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k.Queens.2022.1080p.DSNP.WEB-DL.H264.DDP5.1-LeagueWEB

동물의 왕국에서는 보통
수컷이 우두머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장 크고 사납고
포악한 상어가 암컷이라면요?

 

- 멋져요!
- 우와!

 

아주 크고 아름다운 암컷
백상아리가 바로 배 앞까지 와서

 

놀라웠어요

 

세계 각지의
최첨단 연구를 동원하여

 

- 세상에
- 암컷이에요

 

바다를 지배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

 

암컷과 수컷 상어는
차이점이 정말 많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차이점은
행동 방식이죠

 

상어 공격
한 시간 만에 희생자 두 명 발생

 

성별 및 행동 방식의 차이가

 

특정 상어의 공격성을
설명할 수 있을까요?

 

미국 해안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학생 2명 사망

 

안전 요원이 사람들의 근방
1.5m까지 접근한 상어를 발견했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모셀베이에서
상어를 연구하는 앨리슨 타우너는

 

사람들을 가장 많이
죽음에 이르게 한 상어로

 

백상아리를 꼽았습니다

 

여러 상어 종류 중에

 

특히 주의해야 할 종이 있다면
바로 백상아리입니다

 

앨리슨 타우너
상어학자

 

앨리슨은 거대한 암컷 백상아리를
찾아 추적기를 심어

 

이동 동선을 밝히고

 

수컷보다 식욕이
왕성한지 알아보려 합니다

 

가장 큰 수컷 백상아리는
4m가 넘게 자랍니다

 

그렇다면 암컷은 어떨까요?

 

성별에 상관없이
거대한 크기로 성장하지만

 

생식을 위해서
암컷의 몸집이 더 커야 합니다

 

다 자란 암컷 백상아리는
보는 것만으로도 위압적이에요

 

6.5m가 넘게 자라고

 

몸무게는 2톤가량 나갑니다

 

확인된 바로 가장 큰 백상아리는
임신한 암컷입니다

 

임신했을 때
신체적 필요 조건이 있어요

 

이 거대한 상어는 자궁 안에
영양분을 공급해야 할

 

새끼가 많으면
17마리나 되고

 

새끼들은 각자
1.5m까지 성장합니다

 

그래서 암컷 상어는
식욕이 더 왕성하고

 

먹이를 찾아 연해까지
접근하기도 하죠

 

앨리슨은 수중음향발신기로
이 신비한 암컷 상어를

 

실시간으로 추적하여

 

귀중한 정보를
수집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먼저 추적기를
심어야 하지요

 

모셀베이는 백상아리한테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이곳은 사실상
먹잇감이 넘쳐나는

 

식당인 셈이죠

 

약 4,000마리 정도 되는
케이프 물개 무리예요

 

저기 보세요!
포식 중이네요!

 

상어가 물개를
잡아먹고 있군요

 

백상아리의 한 끼 식사가 된
대부분의 물개는

 

새끼도 아닌 다 자란 성인
케이프 물개 6마리입니다

 

섬 주변을 돌아다니며
사냥하면서

 

계속해서 물개를 잡아먹는 거죠

 

한 자리에서 그렇게 많은 양을
먹을 수 있는지 처음 알게 됐어요

 

이렇게 어마어마한 식사량이

 

새끼를 낳기 전 몸집을
불리는 것과 연관 있을까요?

 

모셀베이 항만
관제소 나와라, 오버

 

물개섬에 도착했습니다

 

바다에 밑밥을 좀 뿌려서

 

백상아리를 배 주변으로 유인하고
추적기를 심을 겁니다

 

백상아리는 다른 종들보다
후각이 특히 뛰어납니다

 

제가 '빅 걸'이라고 부르는
암컷 백상아리들은

 

배 주변에 흩어져 있는
대부분의 다른 백상아리와는 달리

 

이 현장을 장악합니다

 

이 노련한 포식자는
매복의 달인입니다

 

공격하기 바로 직전에

 

폭발적인 힘으로
초당 6m가 넘는 거리를 수영하지요

 

얼마 지나지 않아
첫 번째 상어가 나타났습니다

 

- 세상에!
- 거대한 암컷이군요

 

- 저기 아래서 오네요
- 네, 보여요

 

앨리슨이 찾아 헤매던
커다란 암컷일 수도 있습니다

 

배의 뒤편에서도
미끼에 느낌이 오고 있어요

 

앨리슨은 추적기를 심을
최적의 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세상에!

 

여기 왔어요

 

이런!

 

정말 엄청납니다!

