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필의 마지막 단계는...

오래됐어

당당하게 살 수 있었던 때로부터

오래됐어
널 처음 본 순간부터

오래됐어

두 발로 서있을 수 있었던 때로부터

오래됐어
널 부를 수 있던 때로부터

기억할 수 없는 모든 것들이

-얼 체력 좀 아껴
-나 미쳤는데

-방금 미쳤지
-다들 잘했고

템포 한번 죽이면 괜찮을 거야

템포 올리면 더 나을 거야

한 번 더 해보자
후렴 전에 마지막 가사 해보자

-안 잘 거야?
-안 자!

셋 넷

그거라고

기억할 수 없는...

지크 우리 자러 갈게

응

-잘 자 신시아
-얼한테 인사해야지

-이제 괜찮을 거야
-장담은 못 해

멍청이들 말 듣지 마
우리 괜찮을 거야, 사랑해

-사랑해
-잘 자

새끼들아 한 번 미쳐볼까?

멈추는 거 그만하라고

-됐으니까 가자고
-못 간다고

-아직 씨발 빨간 불이잖아
-씨발 아무도 안 돌아다니잖아

-증상이 뭐래?
-몰라

아니 뭐냐고?

나도 모른다고
운전이나 신경 써

-뭐라고 하는지 알아야겠어
-부담주기 싫어서 그래 알겠어?

-운전이나 하라고
-부담 같은 소리 하지 말고

그래, 그러던지

딕 거긴 어때?

-세상에
-숨 쉬고 있어?

숨 쉬고 있어

씨발 좀!

-증상이 뭐라는데?
-씨발 모른다고!

이해 못 하겠어

이 나무들 건너편에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
-리차드!

우리가 병원에 데려다줄게, 알겠지?

씨발! 빨리 들어

-더 좆됐잖아
-발 잡아

이렇게 못 들고 가
그건 좆 된다고

병신아 여기 두고 가게?
발 잡아

더 나은 방법이 없나 이거지

-찾아보면
-도우라고 좀

난 그냥 씨발
모르겠어 그냥...

씨발 발목 잡으라고!

-발을 아래로 끌어
-좋아, 그럼 밖에다 두자

알겠어

천천히

-좋은 밤, 앨런
-좋은 밤, 조

-씨발
-망할 씨발

딕 미안해

-안전 운행해요
-언제까지 있어?

정오요

난 아니지

잠깐 잠깐

- 후드?
-익명

아, 그렇지

우리 좆됐어

충분히 씨발 가까워
그냥 둬

잠시

-익명!
-씨발 빨리 째자고!

젠장

저기요!

젠장!

여기! 여기!

여기!

가자고!

씨발

그래

이제 우리 마을 떠나야 해

-입 닥쳐
-감옥 가고 싶어?

딕 괜찮을 거야

내일 전화할게

씨발

오늘 사업장 안 갈 거지?

신시아 학교 데려다줄 수 있어?

알겠어

내가 할게

아침 다 먹고 나면 피아노 쳐도 돼요, 안 돼요?

학교 가야지

집에 오면 아빠한테 들려줘, 알았지?

나 잔돈 필요한데
5달러라도 있어?

없을 텐데

-없어?
-어...

어 여기

충분하네

-내가 준 말지갑은 어딨어요?
-응?

내가 찾은 지갑이야

-어디서 찾았어요?
-술집에서

거기 돈 있어요?

꼬마 탐정님, 이렇게 하죠
안에 백만 불이 있네요

-마시멜로 먹어

아빠 그거 경찰에 갖다 줘야죠

그래, 그럴게
고마워

-같이 가도 돼요?
-아니

씨발

-어디 가려고?
-깜짝이야

-놀랐잖아
-어디 가는 거야?

마을 벗어나서 며칠 지내려고

-의자 부서졌네
-그러게

겨우 며칠인데 이 많은
물건들을 들고 가는 거야?

긴급상황이거든

-세상에
-맞아

무슨 일인데?

긴급한 긴급상황은 아니고
그냥 긴급상황이야

그냥 무슨 말인지 알잖아
그냥 그런

음 그런가?
창고에서 너 쉬게 해줬어?

아니 오늘 가서
서류 만들고 나서 떠나야지

그냥 무슨 말인지 알잖아

긴급상황이라고 말해야지
왜냐하면 긴급상황이니까

알겠어, 별난 친구
난 널 믿어

-내가 동물들 밥 줘야 해?
-이런, 그건 생각 못 했는데

그게 괜찮겠다
나중에 한 번 들를게

무슨 짓을 한 거야?

무슨 짓이라니?

무슨 짓이길래 마을을 떠나는 건데?

아무것도 아니야
내 말은 그냥

그냥 가족 긴급상황이지

존나 평범한 가족 드라마 같은 거

-그런 약간 아무튼
-가족 드라마

-그런 거
-그래

-넌 이상한 놈이야 얼 와이어스
-맞아

조심해!

알겠어

좋은 아침 친구

신이시여

다시 올라가자

여기서 기다려

보자

자기야 뭐해?

-침대 만들고 있잖아
-신시아 늦겠어

어, 그거 알아? 이따 집에 와서 할게
당신 말이 맞아

-어젯밤에 얼마나 잤어?
-별로 못 잤다는 건 말해줄게

징그러

다녀와 우리 아기

여기서 기다려
금방 올게

-미안 쥐가 죽어있어서
-으

잠깐 우리 오늘은 앞에 앉는 게 어떨까?

앞 좌석은 애들한테 위험해요

좋아, 무모한 일은 하지 말자

안녕하세요 릭터 박사한테 연락이 왔던데

힘든 하루를 보내시겠어요
바로 연락드릴게요

제가 웬만한 일로 전화 안 드리잖아요
근데 이건 정말

-큰일인가 보네, 알겠어
-이 친구 힘들었어요, 스펜스

제 2의 인물의 도움 없이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었을 거예요

무슨 일인데?

