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
페이스는,
뭘 하고 있는 거지?
계란 흰자를
시제품인 모양이에요.
벌써 하루 종일 저러고 있어요.
하루 종일 저 움직임을?
그거 분명 상당히...
근육이 붙겠군요.
그렇게 생각하죠?
뭐, 뭐라고?
그렇게나 팔을 혹사시켰는데,
놀라셨군요,
제 팔이 가느다란 것에.
왜냐하면!
거품기를 이용해 단련되는 근육은
지근섬유이기 때문입니다!
치킨섬유?
느릴 지(遅)에
제 팔에는 저강도의 부하를
큰 근육은 쓰지 않아,
유연하고 탄탄한 팔이 된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근육을 키우는 데에 중요한 건
식사!
과자의 칼로리는 거의
단백질이 지극히 낮으므로,
근육이 안 붙습니다!
밥은 제대로 먹으란 말이다!
이것은 천재라고 불리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목숨을 잃고
이세계에서 가난한 귀족의 아들로
과자와 미소로 넘쳐나는
험난하면서도 달콤하디 달콤한
디저트 같은 이야기이다.
그의 꿈,
그것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과자의 나라를 만드는 것.
이상한 전생
Why 원하지 않았던 세계
더는 속이지 않을 거야
새로이 칠해나가자, 이 손으로
Try 달려나가기 시작한 충동
망설이지 않을 거야 No More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믿고 싶어
이루 다 셀 수 없는 내일로의 분기점
스스로 선택한 길로 올곧게 나아가자
운명의 나침반이 혹시 바로 눈앞을
가로막고 있다면 부숴버리면 돼
Brand New Day 너의 그 미소가
두 번 다시 흐려지지 않도록
빛을 모아서 Moving' On
So Sweet한 하늘, 마음속에 펼쳐져서
눈부신 미래를 그려낼 때까지
Make You Smile
Step And Go
여정은 끝나지 않아
원군과 씁쓰레한 첫 출진
전쟁이 시작됐다.
원군과 씁쓰레한 첫 출진
발단은
동부 후버렉 령과
인접국의 루토르트 령의 일이다.
루토르트 진영
보고에 따르면 현재까지
왕도의 공작가로부터
들어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생각한 대로군.
먼저 이쪽 군세가 3만이니 어쩌니 하는
후버렉은 즉시 카드레첵 가에
그런데 움직임이 없다는 건...
공작가가 거절했거나
후버렉 가가 원군 요청을 철회했거나,
...겠군요.
물론 후자다.
녀석은 이쪽의 숫자가 1만이란 걸 알면
자기 군대만으로도
체면을 지키려 할 터.
공작가의 대대적인 참전을
그렇게 되면
한바탕 분쟁이 있었다고 봐야겠군요.
두고 봐라, 후버렉 놈.
오랜 원한은 단번에 털어내고,
섬멸해 주겠다.
보고드립니다!
후버렉 변경백령에는 현재
영애의 약혼자가
공작의 손자가 말이지?
페이스 씨.
무슨 일 있으신가요?
뭔가 생각에 잠겨 있길래.
아뇨, 딱히 그런 건...!
혹시, 전쟁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나요?
제 고향과 인접국의 분쟁이
저도...
거품을 올려서 만든 과자의...
근육이 없어!
힘줄 근(筋)을 써서 지근입니다.
장시간 줌으로써
탄수화물과 지방으로 채워져있어서
전생한 파티셰가
세상을 목표로 하는,
Why 원하지 않았던 세계
원군과 씁쓰레한 첫 출진
원군이 나섰다는 정보는
가짜 정보를 흘렸을 때,
원군을 요청했을 거다.
싸울 수 있을 거라 보고
좋아하진 않겠지.
공작가로서도 재미없게 됐으니,
체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작되었다고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