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작 : 장나인

 

즐거운 영화 커뮤니티 시네스트

 

소수가 뭔지 알아?

 

소수를 모른다면
여기 있을 필요가 없지

 

1742년, 수학자인
크리스찬 골드바흐는

 

짝수는 두 개의 소수를
합한 숫자란 걸 알았냈어

 

모든 짝수는 두 소수의 합이다
C. 골드바흐

 

작은 수로 보면 쉽지

 

짝수인 18은 7+11

 

소수의 합이지

 

24는 5+19

 

50은 13+37, 등등이지

 

짝수를 말해 봐

 

100

 

1,000

 

100 은 83+17

 

그리고 1,000은

 

521+479

 

훨씬 큰 숫자도 가능해

 

어디 보자

 

7,112

 

7,112

 

은

 

5,119+

 

1,993

 

둘 다 소수야

 

모든 짝수를 다 체크할 수는 없어

 

숫자란 무한대니까

 

그래서 법칙이 있어야 하는데

 

그걸 찾는데 수학 역사상

 

가장 어려운 난제야

 

사인해 줄래?

 

물론이지

 

- 이름이?
- 이네스

 

이네스에게

 

- 여기 있어, 이네스
- 고마워

 

- 행운을 빌어!
- 고마워

 

행운을 빌다니?

 

2월 20일에 골드바흐 가설을

 

증명할 예정이거든

 

어서 올라와 봐!

 

증명 준비가 엉망이 됐어

 

이런!

 

- 어쩔 거야?
- 다시 준비하면 되지만 시간이 필요해

 

어떻게 몰래 들어왔는지 모르겠어

 

루이스 오마르 (데이비드 힐버트 역)

 

알레호 사우라스 (갈로와 역)

 

엘레나 발예스떼로스 (올리바 역)

 

페데리꼬 루삐 (페르마 역)

 

산띠 밀란 (파스칼 역)

 

페르마의 방

 

4개월 후

 

자네 수수께끼 좋아하지?

 

이걸 한 번 들어보게

 

다음 사람들의 공통점이 뭐겠나?

 

게오르그 칸토르, 유타카 타니야마
쿠르트 괴델

 

어디 보자

 

세 사람 다 수학자군

 

- 역사의 위인들이고...
- 셋 다 미쳤네

 

쿠르트 괴델은 불완전성
정리를 완성했네

 

쿠르트 괴델은 자살했지

 

며칠전에 자살 유혹이 굴뚝같았네

 

이 판이 남은 걸 기억했지

 

자네는 자주 잊어버리지만 말일세

 

이렇게 살아서는 안 돼

 

밖으로 나가서 평범하게 살아야지

 

이건 의사가 아니라 친구로서 하는 말일세

 

그 말을 하루에 세 번씩 하잖나

 

세 번씩!

 

난 친구가 아니라
수학자로 말하는 거야

 

어쨌건 나가긴 할 거야

 

오늘 내가 뭘 받았나 보여 줄까?

 

룩 F를

 

E 8로 옮기시오

 

이보라구

 

귀하께서 다음 문제의
정답을 내신다면,

 

물론 답을 내시겠지만

 

이번 주말에 있을 천재 수학자들의

 

모임에 초대받게 되십니다

 

예를 다해서

 

페르마 올림

 

문제가 뭔가?

 

그게

 

일련의 숫자 패턴을
알아내야 하는 거야

 

열흘 안에 풀어야 하는데

 

쉽지는 않겠어

 

열흘 후

 

...8, 5, 4, 9, 1, 7...

 

어때요?

 

해답은 찾았어요?

 

아뇨, 아직이요

 

오늘이 마지막 날입니다

 

늦게까지 있을 거면
열쇠를 두고 갈게요

 

나중에 우편함에 넣도록 해요

 

감사합니다

 

한 가지 더

 

본 책들은 알파벳 순서로 꽂아두세요

 

8, 5, 4

 

알파벳 순서였어!

 

알파벳 순서였어!

 

존경하는 선생님

 

선생님과 다른 세 분만이
해답을 내셨습니다

 

지난 번에 말씀드린대로

 

귀하께서 왕림해주실

 

제가 주최하는 수학 모임은

 

지식의 나눔을 실현하는 게
목적입니다

 

먼저 테스트를 한 것을
괘념치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소생은 귀하를 믿게 됐으니

 

귀하께서 절 믿어주신다면
다음 지시를 따라주십시요

 

7월 25일 금요일 오후 7시에
만날 장소입니다

 

고속도로 141번을 타시고
18킬로미터까지 오셔서

 

차를 돌린뒤 끝까지 오십시요

 

소생은 귀하를 믿기에

 

가장 천재적인 전대미문의

 

난제의 세계로 모신 걸 알아주십시요

 

휴대폰은 지참하지 마시고

 

다른 참여자들께 신상 정보를
알리지도 말아주십시요

 

모임 도중 쓰실 익명은

 

파스칼입니다

 

예를 다해서, 페르마 올림

 

실례합니다만
차가 고장이 났소

 

오래 된 차가 그렇죠

 

힐버트 씨

 

- 같은 장소를 가시는군요!
- 네, 우연의 일치네요

 

논리를 공부하면 할수록

 

우연을 더 믿게 된다

 

누구 말인지 알겠소?

 

아뇨

 

날세!

 

안녕하세요

 

그쪽도 수수께끼 모임에 가는 거요?

 

초대장에 의하면

 

제 이름은

 

올리바네요

 

그 올리바는 올리바 사부꼬?

 

16세기 수학자

 

난 발명가요

 

쓸 수 있는 물건도 발명했어요?

 

글쎄

 

많이 했는데, 대형 압축기부터

 

이런 물건 같은거

 

마음에 들거요

 

이건

 

여기다 옥수수를 집어넣으면

 

그 다음에

 

입에서 팝콘이 나오는 거요

 

오리죠

 

왜 익명을 쓸까요?

 

글쎄

 

이 모임에서 중요한 건 아이디어지

 

사람이 아니라서가 아닐까?