우선 결장 복막염이 심각해요

심지어 들 것에다 피를 흘리기 전까지

그런 상황인지 알아채지 못했어요

-세상에
-심지어 그것 때문에 온 게 아니에요

직장 출혈로 여기 온 거예요
직장 출혈요!

11번 고속도로에서 근처
마을에서 한 남자를 구한 적 있는데

아내가 자기를 떠난다고 생각해서

부엌 싱크 아래의

자살 칵테일을 목에다 부어서

마셔버렸죠
저한테 제시간에 데려왔는데

제가 그 남자를 만났을 때
배수구 클리너가 목의 절반을 먹어치웠었죠

하지만 우린 그를 구했어요
구했다고요!

아내랑 함께 있고
두 아이도 있고 잘 지내요

-원예 용품점에서 일도 해요
-루비 튜즈데이 옆에?

네 거기요

제 말은 여기 출혈이 나잖아요?
제가 구할 수 있어요

여기 뒤로 출혈이 나잖아요?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 돼버리죠

결론이 뭐야?

이상한 게 있어요, 스펜스

직장 출혈과 무관한

두개골 타박상이 몇 개 있어요

-그게 뭘까요?
-둔기에 의한 외상

맞아요, 그래서 제가 믿게 된 거예요
부상의 종류 때문인지 아니면...

제 말은, 모르겠어요
전 이 친구가 성범죄의 희생양이라 생각해요

아직 부검도 끝내지 못했지만
이미 정액의 흔적을 발견했어요

결장 안에서

세상에
진짜 변태들이 돌아다니고 있군

-안녕하세요, 경관님
-안녕하세요

-어떻게 지내요?
-좋아요

긁는 복권 몇 개를 사려고요

이런

-8번이랑 6번 2개 주세요
-오늘 누군가는 따겠는데요

4번도요
아무도 모르죠

저기 경찰관님

-응?
-저희 아빠가 지갑을 찾았어요

-아버지시니?
-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따님이 잃어버린 지갑을 찾았다고 하더군요

이제 더 이상 잃어버린 게 아니네요

-네
-아야

경찰에 가져가려고 했는데
여기 있습니다

네

고마워 신시아

여기 바로 있습니다

더즈 별일 없는 거지?

그럼, 방금 잃어버린 지갑 찾았어

-알겠어, 나는 컵케잌 좀 사려고
-좋지

걱정마세요
안녕

별말씀을요

긴급 상황이라면
잘리진 않는다고 새끼야

친구야, 긴급 상황이라고 말 못 해

저번 달 파파로치 봤을 때 이미 써먹었어

듣자 하니 릭 아직도 그걸로 화낸다네

아 그리고 그 자식 새 안경 봤어?

나무 같은 걸로 만들었는지

마스터 오브 디즈가이즈에서
터틀 술집 들어갈 때

-데이너 커비 닮았어
-얼 있잖아

그 일 때문에 난리났어, 알겠어?

-뭐?
-그 일, 그 일 말이야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데

씨발 그 일!

뭐?

빨리 튀어와

-잠시만 아가
-나?

방금 나한테 아가라고 했냐?

멋지네

긴급 상황이 뭐예요?

왜 튀어오라고 해요?

어떻게 지내세요?

문제는 자네는 어떻게 지내나?

저는 괜찮습니다

밀월 기간이네

그렇죠

테드 볼튼은 밀월갔잖아

진짜로
신혼 여행 말이야

-테드? 저는 에드인 줄 알았어요
-테드는 에드워드를 줄인 거야

시어도어를 줄인 건 줄 알았는데

더즈 잘 들어 걔 이름이 뭐든 간에
볼튼이 돌아오기 전에

이 망할 살인 사건에 대한 도움이 좀 필요해

진심이세요?

-응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지금 사건을 해결하라는 게 아니야

그냥 자료들을 타이핑해서
파일을 보관해 달라는 거야

그거랑 상관없이 저는

감사해요
실망시켜드리지 않을게요

이것만 가져다 놓고

대체 어디 있지

어우 잃어버린 줄 알았어요

-그럼 안 되지
-네

면허증이 없네

신용 카드는 있네요
리처드 롱

바로 그 미친 살인 사건에
착수하겠습니다

좋아

토요일에 네 피아노 연주회 기다리고 있어

잘 돼가고 있어?

-나중에 연주해 줄래?
-아빠가 원하면요

당연히 원하지

헤일리는 어디 있어요?

-학교에 두고 왔어?
-몰라요

찾을 수 있을 거야

얼 왔나 보다
바로 갔다 올게

물에 빠지지 마

-나 잘렸어
-뭐?

미친, 나 안 잘렸어
무슨 일인데?

존나 잘 속네

-이런 미친
-그니까

뒷좌석에 딕 피로 난리났다고

-왜 안 덮었어?
-해봤지

씨발 다 번졌다고

그렇겠지
아기 옷 좆됐네

-디럭스 놓고 돌려
-디럭스 없어

-그럼 뭐 있는데?
-소량, 표준, 찌든 때

-찌든 때로 놓고 돌려
-이미 그러고 있어

좋아, 끝났네

내가 생각에 어제
우리 좀 넋이 나갔던 것 같아

맞아

-딕 얘기 들었어?
-아니

-너는?
-아니

-나 딕 지갑 경찰한테 줬어
-그래, 그거 참 멍청하네

진짜로?

-왜 그랬는데?
-달라고 했으니까

경찰은 씨발 어디서 본 거야?

주유소에서, 전화해서
그 일 때문에 난리 났다고 했잖아

그 얘기였었네

알겠어 좋아

신시아 좀 학교에 데려다줘

내가 왜 신시아 데려다줘야 하는데?

내가 데려다주지 뭐

너 가있는 동안 치우고 있을 테니까

친구야 이래서 우리가
마을을 떠나야 한다는 거야

다 괜찮을 거야

차만 깨끗이 하면 우린 괜찮다고

리디아인데

몰라 내가 왜 받냐

응 리즈

신시아 학교 잘 갔어?

응 당연하지

괜찮아?

나 괜찮아, 무슨 일인데?

살인 소식 들었어?

