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검학원의 마검사 06 with Caption Creator 4

성신력 434년 사도 네크로조아

 

응?

 

어서와, 레오니스

 

어, 로젤리아

 

전쟁 나갔다 왔어?

어, 상당히 손맛 있는 적이라
두 번 정도 죽었어

 

하지만 이겼지

난 불사의 마왕이니까

 

이걸 받아줘

 

녀석들의 궁전에서 약탈해온 전리품이다

 

고마워, 받을게

 

우선 네가 갖고 있어줘

좋지

 

상당히 마왕다워졌네

강력한 마술도 몇 개 개발했고
새로운 친구도 얻었다

 

그림자 나라의 왕자
이름은 블라카스 섀도 프린스

뒤숭숭한 투쟁에 휘말렸지만

 

여차하면 나라 째로 내 그림자 속에 숨겨주마

그걸 위한 마술도 그에게 배웠다

 

나도 네게 승리의 보상을 보내줄게

 

왜 그걸?

 

네가 용사였을 무렵에 소유한 거야

하지만 성검 따윈 지금의 네겐 어울리지 않아

마검이야말로 어울려

 

이게 마검

단 이 검은
어느 조건 하에서만 빼낼 수 있지

 

그 조건을 넌 이미 알고 있어

 

이 검은 네 진실을 묻는다

 

넌 깨닫지 못했을지도

아직 네게 만나기 전의 나니까

성검학원의 마검사
자막제작 : 냥키치
 
누군가로 태어날지라도

반드시 널 찾아보이겠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급행 열차

놓치는 나, 흔들어 깨우는 너

색이 바란 맹세를 가슴에 새기고

수많은 밤을 세면서 여기에 서

이 세계가 어떻게 된다 하든

알 바 아닐텐데

누군가를 또 구하는 건 『어리석어?』

대체 누구에게 감화됐어?

1000년을 같은 꿈을 꿨어

그 뒤를 맞이하러 왔어

가령 악이라 불린다 해도

또 사람을 믿어보고 싶어

겹쳐… 네 모습이 언젠가

오프닝 테마
「1000년애」
후지카와 치아이

 

ep 06
「마왕의 각오」

 

레오니스…

 

아라킬, 1000년 후 세계에서도
너랑 마주하게 될 줄이야

 

「보이드」를 낳으려 하고 있어

리세리아가 말한 "스탬피드"란 건
이 녀석이 일으킨 건가?

 

세리아 씨!

 

「지배의 각인」이 사라지지 않아

 

즉, 권속은 멸하지 않았다

녀석의 노림수는
날 끌어들이는 것인가?

좋지

 

네 계략에 넘어갔다 치고
이번에야말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소멸시켜주마

 

우리 옛적이 되살아난 듯하군

 

상당히 모습이 바뀌었지만

지금 녀석은 보이드의 두목이라는군

1000년 넘어서 정체를 모를
괴물로 전락했는가

나쁜 것만 있는 건 아냐

 

녀석이 부활했단 건
로젤리아도 어딘가에서 부활했을 거야

응?

 

저 인간들은 뭘 하는 거지?

 

낡은 집이어도 없는 것보단 나을텐데
일부러 몸을 드러내다니

 

이쪽을 보고 있는데
자네에게 뭔가 볼일이 있는 건가?

 

그 눈은 익숙해

너무 강한 힘은 사람의 마음에
공포를 불러일으키지

내가 인간 용사였을 때부터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어

 

조금 기다려다오

마왕으로선 바라던 바다

안에 있는 게 좋아요

아, 저기!

 

레오 오빠

저희를 지켜줘서 고마워요

 

어, 응…

 

저흰 이제 괜찮으니까
세리아 언니를 구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날 싫어하는 게 아니었나?

 

네, 맡겨주세요

 

세리아 씨를 여기에
데려오기로 약속하죠!

 

마왕의 말은 반드시 이뤄진다

『제8계제 결계 주문 : 조아드마』

 

『오거라, 나의 정예 무사들이여!』

 

결계를 펴고 호위를 붙였습니다

건물에서 나오지만 않으면 안전해요

 

여기가 습격받는다 한들
지킬 의리는 없다

하지만 권속이 소중히 여기는 곳을
소홀히 해선 마왕의 이름에 먹칠을 하게 되지

 

어, 이건 뭔가?

 

마그나스 공의 거처 근처에서 얻었다

설마 훔친 건 아니겠지?

 

그림자 왕국의 왕족은
그런 짓은 하지 않는다

인간이 목을 쓰다듬고선 줬다

그런가

배고프구나, 나에게도 주지 않겠나?

괜찮다네

 

응?

 

왜 그러나?

