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情]
XcaNvaS

 

자막 변환 및 수정 : XcaNvaS

 

이것은 1965년 베트남
아이 드랑 계곡에서

 

실제로 있었던 전투다

 

그곳은 미국의 기억에서
잊쳐혀진 곳이며

 

믿어지지 않는
참혹한 전투의 현장이었다

 

이 이야기는 거기서 죽은
젊은 미군들과

 

미군에게 죽은
젊은 베트남 군인들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기록됐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한
최초의 시점

 

그 최초의 시점은
과연 어디란 말인가?

 

1954년 6월

프랑스 기동부대가
진군했던 바로 그 고지에

11년 뒤 미군이 들어갔다

 

뭐가 보이나?

 

{\an8}전혀요

 

{\an8}빌어먹을 잡초!

 

{\an8}빌어먹을 폭염!

 

{\an8}빌어먹을 놈의...

 

{\an8}포로를 끌고 갈까요?

 

{\an8}한 놈도 남기지 말고 죽여

 

{\an8}그래야 침략을 멈출 거야

 

감독 : 랜달 월레스

 

멜 깁슨

 

위 워 솔저스
(We Were Soldiers, 2002)

 

미국은 새로운 종류의 전쟁이
조지아주 베닝기지 1964년

 

다가오고 있다는 걸
인식하기 시작했다

 

백악관은 승리를 원하고 있습니다

 

베트콩이 프랑스군을
치지만 않았어도

 

우린 안 들어갔소

 

프랑스 육군?
무슨 얘기요?

 

베트남의 난제는 지형입니다

 

정글, 산, 강
전략엔 최악이죠

 

그래서 헬기공격을
생각해낸 거요

 

정부는 실전 테스트를 원해요

 

유능한 전투
지휘관이 필수죠

 

'할 무어' 중령을
추천합니다

 

한국전에서 싸웠고

 

실험용 낙하산도
직접 테스트했습니다

 

실험용 낙하산?
적임자일거 같군요

 

♪ 산 저편에서
그는 모든 것을 볼 수 있지 ♪

 

♪ 그는 모든 것을 볼 수 있지 ♪
♪ 그는 모든 것을 볼 수 있지 ♪

 

♪ 산 저편에서
그는 모든 것을 볼 수 있지 ♪

 

♪ 곰은 산에 오르지 ♪
♪ 곰은 산에 오르지 ♪

 

♪ 곰은 산에 오르지 ♪

 

빙고 노래
다시 하는게 어때?

 

♪ B-I-N-G-O ♪

 

♪ c ♪

 

♪ B-I-N-G-O ♪

 

♪ 그리고 빙고의 이름은
"O" 였다네 ♪

 

'톰' 새 중령님 잘 알아?

 

한국전에 참전했었고

 

하버드 국제관계학
석사 출신이야

 

하버드?
학구파 같진 않지?

 

'할 무어?'

 

좀 도와 줄까?

 

'할 무어' 중령 관사

 

원작 :<우리는 한때 꽃다운 군인이었다>
We Were Soldiers Once… and Young, 1992

 

<인도차이나 전쟁사>

 

 

공이 높아
낮게 깔아봐

 

똑똑히 봤어? 봤냐고!

 

달을 향해서 쭉쭉 뻗습니다

 

저 인간 막아!
막으란 말야!

 

3루를 돌아 홈으로...

 

- 그가 옵니다
- 안돼!

 

아웃입니다
아웃!

 

내가 새라도 되는 줄 알았어?

 

내가 보기에도 아웃이야

 

- 조종사인가?
- '투 톨' 대위 입니다

 

- 이름이 딱 맞는군!
- 명령만 내리십쇼

 

- 잠깐 좀 볼까?
- 예. 중령님!

 

- 아웃!
- 세이브!

 

- 아웃!
- 세이브!

 

- 한잔 하겠나?
- 좋아요

 

고맙습니다

 

별명이 '뱀'으로 통한다지?

 

전우들이 붙여준
애정 어린 별명입니다

뱀처럼 배를 깔듯이
비행하니까요

 

문제가 생겼는데
해결책이 필요해

 

그렇다면 전 도움이 안 됩니다

 

공수부대의
진정한 의미를 아나?

 

16,000킬로를 날아가서
해외의 적진에 침투

 

축구장보다
작은 공간에서 싸우지만

 

구조 헬기가 오지 않으면
모조리 몰살된다

 

헬리콥터 조종사는
절대로 무모하게...

 

'할 무어'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저희죠?

 

생긴 건 밥맛들인데
장비는 죽이더군!

 

어젠 일요일인데
훈련하고 있었군!

 

자넨 '투 톨' 같은
장교도 아끼며

 

어중이 떠중이든
베테랑이든

 

자네의 헬기에
타고 싶어 하더군!

 

자넬 최고라고
믿기 때문일 거야

 

제가 머저리들만 뽑아서겠죠

 

저한테 선택권이 있는 거겠죠?

 

당연히 없지!

 

그렇다면 빠질 수 없죠

 

공수부대를 위해!

 

플럼리

 

굿모닝? 특무상사님!

 

굿모닝인지 뭘 보고
씨부령거리나?

 

부대... 차렷!

 

쉬어!

 

새 공수부대에 온 걸 환영한다

 

우린 적진을
종횡무진 달릴 거며

 

저것이 바로...
우리가 탈 '명마'다

 

길들일 필요 없고
먹이를 줄 필요도 없다

 

하지만 장담하건대

 

얼마나 새로운 기술이든
귀관들 계급이 무엇이든

 

100% 안전은 보장하지 못한다

 

특무상사와 난
낙하산부대 나왔고

 

장교가 언제나
맨 먼저 뛰어내린다

 

부하들이 각자의 본능을 믿고

 

부하가 지휘관을 믿게 하려면

 

총탄이 빗발치는 적지에서
지휘관과 부하는 한 몸이 돼야 한다

 

특무상사는 2차대전에서만

 

낙하산 점프를 네 번 해냈다

 

시실리, 살레노, 노르망디...

 

그리고 또 한번은 한국전!

