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야마다, 왜 그래?

머리카락이 안구에...

어머, 미안!

괜찮아?

눈에 들어갔어?

 

어디 봐봐.

어느 쪽 눈?

 

괜찮... 아요...

 

미안해, 야마다!

루나 쨩도 사과해!

 

미안... 해... 요...

 

머리 묶어둘게.

 

저기...

저, 잠깐 일단 집에 갔다올게요.

 

필요한 도구라든가,
아무것도 안 들고 왔거든요.

 

하지만...

금방 돌아올게요.

왕복 힘들지 않아?

아무래도 그건 좀 미안...!

괜찮아요.

근처니까요.

 

야마다 군과 레벨999의 사랑을 한다

오늘도 연애가 거리에서 춤추고 있어

들떠있는 그림자가 하나 있네요

내일은 우연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향하는 화살표는 투명해

말이라면 나중으로 미루고

미처 다 정리못한 마음에

이름을 붙이려면

조금은 용기가 필요해
알고 있어

 

두 사람 점점 가까워질 때마다

대신할 게 없는 감정이 듬뿍

둔한 마음에 물들어가는
사랑은 그라데이션

두 사람 애매하면서도 단순한 것에

이끌려 서로 가까이

자석처럼 되어가고 있어

 

혼자서 밤의 틈새에 떠오르는 건

곁에서 빛나고 있는 별똥별

망설이는 마음에 컬러풀한
사랑은 그라데이션

두 사람 점점 가까워질 때마다

서로 눈치채고
그런데도 빙돌아가고

전할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호박 / 바보

괴롭힘 당해도 딱히 상관없어.

 

아키토 군이 있어주면 돼.

 

어른이 되어도 계속 같이 있자.

 

그런 건 모르는 일이야.

 

안심고 싶으세요?

어서 오세요.
안심고 싶으세요?

 

봉투 필요하신가요?

네.

 

항상 이거 사시네요.

 

참 맛있죠, 이 메이커의 차는?

아, 네.

 

저도 이거 좋아해요.

 

감사합니다!

 

저기...!

 

호, 혹시 괜찮으시면...

이름 물어봐도 될까요?

 

항상 입고 있는 교복,

토우세이 학원이죠?

저, 졸업생이에요.

 

전부터 한 번 얘기해 보고 싶어서...

 

죄송해요,

좀 바빠서요.

 

그렇겠죠.

 

죄송해요...

왜... 그런 표정 짓는 거지?
죄송해요...

 

서두르고 있는데,

편의점 점원과 무슨 얘길 해야 하지?

 

너란 녀석은 그렇단 말이지.

 

모르겠어.

 

껄끄러워.

 

분명 가까이 안 가는 게 좋을 거야.

 

다녀왔어요.

 

아무도 없나?

 

야마다

 

식후의 낮잠 타임

 

행복한 듯이 자고 있네.

 

조용히 작업하자.

 

큰일 날 뻔했네.

 

미안해, 묶어둘게!

 

야마다, 씨?

 

어째서 여기에?

어째서?

진짜로?

 

팬이에요!

있었지, 이런 사람.

어째서 여기에?

 

뭐,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이런저런이 뭔데요!

이런저런 한 부분을 자세히!

 

성가셔.

설마 진짜 아카네랑?

 

소개할게.

내 새 남친...

아닙니다.

 

아니, 아닌가.

그거 잘 생각해 보면

아무리 봐도
아카네가 주도한 촌극이었고.

그 녀석 허세쟁이니까.

 

그리고...

전 야마다 씨의 모든 SNS를
매초 체크하고 있거든요!

정상 운행!

여자 기운 없음!

완전 평소대로!

이상한 오해는 안 하니까 안심하세요!

 

맞아,

실은 좀 돌려주고 싶은 게 있어서

와봤는데요.

 

대학에서도 전혀 못 만나고,

연락도 지금은 취할 수단이 없어서.

 

지금까지 만들어줬던 도시락 상자나

밥 먹은 접시라든가.

저, 무심코 안 돌려주고 있었어서,

왠지 엄청 쌓여있길래.

 

도시락 상자만 해도 다섯 개는 되고,

역시나 안 돌려주는 건
좀 미안하지 않나 해서요.

도시락 상자 타워
너무 쌓인 거 아닌가요.

 

뭐, 이제 와서
내 얼굴 같은 건 보고 싶지 않겠지만,

여차 정리하려고 이걸 보고 있으면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요.

 

도시락 만들었어!

 

그 녀석 잘 지내고 있는 걸까 하고,

왠지 걱정이 들게 돼서.

 

잘 지내는 얼굴 보면
저도 안심할 수 있고요.

 

아마도, 잘 지낼 거예요.

 

그걸, 보고 싶으세요?

 

보고 안심하고 싶으세요?

 

저...

 

돌아갈게요.

 

제멋대로라서 죄송했어요.

 

아카네에겐 제가 온 거
말하지 말아 주세요.

 

어째선지 도시락 상자가
갑자기 나타난 걸로 하고!