뭐래?

-응?
-누가 어젯밤에 살인당했대

-어디?
-베스가 아침에 와서 그러는데

누가 응급실 앞에 이 사람을 두고갔는데

바로 거기서 죽었대

그 남자 정말 잔인하게 강간당했대

말도 안 돼

베스가 말해줬어?

응, 생제르망에서 간호사였어

딕 죽었어

알았어

나 일 끝나면 데리러 올 수 있어?

안 돼, 나 할 일 있어서

지크, 나 정말로 무서워

자기야, 오후 세시 반에 끝나잖아
당신 괜찮을 거야

어떤 살인마가
대낮에 당신을 납치하겠어?

됐어

살인마?

-누가 씨발 살인마인데?
-우리가 씨발

피아노를 못 쳤어요

집에 와서 아빠한테 쳐주면 돼지

아빠 말은 듣기 싫다는 게 아냐

하루 종일 기다리고 있는데

리듬 맞추고 그런 것들
네가 얼마나 멋질지 생각하고 있는데

하지만 학교 가야 하니까
가서 옷 입자

씨발!

-얼, 의자 부쉈어요?
-응, 걱정하지 마

여기서 담배 피우면 안 돼요

이거 전자 담배야
알았어, 아무튼 가자

좋은 아침 신시아

안녕하세요
지크 아빠가

아니 지크가 아니라
신시아 아빠 차가

상태가 안 좋아서
제가 데리고 왔어요

저도 사실 잘 모르는데
어쨌든 그래요

얼 와이어스, 너인 줄 알았어

안녕 제인

롱 부인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기분 어때, 신시아?
-괜찮아요

정신없는 아침이었어요

다 괜찮았으면 좋겠구나

괜찮아, 지크 차가 조금
문제라서 그렇지

무슨 말인지 알지?
딱히 정신없지 않았어

다 됐다, 아가!

베넷 부인 안녕히 가세요
롱 부인 안녕히 가세요, 안녕 얼

-신시아 좋은 하루 보내
-얼

잠깐 얘기 할 시간 있어?

음 평소라면 가능한데

가봐야 해서 무슨 말인지 알지?

얘기할 시간 있는 것 같아

진짜 고마워
밖으로 나가자

이거 네 꽃이야

자, 나도 너 이상한 상황에 두고 싶지 않아

나 이상한 상황 아니야
괜찮아

그래

어젯밤에 딕이랑 있었지?

음 내 말은 그게 진짜는 아니고

약간 조금
잠시동안

나 일찍 빠져나와서 잘 모르겠네
왜 그래?

오늘 아침에 그이를 못 봤어
집에 안 왔어

모르겠네

내 말은 회의가 있다거나?
이른 회의?

회의?

언제부터 딕이 회의를 가졌다고?

몰라. 어쨌든, 알았어?
모른다고

나한테 뭐 숨겨?

난 아무것도 안 숨겨
내가 뭘 숨기겠어?

나 속이고 다니는 거야?

아니

아뇨, 부인

-나한테 거짓말하지 않는 게 좋아
-거짓말 안 해

걔가 널 속이고 다녔으면
네가 알겠지

그런 것 같으니까

밴드 연습만 하기엔 항상
너무 늦게 왔다 갔다 하잖아

너희들 대체 뭐 하는 거야?

이거 약간 개인적인 짓이라

너희들 서로 얘기해 봐야 될 것 같아

무슨 말인지 알지?

그래

그렇네

내 남편 보면 집에 오기 전에
경고하는 게 좋을 거야

알았어
그럴게

좋은 하루 보내 제인

그래

-젠장
-걸레 좀 가져와

나 제인 만났어

-그래서?
-딕 찾고 있더라

자지 말고 너도 아는

뭐라고 말했는데?

대충 말할 수 있는 거
본 적 없다고 했지

친구야 씨발!
씨발!

너무 열 내지 마
그냥 차 청소하고

우리가 아무 관련 없다고 말한 건 아니라
차만 청소하면 우린 깨끗해

그래

-펄프 픽션에서 뭐 했더라?
-앤소니 키에디스 불렀지

하비 케이틀이겠지

앤소니 키에디스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고

제발 좀 닥쳐줄래?
지금 존나 열받으니까

난 앤소니 키에디스가 누군지

-좌석이나 문질러
-엉망이네

이건 뭔데?

그거 헤일리야
신시아 거니까 놔둬

그거 알아?

우리가 이거 다 지운다 쳐도
DNA 찾을 방법이 있어

씨발

우리 뭐 하지?

그냥 도난당했다고 해도 되지 않나?

네 부인 감사합니다

이상하네

DNA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어요

-DNA가 없다고?
-미결요, 미결이라고 해요

-어떻게 DNA 미결이야?
-음

모르겠네요

신원미상 씨를 놓고 간
새끼들에 대한 건 아직 없나?

네, 부인
아직요

아까 와이프랑 얘기했었는데

집에 가면 키슈를
만들어준다고 했어요

제가 이 사건을 맡은 데에
엄청 신나있어서

신원미상 씨는 뭐 없나?

놓친 보고서라던가?

뭐 없나?

계속 찾을 수 있는데

현재 저희가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은

행운이 찾아오는 수밖에요

-그래
-네

밀어

이런

짜증나네

먼저 깊이를 확인했어야 했네

도와줄래? 감옥 갈래?

씨발!

씨발!

잠시 젖으면 안 되니까 폰 좀 놓고

손 줘 이쪽으로

-잡을 수 있어?
-좆까

방금 일부러 한 거냐?
난 도우려고

왜 좆같이 구냐?

아! 씨발!

그만하라고
피나잖아

그거 인사니까
미안하다

씨발 네가 내 이 갈은 것 같은데

-아니 진짜로?
-잘은 몰라, 여기

-앞에?
-아니 그거 의치야

약간 거치네

-그래?
-응

낡은 번호판이에요

미안 급해서

코멧은 어때?

몰라, 집에 다시 가봐야 돼

깜짝이야!