 

그는 오직 한 명
내 명령만 따른다

 

훈련이 마음에 들기 바라겠다

 

본인과 특무상사는

 

훈련을 좋아한다

 

삼진을 당해도
귀관들은 안 죽는다

 

기회는 항상
한 번 더 있다

 

서둘러라! 제군들!

 

이동! 이동! 이동! 빨리!

 

- 둘
- 가자!

 

 

여길 뜬다!

 

- 쓸만한가?
- 네!

 

한가지만 고쳐

 

그럼 최정예 소대가 될 거다

 

준비됐나?
돌격!

 

지휘관이 죽었다

 

- 어떻게 할 텐가?
- 어떻게 대처할거야?

 

주저하는 순간 죽음이야!
자넨?

 

- 뛰어내립니다
- 좋아!

 

전부 주목!

 

다 모여

 

상관의 임무를 숙지한 다음

 

부하들에게 가르쳐!

 

여기 있는 모든 병사들에게

 

- 모두 명심해 알겠나?
- 알겠습니다!

 

우린 포화 속에 착륙할 거며

 

누군가는 죽게 될 것이다

 

기도했니?

 

아빠랑 기도하자

 

- 무릎 꿇어봐
- 곰 이리 주렴

 

좋아. 준비됐니?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세실' 기도소리
왜 안 들리지?

 

나도 엄마처럼
감리교 믿을래

 

그래?

 

어째서?

 

내가 원하는 걸
내 맘대로 기도할래

 

그건 죄악이야

 

그렇지 않아

 

아무렇게나 하는
기도보다는 나아

 

가족을 위해 네가

 

대표로 기도를 해보지 않겠니?

- 네
- 좋아. 시작해 보렴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웃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려

 

웃는 게 아냐
감탄하는 거야

 

감탄하다니 무얼?

 

아이들의 야물 딱진 태도

 

당신 닮았나 봐

 

- 그래?
- 그런 것 같아요

 

감탄이 어떤 것인지
똑똑히 보여줄게

 

나는 말이야...

 

내가 기도할 때

 

어떤 걸 기도하든

 

당신을 위해
주님께 감사드려

 

멋진 아침이죠?
특무상사님!

 

이젠 일기예보관
행세까지 하나?

 

내가 뭘 찾아냈나 봐

 

- 새 장교들이 여러 명 왔습니다
- 그래

 

훈련을 강도있게
시켜야겠습니다

 

부대를 새로
편성할 모양이야

 

M16이란 것도
지급 받았습니다

 

성능이 우수하대

 

껍데기가 플라스틱 입니다

 

공기총 느낌이었어요
차라리 전 권총을 쓰겠어요

 

육탄전 때도
M16이 유리할까?

 

중령님 생각은요?

 

지휘관은 침착하고
냉정해야 하며

 

둘째 폭발,
폭염과 흙먼지

 

부상자의 비명을
무시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전투 중엔 정상적인 태도다
잔인한 게 아냐

 

'부상, 부상...'
'구조 헬리콥터 보내주십쇼'

 

- 어디야?
- 베트남에서 치는 무전입니다

 

새 무전기가
잡음이 많습니다

 

'크레이지 호스'는 어렸을 때

 

부족 여자들의
젖을 먹으며 컸다

 

'수' 부족은
애를 그렇게 키워

 

모든 전사들은

 

부족 여자들을
어머니라고 불렀고

 

늙은 전사들을
할아버지라 불렀다

 

그들이 가족처럼
싸웠다는 뜻이야

 

부하들을 잘 지켜주고

 

서로를 지켜 주도록
가르쳐라

 

일단 적진에 투입되면

 

믿을 대상은 전우뿐이다

 

- 자네가 무전기 연결했나?
- 네!

 

좋아. 자네가
내 무전병 맡아

 

걱정마!
자넨 잘할거야

 

저를 할배라고
부르는 장교님은

 

죽여버릴 줄 아십쇼

 

'갓볼트' 일병!
군화 벗어

 

어서!

 

전부 군화 벗어

 

양말도 다 벗어라

 

양말을 바꾸고

 

약 발라

 

나처럼 서로의 발을 점검해줘

 

지도력이 있어

 

맞습니다

 

하지만 저기
저 떡대는

 

훈장이 목적 같군요

 

왜 처지냐구?

 

왜 그래?
왜 처지냐구?

 

꽤나 열심이군!

 

여러분!
다 모여서 기뻐요

 

여러분 중 몇몇은 새내기이고
이곳엔 다 처음이니까

 

머릴 짜내서
문제점을 풀어 봐요

 

시작해 볼까요?
먼저 식품!

 

관사매점에 있는
식품이 떨어지면?

 

'빅 스타' 슈퍼가
있긴 하지만

 

계산대에서
제 양수가 터지면 어쩌죠?

 

식품얘긴 됐고
두번째 세탁!

전투복의 모래 때문에
세탁기가 고장 났어요

 

밀어 닥치는
임무들이 가득하답니다

 

신경 쓸게요

 

- 제 불만은 그게 다예요
- 장군한테 따집시다

 

동네 세탁소는 괜찮아요

 

색깔 있는 세탁물은
못 빨게 해요

 

- 공중 세탁소가?
- 답답하긴! 못 알아들어요?

 

'하얀색만'이란 글이

 

입구에 적혀있어요

 

- 왜 그래요?
- '백인전용'이겠죠

 

그건 말도 안돼요

 

나라를 지키려고
군복을 세탁하는 건데

 

흑인이란 이유로
차별한다고요?

 

- 미안해요
- 괜찮아요

 

남편이 왜 싸우는지 아니까
전 웃을 수 있어요

 

그이는 존경을
요구하지도 않으며

 

자격이 없는 사람은
존경하지 않아요

 

저의 가족들도 똑 같고요

 

유색 옷이든 아닌든
깨끗해지는 차이는

 

결국 가루비누의
차이 아녔나요?

 

그럼 두 번째 문제도
해결 됐군요

 

괜찮아요?

