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검학원의 마검사 10 with Caption Creator 4

이게 1000년 후의 세계?

 

바다 냄새

 

돌과 금속의 냄새

나무나 풀은 없는 건가?

 

생명의 기척도 없어

 

이 세계는 어떻게 된 거지?

 

어찌됐든

 

알레·킬레시오
내가 이 곳으로 보내졌단 건

내가 이 곳으로 보내졌단 건

여기서 여신이 부활할 터

 

하늘이 움직이고 있어

아니, 움직이고 있는 건 대지인가

 

드래곤?

 

희한한 형태네

저건 인간의 탑승물이에요

 

이런 곳에서 엘프 용사
알레 킬레시오님을 뵙게 되다니

 

어이쿠, 이름을 대지 않는 건 실례였죠?

전 네파케스

 

네파케스 보이드로드

 

이름 따윈 아무래도 좋다

어째서 날 알고 있지?

 

너도 1000년 전에서 온 거냐?

 

그런 부류려나요?

애초에 저와 난 목적은 다르지만

 

그 『참마검 크로우잭스』로
여신의 그릇을 파괴하러 온 거잖아요?

 

즉, 넌 여신의 그릇의
수호자란 소리?

 

그렇다면 어쩌실 거죠?

 

벤다!

 

환영?

인간 따윈 언제든지 처리할 수 있지만

용사님은 빨리 퇴장해주셔야겠어요

 

넌 깨닫지 못했을지도

아직 네게 만나기 전의 나니까

성검학원의 마검사
자막제작 : 냥키치
 
누군가로 태어날지라도

반드시 널 찾아보이겠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급행 열차

놓치는 나, 흔들어 깨우는 너

색이 바란 맹세를 가슴에 새기고

수많은 밤을 세면서 여기에 서

이 세계가 어떻게 된다 하든

알 바 아닐텐데

누군가를 또 구하는 건 『어리석어?』

대체 누구에게 감화됐어?

1000년을 같은 꿈을 꿨어

그 뒤를 맞이하러 왔어

가령 악이라 불린다 해도

또 사람을 믿어보고 싶어

겹쳐… 네 모습이 언젠가

오프닝 테마
「1000년애」
후지카와 치아이

 

ep10
「엘프 용사」

 

세리아 씨!

 

『듀어 메이에스』

 

『졸다』

 

저급 마법을 무효화하는
『홀리 프로텍션』

 

녀석은 천사의 모습을 한 보이드

 

허무에 떨어진 천사여

 

대마술의 진수를 보여주지

 

아가씨와 소년이 있는 부분이에요

 

세리아에게 붙은 천안이 소멸했어

 

가요!

 

『짓눌러라 벨다 킬러』

 

늦구만

『제9계제 마술 : 마디아졸프』

 

하나 더 주마

『라이어스 기어』

 

잡몹에겐 성대했나

 

레오 군 무사해?

고전하긴 했지만 어떻게든 쓰러트렸어요

세리아 씨 괜찮으세요?

응, 이정도라면

무리하지 마세요

 

"뱀파이어 퀸"의 자연 치류력으로도
깊은 부상은 시간이 걸려요

 

응, 레오 군 미안해

 

당분간 몸을 숨겨야겠어

새로운 「보이드」가 언제 나타날지 몰라

 

바로 나타나셨나

기다려, 레오 군!

 

공작 가문 문장?

 

크리스탈리아 기사단
윌리엄 리치몬드
오랜만입니다, 아가씨

 

당신들은, 아버님의

 

네, 주인님 직속 크리스탈리아
기사단 필두 기사

윌리엄 리치몬드이옵니다

이 몸은 영혼이 되었지만

아가씨 곁으로 등장했습니다

 

역시 그랬구나

 

대규모 전투가 벌어진 곳에서
강한 미련을 남긴 영혼이 헤맨다

1000년 전엔 자주 봤지만
이 시대에선 처음이군

 

보이신다는 건
구난 신호는 닿은 듯하군요

당신들이 보낸 거야?

 

단지, 구원을 바란 건 아닙니다

경고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이대로라면 다시 6년 전의 비극이 반복됩니다

 

에?

"스탬피드"가 "세븐스 어설트 가든"을
집어삼키겠죠

 

새로운 「보이드로드」가 이 땅에 나타났습니다

저희가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건
그 영향도 있습니다

 

말이 안 되는 얘긴 아니다만

「아라킬 보이드로드」가 나타났을 때
그런 건 벌어지지 않았어

어째서지?

 

보이드로드는 이 도시의 마력로에 붙어서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곧 각성할테죠

그렇다면 시급히 확인해야해

 

전술도시를 대피시키기 위해선
그에 대한 정보를 줄 필요가 있어

 

유령이 알려줬다 해도
이 세계의 사람들은 믿지 않겠지

 

세리아 씨 안 돼요

하지만

우선 안심하고 쉴 곳을 찾을게요

그렇다면 저택으로 오십시오

 

차량 준비가 돼 있습니다

에?