 

저 상어가 세 번이나 연속해서
물 밖으로 뛰어올랐지만

 

추적기를 심을 수가 없어요

 

추적기를 심을 수 있을 만큼
한곳에 오래 있지 않기 때문이죠

 

좀 당긴 다음에 다시 갈게요!
맙소사!

 

상어의 움직임은
예측하기가 어려워서

 

이 작업은 앨리슨과
상어 모두에게 위험합니다

 

정말 너무 어렵지만

 

과학이 원래 그렇듯
놀라움으로 가득하죠

 

백상아리는 개체마다
성격이 다르거든요

 

동물의 성격 연구는
선구적인 연구 분야입니다

 

상어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기 위해
연구팀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인도양 깊은 곳에서
어느 날 갑자기 솟아올라

 

가장 가까운 대륙에서
965km 떨어져 있는

 

이 외로운 산호초 섬은
푸바물라입니다

 

이곳의 어부는 수 세대에 걸쳐
고기의 피와 내장을 바다에 버렸고

 

이는 의도치 않게 깊은 바닷속
무시무시한 포식자를 불러들였죠

 

토머스 비뇨 박사는
상어행동전문가로

 

황소상어의 성격을 연구했습니다

 

현재는 황소상어만큼이나 살벌한
다른 상어를 연구하려 합니다

 

바로 뱀상어죠

 

뱀상어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은
여기밖에 없습니다

 

“토머스 비뇨 박사〟

 

수심도 얕고
해변까지 거리도 가깝죠

 

토머스는 이러한
지리적 특수성을 이용하여

 

이곳에 서식하는 상어의
성격을 파악하려고 합니다

 

수컷이 보통 더 활동적이고
빠르게 움직이며

 

몸집이 좀 더 작고
조심성이 많은 반면

 

암컷은 자신감이 넘치고
대담하여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

 

상어마다 성격이
다르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이것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과정은 쉽지 않지요

 

수년간에 걸친 관측을 통해
체계적으로 설명해야 하는데

 

이게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여기 상어예요!

 

이렇게 수면 가까이 온 건
처음 보네요

 

토머스의 가설은 상어마다
고유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거죠

 

이 가설이 옳을 경우
상어의 지능이 밝혀지겠죠

 

그럼 상어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파도가 많이 이는 게
곧 폭풍이 칠 것 같네요

 

시야 확보가 잘 되면 좋겠어요

 

안 그러면 상어를 자세히
관찰하기가 힘들거든요

 

좀 위험할 수도 있겠네요

 

상어의 성별에 따라
성격적 특성이 다르다면

 

어떤 성별의 공격성이 더 높은지
이 연구를 통해 밝힐 수 있을까요?

 

조지 버제스는 상어공격성전문가로
인간과 상어 간의 갈등을 연구하죠

 

인간에게 가장 위험한 상어를
3종 꼽으라면

 

백상아리, 황소상어
뱀상어라고 할 수 있죠

 

전 세계에서 인간이 상어한테
치명상을 입은 사고 기록 중

 

80%는 앞서 말한 3종이 저질렀죠

 

인간을 해치는 상어에 대해 알려면
먼저 크기에 주목하세요

 

크기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특징입니다

 

치명상을 입히려면
몸집이 커야 하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수컷에 비해
암컷의 크기가 더 거대합니다

 

이러한 신체적 우월성 덕분에

 

암컷 상어가 수컷보다
더 지배적이고 공격적인 걸까요?

 

토머스 박사는
이것을 알아내고자 합니다

 

암초를 따라
절벽을 향해 나아가니

 

절벽 끝에서 해저 바닥이 아래로
5km가 넘게 푹 꺼졌습니다

 

상어가 전혀 안 보입니다

 

가시거리가 아쉽네요

 

이러한 심연 속에서
상어가 나타났습니다

 

뱀상어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수컷일까요?
5.5m까지 자라는 암컷일까요?

 

이럴 수가! 보셨나요?

 

모든 종의 상어를 다 통틀어도
식성은 단연 뱀상어가 으뜸입니다

 

거의 모든 것을 먹어 치우는
청소부로 명성이 자자하죠

 

맙소사, 수컷이에요

 

저게 교미기예요

 

수컷의 생식기인 교미기로
성별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수컷은 몸 길이가
2.5에서 3m 정도고

 

소심하고 겁이 많아 보입니다

 

수컷들이 황급히 흩어집니다

 

훨씬 더 큰 상어가
나타났기 때문이죠

 

세상에, 이 암컷 좀 보세요

 

4.3m가량의 암컷이
등장했습니다

 

곧장 먹이로 돌진하는군요

 

한 입 만에 가볍게 참치 머리를
통째로 삼켜버립니다

 

오자마자 곧바로
식사 줄 맨 앞에 섰군요

 

토마스 박사는
앞선 연구에서 이미

 

황소상어와 뱀상어 사이의
유사성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성별에 따라 다른

 

상어의 성격을 파악하는 건
어떨까요?