 

좋은 생각이야

 

내가 누군지 알아서
옳다는 건 이제 지겹거든

 

맞아요
서로 모르는 게 더 좋겠죠

 

난 자네를 알고 있네

 

잡지에서 사진을 봤지

 

자네가 골드바흐 가설을

 

증명했다고 하던데

 

사실인가?

 

사실이면 아무도 모르는 게 낫겠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한 말이라
맞다고 할 테니까요

 

안녕하세요!

 

여기 다 모였군요

 

서로 모르는 사이로
있으라고 하더군요

 

모르는 사이 맞네

 

갈로아 씨가
날 고속도로에서 태워줬소

 

이제 7시인데

 

그 다음은 뭔가요?

 

정확히 하자면 60초 남았습니다

 

우릴 데리러 올 거요

 

이런 모임에 참석하신 적 있으세요?

 

응

 

게임이나 뭐 그런 걸 하는 거지

 

분명히 멋진 차로

 

우릴 데리러 올 걸세

 

누가 오든지간에 시간은
안 지키는 사람이네요

 

5초만 지나면 7시인데요

 

이제 3초

 

2, 1...

 

빛이 보여요!

 

자네가 멋진 차를 찾은 것 같군

 

피타고라스

 

들어보게

 

이 일로 수수께끼 하나가 생각나는군

 

어느 양치기가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데

 

양 한 마리, 늑대 한 마리,
양배추 한 개가 있었네

 

그 이야기 아나?

 

딱 둘만 배에 태울 수 있었는데

 

예를 들면, 양치기와 양

 

양치기와 양배추

 

양치기가 강을 어떻게
건넜을지 맞춰보게

 

늑대가 양을 먹거나
양이 양배추를 먹는다는 제외하고서

 

왜 양치기가 늑대를 데려가는데요?

 

더구나

 

이 상황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지도 모르겠는데요

 

힐버트 교수님은 우리들이
한 명은 양치기고

 

한 명은 늑대, 한 명은 양

 

다른 한 명은 양배추라는 거겠죠

 

PDA에 차 시스템을 연결해놨군

 

7시에 불이 켜지게
프로그램 해놓은 걸 거야

 

이제 어떻게 하죠?
어디로 갈까요?

 

우린 여기 있고

 

저쪽으로 운전해 가야겠군

 

이쪽으로 들어가나 봐요

 

여기?

 

곡물 창고 같은데?

 

확실히 여긴

 

멋진 농장이군

 

이런 모임 장소로 보통은

 

우아한 살롱이거나

 

도서관에서

 

수학책들이 가득 있는 가운데

 

계산을 위한 칠판이 있고

 

멋진 소파나, 암 체어나

 

티 테이블이 있고

 

자

 

빠진게 있나요?

 

뭐

 

첫 눈에 봐도

 

페르마 씨가 없군

 

지금 몇시인가?

 

9시 50분

 

주최자에 대해서 아는게 있나요?

 

내가 아는 건,
아는 게 없다는 걸세

 

주최측에 대해서는 몰라야 하잖아

 

전 알고 있는 게 있어요

 

좀 알아 보다가 페르마씨에 대해서
몇가지 알게 됐어요

 

알고 싶으세요?

 

그건 규칙에 어긋나요
알고싶지 않아요

 

맞네

 

하지만 다른 한 사람이
정보가 좀 더 많이 있다면

 

나눠 가져야지 다들
같은 레벨이 되지않겠나?

 

그러네요

 

한 달 전에

 

문제의 답을

 

페르마씨 사서함에 보냈었죠

 

사서함 번호 325

 

그래서

 

325 사서함 주인을 알아봤어요

 

페르마의 실명을 알아 보려고?

 

그건 기밀이라 말 못하게 돼있잖아요

 

이론상으로는 그렇죠

 

우체국에 가서 나를

 

야생곰 보호 협회장이라고 했어요

 

산악 지대에 딱 325마리
야생 곰만 남아서

 

상징적 숫자로
그 사서함 번호를 달라고 했어요

 

우체국 직원 말로는 그 숫자는
벌써 주인이 있다고 하더군요

 

난 그 숫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계속 우겨댔고

 

325마리 야생곰도 감사해
할거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직원이 사서함의
주인 이름을 주던가?

 

야생곰을 위한 기부금과

 

네, 페르마의 본명도요

 

인터넷에서 찾아봤더니

 

그 이름으로는 정보가
하나도 없었어요

 

하나도요

 

그래

 

그게 전부인가?

 

아무것도 없다는 걸
알아내다니 축하해요

 

그렇다고 쳐도

 

페르마 본명이 뭐였나?

 

그게

 

그게

 

F로 시작된 거였는데

 

프란, 아니, 페르...

 

잠깐, 잠깐만

 

천천히 하게

 

한번에 너무많이 알면
정신을 못차리잖아

 

그밖에 다른걸 찾았나요?

 

안녕하십니까?

 

늦어서 죄송합니다

 

전 페르마입니다

 

문제가 편지처럼 창의적이라면
기다린 보람이 있죠

 

- 예의 그 문제는...
- 저런

 

서두를 필요없습니다

 

먼저 앉아서 천천히 이야기하시죠

 

아니, 아닙니다

 

전대미문의 문제는

 

어떻게 네 사람이 여기모여서

 

저녁 식사에 손도 안 댔는가!

 

지난 번 제가 참석한 모임은

 

이것에 관한 거였습니다

 

오렌지요?

 

케플러의 구형에 관한
오래된 문제점들이었네

 

아직도 해결되지 못했죠?

 

정말이지, 수학자들이 말도
안 되게 관심을 두는 건

 

현실에서 적용을 못합니다

 

난제 해결을 해서 역사에 남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아녜요

 

수학자들에게는 꿈이죠

 

난 그 보통 수학자는 아닌가 보군

 

얼마 전에 인류의 꿈에 관한
연구서를 읽었는데

 

가장 많이 나온 불가능한 꿈은

 

하늘을 날거나 투명인간이 되는거지
수학 난제를 푸는 건 아니었네

 

어떻게 생각하나?

 

전 날고 싶어요

 

이유는?

