누군가가
날 죽여주길 빌지만
1117
01:29:16,604 --> 01:29:20,404
간단하게 끝날 일이
아니란 걸 깨닫는다
1118
01:29:21,409 --> 01:29:23,036
서서 10분도
몸을 못 가누는 나를
1119
01:29:23,144 --> 01:29:26,045
경찰은 복날 개 패듯
두들겨 팼다
1120
01:29:26,147 --> 01:29:28,138
그들은
아무 것도 묻지 않고
1121
01:29:28,249 --> 01:29:32,686
만루포 타자처럼 까대면서
자술서를 들이댔다
1122
01:29:32,820 --> 01:29:34,788
난 계속
피를 뱉으면서
1123
01:29:34,922 --> 01:29:38,414
연짱 들이대는 새 서류에
조소를 날렸다
1124
01:29:38,559 --> 01:29:42,996
벌레같은 검사 놈이 다가오더니
녹음기를 끄고 이런다
1125
01:29:43,130 --> 01:29:47,533
'서명 안하면
네 놈 어머닐 죽이겠어'
1126
01:29:47,635 --> 01:29:51,071
팔을 세 토막으로 분지르고
서명해 줬다
1127
01:29:51,172 --> 01:29:54,232
그 뒤로는
모든 게 광대놀음이다
1128
01:29:54,942 --> 01:29:58,708
난 깡그리 뒤집어썼다
내가 죽인 자들 뿐 아니라
1129
01:29:58,813 --> 01:30:03,011
'로아크', '케빈'이 먹은
여자들의 살인죄
1130
01:30:03,117 --> 01:30:05,483
심지어
'골디'의 살인죄까지!
1131
01:30:06,187 --> 01:30:10,749
판결 때리며 그토록
날뛰는 판사가 또 있을까
1132
01:30:11,859 --> 01:30:14,794
몇 시간 뒤면
난 형장의 이슬이 된다
1133
01:30:14,895 --> 01:30:18,023
그 때 찾아온
18개월만의 첫 경이로움
1134
01:30:19,700 --> 01:30:22,066
내 유일한 방문객
1135
01:30:22,169 --> 01:30:25,138
나를 온통 흔들어놓는
그녀의 저 향기
1136
01:30:25,239 --> 01:30:28,333
멋지게 갚았지, '골디'?
1137
01:30:33,514 --> 01:30:36,108
미안, '웬디'
1138
01:30:36,217 --> 01:30:39,414
또 혼동을 했어
1139
01:30:39,520 --> 01:30:42,114
이런 모습의
그댈 보니 말이야
1140
01:30:44,492 --> 01:30:47,017
'골디'라 불러도 좋아
1141
01:30:56,170 --> 01:30:59,162
천사의 향기가 난다
1142
01:30:59,273 --> 01:31:01,867
완벽한 여자
1143
01:31:01,976 --> 01:31:03,739
나의 여신
1144
01:31:05,079 --> 01:31:07,240
'골디'
1145
01:31:07,348 --> 01:31:09,908
그녀가 자기를
'골디' 라고 한다
1146
01:31:12,620 --> 01:31:16,078
최후의 식사로
근사한 스테이크를 준다
1147
01:31:16,223 --> 01:31:20,683
맥주도 넣어줬다
'낸시'의 집 이후로는 처음이다
1148
01:31:20,828 --> 01:31:25,458
머리를 밀더니
고무 뚜껑을 씌우곤 시작한다
1149
01:31:25,566 --> 01:31:28,399
최후의 순간이
임박했다는 걸 뜻한다
1150
01:31:28,502 --> 01:31:31,027
죽음의 그림자 계곡을
걷지만
1151
01:31:31,138 --> 01:31:33,834
꾸물댈 거요?
밤샜단 말이요
1152
01:31:33,941 --> 01:31:36,603
들었죠?
시작해요
1153
01:31:45,953 --> 01:31:48,922
이봐, 호모!
겨우 이 정도야?
1154
01:32:02,136 --> 01:32:03,228
죽었어요
1155
01:36:55,722 --> 01:36:58,418
거대한 살찐 죽음
1156
01:37:05,402 --> 01:37:06,804
잊어버려!
1157
01:37:06,804 --> 01:37:10,296
원한다면
밤새 두드려 봐
1158
01:37:10,374 --> 01:37:13,138
그런다고
따 줄 내가 아냐
1159
01:37:13,277 --> 01:37:16,678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셸리'?
1160
01:37:16,781 --> 01:37:21,081
우리가 함께한 게
너한테도 의미가 있을 텐데?
1161
01:37:21,185 --> 01:37:22,948
의미가 왜 없겠어?
1162
01:37:23,054 --> 01:37:28,924
시퍼렇게 멍든 웨이트리스한텐
손님들 팁이 인색한 거 몰라?
1163
01:37:29,060 --> 01:37:30,618
쫑따구가 난 건 알아
1164
01:37:30,728 --> 01:37:33,856
자기 멋대로 그런 건
용서할게
1165
01:37:33,965 --> 01:37:35,762
적당히 되먹지 못한
사내한테
1166
01:37:35,866 --> 01:37:37,561
화내는 경우하고
1167
01:37:37,702 --> 01:37:41,798
여자한테
입바른 소리만 해대거나
1168
01:37:41,939 --> 01:37:44,430
술독에 빠져갖곤
여자랑 대화 않는
1169
01:37:44,575 --> 01:37:47,237
그런 남자한테
화내는 거랑 달라
1170
01:37:47,345 --> 01:37:50,212
수컷이란 걸 뻐기려고
1171
01:37:50,314 --> 01:37:53,249
여잘 때리는 속물한텐
더 화나
1172
01:37:53,351 --> 01:37:55,717
그만 해둬
1173
01:37:55,820 --> 01:38:01,417
애정이 식은 척 하는 건 이해하는데
남자 체면 너무 깎아내리진 마
1174
01:38:01,525 --> 01:38:04,016
식은 척 하는 게 아냐
1175
01:38:04,128 --> 01:38:10,590
정신과 의사한테
도움 청해 봐
1176
01:38:10,701 --> 01:38:13,499
도움 받고
날 떠나줘
1177
01:38:13,638 --> 01:38:15,265
어서 문 열어
1178
01:38:15,406 --> 01:38:20,241
문 따줘, '셸리'
내가 맡을게
1179
01:38:20,344 --> 01:38:24,405
문을 따 보면
네가 얼마나 틀렸나 알게 돼
1180
01:38:26,083 --> 01:38:29,416
그의 말대로 해
난 각오가 됐어
1181
01:38:29,520 --> 01:38:33,149
나랑 있던 거 들켰다간
어떻게 될지 몰라서?
1182
01:38:33,257 --> 01:38:36,715
저 건달은
술에 쩔었어
1183
01:38:36,827 --> 01:38:38,920
패거리도
숨을 거칠게 쉬고 있어
1184
01:38:39,030 --> 01:38:41,624
그 자처럼 쩔어서!
1185
01:38:41,732 --> 01:38:46,635
딴 놈 목소리
들렸던 거 같은데?
1186
01:38:46,771 --> 01:38:52,266
다섯 명이서 아프리카 식으로
신나게 노는 거야
1187
01:38:53,544 --> 01:38:55,944
난 인종차별 안 한다
1188
01:38:56,047 --> 01:38:59,141
'베이씬 시티'의
야구 멤버야
1189
01:38:59,250 --> 01:39:01,343
내 친구들 괴롭히려고?
1190
01:39:01,452 --> 01:39:04,478
내 성질
그만 긁는 게 좋아
1191
01:39:04,588 --> 01:39:08,115
내 친구들 몇이서...!
