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난 또 축구나 농구 같은 데로
갈 줄 알았는데,

유우야가 탁구라니.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할게.

 

텐죠 유우야 씨 맞습니까?

 

스타원 프로덕션
제1 기획영업부 제1과 쿠로사와 켄지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만.

 

쿠로사와 씨?

이번에 텐죠 유우야 씨를...

연예계에 초대하겠어!

텐죠 유우야 군!

사양할게요.

 

만약 이 세상 모든 것을 멸할 수 있는

강대한 마법이라 해도 부술 수 없어

죽는 한이 있어도 빼앗기지 않아

이 마음만은 그 누구에게도

 

스승과 제자

 

잔잔해진 경치에 피우는

행운 미증유 망상
신세탈출의 기회와 희망

이상으로 현실을 후려치는 듯한

그런 대박 역전을 이루어볼까

퇴고한 끝에 다다른 애로에

푸른 하늘이 저무는 인생이라도

그럼에도 뭔가를 믿으며 살아왔어

 

만약 이 세상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메마른 나무에 꽃을 피울만큼의 기적을

현실로 만들 만큼 강해질 수 있었다면

만약 이 세상 모든 것을 멸할 수 있는

강대한 마법이라 해도 부술 수 없어

그렇잖아

한탄도 아픔도 모두 헛되지 않았다고

웃을 수 있는 내일을 보고 싶어

 

이세계에서
치트 능력을 손에 넣은 나는,
현실세계에서도
무쌍한다 ~레벨 업은 인생을 바꿨다~

 

자, 잠깐!

너, 정말 거절할 셈이니?

연예계라고!

정말 괜찮겠어, 유우야?

연예계에 들어가면,

유명한 성우분이나

인기 코스플레이어분들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저 같은 녀석에게
제안해 주셔서 무척 기뻐요.

하지만

분명 한 번 정해버리면
무책임하게 그만둘 순 없을 테니까요.

아무튼 지금은
평범한 고교 생활을 보내는 게

무엇보다 즐거워서요.

 

아깝지만 별수 없나.

그러게.

정말로 제안해 주신 건 기뻐요.

그래서... 어라?

어떻게 된 거야?

얘기가 다르잖아!

저는 사장님으로부터 컨택을 취하란
말씀 밖에 못 들었는지라.

말도 안 되는 변명하지 마!

연예계라고!

젊은 애라면 뛰어들 거 아냐, 보통!

 

사장님,

너무 강요하진 말아주세요.

 

미, 미우?

그 초인기 모델이 왜 여기에?

 

유우야 군, 아는 사이야?

 

전에 잠깐...

 

내일 발매하는 이번 달 호입니다.

시, 실화냐?

그 미우랑 함께?

유우야 군, 어느 틈에?

아니, 우연히 어쩌다 보니...

미안해,

사장님이 억지로.

곤란해하잖아요, 유우야 씨.

시끄럽네.

너도 좀 설득해 줘.

그러려고 데려온 거니까.

 

실례합니다.

그거...

 

여기.

유우야 군!

학생회 일이야?

수고 많네.

감사합니다.

 

구기대회...

 

좋은 생각이 났어!

초명문 오우세이 학원의
구기대회에 대잠입!

그런 특집을 짜보는 건 어떨까?

그 명목으로 연예계와는 상관없이

유우야 군을 촬영해서
출판사에 밀어 넣으면 되는 거야!

 

가자, 쿠로사와!

지금 당장 학원 이사장실로!

 

나도 있다고!

 

아직 멀었네.

 

마법과 무기를 이용한 공격을

좀 더 잘 섞어 넣어야겠는데.

 

나, 이 이상은
혼자서는 강해질 수 없는 걸까...

 

오늘은 좀 더 안쪽까지 가볼까?

 

단단하네!

뭔가 주변 분위기가 변했다 싶더니만...

