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내 옆의 은하

돌아가요

시오리

 

어 어 어

 

어머니?!

 

- 어머니?!

 

안녕하세요

 

시오리의 아비입니다

 

어미입니다

 

시오리의 친구신가요?

 

처, 처음 뵙겠습니다

 

전화로 인사드렸던

쿠가입니다

 

당신이?

 

공주 쿠가
확 터뜨리죠!

공주 쿠가
얍!

 

왠지, 이미지랑 다르네

 

아, 아무튼

 

- 어?
- 응?

 

앗!

죄, 죄송해요

 

아니

 

가족분들?

 

여동생과 남동생입니다

 

죄송합니다. 갑자기 찾아와서

 

아이는 이제 잘 시간이군요

 

아뇨. 저야말로

 

전화로 인사 드리고 말아

죄송했습니다

 

다시 오겠습니다

 

내일 시간 좀 어떠신가요?

무, 물론이죠

 

그치?

응 응

 

그럼

내일 다시

 

미안해요

 

무섭게 만들고 말았군요

 

으응~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 하와!!

 

괘, 괜찮아!

제대로 얘기할 거니까!

 

気づかずに始まってたみたいで
뜻하지 않게 시작한 것 같아서

 

君のせいで笑ってばかりだ
그대 때문에 웃음만 나오네

 

いつもの街並みが2人を彩る
늘 똑같은 거리가 두 사람을 물들이네

 

星空に見えて不思議だな
별하늘이 보이니 신기하네

 

急に花を買ったり
갑자기 꽃을 사거나

キッチン無駄に立ったり
부엌에 쓸데없이 들어가거나

夕日が綺麗だと写真送ったり
저녁놀이 예쁘다고 사진 보내거나

 

少しでも一緒を増やそうとして
조금이라도 함께함을 늘리려고 하니

あたし新しいな
내가 좀 새롭네

 

明日も今日みたいがいい
내일도 오늘 같았으면 좋겠어

はじめてこんな風に思う
처음으로 이런 모습을 생각해

土日はできるならデートで
주말은 가급적이면 데이트로

 

まあ家でもいいけど
뭐 우리 집이라도 좋지만

 

早く会いたいよ
빨리 만나고 싶어

 

제10화
공주와
가족회의

 

결코 안 돌아가요!

 

응...

 

난감하네

 

시오리를 자유롭게 할 것

 

뭐, 할머니의 유언이 있었기에

 

강제로 데려가는 건 없을 거예요

 

유언이란 게 그렇게나 영향력이 세구나

 

 

제가 걱정되는 건

 

쿠가 가에게 뭔가 조치하는 게 아닐까 하고

 

괘, 괜찮지 않을까나?

 

마치네에게 신경을 써주는 거 같고

 

게다가

 

기회일지도

 

어?

 

혼인 계약을 해제하려면

 

그 방법을 제일 잘 알 것 같은 사람이 왔어

 

그렇네요

 

참고로

고시키 상이 조사를 부탁한 사람이란 건

 

시종으로 왔습니다

 

에?

 

내가 계약자란 걸 부모님께 들켰을까?

 

아뇨

그런 모습은

 

가시의 계약을 나눈 것을

아직 모르는 것 같은

 

그런가

아무튼

어머니의 사고 회로라면

계약 파기를 꺼내면

헤어진다는 뜻으로 보시겠죠

 

얼버무리자는 거야?

 

쿠가 상

 

이 세상에는 대화가
안 통하는 상대도 있다고요

 

아, 알겠어

 

잘 들어요

 

계약 해제 방법을 묻고

 

그리고 얌전히 돌려보낸다

 

내일은 이게 목표입니다

 

유성의 백성들에 공주입니다

 

올게 온 건가...

 

어떻게든 원만하게 끝나기를

 

내일

 

잘 풀리면 좋겠지만

 

치비쨩

미안한데

마치랑 후미오를 부탁해

 

다녀와

 

그럼

다녀올게

 

응!

힘내고

 

힘내

 

- 응

 

다녀오겠습니다

 

아~

괜찮을까나?

두근두근

 

분명, 괜찮을 거야

 

어?

 

여~

 

아, 안녕하세요

 

잘 찾아 오셨군요

 

응?

 

두 사람은?

 

방에서 대기

 

오늘은 가족의

중요한 얘기니까

 

다, 다시 한 번 인사와

 

제대로 얘기를 나누고 싶었기에

 

당신과 할 얘기는 없습니다

 

어?

 

당신에 대해 알 필요도 없어요

 

교제 따위

하락할 수 없으니까

 

어머니는 정말로 무례하네요

 

그 행동이 용납되는 건

섬 뿐이라고요

 

애초에

섬에 무례한 자는 없다

 

두 사람 다 진정해

 

난 됐으니까

 

목표

잊지 마

 

 

두 분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혼인 계약의 경위 말인데요

 

구조를 위해서

가시를 건드린 걸로 강조하죠

 

쿠가 상이 얼마나 훌륭하신 분인지 정리해왔기에

 

우선 이걸 좀 봐주세요

 

에엥?