미안, 난 지금쯤 얼 너 간 줄 알고

괜찮아

-간다고?
-응, 안녕 지크

놀래서 미안하네
동물들 밥 먹이러 왔거든

어디 가는데?

-아무데도
-잠깐, 이제 여기 지내는 거야?

너 벌써 도와줬잖아
그래서

나 가야 돼, 친구야

그래

그럼

도와줘서 고맙다
친구야

너희들 헤어지거나 뭐 그런 거야?

아니 그냥

아내가 기다려서

걸어가야겠네

반바지 아니 됐다
나중에 반바지 가지러 갈게

뭐 너희들 은행 털었어?

나도 돈 좋아하거든!

-맥주나 마실래?
-좋아

-어디 있었어?
-얼 집에

-딕 운전면허증 두고 갔더라
-아

있지, 어젯밤에 있었던 일이 안 믿겨져

안전한 곳에 산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어, 안 그래?

망할 음습함이 어디에나 있다고

-거기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리즈?

미안해
이 얘기 계속하고 싶지않은데

-그냥 불안할 뿐이야
-그래, 나도 알아

나 할 말이 있는데

알았어

내 생각에

그게

뭐가 문제야 지크

당신 너무 섹시한데

고마워

차를 도둑맞았어

뭐?

어젯밤에 차를 도둑맞았어

-진심이야?
-맞아

신시아 아침에 뭐로
학교에 데려다준 거야?

얼이 데려다줬어

-그러니까
-뭐? 누가 훔쳤는데?

나도 잘

-미친

차를 도둑맞았다고?

왜 나한테 말 안 했어?

방금 말했잖아
겁주고 싶지 않았어

경찰에 연락은 했지?

아니 아직

-그게
-아직?

지크 당신 하루 종일 집에 있었잖아!

-뭐하고 있던 거야?
-내 말은

그렇게 오래 있진 않았어

아니, 괜찮아
내가 전화할게

리즈 진정해
리디아 잠깐

리디아

당신 미쳤어?

다시 나타날 수도 있어

-이런 젠장.
-그냥 여기서 있으면 돼

-뭐?
-지크 이건

이건 살인사건과 관련이 있어

자기야 걱정하지 마
걱정하지 마

어젯밤에 몰고 나가는 소리를 들은 것 같아

-아마 그건
-훔치는 소리를 들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니
-자기야 그러지 마

-당신
-맙소사

강간범이랑 살인마범들이 훔쳐가는데
어젯밤에 날 혼자 뒀어!

-도대체 어디 있었어?
-자기야 미안해

누가 차를 훔칠 거라고 생각 못 했어

경찰에 전화할 거야

왜? 잠깐만 기다리면 안 돼?

지크, 어젯밤에 내가 강간당하고
살인당했을 수도 있어

당신 딸이 당했을 수도 있다고

그런데 당신은 씨발
경찰에 전화도 안 했지

뭐가 문제야 당신?
신경 쓰긴 해?

신경 써
엄청 신경 쓴다고

-그러면 전화는 왜 안 한 거야?
-나도 몰라

방해해서 죄송하지만
그거 아세요?

뭐?

도움 될만한 걸 찾았어요

그 강간이랑 살인 사건요

리디아 올슨 부인이
차가 도난당했다고 신고했어요

-어디 사는지 맞혀보세요
-어딘데?

16번 고속도로에 살아요

생제르망 쪽이네

더들리 나랑 같이 가야겠다

사건 맡고 키슈 얻게 됐으니까

-지크 경찰이야
-경찰?

걱정할 것 없으니 방송 보고 있어
알겠지?

안녕하세요

네?

-또 만나네요
-올슨 씨?

아니, 네 네

-들어오세요, 경관님.
-아

아내가 신고했는데
지금 부엌에 있어요

-재밌는 우연의 일치네요
-그렇네요

지갑 때문이야?

-아뇨, 부인. 자동차 때문이죠
-이쪽이에요

말했잖아 걱정할 것 없다고

방송 보고 있어

아이고

뭐라도 드릴까요?

-블랙 커피가 좋을 것 같네요
-네

그럼 처음부터 시작해 볼까요

-어젯밤에 도난당했나요?
-네

두 분다 여기 계셨나요?

-아뇨, 저만 있었어요
-리디아 혼자요

그렇군요

무슨 일이죠?

지크는 바에 있었고

저랑 제 딸 신시아는 여기 있었어요

침대에 눕히고 저도 자러 갔죠

그리고 지크는

당신 집에 언제 왔어?

몰라, 4시나 5시 그쯤

어떤 바가 그렇게 늦게 하죠?

-누굴 곤란하게 하지 않으려고요
-아직 아무도 곤란하지 않아요

-차를 훔친 녀석들 빼고요
-그리고 살인범도요

그럼 부인 정확하게 뭘 들으셨나요?

어젯밤에 빠져나가는 소리를 들었어요

아주 빠르게요
쌩하고 나가서

지크가 도넛 사러 간 줄 알았죠

-아냐
-그래서 그것들이

그것들이 도둑이죠

네

-왜 그 차를 가져간 지 알 것 같나요?
-그게 좋은 차에요

다른 차도 있으시군요

네, 하나는 제가 아침에 가져갔어요

주유소에서 본 차도 맞죠?

네

뭐?

-아침에 있었어
-뭐라고 하셨나요?

제 말은 얼의 차요
아침에 얼의 차를 타고 갔어요

죄송해요
커피 좀 마실게요

-뭐해?
-뜨거워라

미안해, 난 괜찮은데

그거 알아?
밴드 연습 취소시켜야겠다

지금 그러기엔 이상하잖아

알아, 자기야 근데 이렇게 경찰들

아니 경관님들이랑 얘기하는데
애들 오는 걸 원치 않아서 그래

그럼 딕한테 운전면허증
두고 갔다고 말해줘

알았어

죄송해요
저 사람 가끔 바보가 돼버려서

저거 때문에 잘릴 거야

진짜 멍청하다

마을 떠난다니까 유감이네
얼 와이어스

그래

씨발 이거 받아야 돼

-가족 일?
-응

무슨 일이야?

