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꿈에 이상을
박아넣은 하늘을 올려다 보면
불안한 가슴 속에 희망이
고요히 불을 지펴
생각해,
생각해, 이어,
생각해, 이어, 닿아
희미하게 떨고 있는 온몸을 순환하는 반짝임
꼭 끌어안고서
손이 닿을 것만 같은
내일보다도 저 먼 곳까지 닿을 때까지
목소리를 실어 옮겨
동경하던 마음
정신없이 쫓아가는 그때마다
점점 더 커져가
뛰어든 세계에서 이어지는 우리를
비춰줘
별무리 텔레패스
38.3˚
어제보다 좀 내려갔어
오늘은 하루 종일
호나, 엄마는?
야근을 하고 돌아와선 응, 고마워
택배?
잠깐 나갔다 올게
안녕하세요
안녕
저기, 저희는 우미카쨩의 우, 우미카는 무사한가요!?
저기,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몸 상태가 좋을 때 와 주세요
뭐?
뭐야, 괴롭히러 온 것처럼 보이냐?
그렇게밖에 안 보여…!
갑자기 들이닥쳐서 미안해
어제 우미카쨩이 부 활동 중에 쓰러져서
우미카가 들어간 부 활동 친구한테 병원에 데리고 갔어!
친구하고 같이 있어서 다행이다…!
그러고 보니…
저기, 엄마한테서 들었어요
죄송해요
저야말로 놀라서
언니, 정말로 친구가 있었구나
설마 그 녀석이
언니, 들어간다
부 활동 친구들이 와 줬대
우미카!
미안해! 우미카의 몸이 안 좋은지 나도 참 정말 자, 우주 에너지를
아케우치 씨…
히, 히, 스피브
히, 히, 스피브~!
[납득] 브브브브~ 괜히 장단 맞춰주지 마
모두, 와 줘서 고마워
감기에 걸렸는데 조용히 쉬고 있으면 그렇구나 다 같이 맛있는 젤리를 잔뜩 먹어줘!
뭐랄까, 그…
무리를 시켜서 미안했어
아냐, 또 로켓 날리자
알겠다, 알겠어!
알겠으니까 어서 자고서
뭐랄까, 마타타키도 감기에 걸린 걸까?
시끄러워!
이마파시 필요 없다고!
정말
싸울 거라면 방에서 그러니까 필요 없다고 했잖아?
죽 먹을 수 있어?
응
시끄러워, 사경!
이마, 기분 좋을 것 같아
왜 나까지…
다음에는 나도!
잔뜩 몰려와서 미안해
저기…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오늘은 부모님은 일하러 나가신 거야?
네
아, 엄마는 아까 돌아왔는데요
그대로 장을 보러 나가셔서…
엄마는 수족관에서 일을 하셔서
어젯밤도 제가 언니 간병을…
장하네
[살짝 죄책감]
- 잠들었어 선 채로 잠들었네
언니한테는 없는 재주가 있네
좋아, 좋아
이대로 내 품 안에서 아니, 너는 회장의 이마에 붙인
그럼, 나는 대신 소파에서 이런, 이런
마타타키쨩도 요리 도와주세요
이마가 뜨거워…
sub by 별명따위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해
아까 장을 보러 나갔어
병문안을―
만약 언니를 놀리러 온 거라면
연락이 와서!
언니였을 줄이야
전혀 모르고 있어서!
못난 외계인이야!
어서 흡수해, 흡수해!
아, 언니의 친구니까
우리는 친구란브~
이쪽까지 오해받겠다!
그게 더 상태가 안 좋아진 모양이라…
나을 거예요
다행이다
잔뜩 사 왔어!
털고 일어나!
얼굴이 빨갛지 않아?
열이 없는지 확인해 줄게~
나갈 거예요
숙직도 하셔서…
- 어머
자게 해줘야지~
쿨패치라도 바꿔주고 와
이 녀석이라도 돌봐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