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야?
여긴 어디야?
여기는 제 기억이 곳곳에
사쿠나?
이 별은 하나, 하나가
말하자면 기억의 플라네타륨
헤에, 아름답네
아뇨, 아름답지 않아요
보세요
저게 첫 기억이에요
제 언니
정말로 상냥한 사람이었어요
너와 함께 이 운명을 헤쳐나가
외톨이 흡혈 공주의 고뇌 예측을 뛰어넘는 현실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 이 나날
아무것도 없는 내가
지금 여기에 있는 이유를 찾고 있었어
나도 모르게 손에 쥐고 있었어
시야가 점점 뚜렷해졌어
서로 믿는 마음이 많은 기적을 일으켜 줬어
무너져 가는 정적의 꿈
더욱 격해지는 세계에서
「더 이상 도망치지 않아」
나 자신이 눈을 뜨네
지금 강하게 걸어나가자
그래, 뜨겁게 흐르는 피를 느꼈다면
반짝거리던 빛을 찾아서
너와 이 운명에 걸어 봐
가슴 속에 울리고 있는
억누를 수 없을 정도의 마음이
해방되기를 기다리고 있어
이 눈동자에 불을 지펴가
해방시켜! 마음 가는 대로
sub by 별명따위
#8 『아스테리즘의 회전』
정말로 온화한 나날이었어요
저희 가족은 정말로
쉬는 날에는 다 같이
그래서 저는 별을 좋아했던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런 나날은 한순간의 꿈이었는지도 몰라요
테라코마리 씨
이 세상에는 신을 죽이는 사악함이 그게 무슨 말이야?
신이라는 건 「마핵」을 말하는 거예요
현대에 있어서 마핵이야말로
마핵을 죽이는 자들
즉, 「뒤집힌 달」
「뒤집힌 달」…?
그들은 마핵을 부수기 위해서라면
평화로운 일가를 학살하는 것쯤은 하, 하지만!
마핵이 있다면 회복하잖아?
안 해요
제 가족은 마핵을 무효화하는 신구에 어째서 그런…
동기는 오직 하나
제게 절망을 심어주어
제게는 이용가치가 있었다는 모양이에요
이용가치?
열핵해방 죽인 상대의 기억을
제 가족을 죽인 남자는 말했어요
"네가 「뒤집힌 달」의 일원으로서 가족을 되찾을 방법을
이렇게 저는 강제적으로
제게 내려진 임무는 단순
그리고 기억을 조작해서 그것뿐이었어요
아빠를 죽인 건 사쿠나였어?
죄송해요
임무에 실패하면 소중한 가족을 죽이겠다고 했어요…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제가 꺾이려고 할 때마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테라코마리 씨, 저는 당신을 죽일 거예요
마핵이 어디 있는지는 몰라!
나를 죽인다고 해도 자, 서로 죽여 봐요
사실은 싫었어요
저 같은 건 테라코마리 씨의
그렇더라도 싸워야만 해요
또 가족이 죽을 테니까
기… 기다려 봐 사쿠나의 가족은 이미 없잖아?
있어요
테라코마리 씨는 저의 언니가 될 거예요
언니?
그렇게 가족을 만들어 왔어요
아름다운 별자리의 모양을 그 사람의 기억을 바꿔서…
예를 들면, 제 아버지
새겨져 있는 밤하늘이에요
제 기억이에요
코마리·메모아
sub by 별명따위
사이가 좋았어요
천체 관측을 하러 가기도 했어요
지금 떠올려 보면
존재한다는 걸 알고 계세요?
신과 같은 취급을 받고 있으니까요
무슨 짓이든 해요
망설임 하나 없이 해버려요
몸이 갈갈이 찢겨져 나갔어요
조직의 장기말로 삼기 위해서
【아스테리즘의 회전】
조작하는 이능이에요
열심히 일한다면
가르쳐 줄 수도 있다"라고…
테러리스트가 됐어요
마핵에 대한 정보를 이끌어내는 것
제 가족을…
가족을 죽이겠다고…
의미 같은 건 없어!
발끝에도 미치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뭐라는지 모르겠어
여기에
하고 있는 사람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