1192
01:39:08,259 --> 01:39:10,853
넌 긁어도
날 너무 긁었어
1193
01:39:10,961 --> 01:39:13,156
내 속을
뒤집는 동안
1194
01:39:13,264 --> 01:39:16,062
너무 고분고분 대해줬지만
사실
1195
01:39:16,167 --> 01:39:19,330
문을 박살낼 수도
있었어
1196
01:39:19,470 --> 01:39:22,337
내가 어떻게 굴지
몰라서 이래?
1197
01:39:22,440 --> 01:39:24,704
하나, 둘!
알았어
1198
01:39:24,809 --> 01:39:27,778
알겠다고!
열게
1199
01:39:30,548 --> 01:39:33,949
친구들!
집처럼 생각해
1200
01:39:42,693 --> 01:39:45,685
패거리 다 끌고
온 거야?
1201
01:39:45,796 --> 01:39:48,594
자기네들 사생활도 없대?
1202
01:39:48,699 --> 01:39:50,326
좋아하게 될 거야
1203
01:39:50,434 --> 01:39:53,232
술집 친구들을
부르지 그래
1204
01:39:53,371 --> 01:39:56,807
나가서 우리랑
진탕 퍼마시면
1205
01:39:56,941 --> 01:39:58,704
끝내주지 않을까?
1206
01:39:58,809 --> 01:40:00,902
내 친구들 부를 일
없어
1207
01:40:05,449 --> 01:40:10,250
남자 셔츠잖아?
분명한 건 내 셔츠 아냐
1208
01:40:10,354 --> 01:40:14,688
딴 놈과 뒹군 냄새가
가득하군
1209
01:40:14,792 --> 01:40:18,125
오늘밤 딴 놈하고
같이 있었던 거야
1210
01:40:18,229 --> 01:40:21,630
- 누구야?
- 슈퍼맨!
1211
01:40:21,732 --> 01:40:25,759
오는 소리 듣고
창밖으로 날아갔어
1212
01:40:25,903 --> 01:40:28,303
자기가 좀 많이
무섭게 했어야지!
1213
01:40:30,674 --> 01:40:34,508
난 감정도 없는 줄 알아?
1214
01:40:34,645 --> 01:40:36,738
나를 때릴 거면
1215
01:40:36,847 --> 01:40:39,839
어서 때리고 끝내
나쁜 자식아!
1216
01:40:39,950 --> 01:40:44,046
또 날
나쁜 놈 만드는군!
1217
01:40:44,155 --> 01:40:46,715
그것도
친구들 앞에서!
1218
01:40:46,824 --> 01:40:50,089
내 평생
여잔 때려본 적 없어
1219
01:40:55,766 --> 01:40:57,927
제대로 맛을 보여줬군
1220
01:40:58,035 --> 01:41:02,529
나쁜 개자식
겁쟁이 개자식
1221
01:41:02,673 --> 01:41:05,574
우린 즐기려고
모인 거야
1222
01:41:05,676 --> 01:41:07,769
물 좀 빼야겠군
1223
01:41:09,480 --> 01:41:12,278
더 일찍 오지
그랬어?
1224
01:41:12,416 --> 01:41:15,681
그랬으면
남자 친구 마주쳤을 텐데!
1225
01:41:15,786 --> 01:41:18,254
진짜 남자를
봤어야만 했다구
1226
01:41:18,355 --> 01:41:22,155
경고했는데
또 입을 놀리는군
1227
01:41:22,259 --> 01:41:24,523
하지만 용서할게
1228
01:41:24,628 --> 01:41:26,596
난 통이 큰 남자니까
1229
01:41:26,697 --> 01:41:31,134
암, 통 크지!
아까처럼 성질을
1230
01:41:31,235 --> 01:41:34,329
깐죽깐죽 긁지만
않는다면 말이야
1231
01:41:35,039 --> 01:41:37,906
저기 비하면
난 아주 부드럽다구
1232
01:41:38,409 --> 01:41:42,106
주둥이 안 닥치면
네 놈의 거시길 도려내겠어!
1233
01:41:42,044 --> 01:41:43,174
오우 내가 말했지
1234
01:41:44,515 --> 01:41:47,685
그렇게 입고 밖으로
쫒겨나고 싶진 않겠지
1235
01:41:47,685 --> 01:41:49,420
저 밖은 정글이야
1236
01:41:49,420 --> 01:41:52,412
게다가, 전화도 몇 통 걸어야 해
1237
01:41:56,660 --> 01:42:01,393
친구들한테 전화하는 소리가
왜 안 들리지?
1238
01:42:01,499 --> 01:42:04,229
대답해
1239
01:42:04,335 --> 01:42:06,394
내가 남자친구야
제정신이 아니다
1240
01:42:06,504 --> 01:42:12,340
'셸리'한테 계속
말 건다거나
1241
01:42:12,443 --> 01:42:17,312
그녀 이름을
떠올린다면
1242
01:42:17,415 --> 01:42:21,010
여자한테 쓸모없는 놈으로
만들어 주마
1243
01:42:21,152 --> 01:42:25,589
자네
큰 실수 하는 거야
1244
01:42:25,689 --> 01:42:30,991
큰 실수?
자네야말로 이미 큰 실수했어
1245
01:42:31,095 --> 01:42:33,427
변기 물
안 내렸잖아
1246
01:43:26,584 --> 01:43:28,518
친구들!
당장 나가자
1247
01:43:28,652 --> 01:43:30,745
아무 것도
묻지 말고...
1248
01:43:30,855 --> 01:43:32,652
어서 나가
1249
01:43:51,442 --> 01:43:53,603
'드와이트'
어떻게 해줬어?
1250
01:43:53,711 --> 01:43:56,612
자기한테 모욕했던 방법으로
모욕했어
1251
01:43:56,714 --> 01:43:58,841
다신 자기를
못 괴롭힐 거야
1252
01:43:59,316 --> 01:44:02,808
- 턱은 어때?
- 더 심하게도 맞아본 걸, 뭐!
1253
01:44:02,953 --> 01:44:06,912
그는 이따금만에
돌아오고는 했어
1254
01:44:07,024 --> 01:44:10,289
그랬는데
자기가 다시 나타난 거야
1255
01:44:10,394 --> 01:44:14,125
그에게 미안했기 때문에
못 끊었어
1256
01:44:14,231 --> 01:44:16,631
이런 일
처음이었지만
1257
01:44:16,734 --> 01:44:18,702
내가 그동안
많이 어리석었어
1258
01:44:18,802 --> 01:44:20,770
나도 어리석음의
한가지 원인이니까
1259
01:44:20,871 --> 01:44:23,533
자길 더 이상
힘들게 안 하겠어
1260
01:44:23,641 --> 01:44:27,873
저 자는 악질이야
1261
01:44:28,012 --> 01:44:30,810
중단 안 시키면
누군가 해칠 거야
1262
01:44:32,783 --> 01:44:34,410
나중에 전화할게
1263
01:44:34,552 --> 01:44:35,985
안 돼, 가지 마
1264
01:44:36,120 --> 01:44:38,384
뭐라고 외치는지
알아듣기 힘들다
1265
01:44:38,489 --> 01:44:41,151
경찰 헬기의
프로펠러 소리 때문이다
1266
01:44:41,258 --> 01:44:44,887
'안 돼' 같은데
분명하지는 않다
1267
01:44:45,596 --> 01:44:49,157
나서지 말았어야 할
상황이지만
1268
01:44:49,266 --> 01:44:52,599
놈들이 재미보게 놔둔 채
발 뻗을 순 없다
1269
01:44:52,703 --> 01:44:58,266
오늘밤 피를 즐기려는 약탈자들이다
그것도 여자의 피
1270
01:44:58,375 --> 01:45:01,640
가지 말래도
'드와이트'
1271
01:45:01,779 --> 01:45:04,680
자긴 바보
1272
01:45:04,782 --> 01:45:07,012
진짜루 바보
1273
01:45:07,151 --> 01:45:08,846
'재키 보이'를 잡으러
길을 재촉한다
1274
01:45:08,953 --> 01:45:12,480
눈에 불을 켠 박쥐처럼
언덕길에서
1275
01:45:12,590 --> 01:45:14,558
속력을 높인다
1276
01:45:14,658 --> 01:45:19,425
경관 눈에 띄는 건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당신이 새 얼굴의 살인자여서
1277
01:45:19,530 --> 01:45:23,864
지문 조회 한번 만으로
가스실로 넘어간다면
1278
01:45:23,968 --> 01:45:27,062
경찰에 띄는 건
절대 삼가야 할 일이다
1279
01:45:28,439 --> 01:45:32,876
난 경관한테 먹일 돈이
충분치 않다
1280
01:45:32,977 --> 01:45:36,105
있다손 쳐도 돈 안 먹을 경관일
가능성은 언제나 있는 법
1281
01:45:36,247 --> 01:45:41,810
적당히 둘러댈 것인가?
