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STONE NEW WORLD 01화

그리운 이 경치에
눈물이 멈추지 않는걸

 

훌륭해!

원시의 스톤 월드에

이렇게 아름다운
마을을 건설하다니

바다도 산도 이 마을도
모조리 갖고 싶어

안 줘!
우리 마을이라고

 

어서 와

센쿠!

크롬!

 

즉, 저자들은 모두

크롬이나 코하쿠네랑 마찬가지로
21세기 인간이 아니란 거지?

그래, 그 석화에서
벗어난 지 수천 년간

여기서 살아온 후손

무진장 레어캐 집단이야

그래...
그 후로 줄곧...

 

그나저나, 부활액은
센쿠가 만들었다면

센쿠 스스로는
어떻게 깨어났지?

잘은 몰라도

내내 잠들지 않고
끝내주게 초 수를 셌대

그러면서
계속 질산을 맞아서

 

센쿠, 센쿠!

- 센쿠, 놀아줘
- 알았어 알았어

여어, 류스이

 

따라와
이시가미 마을을 안내하마

 

센쿠는 무력 최강인
츠카사와 싸우기 위해

이 마을에서 동료를 모았어

 

그리고, 보기 좋게
과학 왕국을 완성했지

 

그리고 이번엔

적이던 그 츠카사도
구하려 하고 있단 거냐

 

응, 그래서 센쿠는
빛의 발생원에 가려고 해

지구 반대편에

츠카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 인류를
부활시키겠단 거군

그렇다면 반드시 필요한 게
배를 다룰 수 있는 선장

 

즉, 뭘 양보해서라도
이 몸의 힘이 필요하다!

아니냐?

어느새 그런 데에...

너희들, 주절거리지 말고
좀 도와줘!

 

참나, 느긋이 하다간
배가 먼저 완성되겠어

 

쩌는데?

센쿠 짱이 설계한
레알로 어려워 보이는 배도

조금씩 꼴이 잡히는걸?

외국에 간다니 두근대는군

 

남미라...

그렇게 먼 데는
21세기에도 가본 적 없었는데

가자, 미지의 세계로!

다들 힘내!

난 절대 안 갈 거지만

킨로...
형편없어, 이 자식

 

그 전에 이 거대한 배를
완성하지 않으면 소용없어

 

센쿠네의
연료 찾기엔 안 진다!

센쿠는 그러려고
하늘까지 난 거야!

 

아, 센쿠

기구 시운전 고생했어

순조롭게 돼서 다행이야

 

도중에 살짝 위험했지만

 

자, 여기부턴 육지와 하늘
양쪽에서 쳐들어간다

아래부터 위부터 마구 찾아서
연료의 왕, 석유를 확보하면

지구 반대편이든 어디든
마음껏 갈 수 있지

 

할 수 있겠어?
실력자 선장 대선생?

 

누구더러 하는 소리냐?

어디든 이 손으로
데려다 주마!

 

석화 광선이든
전 인류의 미래든

반드시 손에 넣어주마

이 스톤 월드, 신세계의
모든 걸 갖고 싶다!

 

하느@harne_

 

감사하마!
미녀들의 접대에

세상에, 미녀라네
우리보고

끝내줘!
뭐야, 이거?

진수성찬이잖아!

연회니까

류스이 환영에

센쿠의 이시가미 마을
금의환향 아니냐!

 

[생선구이]

 

[생선구이 수프]

 

[생선구이 샐러드]

 

[생선구이 디저트]

 

[생선구이... 무언가]

 

재스퍼, 터쿼이즈

너네 둘이서 잘 지켰어?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전투 같은 건 전무했어

차라리 곰이라도 나오면
고기가 생겼을 텐데

요 몇 달간 내내
생선만 먹는군

 

센쿠...

 

우리는 언제까지
이 마을에서 지내지?

 

글쎄...

석유를 찾기까지 1년? 2년?

 

찾아주마

식량도 하늘에서!

반드시 반드시
반드시 반드시 반드시!

어마어마하게
단호한 결의인걸

요즘 깨달았는데

이런 세상에선 욕심쟁이는
나쁜 게 아니겠지?

그래, 참으로 고맙지

팍팍 부탁해, 파일럿

 

나는 지금 정말로 정말로
하늘을 날고 있어!

하염없이 애처럼
들떠있지 마, 암사자

얼른 일해

드..들뜨지 않았어!

그리고 암사자라니
얼마 만에 하는 소리야?

 

그래, 코하쿠 시력에
기대야 하니까

안 그러면 나도
좀 더 타고 싶었다고!

지상 탐색 팀도 중요해

찾고 있는 그 '석유'란 건
하늘에서 보면 금방 찾아져?

가능성 제로는 아니지만

운과 기대는
과학이 아니지

휴대전화로
지상 팀이랑 연계해서

착실히 지형을 가늠하면서

목표인 사가라 유전에
다가간다

 

우리는 이 눈으로 신세계의
월드 맵을 만드는 거야

 

[시력 11.0]

 

저 숲은 설마?

 

식량이야?