 

양수가 터졌나 봐요

 

진정해요
전부 진정해요

 

차를 갖다 댈게요

 

- 중령님!
- 계속 하게

 

아빠가 됐다지?
축하하러 온 거야

 

감사합니다

 

방해할 마음은 없어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집사람 어때?

 

괜찮아요
자고 있습니다

 

제 딸도요

 

아기를 처음 안아보기 전에
잠깐 있다가 가고 싶었어요

 

이름을 뭐라고 지었나?

네! '카밀'이라고 지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놔둬. 차고 있어
명령이야!

 

- 하나 여쭤 봐도 됩니까?
- 물론!

 

군인이 아빠가 되는 걸
어떻게 생각합니까?

 

좋은 군인이 돼야

 

좋은 아빠가 되지 않을까?

 

왜? 자네 생각은 어떤가?

 

모르겠어요

 

졸업 후
군에 오기 전

 

아내와 저는 1년간
아프리카에서

 

고아 학교를
짓는 걸 도왔어요

 

부족 간의 전쟁 때문에

 

고아가 급증한 거죠

 

주님이 저한테
계획 있는 거 알아요

 

더 이상 고아가 안 생기게
힘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지금 부탁하세

 

주님한테 말이야!

 

하늘에 계신 주님!

 

전투에 투입되기 전에 모든
군인들이 주님을 찾을 겁니다

 

우리의 적도

 

주님의 큰 보호와

 

승리를 기도할 겁니다

 

주님의 무한한
지혜를 구하오며

 

충심으로 기도 드립니다

 

부디 제가 이끌 '잭'을

 

끔찍한 전쟁에서
지켜주소서!

 

부하들을 꼭 지키도록

 

저를 도구로 써주소서!

 

주님의 뜻과 은총 안에서

 

미래를 짊어질 그들입니다

 

- 아멘!
- 아멘!

 

주님!
하나 더 기도합니다

 

적군의 기도는

 

무시하시고

 

저희들이 적을 무찌르도록
힘이 돼주소서!

 

아멘!

 

아멘!

 

주님! 감사합니다

 

'꼬마와 사과나무'
'비행하는 말'

 

'사슴' 동화책 등등!

 

아빠! 전쟁이 뭐야?

 

전쟁이 뭐냐면

 

그건...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지만

 

일어나는 일이야

 

딴 나라
그게 어떤 나라든

 

그곳의 사람들이
딴 사람들의 목숨을 뺏는 거야

 

아빠 같은 군인들은

 

싸움을 막는 거고!

 

아빠의 목숨도 뺏으려 해?

 

맞아
뺏으려 할거야

 

하지만 뺏게
놔두지 않을 거야

 

알겠지?

 

인도차이나의 프랑스군

 

- 정보수집 부족
- 적을 과소평가, 과신!

= 프랑스군 전멸

 

잠이 안와?

 

부하들이 너무
젊은데다가

 

전투경험 또한
매우 미숙해

 

내 부하들을 보고 있으면

 

우리 애들이 떠올라

 

당신이 그들을
이끌어 줄 거잖아

 

맞아

 

공산주의자들에게
경고합니다

 

무력으로는 우리를
절대로 꺾지 못 합니다

 

총사령관에게 물어봤습니다

 

증강된 적의 병력에 맞서려면
뭐가 필요한지 말입니다

 

총사령관은 저에게 대답했고

 

그의 요구를 들어줄 것입니다

 

월남에 공수부대를
파견할 것이며

 

증강될 아군의
병력 규모는

 

7만 5천에서

 

12만 5천명이 될 겁니다

 

이 숫자는 즉각 투입되며
추가 병력 또한 곧 이어서...

 

아껴둔 드레스 꺼내세요

 

환송회가 있을 거예요

 

♪ 다시는 두려워하지 말아요 ♪

♪ 나에게 기대어요 ♪

 

각하가 비상사태를
선언한 건 아니죠?

 

그건 아니요

 

아니라면 병력을
왜 증강했죠?

 

대답하기 곤란하오

 

제 뜻을 분명히
밝히겠습니다

 

적의 전투경험은
자국서만 20년이며

 

우린 그 먼 해외에서

검증 안된 작전을
전개하게 됩니다

 

게다가 파병결정
바로 직전에 30%를 빼갔습니다

 

저의 유능한 부하들을 말이죠

 

심정은 이해하오

 

장군님은 이미
다 알고 계셨죠?

 

풋내기 소대장들만
저한테 붙였더군요

 

한국전에서도
교훈을 못 얻다니!

 

- 정치인 말이요?
- 빌어먹을!

 

♪ 나를 잡아줘. 나를 잡아줘 ♪

 

♪ 끝까지 나를 놓지 마 ♪

 

♪ 어서 말해줘. 어서 말해줘 ♪

 

♪ 내가 알고 싶은 걸...! ♪
♪ 그리곤 날 잡아줘 ♪

 

♪ 나를 잡아줘 ♪

 

♪ 사랑한단 말을 하게 해줘 ♪

 

♪ 감격하게 해줘 ♪
♪ 감격하게 해줘 ♪

 

감사합니다. 장군님!

 

상부에서 부대를 재편성 했어

 

자네는 7기병연대
407A 제1대대 대대장이야

 

7기병연대?

 

'커스터'가 이끈
연대와 같군요

 

감사합니다

 

♪ 남들이 당신의 사랑을
조심하라지만 ♪

 

♪ 바보 같은 소리! ♪

 

♪ 그들이 보지 못 한게 있다오 ♪

 

♪ 그들은 당신을 ♪

 

♪ 이해하지 못 한거야 ♪

 

♪ 당신이 나를 품에 안으면 ♪

 

♪ 난 서서히 어지러워질 거야 ♪

 

♪ 키스해줘. 키스해줘 ♪

 

♪ 당신은 내가 보고 싶어 질 거야 ♪

 

주위를 둘러보라

 

7기병연대 안에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대위와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대위와

 

일본인, 중국인

 

흑인, 남미인과 체로키 인디언

 

유태교도와 이교도가 있다

 

그러나 모두가 미국인이다

 

이곳 미국 땅 안에선

 

우리 부대에 소속된
여러분 중에 누군가는

 

