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여어, 3류 연출가 놈들,

드디어 납셨나.

 

나 참, 끝까지 우릴 방해하는데?

이번만큼은 가차없어.

여긴 엔테이슬라야.

성법기가 압도적으로 가득 찬
이 세계에서

네가 우리를 당해낼 리가 없지.

라구엘이여,

그런 소리는 실제로 이기고 난 뒤에
하는 법이라고.

실패했을 때 부끄러울걸?

나, 악마의 두목이니까,

그런 부분 사양 않고
있는 힘껏 골려먹을 거다.

실패할지 어떨지 금방 알겠지.

너도 한 판 붙을 거냐?

뭐, 붙냐 안 붙냐로 물으면

붙어야지.

그쪽은?

 

사탄,

사탄, 사탄!

물을 것도 없나.

 

우리는 천계의 안녕을 위해

엔테이슬라로부터
사악한 악마들을 몰아내야만 해.

역시 아무리 봐도 3류네.

그런 거라면 조금 전에
여기 계신 용사님께서 했다고.

히트 상품을 모방할 거면

살짝 좀 비틀기라도 해, 이 B급!

변함없구나.

 

아라스 라무스!

응!

 

우리에게
이빨을 드러내는 건 상관없지만,

이만한 인원수 앞에서
마왕 사탄의 편을 들고

인간 세계를 배신한 뒤엔
어쩔 셈이지?

 

너희들의 3류 짓은
새삼 두드러지는걸.

설령 감당이 안 되는 변태라도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바람을 이루려는 만큼

사리엘이 너희보다
몇백 배는 더 나아.

어이, 에미,

넌 손대지 마라.

거기서 가만히 있어.

 

넘쳐버릴 것만 같았던 실낱같은 희망
잊어버릴 것만 같았던 그날의 꿈

네가 웃어주는
그것만으로도 이미 난 기뻤어

알바 뛰는 마왕님!!

세계를 걱정하는 것에 지친
나의 눈에 비쳤던 하늘은 푸르고

아직도 나 홀로 싸우는 척하며
꼭 쥐고 있는 주먹에 손톱이 박혔어

차라리 버려버린다면
편해질 수 있으려나

그럴 생각은 조금도 없을 거면서

넘쳐버릴 것만 같았던 실낱같은 희망
잊어버릴 것만 같았던 그날의 꿈

지금도 아직 이 자리에서
너를 기다리는 나는

새어 나와버린 숨겼던 목소리
잊을 수가 없어서 불렀던 노래

네가 웃어주는
그것만이 이제 내겐 구원이었어

 

여긴 세인트 아일레!

마왕과 용사, 엔테이슬라의 변혁을 지켜보다
그렇다면 저기에...!

 

에메!

 

거기까지다!

이 배교 심리는
정당한 절차를 밟지 않았다!

크레스티아 벨의 이름 하에
심의를 중지시키겠다!

알!

벨 씨!

 

마오!

 

가만히 있으라고 했잖아!

 

거기서 아버지를 지키고 있어!

 

마왕님, 여기서는...

그래!

 

사탄, 사탄, 사탄, 사탄,

사탄!

 

뭔데, 이런 때에?

대체 뭘 한 거냐, 이 멍청한 것!

 

시끄러!

너희들이 늑장 부리니까 그렇지!

이쪽도 힘들었단 말이다.

에메라다 님이 가지고 있던
천사의 깃펜으로 어찌어찌 돌아왔다만...

어째서

구름의 이궁 앞에서
의용군이 우르르 쓰러져 있는 거냐!

 

사탄!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좀 이런저런 일이 있었거든.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하지만 안심해.

여기저기 부딪히긴 했지만,

스쿠터는 나중에 꼭 변상하지.

부순 거냐?

남의 것을 멋대로!

그리고 구름의 이궁에는
통일창제가 있었단 말이다!