 

감사하게도 피지에서 황소상어를
천 시간이 넘도록 관찰했는데

 

너무나도 좋은 기회였어요

 

각 상어의 행동과 성격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거든요

 

어느 개체가 더 지배적인지

 

싸움에 소극적인지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배적인 암컷 황소상어와
뱀상어의 행동 양식은 비슷합니다

 

이 암컷 황소상어 이름은 닌자고
제가 특별히 아끼는 개체죠

 

닌자는 매우 똑똑하고 민첩하며
숙련된 사냥꾼입니다

 

이 거대한 암컷 상어들은

 

뭔가 특별한 존재감이 있고
월등히 지배적입니다

 

커다란 암컷 뱀상어처럼

 

이 두 암컷의 종은 다르지만
수컷을 지배하는 성향은 비슷하죠

 

이제 뱀상어의 성격을 관찰하여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야 합니다

 

토머스 박사는 수치 척도를 활용해
뱀상어의 행동이

 

인간한테 안전한지 위협이 되는지
신뢰도를 평가하려 합니다

 

여러 상황에서 보이는
상어의 행동에 대해 기록합니다

 

예를 들어, 상어가 생선 머리를
향해 가는 것과

 

인간인 저를 향해 다가오는 것은
서로 다른 성격을 보여주죠

 

에소그램을 통해

 

토머스는 상어의
성격을 파악하고

 

1부터 10까지
점수를 매겼습니다

 

1점은 매우 소극적
10점은 매우 대담한 성격이죠

 

주어진 실험 상황을
잘 활용한다면

 

전반적으로 상어가 대담한지
소극적인지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알아낸 정보를
다른 상어와 비교할 수도 있죠

 

이 수컷은 아주 소극적이군요
저한테서 멀찍이 떨어져 있어요

 

3점 정도인 것 같아요

 

이 암컷은 매우 대담하네요
7점이나 8점 정도입니다

 

처음부터 암컷이 수컷보다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바다에서 천 시간이 넘도록
같은 상어 무리와 지내다 보면

 

그 무리에 대해
속속들이 알게 되고

 

앞으로 어떤 행동을 보일지
예측할 수 있게 되죠

 

매우 특별한 관계가 되는 거예요
정말 놀라운 경험이죠

 

오랜 기간
상어의 행동을 평가하다 보면

 

각 상어의 보편적 성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행동 평가
대담함 - 상어의 성격〟

 

즉, 개체마다
고유한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죠

 

각 상어의 성격이
정말 다르다면

 

자라온 환경이나 경험의 차이에
기인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유전적 요인 때문일까요?

 

- 토머스 박사!
- 에릭! 반가워요

 

에릭 클루아 교수와 그의 조수
클레먼타인도 연구에 동참했습니다

 

에릭은 해양생물학자로

 

인간과 상어 간의 갈등 및
상어 행동생태학 전문가죠

 

저는 상어 행동 양식을
이해하는 데 관심이 많아요

 

에릭의 가설을 통해
상어가 왜

 

사람을 공격하는지
밝힐 수도 있습니다

 

상어도 성격이 있다는
가설을 받아들인다면

 

“에릭 클루아 교수〟

 

상어마다 성격이
상이하단 것을 알 수 있어요

 

대부분의 상어는
인간을 공격하지 않지만

 

간혹 인간에게 위해를 가하는
문제 있는 상어가 있습니다

 

이를 문제적 개체라고 부릅니다

 

상어 중에서도 문제적 개체는

 

매우 전형적인 특성을 보입니다

 

“클레먼타인 세귄〟

 

다른 상어에 비해 사람한테
더욱 공격성을 보이는 상어는

 

대체로 호기심이 왕성하고
탐구 본능이 강합니다

 

99.9%의 상어는
절대로 인간을 공격하지 않지만

 

0.01%의 상어가
반복적으로 공격하는 것이죠

 

“상어 주의
해변 접근 제한〟

 

오늘 서핑은 위험합니다
상어 출현으로 순찰을 돌고 있죠

 

토머스의 이론과 같이
에릭의 문제적 개체 이론도

 

상어마다 고유한 성격이 있다는
근거에 바탕을 두고 정립됐습니다

 

즉, 어떤 상어는 소극적인 반면
어떤 상어는 대담하기 짝이 없고

 

이런 개별적 행동 특성은
상어의 생애에 걸쳐 일관적이죠

 

제 연구를 통해서

 

성격적 특성이 한 세대에서
다른 세대로 이어진다는 걸 밝혔죠

 