인종과 종교 때문에
차별받을 것이다

 

하지만 귀관들과
나를 위하여

 

이제 차별은 버려라

 

우린 죽음의 계곡에
들어간다

 

여러분은 전우를 지켜주고

 

그 전우는 여러분을 지킨다

 

전우가 어떤 피부색을 가졌든

 

어떤 종교를 가졌건 잊어라

 

우린 잠시 집을 떠난다

 

그건 우리가 영원히 함께 할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다

 

그러므로 다같이
상황을 직시하자

 

우리는 결연한 적에 맞서

 

적진에 들어간다

 

귀관들을 무사히

 

데려오겠다는
약속은 해줄 수 없다

 

그러나 귀관들과

 

전지전능한 주님께
이건 맹세한다

 

우리가 전투에 투입되면

 

내가 맨 먼저
적진을 밟을 거고

 

맨 마지막에
적진에서 나올 거며

 

단 한명도 내 뒤에
남겨두지 않겠다

 

우린 살아서든 죽어서든

 

다같이 고국에 간다

 

주님의 은총을 빈다

 

여보! 사랑해요!

 

1965년 베트남

 

<7기병연대>
1대대 본부

 

'할' 중령! 어젯밤
베트콩이 아군을 급습했소

 

- 사상자는?
- 한명도 없소

 

적은 캄보디아

 

국경 쪽으로 퇴각했소

 

당장 몇 명까지
투입이 가능합니까?

 

- 특무상사?
- 395명입니다

 

확실한 숫자입니다

 

적의 규모는요?

 

대적할만한 숫자 같습니다

 

확실하지 않단 뜻이군!

 

그렇소!
간단해요

 

적을 찾아내서 소탕해요

 

기습 당했는데
한명도 안 죽었다?

 

우릴 덫에 가두려고
미끼를 던진게 분명해

 

유인작전 냄새가
나지 않아?

 

신경전이 예상 되는군요

 

헬리콥터로
왕복 30분 거리야

 

선발대 60명이
적진에서 30분은 버텨야 돼

 

빌어먹을!

 

자네도 M16으로
무장하게

 

적의 잠복병들을
조심해야 됩니다

 

소탕작전을 시작하자

 

알겠습니다

 

출격!

 

그 날은 일요일이었다

 

1965년 11월 14일

 

그 전까진 베트콩과 미군이

 

대규모 전투에서
교전한 기록이 없었다

 

3.2킬로 전방
정글에 착륙한다

 

{\an8}적의 헬기가 오고 있습니다

 

{\an8}병력을 준비시켜!

 

오전 10:48
착륙 지점 'X레이'

 

1소대, 전진!

 

여긴 트로얀 2!
시야 접촉을 유지한다. 오버!

 

정찰병이다
체포해!

 

소위님!

 

저기다! 잡아!

 

어서 잡아!

 

모든 정찰기와
시시각각 연락해

 

찾았습니다
꼬마예요

 

꼬마 좋아하네

 

꼬마가 아냐

 

- 탈영했답니다
- 정찰병이겠지

적의 소재 캐봐

 

여기가 베트콩의
베이스캠프랍니다

 

- 병력은 4천명
- 어디야?

 

저 산!

 

프랑스군을 몰살 시켰듯이

 

미군도 몰살시킬 거랍니다

 

발견하는 즉시!

 

'메스커' 대위
모두 정위치 시켜!

 

무전기 챙겨!

 

- 어디야?
- 중령님! 그놈을 잡았습니다!

 

전부 집결시켜!

 

착륙 지점에서
가능한 멀리 떨어진다

 

'넷콜'!
여기는 '트로얀 2'

 

부상자 옮겨!
연락을 끊는다!

 

고지대로 피해!

 

어서! 고지대로 피해!

 

어서!

 

부상자 무기는 끌러서 챙겨!
여길 벗어나자!

 

이동! 이동하라!

 

사격중지!

 

전부 바닥에 엎드려

 

무기가 이상 없는지
전부 점검해!

 

나를 따라서 대피해

 

부상자 업고 뛰어라!

 

- '팔머'!
- 여기서 빠져나가

 

엎드려!
움직이지 마!

 

'벙검'! 엎드려 있어

 

괜찮을 거야

 

엎드려!

 

시야를 확보하라!

 

무기 확보하고
자세를 낮추고 있어

 

오후 1:15 - 야산

 

아군 정찰대는
어떻게 됐나

 

연결하는 중입니다
'트로얀 2' 응답하라!

 

흥분하지 말고
침착해

 

상황을 직시하고
무전 잘 쳐!

 

산 위에 집중적으로
폭격하라고 해

 

'크랜달'에게 상황이
치열하다고 알려

 

'독사 6'!
여긴 '트로얀 2'

 

'베트콩과 교전중이다'

 

'반복한다,
적과 교전중이다'

 

빌어먹을!

 

'투 톨'이다
내려 가겠다

 

{\an8}놈들이 측면을 칠게 분명해

 

{\an8}숨통을 끊어버려!

 

로저!
트로얀-2 아웃!

 

'헤릭'의 소대가
공격 받고 있습니다

 

브라보 중대가
곁에 있습니다

 

저들은 우리의 측면을
치려 할 것이다

 

착륙했다
이동! 이동하라!

 

- 잘 감시해!
- 이제 간다

 

이제 여길 벗어난다

 

그들이 뒤에서 온다
이동! 이동하라!

 

'세비지'

 

소위님! 버티십쇼

 

소대장님!

 

놈들에게 절대로 무전 내용이
노출 되어서는 안된다

 

알겠습니다

 

나라를 위해
죽게 돼서 기쁘다

 

의무병!

 

'벙검'

 

하사님!

 

아내에게 가서 전해줘

 

사랑한다고..!

 

세비지다

 

대포 지원하라
현재 위치 9-3-3-0-1

 

'어니'! 도와줘
놈들이 몰려와

 

포위됐다
사방이 막혔다

 

착륙지점 '송골매'
'X레이'에서 8킬로

 

놈들이 코앞까지 좁혀왔다!