거기 있었던 건
에밀리아의 아버지고,

이미 구해냈어!

뭐라고?

통일창제는 어떻게 된 거지?

까불지 마, 사탄!

어딜 한눈팔고 있어!

 

통일창제는

리비쿼코가 그쪽에 전해줄 계획이다.

잘 부탁한다.

뭐라고?

아르쉘, 무슨 소리냐?

뭐가 뭔지 모르겠어!

 

역시 내가 가는 수밖에...

 

있잖아, 그거...

 

자, 잠깐, 무슨 짓을...!

 

역시 예소드의 조각!

이게 있으면!

 

아, 하지만 이걸론 안 되나.

계속 성법기에 노출되었어서...

 

이건...?

 

설마 아르쉘도?

 

카마엘, 부르자.

 

조심해!

천병연대가 그쪽으로 갔어!

젠장.

 

무신철광!

 

뭔진 모르겠지만, 조력해 주지!

 

아시야!

괜찮습니다!

 

뭔진 모르겠지만,

성법기가 아니라

마력에 노출되었던
예소드의 조각이라면 오케이란 거야?

응, 그거라면 될 것 같아!

 

기다려 봐.

 

무슨 짓이냐, 에밀리아!

잠깐 잠자코 있어!

 

그건...?

 

마왕!

 

으, 응!

 

마오!

 

잠깐, 뭐 하는 짓이야!

머리가 아니면 안 돼,

역시, 알기 위해서는.

 

마왕님?

 

고마워, 에미.

 

긴 시간 마력에 노출된
예소드의 조각.

덕분에 아시에스가 내게
융합되기 쉬워진 모양이야.

 

마오, 간다!

응!

 

베타 하프?

 

난 화났어.

내 동료들을, 부하들을, 백성들을,

지배할 예정인 인간들을
실컷 휘두르고 못 살게 군

너희들에게 말이야.

 

오늘만큼은 절대 용서 안 해!

 

그 대사, 그대로 되돌려주지!

사탄,

오늘이야말로 죽인다!

시끄러!

각오해라, 이 망할 천사 놈들!

 

또 한 자루의 성검이라니?

아시에스는 동생이야.

 

동생?

 

응, 동생, 예호드의 다른 한쪽.

한쪽...

하, 하지만 성검이잖아?

어째서 마왕이?

저 성검에서는 마력이...

 

예소드의 조각은

결코 성스러운 성질에만
속한 것이 아니라더군.

 

세피라라는 존재에 대해

우리는 커다란 착각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네 녀석과 아라스 라무스의 그것도

마왕님과 저 소녀의 저것도

절대 성스러운 검 따위가 아니다.

예호드는 생명과 생명,

마음과 마음을 잇는 가지.

나, 항상 아시에스랑 함께였어.

마음을 잇는 가지?

 

아빠, 힘내!

 

서, 설마 성검이 저러한...?

건승하신 듯하여 다행입니다,
오르바 님.

 

이세계 일본에서
행방을 알 수 없었던 오르바 님께서

설마 에프자한에 계실 줄이야.

네, 네 녀석...

 

하지만 존경하는 오르바 님과
재회하는 기쁨도 한때일 뿐.

저는 오르바 님의 죄를 심판해야만
하는 입장에 있습니다.

마레브랑케의 수령들이여

지금 이 순간만큼은

신생 마왕군 악마 대원수
크레스티아 벨로서

네 녀석들에게 명한다.

 

뭣?

악마 대원수...?

파레, 무슨 얘기냐?

바바라티아 님.

그래서,
우리에게 무슨 명을 내릴 셈이지?

 

지금부터 일어나는 모든 일에
잠자코 따라라.

그러면 마왕 사탄은
네 녀석들의 독단 행동을 용서하고

카미오 님에게 귀환하는 걸
인정하겠지.

인간,

네 녀석,
카미오 님을 알고 있는 거냐?

좋다.