쉽게 말해서
대담한 성격을 가진 새끼 상어는

 

모계나 부계 쪽에서
그 특성을 물려받은 겁니다

 

에릭은 DNA 샘플링을 통해
유전자를 분석하여

 

대담한 상어의 족보를
만들고자 합니다

 

성공하면 상어 무리에서
문제적 개체의 구분이

 

가능해질지도 모릅니다

 

최대한 불편하지 않은 방법으로
상어의 DNA를 확보할 겁니다

 

보통 생체 조직을 채취하기 위해
물리적인 방법을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상어의 타액을 통해
DNA를 확보하려고요

 

에릭은 상어가 생선 머리를 물면서
생긴 이빨 자국에서

 

상어의 DNA 샘플을
채취할 생각입니다

 

생선 머리를 씹기 위해

 

세게 물고 몸부림쳐서
DNA를 남겼으면 좋겠네요

 

연구팀은 푸바물라 항구를 떠나

 

얼마 가지 않아
상어를 발견했습니다

 

저기! 상어예요!

 

- 이럴 수가!
- 세상에

 

정말 큰 놈이군요

 

토머스는 배 위에 남아서 돕고

 

에릭과 클레먼타인은 물속에서
직접 살펴보려 준비합니다

 

- 뱀상어 만날 준비되셨나요?
- 그럼요

 

좋아요, 출발합니다!

 

에릭, 들립니까?
물속은 어때요?

 

들립니다
시계가 너무 안 좋아요

 

저 멀리 뭔가 있어요

 

상어의 활동은 어떻죠?

 

맙소사, 사방이 상어예요

 

조심해, 클레먼타인!

 

정말 가까웠어

 

상어들이 몰려들자
배 위에서는 생선 머리를 던집니다

 

암컷이에요

 

거대합니다!

 

정말 놀라워요

 

밧줄을 끊고 물어 갔어요

 

봤어요?

 

좋아요
DNA 샘플을 얻을 수 있겠어요

 

물속에서도 밧줄에 남은 상어의
유전 물질을 채취할 수 있고

 

이는 연구팀에게
귀한 DNA를 제공할 것입니다

 

네, 거기 밧줄에 묻었어요
아주 성공적이에요

 

놀랍군요!

 

어떤 상어들은
등지느러미가 특이해서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매우 인상 깊군요!

 

이렇게 거대한 상어들이 어디에서
튀어나온 건지 정말 놀랍습니다

 

암컷들이 무대를 장악합니다

 

이 거대한 암컷은
다른 애들보다 확실히 겁이 없어요

 

어디선가 나타나 미끼를 물더니
밧줄에 타액을 남기고 사라졌지요

 

- 아주 좋아요, 성공적이에요
- 전부 사진으로도 남겼고

 

움직이는 모습을
영상으로도 남겼기 때문에

 

DNA 결과를 상어의 사진 및
행동 방식과 연관시킬 수 있어요

 

정말 흥미로운 연구예요

 

특정 상어 집단이 행동과
DNA의 유사성을 보인다면

 

서로 연관성이 밝혀지니
새로운 발견이 되겠죠

 

행동과 유전의 관계에 대한

 

잠재적 연관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유전과 성격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에릭과 클레먼타인은 최대한
많은 샘플을 채취해야 합니다

 

토머스는 연구소로 돌아와
당일 조사 내용을 재검토하며

 

뱀상어의 성격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공부합니다

 

상어 두 마리가
먹잇감에 다가왔는데

 

한 마리는 그냥
도망가 버렸어요

 

- 바로 포기해 버렸죠
- 그러네요

 

다른 한 마리는
돌멩이를 밀어내고

 

먹잇감을 먹기 위해
심지어 돌을 물어서 치웠어요

 

- 독특한 행동이죠
- 놀랍군요

 

저는 이 암컷이 맘에 들었어요
상당히 온순하고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떤 성격인지 알 수 있었죠

 

이 많은 상어 좀 보세요
뚜렷한 집단역학을 볼 수 있습니다

 

작은 상어들은 상대적으로
먼 곳에 있고

 

큰 상어들은
중심부를 장악하고 있죠

 

실은 물속에 있을 때
전혀 두렵지가 않았어요

 

- 큰 상어가 옆에 있어도요
- 맞아요, 저도 그랬어요

 

많은 상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정말 멋진 곳이에요

 

각 개체의 성격도 매우 다양하죠
정말 좋았어요

 

한편 앨리슨은 모셀베이에서
암컷 백상아리한테

 

추적기를 심을 기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좀 더 가 볼까요?
- 그러죠

 

물개섬에서 좀 떨어진
다른 장소에서 다시 시도합니다

 

상어는 해변과 가까운 암초에서
수영하는 걸 좋아하죠

 

좋아요, 저스틴
여기서 해 보죠

 

주변에 물개가 별로 없기 때문에

 

상어의 움직임이 좀 차분하면
심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기 상어예요!