 

아가씨가 오신 걸 눈치채고
준비해뒀습니다

유령이 어떻게 운전을?

 

영체는 인체를 벗어난
마력의 한 형태예요

 

저 탑승물이 마도 장치라면
간섭할 수 있어도 신기하진 않아요

 

레오 군, 유령도 잘 아네

타십시오

 

단지, 이 속도론 불안하네요

응?

 

말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에!?

 

오랫동안 사용 안 해서 그런가
먼지가 쌓였네

그래?

 

엄청 빨라!

 

이래봬도 명부 대승전을 딴 우준이니까요

 

조용해졌는데
전투가 끝났나?

 

누구지?

 

생존자구나

다치신 덴 없나요?

 

검놀림이 범상치 않아

실례되지만 선배들은 상대할 수 없어

맡도록 하지

 

정체 모를 힘

너네도 녀석의 동료란 거야?

 

동료?

"성검의 힘"이 뭔가 수상한 거야?

구난 신호를 보낸 건
당신이 아닌가요?

 

얘기할 건 없다!

 

사쿠야의 돌파를 피했어!?

 

그만두지

뭐라고?

 

네가 만전의 상태였다면
내가 졌을 거다

 

아픔은 가셨어

 

성급해하지 마세요

응, 저기
레오 군 조금…

뭔가요?

 

미안해, 레오 군의 피 원해♡

 

아, 부상 회복에
마력을 소모했으니까요

괜찮아요

아, 아!

미안해, 미안해 레오 군!

 

이대로라면 온몸의 피가 다 빨릴 거야

 

어쩔 수 없지
「지배와 예속의 각인」으로

세리아, 세리아

 

좀만 더…♡

음, 세리아 들려?

 

헉!

아, 피네 선배?

겨우 연결됐네

뭔가 목소리가 헐떡이는데

기, 기분 탓이에요!

 

보이드랑 교전한 게 아냐?

괜찮아?

네, 격파했어요

조금 부상을 당했지만
작전 행동에 지장은 없습니다

레오 군도 무사해?

 

위험할 뻔했지만 어떻게든 됐어요

피네 선배 덕분이에요

에?

정말, 레오 군 심술쟁이!

 

피네 선배 보고드릴 게 있어요

 

이 도시에 보이드로드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요

뭐라고?

마력로가 재가동한 건
보이드로드의 간섭일지도 몰라요

말이 되긴 하네

 

합류해서 조사하도록 해요

그렇지

이쪽도 생존자의 응급 처치가 끝나면
센트럴 가든으로 향할게

생존자가 있나요?

 

자세한 건 나중에 얘기할게

알겠습니다, 그럼 크리스탈리아
고저택에서 합류해요

알았어

 

흡혈해도 좋다고는 했는데
너무 빠시면 곤란해요

미안해, 레오 군

아깐 뭔가 머리가 멍해져서…

하지만 좀만 더 계속해도 될까?

그것보다 세리아 씨
전하고 싶은 게 있어요

어, 뭔데?

선물이야?

 

드레스

네, 오른팔이 될 권속에게 하사하는
최상급 장비품이에요

이 「진조의 드레스」는 "뱀파이어 퀸"의 마력을
육체의 강인함으로 변환해요

힘이 폭발적으로 상승하지만

마력을 급격히 소모하니
취급은 신중하게 해요

 

내가 쓸 수 있을까?

 

에?

 

에, 에!?

 

이걸 입고 싶으시면
드레스를 입은 자신을 이미지해주세요

그렇게 어렵진 않을 거예요

아, 알았어

하지만 갑자기 이걸 왜?

세리아 씨에겐 아직 이르다 생각했는데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고

기습을 당했다지만
아까 같은 일은 더는 사양이니까요

 

걱정해준 거야?

 

자, 자기 몸은
스스로 지키시란 거죠

 

그리고 하나 더

 

이걸

 

해골 스트랩?

부적 같은 거예요

 

레오 군 고마워

소중히 간직할게!

 

그런 말을 들을 정돈 아니에요

 

자, 끝났어요

 

상처부위는 막았지만
화려하게 움직이면 벌여져요

 

그런 부상을 당하고도
사쿠야랑 호각으로 검을 맞대다니

놀랐어

 

같은 옷을 찾았어

갈아입도록

 

난 사쿠야 지크린데

네 이름은?

알레

 

알레 킬레시오

알레인가

좋은 이름이군

 

그래서 아깐 왜
갑자기 덤벼드신 거죠?

 

괴물을 조종하는 세계의 적

너희도 녀석의 동료라 생각해서

괴물이라니 보이드 말이에요?

명칭은 몰라

바보 같이 큰 녀석이야

 

보이드랑 싸우다 부상당한 건가?