세리아, 세라아
응답해, 세리아!

 

세리아 들려?

응답해, 세리아!

 

이쪽은 제18소대 응답하라!

 

『뇌진열파참』

 

바쁘네요!

 

담당 지구 서쪽 100m 부근에서
히드라급 보이드와 교전 중

부근 소대도 인력이 부족해

세리아 얼른 와줘!

 

세리아 씨는 보이드에게 납치당했어요

뭐라고?

 

제가 데리고 올게요

선배의 성검의 탐색 능력으로
세리아 씨가 있는 곳을 알려주세요

 

무모해!

그 지구 담당 소대에게 맡겨!

아무도 안 와요

아마 지금 벅차서 그래

좀만 기다─

늦어요!

 

『모드 시프트 : 드래그 블래스터』

레기나 왼쪽!

 

선배의 성검으로 이쪽이 보이나요?

 

이건?

설마 네가

설명은 나중에 하겠습니다

지금은 절 믿어주세요

 

알았어, 등록된 세리아의
생체 반응을 쫓아볼게

 

지하 제5

아니 제7계층

전술도시 중앙 부근

 

마력로 근처에 반응이 있어!

감사합니다

선배 도망쳐요!

 

에?

 

에??

 

참나

 

메이드를 너무 험하게 다루는 마왕님이세요

하지만 도넛 가게 알바보단 편하지만요

 

인간들이 마력로라 부르는
거대한 마력 결정이 있는 곳이라면 안다

길안내는 맡기겠다

 

셜리를 인간 측에 보냈는가?

 

어, 메이드로선 부족하지만
원래 내 목숨을 노리던 암살자였다

괴물 상대쯤은 별 거 아니겠지

 

그건 알고 있다

내가 알고 싶은 건
지금부터 6영웅을 상대하려는데

인간을 도우라고 보낸 이유다

 

엘피네의 성검은 이용 가치가 있다

거기에 레기나는 권속의 메이드니까

맘에 안 드는 답변이군

 

방금 인류의 보금자리에
방어술을 건 것도 수긍 못하겠다

 

아, 그래!

그 인간들이 좀 맘에 들었다

그 뿐이다

 

그렇군, 그 이유는 귀공답군!

 

『아르그 베르제르가』

 

그럼 내 권속을 돌려받겠다, 아라킬이여!

 

불어닥쳐라 염옥의 불꽃

한줌의 재가 되어라

『조크아마리아』

 

호오, 무지막지한 재생력이로군

 

레오니스 네 녀석은
1000년 전에 멸했을 터

 

말할 정도의 지성은 남긴 듯한데
역시 어리석구나

 

난 멸하지 않는다

내 영혼을 스스로 봉인했을 뿐이다

어리석은 건 네 녀석이다!

세계는 이미 바뀌었다

확실히 상당히 바뀌었군

특히 밥이 맛있어졌다

 

세계는 허무의 별과 함께 재생한다

 

허무의 별?

그건 뭐냐?

 

복음을 가져다주는 자

난 멸…

선택받았다

 

신성교단의 승려들을 잡았는가?

 

세리아 씨 들리나요?

레오 군?

 

도와주러 왔구나?

 

세리아 씨

 

온다!

 

『셔리아노스』

 

정말 당혹스럽군

 

나도 귀공도
마술의 위력이 떨어졌어

어, 이 곳 전체가
아라킬의 영역

아마도 마력을 빨리고 있어

 

나는 빛의 성가를 연주하노라

 

「다중 영창」이라고!?

『제8계제 신성 마술 : 렉스메이든』

 

어둠이여 터지거라

『알자브』

 

『라스그로마』

 

녀석은 마력 결정에서 힘을 얻고 있어

마구잡이로 쏴댈 거야

 

어, 게다가 잡은 승려들을 써서 다중 영창…

그렇군

대현자군

 

도박이지만

 

블라카스, 좀 무리하겠다

 

나도 같이 싸워야해…

 

지금 싸우지 못하면 난…

 

난 뭘 위해서
성검의 힘을 각성한 거야?

 

이대로라면…

 

그때와 다를 게 없잖아

 

『그람벨드』

 

블라카스!

 

『하울링 블레이즈』

 

『렉스메이든』

 

어디 있는 거지?

 

절대 지지 않아

그때, 6년 전의 나완…

달라!

 

누군가에게 지켜진 채로 있고 싶지 않아!

 

거기인가!

 

난 레오 군을

이 도시를 지킬 거야!

 

미안하네, 당분간은 싸울 수 없네

잘했어, 쉬거라

 

네 녀석 뭘 한 거지?

 

뭘, 내 권속에게
마력을 담은 내 피를 나눠줬을 뿐이다

 

레오 군!