부탁 좀 드릴게요!

네.

 

다음 대회도 응원하고 있어요!

 

지그시

 

저기...

 

언제부터 있었던 거지?

 

저기,

도시락 상자가...

나타났어요.

명백하게 파탄 났지만 약속을 수행 중

 

아니, 아니, 나타났다니
무리가 있잖아.

진지한 얼굴로 말하니 웃음 터지네.

 

상대해 줘서 고마워.

 

저기, 이거, 돌려드릴게요.

 

어라?

그러고 보니 어느샌가 풀려있었네!

네,

제가 풀었어요.

 

제가 풀었어요, 자는 사이에.

 

아...

 

그랬구나...

네, 죄송해요.

에, 어째서?

 

딱히 상관없지만 말이야...

 

글쎄요...

 

그냥 왠지

그러고 싶어져서.

 

어째설까.

 

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에이타 씨네.

 

수고하시네요.

 

네.

 

그럼 부족한 부품 말씀드려도 돼요?

아, 잠깐만.

메모할게.

 

어디...

 

대체 뭐지?

 

키노시타 아카네 씨구나.

 

시간대 희망 같은 거 있어?

수업만 없으면
시간대는 언제든 괜찮아요!

 

든든한데.

대학이 가까우니까
다니는 것도 편하겠네.

네!

우리는 제법 바쁜 가게라서

가능한 많이 출근해 줬으면 하는데,

괜찮을까?

돈 떨어짐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편의점 알바?

그런 면접 보고 다녔구나.

단기로.

학교 근처의 편의점이야.

아, 그 왜, 도로 따라가면 있는
점장이 긴 머리인.

아, 거기구나.

 

시프트 정해지면 알려줘.

보러 갈게.

응, 꼭 와!

 

하지만 웬 알바?

망가진 컴퓨터는 고쳐줬다며?

그렇긴 한데,

에이타 구...

길드 사람이
무료로 교환해 준 부품 같은 거

사려면 제법 들 것 같거든.

 

아무리 그래도
전부 공짜로 받기는 좀 그러니,

오늘 로그인하면
그런 거 좀 물어보려고.

일부러 게임 내에서 묻는구나.

맞아.

 

뭐,

이번엔 도움 좀 받았으니,

감사 인사할 필요가 있겠네.

모모!

 

아, 부르고 있네.

그럼 미팅 중이니까 갈게.

다음에 또 천천히 얘기하자.

응!

 

모모도 참 화장실 너무 오래 걸려.

남자들 기다리고 있어.

미안, 친구한테서 전화 왔었어.

친구?

아카네, 알바 시작했대.

아, 키노시타 씨.

그러고 보니
요즘 전혀 미팅에 안 나오네.

그 애는 지금
온라인 게임으로 바쁘니까

가만 놔두자.

 

좋았어!

오늘이야말로 왕자님 찾아내자!

 

미팅 끝났어-
오늘도 나의 왕자님은 못 찾았어요!

 

아이고.

 

좀처럼 모모 쨩의
이상적인 남자가 안 나타나네.

목욕하고 나온 참

토너팩 중
목욕하고 나온 참

포기하면 거기서 시합 종료야, 라고.

 

하지만

만난 순간 이상적인 사람이란 게

현실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일까?

 

Akane가 로그인했습니다.

 

어이, 루리히메 쨩!

 

아카넷치!

 

오랜만이야!

헬로 헬로!

제정신 차리는 타입

에이타 군이란 말이지.
제정신 차리는 타입

찐텐

 

뭐 하고 있었어?

지금 마침
서브마스와 길드 회의 하던 참.

 

서브마스?

※서브마스 = 서브마스터

 

만난 적 없어요!
어디?

저기, 저쪽에!

 

저쪽!

 

쬐그매!

서브마스 되게 작다!

미크로네스트라는 종족이야.

비전투 시엔 엄청 작아.

비교적 개그 종족 취급받고 있는데,

육성하기에 따라선 강해지거든.

전투가 발생하면 거대화해-
그치, 타케조 씨?

전투가 발생하면 거대화해-
아카네 쨩, 헬로!

난 카모타 타케조.

캐릭명은 로마자로 takezo라고 씁니다.

 

카모타 씨?

 

여기서는 타케조 씨야.

아아, 그렇구나.

미안.

타케조 씨는
평소엔 던전에서 안 나오니까

길드방에 있는 모습도
꽤나 레어 하단 말이지.

 

귀엽긴 한데,

카메라 조금이라도 빼면
타케조 씨 안 보이게 되네.

그러게 말이야!

 

아, 맞아,

나, 루리히메 쨩에게
묻고 싶은 게 있었거든.

뭔데, 뭔데?

지난번에 고쳐준 컴퓨터 수리비,
얼마나 들었을까?

비밀-♥

 

에, 왜?

 

부품은 전부 중고 거 얻어온 거라 신경 안 써도 돼

 

그럴 수는 없어.

 

어떡할까, 타케조 씨?