우리는 새로운 대원수 각하님을 따르지.

 

우리가 어리석었던 건
이제 와서 변명할 여지가 없다.

결과적으로 이 오르바와
천계의 놈들에게 배반당하고

많은 동포들을 잃었다.

그 응보는 받아야만 해.

대, 대체
뭘 어쩌겠다는 거냐, 네 녀석!

지금도 옛날도 제가 바라는 건
변함없습니다, 오르바 님.

모든 백성들이
정의와 안녕이 가득한

신앙의 빛의 길을 걷는 세상을
목표로 하는 것만이 저의 바람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목표로 하는 강한 마음을
저는 그 땅에서 손에 넣었을 뿐.

저들은 진짜 천사다.

이대로 마왕 사탄에게 가담하여

에밀리아와 다 함께

하늘도 엔테이슬라도 배신할 셈이냐?

 

설마 오르바 님의 입으로부터
그러한 말을 듣게 될 줄이야.

진짜 천사 따위

이 세상에 있을 리가 없잖습니까.

 

저들은 가브리엘, 카마엘, 라구엘이라
칭하고 있을 뿐인

그냥 인간입니다!

날개가 돋아있을 뿐인
강한 힘의 소유자가

천사라고 칭할 수 있다면

저도 토큐핸드에서
가장용 날개를 구입해서 장착하여

천사라고 칭해 보이지요.
(토큐핸즈: 일본의 잡화 쇼핑몰)

 

의용군이란 이름 하에 모인
팔건의 기사들이여,

제군들이 혼란스러운 건 이해한다.

하지만 이건 전부 사실이다.

지금 그야말로 성검을 손에 든
두 명의 용사가

제군들이 사랑하는 위대한 제국,

에프자한을 다시 한번
공포에 빠트린 악마에게

철퇴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뭐라고?

악마라고?

 

벨,

네 녀석, 무슨 짓을?

이번에 에프자한의 국난을 불러들인 건

아르쉘도 마레브랑케도 아니다.

위대한 제국의 주인, 통일창제 폐하께서
그 증거를 보여주시겠지.

 

황제 폐하!

 

여어, 오르바, 잘 지내나 본데?

오랜만인걸?

아, 알버트...

 

네, 여러분,

주목, 주목!

 

이 자가... 말한 것...

전부... 진실이다.

 

아르... 쉘은...

오히려 내 신변을 지키고,

내 충성스럽고 용맹한...
팔건의 기사들이...

동지들끼리 싸우는 쓰라림을
당하지 않도록 조처했다.

 

적의 모습을 착각하지 마라.

성검 아래에 모여,

나의 에프자한의 위광을...
하늘에 보여라.

예!

 

위대하신 통일창제 폐하의 말씀,

대법신교회 정교심의회 필두심문관,
크레스티아 벨,

및 대신관 오르바,
삼가 받들겠사옵니다.

이, 이놈, 벨, 네 녀석...

당신의 야망이 뭔진 모르겠지만,

여기서 게임 셋이야.

하다못해 최후는 인간답게 죽어라.

 

정교심의회 필두심문관으로서
지금 심판을 내리겠다.

우리 인간의 진정한 적은

성검을 손에 든 자의 적,

천사라 칭하는 세 명의 배교자다!

 

아빠!

 

딸이 보고 있는 앞이니까.

아빠, 평소보다 힘 좀 낼게!

 

사탄, 사탄, 사탄, 사탄, 사탄, 사탄...

잠깐, 카마엘!
사탄, 사탄, 사탄, 사탄, 사탄, 사탄...

냉정해지지 않으면 지금은 좀 위험해!
사탄, 사탄, 사탄, 사탄, 사탄, 사탄...

사탄 죽인다, 사탄 죽인다,

사탄 죽인다!

 

놓칠까보냐!

 

어이쿠,

여긴 못 지나...

 

너, 너무한데.