이런 씨발
경찰들이 왔어

야, 너 진짜야?

-진짜고 지금 패닉 상태야
-뭘 원하는데?

리디아한테 차 이야기 했더니
경찰들 불렀어

거기까지 생각은 못 했네

내 차가 없어진 게

살인들 때문이라고 생각하나 봐

잠깐 살인들?
복수형이야?

뭔 말 하는지 알잖아 새끼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냥 털어놔야 할 것 같아

좆까지 말고 절대 안돼
그냥 마음 단단히 먹어

씨발

진정하고 다 괜찮아

네 이야기대로 해

날 꿰뚫어보고 있어
나 속이는 거 존나 못한다고

아니야 너 진짜 잘 속이잖아

너 감옥 가고 싶어?
무슨 말인지 알잖아

네 똥구멍이 터질 때까지 속여

-알겠어
-너한테 달렸어

망치지 마

씨발 어떻게 된거야?

이런 씨발

저희가 진행중인 범죄 수사를

-말씀 드릴 수가 없어서요
-아니요, 이해하죠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도 더 이상 부인 가족을
괴롭히지 않을 거예요, 아마도

스펜서 보안관님

전달 사항 있습니다

-뭐?
-제가?

자네 거 꺼, 뭐?

생제르망 릭터 박사가
긴급하게 할 말이 있다고 합니다

고맙네 메일러
이만 끝내야겠네요

네

올슨 씨, 이제 다 끝난 것 같네요

-저희 가봐야 해서
-이런, 제가 재밌는 부분을 놓쳤나요?

죄송해요, 그래서 제 차를 찾는 건
어떻게 되는 건가요?

저희가 찾으면 연락드리죠

좋네요

조심하세요

-와주셔서 감사드려요
-네

고마워

다 괜찮아?

응, 괜찮지

그래

-당신 뭐가 문제야?
-미안해, 불안해서

당신이 뭐 때문에 불안한데?

우리 차 도난당했잖아
기억 안 나?

경찰들 앞에서 날 등신처럼
만든 것도 고맙지 않아

그건 네가 자초한 거야

도와주지 않았잖아

지크, 그냥 조용해 알겠어?
나 지금 저녁 만드는 중이니까

도와주든가 기타치든가 알아서 해

엄마, 경찰이 왜 온 거야?

이리 온 아가

쉬는 시간에 너 깨물었던
남자 애같은

-어른이 있다고 얘기했던 거 알지?
-저스틴 베커

그런 저스틴 베커같은 사람들이
아빠 차를 훔쳐갔어

-안 돼!

-괜찮아요?
-괜찮아

-다시 찾을 수 있어요?
-모르겠네

-언제 도둑맞았어요?
-어제 밤

-아니야
-맞아!

아빠가 아침에 그 차로
데려다줬잖아요

아니야 꼬마 숙녀
그거 얼 차 였어

아뇨 그 전에 주유소요

오늘 아침에 돌아와서 씻기 전에요

-지크 얘가 무슨 말 하는 거야?
-헷갈려서 그래

도둑맞은 게 아닐지도 몰라요!

아가, 아빠가 아침에 학교 데려다줬어?

아뇨, 얼 와이어스요

봤지? 맞다니까

아빠가 주유소까지
아빠 차로 데려다줬어요

녹슨 거요

아가, 저녁 곧 준비되니까

가서 장난감 갖고 놀지 않을래?

나 때문에 아빠 곤란해졌어요?

-아니야
-네가 아빠 곤란하게 했어

-넌 닥쳐
-고맙다 아가

뛰어가 신시아

애가 무슨 말 하는 거야, 지크?

혼란스러워서 그래

아니 전혀 안 그래
네가 거짓말하고 있지

네 얼굴에 다 보여 거짓말쟁이야
어떻게 된 거야?

어젯밤에 무슨 일 있었던 거야?

냉장고 문 닫어
음식 다 상하게 만들잖아

DNA 결과 다시 나왔나요?

-그런 것 같습니다
-음성인가요?

네?

제 말은 미결인가요?
또 결론이 나지 않았나요?

처음에 그랬죠

그 뒤로 좀 더 결론에 가까운 것을
알아낼 수 있었죠

여러분이 그렇게
부르고 싶다면 말이죠

리디아 당신이
몰라야 될 것 들도 있어

해 봐

당신이 상관할 일이 아니야

딕

딕 롱이 죽었어

뭐?

어젯밤에 죽었어

말해 봐

그 정액이, 정자가

인간의 것이 아닙니다

뭐라고?

스펜스 저도 이해가 안 되지만
인간의 것이 아닙니다

무슨... 어떻게 죽었어?

테이블톱으로 넘어졌어

한밤중에 뭘 톱질했는데?

제발, 지크
진실을 말해!

내가...
모르겠어

어떻게 죽었냐고?

사냥꾼한테 총 맞았어

-알코올 중독이야, 씨발!
-지크

미끄러져서 넘어졌어

리디아 알고 싶지 않을 거야

말 해

-정액 말하시는 거죠?
-네

그럼 도대체 어디서 온 거야?

말입니다

그러니까 타는 말요?

코멧이야

-진실을 말하라고
-그게 진실이야

코멧 타면서 뭘 했는데?

아니

코멧이 따먹다가 죽였어

어?

농담하는 거야?

이해가 안 돼

그럴 리 없어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어

이 일이

-어제 밤? 밴드 연습 끝나고?
-응

뭐 한 거야?
너 정말

거기 있었어?

아니

그럴 리 없어
말이 안 돼

너

-참가했어?
-리디아

아니

세상에

그 모든 밴드 연습들이

뭐야 도대체?
지크 밴드는 진짜야?

제발, 핑크 프로이드
밴드 있는 거 당신도 알잖아

그럼 지난 8년간...

세상에

세상에

세상에

-미안해, 뭐라 해야 할지
-그냥 그만해

만지지 마

세상에

-미안해, 리디아 나 알잖아
-아니 몰라

이 미친 변태새끼
마약중독자야!

