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비가 된 남성의 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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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 by 루가
{\an2}
{\an1} {\an1} {\an1} {\an2} {\an2}용
{\an2}사
{\an2}가
{\an2}죽
{\an2}었
{\an2}다
{\an2}!
용사가 죽었다!
{\an3} {\an3}오늘 밤도 진흙처럼 곤히 잠들뿐
{\an3} {\an3} {\an1} 약삭빠르게 도망치는 것도
{\an1} 비겁한 것도 그것 또한 일흥
{\an1} {\an1} {\an3} {\an3}
{\an3} {\an3} {\an3} {\an2} {\an2} {\an2} {\an3} {\an2} {\an3} {\an3} {\an3} {\an3}
[제3화, 용사가 뼈다귀로!]
[제3화, 용사가 뼈다귀로!] 어쩌야 하냐고!
이제부터 계속 이 모습으로
토우카, 어디로 간 거지
아무도 없는 사이에 목욕이라도 해야지
옷을 벗기만 하면 단순한 백골 사체
특등석에서 엿보기가 자유자재!
눈이 마주쳤다
아니, 이 반응은...
안 들킨 거라고!
유나 공?
어째서 토우카 공을 묻고 있는 건가?
엿보고 있어서
눈치채고 있었던 거냐!
용사로서 지옥의 문을 빚을 지고야 만 우리는
국왕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하여
용사님의 모습이라서 이래서는 존재 가치가 없잖아
그렇게까지 말하냐!
하지만 이 상태로 여행을 계속 해야 되다니...
뼈가 된 정도로 문제는 없다
오감과 인간으로서의 모든 기능도 그대로이지
그런 문제가 아니야!
이런 모습으로 왕도에 갔다간
국왕을 만나기 전에 패닉 사태가 벌어지잖아!
걱정 없다
어떤 모습이건 나는 계속 토우카 공의 편이니라
그러니까 그런 문제가...
어떻게든 마력을 올려서
내 마력이 부족하니까 앙리가 용사의 몸으로 들어간다면 토우카 공, 그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네
어째서?
[ 정신이 열화한 의혹이 있는 K씨] [ 정신이 열화한 의혹이 있는 K씨]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라고는 하나
토우카 공이 폐인이 그런 위험한 마술을 그냥, 국왕님을 뵙는 건 포기하지 그래?
돈은 착실히 벌면 되잖아
나는 매일 산나물을 남 일이라고 마음대로...
좋은 방법이 생각났어
[ 파롬 왕국 - 왕도 루멘 ]
[ 파롬 왕국 - 왕도 루멘 ] 용사님이다!
용사님!
잘 왔구나
[ 라크발트 13세, 파롬 왕국 국왕 ] [ 라크발트 13세, 파롬 왕국 국왕 ]
오, 오래간만입니다, 국왕 폐하
좋은 생각이 뭔데?
우선 성검을 얼굴 모양으로 변형해서
이걸로 얼굴을 그린다
거기서 앙리가 먹고 있었던
내 마력으로는 뼈가 된 상태에서
육체 재생은 불가능하다는 모양이다
과연 나는 이 손으로 세계를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
들개들한테 살점을 먹혀버렸다
눈알이 빠져나와서 앙리와 캐치볼을 했다
유나의 허벅지를 보면 침이 흘러나온다
어째서일까?
그건 내가 허벅지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이다
유나한테 얻어맞아서 의식이 몽롱해졌다
뼈다구가 되었다
죽었다
죽었어 죽었어, 오늘도 또 죽었어
손, 발, 머리가 떨어질 것 같아
바짝바짝 말라붙은 몸
핫 핫 핫 핫 핫 핫 핫 핫
마치 매일매일이 관속이지
그런 건 살아만 있는 시체지
그런 날들은 늘어지고 싶어지지
그러지 않는 사람들은
멍청하다고
생각지 않아?
뒤에서 우리를 조종하는 네크로맨서
너도 우리와 함께
그 마리오네트의 실을 끊어버리자
죽었어 죽었어, 오늘도 또 죽었어
손, 발, 머리가 떨어질 것 같아
바짝바짝 말라붙은 몸
핫 핫 핫 핫 핫 핫 핫 핫
죽었어 죽었어
이건 또 죽었어
이대로면 하늘로
승천해 버릴 것 같아
그런 오늘도 웃어넘기고
핫 핫 핫 핫 핫 핫 핫 핫
아이고, 좀처럼 살아남기 어려운 세계다
그렇다면 그거 나름대로 즐기면 될 뿐
설령 그 몸이 전부 썩는다고 한 듯
마음까지 썩는 것도 아니잖아
거짓말이지?
지내야 되는 건가!
봉인하는 여정을 시작한 지로 10일째
왕도로 향하고 있었다
용서할 수 있었는데
육체 재생을 해야 되는데
일단 나를 내 몸으로 되돌리고
재생한다는 거잖아
빙의시체술은 몇 번을 반복하게 되면
정신이 열화되어 갈 위험성이 있는 게다
되어버리는 건 견딜 수 없네
무단으로 걸어버린 거냐
먹어도 상관없느라
용사님?
용사 시온이여
일곱 색 포도를 섞어서 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