 

글쎄요

 

날게 되면

 

여러곳을 보고

 

즐겁기도 할거에요

 

저도 하늘을 나는거요

 

하지만 다들 날게된다면
그게 뭐 특별하겠어요?

 

본인만 하는게 특별한거죠

 

나는건 과대평가 됐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제 생각에는, 투명 인간이

 

좀더 실용적일것 같군요

 

뭘 위해서요?

 

안보이는 상태에서
보기 위해서죠

 

투명 인간은 악한일을 하는데만
유용한 것 같소

 

사람이 투명인간이 되면
뭘 할것같소?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거나

 

술집에서 팁을 훔치고,
미사에 벌거벗고 가거나

 

훌륭한 일은 전혀 없소

 

사람이 뭔가 좋은일을 한다면

 

그건 누가 봐주길 바라고 하는거요

 

그렇긴 하지만

 

제가 투명인간이라면

 

투명인간인 채로
인류를 위해 일할겁니다

 

누구한테 인사 받을 일도 없이요

 

언제 그 망할 난제를
말해줄건가 몰라?

 

자

 

이제 그러면

 

전대미문의 난제를 시작해볼까요?

 

글쎄, 그러세

 

- 실례하오
- 네

 

말씀하십시요

 

자네는 페르마에 대해서
조사도 해봤고

 

정보도 많으니까

 

페르마가 살인자면 어떻게 할거야?

 

- 왜 살인자여야 하는데요?
- 이보라고

 

여기있는 다섯사람 중에서

 

혼자 휴대폰을 가졌잖아!

 

알겠어? 휴대폰!

 

재미없어요

 

난 가봐야겠소

 

무슨일이 생겼습니까?

 

병원에서 온 전화 같은데
잘 들리지가 않는데다

 

전화가 끊겼소

 

병원에서 왜 전화했는데요?

 

딸이 입원 중인데 코마야

 

좋은소식일 수도있어요

 

나쁜 소식일수도...

 

그저 연락할일이
생겼는지도 모르겠고

 

한시간 내로 돌아오겠소

 

나는 놔두고 시작하는 게 좋겠소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요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하죠?

 

페르마가 쟈켓을 두고 갔어

 

페르마씨!

 

페르마씨! 쟈켓이요!

 

페르마씨! 쟈켓이요!

 

자, 그럼!

 

자

 

이제 어떻게 할까?

 

우리밖에 없는데 말일세!

 

파스칼은 어디 있나?

 

페르마의 쟈켓

 

그렇지

 

어디 봐요

 

로만

 

로만

 

로만

 

페르마 본명이 로만 나랑호 로페스네

 

들어본 적 있어요?

 

로만 나랑호...
들은 적이 없군

 

로만이란 이름은 몰라요

 

내가 들은 사서함 주인은
이 이름이 아니었는데...

 

그건

 

페르마 드 라 베가나 드 라 꾸아르다...

 

드 라스베가스

 

드 라스 꾸에바스

 

페르마가 아닌지도 몰라요

 

여러분에게 다음 문제를
해결할 1분이 주어졌습니다

 

과자 가게 주인이 불투명
상자 세개를 받았는데

 

상자 하나는 박하 사탕이

 

하나에는 아니스 사탕이

 

나머지 한 상자 안에는
박하와 아니스가 섞여 있다

 

각 상자는 "박하", "아니스"

 

"혼합"이라고 라벨이 붙어 있다

 

과자 가게 주인은 라벨이
모두 잘못 붙여져 있다고 한다

 

상자속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해서

 

최소한 몇번 사탕을
꺼내봐야 하는가?

 

전대미문의 난제가 이건 아니겠죠?

 

연습 문제야!

 

이것좀 들어봐요

 

1분 안에 못풀면 어떻게 되는건데?

 

문제를 다시 읽어 봐, 올리바

 

세 개의 상자가 있는데

 

하나는 박하 사탕,
하나는 아니스 사탕

 

다른 하나는 혼합이고

 

셋 다 틀린 라벨이 붙어 있다

 

세 상자를 확인할
최소의 수는 무엇인가?

 

쉽네, 한 상자에 사탕 하나씩
꺼내면 되잖아요

 

안되지, 상자에는 박하,
아니스가 있지만

 

다른 하나는 양쪽중
하나일수 있잖나?

 

어느쪽이 혼합인줄 알겠나?

 

벽이 움직여

 

어디 봐요

 

혼합 상자를 알려면

 

한 번 이상은 상자를 열어야겠네요

 

상자를 세 번 열었는데
세번다 아니스 사탕일 경우에

 

그게 아니스 사탕 상자라고 확신하나?

 

확률 문제네요

 

사탕 하나만 꺼내면 되잖아!
산수 문제잖아

 

해답은 문제 자체에 있어

 

모든 상자가, "모든 상자"가
라벨이 잘못 붙어 있다

 

다 잘못된거면

 

혼합 상자에서 사탕 하나만
꺼내면 되는거야

 

왜냐면 혼합상자는
혼합상자가 아니므로

 

박하사탕이 나오면
그 상자는 박하 상자인거지

 

그렇다면 혼합 상자는 어디 있느냐?

 

박하 상자는 아니지

 

왜냐면 여기엔 아니스가
있어야 하니까

 

여기에 있다면
상자 라벨은 맞는 거지

 

하지만 라벨은 모두
잘못 붙여진 것이므로

 

혼합은 여기에

 

아니스는 여기에 있다
따라서 답은

 

한번

 

알았어요, 그렇게 보낼테니
어떻게 되나보죠

 

정답이에요

 

이제 내 말좀 들어보겠어?

 

방이 줄어들고 있어

 

밖에서 잠갔나?

 

문제야

 

다음 코드를 해독할
1분이 주어졌습니다

 

- 1... 1
- 코드가 뭔데

 

일과 영이 잔뜩 줄지어 있어

 

문제 푸는데 1분 이상 걸리면

 

방이 다시 줄어들 거야

 

이건 게임일 걸세

 

주최측의 농간일거야

 

어디 봐 1, 1, 1, 0, 1...

 

- 몇개나 있어?
- 지금 세고 있어

 

169

 

169가 뭔지 알겠어?