 

무차별로 몰려오고 있어

 

우측 상현입니다.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an8}놈들이 대포로
방어벽을 쌓았습니다!

 

{\an8}집중적으로 쏩니다

 

{\an8}취약해졌을 때
괴멸시켜야 돼!

 

{\an8}여기...

 

{\an8}여기와 여길 쳐라

 

{\an8}착륙지점을 쳐서
보급선과 탈출로를 끊어

 

착륙하지 않을 거니까
헬기에서 뛰어내려

 

놈들이 정면으로
치러 올 거야

 

알파 중대 지원해줘
빨리 합류해

 

따라와!
'찰리' 중대는 능선 쪽이다

 

부상자가 기다려
빨리 가!

 

적에게 노출되면
목숨이 위험해요

 

대장님이 당하면
우리도 끝입니다

 

코베인!

 

M60 여기로 가져와!

 

무전기!

 

'에드워드' 대위입니다

 

- 뭔가?
- 적들은 정규군입니다

 

AK47,
수류탄으로 무장했습니다

 

기관총,
박격포도 갖추었습니다

 

{\an8}뚫었나?

 

{\an8}지원 병력이 막 착륙했습니다

 

{\an8}우리가 공격했던 지점에
집결했습니다

 

{\an8}개울 바닥을 이용해

 

'네이달' 대위!

 

개울 바닥 사수해

 

놈들이 그 쪽
측면을 칠거야

 

측면을 치도록 놔두지마

 

개울 바닥을 사수해!

오후 2시 27분
'개울 바닥'

 

의무병 지원하라고
빨리 연락해

 

괜찮아요

 

'찰리'! 이리와

 

저쪽에 폭격하라고 요청해!
당장!

 

폭격지원 요청한다!

 

언덕 위쪽을
즉각 폭격하라!

 

'알파'! 수정한다! '
알파 브라보'!

 

좌표, 골프 4-5-0-9!

 

- 더 위쪽에 폭격하라고 해
- 좌표변경 '힐탑 브라보'

 

골프 4-5-7-2

 

반복한다
4-5-7-2

 

부상자 수송헬기
접근중인가?

 

교전이 치열해 보인다

 

접근하겠다
따라오기 바란다

 

알았다!
따라가겠다

 

'찰리' 중대를
지원해

 

부상자 수송헬기다
철수! 철수한다! 착륙 불가!

 

보입니까?
부상자 후송이 어렵게 됐습니다

 

추락한다! 추락한다!

 

- '스네이크'! 피해!
- 부상자 후송!

 

부상자 옮겨

 

어서! 어서!

 

그래 여기!

 

이봐, 놈들이 측면을
치고 있어. 옆으로 퍼져!

 

무전병!

 

'트로얀 6'!
함락 직전이다

 

착륙 지점을
사수할 수 있겠나?

 

열세지만 버텨 보겠습니다

 

'크랜달', 트로얀 6이다
너무 격전 중이다

 

- 착륙지점을 폐쇄하겠다
- 알았나? 투 톨?

 

알았다! 스네이크!

 

모든 7기병연대 'X레이'를 폐쇄하겠다
사이공 소재 미국 정보국

 

젠장! 대대병력이
전멸이라니!

 

어째서 전멸이죠?

 

대장을 잃으면
그게 전멸이잖소?

 

'무어'는 아직 전투중이요

 

그들의 한계보다 더
많은 적을 상대하고 있지

 

- 소대병력을 다 잃었잖소!
- 아직 그 정도까진 아니요

 

포위됐을 뿐이요

 

그게 그거잖소

 

- 특무상사!
- 네!

 

비상착륙 지점을
만들어야겠어

 

- 알겠습니다
- 숲을 날려버려

 

터뜨려!

 

중령님!
'스네이크'와 '투 톨'입니다

 

탄약을 싣고 접근 중입니다

 

착륙지점을 새로 만들었다

 

동쪽으로 진입해

 

연대 본부에서 철수하랍니다

 

- 철수할 수 없어
- 대장님만 복귀하랍니다

 

무슨 소리야?

 

반복하라!
명령을 반복하라

 

'투 톨' 대위! 명령대로
새 착륙지점에 진입해

 

중령님을 발견했다. 스네이크!

 

저기다! 가자!

 

움직여!
움직이라구!

 

젠장!

 

- 도와줄게
- 헬기에 태울게요

 

탄약 내리고
부상자 태워

 

헬기에 태워

 

너무 태웠어

 

내가 내릴게! '레이'!

 

자네가 더 중상이야

 

끝까지 견뎌
돌아가서 보자

 

자네와 나
'아울렛'이 다야

 

놈들의 공격이 줄었습니다

 

다음 공격에 대비해서
재편성해

 

탄약 분배해

 

'아울렛'! 헬기지원
한번 더 요청해

 

알겠습니다

 

의무병! 이 물을
부상병한테 먹여

 

물이 바닥났어
병사에겐 치명적이야

 

저쪽도 포위됐어

 

탄약이 부족합니다

 

한 방에 한 놈! 알겠지?
오후 3:34 야산

 

- 로저!
- 어떤 상황인가?

 

물이 떨어졌어요

 

마지막 남은 물입니다

 

얼굴에 불이 붙었어

 

'포스터'! 가만있어

 

내가 뜯어줄게

 

의무병! '포스터'야

 

알았어

 

붕대 남은 사람?

 

'어니'! 너도 맞았어?
맞았어?

 

아냐. 괜찮아

 

아군이 우릴 구하러 올거죠?

 

그래!

 

언제요?

 

부상당한 곳을 틀어막아

 

제 1 착륙 지점이 폐쇄됐어

 

가자!

 

- 일어나 파커! 일어나라구!
- 여긴 '투 톨'! 이상 무!

 

여긴 '크랜달'
이상무

 

중령님!

 

자네 중대 지원해
저쪽 능선이야

 

- 예!
- 허리를 숙여

 

꼭대기까지 이동해

 

어서! 어서 가라구!

 

뛰어! 어서!

 

'네이달' 대위!
적의 포위구역을 뚫을 거다

 

반대편에
아군 소대가 포위됐다

 

공수부대가 포위됐다

 

공수부대!

