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자막 : Fyou
이상한 영감이 있었는데
다다미 120장만 한 화지에
큰 달마상을 그려본다거나
또 그러나 싶으면...
쌀알에 참새 두 마리를
'테츠조'를 모르신다면
화가, '호쿠사이'
이럼 알겠죠
그 이상한 영감이
개똥 밟았네
분카 11년(1814년), 봄 - 에도
뉘슈?
나
'오에이'구나
도시락 사 왔어
고마워
너 아버지,
어디서 들었어?
좀 수군덕대길래
둘이 어찌 지내는지
먹을 걱정까지 하면 어떻게 해
두 부녀, 두 자루의 붓,
어디 가도 굶지는 않아
맞다. '오나오'한테 갔었다며
며칠 전 새 유카타를
언니가 조금 전에 왔었다며
금붕어를 사다 주었다고 하더구나
어
매일 본다면서
보지도 못하면서...
볼 수 있거든
엄마, 나도 여기서 살까?
그럼 좋겠지만...
아버지는 어쩌고...
'테츠조'는 혼자 둬도 별일 없어
아버지를 좀,
백일홍이 피었네
어수선하게 지고,
긴 축제가 시작된 거네
백일홍
여기가 나와
음식은 하지 않는다
쓰레기가 쌓이면
'테츠조'는 그림 그리는 것 외엔
술도, 담배도 하지 않는다
뭐...춘화는 자주 그리니
일단은 됐다더니만
갈피를 잡을 수 없네요
선생님을 만나게 해주시오
글쎄...어디 갔을까나
시치미는 삼가시오!
없는데...
진짜 없었네
선생님! 용 그림은?
막 끝나가던 순간...
뭐에요. 약속은
이번 달은 큰달로,
내일 다시 와봐요
어쩌면 하늘에서
아니...
그럼 돌아오지 않으면...
좋을 대로 하세요
두 분의 머리를 쳐도
그려보기도 하는,
제 아버지라서요
일이 줄었다던데...
걱정되기도 하고...
젓가락 4개만 있으면
가져다주려고 갔더니
금붕어를...
늘 '본'다고...
도마뱀 보듯 하지 마라
화끈하게 피는...건가?
~Miss HOKUSAI~
'테츠조'가 사는 집이다
청소도 하지 않는다
이사하면 되니까
다른 취미는 없어서
여자야 좋아하겠지
아직 이라니요
그만 승천하고 말았네
이번 달 말까지잖아요
아직 하루 남았꼬만....
돌아올지도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