분명히 마리화나를 했을 거야
미친 중독자새끼야

넌 네가 반평생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잖아!

리디아 별 일 아니야
난 그저

-난 그냥 나라고
-짐승 같은 새끼야!

-내가 누군지 말했잖아
-장난해?

자기야 제발

그냥 나가
지크 그냥 떠나

-자기야 들어 봐
-내 집에서 꺼지라고!

말 걸기만 해봐

-리디아
-경찰 부를 거야

아니 그러지 마
리디아 그러지 마

리디아!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리디아 제발!

-우리한테서 떨어져
-자기야 딕한테 아무 짓도 안 했어

제발

리디아 내가 이 문
부수게 만들지 마

저리 꺼져
좆 빠는 새끼야

씨발 좆같은

-씨발!
-괜찮아?

에제키엘?

-지크
-씨발

지크

-잠깐만
-좆까!

미안해 난...

난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있었으면 좋겠어

이거 진짜 현실이야?

-그래서...
-아니

-어때?
-괜찮아

아야

난 못하겠어 지크
난 그냥

내가 갔으면 좋겠어?

맞아

이해해

응급처치를 해줘서 고마워

천만에

-내 짐을 좀 싸서
-그냥 가

당신 물건은 나중에 가져가도 돼
지금 당장 떠나줘

-신시아한테 작별 인사는 할게
-그렇게 해

잘 가

사랑해

지크, 난 내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자격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알잖아

당신은 겁쟁이야

우리는 이전에 그런
일을 한 적이 없어

딕이 어젯밤에
한 일 같은 거 말야

내 말은 딱히 그렇지도 않지만

이전에 우리가 거기 내려가서
일을 하기는 했지만

내가 괜찮은 것 처럼 말하거나

당신을 이해시킬 수 없을 것 같아
왜냐하면 나도 이해가 안 되거든

나랑 얼은 그 일을 한지

음 코멧이랑

당신을 만나기 오래전부터 했어
그러니까

당신이랑은 상관 없어

하지만 당신을 사랑해

난 한심해

미안해
모르겠어

당신 외로울 때 생각해 봐
결혼한다고 해서 항상 사라지진 않아

그래

우린 덮어야 할 부분이 많으니까

뜨거운 욕조에서 덮을래?

토냐와의 연결고리는 확실히 있어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강렬했어요

아까 뜨거운 욕조에 있는 걔들
보고 있자니 정말 우울했어요

사실 욕조는 모두에게 열려있어요

이 쓸데없는 거 잠시 멈춰 줄래?

토드 당신 여자 통제해요
왜냐하면

잠시 떠냐야 할 것 같아

왜요?

음

엄마가 소리친 거 때문이에요?

맞아, 엄마가 차 때문에 화났어

왜요?

차는 비싸잖아 아가

아빠 잘못 아니잖아요

알아

좆 빠는 새끼가 뭐예요?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 알겠지?

얼네 집에 가있을 거니까

-근데 좆 빠는 새끼가 뭐예요?
-아무것도 아냐

잠시만 아빠 말 들어줘

-뭐예요?
-모욕이야

엄마가 아빠한테 엄청 화났잖아, 맞지?

무슨 뜻이에요?

성기를 빤다는 뜻이야 알겠지?
그렇지만 난 안 그러니까

아빠 가볼게

얼마간 못 볼 거야
아빠도 어떻게 될지 몰라

내 피아노 연주회는요?

거긴 가야지, 확실해!

꼭 갈게

아빠가 널 많이 사랑하는 걸
알아줬으면 해, 알았지?

너랑 엄마 정말 사랑해

알았어요

이제 소리 틀든가 해

진정할 수 없어?

이따가 여러분

나는 토냐랑 코리가 어울린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걔들은 믿음이 있잖아

나도 진실되게

넌 나한테 진실되지 않아

나는 노력하고 있다고 잠시만
내 말부터 끝내고 알겠어?

넌 듣지를 않아

-난 여기 말하러
-나는

그래

어떻게 지내 지크?

-안녕
-안 좋나보네?

진짜 안 좋지

다 잘 돼가?

아마도 아니

그래 뭐 줄까?

도스 에끼스 몇 개 해야지

알겠어, 에끼스 4개

6개로 해줘

알겠어 금방 올게

어때?

-안녕
-안녕

저 밴드 봤어?
의상 마음에 드는데

망할 벼룩시장 예수를
베이스로 데려놨네

-아직 있나?

-경찰들은 어떻게 됐어?
-야!

뭐, 알겠어
무슨 일인데?

걱정하지 마
좆도 모르니까

자 여기
얼 필요한 거 있어?

아니 됐어

사실은 잠시만 나는

어니언링이랑
허니 머스타드 소스 갖다 줘

-알겠어
-잠시만

맥주 같은 것도 갖다 줘

-끝이야?
-끝이야

손은 왜 그래?

유리에 주먹 갈겨서

딕이 돌아와서 우릴
죽일 거라고 계속 생각해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처럼

친구야

너 지금 완전 엿같은
일에 빠져있어, 알겠어?

네 속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그걸 받아들여야 해

내 말은 난 그랬으니까
그냥 해버려

나도 알아

자 여기

저기 실례지만
허니 머스타드를 달라고 했는데

-그게 아니야?
- 이건 허니 디종이지

이건 매운 맛이 있어
다른 말로 존나 난폭한 맛이 난다고

가능하다면 밝고 노랗고 평범한

샐러드에 뿌리는 걸로
바꿔 줄 수 있을까?

그게 내가 달라고 했던 거니까

-되지
-좋네

넌 개자식이야

난 개자식이 아니야
내가 좋아하는 걸 알 뿐이지

서로 만나서 다행이네

저기 있는 저 친구를
대신해서 뭐 좀 물어볼게요

-이름이 뭐예요?
-시어도어요

더즈 들었어?

