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전 일본 고교 여자 골프
더블스 선수권,

준준결승 제 2시합.

 

야마나시 라이오 여학원
아마와시, 에반젤린 페어는 현재 2업.

홋카이도 카무이 여고`
아사히카와, 후라노 페어는

이 홀을 비겨도 탈락이 결정됩니다.

 

아무리 버디를 따도 물고 늘어져오네.

나 참, 끈질기다니까.

 

16번홀까지 이브의 미스는 넷.

나는 셋.

 

이 홀을 깨끗하게 정리해서...

 

받아가겠어!

 

-나이스 샷!
-이브의 키스를!

 

나샷이에요!

페어웨이 오른쪽 아슬아슬한 곳.

이걸로 그린까지 꽃길이 완성돼.

 

훌륭해, 아오이.

 

돌발상황?

 

페어웨이에 떨어져 있던
조약돌에 맞아서?

 

바, 방금 건 돌발상황...

미스!

하, 하지만...!

미스는 미스야!

 

그... 그럴 수가...!

 

상대는 파로 피니쉬.

이 퍼팅 넣어서 파면
이브 씨 조의 승리예요!

 

탐욕스런...

 

그린 불렛!

 

강해!

저거면 돼요!

 

가랏!

 

이브!

우리의 승리야!

 

이걸로 내일 준결승은...

저 녀석들이군요.

 

이걸로 드디어
증명할 수 있게 되었어요,

 

중학교 시절

저를 버리고 라이오의 감독이 되신

아무로 코치의 선택이 잘못됐다는 걸.

 


 

18번까지 뒤엉켜서 싸운 후의 승리,

 

준결승 상대는 시즈오카의 코우란 여고,

오늘보다 훨씬
힘든 싸움이 될 거야, 아오이.

 

결국 피차 미스는 4회,

키스는 없나...

뭘 풀 죽어 있는 거야?

키스는 또 무슨 소리야?

좀 더 긴장감을 갖고...!

자, 자, 신조 씨!

어, 어라?

그러고 보니 이브 씨는 어디에?

 

뭐야?

갑자기 이런 장소에 불러내고?

넌 레오 밀라포덴에게 골프를 배웠지?

 

응.

배웠다기보다는
억지로 주입당했다는 느낌이었지만,

 

그게 왜?

 

가르쳐줬으면 해,

왜 레오는 너를 선택했는지.

그런 건 몰라.

 

하지만 처음에 만났을 때...

 

네가 그거구나.

 

그런 말을 했었던 것 같아.

그렇군.

당신, 레오에 대해서 알아?

물론이지.

전설적인 골퍼니까.

 

그렇다고는 해도
그는 투어 프로가 아니야.

언더그라운드 골퍼?

아니,

골프의 극에 달하기 위해
전세계를 방랑하는 남자야.

 

후원자가 몇 명씩이나 있거든.

그만큼 그의 골프는 매력적이었지.

 

소문을 듣고서

프로, 아마 상관없이
많은 골퍼들이 그에게 도전하고,

그리고 박살났지.

 

이렇게 말하는 나도
그 중 한 명이야.

레오와 싸웠어?

딱 한 번 뿐이지만.

 

철두철미하게 때려눕혀졌어.

 

네가 곧잘 말하는, 그래,

골프로 살해당했다.

 

이후 난 클럽을 쥐는 걸 포기했지.

 

그 외에도 이유는 있지만.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알려두도록 하지.

 

내가 아는 한,

레오 밀라포덴에게
승리한 남자가 딱 하나 있어.

 

누구야?

 

아마와시 카즈히코.

 

아마와시 아오이 군의 아버지다.

 

불러내서 미안했어.

 

내일은 격전이 될 거다.

일곱 빛깔 탄환,

난 아직 다섯 색밖에 보지 못했어.

 

꺼내길 아까워하진 말았으면 하는데.

 

방심할 수 없는 남자.

 

오늘은 준결승입니다.

 

아오이 아가씨의 시합,

안 보러 가셔도 되시겠습니까?

필요 없어.

학생 골프 따위에서 지라고
키워온 게 아니야.

 

그래,

이 선수권은 아버님과 나의

야망의 서장에 지나지 않아.

 

전 일본 고교 여자 골프
더블스 선수권,

준결승 제1 시합.

야마나시 라이오 여학원,
아마와시, 에반젤린 페어와

시즈오카 코우란 여고,

이이지마, 이세시바 페어의
라운드가 시작됩니다.

 

여어,

승리는 우리가 가져가지.

그건 내가 할 말이야.