 

삼나무 숲이구나

소재왕한테 맡겨!

루트도 안다고, 저기라면!

건축 자재의 보고구나

 

게임 맵을 만드는 느낌으로

지도에 보물 포인트를
팍팍 새겨넣는다!

 

발견! [삼나무 숲]

 

제법 즐거워졌군

크롬이랑 상의하면서
광산도 찾아보실까?

 

그것도 좋지
그것도 좋은데...

식량!

 

뭐지?

 

움직이고 있어

야생 동물 무리인가!

 

잘 맞는다고
뱃사람의 감은

 

있어

 

늙어서 떨어진 듯한 개체를
근처에서 한 마리 발견했어

야생화한 염소 떼야

 

미안하다

 

위선이라 할지라도
감사히 남김없이 먹을게

 

발견! [염소 무리]

 

​     [삼나무 숲] [후지산]    ​
​  [염소 무리]            ​

[사가라 유전]             ​

오오, 이건!

처음 보는군
이렇게 자세한 지도는

 

어떠냐, 하늘의 정보량은!

식량 맵을 만들면
앞으로는 네놈들도

생선뿐인 꼴사나운 식사와는...

 

정말 근사하구나, 과학은

이런 게 있으면 앞으로 아무도
굶어 죽지 않을지도 모르겠어

 

이미 오랫동안
흉어인 적은 없었잖아

그만해, 식사 중에 불편하게...

 

이시가미 마을 녀석들이

인류의 생존자가
이 이상 늘지 않은 이유는

식량 문제야
안 그래?

내가 태어나기 전에

마을은 지금보다
굉장히 컸는데

하지만 흉어인 해에
많은 이가 죽었지

터쿼이즈네 가족들도 다들...

그렇게 들었어

수렵은 어딘가에서
한계가 와

더 불어나려면
농경밖에 없어

 

그거야말로 불어나고 싶은
식물님의 음모,

인류의 노예화였다는
애기도 있을 정도지만

 

인류의 목표는 불어나는 거냐?

생물은 모두
불어나려고 태어난 거냐?

 

그런 건 신밖에 몰라

그리고
신 따윈 아무래도 좋아!

난 그저 미녀들의 눈물을
보기 싫을 뿐이다!

 

세계에서 제일
욕심 많은 남자니까

 

이 하늘에서 씨앗을 찾아내마

시작한다, 센쿠
농경을!

 

하여간 농경을 시작하면
식량 시장이 폭풍 탄생해서

자기 돈이
불을 뿜을 테니까!

[통화를 손에 넣었다!!]

 

눈치챘느냐

 

선인인지 악인인지...

겐도 어지간했지만
류스이는 그 이상이야

그냥 세계 제일의
욕심쟁이야

단순히 무엇 하나
포기하기 싫은 거겠지

자기 자신도, 남들도

 

뭐야, 코하쿠가 위에서 발견한
바다 근처에 난 풀이란 건?

류스이, 네가 외치지 않아도
어차피 필요해

 

지구 반대편까지 배에 실을
가볍고 오래가는 식사를

미친 듯이 대량으로
만들어야 하니까

저기에 자라있다!

금빛으로 빛나는
강아지풀이!

 

염소 떼가 있을 만큼
비옥한 일대야

하늘에서 찾으면
자생하는 게 즉각 찾아지지

 

발견! []
 

발견! []
​ 밀! ​

 
​ 밀! ​

 

- 빵을 만드는 건가!
- 그래

이제부터는 식량을
키워서 만들어낼 거다

 

인류의 손으로!

 

하느@harne_

 

석화 광선의
발생원을 살피러

멀리 대항해 시대의
긴 여행이야

보존식이 미친 듯이
대량으로 필요해

 

필요해...

최강의 보존식
빵이 필요해!

 

빵이 없으면 밀부터 만들면
되지 않겠냐는 얘기지

 

브리오슈!!

 

스폴리아텔라!!

 

팽 오 쇼콜라!!

 

뭐야, 그건?
필살기 이름이야?

브리오슈

 

누가 굽는데?
그런 고급 빵을

보존식이라고 했지?
건빵이야, 건빵

 

그거든 뭐든
전부 만들면 되지!

나는 세계에서 제일가는
욕심쟁이니까

 

그렇게까지는
밀이 많지 않아

그래서 필요한 농경이지

 

재미있어

인간이 씨앗을 뿌리고
식물을 보살핌으로써

과학의 힘으로 늘린단 건가

이 마을 근처에
씨앗을 뿌리는 거야?

역시 너무 산간이라
배수도 어렵고

밭을 만들기엔
간토 평야지

타이주네 고릴라 팀이
불을 뿜을걸?

 

이거, 우리 아버지

레알로?

 

석상도 제법 모였군

그야, 조립만 하고
부활시키질 않았는걸

얼른 전원 깨워서
마구 일 시키면 되지 않아?

함부로 사람을 늘릴 순 없어

 

식량이 부족해지니까

사실은 서둘러야 하지만

단면이 오래되면
고칠 수 없게 되니까

식량이라...

내가 좀 더 열심히 모으면...