 

앨리슨은 순간을 포착하여
재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아름답고 거대한 백상아리 암컷이
방금 접근했어요

 

배 바로 아래에서
다가와서 놀랐어요

 

지느러미 바로 옆에
추적기를 심을 거예요

 

빼도 돼요

 

이런!

 

행운을 바라는 것과 같아요

 

정확한 때에
지나가길 바라야 하죠

 

등지느러미를
물 밖에 내민 채로요

 

좋아요, 갑니다!

 

들어갔어요! 야호!

 

앨리슨이 등지느러미 옆에
추적기를 심었습니다

 

오늘 원정은
매우 성공적입니다

 

추적기를 심는 과정에서
물리적인 힘을 쓰긴 하지만

 

굉장히 빨리 회복됩니다

 

피부 표면의 상처는
상어한테 매우 흔한 일이며

 

특히 암컷의 피부는 수컷보다
두 배 가까이 더 두꺼워

 

교미하다 물릴 경우에
보호막 역할을 합니다

 

이동 경로 추적은 상어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죠

 

평소에 상어가 무엇을 하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들의 세상을 엿보는 거죠

 

이제 추적기의 신호를 토대로

 

어디에서 무엇을 사냥할지
알아내고자 합니다

 

신호가 너무 약해요

 

이 아래에서 신호가
오는 것 같아요

 

해변에서 일직선으로
가고 있다면 말이 되죠

 

추적기를 심으려고
오랜 시간 공을 들였는데

 

신호를 잡으려면
빨리 쫓아가야겠어요

 

쉴 새도 없이

 

추적기를 심은 상어를 찾기 위해
새로운 여정에 나섰습니다

 

주변 지역의 풍부한 먹이 때문에
어느 방향으로든 갈 수 있죠

 

일반적으로 백상아리는
찬물을 좋아하고

 

해양 포유류를 뒤쫓는
습성이 있죠

 

이 포유동물은 숨 쉬러
표면으로 올라와야 해서

 

포식자에게 있어서
최적의 사냥 기회는

 

머리를 물 밖에 내밀고
숨을 쉴 때겠죠

 

특히나 백상아리는 사냥감을
탐색하고자 물기도 하는데

 

해수면에 있는 물체를
한 번 물어 보고

 

먹잇감인지 아닌지
판단을 내리는 겁니다

 

먹잇감 같아 보이는데

 

배가 고프니
한번 물어나 보는 거죠

 

상어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탐색하고자 깨무는 습성이

 

매년 발생하는 공격의
일정 부분을 차지하지만

 

에릭의 주장은 다릅니다

 

파푸아뉴기니에서
뱀상어 한 마리가

 

사람을 12명이나
공격한 사건이 있었어요

 

“식인 상어, 또 공격〟

 

“5명 죽인 상어가 또 공격〟

 

“여학생 2명 사망〟

 

사람들은 상어의
성별도 모른 채로

 

보통 '빅 보이'라고 부릅니다

 

상어가 사람을 공격한 사건에서
성별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제 느낌상 대부분의 경우

 

암컷이 저지른 짓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상어의 크기를 고려해서

 

'빅 보이'가 아니라
'빅 걸'로 불렀어야 하는 거죠

 

2021년에

 

전 세계에서 보고된 상어의
공격 사건 중 73건이

 

“사고 73건, 사망 11건〟

 

부지불식중에 발생했고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사람을 공격한
상어의 성별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알려진 바가
전혀 없지만

 

암컷처럼 상대적으로 크기가
더 큰 동물한테 공격당할 경우

 

치명적인 상처나 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무지막지한 암컷은
우월한 크기를 무기로

 

더 거침없이 공격하게
되는 것일까요?

 

연구팀은 거대한 암컷 상어의
유전 물질을 채취하고자 합니다

 

4.2m에 이르는 대담한 암컷이
미끼를 물었습니다

 

이 연구에서 중요한 점은
DNA 샘플 수집뿐만 아니라

 

어떤 유전 형질을
물려받았는지 밝혀냄으로써

 

성격과 유전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것입니다

 

상어가 떼 지어 몰려들고 있으니까
거기서 나오세요

 

잠시만요!
상어 이빨이에요!