카오루코를 3년 전이랑
똑같다고 생각하지 마.

철저하게 단련시켰어.

특기를 말인가?

그렇지, 그 말대로야.

 

어느 쪽이 이길 것 같아?

 

글쎄.

하지만 승부의 행방은
이이지마 양이 쥐고 있어.

 

인 더 존.

 

비거리는?

260야드 가까이 돼요!

 

카오루코 선배, 존을 쓰셨나요?

응, 괜히 아끼진 않을 거야.

 

인 더 존을 쓰지 말라니!

무슨 뜻인가요, 코치님!

의도적으로 존을 만들어내는
네 정신력은 훌륭해.

하지만 존 사용 후,
네 샷의 정확성은 현저하게 떨어져.

정신과 육체의 밸런스가
무너지기 때문이야.

존에 의지하지 말고
자신의 골프를 갈고 닦도록 해.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히,
성장할 길을...

싫어요!

 

인 더 존이 없으면
저는 평범한 골퍼로 전락해버려요!

히메카와 양에게 이기기 위해서라도

제게는 존이 필요해요!

선수의 자주성은 존중해.

다만 충고는 해두지.

존이 다 떨어졌을 때,

네 골프는 파탄 날 거야.

 

인정하게 만들고 말겠어,

내 존을.

 

이브, 부탁해.

알았어.

 

일본에 오길 잘했어.

 

이런 골프를 하고 싶었으니까.

 

직격의...

 

블루 불렛!

 

세게 나가자, 쿠요.

 

모든 홀에서 버디 이상을 노리겠어.

알겠습니다.

상대의 미스를
기대하거나 하지 않겠습니다.

 

아무로 코치나 다른 이에게 보여줄 거야.

히메카와 양에게 보여줄 거야.

 

이이지마 카오루코의 골프의

진면목을.

 

죄, 죄송합니다.

자신감을 가져, 쿠요.

내가 반드시 넣어보일테니.

 

이 긴장감이 끝내줘.

두근두근.

 

해냈어요!

좋아, 공략대로!

 

역시 대단해, 아오이!

 

보이니, 쿠요?

네, 보입니다.

 

컵 세 개만큼 왼쪽으로.

알았어.

 

인 더 존.

 

이브, 당신 매너란 걸...!

도발에 응하지 마.

우리의 골프를 하는 거야.

네.

 

나이스 버디랑 나이스 미움 받는 역.

악역은 익숙해.

세게 나가자, 파트너.

 

두근두근 라져!

 

3번까진 이븐인가.

 

호각이군.

그건 어떨까.

 

다테 감독님...

 

왜 그러나, 집중력이 떨어졌나?

아직 고작 30번밖에 안 했잖아.

존으로 백 번은 칠 수 있게 만들어.

아무로에게 앙갚음 하고 싶으면!

 

지켜봐주세요.

 

인 더 존.

 

딱 붙였어요!

무슨 샷이 저리 정확해?

나이스 샷!

제가 나설 기회를 뺏지 말아주세요!

 

그거, 그거.

그렇게 나와야지.

 

천공의...

 

레드 불렛!

 

정말, 레오 밀라포덴 꼭 닮은 폼이군.

아직 한참 미완성이야.

 

오케이!

 

좀 더 빨리 말해!

 

카오루코 선배, 죄송합니다.

아니, 부탁드립니다!

넣어주세요.

지고 싶지 않아요!

응,

나도야, 쿠요.

 

빗나가라, 빗나가라, 빗나가라....!
이 제3타가 빗나가면

빗나가라, 빗나가라, 빗나가라....!
아오이네 승리가 성큼 다가와!

 

노리고 있구나.

응, 아마도 넣으려 들 거야.

저 이이지마란 여자...

 

오렌지를 쓰고 있어.

 

인 더 존.

 

딥!

 

좋았어!

 

카오루코 선배!

꼭 이기자, 쿠요.

네!

설마...!

들어가다니!

 

어때?

저게 이이지마 카오루코다.

존의 상위판인가?

받아가지, 이 시합.

 

대단해, 나이스 인!

적을 칭찬하지 마.

얼른 넣어.

네.

 

17홀 연속 이븐.

서든 데스가 가능할 전개네.

그렇게 되면 피지컬이 앞서는
코우란이 유리한가?

아니, 반대야.

 

서든 데스 따윈 일절 사양이야.

 

이 홀에서 결판을 내자.

 

왜 그래?

 

아, 아무것도 아냐.

괜찮아.

 

이, 이길 수 있겠지?