경관을 죽여서 위험에 내맡길 것인가?
1282
01:45:42,486 --> 01:45:46,217
그때 '재키 보이'가
내 고민을 덜어줬다
1283
01:45:46,323 --> 01:45:48,883
조심해
1284
01:45:54,898 --> 01:45:56,627
경관이 따라붙었어
1285
01:45:56,734 --> 01:46:00,192
조금만 달리면
떼어놓을 수 있어
1286
01:46:00,304 --> 01:46:03,330
다시 용기가 생긴다
1287
01:46:03,440 --> 01:46:07,774
'재키 보이'가 올드 타운으로
우릴 이끈다
1288
01:46:10,381 --> 01:46:12,212
경관이 사이렌을 끈다
1289
01:46:12,316 --> 01:46:15,547
올드 타운에선
자기가 법이 아님을 안다
1290
01:46:15,653 --> 01:46:19,885
여기선 그녀들이 법이다
아름답고 냉혹하다
1291
01:46:19,990 --> 01:46:21,924
돈 많고 룰을 지키면
여자들은
1292
01:46:22,026 --> 01:46:24,392
당신 꿈을
이루어 주지만
1293
01:46:24,495 --> 01:46:28,261
삐딱선 타면
송장으로 만들어버린다
1294
01:46:28,298 --> 01:46:33,136
- 순찰가가 완존히 돌아 갔어
- 그래 내가 뭐랬어, 내가 맞았지?
1295
01:46:33,136 --> 01:46:37,698
너는 항상 옳아, 잭
누구도 잠시라도 널 의심한 적 없어
1296
01:46:38,709 --> 01:46:44,214
하지만 이 여자들에 대해 들은 게 있어
선을 넘은 남자들이 당한 이야기들
1297
01:46:44,214 --> 01:46:46,705
누가 선을 넘는데?
1298
01:46:53,056 --> 01:46:55,490
이봐
1299
01:46:58,461 --> 01:47:00,554
타!
데려다 줄게
1300
01:47:01,031 --> 01:47:05,468
난 주간 조야
피곤한 하루였구
1301
01:47:05,602 --> 01:47:08,594
게다가 난
그룹으론 안 해
1302
01:47:09,306 --> 01:47:12,639
타서 대화만 하자
근사할 거야
1303
01:47:12,742 --> 01:47:14,801
난 고객과
얘기하는 것도 안 해
1304
01:47:14,911 --> 01:47:19,939
우린 말이야
오늘 하루 죽을 맛이었어
1305
01:47:20,050 --> 01:47:23,713
가는 곳마다
족족 깨졌어
1306
01:47:23,820 --> 01:47:25,913
근데
창녀한테 쓰려고
1307
01:47:26,022 --> 01:47:29,583
죽어라 벌었는데
거절당하면
1308
01:47:29,693 --> 01:47:31,126
그 땐
1309
01:47:32,195 --> 01:47:34,629
기분좋아 할 남자
많지 않을 걸!
1310
01:47:34,764 --> 01:47:36,857
딜런 가에 있는
'알라모' 나 가
1311
01:47:37,000 --> 01:47:39,332
'알라모'에 가봐
'아미고' 말구!
1312
01:47:39,436 --> 01:47:42,030
'아미고'는
호모가 노는 데야
1313
01:47:42,606 --> 01:47:48,511
똑 부러지는 이유도 없으면서
이렇게 쪽팔리게 하면 재밌나?
1314
01:47:50,814 --> 01:47:54,079
그만, '드와이트'
경찰이 떴을 때부터
1315
01:47:54,184 --> 01:47:56,709
우리가 꼬나보고 있는
중이야
1316
01:47:56,820 --> 01:47:58,811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까
1317
01:47:59,956 --> 01:48:02,049
쇼나 즐겨
1318
01:48:02,158 --> 01:48:05,059
시비 붙어 봐야
소용없다
1319
01:48:05,195 --> 01:48:08,028
그녀들 스스로가
법의 집행관이다
1320
01:48:08,131 --> 01:48:11,100
계속 조잘대는 여급과
재미 좋아?
1321
01:48:11,201 --> 01:48:12,998
지금은 그만, '게일'
1322
01:48:14,404 --> 01:48:15,962
좀 다정하게 대할 수
없겠어?
1323
01:48:16,539 --> 01:48:20,305
자긴 걱정이 많아서
문제야
1324
01:48:20,410 --> 01:48:23,743
여자볼 줄 모르는 그 놈의 눈도!
특히 요즘엔!
1325
01:48:23,847 --> 01:48:26,475
지금은 그만!
1326
01:48:26,616 --> 01:48:30,484
저것들이
여급과 친구들이야?
1327
01:48:30,587 --> 01:48:32,646
한 놈은
그렇게 믿지
1328
01:48:32,756 --> 01:48:34,747
막나가는 놈이야
1329
01:48:34,858 --> 01:48:38,259
너희 손 못 대게
막으러 미행한 거야
1330
01:48:38,361 --> 01:48:41,956
우리같이 힘없는
딱한 여자들?
1331
01:48:42,632 --> 01:48:46,625
모든 죽음이 18m 앞에서
시작될 거며
1332
01:48:46,770 --> 01:48:50,297
난 그녀로부터
눈을 떼기가 힘들다
1333
01:48:50,407 --> 01:48:53,103
우린 안전해, '랜슬롯'
1334
01:48:53,209 --> 01:48:55,643
잠시 후 저놈들은
제물이 될 거야
1335
01:48:55,745 --> 01:48:58,179
'미호'한테 말이야
1336
01:48:58,281 --> 01:49:02,240
그녀는 연습할 상대를
기다렸거든
1337
01:49:03,286 --> 01:49:07,985
그녀가 내 눈길을
옥상 모서리로 이끌었다
1338
01:49:08,091 --> 01:49:12,221
- 무시무시한 살기의 '미호'
- 번지수 틀렸어, 돌아가지 그러나?
1339
01:49:12,829 --> 01:49:16,560
목숨과 통곡을
아끼고 싶거든
1340
01:49:16,700 --> 01:49:19,328
시건방진 계집
1341
01:49:19,469 --> 01:49:24,236
우릴 겁줄 위치가
아닌 것 같은데!
1342
01:49:24,341 --> 01:49:28,368
사냥감 에워싸듯 덫이 쳐지고
행동개시 순간이다
1343
01:49:28,478 --> 01:49:32,346
뭐가 문젠가!
당해도 싼 쓰레기들
1344
01:49:32,449 --> 01:49:35,782
근데 왜 뭔가 잘못됐다는
찝찝한 느낌이 들까?
