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녀석을...
이렇게나...
조―!
아키노 안나
아키노 안나 못 생김 아키노 안나 못 생김
인터넷은 쓰레기다!!
애초에 인터넷에 응?
콜럼학?
야마다...
TV에
매주...
화요일
오늘이잖음!
발견!
큭...!
늦었다!
뭐 함?
뭐 보는 거야?
왜 저래...?
안 보면 끈다?
뺨의 색에
붉은 빛을 드리우는 햇볕은
부드럽게 흩어졌지
석양빛에
우리는 눈을 뜨지도 못한 채
슬퍼서 어쩔 줄을 모르겠거든
햇님 탓에 손이 젖었지
눈부셔서 어쩜 좋을지도 모르겠고
망연자실한 채 오르는 귀갓길
서서히
떨어져 가는 것만 같이
붉은 빛이 드리우니까
조금만
더 있으면
나는 나를 하나 쯤은 사랑할 수 있었는데
석양 탓에
깨닫고 보면 눈도 뜨지 못한 채
잔잔한 저녁 바람 속에
우리는 눈도 뜨지 않은 채
fan sub by kairan
나는 야마다가 좋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사귀고 싶다는 지금까지와 무엇 하나 아니...
무엇 하나
싫다, 오래 달리기...
나도 별로니까 -괜찮겠어? 오~?
역시나~
그나저나...
문화제나 직장견학 같은 의외로 나쁘지 않다
이것만큼은...!
응?
응...?
아..안 되지!
남자로서 야마다한테
자..잠깐...!
빨라!!
남들 앞에서 그랬던가?
(※ 야마다의 예명)
응!?
글 싸지르는 놈들은 아무것도...!
나오고 있는 건가
오후 7시부터?
콜럼버스 학원
다음주에 또 봐!
결국 그뿐이지
되고 싶다든가
그런 건 물론 없다
달라질 것은 없지
바꾸어서는...
같이 달리자?
-응!
이 플래그...
망할 이벤트도
싶긴 했지만
추월당할 수는...!
아는 척 하지 말랬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