이길 거예요.

마음 강하게 먹는 거예요.

 

카오루코 선배가
비장의 수인 딥까지 쓰시게 만들었어!

 

이 이상 부담을 드릴 순 없어!

내가 정신 차려야 해!

 

인정하지, 상대는 강해.

 

그렇기에 더욱...!

 

이기고 싶어!

 

날아라!

 

1야드라도 괜찮으니까 더 멀리!

 

250을 넘겼어.

한 층 성장했군, 이세시바 녀석.

나이스 샷이냐, 쿠요.

 

네!

까다로워졌어.

 

기합 소리로 갈 거야.

뭐야, 그게?

있는 힘껏 후려친다는 거지!

 

포탄 장전.

 

배럴 해방!

 

기합 소리의...

 

블루 불렛!

 

떨어지지 마!

 

좀 더, 좀 더!

 

좀 더 빛나라!

 

280을 넘었다고?

제법인데!

어, 엄청난 비거리...!

 

이거예요!

이게 제가 반했던 이브 씨의 샷이에요!

 

어때?

 

온몸이 불타오르기 시작했어!

좋은데, 그대로 불태워버려!

응!

 

조금이라도 더 거리를 벌겠어.

인 더 존, 딥!

 

연속으로 딥을?

 

아차!

존이 다 떨어졌을 때,

네 골프는 파탄 날 거야.

 

카오루코 선배!

 

아직이야, 아직.

 

부탁이야, 쿠요.

반드시 그린 위에 올려줘.

나 혼자선 무리라도,

둘이서라면 이길 수 있어!

 

네, 반드시 이겨보이겠어요!

 

48인치?

4, 48인치예요!

저 애, 어느 틈에 백 안에...!

이브, 투 온을 노릴게.

 

그렇게 나와야지.

 

이 샷 너머에 히메카와 씨가 있어.

 

가고 싶어.

그 사람이 있는 곳에.

 

투 온을 노리나.

 

아오이!

갑니다!

 

나 참...

 

아오이!

 

-아오이!
-아마와시 양?

 

아마와시!

서, 설마, 그럴 리가...!

아오이!

 

감독님!

 

방금, 아마와시를 이름으로?

 

-무슨 일이죠?
-아오이, 왜 그래, 아오이!

 

괘, 괜찮아요.

잠깐 현기증이...

머리가 아프나?

 

조금요.

 

이브 군, 그 아인 내가 보지.

플레이를 계속해줘.

가능하면 네 샷으로 끝내줬으면 해.

 

말 안 해도 꽂아넣어주지!

 

쿠요,

상대의 미스를 기뻐해선 안 돼.

네.

저희의 골프를
끝까지 추구하겠습니다.

 

올린다,

버디를 노릴 수 있는 위치에.

그리고 결승에 진출한다!

히메카와 양을 쓰러트리고,

카오루코 선배에게...

 

영예의 관을!

 

올라가줘!

 

올라가!

 

설마?

라인에 올라갔어요.

 

그대로 들어가라!

 

잘했어요, 쿠요.

 

카오루코 선배.

내 부족한 구멍을 네가 채워줬어.

 

존을 쓰지 마라,

 

아무로 코치님이 하신 말씀은
옳았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래도 이 더블스 선수권만은...!

 

이, 이브,

부탁해.

나, 히메카와 씨랑 골프를 치고 싶어.

햄버거 무제한.

 

기꺼이.

의욕이 생기네.

 

결정났군.

 

결승은 코우란이다.

어째서야?

 

절체절명의 위기인데,

어째서 웃고 있을 수 있는 거지?

 

아오이와의 페어도 즐거웠지만,

드디어 평소의 나 자신으로
돌아온 것 같아,

 

나프레스에 있었을 적처럼.

 

솔직히 이걸 쓰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

 

하지만...

 

일곱 빛깔 탄환,
난 아직 다섯 색밖에 보지 못했어.

 

꺼내길 아까워하진 말았으면 하는데.

 

알았어.

 

이이지마,

 

그 기술은 너만의 것이 아니야.

 

조준...

 

셋!

 

확신의...

 

오렌지 불렛!

 

나왔어요!

저, 저 샷은?

저 폼...!

 

어째서 칠 수 있는 거지?

 

그건 카즈히코만이
칠 수 있는 샷일 텐데!

 

엄마...

 

아빠...?

 

아마와시 양, 몸은 어때요?

괜찮아, 그치, 아오이?

커다란 별이
켜졌다 꺼졌다 하고 있어.

아오이!

다음 시간에도 버디 버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