 

좋은 생각이 있어
필요한게 있는데

 

여기...

 

이것 보게

 

두달 전에 로만 나랑호씨께서

 

압축기 4대를 사셨군

 

원래 게임 한번 하는데
주최자가 이렇게까지 하나요?

 

글쎄

 

이런 모임에 많이
가셨다고 했잖아요

 

많이는 아니고 두 번...

 

이번까지 합해서 두번

 

페르마, 로만 나랑호 이름이 뭐든간에

 

놀자고 이러는게 아니야

 

범죄계획을 세운거야

 

그자는 대형압축기
4대를 샀어

 

벽 한면에 한대씩

 

PDA에 시스템을 연결해 놓고

 

각 문제마다 시간을 배분한 뒤에

 

시간이 더 걸리면

 

압축기가 움직이는 거야

 

- 오래 걸려요?
- 조금만 더

 

이 방은 사면이 50미터고

 

각 면을 1분당 10센치씩 좁혀오면

 

한 시간 안에 이 방은
엘리베이터만해 지겠죠

 

가구가 너무 많은 엘리베이터지

 

다른 방법을 써봐요

 

도와줄 사람 없어요?

 

- 어디로 옮길건가?
- 시간낭비 하는거야

 

실생활에서 저 뒤의 압축기가
어디에 쓰이는지나 알아?

 

말해 보세요

 

본적이 있나 모르겠네

 

자동차를 네모반듯한 고철로
압축하는 모습

 

그일을 하는 압축기야
차가 수명이 다하면

 

저 벽너머에 있는 압축기로
네모나게 만드는 거야

 

그런 압축기가 저기에 하나

 

저기에 하나

 

저기에 하나더 있는거야

 

됐어요!

 

밀어요!

 

좋아요!

 

됐다!

 

됐어요

 

젠장!

 

무슨 썩을 모임이 이래?

 

우리가 뭘 어쨌다고 이러는 거냐고?

 

앉아서 해답이나 찾아봐요!

 

시간안에 해답을 찾아야 하네

 

그렇죠

 

근데 우린 인간이고 지치겠지만

 

기계는 아니죠

 

왜 우릴 죽이려는 걸까요?

 

아뇨

 

여러분은 엑스트라고

 

날 죽이려는 거야

 

그 딸하고 관계된건데

 

몇달 전에 나로서는
중요한 일이 있었어

 

특허권을 팔았는데

 

팝콘을 만드는

 

인형이었어

 

그쪽이 본거요

 

산쪽에서 파티를 열어줬는데
사장도 온다고 했어

 

그런데 사장이 늦겠다고
전화가 왔어, 비가 와서

 

택시가 잡히지도 않고

 

난 사장한테 모시러 가겠다고 했지

 

차를 타고 사장 집으로 향하는데

 

1킬로미터쯤 갔을 때

 

갑자기

 

차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걸 알았어

 

개똥이었어

 

사장이 그 똥냄새를

 

어떻게 생각하겠어?

 

창문을 열지 그랬어요?

 

비가 너무 심하게 왔어

 

더 나은 방법을 생각했지

 

신발을 서랍 속에 넣는 거였어

 

난 신발을 벗어서

 

서랍 속에 넣고

 

앞을 봤더니

 

내 앞에서 어떤 여자가

 

앞도 안보고, 신호등도 안보고
길을 건너고 있었어

 

차를 천천히 몰고 있어서

 

그때 브레이크를 밟았으면,
아무일도 없었겠지

 

그런데 안밟았어

 

그순간

 

내 맨발이

 

개똥이 묻은 브레이크를
밟는다는걸 먼저 생각했거든

 

어쨌든 브레이크를 밟긴했는데

 

그 찰나의 망설임 때문에

 

그 여자를 쳤어

 

난 구급차를 부르고
기다렸다가

 

현장을 떠났어

 

그 여자가 길을 건너면
안될때 건너간거잖나

 

잘못이라면 뺑소니 친거네요

 

그 다음날 경찰서에 찾아갔어

 

파티서마신 술이 다 깬후에요?

 

여자 가족에게 사죄를 하려고 했는데

 

만나게 해주지도 않더군

 

이 사진을

 

로만의 지갑에서 봤을때

 

알아차렸지

 

그작자는 병원에 있는
딸을 보러 간다고 했어!

 

다 됐어요!

 

169는 13을 곱한 거고,
면적을 구하는 거였어요

 

얼굴에서 나온 1 과 0
이었죠, 봤죠?

 

0, 1, 1, 0, 0, 0...

 

그래서 문제의 답은

 

얼굴이에요, 제가 보낼게요

 

안 멈추네

 

이건 얼굴이 아니라

 

해골이에요

 

알았어요

 

정답

 

페르마가 당신을 죽이려고 한다
그건 알겠어요

 

우리는요?

 

그쪽이 사람을 쳤다고
우리가 죽어야 한다는 건가요?

 

여러분은 단순한 희생자지
죽이려는건 나니까

 

덫의 일부가 된거요

 

새 문제야

 

서두르게, 1분밖에 없어

 

그만 마셔요

 

맑은 정신이 필요하다구요

 

어디 보자

 

밀폐된 방 안에

 

전등이 하나 있다

 

방 밖에는 세개의 스위치가 있다

 

스위치 셋중 하나만이
전등을 켤수있다

 

문이 닫혀 있는 동안에는

 

스위치를 마음대로
누를수 있지만

 

문을 열었을 때는

 

스위치 셋중 어느것이

 

전등을 켜는가를 말해야 한다

 

이런!

 

이렇게 생각해 봐요

 

스위치 1과 2를 누르고

 

문을 열었을 때
전등이 꺼져 있으면

 

정답은 스위치 3이에요

 

- 하지만...
- 호숫가에 차를 세워 놨잖아요

 

그래도 스위치 1과 2 중 어느 것이
맞는지는 모르는 거죠

 

흔적을 없애려고 지금쯤
차를 호수에 밀어버렸을 거야

 

정신을 집중해요

 

뭔가 이상해

 

내가 초대장의 문제를
못 풀었으면 어떻게 됐겠어?