 

돌격! 돌격!

 

그가 말했어 "정말! 정말로!"
그래 내가 안대두

 

자네 어머니가
6백불 빌려주랬어

 

행운을 빌어

 

한 명 더 타도 됩니까?

 

- 정신 나갔으면 타도 좋소
- 소령님!

 

저게 무슨 불빛입니까?

 

적군이오

 

촛불로 길을 이은거요

 

적이 공격지점으로
이동하는 중이오

 

착륙준비!

 

신속하게 내려

 

자네와 대원들이 수고 많았어

 

오늘밤은 이게 마지막 수송입니다
하지만 필요하면 또 연락하십쇼

 

- 댁은 누구요?
- 기자입니다

 

그렇군

 

UPI 통신사의 '겔러웨이' 소속인데
전세가 어떻습니까?

아군은 숫적으로 턱없이 열세요

 

적군이 더 옵니다
산 밑으로 이동 중입니다

 

- 정말이요?
- 네

 

당신의 안전은 보장할수 없소

 

압니다

 

- 어디서 왔소?
- 텍사스주 레퓨지오에서 왔습니다

 

오늘 들은 말 중에
가장 믿음직 하군

 

대위, 이동중인
불빛을 확인했나?

 

- 확인하겠습니다
- 놈들을 볶아버려

 

위스키 6! 여긴 트로얀 3다
임무를 취소한다

 

탱고, 폭스트록
4-9-6-5-6-9

 

야간 작전
모두를 연기한다

 

비행 작전은
새벽 5시 30분부터다

 

'크랜달' 소령 어딨어?

 

- '크랜달' 어딨어?
- 저기에 있습니다

 

누가 위생병을
맘대로 보내랬어?

 

부상병 구해야잖소

 

영웅 행세 하지 마!
규정 잊었어?

 

또 그러면
가만 안두겠어

 

이럴 깡도 없으면서
차라리 적과 싸우시지

 

- 물러서!
- 비켜!

 

또 보면 대갈통을
뚫어버릴거요

 

맞아!

 

힘드신 하루였죠?

 

내일은 더 할거야

 

놈들이 또 온다면...

 

왠지 냄새가 심상치 않아

 

시체 썩는 냄새야

 

시체말고 놈들의 냄새가
풍기고 있어

 

내 직감은 틀림없어

 

야광탄 발사
6.. 5.. 0.. 1..

 

표적지에 대포로 갈겨

 

알파.. 브라보
찰리.. 쏴!

 

쏴!

 

탄약을 아껴
사격중지!

 

총에 맞은 사람 ?

 

대위님! 오실 땐
미리 알려주십쇼

 

안보여서 아군끼리
쏠지도 모르니까요

 

'세비지' 병장!

 

오늘밤은 지원 못한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진 마라

 

아침에 구하러 가겠다

 

알겠습니다

 

이상...

 

오전 2시 23분 - 능선

 

'피트'! 잘하고 있어

 

놈들의 피해가 더 클거야

 

- 좀 어때?
- 좋습니다

 

오늘처럼만 싸우면
끄떡없을 거야

 

자네 부하들이
정말 잘 싸웠어

 

놈들은 절대로
우릴 뚫지 못합니다

 

알아 '잭'!

 

다들 힘내게

 

본부입니다! 대장님!

 

어떤가? 중령!

 

포위됐지만
잘 버티고 있습니다

 

사망자, 부상병 숫자를
알려주십쇼

 

대원들의 소재를 파악하게요

 

곧 알려주겠다

 

놈들이 와요

 

'에드워즈' 대위님!

 

야광탄 발포 요청해

 

여긴 '하워드 6A'

 

야광탄 쏴라

 

'캐씨'

 

'캐씨'

 

'캐씨'

 

전보 왔어요

 

택시기사가 전해 줬어요

 

'미합중국 육군 장관은...'

 

'부인께 유감스럽게도...'

 

'무어' 부인!

 

중령님의 부인입니까?

 

그런데요

 

주소 좀 찾으려구요

 

- 이 전보를...
- 정신 나갔어요?

 

그게 뭘 뜻하는지
알기나 해요?

 

저도 이런 일이 싫습니다

 

일이니까

 

잠깐만요

 

기다려요

 

제가 전할게요

 

회사에 부탁해줘요
앞으론 전부 저한테 보내줘요

 

'줄리'

 

'캐씨' 만나러 왔었는데...!

 

누구나 다 알아요

 

목사님도 아니고
기사가 전보를 전해줘요?

 

육군에서 아직 준비가
미비한가 봐요

 

같이 갈게요

 

- 고마워요
- 누구 집이죠?

 

아냐!

 

날 미워할 줄 알았어요

 

전쟁을 일으킨게
중령님이 아닌걸요

 

그리고 다들
각오가 돼 있어요

 

내가 전할게요

 

같이 갈래요

 

순서대로 해요

 

미리 보지 말고요

 

좋아요

 

'줄리'

 

내일은 전보가 더 올까요?

 

또 오면 저를 불러요

 

성부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주님께 기도 드립니다

 

부디 제 기도를
들어 주시어

 

저의 간청에
귀를 기울여 주소서!

 

주님! 저희가 지은 죄...

 

용서하여 주옵시고

 

주님의 자비로움과

 

그들에게 영원한

 

빛을 밝혀 주소서!

 

주님의 은총 속에서
잠들게 해 주십시오

 

성부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유언장 쓰고 왔소?

 

아뇨

 

그럼 여긴 왜 왔소?

 

죽은 군인들
기사를 쓰려고요

 

왜 군인이 되지 않았소?

 

그만한 용기를 가졌잖소?

 

아버지와
조부님은 군인이였어요

 

증조부님 두분도
남북 전쟁때 군인이였구요

 

그래서 전쟁이
어떤건지 보려고요

 

증조부님 두분은
다리를 잃었어요

 

한 분은 왼쪽

 

한 분은 오른쪽을요

 

그 분들은 갈베스톤의
구둣가게에서 만나요

 

해마다 같은 날
꼭 만나선

 

새 신발을 사곤 하셨대요

 

- 웃자고 지어낸 얘기죠?
- 아뇨

 

진짜예요

 

그분들 아이가
제 조부모님이세요

 

두 분의 신발 크기가
뭐였을까?