1345
01:49:35,885 --> 01:49:39,082
그들은
아무도 안 죽였어
1346
01:49:39,189 --> 01:49:43,853
'셸리'한테 나쁘겐 했어도
사람은 안 죽였어
1347
01:49:43,960 --> 01:49:45,359
물론 그래선
안 되겠지?
1348
01:49:45,462 --> 01:49:47,555
왜 이렇게 느낌이
기분나쁠까?
1349
01:49:47,697 --> 01:49:51,133
'셸리'가 뭔가 외쳤는데
생각이 안 난다
1350
01:49:51,267 --> 01:49:55,465
알아듣게 말했는데
무시하고 나오니까
1351
01:49:55,572 --> 01:49:58,507
- 뚜껑이 열리는군
- 돌아버린 거겠지
1352
01:49:58,641 --> 01:50:01,838
여자보단
잠이 더 필요할 텐데?
1353
01:50:01,945 --> 01:50:05,745
우릴 만만하게 봤다간
다쳐요
1354
01:50:05,849 --> 01:50:08,249
네가 개털도 아니라는
말투야
1355
01:50:11,021 --> 01:50:12,648
보여줄까?
1356
01:50:13,790 --> 01:50:17,226
내가 뭘 믿고
이러는지?
1357
01:50:17,327 --> 01:50:21,354
개털이 범털인 척 하면
곤란하지!
1358
01:50:22,499 --> 01:50:24,933
이래도?
1359
01:50:26,936 --> 01:50:28,528
차에 타
1360
01:50:28,671 --> 01:50:33,267
어쩜 좋아
평생 후회할 짓을 하는군요
1361
01:50:50,527 --> 01:50:51,755
오, 주여!
1362
01:50:53,897 --> 01:50:55,489
이건 미친 짓이야
1363
01:50:56,332 --> 01:50:58,926
모르겠어...
이유도 없이 뭐가 날아든 거야?!
1364
01:51:07,877 --> 01:51:11,108
어디 덤벼봐
1365
01:51:11,214 --> 01:51:12,238
여자가 불리해
1366
01:51:12,315 --> 01:51:17,446
천만에! 놈은 죽었어
멍청한 것들은 무모하게 덤비거든
1367
01:51:20,290 --> 01:51:24,090
넌 내 사정권에서
딱 걸렸어
1368
01:51:24,194 --> 01:51:27,357
이거 한 방이면
넌 끝장이야
1369
01:51:27,464 --> 01:51:30,922
- 통곡은 지옥에 가서 해
- 발 조심해, '재키 보이'
1370
01:51:43,179 --> 01:51:45,147
실컷 비웃어
나한텐
1371
01:51:45,915 --> 01:51:49,476
너희가 치를 떨 동지들이
많으니까
1372
01:51:49,586 --> 01:51:51,781
하나도 안 남기고
끝장날 거다
1373
01:51:53,590 --> 01:51:55,785
여자가
재미 좀 본 거야
1374
01:51:55,892 --> 01:51:59,157
- 더 이상 화를 부르지 마
- 넌 닥쳐
1375
01:52:00,029 --> 01:52:03,590
안돼
총구가 막혔어
1376
01:52:03,733 --> 01:52:07,499
닥치라고 했잖아
1377
01:52:12,475 --> 01:52:14,670
앞이 안 보여
1378
01:52:14,777 --> 01:52:16,768
어떻게 된 거지?
1379
01:52:18,381 --> 01:52:20,747
안 보여
1380
01:52:20,850 --> 01:52:23,546
아무 소리도 안 들려
1381
01:52:23,653 --> 01:52:27,089
'미호', 끝내버려
1382
01:52:27,190 --> 01:52:30,717
순식간에!
알았지?
1383
01:52:33,062 --> 01:52:35,656
그녀는 한번 내리쳐서
끝을 맺는다
1384
01:52:38,434 --> 01:52:41,699
'장난감 사탕 자판기'
얼굴이 됐다
1385
01:52:43,640 --> 01:52:47,201
그리곤 사업 착수다
1386
01:52:47,310 --> 01:52:51,542
사체를 펼치고
주머니를 뒤진 다음에
1387
01:52:51,648 --> 01:52:53,673
현찰이 나오면
나눈다
1388
01:52:53,783 --> 01:52:55,580
난 바지를 뒤진다
지갑이 두툼하다
1389
01:52:55,685 --> 01:52:59,621
마스터 카드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
1390
01:52:59,722 --> 01:53:01,952
몇 달러가 모자라는
현찰 3백 불
1391
01:53:02,058 --> 01:53:05,960
난 슬쩍 못할 만큼의
군자는 아니다
1392
01:53:06,062 --> 01:53:07,893
이건 뭔가?
뇌관을 건드린 기분이다
1393
01:53:10,400 --> 01:53:12,595
'재키 보이'
1394
01:53:12,702 --> 01:53:15,102
이런 빌어먹을 자식
1395
01:53:20,143 --> 01:53:22,202
'셸리'가 외친 소리를
삼켰던
1396
01:53:22,312 --> 01:53:25,440
헬기 소음이 있었지
1397
01:53:25,548 --> 01:53:27,948
그녀는
'안 돼'가 아니라
1398
01:53:28,051 --> 01:53:30,645
'경관'이라고
외쳤던 거다
1399
01:53:30,753 --> 01:53:33,916
형사 반장
'잭 레퍼티'
1400
01:53:34,023 --> 01:53:37,322
신문에서 '아이언 잭'이라고
불리던 녀석이다
1401
01:53:37,427 --> 01:53:40,157
빌어먹을 경찰 영웅
1402
01:53:42,665 --> 01:53:45,498
수년 동안
아슬아슬한 휴전이었다
1403
01:53:45,602 --> 01:53:49,561
경찰은 뇌물은 물론
파티 때마다 공짜 여흥도 제공받는다
1404
01:53:49,706 --> 01:53:52,470
대신 여자들은
스스로 정의를 집행하며
1405
01:53:53,042 --> 01:53:57,536
자기들 구역을 사수한다
경관이 실수로 잘못 발을 들여놓거나
1406
01:53:57,647 --> 01:54:02,016
여자들이 팔지 않는걸 구하려했다간
묶어서 내쫓아 버린다
1407
01:54:02,118 --> 01:54:04,746
대신 산 채로!
1408
01:54:04,854 --> 01:54:06,947
그게 룰이고
1409
01:54:07,056 --> 01:54:08,921
휴전의 성립조건이다
1410
01:54:09,025 --> 01:54:11,516
경찰은 암묵적으로
빠져 준다
1411
01:54:11,628 --> 01:54:14,722
그 결과 여잔 매춘을 하고
건달을 손본다
1412
01:54:14,831 --> 01:54:17,800
룰이 깨진
올드 타운은 이제
1413
01:54:17,934 --> 01:54:19,799
전쟁이다
1414
01:54:19,902 --> 01:54:23,360
길거리는
피바다가 될 것이다
1415
01:54:23,506 --> 01:54:25,770
여자들의 피로!
1416
01:54:25,875 --> 01:54:28,275
경찰과 갱이 날뛰는
1417
01:54:28,378 --> 01:54:31,040
옛날로 돌아가게
돼 버렸잖아?
1418
01:54:31,147 --> 01:54:34,981
그러든지 말든지!
1419
01:54:35,084 --> 01:54:37,143
총으로 경찰
갱과 싸우면 돼
1420
01:54:37,253 --> 01:54:40,654
이곳 넘보는
어떤 놈들과도!
1421
01:54:40,757 --> 01:54:42,349
- 이건 전쟁이야
- 어리석은 소리
1422
01:54:42,458 --> 01:54:45,723
무모한 짓이야
차 갖다 줘
1423
01:54:45,828 --> 01:54:48,956
끝내주는 엔진
방탄성능 뚜껑
1424
01:54:49,098 --> 01:54:50,429
사체를 몰래 숨길게
1425
01:54:50,566 --> 01:54:54,002
뒤쫓던 백차는
어떡할 건데?