그래도 너에겐
이것저것 알려줬으니까,

조금은 봐줄 거라 생각했는데.

뻔뻔한 소리 하지 마!

이래봬도 적당히 봐준 거야.

일단 죽이진 않겠어.

넌 일본으로 끌고 돌아가서

알고 있는 걸
있는 대로 불게 만들어주지!

 

그나저나

상당히 엉망진창이 되었네요.

 

에메라다,

너, 무슨 종교재판을
받게 된 거 아니었어?

알과 벨 씨가 구해줬어요.

조금 시간이 걸려서
오는 게 늦었지만.

하는 김에 살짝

대법신교회에 소굴을 차린
시궁쥐의 엉덩이를 때려줬거든요.

 

에메...

 

에밀리아.

앞으로는 세계가 아니라
당신 자신을 위해서 싸워주세요.

저도 알도 지금까지처럼
있는 힘껏 응원할 테니까요.

 

인간,

 

앞으로 무슨 짓을 할 속셈인진
모르겠다만,

죽지 마라.

다음에 마주치게 되었을 때는

칼날이 아닌 말을 나누는 사이가
되어있기를 기원하지.

맘대로 말해라.

나 참, 인간이란 것들은 이놈이고 저놈이고
뭐 하잔 건질 모르겠군.

피차 마찬가지야.

 

나도 최근엔
악마란 녀석들을 통 모르겠어.

 

있잖아, 마왕.

 

나, 네게 사과해야만 할 일이 있어.

마레브랑케들 일 말이야?

응.

그러니, 난 이제 널 탓할 자격이 없...

그런 걸 신경 쓰고 있었어?

바보 아냐?

 

네가 그런 걸로 흔들려서
어쩌잔 거야?

그게 너라는 용사고,

그렇게 만든 건 나라는 마왕이야.

거기에 이제 와서
뭘 억지로 갖다 붙이려 들지 마.

 

나와 네 관계는 처음부터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어.

 

그리고 너,

지금은 나보다
더 사과해야 할 상대가 있잖아.

치이 쨩과 스즈키 리카.

 

아, 참고로 난 이미
치이 쨩에게 줄 선물 샀어.

너, 어차피 아무것도 준비 안 했지?

아아, 안 그래도 치이 쨩
침울해했는데 말이야.

 

너, 진짜 왜 그래?

뭘 단단히 잘못 먹었네, 이거.

 

뭐, 그만큼 고생했단 거겠지.

일본에 돌아가면 제대로 사과하고,

할 수 있는 얘기를 처음부터
차근차근 얘기해 줘.

두 사람 다 친구잖아?

이해해 줄 거야.

 

응.

 

마오 씨!

 

치이 쨩, 빨리 왔네?

치호 쨩!

치이 언니!

 

유사 씨!

 

다녀왔어, 치이 쨩.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정말로, 정말로 다행이에요!

걱정 끼쳐서 미안해.

치이 언니, 울면 떽이야.

아라스 라무스 쨩...

 

어서 돌아오세요!

 

드세요, 아주 시원해요!

 

고마워, 치이 쨩.

걈사함다.

황송하군요.

고맙군.

 

좁지만 역시 진정되네.

 

배고파!

뭔가 먹을 거는 없어?

너, 조금은 사양해.

 

우루시하라,

부재중에 특별한 일은 없었나?

딱히.

 

보리차는 마시고 나면 빼먹지 않고
만들어놓을 줄 알게는 된 모양이군.

 

네!

 

평안하신지.

 

집주인 아주머니?

아마네 씨도.

어서 돌아와, 다들.

무사해서 다행이야.

아시야 씨,

수고스럽겠지만
거기 그 멋진 청년을

제 집까지 날라다 주지 않겠어요?

네, 알겠습니다!

 

놀드는?

1층의 빈방에 눕혀놨습니다.

아직 깨어나진 않은 모양입니다만.

유사 쨩이 옆을 지키고 있어.