 

에릭이 거대한 암컷 상어의
이빨을 발견했습니다

 

연구팀이 그토록 찾던
DNA가 들어있겠죠

 

굉장히 많은 상어한테
둘러싸여 있고

 

물속에 있다 보니 사방을
경계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사실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여기서 중요한 건
에릭과 클레먼타인이

 

이빨을 회수할 때
서로 망을 봐 주는 겁니다

 

우리 둘 사이에 상어가
들어오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럼 곤란해집니다

 

상어의 턱 힘은
그야말로 엄청난데

 

제곱센티미터 당
약 0.5톤의 압력을 가합니다

 

이 무시무시한 이빨로 당할
상처는 상상을 뛰어넘을 테니

 

항상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너무 위험해요

 

에릭은 뱀상어의 이빨을
찾고 있습니다

 

이빨을 찾았어요!

 

완벽합니다

 

세상에!

 

거대한 암컷 상어들을 찾았어요
정말 겁이 없어요

 

그중 한 마리가 생선 머리를
꺼내 먹으려고 몸부림치다가

 

이빨이 빠지는 걸 봤고
주워 올 수 있었죠

 

이건 생선 머리를 노리고
첫 번째로 나타났던

 

큰 암컷 상어한테서
빠진 거예요

 

이 이빨은 분석을 위해
실험실로 보내질 겁니다

 

밧줄을 물어뜯은 암컷 상어와
이 상어가 연관이 있을까요?

 

계속 진행 중인
토머스의 에소그램 연구와

 

에릭과 클레먼타인의
유전자 연구를 종합해

 

푸바물라 연구팀은 이곳 상어만의
독특한 특징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종합적 연구를 통해
무엇이 문제적 개체를 만드는지

 

그 비밀을 파헤칠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문제적 개체든 아니든

 

바다의 여왕을 찾기 위한

 

앨리슨의 이론은 간단하죠
'크기가 전부다'

 

크기와 지배력 사이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굳게 믿기 때문이죠

 

백상아리를 연구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커다란 암컷이 등장하면

 

주변에 상대적으로 작은 상어들이
옆으로 비켜난다는 겁니다

 

가만 보면 자신의 존재감과 힘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암컷은 자신의 지배력을
확실히 주장하는데

 

그 장면은 가히 장관입니다

 

엄청난 크기의 암컷 상어들은
바다에서 가장 큰 포식성 어류죠

 

새끼들을 키우는 공간을
지키기 위해서일까요?

 

엄마 상어가 더 공격적일까요?
그런 건 아닐 거예요

 

백상아리는 새끼를 낳고 나면
그냥 끝이에요

 

양육 과정이 하나도 없죠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자급자족하며 살아가요

 

지금까지 그 누구도 백상아리의
출산이나 교미 장면을 본 적 없죠

 

지구상 그 어디에서도요
마치 전설 속 성배 같죠

 

그렇다면 임신한 상어는 어떨까요?
더 공격적일까요?

 

토머스는 임신한 상어를 추적해
그 해답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바다 깊은 곳에서
상어 두 마리가 다가오네요

 

여기 하나, 둘...
저기 한 마리가 더 오네요

 

정말 많습니다

 

갑자기 상어들이 멀리 달아납니다

 

무엇 때문에 겁에 질린 것일까요?

 

깊은 바닷속에서 나타난 건
족히 4.3m는 되는 뱀상어입니다

 

이번 탐험에서 만난
상어 중 가장 거대하죠

 

세상에

 

임신도 했습니다

 

우두머리 암컷이 분명합니다

 

암컷 뱀상어는 새끼를 30마리 이상
임신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 만남은 짧았고

 

토머스가 이 암컷의 성격을
분석하기도 전에

 

그림자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곧 엄마가 될 이 암컷 상어는
대담하지만, 식욕은 없나 봅니다

 

임신한 암컷 상어가
출산할 장소에서

 

먹지 않는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랫동안 상어를 관찰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상어가
임신해서 출산이 임박하면

 

인간을 완전히 무시한다는 겁니다

 

임신한 상어가 인간을 공격했다는
얘기는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죠

 

한 과학 이론에 따르면

 

출산이 임박했을 때
어떤 호르몬이 분비돼서

 

자기 새끼를 먹지 않도록
식욕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어쩌면 이제 막 출산을 한
거대한 암컷 백상아리는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먹잇감을
찾아다니지 않을까요?