1426
01:54:54,137 --> 01:54:56,605
경찰은 '레퍼티'가
왔던 걸 알아
1427
01:54:56,739 --> 01:54:59,731
강과 하수구를
다 수색할 거고
1428
01:54:59,842 --> 01:55:01,707
시체 찾으면 우린
표적이 돼
1429
01:55:01,811 --> 01:55:04,678
구덩이에 묻으면
경찰도 못 찾아내
1430
01:55:04,781 --> 01:55:06,646
총 안 치우면
널 갈기겠어
1431
01:55:06,749 --> 01:55:10,913
네가 뭔데
누구에게 명령이야?
1432
01:55:11,020 --> 01:55:13,580
- 넌 원하는 걸 얻었잖아
- 닥쳐, '게일'
1433
01:55:13,690 --> 01:55:16,386
나한테서도
원한 걸 얻더니
1434
01:55:16,492 --> 01:55:20,087
바람처럼 사라졌고
여급과 놀아났잖아
1435
01:55:20,196 --> 01:55:24,394
그래놓곤
이런 문제를 끌어들여?
1436
01:55:24,534 --> 01:55:27,196
'미호'가
내 등 뒤에 다가선다
1437
01:55:28,871 --> 01:55:31,396
'게일'의 말 한 마디면
난 토막난다
1438
01:55:31,507 --> 01:55:35,136
경찰은 길목에 숨어있다가
널 체포할거야
1439
01:55:35,244 --> 01:55:38,441
다시 지긋지긋한
옛날이 되는 거야
1440
01:55:38,548 --> 01:55:41,244
뚜쟁이, 폭력
마약과 매춘
1441
01:55:41,351 --> 01:55:45,287
아직은 감시 안 해
지붕 두꺼운 차를 구해줘
1442
01:55:45,388 --> 01:55:47,618
내가 실패하면
그 때 전쟁을 벌여
1443
01:55:47,724 --> 01:55:50,284
그러니
총부터 당장 치워
1444
01:55:52,962 --> 01:55:54,725
개자식!
1445
01:55:59,502 --> 01:56:01,697
얼마나 빠른지
잊었었군!
1446
01:56:03,740 --> 01:56:05,367
나의 여전사!
1447
01:56:05,475 --> 01:56:08,069
그녀는
머릴 낚아채곤
1448
01:56:08,177 --> 01:56:11,374
입을 통째 빨아들인다
무척 아프다
1449
01:56:11,481 --> 01:56:14,882
지금 이 순간과
그녀가 내 여자가 됐던
1450
01:56:14,984 --> 01:56:19,250
그날 밤 사이의
암울했던 세월이 사라진다
1451
01:56:20,156 --> 01:56:22,920
단단한 지붕과
끝내주는 엔진
1452
01:56:23,025 --> 01:56:25,357
트렁크 큰 지도
꼭 확인해
1453
01:56:27,463 --> 01:56:30,591
언제나 널 사랑해
1454
01:56:30,733 --> 01:56:34,567
언제나!
하지만 영원히는 아니겠지!
1455
01:56:42,812 --> 01:56:44,871
어디서 구했지?
1456
01:56:44,981 --> 01:56:48,473
저 트렁크론
다는 못 실어
1457
01:56:48,584 --> 01:56:52,076
'게일'?
다른 방도가 없잖아
1458
01:56:52,188 --> 01:56:54,156
시킬 일 없으면
집에 가볼래
1459
01:56:54,256 --> 01:56:58,386
선지피와 시체를 보니까
울렁거려
1460
01:56:58,494 --> 01:57:00,655
좋아, 집에 가
1461
01:57:00,763 --> 01:57:03,527
대신 발설하지 마
네 엄마께도!
1462
01:57:03,666 --> 01:57:06,533
트렁크 속에
안 들어가
1463
01:57:06,636 --> 01:57:10,367
이대로 넣는다면!
'미호'
1464
01:57:10,840 --> 01:57:12,774
집에서 머리 말려
1465
01:57:12,875 --> 01:57:14,968
안 그럼
감기걸려
1466
01:57:26,756 --> 01:57:29,316
'베키','게일'이
전화 쓰지 말랬잖아?
1467
01:57:29,425 --> 01:57:33,156
엄마 목소리만
들을려구!
1468
01:57:33,262 --> 01:57:35,856
'게일'한텐
얘기 하지 마
1469
01:57:38,434 --> 01:57:39,924
엄마, 나야
1470
01:57:43,839 --> 01:57:45,534
제기랄
1471
01:57:45,641 --> 01:57:49,634
여자들은 무슨 생각으로 나한테
낡은 볼트를 한 통 떠맡겼지?
1472
01:57:49,745 --> 01:57:52,407
트렁크 뚜껑을 닫기도
힘들만큼
1473
01:57:52,515 --> 01:57:54,142
시체를 꾸역꾸역 실었다
그래놓고도
1474
01:57:54,250 --> 01:57:59,119
'재키 보이'는
옆에 앉혀야만 했다
1475
01:57:59,221 --> 01:58:03,089
누구든 안을 들여다 보면
알아차릴 거다
1476
01:58:04,326 --> 01:58:08,228
뭐 하나?
담배를 빼서 물어
1477
01:58:09,265 --> 01:58:11,062
그럼 나아지겠지
1478
01:58:35,591 --> 01:58:39,925
담배라도 안 빨면
안 되겠던가?
1479
01:58:44,533 --> 01:58:47,525
닥치고 있어
1480
01:58:47,670 --> 01:58:49,797
넌 죽었어
1481
01:58:49,905 --> 01:58:54,103
난 상상하는 거야
넌 닥치고나 있어
1482
01:58:54,210 --> 01:58:59,113
자네 정신 상태를
대변하는 말이군
1483
01:58:59,215 --> 01:59:01,615
귀도 이상하게 들리고
1484
01:59:01,717 --> 01:59:04,845
신경도 굳어진 기분인가?
1485
01:59:04,954 --> 01:59:07,514
보통 그럴 경우
담배를 빨지
1486
01:59:07,623 --> 01:59:11,525
하나 분명한 사실은
누구도
1487
01:59:11,627 --> 01:59:15,256
담배를 완전하게
끊는 게 아냐
1488
01:59:16,899 --> 01:59:21,632
힘들고 불안한 상황에서 태워야
그게 진정한 흡연가야
1489
01:59:21,737 --> 01:59:26,606
- 자넨 불안한 상황에 놓인 거야
- 난 괜찮아, 닥치고 있어
1490
01:59:28,010 --> 01:59:30,638
계기판을 좀 봐
1491
01:59:32,214 --> 01:59:35,650
여자들이 자넬
엿먹이는 거야
1492
01:59:37,019 --> 01:59:42,116
연료가 바닥나면
카센터라도 부를 건가?
1493
01:59:42,224 --> 01:59:46,422
계집들한테 놀아난
얼간이
1494
01:59:46,595 --> 01:59:49,598
넌 구덩이엔
가지도 못해
1495
01:59:49,598 --> 01:59:52,692
닥치라니까!
난 꼭 성공한다
1496
01:59:52,835 --> 01:59:56,236
사주경계 안하면
어림없을 걸!
1497
01:59:56,806 --> 01:59:57,830
조심해
1498
02:00:00,843 --> 02:00:02,834
와우!
굉장하군
1499
02:00:02,945 --> 02:00:06,278
갱 액션 영화에
출연한 기분이야
1500
02:00:06,382 --> 02:00:08,714
닥쳐!