 

숫자들은 알파벳 순으로
쉬운 문제였어요

 

누군가 도와줬거나 힌트를 줬나?

 

아뇨

 

본 책들은 알파벳 순서로 꽂아놔요

 

스위치와 전등에 집중좀 해주세요

 

시간이 다 돼가잖아요

 

왜 페르마는 복수를 위해서
이런 거창한 일을 꾸몄을까요?

 

- 그냥 총으로 쏘지 않고요?
- 그만해요!

 

페르마가 뭘 바라는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 생각에 이 방에서라면

 

- 손 쉬울 거라고 생각하나 보군
- 제가 생각한게 있어요

 

하지만 이걸 먼저풀어요

 

이런! 이젠 불도 없어지겠네!

 

- 괜찮으세요?
- 아무것도 아닐세

 

손을 데었어

 

손을 데었다...

 

힌트는 전구의 온도에요!

 

1번 스위치를 누르고
끄지 않고 잠깐 둔 후에

 

스위치를 끄고, 2번을 켠 후에
문을 여는 거에요

 

전구가 켜져 있으면,
정답은 스위치 2번이고

 

전구가 꺼져 있고 뜨겁다면
정답은 스위치 1번인 거에요

 

1번은 한동안 켜둔 채로 놔뒀으니까요

 

전구가 꺼져 있고
차가우면 정답은 3번이에요

 

문제 해결됐어요

 

그게 답이야

 

제발

 

정답

 

올리바

 

자네 생각에 이게
무슨일인 것 같은가?

 

제생각에는 쟈켓이 힌트에요

 

페르마는 쟈켓을 잊어버린 걸까요?
일부러 두고 간걸까요?

 

제 생각에는 후자에요

 

그래야 파스칼이 딸 사진을
볼 테니까요

 

쟈켓이 없었으면

 

파스칼은 왜 페르마가 자길
죽이려는지 몰랐을 거에요

 

그건 사고라는 이유가 있어요

 

우리 셋은 왜 페르마가
죽이려는지 모르겠어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우리가 뭔가 한거에요

 

날씨가 덥네요

 

아우디인데 얼마요?

 

- 어느 아우디요? 저기 갈색이요?
- 그렇소

 

딱 한 대 뿐이네요

 

빨리 해주시오

 

45 에우로입니다

 

45, 예수님 나이네요

 

제길, 지갑을 두고 왔군

 

계산 않고는 못 가십니다

 

하지만

 

- 페르마를 그 전에 알았나?
- 아뇨

 

이게 저에요

 

솔직하게 전 무슨 일로
여기 있는지 모르겠어요

 

난 그사람 딸을 쳤어
말했잖아

 

난 수학자고 그게 유일하게
할줄아는 일이지

 

그걸 제외하고는

 

비디오를 되감지 않고 돌려주고

 

선거 조사에서 거짓말하고

 

참회하지 않고 영체를 받고

 

과일 고를 때
맨 손으로 집어들었는데

 

하지만 그런 일로
날 증오까지 하겠나?

 

전 적이라곤 없어요

 

해를 끼친적이 없어서,
입을 해도 없어요

 

확실해요?

 

골드바흐 가설 증명에
5년을 보냈어요

 

증명 발표 3주전에 누군가
방에 들어와서

 

자료를 다 못쓰게 만들어 놨어요

 

넌 26살이군

 

그래서요?

 

올리바 사부코가 그 나이에 죽었어

 

넌 몇살이야?

 

22살이요

 

에바리스테 갈로아는 22세에 죽었어

 

블라스 파스칼은 39세에 죽었는데
그게 내 나이야

 

데이비드 힐버트는 몇살에 죽었나?

 

피에르 페르마는 64세에 죽었어

 

로만 나랑호가 64세야

 

뭐 이런 작자가 다있어!

 

장담하는데, 여기 있어
어딘가에서 우릴 보고있어!

 

로만!

 

원하는게 뭐야!

 

이제 7년동안 재수가 없겠군

 

새 문제가 뭔지
알고싶은 사람 있어요?

 

9분의 시간을 재야 할 때

 

4분과 7분의 모래시계로
재는 방법은 무엇인가?

 

2분 남았어요

 

여깄어

 

이게 도움이 될 거야

 

파스칼

 

책장을 다 합쳐놓으면

 

압축기가 멈출것 같은가?

 

대형 압축기 한대를 멈출방법은

 

포세이돈 압축기 두대인데

 

우린 넷이 있어요

 

책장을 서로 엇갈리게 놓으면요?

 

보세요

 

이게 방이에요

 

문은 여기 있고

 

칠판

 

이건 테이블

 

여기

 

여기, 여기에 책장이 있어요

 

압력을 줄일지도 몰라요

 

- 조만간에

 

- 네가 아는 걸 말해야 될 거다

 

책장 높이가 얼마나 되겠어요?

 

높이는 약 2미터

 

넓이는요?

 

다합쳐도 4미터가 안돼

 

그렇다면

 

우리가 이렇게...

 

이걸

 

- 뭘 하려는지 알겠어
- 괜찮을 것 같아요?

 

알수있는건 단한가지야

 

알 방법은 직접하는거야

 

아, 그러네요

 

풀었어요, 답을 보낼게요

 

얼마나 남았어요?

 

20초

 

다시 체크해봐요, 시간이 필요해요

 

확실해요

 

두 시계를 동시에 작동시켰어요

 

4와 7

 

4의 모래가 4분 후에 내려갔을 때

 

다시 뒤집었고

 

3분 후에, 7의 모래가
다 내려갔고

 

뒤집었어요

 

두 번째로 4의 모래가
다 내려간 건

 

8분이 지난 후였어요

 

하지만 7은 1분이 남았을 때

 

뒤집어서

 

9분이 된 거에요

 

- 알겠어요?
- 잘 알아들었어요

 

1초가 남았어요, 이제 보낼게요

 

새 문제에요

 

크게 읽을게요

 

한 학생이 선생님께 물었다

 

따님 세 분의 나이가 몇살인가요?