 

증명하기는 어렵지만
한번 생각해 볼 만한 얘기죠

 

제가 임신 막바지에
아무것도 못 먹는다면

 

출산을 하고 나서
미친 듯이 배가 고플 거고

 

그럼 뭔가 먹을 걸 찾겠죠

 

앨리슨은 추적기를 심은 상어를
계속 찾고 있습니다

 

아주 멀리 있지만

 

조금씩 신호가 잡히는 것 같아요

 

찾았어요!
이제 신호가 잘 잡히네요

 

이제 빨리 수중청음기를 바꾸고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알아낸다면

 

위치를 정확히 잡고
쫓아갈 수 있어요

 

현재 배에서 500m 이내
주변 어딘가에 있네요

 

앨리슨은 신호가 다시 끊기기 전에
상어의 위치를 찾으려고

 

재빠르게 움직입니다

 

저기 한 시 방향
어딘가에 있는데

 

얼른 따라가지 않으면
또 놓칠 거예요

 

갑시다

 

저기 있어요

 

연구팀은 해변에서 겨우
1k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여기까지 내려왔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요?

 

제가 암컷 상어를 정말 좋아하는
이유는 예측이 불가능해서예요

 

각 개체의 개성이
매우 뚜렷해서

 

늘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어야 하죠

 

- 지금 상어가 저쪽에 있죠
- 네, 이쯤에서 멈출까요?

 

- 22...
- 네

 

07, 5, 11

 

마치 백상아리와 숨바꼭질을
하는 것 같지 않아요?

 

앨리슨은 계속 추적 중입니다

 

추적기를 심었지만 광활한 바닷속
상어 한 마리를 찾기란 쉽지 않고

 

공격 사건에서도 사람을 해친
상어를 찾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죠

 

사람을 무는 대부분의 상어가
공격 직후 사라져 버립니다

 

- 서핑하기에 위험합니다
- 사실상 사람을 공격한 사건에서

 

상어의 종이나 크기를
명확하게 식별할 수는 없습니다

 

단기간에
특정 상어 한 마리가

 

인간을 한 번 이상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거나 추정되는 경우를

 

본 적이 세 번 있습니다

 

인간을 딱 한 번 공격한 사건은
수천 건이지만요

 

에릭은 그중에서도 상습적으로
사람을 공격하는 상어를 추적하죠

 

2020년 12월, 세인트마틴섬에서
치명적인 공격이 있었고

 

그로부터 한 달 뒤에
끔찍한 두 번째 공격이 있었습니다

 

이 두 사건은 거리상
겨우 85km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죠

 

사건이 발생한 곳은 근래 들어
치명적 공격이 없던 곳이었습니다

 

“38세 여행자 사망〟

 

과연 두 사건에
연관성이 있을까요?

 

뱀상어가 저지른 짓이란
사실은 밝혀냈지만

 

이제부터 지속적인
유전자 분석을 통해

 

사실상 동일한 개체가 공격했다는
것도 증명할 수 있을 겁니다

 

카리브해에서 에릭이
활용한 기술을 통해

 

장래에 문제성 개체가 될 상어를
미리 알아낼 수 있을까요?

 

핵심 질문은 이겁니다
'왜 상어는 사람을 물까?'

 

그러나 정확한 질문은 아니죠

 

정확한 질문은 바로 이거죠
'왜 그 상어는 사람을 물까?'

 

사람을 무는 상어와 다른 상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답을 찾기 위해 상어의 행동을
구성하는 다른 요소도 살펴봅시다

 

지배력은 상어의 크기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지만

 

성격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먹잇감에 떼를 지어
달려드는 상어를 직접 관찰해서

 

우두머리가 누군지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조심하세요

 

한 무리의 상어 집단에서
지배 체계를 파악하려면

 

가장 대담한 개체의 DNA를
반드시 확보해야 합니다

 

무리의 우두머리겠죠

 

이 90kg짜리 황다랑어는
아주 군침 도는 먹잇감이죠

 

물속에 던질게요

 

황다랑어를 차지하는 상어가
이 구역의 지배자일 확률이 높죠

 

얼마 지나지 않아
상어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정말 말도 안 돼요

 

- 통째로 가져갔어요
- 우리가 찾던 여왕이에요

 

아주 거침없는 상어군요

 

아주 놀라워요
정말 엄청난 경험이었어요

 

- 정말 고마워요, 여러분
- 드디어 우리 여왕님을 찾았어요!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해냈어요
정말 놀랍습니다!

 

처음에 상어가
열 마리 정도 모여들었는데

 

그중에 커다란 암컷이
두 마리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매우 인상적인
어마어마하게 큰 암컷이 다가왔죠

 

어림잡아 최소 4.9에서 5.2m쯤
되는 것 같았어요

 

어제 본 상어는 공주였고
이 상어가 진짜 여왕이에요

 

진정한 여왕님이죠

 

연구팀이 우두머리 상어를
발견하긴 했지만

 

유전 물질을 채취하지
못했기 때문에

 

여전히 궁금한 부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거기 있던 다른 상어들이 전부
여왕한테 길을 터 주었어요

 

두말할 필요 없이
우두머리가 분명했죠

 

어마어마한 크기의
자신감 넘치는 암컷 상어입니다

 

이런 비슷한 요소를 가진 상어라면
문제적 개체가 되는 것일까요?