1501
02:00:15,425 --> 02:00:20,863
넌 엿됐어!
넌 끝이야! 넌 끝났어!
1502
02:00:20,863 --> 02:00:26,836
포크를 찔러버려
넌 소용돌이에 휘말렸어
1503
02:00:26,836 --> 02:00:30,206
파이프 속으로 빨려들어갈 거야
1504
02:00:30,206 --> 02:00:32,341
이젠 끝났어
1505
02:00:32,341 --> 02:00:34,944
얼굴이 붉어지는군
1506
02:00:34,944 --> 02:00:38,505
이번엔 닥치란 소릴
할 수 없다
1507
02:00:38,647 --> 02:00:41,946
놈은 분명
개자식이고
1508
02:00:42,051 --> 02:00:44,645
죽은 게 확실하다
1509
02:00:44,753 --> 02:00:48,348
놈이 말하고 있다고
내가 상상하는 거다
1510
02:00:48,457 --> 02:00:52,484
놈이 옳다는 걸
그 무엇도 부정 못한다
1511
02:00:52,595 --> 02:00:56,031
경관 따돌릴 가망이 없다
1512
02:00:56,132 --> 02:00:58,327
이런 깡통차로는!
1513
02:00:58,434 --> 02:01:00,925
차 세워요
1514
02:01:02,471 --> 02:01:05,963
유일한 딜레마는 놈을
죽이느냐 마느냐다
1515
02:01:06,075 --> 02:01:08,509
어려운 선택이다
1516
02:01:08,611 --> 02:01:11,774
분명 정직한 경관
보통 남자일 거다
1517
02:01:11,914 --> 02:01:16,078
융자로 산 집
아내와 사랑하는 자식들
1518
02:01:16,185 --> 02:01:18,449
내 손이
자동적으로 뻗어서
1519
02:01:18,554 --> 02:01:22,547
무릎의 총을 잡고
공이치기를 뒤로 당긴다
1520
02:01:24,760 --> 02:01:29,595
- 이걸 어쩐다?
- 차 세워, 경찰 긁지 말고!
1521
02:01:31,000 --> 02:01:33,867
맘대로 지껄여라
1522
02:01:40,876 --> 02:01:44,505
선생님 친군가 본데
술 자리가 요란했나 보군요
1523
02:01:46,148 --> 02:01:48,810
전 대리운전 기사예요
1524
02:01:54,623 --> 02:01:57,786
미등이 깨진 채로
운전하더군요
1525
02:02:03,098 --> 02:02:05,191
경고만 하겠습니다
1526
02:02:13,008 --> 02:02:14,475
다음 수순은?
1527
02:02:18,747 --> 02:02:23,446
구덩이 4백m 앞에서
연료가 바닥났다
1528
02:02:23,552 --> 02:02:26,487
결국 거기까지
내가 밀어야만 했다
1529
02:02:26,589 --> 02:02:29,820
몇 분만 더 고생하면
다 끝난다
1530
02:02:29,925 --> 02:02:33,258
놈은 타르 구덩이에
매장될 거다
1531
02:02:33,362 --> 02:02:37,560
그 다음엔 기차 잡아타고
집으로 가면...
1532
02:02:49,011 --> 02:02:51,104
그만 물어봐, '달라스'
1533
02:02:51,247 --> 02:02:54,910
거리에서
싹 다 철수해
1534
02:02:55,050 --> 02:02:57,678
오늘밤만은
올드 타운에서
1535
02:02:57,786 --> 02:03:00,118
매춘은 없어
1536
02:03:03,559 --> 02:03:07,120
반항하면
네 몸만 다쳐
1537
02:03:07,229 --> 02:03:09,459
변명따윈 안 통해
1538
02:03:09,565 --> 02:03:11,294
우린 전모를 알아
1539
02:03:11,400 --> 02:03:15,427
'래퍼티' 사체만
손에 넣으면
1540
02:03:15,537 --> 02:03:20,497
창녀들과 경찰 사이의 휴전은
종지부를 찍는다
1541
02:03:20,609 --> 02:03:23,737
일부는 체포되고
일부는 처형된다
1542
02:03:23,879 --> 02:03:27,713
내 고용인들이
여길 장악하면
1543
02:03:27,850 --> 02:03:32,378
너희들은 노예가 되고
그건 무엇도 못 막아
1544
02:03:32,488 --> 02:03:37,448
하지만 네가 힘을 써주면
많은 생명이 목숨을 구하지
1545
02:03:37,559 --> 02:03:41,928
네가 이곳의 변화를
촉진하고
1546
02:03:42,031 --> 02:03:47,333
올드 타운의 항복 조건을
잘 협상해 주면 말이다
1547
02:03:48,003 --> 02:03:50,471
개자식!
네가 누군지 알아!
1548
02:03:50,572 --> 02:03:55,669
너희 부류 많이 겪어 봤다
씬 시티의 쓰레기들이지
1549
02:03:55,778 --> 02:03:57,769
난 새 주인 섬긴다
1550
02:03:57,913 --> 02:04:02,714
너희 족속도 곧
모시게 될 거다
1551
02:04:02,818 --> 02:04:08,222
옷 차려입고 곡을 하시지
'드와이트'를 위해서!
1552
02:04:08,324 --> 02:04:11,851
지금쯤 놈은
틀림없이 죽었어
1553
02:04:11,960 --> 02:04:14,690
네놈은 그를 몰라
1554
02:04:14,797 --> 02:04:18,028
그이는 꼭
방법을 찾아내
1555
02:04:18,133 --> 02:04:21,159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1556
02:04:22,671 --> 02:04:24,662
미국인들은
뭐가 힘들다고
1557
02:04:24,773 --> 02:04:28,106
징징거리는지 모르겠다니까
1558
02:04:28,210 --> 02:04:30,474
미국은 멋지고도
거대한 나라잖아
1559
02:04:30,612 --> 02:04:32,944
현대 세계의
등대 같은 거지
1560
02:04:33,048 --> 02:04:36,245
낮은 세금
기회의 땅
1561
02:04:36,352 --> 02:04:39,947
덕분에 우리도
한 큐에 땡잡잖아
1562
02:04:40,055 --> 02:04:42,649
예고도 없이
공항이나 병원이
1563
02:04:42,758 --> 02:04:45,090
테러를 당하는
지옥이기도 해
1564
02:04:50,132 --> 02:04:51,690
뭐 좀 건졌어, '머피'?
1565
02:04:51,800 --> 02:04:55,065
가엽게 죽은
경관 배지 같아
1566
02:04:55,170 --> 02:04:57,138
휘어있고
안엔 뭔가 박혀있어
1567
02:04:57,239 --> 02:05:00,072
이런 빌어먹을!
총알이야!
1568
02:05:00,175 --> 02:05:02,200
개자식!
1569
02:05:11,453 --> 02:05:15,082
개떡같은 자식!
1570
02:05:16,525 --> 02:05:18,720
놈들은
경관이 아니고
1571
02:05:18,827 --> 02:05:20,795
용병이었다
1572
02:05:20,896 --> 02:05:23,126
내가 추정하는 자에게
고용된 거면
1573
02:05:23,465 --> 02:05:26,127
최악 상황은
시작조차 안한 거다
1574
02:05:26,235 --> 02:05:29,693
이곳 상황이
잘 넘어가나 했건만!
1575
02:05:41,650 --> 02:05:46,849
사체 토막까지
다 운반해야 되는 건 아니잖아
1576
02:05:46,955 --> 02:05:49,219
좋은 지적이야
1577
02:05:49,324 --> 02:05:52,521
칼 줘봐
1578
02:05:52,628 --> 02:05:55,688
기다릴 동안
낮잠이나 잘까?
1579
02:05:55,798 --> 02:05:58,790
뼈가 잡혀 됐냐?
