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나!
카츠카레 맛나!
잠깐, 블레이드,
입가.
내가 닦아줄게.
둘이서 뭐 하는 거야!
네가 말했잖아.
야호.
안나, 우리도 괜찮을까?
또 안나라고...
괜찮지만.
고마워, 안나!
얘, 블레이드 군!
어때, 우리의 이 차림?
어떻냐니?
어머,
뭔가 부끄러워!
그러고 보니 오늘부터였지?
네 사람 다, 승급 축하해.
그렇단 건 다들 상급 클래스?
눈치 못 챈 거야?
그래서 사복이 허가된 거야.
그래서 어때?
감상은?
춥겠는데?
여어, 만나서 반가워,
너희들은 어쩜 이리 매력적인지!
저기...
얘, 안나,
이 꽃미남, 소개해 줄래?
네 마음은 기쁘지만,
미안해,
난 모든 여성을 사랑하거든.
누구 한 명에게만 얽매일 순 없어.
네, 네, 레너드.
그보다 블레이드,
그 이야기 들었어?
듣자 하니 국왕 폐하께선
마수를 학원에 데리고 오실 모양이야.
그거, 우리 훈련용이라든가...?
설마,
아무리 그래도...
흐응이라니!
마수라고!
뭐,
그 아재가 생각할 법한 일이네.
아재라니!
불경해!
됐어, 그딴 녀석.
지진인가?
블레이드.
이거, 혹시...?
다들!
피난시키는 게 좋을 것 같아.
나 참...
영웅교실
제3화 쿠훌린
국왕 폐하를 모셔와라!
드래곤에게 대항할 수 있는 건
조심해!
이 녀석이 마수야?
드래곤?
잠깐!
위험해!
거기 너, 물러서!
도망쳐!
앉아!
좋았어.
블레이드,
너 지금 맨손으로 드래곤을...?
이 녀석 아직 어린애야.
끌려와서 무서웠구나.
아니면 배고픈 거야?
자.
매웠구나?
말도 안 돼, 맨손으로 드래곤을?
드래곤을 일격에?
들어본 적도 없어.
아니, 아니,
이 정도는 보통이라니까?
보통... 맞지?
그치만 그레이트 드래곤도
이런 베이비 드래곤,
아니,
저기...
뒤, 뒤에!
뒤에?
부모님!
뭐야?
네가 나의 부모인 게로구나!
부모?
아니, 무슨 소리야?
드디어 만났느니라, 부모님!
아름다운 아가씨들.
누구 한 명에게만 얽매일 순 없어.
폐하뿐이시다!
말도 안 돼, 맨손으로 드래곤을?
에인션트 드래곤도 아니잖아?
누구든 원펀이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