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다, 왜 그래?
머리카락이 안구에...
어머, 미안!
괜찮아?
눈에 들어갔어?
어디 봐봐.
어느 쪽 눈?
괜찮... 아요...
미안해, 야마다!
루나 쨩도 사과해!
미안... 해... 요...
머리 묶어둘게.
저기...
저, 잠깐 일단 집에 갔다올게요.
필요한 도구라든가,
하지만...
금방 돌아올게요.
왕복 힘들지 않아?
아무래도 그건 좀 미안...!
괜찮아요.
근처니까요.
야마다 군과 레벨999의 사랑을 한다
오늘도 연애가 거리에서 춤추고 있어
들떠있는 그림자가 하나 있네요
내일은 우연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향하는 화살표는 투명해
말이라면 나중으로 미루고
미처 다 정리못한 마음에
이름을 붙이려면
조금은 용기가 필요해
두 사람 점점 가까워질 때마다
대신할 게 없는 감정이 듬뿍
둔한 마음에 물들어가는
두 사람 애매하면서도 단순한 것에
이끌려 서로 가까이
자석처럼 되어가고 있어
혼자서 밤의 틈새에 떠오르는 건
곁에서 빛나고 있는 별똥별
망설이는 마음에 컬러풀한
두 사람 점점 가까워질 때마다
서로 눈치채고
전할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호박 / 바보
괴롭힘 당해도 딱히 상관없어.
아키토 군이 있어주면 돼.
어른이 되어도 계속 같이 있자.
그런 건 모르는 일이야.
안심하고 싶으세요?
어서 오세요.
봉투 필요하신가요?
네.
항상 이거 사시네요.
참 맛있죠, 이 메이커의 차는?
아, 네.
저도 이거 좋아해요.
감사합니다!
저기...!
호, 혹시 괜찮으시면...
이름 물어봐도 될까요?
항상 입고 있는 교복,
토우세이 학원이죠?
저, 졸업생이에요.
전부터 한 번 얘기해 보고 싶어서...
죄송해요,
좀 바빠서요.
그렇겠죠.
죄송해요...
왜... 그런 표정 짓는 거지?
서두르고 있는데,
편의점 점원과 무슨 얘길 해야 하지?
너란 녀석은 그렇단 말이지.
모르겠어.
껄끄러워.
분명 가까이 안 가는 게 좋을 거야.
다녀왔어요.
아무도 없나?
야마다
식후의 낮잠 타임
행복한 듯이 자고 있네.
조용히 작업하자.
큰일 날 뻔했네.
미안해, 묶어둘게!
야마다, 씨?
어째서 여기에?
아무것도 안 들고 왔거든요.
알고 있어
사랑은 그라데이션
사랑은 그라데이션
그런데도 빙돌아가고
안심하고 싶으세요?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