1580
02:06:01,036 --> 02:06:03,129
하나 건졌어
1581
02:06:06,008 --> 02:06:10,240
이렇게 멋진 걸
본 적 있어?
1582
02:06:11,246 --> 02:06:14,807
갔다가 돌아올게
1583
02:06:14,950 --> 02:06:17,783
누구든 나타나면
상상력에 맡긴다
1584
02:06:27,629 --> 02:06:29,927
고요하다
1585
02:06:30,032 --> 02:06:32,398
들이마실 공기도 없다
1586
02:06:32,501 --> 02:06:36,528
기름지고 역한 타르 맛이
콧구멍을 후빈다
1587
02:06:37,840 --> 02:06:42,140
들이 삼켜라
폐가 가득 채워지도록
1588
02:06:42,244 --> 02:06:45,873
너를 의지하는 폐가
터지도록!
1589
02:06:46,882 --> 02:06:51,182
앙상하지만 강한 손가락이
손목을 잡는다
1590
02:06:51,286 --> 02:06:54,949
'미호', 넌 천사야
1591
02:06:55,057 --> 02:06:56,922
성인이고
1592
02:06:57,025 --> 02:06:59,220
테레사 수녀님이고
1593
02:06:59,328 --> 02:07:01,353
엘비스이자
1594
02:07:01,463 --> 02:07:03,658
신이야
1595
02:07:04,399 --> 02:07:09,962
네가 10분만 일찍 나타났더라도
우린 '재키 보이'의 목을 챙겼을텐데
1596
02:07:10,439 --> 02:07:13,408
'게일'이
인질로 잡혀갔어
1597
02:07:14,476 --> 02:07:17,673
올드 타운에
첩자가 있는 거야
1598
02:07:17,813 --> 02:07:20,646
끄나풀들이 너희를 갱한테
팔아넘겼어
1599
02:07:20,749 --> 02:07:23,149
누군지 캐내고
'게일'을 구하자
1600
02:07:23,252 --> 02:07:25,220
경찰에 넘어가서
험악해지기 전에
1601
02:07:25,354 --> 02:07:29,484
'재키 보이' 머릴
되찾아야 돼
1602
02:07:29,591 --> 02:07:34,790
'미호' 보고자 역할을 할
한 놈은 남겨놓자
1603
02:07:42,905 --> 02:07:45,965
난 장난하는 게 아님을
보여준다
1604
02:07:50,779 --> 02:07:52,804
우린 대화를 한다
1605
02:08:01,890 --> 02:08:05,656
영리하고
침착해야 한다
1606
02:08:05,761 --> 02:08:09,197
친구들에게 네가 쓸모있음을
보여줘야 돼
1607
02:08:09,298 --> 02:08:12,426
때론 그게
죽음을 뜻하더라도!
1608
02:08:12,534 --> 02:08:15,992
때론 무수한 자를 죽여야 함을
뜻하더라도!
1609
02:08:16,104 --> 02:08:18,572
놈들이야 어쩌지?
1610
02:08:19,274 --> 02:08:20,798
놈들을 막아, '달라스'
1611
02:08:29,084 --> 02:08:31,211
'재키 보이'의 머리는
아주 가까워서
1612
02:08:31,320 --> 02:08:35,120
손만 뻗으면
잡을 수 있을 정도였다
1613
02:08:40,429 --> 02:08:42,590
머리를 집어
1614
02:08:44,266 --> 02:08:46,291
잡았어
1615
02:08:53,075 --> 02:08:55,976
이거나 먹어
멍청한 년아
1616
02:08:59,881 --> 02:09:02,714
'미호'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지만
1617
02:09:02,818 --> 02:09:07,517
이렇게 버티고 서있고
내 몸뚱이는 복수를 원하고 있다
1618
02:09:10,325 --> 02:09:14,785
대갈통을 원하나?
와서 가져가
1619
02:09:19,568 --> 02:09:21,729
담력이 굉장하군
1620
02:09:21,837 --> 02:09:25,671
내 총이
물에 젖지만 않았어도
1621
02:09:25,774 --> 02:09:29,505
네놈 두 귀를
관통시켰을 거다
1622
02:09:29,611 --> 02:09:31,875
난 지금
궁지에 몰렸고
1623
02:09:32,014 --> 02:09:34,448
갓난애처럼 무기력하지
1624
02:09:41,490 --> 02:09:44,288
이젠 솔직할 필요가
있겠지?
1625
02:09:44,393 --> 02:09:49,387
젖은 총 얘기는
새빨간 거짓말이야
1626
02:09:49,498 --> 02:09:52,092
내 취향은
총을 쏴대는 게 아냐
1627
02:09:52,200 --> 02:09:55,260
싸그리 날려버리는
폭파가 전공이라구
1628
02:09:55,370 --> 02:09:57,736
술집 지붕을
날려버린 다음에
1629
02:09:57,839 --> 02:10:01,570
파편들이 나뒹구는 광경을
연출하려면
1630
02:10:01,677 --> 02:10:05,613
그깐 권총으론
어림도 없잖겠어?
1631
02:10:05,714 --> 02:10:11,448
나한텐 고성능 수류탄은 물론
디자인 죽이는 리모컨도 있어
1632
02:10:11,553 --> 02:10:14,989
하지만 넌
칼로 죽일 거야
1633
02:10:15,123 --> 02:10:17,717
내 친구들을 죽였잖아
1634
02:10:17,826 --> 02:10:22,263
아일랜드 출신한테는
복수할 건덕지를 남기는게 아니다
1635
02:10:24,266 --> 02:10:26,393
무시무시한 살기의 '미호'
1636
02:10:27,235 --> 02:10:29,999
고통을 주느냐 마느냐는
그녀가 정한다
1637
02:10:30,105 --> 02:10:32,869
칼날로 후비는 '미호'
1638
02:10:33,341 --> 02:10:34,706
놈은 그걸 느낀다
1639
02:10:37,612 --> 02:10:41,309
난 '미호'에게
할일과 방법을 말한다
1640
02:10:41,450 --> 02:10:45,887
불쌍한 '달라스'의 전화로
일생일대의 중대한 전화를 건다
1641
02:10:46,021 --> 02:10:50,958
먼저 '게일'을 구하고
나중에 죽인다
1642
02:10:51,059 --> 02:10:54,995
성대한 살육 말이다
1643
02:11:05,340 --> 02:11:08,173
서서 구경만 할 거야?
1644
02:11:08,276 --> 02:11:10,369
지금 농담하나?
1645
02:11:10,512 --> 02:11:13,913
밤새 구경해도
난 싫증나지 않아
1646
02:11:14,015 --> 02:11:15,448
'마뉴트' 수준은
예술가야
1647
02:11:15,584 --> 02:11:20,647
오로지 예술가만이
아름다운 대상을 손댈 수 있지
1648
02:11:20,756 --> 02:11:22,656
완벽한 피부
1649
02:11:22,758 --> 02:11:25,818
예민하게 반응하는
아름다운 신경 가닥
1650
02:11:25,927 --> 02:11:27,189
아름다워
1651
02:11:27,295 --> 02:11:30,355
그들 원하는 걸
다 줘버려
1652
02:11:34,436 --> 02:11:37,462
- '베키'
- 다 끝났어
1653
02:11:38,173 --> 02:11:41,939
싸울 대상이 아냐
'드와이트'는 죽었고
1654
02:11:42,043 --> 02:11:44,204
놈들은 경관 머릴
갖고 있어
1655
02:11:44,346 --> 02:11:47,281
그걸 경찰에
넘기는 날엔
1656
02:11:47,415 --> 02:11:49,315
우린 몰살이야
협상만이 답이야
1657
02:11:49,417 --> 02:11:52,978
나쁜 년!