 

선생님이 대답하길

 

곱하기를 하면 36이고

 

더 하기를 하면 너희 집 주소다

 

설명이 빠졌다고 학생이 되묻자

 

선생님은 그렇구나, 제일 큰 아이는
피아노를 친다고 대답했다

 

딸 세명의 나이는 몇살인가?

 

말도 안돼!

 

큰 딸은 9살, 남은 둘은
쌍둥이로 2살이에요!

 

아직 보내지 마요! 시간이 필요해요

 

어떻게 알았나?

 

고전이에요
당장은 설명 못해요

 

이걸로 버틸까요?

 

압력이란 예측불허라

 

석탄을 먼지로도
다이아몬드로도 바꾸지

 

아르키메데스가 한 말인가?

 

아뇨 맥가이버요

 

빨리!

 

어서!

 

PDA로 답을 보내!

 

나한테는 없어요!

 

네?

 

누가 가지고 있어요?

 

책장을 뒤집을 때
테이블 위에 있었어요

 

이 근처에 떨어졌을 거에요!

 

그게 뭐에요?

 

페르마의 초대장

 

- 네?
- 페르마의 초대장요!

 

주최자가 초대장을 왜 가져와요?

 

로만 나랑호 로페스 앞으로
보낸 거에요

 

귀하와 다른 네 분만이

 

제가 주최하는 모임에 초대되셨습니다

 

7월 25일 금요일 10시에 창고로...

 

막바로 여기에 오라고했어?

 

핸드폰을 꼭 가져오십시요

 

모임동안 쓰실 귀하의 익명은

 

페르마입니다

 

이게 뭐야?

 

공간이 남아 있을때
PDA를 찾아야지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로만은 우리보다 10분 늦게
도착하게 한 후에

 

본인을 페르마라고 소개하게 했어요

 

로만이 제일 늦게와서

 

우리는 당연히 그 사람이
주최자라고 추측한 거라구요

 

그 사람이 주최자가 아니라면

 

왜 테이블 상석에 앉았겠어?

 

상석에 앉은 건 우리가
주최자인줄 알고 비워뒀잖아요

 

그럼 페르마인척 했다는 거에요?

 

아뇨, 로만은 자기가
주최자인 줄도 몰랐던 거에요

 

그래서 이상하게 보였던 거에요

 

저 없이 시작하는게 좋겠습니다

 

어떻게 우리가 주최자 없이
시작하겠어요?

 

왜 그사람만 핸드폰을
가져 오라고 했겠어요?

 

병원 일을 말하게 하려고
그런거에요

 

여보세요?

 

로만 나랑호는 무고한 사람이에요

 

확실해요

 

당신이 누군지도 몰랐을 거에요

 

PDA!

 

내가 보낼게

 

정답

 

날 불러서, 모임에서 나왔는데
지갑을 놔두고 왔고

 

고속도로를 60킬로미터나 달려서
기름이 떨어졌는데

 

돌아가서 그 돈을 치뤄야 한다고...

 

전 전화드린 적 없다고 했잖아요

 

당신이 안했으면 병원의
다른 사람이 했을거요

 

간호사한테 말씀하세요

 

간호사한테 말씀하세요

 

나랑호씨 제말좀 들어보세요

 

여긴 병원입니다!

 

알았소

 

핸드폰에 찍힌 번호를 보여주세요

 

개인 번호라고 나왔소

 

저희가 전화할 때는
병원 번호가 찍혀요

 

나랑호 씨, 따님은 괜찮으세요

 

저희가 전화 드린게 아녜요

 

이제 60킬로미터를 다시 달려가서

 

지갑을 찾아서

 

기름값을 줘야 한다는 거요

 

그리고 다시 60킬로미터를
운전해야 돼

 

나랑호씨

 

내일 하셔도 되잖아요

 

댁으로 가서 쉬세요

 

알았소, 고마워요

 

집 열쇠도 쟈켓 안에 들어 있소

 

아시겠소?

 

열쇠, 쟈켓, 기름... 이런 제길!

 

정말 안됐어

 

이해가 안가는건
로만 나랑호씨가 아니면

 

누구 짓이라는 거야?

 

당신 발표회를 망친 사람?

 

그건 질투꾼 애들 짓이었어요

 

평범한 애들이 기숙사에 들어가

 

서류를 다 없애고
흔적도없이 사라질순 없어요

 

올리바 양, 공식이 없으면

 

문제를 풀지도 못하는 법인데

 

기숙사에서 일어난 일인지
어떻게 아셨소?

 

우린 2년정도 만났다가

 

헤어졌어요

 

헤어진 이유는?

 

물어보세요

 

이유를 말할지도 모르죠

 

헤어졌고 그게 끝이에요

 

그 직후에 여기로 오라는
초대장을 받았어요

 

네가 한 짓인줄 알았어

 

만약 내가 전화했다면
그걸 분명히 하기 위해서였어

 

난 모르는척 새로
시작하려는줄 알았지

 

그건 네 생각이지

 

그래, 난 아직도 그래

 

거짓의 나라에선 사람들이
다 거짓말을 하고

 

진실의 나라에선

 

사람들이 다 진실을 말한다

 

한 외국인이 문이 둘 있는
방 안에 갇혔다

 

문 하나는 자유로 가는 길이고
다른 문은 아니다

 

한 문은 거짓 나라의 간수가

 

다른 한 문은 진실 나라의 간수가
지키고 있다

 

자유로 가는 문을 찾기 위해서는

 

각각의 간수에게 한 번씩
질문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외국인은 누가 거짓 나라고

 

누가 진실 나라인지 모른다

 

어떤 질문을 해야 하는가?

 

1분도 안 남았어

 

영화에서 본 문제야

 

한 간수는 진실만을 말한다
그게 너라고 하자

 

거짓말쟁이는 너야

 

거꾸로 해야 맞는 경우죠

 

그쪽은 문 안에 갇혀 있는 사람입니다

 

어느 쪽 문이 맞냐고 묻는다면

 

어느 쪽이 거짓말인지 모릅니다

 

좋은 생각이 있어요

 

저 사람이 어느 쪽을 옳다고
하겠냐고 물어본다면?