아, 그리고 또 한 명 더.

 

여어, 오랜만.

리카.

 

저, 저기 있지...

잠깐만.

먼저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어.

뭐부터 듣고 싶어?

한 번쯤 이거 말해보고 싶었거든!

저, 저기, 그럼 나쁜 소식부터.

오케이.

 

유감스럽게도

에미, 해고래.

플로어 리더도 버텨줬는데,

아무리 그래도 1개월이나 연락 없는
무단결근을 다 감싸주진 못했어.

그래...

그건 그렇겠지.

자, 그럼 이제 좋은 소식 말인데.

 

아, 응!

 

앞으로 내가 뭐라고 불러줄지

고를 수 있는 권리를 줄게!

에밀리아 유스티나 씨!

 

리카, 나...

 

야, 네가 우는 건 치사하잖아!

난 덕분에
엄청 무서운 일을 당했으니까,

나야말로 울게 해줬으면 할 지경이야.

아니, 그냥 엄청 울었어.

진짜 무서웠단 말이야.

 

근데 있잖아,

굳이 사과해 줬으면 하는 거라면,

반대로 그 일 정도밖에
없단 말이지, 이게.

 

고등학교 때

수영으로 국대 멤버가 됐었단
얘기했던가?

구, 국대?

들은 적 없는데.

뭐, 결국 예선 탈락이었지만.

그리고 나 중학교 때

내내 반 친구들에게
리캇페라고 불렸었어.

여자애 별명으로 페는 좀
아니지 않나 하고 늘 생각했어.

 

친구의 과거 같은 건

일부러 밝히는 게 아니고서야
좀처럼 알 기회가 없어.

네 경우엔 조금 경력이 특수한
베리에이션이었단 것뿐이잖아.

 

리카...

 

내게 있어서 소중한 건

꾸밈없이 바보 같은 잡담을 할 수 있고,

퇴근하는 길에 잠깐 차 마시고,

뭐, 잘려버렸으니까
이건 좀 전망이 불투명하지만...

 

그래서, 내 친구로 계속 있어주는,

뭐 그 정도야.

 

그 이상의 것들은
어떤 의미에선 덤이지.

 

응...

응!

야, 진짜, 울지 마!

그것만큼은 용납 못해!

 

아버지, 아직 안 깨어나셨다며?

눈물은 감동의 재회를 위해 아껴놔.

일단 이래저래 고생 많았어.

아버지, 얼른 나으시면 좋겠네.

 

응.

 

에밀리아?

 

아빠...

 

이건...

꿈인가?

아니, 꿈이 아니야!

꿈이 아니야!

아빠...

아빠!

 

다 함께 저녁에
식탁에 둘러앉는 거, 오랜만이죠?

아니 근데, 좁아죽겠네...

 

일단 방해되는 건
옷장 안으로 치우는 건 어떨까?

방해되는 거?

 

왜 나야?

 

우루시하라!

네 녀석, 부재중에 또 이런 걸 사고!

그것보다 얘 좀 어떻게 해줘!
일단 이곳은 입식 파티 형식이란 걸로.

메인은 냉두부와 양하겠네.

양하!

냉두부!

그건 이제 됐어!

 

눈 뜨면서 종종걸음으로 가는 초침에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투덜대봤어

컬러풀 색이 한데 섞인 세상과

시들 일 없이 변하지 않는 이 마음

그리움과도 (어째서일까)

닮은 조각들을 모아 (왠지 알 것 같아)

너를 비추는 (지키고 싶어서)

태양이든 달이든 될 테니까

반짝반짝 봐봐 빛나고 있어 Bloomin'

눈부셔서 Smile

뺨이 화끈거리며 활짝 피었어

오늘도 하나

하늘하늘 날아올라 춤추고 있어 Bloomin'

끌어안으며 Cry

넘쳐흐른 물방울이 반사하고 있어

거기에 네가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