우릴 팔다니!
1658
02:11:53,088 --> 02:11:56,080
어쩔 수 없었어
엄마를 죽인다잖아
1659
02:11:56,191 --> 02:11:58,352
이분들과 협상해
1660
02:11:58,460 --> 02:12:00,553
이런 식 대응은
이기적이야
1661
02:12:00,662 --> 02:12:03,256
이유없이 수많은 여잘
죽이는 거야
1662
02:12:03,365 --> 02:12:05,833
네 년 어머니
팔지 마
1663
02:12:05,934 --> 02:12:09,062
그녀를 지켜줄 수
있었던 거 알잖아
1664
02:12:09,171 --> 02:12:11,833
돈 때문이었지?
더러운 년!
1665
02:12:11,940 --> 02:12:15,808
맞아 돈이야
엄마한테 나란 딸년이
1666
02:12:15,911 --> 02:12:18,641
창녀란 걸
까발릴 수도 있었겠지?
1667
02:12:18,780 --> 02:12:20,839
네 가슴이
찢어지게 하지?
1668
02:12:20,982 --> 02:12:25,681
넌 할 수도 없는 걸 제시했어
창녀 옷을 벗는 길 말이야
1669
02:12:25,754 --> 02:12:27,654
내 목도 지켜야만 했구
1670
02:12:27,756 --> 02:12:29,417
너의 목
1671
02:12:29,524 --> 02:12:33,620
그 말라빠지고 값싼 모가지?
미쳤어?
1672
02:12:37,766 --> 02:12:41,793
목이 통째로 뜯길 뻔
했잖아
1673
02:12:43,405 --> 02:12:46,863
'슈츠', 검 가져와
1674
02:12:46,975 --> 02:12:49,175
'스투카'
어린 계집년을 끝장내라
1675
02:12:49,175 --> 02:12:50,968
안돼요
약속했잖아?
1676
02:12:51,112 --> 02:12:53,808
어리석은 년!
죽어도 싸
1677
02:12:53,949 --> 02:12:57,407
이게 내가 아침에
눈 뜬 이유였군!
1678
02:12:59,421 --> 02:13:01,446
뭐야?
1679
02:13:01,957 --> 02:13:03,754
뭐였어?
1680
02:13:04,626 --> 02:13:06,218
아무도 보이지 않아
1681
02:13:06,328 --> 02:13:09,957
이게 보여?
내 몸 관통했잖아
1682
02:13:10,065 --> 02:13:12,932
화살에
뭔가 묶여 있어
1683
02:13:13,034 --> 02:13:14,729
쪽지인데
1684
02:13:14,836 --> 02:13:17,066
줘봐
1685
02:13:17,172 --> 02:13:20,039
관통했대도 그러네!
1686
02:13:21,543 --> 02:13:23,101
경관 머리와 여잘 바꾸자
'드와이트'
1687
02:13:23,178 --> 02:13:24,202
전부 나가
1688
02:13:24,479 --> 02:13:26,208
계집들을 모아
1689
02:13:26,414 --> 02:13:29,383
의사라도 불러줘야
되는 거 아냐?
1690
02:13:29,985 --> 02:13:32,112
어리석은 놈!
1691
02:13:33,822 --> 02:13:34,846
이봐!
1692
02:13:36,057 --> 02:13:37,388
그냥 갈 거야?
1693
02:13:43,999 --> 02:13:48,197
수십 명이다
몸에 도배하듯 무장했다
1694
02:13:48,303 --> 02:13:52,262
쪽수에서나 무기로나
내가 열세다
1695
02:13:52,374 --> 02:13:57,937
하지만 골목은 휘어있고
어둡고 매우 좁다
1696
02:13:58,079 --> 02:14:00,673
날 에워쌀 순 없다
1697
02:14:00,815 --> 02:14:05,912
싸울 장소만 잘 택하면
해볼만 한 법
1698
02:14:10,225 --> 02:14:12,693
올드 타운은 가져도
상관않겠다
1699
02:14:13,495 --> 02:14:15,156
대신 여자는 내놔라
1700
02:14:17,532 --> 02:14:19,500
닥쳐!
1701
02:14:19,601 --> 02:14:22,570
'드와이트'
이러지 마
1702
02:14:22,671 --> 02:14:26,937
- 잠깐! 뭔가 이상해
- 안 닥치면 당길 테다
1703
02:14:27,042 --> 02:14:30,534
좋다, 응하겠다
공평한 거래야
1704
02:14:30,679 --> 02:14:32,408
여잔 가져가라
1705
02:14:41,356 --> 02:14:46,157
너희를 죽이면 안되는
이유를 읊어보시지
1706
02:14:46,261 --> 02:14:50,027
'드와이트'
대체 뭘 어떻게 한 거야?
1707
02:14:50,131 --> 02:14:52,122
언젠가도 그랬듯이
1708
02:14:53,501 --> 02:14:56,061
해야 할 일을
택한 거야
1709
02:14:58,606 --> 02:15:01,632
속임수야
입에 테이프가 없었어요
1710
02:15:01,743 --> 02:15:04,109
근데 어떻게 감겨있죠?
1711
02:15:16,524 --> 02:15:18,754
싸울 장소는
매우 중요하다
1712
02:15:18,860 --> 02:15:23,559
제법 머릴 굴렸군!
1713
02:15:23,665 --> 02:15:27,658
하지만 다 소용없어
무장한 친구들이 떼거리로 뜰 때 그 기분
1714
02:15:27,769 --> 02:15:30,636
안 돼!
개자식!
1715
02:15:33,208 --> 02:15:35,972
여자들은 상황에
빠삭하다
1716
02:15:37,178 --> 02:15:42,639
탈출구는 없다
투항도 안 먹히며 인정 따위도 없다
1717
02:15:42,784 --> 02:15:46,652
한 놈도 남기지 않고
죽여야 한다
1718
02:15:46,755 --> 02:15:48,916
마지막 한 놈까지!
1719
02:15:49,024 --> 02:15:53,222
복수 때문이 아니다
죽어 마땅해서도 아니다
1720
02:15:53,328 --> 02:15:56,491
세상이 더 나아질까봐서도
아니다
1721
02:15:57,665 --> 02:15:59,462
갱 두목 '월렌퀴스트'가
손익을 따질 때
1722
02:15:59,567 --> 02:16:03,560
올드 타운 여자들을
함부로 건드리면
1723
02:16:03,671 --> 02:16:07,971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지
보여주기 위해서다
1724
02:16:17,719 --> 02:16:20,589
그들은 후퇴하며 물러났다
1725
02:16:20,589 --> 02:16:23,490
계획한 대로다
1726
02:16:35,370 --> 02:16:37,702
치명적인 리틀 '미호'
1727
02:16:39,274 --> 02:16:42,344
그녀는 연습 거리를
제대로 찾았다
1728
02:16:42,344 --> 02:16:45,507
내 든든한 여전사들은
웃고 낄낄대며
1729
02:16:45,647 --> 02:16:50,983
피 맛 즐기는 살육자의
기분을 즐긴다
1730
02:16:51,086 --> 02:16:53,384
나 또한
피가 뜨겁다
1731
02:16:58,327 --> 02:17:00,261
우리의 열정이
1732
02:17:00,429 --> 02:17:03,193
우릴 태워버릴 것이다
1733
02:17:03,298 --> 02:17:07,234
이 세상에 우리의 열정이
설 자린 없다
1734
02:17:07,336 --> 02:17:11,670
나의 여전사
나의 운명
1735
02:17:11,773 --> 02:17:14,640
그대는 언제나
나의 것
1736
02:17:14,743 --> 02:17:16,870
언제나!
1737
02:17:16,978 --> 02:17:18,639
영원할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