 

글쎄요. 두분의 운명 같아요

 

그럴지도 모르죠

 

아마도!

 

저의 선조들은
안 나가본 전쟁이 없었어요

 

제가 이 전쟁을
멈출 순 없겠지만

 

있는 그대로를
보여 주고 싶었어요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예요

 

제 판단에
총보다는

 

카메라를 더 잘 다룹니다

 

부디

 

이 전쟁에서 살아남길 빌겠소

 

중령님도 꼭!

 

{\an8}제군들
오늘 잘 싸웠다

 

{\an8}적의 전술과 능력을 간과했다

 

{\an8}그들의 박격포는
위협적이다

 

{\an8}그걸 쓰지 못하도록
코앞까지 접근해서

 

{\an8}육탄전으로 죽여라!

 

{\an8}알겠나?

 

오른쪽...!

 

갈겨!

 

{\an8}목숨을 던진
병사들의 용기와

 

{\an8}목숨을 던질
병사들의 용기에

 

{\an8}충심으로 머릴
숙일 뿐입니다

 

오전 6:09 - 개울바닥

 

중령님!

 

- '네이달'!
- 네!

 

뭐죠?

 

기분 나쁠만큼
이상하질 않아

 

개미 언덕으로
돌아가, 어서!

 

로저!

 

명심해, 누구든지

 

의심나는걸 보면
세번 쏴라

 

내 신호를 기다려

 

놈들이 쑥밭을
만들어 버릴 작정 같아

 

언덕으로 후퇴!

 

잠깐만요

 

젠장!

 

위생병!

 

대장님!

 

능선에 있는 '에드워즈'입니다

 

'밥'!

 

놈들이 박격포를 노립니다

 

지원이 필요...

 

오전 7:15 - 능선

 

수류탄!

 

'갓볼트'! 수류탄 투척해
전속력으로 뛰어

 

'갓볼트'가 맞았어요

 

내가 구해줄게

 

갓볼트!

 

저들을 도와!

 

'브라보'! 중대에 무전 때려서

 

'찰리' 중대를 지원하라고 해

 

'브라보 6'
'트로얀 3'이다

 

'찰리' 중대에 무전 때려

 

적에게 폭탄을 먹여야겠어

 

폭격을 전개한다

 

참호 속에 숨어라

 

아군이 밀립니다

 

우린 반드시 놈들을 꺾을 거야

 

베트콩 연대병력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위협요소가
제거되는 즉시

 

중대병력을 투입시켜 주십쇼

 

어떤 상황이요?

 

어떻긴요!
죽여주죠!

 

비켜요

 

이쪽에 위생병 보내줘

 

- 이름 뭡니까?
- '지미 나카야마'

 

오늘 제 아기가 태어났어요

 

- 축하해요
- 고마워요

 

의무병!

 

의무병!

 

여기서 찍다간
적한테 찍혀요

 

여기서 촬영해요

 

전 군인이 아닌데요?

 

여기선 누구나 군인이요

 

젠장!

 

박격포 왜
안 쏘는 거야?

 

뭐가 문제야?

 

포신이 열 받았어요

 

터지면 아군이
떼죽음 당합니다

 

물이 없어서
식힐 수가 없어요

 

구경만 할 참인가?

 

지미! 이리 와!

 

이리 와! 어서!

 

한 명 더!

 

제군들!

 

자신을 방어할 준비를 하라!

 

수류탄이다!

 

{\an8}사방에서 적의
진지를 뚫었습니다

 

{\an8}축하합니다
적이 괴멸됐습니다

 

상황이 안 좋다. 스탠바이!

 

조종사 육안으로는
피아 식별이 불가능하다

 

'브라보 6'!
들리나?

 

중대에다가
빨리 갈기라고 해

 

- 좌표 알려줘! 빨리!
- 난감하답니다

 

적과 아군이
뒤섞여 있어서요

 

아군의 전열이 붕괴됩니다

 

'브라보' 중대는
이동중이고

 

'찰리' 중대는
적에게 밀립니다

 

'해스팅스'!

 

'브로큰 애로우'!

 

'브로큰 애로우'!

 

반복한다
'브로큰 애로우'!

 

확인한다
'브로큰 애로우'!

 

'브로큰 애로우'
확인

 

'브로큰 애로우'?

 

아군이 괴멸되기
직전이란 뜻이며

 

모든 폭격기의 화력을
집중해 달라는 겁니다

 

아군까지 싹쓸이 당할 판이군!

 

- '찰리' 중대! 보고해!
- 두절입니다!

 

'브라보' 중대 보고해!

 

알았다!
폭격기가 오고 있답니다

 

중령님!

 

알았다!

 

놈들은 이제 끝났어요

 

수정된 좌표다

 

확인하라 1-5-0

 

9..6..2..5..0..7

 

1-5-0 각도로 다가온다

 

050 방향
반복한다! 050!

 

빌어먹을!

 

적이 북쪽의
우리 쪽으로 온다

 

015...150

 

315..050 방향에
접근한다

 

'찰리'! 중지시켜

 

폭격 중지! 시켜

 

중지시켜

 

엎드려!

 

'찰리'! 계속 요청해
잊어버려

 

계속 무전 때려

 

자넨 잘했어

 

702.. 나무들을

 

겨냥해서 폭격해

 

위생병!

 

- '지미'!
- 아는 병사요?

 

알면 계속 말을 붙여요

 

'지미'! 들려요?

 

'걸러웨이'예요

 

우리가 당신을 구해줄게요

 

착륙 지점에 옮겨야 돼요
잡아요

 

후송해야 돼요

 

난 어려우니까
혼자서 옮겨요

 

- 헬리콥터에 태워요
- 예!

 

제 아내한테
사랑한다고 해줘요

 

태어난 아기한테도

 

사랑한다고 꼭 전해 주세요

 

- '네이달' 대위!
- 예!

