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처음부터 죽이는 게 목적이었으면
이미 이 시점에
그럼 안심해도 오케이?
글쎄.
레밍스의 생각을
이와 씨.
어차피 우리 쪽 특별수배범입니다.
때려눕혀서 제압하죠.
일단은 주목받고 있단 걸 잊지 마.
폴카 군, 폴카 군.
아마도 저거,
저 경찰 아저씨보다
응.
그건 알 수 있어.
저것에 살해당한 영들인가?
원한과 공포가 오락가락하고 있어.
대단한 완력이야.
배도 단련했나?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지?
나...
어지간히도 얕보였군.
아, 나?
어라?
신종 헌팅 수법인가, 이거?
미사키 쨩!
안 돼,
저 관리들에게 마술을 보였다간,
평온은 멀어질 거야.
자칫하면 영원히...
애당초,
저것과 적대하면
아라세!
방향성은 다르지만,
샤그루아와 동류야.
인간이면서 인간의 이치를 벗어난 자.
그렇다면 선택지는 하나밖에 없어.
그녀를 내버리고 도망치는 거다.
폴카 군?
전생에 실패한 걸까?
스승님,
아무래도 전
상당한 바보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당신들께선 당신들께선
그 원망이 보이는 듯한 눈으로
기능을 쳐내버린 이유, 그것은 괴로워
의태한 시체
돼먹지 않았어, 그럼 안 되잖아
데드 마운트 데스 플레이
분명 다가올 일은 상상하지 않았겠지
당신들께선 당신들께선
흔해빠진 행복이
어두워지고 주변이 보이지 않아
일어나서 한치 앞에 저항하자
춤춰라 춤춰라
검은 건반과 검은 건반으로
네크로 네크로
당신들께선 당신들께선
흔해빠진 행복이
그랬겠지
#05 괴물
뭐야, 저게...!
폴카 군?
아무것도 안 보이지만,
조용히 해.
이틈에 도망치자.
뭐야, 방금 그 소린?
이 어둠 속에서 보이는 건가?
미사키 쨩!
그건, 그게...
말하면 안 되는 거야.
내가 혼나니까.
그러니까 얘기는 끝!
아쉽네요!
아아, 잠깐, 잠깐!
저 애는 상관없는 착한 애야.
어때?
가르쳐 줬지?
만족했어?
뭣하면 서비스도 붙여줄게.
타액의 마비 작용?
이 붕대 안 물어뜯어져!
막 이러고.
간접 키스야.
기쁘지?
역시 포크를 핥은 양으로는
하지만 고마워.
덕분에 침착하게 마술을 짤 수 있었어.
이것 참,
들러리 역도 모자라
다음엔 풀 장비로 오죠.
누군가가 죽었을 거야.
읽으려 해봤자 소용없어요,
훨씬 훨씬 무서운 사람일 거야.
평온은 얻을 수 없어.
검게 물들어 가는 건가
당신은 무얼 하러, 이곳에 무얼 하러
그런데 어째서
이곳에 되살린 것을
룰은 무시하고서
검게 물들어 갈 텐가?
주변에 마침 없었던 거겠지
색의 의미도 없어진 세상에
기분 나빠지는 멜로디에
괴로움만을 남겨두고 갈 터
검게 물들어 갈 텐가?
주변에 마침 없었던 거겠지
#05 괴물
폴카 군 맞지?
완전히 마비되진 않나.
아주 그냥 무시당해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