 

난 진실만을 말할 테니, 그러면

 

저 문이라고 말할 거라고 하겠어요

 

알았어, 우린 각 간수한테

 

다른 쪽 간수가 뭐라고 대답할 것
같으냐고 물으면 돼

 

두 쪽 다 틀린 문을 말한다면

 

그 다른 편을 선택하면
되는 거야, 알겠어?

 

조심하세요

 

정답

 

두 사람은 왜 헤어진 거야?

 

쟤 머릿속에 내게 다른 남자가
있다고 꽉 박혀서 헤어졌어요

 

아니라고 하면 됐잖아?

 

나이 문제군

 

내가 계산하지,
가장 연장자니까

 

난 한번도

 

인터넷을 좋아한적이 없었어

 

어느 날인가 인터넷에서

 

체스를 했어

 

얼굴도 모르는 사람하고
게임을 하다니 순진했나?

 

시간이 지나면서

 

메세지도 보내게 됐고

 

그러다가

 

어느날인가 일이 생겼어

 

나한테는 한 번도 없었던 일이었어

 

내가 진거야

 

열댓 번인가 체스를 했고
그때마다 난졌어

 

그래서 흥미가 생겼어

 

하루는 직접 만나서 게임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어

 

그 사람은 유명 인사들이 온다는
파티에 날 초대했는데...

 

그 사람 집에?

 

아니

 

그 사람 집이 아니라

 

배였어

 

배?

 

왜?

 

나도 그게 궁금했어

 

왜 배일까?

 

나중에 이유를 알았지

 

바다 위여야 했던 거야
왜냐면 그 파티는

 

어느 나라에서건 불법인
일이 벌어졌거든

 

어떤 일인지 알고 싶지 않아?

 

말해봐

 

어서 물어봐

 

싫어, 됐어

 

그 파티에서

 

일들이 벌어졌고

 

그 일들 때문에

 

난 몇번이고 다시 가야했어

 

잠깐만

 

그 남자가 이일을 꾸민거 아냐?

 

아녜요

 

왜? 시간도 많고, 괴상한데다
똑똑하고 부자인데 왜?

 

그럴수가 없어요
여기 같이 있으니까요

 

시간이 다됐군

 

문제를 들어볼텐가?

 

어머니는 아들보다 21살 연장자다

 

여기서 저 사람을 볼줄은 몰랐어

 

6년 안에 아들은 어머니보다
5배 연하가 된다

 

아버지는 무엇을 하는가?

 

10초 남았네

 

둘다 여기서 죽어버려!

 

무슨짓이야? 너도 죽는거야!

 

상관 없어요!

 

죽어도 괜찮다는 거야?

 

너무 흥미진진한 일들이 벌어져서

 

이 일을 꾸민사람이
못보면 아쉽겠어

 

내가 그사람 이었으면
복수만 할게 아니라

 

벌어지는 일들을
다보고 싶었을거야

 

무슨 말이에요?

 

범인은 희생자를 죽이고

 

자기도 죽는걸 상관않는 사람이야

 

내가 이 일을 꾸몄다는 건가요?

 

저 둘이 죽어 마땅하고
너도 죽어도 좋다고 했잖아

 

이 PDA를 부숴버리는 건

 

우리들을 다 죽이는
가장 빠른 방법이지

 

우리 사이에 뭔가 벌어진걸
알았던거지?

 

이건 다 네스타일이야
유치하기 짝이 없어!

 

척하는 문제들에다
망할 천재 소리에다

 

이런게 정말 필요했어?

 

로만 나랑호 이름으로
압축기를 사고

 

이 방을 만들고,
초대장을 보내고

 

넌 다할수 있었겠지

 

하지만 네가한게 아냐

 

네?

 

갈로아 짓이 아닌걸 방금 깨달았어

 

저녁식사 직후를 기억해봐

 

우린 다들 식탁도 치우고, 서둘러서

 

페르마가 문제를 내길 기다렸어

 

그때 예측못한 소리가 울렸어

 

그 전화가 이 계획의
결정적인 부분이었어

 

페르마는 방을 떠나고
우린 그를 의심한거야

 

누가 걸었건 간에

 

전화건 사람이 이걸 꾸민거야

 

갈루와는 전화를 한사람이 아냐

 

내옆 소파에 있었으니까

 

단 한사람만이 그전화를
할수 있었어

 

페르마가 전화를 받는 동안
방 안에 없었던 사람

 

왜 그러십니까?

 

이제 자네는

 

X가 뭔지 풀면 되겠군

 

에프린 꾸에바스!

 

초대장을 보낸 사람이야

 

페르민이 아니라

 

에프린이었어!

 

마지막 전화는 10시 55분에 했어

 

이 전화로 페르마한테 전화한 거였어

 

구조 요청을 해요!

 

시간이 없어

 

페르마한테 전화해요
돌아오는 중일지도 몰라요

 

페르마는 죽었네

 

실례합니다

 

면허증좀 보여주시죠

 

없습니다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
5킬로미터 떨어진 집에 있어요

 

저랑 같이 가시면 보여드리죠

 

제발 부탁드립니다

 

따라오세요, 멀지 않습니다

 

함께 가시면 되잖습니까?

 

제발 부탁드립니다

 

부탁입니다

 

안 받아

 

어떻게해야 멈추는거야?

 

나가는 길은 어디있어?

 

나갈 방법은 없네

 

당신도 죽어요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렸어

 

모형까지 만들었지

 

실례하네

 

여기 있군

 

내 골드바흐 가설의 증명은 정확했어

 

골드바흐 가설 증명을
망친 사람이 당신이었어요?

 

내가?

 

두 달 전에 난
거의 증명을 할 뻔했었지

 

단지 몇가지 것들만
확인하면 됐었는데, 그때

 

이걸 봤지!