 

잠깐!

어?

 

왜?

 

좀 수상쩍으니까

 

일단 관두자

그렇지만 이건

설명에 필요한 일이라

 

네가 어떻게 생각하든

결국엔 겉모습일뿐

 

쿠가 상은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몰라

 

너과 맺어지는 걸로
무슨 일이 생길지 알면

 

섬 밖의 이들은 한심하게 도망치지

 

그도 그럴 거다

 

그럼에도 쿠가 상은!

 

제 사정을 알면서 더욱 받아주셨어요!

 

뜨악!!

 

하아?

 

받아     

받아들였다고?

엇!!

저기

잘 설명 드릴 테니까

 

설마

 

섬 외부인에게 나불나불

정체를 다 말한 게냐?

 

말해두겠지만

가시에 찔린 건 불의의 사고로

 

찔려?!

- 으악!

 

그니까

사고로

 

엉덩

 

둔부라고요

 

가시가 얼머나 신성한 것인지 아는 건지

 

어쩜 이리 단정치 못한!

 

아, 아직 거기까지 하지 않았어요!

 

정말이에요

 

사고로

 

그런 변명을 믿을 거라고?

 

 

당신이 혼인 계약자?

 

시오리는 유성 백성의 공주

 

머지않아 여왕으로서

백성을 다스릴 별의 아이

 

섬 밖의 인간이

관여할 자격 같은 건 없습니다

 

가엾은 딸

 

돼먹지 못한 인간에게

속았던 거군요

 

응?

 

제 말 같은 건

 

항상 안 믿어

 

이제 됐어요

 

고시키 상?

 

시오리!

돌아오세요

 

시오리!

 

어머니~

 

저학년 중에서 가장 발이 빨라요

 

"나 잡아봐라" 할 때도 누구에게도 안 져요!

 

그러니?

 

운동회에서도 1등이고

 

모두와 술래잡기 해도 될까요?

 

시오리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게다가

넌 분명

오니가 될 수 없단다

 

모두가 일부러 진다고 하는 건가요?

 

아니다

 

넌 어떤 일이든 다 할 수 있는

 

훌륭한 존재

 

하지만

넌 별의 아이

 

우리에게 있어서

소중한 존재기도 하단다

 

그러니

얌전히 집에서만 놀으렴

 

알겠지?

 

 

어?

 

미안해요

 

목표를 위해서 힘낼 생각이

 

 

아니, 그건

 

진짜 어렵네

 

 

어?

고맙습니다

 

나도

 

내 어머니와 연을 끊었으니까

 

고시키 상의 심정도 잘 알아

 

왠지 모르게

 

어?

가끔은

 

좋은 관계였다면 좋았을까 하고

생각할 때도 있거든

 

고시키 상은?

 

 

예를 들어

쿠가 상을 소개하면

 

좋은 남자 친구구나 하고

 

기뻐해주셨으면 했는데

 

어이~

어?

 

괜찮니?

 

 

저기

두 분께선 떨어져도 괜찮습니까?

 

아!

 

그쪽?

 

그런가 그런가

 

자네도 계약자인가

 

우리 사정은 잘 알겠지?

 

아, 네

 

난 괜찮아

 

자, 돌아가자

 

미야코가 기다린다

 

 

경망스럽게

 

남에게 몸을 허락할 딸아이가 아니다

 

 

그 점은 미안하구나

 

 

사고란 건?

 

설명 드리겠습니다

 

그렇군요

 

구조가 목적이었다고

 

책임을 지겠다고는 하나

 

교제할 의미가 없습니다!

 

즉각 혼인 해제입니다

 

 

에?

하겠어요

해제

 

하는 겁니까?

할게요

 

해제      

해제 =    

해제 = 헤어짐

 

 

드디어 말이 통했구나

 

 

그 대신

 

응?

 

아직 여기서 하고 싶은 게 있어요

 

 

앞으로도 그런 일이 생길지도 몰라

 

반대구나

 

선대의 유언대로

 

전 자유예요

 

그녀는 이미 없어

 

하고 싶은 거

 

만화였던가?

 

요 몇 달 동안 뭔가 성취한 게 있니?

 

뭔가 그렸다거나

평가된 적은?

 

 

그건

 

쿠가 상

 

시오리의 임대 계약의 보증인은

저희들이었죠?

 

 

아버님이셨죠

 

우리들로부터 지원 받으면서 자유?

 

그런 것 치곤 시시덕대면서 즐거워 보이는데

 

여기 생활은

널 얼간이로 만듭니다

 

저기

어?

 

즐거운 게

뭔가 잘못 됐습니까?

 

아뇨!

저기

고시키 상은 저보다 커뮤력이

 

적극적으로 남과 어울리려고 하고

 

우리 애들과도 친구가 되어줘서

 

그리고

이사 인사도

성실하게 모두에게 편지를 적거나

 

있는 물건들로 점술가 세트
같은 거나 의상도 만들고

 

점술?