 

꺄아아아아!

 

흡혈귀의 힘을 다룰 수 있게 됐군요?

이거 레오 군의 피지?

 

그건 계기일 뿐이에요

고마워, 덕분에 나도 싸울 수 있어!

 

레오니스 네 녀석을 멸하겠다

합리적인 수단으로

 

나는 빛의 성가를 연주하노라

제10계제 다중 영창이야

 

자기 몸 째로
이 도시 전부를 태워버릴 생각인가?

 

제가 녀석을 없애버릴게요

에?

시간이 좀 걸리니
절 지켜주실 수 있죠?

 

알았어

 

보여주지, 이 성검의 사옹법을!

 

쓰는 건가?

 

어, 권속은 되찾았다

이제 배려할 필요 없지

그게 뭘 의미하는지 알고 있겠지?

 

한 순간의 변덕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 검은 네 진실을 묻지

 

성검으로서의 의지를 남겼단 건가?

 

그래, 내 축복을 받고
성검은 마검으로 반전했다

거대한 힘은 그대로

견고한 봉인도 그대로

 

봉인, 조건을 채우지 못하면
빼내드는 것 조차 용납되지 못하는 검

 

마검을 빼는 조건

그건 왕국을 지키는 것

 

나는 그대가 내 힘이 되기를 원하노라

 

그러므로 불사의 마왕은 이 땅
세븐스 어설트 가든을

내 왕국으로 규정하노라!

 

그러므로 여기 사는 자들은
모두가 나의 신민

지켜야할 백성이 되노라!

 

그대는 하늘에서 받은
세계를 구제할 검

그대는 하늘에 반역하기 위해 낳은
세계를 멸할 검

신들에게 축복받은 성스러운 검

여신에게 축복받은 마의 검

그대와 함께 적을 멸하노라

어둠에 떨어진 그 명

 

『마검 : 다인슬레이브』

 

레오 군?

 

마검이 마그나스 공의 결의를 승낙했어?

 

말도 안 돼, 어째서 네 녀석이 그 검을?

 

호오, 공포를 느끼는 건가?

하지만 늦었다

 

파멸의 운명은 결코 바꿀 수 없다!

 

운명 따윈 이 손으로 유린해주마

 

『로그나스 왕국류 검술 오의 : 라그나로스트』

 

새로운 보이드 출현이 멎었습니다

잔손세력은 순차적으로 소탕 중

 

넘은 건가?

 

이 도시를 지켰어?

 

"보이드 로드 UK6402" 반응 소실 확인

"스탬피드"는 진정화된 모양

 

마력로는 어떻게 됐는가?

 

폭발적으로 에너지를 방출하고
직후에 정지한 모양입니다

 

"보이드 로드"는
마력로 폭주에 휘말려서 소멸했단 건가?

 

어쩜 이리 큰 행운인지

 

여기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분투가
행운을 불러일으킨 거겠죠

 

레오 군!

 

레오 군 무사했구나

세리아 아가씨!

 

레기나!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다들!

 

제18소대 전원 무사하네!

 

아야야…

 

젠장, 마왕인 내가 근육통이라니

마검에 봉인된 검사로서의 힘을 쓴 반동이군

 

이 육체론 한계가 있어

게다가 마력도 전부 빼앗아갔고

 

샌드위치 사왔어

 

그리고 이거

 

뭔가요?

훈장이래

햇빛의 집 애들이 만들어준 거야

 

1000년 전에 적대하던 인류를
지켜야할 백성으로 규정했지만

마왕에게 경의를 표하는 건
누구든지 비호해야겠지

그, 그런데 레오 군

 

있잖아, 그 성검을 쓰면
피를 소모하는 듯해서…

뭐, 그렇겠죠

 

그래서 그…

원하게 돼서…

 

참는 거 아니었나요?

 

정말, 심술쟁이

 

알겠습니다, 조금만이에요

 

미안해

 

아가씨 소년의 상태는─

에!?

 

레기나!

 

아가씨 소년과 뭘!?

아, 저기

 

문안을 왔는데
무심코 몹쓸 짓을 했군

있잖아 세리아
그건 기숙사 규칙 위반이야

 

아, 아니에요!

간병, 간병했을 뿐이라구요!

 

- 아니라니까!
- 야한 짓은 안 된다고 생각해요!

 

"스탬피드" 제1보에 접하고
출항을 속단한 공주님껜 감복했는데

 

이렇게 빨리 수습할 줄은 몰랐어요

물러날까요?

 

아뇨

 

왕족으로서 전술도시를 지킨
성검사들을 치하하겠습니다

분부대로…

 

ep 07
「왕녀의 숨겨진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