 

해답을 찾아서 35년을 보냈는데

 

나보다 열흘 전에
어린애 한 명이 선수친 거야

 

더구나 이런말도 했더군

 

제 유일한 장점은 젊다는 겁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더군

 

자살도 생각했었어

 

그런데 말도 못하게

 

궁금해지면서

 

자네를 만나보고 싶더군

 

그리고

 

신문에 이게 난거야

 

수학 최대의 미제 해결이

 

사보타지당하다

 

자네한테 e-mail을 보냈더니
여자 친구가 답장을 보내더군

 

우린 그렇게 만났네

 

그녀가 내게 믿기 어려운 말을
해주더군

 

자네 작업은 사보타지당했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일세

 

난 밤낮을 가설 증명에 매달려서

 

증명을 완성 했다네

 

여기 있어

 

고맙습니다

 

굉장하네요

 

난 가설을 증명했지만
먼저 한건 자네야

 

다시 증명하는데 3년이 더 걸려도

 

그래도 자네가 처음으로
인정받을 걸세

 

물론

 

자네가 다시 증명한다면 말일세

 

자네같이 똑똑한 사람이 어떻게

 

아들보다 21살 더 많은 어머니의
남편이 뭘하는지 몰라?

 

이제 못하겠어요!

 

- 못해요!
- 말해봐!

 

6년 안에 아들은 어머니보다
5배 더 젊어지는데

 

아버지는 뭘 하겠냐고?

 

마이너스 결과요!

 

맞아! 가능하지!

 

x는 -3/4과 같다

 

아버지는 뭘 하겠나?

 

- 몰라요!
- 그만해요!

 

-3/4는 -9달이야!

 

아버지는 어머니와 자고 있었겠지

 

자네들 지능을 알기위해
이 방을 만들었어

 

시험이었지

 

원한다면 점수를 매겨주지

 

로만 나랑호와 난 무슨 상관입니까?

 

내일 사람들은 로만이
자네한테 복수를 하고

 

우리도 같이 희생됐다고 믿을걸세

 

로만 나랑호는 자기를 변호할 거에요

 

로만 나랑호는 죽었다고 말했잖나

 

그럴리 없어, 내 눈으로
떠나는걸 봤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

 

식탁을 치우면서

 

난 가짜 주최자가 있는 상황이

 

재미없을 거라 생각했네

 

상황이 내 손에서 벗어나기 전에

 

밖에 나가서 문제의 전화를 걸었네

 

안녕하십니까, 나랑호 씨
병원입니다

 

네? 말씀하세요

 

잠시만요

 

자네가 아주 잘 알아차렸지

 

근데 전화하는 동안

 

안전 벨트 걸림쇠에다
독가스를 넣어둔 건 몰랐겠지

 

즉시 병원으로 와주셔야겠습니다

 

따님께서...

 

독가스를 맡게 되면,
2분 안에 질식에다

 

흔적도 남지 않아

 

더구나 운전 중이라면야

 

전 가봐야겠군요

 

무슨일이 생겼습니까?

 

사고가 사인을 감추는 거지

 

- 뭐 하세요?
- 페르마한테 거는거야

 

운전중에는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안전이 먼저니까요

 

고속도로에서 사망한 28%의 사람들이

 

선생님처럼 안전 벨트를 안 매서

 

사망했다는걸 아십니까?

 

그 말은 72%의 사람이

 

벨트를 맨채 죽었다는 거군요

 

죽어도 상관없다는 건
못 믿겠어요

 

사람들이 우릴 발견했을 때
난 자료를 손에 쥐고 있을 테니

 

난 수학자로서 역사에 맨 처음

 

골드바흐 가설을 증명한
사람으로 남을걸세

 

그거면 충분하네

 

잘못은 거짓말한 나에요

 

뭐?

 

골드바흐 가설을 풀지 못했어

 

너한테 그렇게 말한건
관심을 끌려고 그런거야

 

먹히긴 했잖아

 

거짓말이 자꾸 커져서

 

인터뷰를 하게 되고

 

증명을 하라고 했는데
어떻게 시간을 벌어야 할지 몰랐어

 

내 방에 들어온 사람은 없었어

 

내가 다 없애버린 거야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어

 

너 때문에 그런 거였어

 

너 때문에 그런 거였어

 

그렇다면

 

내가 진정한 일인자였어

 

처음으로 골드바흐 가설을
해결한 거였어

 

- 무슨 짓이야?
- 당연하잖아!

 

최후에 나갈 방법을
알았던 게 분명해!

 

자료를 잡고 죽겠다는 말은 안 믿어!

 

탈출로를 계획한게 분명해!

 

죽는걸 인정 못하겠어요?

 

우린 갈로아, 사부꼬,
파스칼 나이에 죽겠지만

 

데이비드 힐버트는 80살에 죽었어!

 

이 사람은 죽을 생각이 없었어

 

이 방은 우리 지능을
시험하기 위한 곳이니까

 

나갈 방법이 분명히 있어

 

LIBERTAD (자유)

 

부서져요

 

탈주로야!

 

서둘러!

 

- 한 사람만 나갈 공간이야
- 안 돼요, 작아요!

 

머리가 들어가면 몸도 들어가!

 

넌 머리가 엉덩이잖아!

 

- 나왔어요!
- 올려!

 

- 탈출로가 막혔어!
- 안 돼요!

 

밀어 올려!

 

- 밀어 올려!
- 안 돼요, 너무 무거워요

 

밀어 올려

 

다시 해볼게요!

 

서둘러, 네 차례야

 

- 서둘러!
- 안 돼, 기다려요!

 

- 뭐하는 거야?
- 잠깐만요!

 

- 잠깐이 어딨어!
- 됐어요!

 

제길!

 

무슨 일이에요?

 

바지가 걸렸어!

 

저길 봐요

 

하현달이에요

 

아이러니 하네요

 

달도 기울고 있잖아요

 

그걸로 뭘 할 거야?

 

그게 문제인데

 

이대로 증명을 발표한다면

 

에프린 꾸에바스는 역사에
남을 거고 이기는 거지

 

내 이름으로 출판한다면
비도덕적이고

 

제일 쉬운 방법이겠지만
나한테는 큰 부담이 되겠지

 

- 무슨 짓이에요?
- 문제 해결됐잖아

 

왜 그랬어요?

 

저건 250년 동안
미제로 남은 답이라구요!

 

세상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아세요?

 

세상은 그대로야

 

자막 제작 : 장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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