 

잠시 소강상태니까

 

공격해서 뚫고 들어가
소대원 구해와

 

네! 1분대! 진격!

 

포병! 전진!

 

50보 앞으로

 

계속 전진해

 

전방으로 계속 움직여

 

퍼져라!

 

움직여!

 

전방으로 계속 움직여

 

'세비지' 병장
생존자 있나?

 

40명 사망에
2명 실종입니다

 

최종 숫자입니다

 

멋진 하루였다 '세비지'!

 

사망 40명
실종 둘입니다

 

알았어

 

부상자를 전부 옮겨라

 

헬리콥터에 태워

 

대부분 '찰리'의 대원이니까!

 

제군들이 빈 자릴 메꿔

 

- 따라와
- 알겠습니다. 가자!

 

구덩이의 흙을...

 

시체에 덮으면 냄새가 줄어요

 

알겠소

 

땅개 대신에 잠수함
타실 걸 그랬죠?

 

새벽에 복귀하시란 명령입니다

 

누가 이 상황에
그런 한심한 명령이야?

 

- 장군님께서 브리핑 하러 오랍니다
- 줘봐

 

전투중이라

 

돌아갈 수가 없으며

 

부하들을 놔두곤
더 못 간다

 

알겠나? 이상!

 

실종된 2명은
가장 격렬했던

 

어딘가에 있을 거다

 

- 찾자! 어때?
- 알겠습니다

 

좋아

 

가자

 

'쥴리'?

 

그들이

 

새 전보를...

 

세상에! 중령님이..?

 

아냐

 

약속을 지키다가 죽은 거야

 

여기에서 철수하랍니다

 

전부!

 

병력 보강 후
다시 공격하겠답니다

 

개뿔도 모르고
지껄이는 소리야!

 

철수 못해

 

적장이 지금
뭘 노릴 거 같나?

 

우리가 헬기에
타려는 순간에

 

기습 작전으로
우릴 쓸어버릴 거야

 

싹쓸이 작전 말이다

 

남겠습니다
허락해 주십쇼

 

좋다

 

저도 남겠습니다

 

부하들을 죽음에
내몬 걸 깨닫고는

 

'커스터' 장군이
어떤 생각을 했을까?

 

'커스터'는 졸장이었지만

 

중령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빌어먹을!

 

제기랄!

 

적장은 끝장 내버릴
작전을 준비할거야

 

밤중에 이곳으로 좁혀온 다음

 

새벽에 화력을 쏟아 부을 거다

 

내가 적장이라도 그럴 테니까!

 

상사!
마지막 탄약 꺼내와

 

예!

 

{\an8}밤중에 접근해
병력을 보강하겠다

 

{\an8}새벽에 급습해서
다 괴멸시켜버려

 

셋째 날, 오전 5:57

 

착검!

 

'커스터'의 생각이
궁금하시댔죠?

 

직접 물어보세요

 

{\an8}미군과 우리의
벙커 사이에

 

{\an8}남은 아군이
한 명도 없습니다

 

'세비지' 병장!

 

적을 수색하다가
발견 했습니다

일부는 번역이
돼있습니다

 

꼭 보셔야 할 거 같아서요

 

- 뭐였어?
- 미군의 폭격!

 

아군의 폭격이야

 

사상자 수는?

 

자넨 어떻게 된 거야?

 

'조'

 

'무어' 중령님!

 

중령님!

 

- 어떻게 승리를 이끌었죠?
- 소감을 말씀해 주시죠

 

미국이 더 강하게 나올까요?

 

죽은 부하들을
어떻게 생각해요?

 

유가족들에겐 알렸습니까?

 

살아있어서 기쁘군요

 

감사합니다
중령님도요!

 

난 결코 나를 용서 못할 거요

 

왜죠?

 

내 부하들은 다

 

목숨을 던졌건만
나는 살아있잖소

 

기사를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대로 쓰시오

 

우리가 어떻게 싸웠는지
사실대로!

 

내 부하들이
어떻게 죽었는지도!

 

알겠습니다

 

고맙소!

 

전부 옮겼고
마지막 후송입니다

 

수고했어. 상사!

 

{\an8}이건 비극이야

 

{\an8}미국이 여기서
이겼다고 판단한다면

 

{\an8}그건 틀림없는 오판이다

 

{\an8}전쟁이 계속된다면

 

{\an8}얼마나 더 죽느냐의
문제만 남을 것이다

 

'무어' 중령의 상관들은

 

적군 1,800명을 죽인
그를 치하했고

 

7 기병 연대를

 

'무어'의 휘하에 맡겼다

 

'할 무어'는

 

새 부하들과 함께

 

235일간 더 싸웠다

 

- 방에 들어가
- 누가 오지 않았어?

 

어서 가서 자

 

- 얘들아! 아빠 오셨어
- 아빠!

 

생존자는 가족의 품에 돌아왔고

 

죽은 자들은
가족을 위해 피 흘렸다

 

환영 밴드도 없었고
휘날리는 성조기도

 

환영 퍼레이드도 없었다

 

그들은 국가의 부름을 받고
싸우러 갔지만

 

국가나 성조기를 위해
싸운 게 아녔다

 

그들은 서로를 위해
싸웠을 뿐이다

 

친애하는 '바바라'

 

이 슬픔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그가 없는 세상이
작게만 느껴지지만

 

그는 주님 곁에 있을 것이며

 

그래서 천국은
더욱 빛날 겁니다

 

부인도 그걸 잘 아시겠지만

 

그렇다고 슬픔이
줄어들진 않겠지요

 

부인에게 경의를 표하며...
'할 무어'!

 

전쟁의 참혹한 광경은

 

기억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자다가도 우린
비명소리를 듣곤 한다

 

우리가 겪은 이야기는
여기 까지다

 

우리는 한 때 모두

 

꽃다운 군인이었다!

 

아이 드랑에서 숨진
7 기병 연대원의 이름은

 

베트남 전쟁 기념관의
비석에 기록되어 있다

 

그들 양쪽에는 착륙지점
'X레이'에서 숨진

 

5만 8천 전우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