양쪽의 기분 모두 이해되니까 어려운걸.

여기선 절충안으로

아까 그 계획에 아카네 씨도
참가해달라고 하는 게 어떨까요?

 

그거 좋을 것 같아!

 

계획?

 

대박, 야마다 선배야!

어머!

말 걸어볼래?

뭐라고 걸어?

저기...

게임 얘기라든가?

 

뭐더라, 그거?

FP...

 

누가 오네.

 

여어.

응.

쓰레기 버리러 가?

무거워 보이네.

 

여전히 여자들 시선이 뜨거운데?

네가 미스터 컨테스트 나갔으면
단연 탑으로 우승할 텐데,

올해도 거절해버리고 아깝게.

 

하지만 실행위원 녀석들,

아직 포기 안 한 모양이야.

 

나, 설득 부탁받아버렸어.

 

혹시 야마다에게 여친이 생기면,

우는 녀석도 있겠지.

 

학교가 난리 날 것 같아.

 

그래서?

아니,

오늘 한가해?

집에 가면 뭐 게임 안 할래?

 

야마다 군!

 

교실에서 스마트폰, 계속 울리던데!

 

고마워요.

 

뭐야, 방금 그거?

좀 더 붙임성 있게 할 수도 있었잖아.

예를 들면 이렇게.

땡큐!

-계속 울렸단 건
-...같은 느낌으로 말이야.

-에이타 씨인가.
-아니면 '고마워, 아기 고양이들'이라든가.

-아니면 '고마워, 아기 고양이들'이라든가.

그리고...

 

진동이 책상에 닿아서 시끄러웠어서.

타올, 깔아뒀어.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츠바키 양.

 

어제 시합, 방송으로 봤어.

 

에임 너무 엉성해.

반응 너무 둔해.

실력 떨어졌어?

MMO 같은 거나 하며 놀고 있으니까,

FPS 못하게 된 거 아냐?

 

어제는 준비된 서버가 해외라서

엄청나게 렉이...

회선을 변명으로 삼지 마.

 

네.

 

♡♡길드 속보♡♡

올해도 우리 길드 「Chocolate Rabbit」은

곧 개최될 토우세이 학원 문화제

일반 공개일에 참가하기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야마다 군은

참가 멤버 몫의 입장권을 부탁합니다♡♡

이하 참가 멤버입니다♡

 

사사키 에이타, 사사키 루나,
카모타 타케조 & 키노시타 아카네(스폰서 님)

스폰서?

 

FOS랬나, 하는 게임?

네.

즐거워?

네.

 

이렇게나 만나고 싶은데도 만날 수 없어

나쁜 마법에 걸리고 말았어

가까이 있는데 멀기만 해

트릭 아트 같아서 헤맬 것 같아

꿈과 현실 연애와 사랑

경계선 위에서 외줄타기

저쪽 절벽의 당신까지

도달할 수 있기를

 

내내 두 사람이서

서로 웃으며 있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시답잖은 일

아무래도 상관없는 얘기도

전부 함께 나누고 싶어지는걸

Always 기도하고 싶어 소원을 빌고 싶어

내일도 또 내일도 생각하고 있어

알 수 없는 My First Time...

아마도 My Darling

두 사람만의 그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어 줄래요?

 

이쪽을 바라봐 줄래요?

 

이, 이건?

외장 그래픽카드예요.

그래픽? 컴퓨터보다 더 커...

게임할 때는 빼지 마세요.
그래픽? 컴퓨터보다 더 커...

 

계속?

네.

계속...

 

하지만 왠지

전보다 더 빨라진 것 같아.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는 느낌.

왜?

이것도 고쳐준 거야?

야마다, 대단한데?

전 부품 교환한 것뿐이에요.

부품도 거의 다
에이타 씨가 갖고 있던 남는 부품이고요.

빨라진 건 그래픽카드 다는 김에

한 세대 전의 CPU 교환하고
메모리도 배로 늘리고,

하드디스크를
SSD로 바꿔서 그런 걸 거예요.

 

잘은 모르겠지만,

혹시 내용물은 거의 딴 게 된 거야?

뭐, 그렇네요.

 

고마워, 야마다.

정말 덕분에 살았어.

아뇨.

 

진짜 갓...

 

그 후

 

오늘은 아카넷치 어서 돌아와
프라이빗 이벤트로서,

셋이서 던전 공략 투어에
나서려고 합니다!

잘 부탁해!

세 번째 사람
잘 부탁해!

 

자, 잘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긴장 안 해도 괜찮아.

오늘은 아카네 쨩의 레벨이라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곳이니까 안심해.

우리도 있는 힘껏 서포트할 거니까.

 

카모타 씨,

게임에서도 현실에서도 다정하구나.

 

아바타도 왠지
카모타 씨 같은 느낌이 나서

마음에 들지도.

 

그럼 다들, 가자.

던전으로 고!

 

좋았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게 열심히 하자!

그래픽카드

 

진짜 마신...
갭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