에드워드라는 다른 경관이 있는데

그 사람도 줄이면 테드예요

-꽤 드문 경우네요
-음, 밥도 있네요

밥은 나쁘지 않은데
딕이 진짜 이상하죠

어떻게 리처드에서 딕이 나와요?

그 사람 부인한테 물어봐야지

잠깐 뭐요?

"어떻게 리처드에서 딕이 나와요"라길래

"부인한테 물어봐야지"라고 했지

알아요 근데

-딕이 리처드를 줄인 거예요?
-맞아, 더즈 몰랐어?

잠깐만요, 지크 올슨이
저한테 친구 지갑 주지 않았나요?

어?

그 사람 부인은 딕이
운전면허증 두고 갔다고 했어요

지갑은 리처드 롱 거인데

운전면허증이 없었어요

왜 그랬을까요?

모르지

-맛있어?
-응

-네 의자 부쉈어?
-응, 엿같아

오늘 밤에는 진짜로 튀어야겠어

쉘비 카운티 쪽이 저렴하던데

집에 데려다줘

집에 못 데려다줘

-씨발 집에 보내줘
-진심이야?

집에 못 데려다줘

집에 못 데려다준다고

좋아

내가...

나중에 얘기하자고?

아직도 롱에 대해서
나온 게 없어요

아까 지갑 때문에 두 번이나
전화했는데 소용이 없네요

소용 없지

내가 롱 쪽에 가볼 테니

자네가 올슨 쪽에 가봐
그나저나 일단 들어와

앉아

네

자네가 사건을 해결할
필요 없다고 했을 텐데

-네, 저는 그냥
-이걸 써볼 수도 있겠네

올슨 집의 사라진 차와

에제키엘 올슨의 행동이

우리 신원 미상 씨와 관련이 있다면

각오하는 게 좋을 거야

-파인애플 주스?
-아뇨 괜찮아요

아뇨 주세요

여기

적어도 키슈가 자네를 기다리지 않나

안녕 친구
안녕

이리 와

착하지

그렇지

착하지, 솔질해 줄까?

솔질해 줘?
솔질하자

세상에

-여기 아무도 없어
-아무도?

맞아, 더들리한테 뭐 없어?

그렇지, 착하지

미안, 불이 켜져 있어서

아니 괜찮아
난 그냥

-오늘 밤에 밴드 연습 없어?
-응

우리 취소했어

딕이랑 연락 안 돼?

응

하루 종일 소식을 모르겠네

들어올래?

들어와

나 걱정돼

그래?

기분이 안 좋아

왜?

어젯밤에 저녁 만들기 너무 게을렀어

나도 모르겠어
그냥 그럴 기분이 아니었어

학교에서 지치고 그랬는지

딕이 나가서
아비스(Arby's)를 사와야 했지

미트로프 같은 걸
만들 수도 있었는데

네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었어

뭘 알아?

몰라

딕이 나 속이고 있어?

아니

-그럼 어디 있는 건데?
-나도 몰라

세상에, 지크 미안해
여기서 뭐 하는지 모르겠네

너희 밴드 연습하는 줄 알았어

아냐 괜찮아

괜찮아 정말로

가야겠다 혹시 모르니까
집에 있어야 해

집에 가서 잠 좀 자고 쉬어

차까지 바래다 줄게

-손은 왜 그래?
-별거 아냐, 개한테 물렸어

-개? 새미 말이야?
-아니 그냥 개

-뭐야
-무슨 일이야?

잘 모르겠어

여기서 잠시만 기다려

-올슨씨, 집에 계신 줄 몰랐네요
-저도 몰랐네요

헛간에 있었어요, 가시고 난 뒤에
아내랑 조금 의견 충돌이 있어서

저기 있었죠, 다 문제없죠?

다 괜찮은데 올슨 씨한테
차에 대해 물어볼 게 몇개 있어서요

너무 늦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아뇨 괜찮아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제가 뭔가 우연히...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저 친구고 이제 가려고요

다 괜찮죠?

-올슨 씨 차가 어젯밤에 도난당했어요
-세상에

-들어오실래요?
-감사해요

차 도둑맞았어?

-맞아, 믿겨져?
-끔찍하다

실례해도?

그럼요

마을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살인사건에 차량 절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부인
-제인이에요

-제 차는 찾으셨나요?
-아뇨, 아직요

저희가 너무 급하게 떠나서
밤이 가기 전에 들러서

좀 더 알아볼 수 있을까 했죠

좋은 생각이네요

다들 마실 거 필요하세요?

저는 괜찮아요

-PBR 맥주 있어

그럼

뭘 도와드리면 되나요?

그냥 몇 가지 질문만 더요

-리디아, 어떤 차가 도둑맞았어?
-웨건이야

어젯밤에 바로 지하실 밖에서

올슨 부인, 잠깐만 앉아주시면
정말 빠르게 끝낼 수 있어서요

죄송해요
저한테 화나 있어서

바로 올게요

리즈 뭐해?

-도대체 제인이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딕 찾으러 왔어

망할, 지크 난 할 수가...

-잠깐만
-만지지 마!

침착해줘, 알겠지?

내 절친한 친구 중 하나에게
거짓말하라는 거야

당신은...

당신이 필요해

대단하네 고마워

전 가봐야겠어요
제 일도 아닌데

가셔도 돼요

딱히 물어볼 질문도 없어요, 아마도

혹시 있으세요?

아뇨, 그냥 남편 찾으러 왔어서

왜냐면 지크랑 밴드하거든요

그래요? 어떤 음악하세요?

거의 클래식 록이죠

멋지네요

우리 망할 계획을 세워도 될까?

왜 돌아왔어?

갈 곳이 없었어

엿같은 모텔이나 어디든지
제발!

지크 넌 네 가족까지 끌어들이고 있어

이건 너무하잖아

그냥 얼 집에 가지 그랬어?

-얼은 떠났어
-걔가...

넌 심각한 문제가 있어

-알아
-아니 넌 몰라

진실이 네 뺨을 때려도
너는 그걸 모를 거야

엿 먹어

핑크 프로이드라고 해요

-멋진데요
-오고 있어요

제인이 밴드에 대해서 말해줬어요

마실 것 좀 드릴까요?

