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 행위 및 민감한 내용이
"시청 시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폭풍이 코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관동 지방의 남쪽 해상에 위치한
비가 점점 거세졌다
다이라 히카루가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주차장에서 현관으로 오는 사이에
다이라 히카루는
몸에서 떨어진 물방울이
갑자기 내리친 번개에
섬광에 비친 저택 주인의 초상화에
그림의 가장자리에는
어스름한 현관 맞은편에서
방문객을 심판하듯 바라보는
히카루는 그 눈빛이 신경 쓰였다
히카루는 문이 닫히는
뒤에서 누군가 말을 걸었다
멋진 그림이죠?
히데였다
그는 히카루에게
마리코 씨의 특징을 잘 살렸죠
히데, 오랜만이에요
갈아입으세요
가방도 젖었네요
괜찮아요
다들 왔어요?
네, 마루모만 빼고요
다들 몰려오는 바람에
가장 기대되는 일이니까요
사야카는 어제 왔나 봐요
히데의 입에서
히카루는 심장이
잘 지냈대요?
네
교코와 분타도 그대로예요
사야카의 안부를
히데는 모두의 안부를
짐은 방에 놔둘 거죠?
- 아뇨, 인사부터 하고요
히카루는 한시라도 빨리
역에서 택시로
다 같이 타고 왔어요
한 사람당 1,000엔 넘게 냈으니까
올해는 돈을 아꼈죠
저택은 현관홀을 중심으로
양쪽에 객실이 배치된 구조였고
다이라 히카루는 히데와 함께
그는 문득 창밖 풍경에
히카루?
아무것도 아니에요
어서 와, 히카루! 늦었네!
라운지에는
다소 예민하지만
분타, 교코
1년 만의 재회를 기뻐하는
히카루는 그리운 사람의
어딘가 몽환적이고
히카루의 마음을
혼자 깊은 생각에
사야카
이런, 흠뻑 젖었잖아
응, 그렇게 됐네
태풍이 한동안 머무를 거래
포함되어 있으므로"
태풍의 영향으로
마리코의 저택에 도착했을 때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됐고
바닥을 적셨다
움찔한 히카루는
숨이 멎을 뻔했다
필기체로 사인이 적혀 있었다
그림의 차가운 시선이 느껴졌다
소리에 돌아섰고
수건과 셔츠를 건넸다
객실이 다 찼어요
그 이름을 듣는 순간
빨리 뛰는 걸 느꼈다
물어본 것이었지만
묻는 거라고 생각한 것 같다
- 네
사야카를 만나고 싶었다
5,000엔 정도 나와서
왼쪽의 서쪽 계단을 올라갔다
발걸음을 멈췄다
유쾌한 분위기 메이커 분타와
의리가 넘치는 교코가 있었다
두 사람을 뒤로한 채
모습을 찾았다
슬픔이 어린 눈빛
사로잡은 사야카는
잠겨 있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