 

겁이 없어야 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진 않죠

 

사람을 먹잇감으로
삼는다는 건

 

이전에 긍정적 강화 작용을
경험했기 때문일 겁니다

 

더 대담한 상어일수록
더 크고 위험한 먹잇감을

 

사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치지 않고
사냥에 성공하여 배가 부르면

 

그 경험을 통해 계속해서
더 큰 먹잇감을 노리게 되는 거죠

 

반면에 사냥 결과
긍정적 강화가 발생하지 않고

 

다치거나 놀라게 된다면
다시 시도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토머스는 문제적 상어를 다루는 데
해당 법칙이 효과가 있다고 믿죠

 

황소상어를 연구할 때

 

특정한 소리로 겁을 줘서 내쫓는
부적 강화를 사용했습니다

 

이 행동을 하지 말라는
표시로 보여 준 거예요

 

도플러 효과를
변형해서 활용했죠

 

무언가가 아주 빠른 속도로
쫓아오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

 

- 전 가만히 있는데도요
- 저 상어를 겁먹게 해 볼게요

 

별다른 반응이 없군요

 

황소상어한테는 효과가 있었지만
뱀상어는 반응이 없었어요

 

푸바물라에서
여러 번 시도해 봤지만

 

뱀상어의 시각과 후각이
더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소리에 별다른 반응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특정 자극을 통해
행동을 억제할 수 있다 하더라도

 

인간을 공격하는 상어는
다른 무엇보다도

 

성격에 주목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상어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어요

 

이 세상 모든 상어가
사람을 공격한다고 믿죠

 

상어를 곧 잠재적
위험으로 인식해요

 

하지만 99.9%의 상어는
사람한테 절대 해를 끼치지 않죠

 

단 0.01%만
사람을 공격하는데

 

그게 바로
문제적 개체들이에요

 

만약에 유전적 영향 때문에
상어마다 성격이 다른 것이라면

 

상어의 공격성에 대한 관점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인간을 공격하는 상어를
상대하기 위해서

 

여전히 무분별하게 상어를
도태시키는 방법을 쓰고 있어요

 

문제적 개체의 존재에 대해
입증할 수 있다면

 

더 이상 모든 상어와
갈등을 겪을 필요 없이

 

소수 몇 마리를
상대하면 되는 거죠

 

정말 아름다워요

 

상어는 지각이 있는 존재로

 

다른 동물들처럼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상어도 성격이 있다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사실이에요

 

생각도 할 수 있고
어쩌면 감정도 있을 수 있죠

 

상어도 감정이 있을까요?
고통을 느낄 순 있겠지만

 

복잡한 정서를 가지고 있고
인간의 감정과 비슷하다면

 

엄청난 과학적 발견이 되겠죠
하지만 아무도 모를 일이죠

 

세상에, 그 상어가 왔어요!
저기 보세요!

 

추적기를 심은 곳에서
상당한 멀리까지 왔어요

 

해안가 근처라서
저기 사람들도 보입니다

 

이 친구는 산호초 사이를
누비며 수영하고 있어요

 

평소 하던 행동 그대로죠

 

사람들이 우리가 파도 바로 뒤에서
상어를 추적하는 걸 안다면...

 

궁극적으로 인간과의 공존이
가능하다는 걸 깨닫게 될 거예요

 

사실상 생각보다 자주
발생하는 일이죠

 

에릭과 클레먼타인은 유전자 분석
결과를 기다리면서

 

성격적 특성이 유전된다는
그들의 주장을 입증하고

 

문제적 개체 이론을
뒷받침해주길 기대해 봅니다

 

제 꿈은 상어의 행동 방식을
더 깊이 이해해서

 

인간과 상어 사이의 관계를
개선하는 거예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상어는 사람을 먹지 않아요

 

신세대 해양생물학자로서

 

우리의 임무는 미래 세대를 위해
상어를 보호하는 겁니다

 

오랜 진화의 결과로

 

암컷 상어는 수컷보다 더 거세고
강하게 발달했습니다

 

상어의 세계는
왕이 아니라 여왕이 지배합니다

 

암컷은 수컷에 비해 피부도 두껍고
몸집도 거대할 뿐만 아니라

 

수명도 더 길고
수적으로도 우세합니다

 

암컷이 100% 지배하는 세계죠

 

이곳 푸바물라에서
우리는 상어 여왕을 만났습니다

 

여왕님이 동료 여왕들과 함께
이 바다를 계속 통치하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계속 말이죠

 

여왕님 만세

 

자막: 황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