괜찮아요

네

아가, 그냥 침대로 돌아가

괜찮아

씨발

빨리 이 쇼를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너무 긴 하루라
-이해해요

-미안, 나 가볼게
-아냐 괜찮아

가기 전에 커피 좀 마셔

리디아 괜찮아
걱정하지 마

아냐 괜찮아
그냥 앉아

-몇가지 질문만 할게요
-하세요

우선 등록 번호랑

모든 것을 알아내야 해서요

-좋아요
-여기

고마워

드세요

-괜찮아요

내가 마실게

-괜찮아?
-아냐 괜찮아

제일 중요한 질문이 올슨 씨와 부인이

왜 저녁까지 도난 신고를
하지 않은 거죠?

제가 잘 몰랐나 봐요

차가 도난 당한 걸 모르셨나요?

그게 사실 그렇게
좋은 차가 아니에요

죄송하지만 아까 전에 말씀하시길

도둑들이 좋은 차라
훔쳐갔다고 하셨잖아요

그게

웨건이라

게이처럼 보인다고
몰고 싶지 않다고 말했어요

-네, 완전 게이황제 차죠
-아 네

그럼 정확하게 언제
사라진 걸 아셨나요?

리디아가 집에 와서 알았죠

올슨 부인, 이게 사실인가요?

여섯시 정각이요

올슨 씨 그게 친구분한테
차를 빌리기 전인가요 후인가요?

이전일 거예요

아 네

-친구분 이름이 뭐죠 한 번 더?
-얼요

-와이어스, 얼 와이어스요
-네

근처에 사나요?

아뇨

숲을 지나서 있어요
메스 산 트레일러 주차장에

그렇게 부르지 마

3 마일 거리인데 마을 떠났어요

난 그냥... 제인 커피나 뭐 더 마실래?

커피 더 마실래?

괜찮아 이것도 거의 안 마셔서

솔직하게 대답해주세요 올슨 씨

네? 죄송해요 계속하세요

-바로 갈게요
-지크 너 제인한테

-저한테 주신 지갑말인데요
-괜찮아?

정확하게 어디서 찾으셨나요?

-리디아 너...
-잘 기억이 안 나요, 술집?

누구 물건인지 아세요?

리처드 롱?

뭐라고요?

네?

방금 지크가 제 남편의
지갑을 줬다고 하셨나요?

잠시, 무슨?

리처드 롱이 제 남편이에요

핑크 프로이드

그 사람 지갑 때문에 전화하셨나요?

롱 부인이세요?

네

지크 우리한테 전화하지 그랬어?

올슨 씨 이건?

어젯밤에 여기 지갑 두고 갔어요

그럼 오늘 밤 연습할 때
돌려주시지 그랬어요?

모르겠어요

전 아무것도 몰라요

지크?

올슨 씨?

리디아는 오늘 밤 전까지
이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어요

올슨 씨 뭐에 대해 아무것도요?

지크!

올슨 씨!

어서 빨리

도대체 무슨 일이야?

자기야, 나 할 말이 있어

올슨 씨! 머리에 손 올린 채로
헛간에서 나오세요

어서 어서
가

뭐해? 어서 가라고

거기 멈춰!

가라고!

지금이야, 가!

죄송합니다 경관님

어젯밤에 NCIS: 뉴 올리언스 놓쳤어

무슨 에피소드였어요?

-더즈, 놓쳤다니까
-맞아요, 그러셨죠

우린 에제키엘 올슨을 풀어줄 거야

죄송하지만 뭐 때문이죠?

딕 롱의 사망 증명서에
사고에 의한 죽음으로 적혀있어

살인이 아니라

올슨을 난폭한 위험이나
사법 방해로 기소해요

제 말은 그것들도 약한 기소잖아요

그 남자 변태예요
죄송해요

좋아 그런데

롱 부인에게 폭스 6 방송을

원하는지 확인해보는 건 어때?

지크 올슨이 고소당했을 때
딸의 기분은 어떨까?

그건 정말 끔찍한 논리네요

논리적이라 한 적 없어
그런 적 없지

있잖아

이런 일이 있는 게 벌써 두 번째네

네? 농담이죠?

당연히 농담이지

더들리 뭐가 문제야? 세상에

진정하세요

하나도 안 웃겨요

사람 속은 정말 알 수 없네요
안 그래요?

그것 말고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여기 있는 게 낫겠어?

지크

여기서 뭐해?

-법정 출두 약속하고 나왔어
-어떻게 되가는데?

곧 알게 되겠지

지크 그만해
여기서 뭐하는데?

작별 키스하려고

지크 하지 마

-미안해
-알아

꽤 괜찮은데

아비스

오늘 집을 불태웠다고 들었는데, 맞니?

-아마도요
-멋지네

아빠, 애 좀 내려놓고요

고양이 얼굴 해주세요

고마워!

오, 미친 누가 드디어
정신을 차렸는지 좀 봐

-괜찮아?
-앉아야겠다

그래라

어떻게 됐어?

너랑 마을 떠나야겠다

최대한 여길 빠르게 뜨면 우린 괜찮아

그래

얼 와이어스 나 자러가면...

안녕 지크

너도 안녕

너도 우리랑 같이 가?

아마도

좋아 지크

친구가 어려울 때 와주면 좋은 사람이지

그래

-너희들 미쳐볼래?
-아냐, 괜찮아. 고마워

나도 지금 그러고 싶지 않아

알겠어
너희들 이상하다

-얼
-내가 같이 가자고 했어

뭐라고 했어?

몰라 그냥 가족 일이라고 했어

우리가 아무데도 못 가는
상황이 되면 어떡해?

현명한 사람으로
태어나지 못했다고

가난한 사람이 도둑질을
한다고는 할 수 없지

그래

장님처럼 사는 데 지쳤고

나
씨발

감정 없이 보는 것에 질렸지

당신은 날 이렇게 기억하지

술술 나오네

네가 오니까 좋네

다 괜찮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