 

걱정 마라!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는
자연의 은총을 취할 뿐만 아니라

지혜와 힘으로 스스로
식량을 만들 거라고!

 

이제 한계 아냐?
너무 뜨거워

뭐야, 칠칠치 못하게!

자기들 먹을 걸 만들자는데!

 

조금이라도 햇살이
막아질까 해서

 

모처럼 밀짚도 생겨서
만들어 봤답니다

농업의 이미지?

 

쩔잖아, 유즈리하 짱!

이건 식량 리더의 왕관?

 

그런 말은 전혀 안 했...

과학왕 센쿠 짱도
항해왕 류스이 짱도

석유를 찾으러
어디 가버렸으니까

 

리더는 누구냐
다들 누구를 따르느냐

당연히 식량왕

즉, 밭 일구기 1등이지!

 

그런 녀석이었지?

그런 걸로 열 내는
사람이 있으려나?

응. 있었을지도, 둘 정도...

 

이런 이런

 

타이주 군...

마그마나 요랑
반대의 의미로 문제인걸

 

이제 어두컴컴하잖아

쉬는 것도
일의 일부야, 타이주

고마워, 닛키

하지만 걱정할 거 없다고!

타이주 군, 기뻐 보여

체력 무한에
착실한 타이주 짱한테

농업 같은 건
아주 딱 최강이니까

레알로

응, 그것도 그렇지만...

이거, 우리 아버지

 

내 부모님은
어릴 때 돌아가셨어

 

만약 가족을
되살릴 수 있다면

나는 무엇이든 할 거야

 

하지만 무리야

 

그러니까 남들 가족만큼은
반드시 구하겠어

 

식량을 산더미처럼 만들어서
온 세상을 되살리겠어!

이 작은 씨앗이 있으면
할 수 있어

밀과 빵이야말로
우리의 스타트야!

 

늘었어!

굉장한 거야!

씨앗을 심은 데에
밀이 잔뜩 자라난 거야!

 

엄청 커
타이주 쪽만...

왜 우리 건 갑자기
성장이 멈췄지?

오, 이쪽에도 심었었구나

몰랐네, 미안

 

잘게 부순 조개껍데기야

한참 전에 센쿠가
알려준 게 생각나서

과학의 어려운 이치는
나는 모르겠지만

혹시 몰라서
만들어서 뿌려놨지

 

아, 그건 흙 상태를 살펴봐

나팔꽃을 씻고 으깨서
종이에 물들여

 

이건 설마...

학교에서 과학 시간에 쓰던
그거... 뭐더라?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거?

 

시험지를 댔더니
마그마랑 요의 흙은 붉어지네

 

내 흙만 보라색이 됐어

 

네 승리다, 타이주

밀은 흙이 산성이면 안 자라

너는 원리 하나 모르는
엉성한 머리 나름대로

단단히 석회로 중화한 거야

그치만 밀 품종도 모르니

어차피 과학왕국의 특기
시행착오밖에 없었지만

 

[밀밭을 손에 넣었다!!]

 

뭔가 온 거야!

 

훌륭하다!

모두 내가 사서
모두에게 먹여주마!

어머, 타이밍 딱이네

막 완성된 밀을
공수할 비행편!

아직 안 만들어졌지만

 

제법인데, 식량왕

 

인류의 미래를 결정할
식량 문제가

미친듯이 커다란
한 걸음을 내디딘 셈이지

 

이 기세로 단숨에
세상으로 뛰쳐나간다

즉각 석화의
수수께끼를 풀고

전 인류를 부활시킨다!

 

군침 도는데, 이거!

 

하느@harne_

 

그렇게 잘 구워질까 보냐!

프로 셰프도 아니고

 

내 욕심만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고

품질은 중대한 문제야

실제 대항해 시대에
배에 실었던 빵은

죽기 직전까지 입에 못 댈 만큼
단단하고 맛없었지

그런 상태로는 멀쩡한
식량이라고는 도저히 못 해

 

어디, 구워졌다

스톤 월드 최초의
돌 가마 빵이다!

 

이건 바위 같아!

까끌까끌한 식감이
무지 즐겁군!

새까맣지만
제법 좋은 냄새야!

 

현대인은
혀가 너무 고급이라

맛없어서 못 먹는단 이유로
굶어 죽을 수도 있다지

자위대 서바이벌
연수에서 배웠어

 

센쿠네는 지금쯤
테스트로 구운

부드럽고 맛있는 빵을
배불리 먹고 있을지도?

부러워라, 젠장!

 

이 빵으론 전원 죽어, 안 그래?

그래, 지구 반대편까지
대항해 시대를 하기엔 절대...

 

프로 셰프를 깨운다!

 

장단이 맞았네

 

다음 화
갖고 싶다 = 정의

이 이야기는 픽션이지만,
등장하는 동식물이나 물질, 제조 방법 등은 실재하는 것에 기반합니다.
개인의 판단에 따른 채취나 제조는 굉장히 위험하며,
또한 법률에 저촉될 우려가 있으니, 결코 안이하게 따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