 

방심해서 크게 당했어

알레 킬레시오

엘프 종족

 

"서드 어설트 가든"의 데이터 베이스엔 없네

에, 그럼…

 

당신 어디서 온 거야?

 

너희야말로 정체가 뭐지?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야?

 

우린 "세븐스 어설트 가든" 소속 조사단이야

6년 전에 망한 이 전술도시가
갑자기 재기동해서 알아보러 왔어

 

그래?

인류는 아직 생존권을 유지하고 있구나

 

질문엔 답했어

그래서 당신은 어째서 여기에?

 

부여받은 사명을 완수하러 왔어

여신을 물리치는 게 내 사명이야

 

여신?

 

전승은 끊겼구나

1000년이나 지나면 어쩔 수 없나

 

부상을 처치해준 건 감사하고

 

너희가 적이 아닌 것도 알았지만

이제 내버려둬

 

아직 무리라니까요!

상관하지 마!

 

떠나는 건 배를 채운 뒤에 해도 되지 않나?

 

그거 뭐야?

모나카*라는 내가 좋아하는 과자야
(※ 쌀전병 따위 안에 팥을 채운 일본 과자)

과자라니

애 취급 하지 마!

 

어찌됐든 당신을 내버려둘 순 없어

우리는 보호할 의무가 있어

 

나쁘게 대하진 않을게

 

알레 킬레시온

 

여섯 영웅의 검성사 다르크의 마지막 제자

 

마왕군 장군급을 몇이나 암살한 실력자고

데스홀드에 세 번 침입해

마왕님의 목을 노린 엘프 용사

왜 이 여자가 이 시대에?

 

1000년이란 긴 때를
우린 계속 기다렸다

빛의 신들에게 단신으로 반기를 든
위대한 여신의 부활이 곧 이뤄진다

 

뭔가요, 못생긴 천사

 

천사가 소멸했다고?

 

엘프 용사, 아니 성검사?

인간 따위에게 그 천사가
쓰러졌다곤 생각하기 어렵지만

 

뭐, 됐죠

쓰레기 청소 좀 하고 올까요?

 

고마워

하지만 이제 혼자서
걸을 수 있을 거 같아

 

자 세리아, 장미 가시 조심하렴

세리아, 꽃다발 만드는 법 알려줄까?

세리아, 도시 잔디밭에서
레슬링 트레이닝 하자!

 

흠…

 

어?

 

이 착좌감

 

그때가 떠올라

 

계란 요리야!

케이크정돈 만들어야지

파이가 다 됐단다

또 파이야?

배고파~

 

어!?

 

아버님의 서재였던 방이…!

 

어!

에!?

 

아버님, 오늘은 어떤 얘기야?

 

그렇지, 용사와 마왕 얘길 할까?

헤에, 또야?

 

머나먼 옛날

나무랑 풀이 없는 거친 땅에
뼈로 된 성이 있었어요

 

성 안엔 나쁜 마왕이 살고 있었어요

 

마왕은 사람들을 겁주고 놀래켜서 웃어

신은 분노하여 용사를 썼습니다

용사는 신에게 부여받은 힘으로
마왕을 쓰러트렸습니다

 

마왕은 죽었어?

응, 신과 용사 덕분에
사람들은 평화롭게 살았단다

 

단지

 

어?

 

이 얘기가 여기서 끝일지 아닐진 몰라

뒷 이야기가 있어?

들려줘!

그럼, 어떡할까?

 

누군가 했더니, 이거 이거
가련한 아가씨

 

누구야?

생존자야?

 

 

제가?

많고 많은 것 중에
인간으로 오해받다니

에?

 

이런 모욕을 받은 건 처음입니다

그 죄, 만번 죽어 마땅합니다!

 

『팔가』

 

꺄아!

 

느긋하게 가자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일상에 행복을 느끼고 싶을 뿐

엔딩 테마
「느긋하게」
카호

 

아, 꽤나 답답한 생활

이런 휴일이라면 종일
이대로가 좋다고 바라고 있어

나 실은 누군가에게 지켜지고 싶어

다정한 네게 권유받고 싶어

소중한 것을 망가트리지 않기 위해
여자애도 지켰다구

어찌할 수 없는 매일이 있어도

순간의 충실을 충실하게

어찌할 수 없는 날씨여도

네가 있다면 좋을 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

 

느긋하게 가자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일상에 행복을 느끼고 싶을 뿐

언제든 찾고 있어

그 길모퉁이를 돌면

새로운 두근거림에 덮쳐진 난

너와 미소짓고 있어

두근거림을 기다리고 있어

 

열심이구나

깨끗하게 닦아서
마왕님께 칭찬받을 거예요

 

헉!

 

용서해달라곤 하지 않으마

하지만 본능은 거역할 수 없었다!

 

 

이런 일이 있을까봐
뼈에 폭탄을 심어뒀습니다!

 

새로운 헤어 스타일이네요

 

ep 11
「여신의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