아니, 그 말은

 

좀 귀찮다거나

거기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데 하는 마음이거나

 

매일 놓치기 쉬운 것들도

 

발견해

내는 게 즐거워서

 

저에겐 무척 눈부시게 보여요

 

게다가

 

일도 하고 있습니다

 

일?

 

여기

가져왔습니다

 

이 배경과 톤

이 부분의 처리한 건

 

전부 고시키 상이에요

 

쿠가 상

보여드려도 잘 모를 거예요

 

이 사람들

 

만화를 읽은 적이 없어서

 

이쪽은

자료용으로 받은 작화의 기본인데

 

이쪽은 다른 선생님네서 일한 건데

 

다른 선생님?

 

아!

이건 제가 그렸습니다

 

이름이 다른데요?

 

필명이라 하는

저기

 

제가 코코네 모모티입니다!

어?

 

자, 잘 모르셔도 됩니다! 지금은

 

만화의 읽는 방법이나

그림을 잘 그린다거나

 

열심히 하고 있기에
인정해달라는 게 아니라

 

하지만

 

요 몇 달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말은

하지 마세요!

 

물론

 

염려하는 심정도 잘 압니다

저도

여동생이나 남동생이 집을 나가면

조마조마할 거고

 

그치만

 

부탁드립니다

 

시간을 주시지 않겠습니까?

 

1년

해보면 어떨까?

 

생활비도 조금씩 줄이도록 하고

 

정말로 자취할 수 있는지

해보거라

 

사고가 없도록

쿠가 상이 서포트해 주시겠어요?

 

네!

물론이죠

 

어떨까?

 

새로운 서약이네요

 

그럼

1년 유예 기한을 주죠

 

데리려 오겠습니다

 

1년 후에

 

고마워요

 

어머니

 

지금은 그걸로 충분해요

 

맞다 맞아

 

혼인 파기 같은 건

우리도 자세히 모르거든

 

섬에 돌아가면

해제 방법이 적힌 것들을 보내지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아군이라고 할 수 없으니까 말야

 

어?

 

내가 가장 찔리고 싶은 사람은

미야코야

 

만화는

섬에서도 그릴 수 있지?

 

 

잘 지내서 다행이구나

 

그럼

 

- 끝

 

- 끝났다

 

일방적인 애정을 받는 것도 지치네요

 

엇?

 

쿠가 상은 어째서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건가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을
업신여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쿠가 상께 자신감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도

 

그걸로 기뻐할 거라 여기는 것도

 

강요였네요

 

그거랑 이건 다른 거라 생각하는데

 

아니

 

 

잔뜩 말해줬는데

 

바로 대답해주지 않아서 미안해

 

왠지

나한테 과분하다고

 

열지 못하는 선물 같아서

 

그럼

거기에 있는 거군요

 

간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제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돌아갈까?

 

걱정이네

 

둘 다 늦네

 

부엌에 갈 건데 마실 거 줄까?

 

으응

 

필요 없어

고마워

 

편하고 이대로 느긋하단 색이 나와

 

느긋하다

 

아아~

 

시오쨩, 우리 집 사람이 되면 좋을 텐데

 

엇?

 

오빠야만이 아니라

언니야도 생긴다는 말인가?

 

최고잖아!

 

소원을 빌자

 

간다

 

 

별똥별은 본 적이 없으니까

이렇게 스스로 흘리겠습니다

 

시오쨩이 언제나 함께

 

잘 지낼 수 있기를 (X3)

 

됐어

점과 주문은

너무 강하면 안 되거든

 

 

이쪽 소원은

분명, 이뤄주겠지?"

 

- 어?

 

돌아왔다!

와따!

 

어떻게 됐어?

 

어떻게든

 

잘 풀렸어

 

잘 풀렸네요

 

다행이다

수고 수고

 

다행이다

 

遠く伸びていた 長い赤い糸
저 멀리 뻗어있던 길고 긴 새빨간 실

 

何百光年でも超えて出会えたあなた
몇 백 광년이라도 넘어서 만난 당신

 

ふたりおでかけ
돌이서 외출

遊びに行くことも
놀러 가는 것도

ゆっくりゆっくり慣れるかな
서서히 서서히 익숙해질까나

あの日結ばれた
그날 맺어졌던

つながりに腕をひかれ
이어짐에 팔이 이끌려

少しずつだけど
조슴씩이지만

となりで重ねた
옆에서 겹쳐졌던

笑顔増えてく
웃음이 늘어가는

初めて知ったあの場所も
처음으로 알게 된 그 장소도

 

また明日行くお店も
또 내일 가는 가계도

素敵な日々に
멋진 날들로

描かれるでしょう
그려지겠죠

楽しみね おやすみ
기대돼요 잘 자요

 

마침내 왔다

 

고시키 상과의 계약을 해제할 날이

 

근데

 

가시를 빼면

 

쿠가 상의 마음은?

고시키 상의 마음은?

 

- 대체 어떻게 되지?

제11화
쿠가 군과 가시 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