흑견수 - 대단히 단단한, 흑색의 나무.
뭔가 주변 분위기가 변했다 싶더니만...

웬만한 공격이나 충격에도 부러지긴커녕
뭔가 주변 분위기가 변했다 싶더니만...

웬만한 공격이나 충격에도 부러지긴커녕
흑견수라...

흠집 하나 나지 않는다.
흑견수라...

서식지는 수수께끼이며 매우 귀중한 소재로,
옥션 등에서는 엄청난 금액이 오가기도 한다.

엘프족의 【정령마법】이나
드워프족 비전의 기술을 쓰지 않는 한

벌채는 어렵고, 가공도 할 수 없다.
이건 좀 으스스 한데.

 

너희들,

여기서부터는
지금까지 이상으로 주의해.

 

어라?

아카츠키,

어느새 그렇게 커졌...?

 

오지 마!

 

미스릴 보어

미스릴 보어?

 

가, 강해!

 

하다못해

나이트와 아카츠키가 도망갈 때까진...!

 

구해주지.

 

토끼?

그렇다, 토끼다.

토끼가 말을 해?

 

꺼져라.

 

엄청나게 튼튼한 흑견수가...

 

킥 래빗

방랑 토끼

뭔가 엄청난데.
방랑 토끼

뭔가 엄청난데.
치유의 사신

축성 / 이성

킥 래빗... 이라니?
축성 / 이성

킥 래빗... 이라니?
킥 래빗

 

이제 괜찮아요.

 

너희들,

발차기 한 번 보여봐라.

 

발차기 말이다.

얼른 해.

아아, 네!

 

논할 가치도 없군.

 

아직 한참 미숙하지만

가망은 있군.

다음.

 

네...

 

재능의 낌새는 엿보이긴 하는군.

 

해봐라.

 

지, 진짜...?

 

이 정도는 당연히 해야지.

좋았어,

지금부터는 실전이다.

 

간다!

 

잠깐...!

 

좋아.

잘 하고 있어.

 

전력으로 갑니다!

 

저기...!

어째서 저희들에게 가르침을...

주시는 건가요?

 

내 후계자로서 널 선택했기 때문이다.

 

후계자...?

선택받았어?

어쩐지 수행 중에

어느샌가 제자 취급 당하고 있었구나.

축성의 제자
우리 성(聖)들에겐

축성의 제자
그 후계자가 될 제자를 길러내어

자신의 기술을 전수해야 할 사명이 있다.

성?

길러낼 사명?

 

거기서부터 설명해야 하나.

세계 곳곳엔 나와 같이

성이라는 칭호를 지닌
녀석들이 존재하지.

각 분야의 극에 달한 자에게
이 별이 부여하는 칭호다.

그것은 사(邪)로부터
세계를 지키기 위한,

뭐, 이 별의 자정 작용이겠지.

사?

사란 이 세계의 음의 측면.

악의가 결정화하여
생명을 얻은 존재를 말하지.

그리고 그 사로부터

다른 생물들을 지키기 위해
있는 것이 우리들,

성이라 불리는 존재들이다.

조금은 이해했나?

성과 사의 관계와 나에 대한 걸.

일단은요.

다만 저를 그 후계자로라니...

그거, 거절할 수 없을까요?

거절하는 것도 가능하지.

 

다만,

앞으로 세계의 균형이 무너져

사와의 싸움을
부득이하게 하게 되었을 때,

하나라도 더 많은 동료가 있으면

그만큼 다른 생물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법.

나조차도 그 끝을 알 수 없는
잠재 능력을 가진 너를

후계자 후보로 고른 것이다.

어떡할 거냐?

성의 칭호를 이어받을 생각은 있나?

 

그...

사양할게요.

알았다.

하지만 저는

이 세계에서 만난 사람들이나,

나이트, 아카츠키를
지킬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지고 싶어요.

 

좋았어, 그럼 가르침을 주도록 하지.

 

아무런 대가도 없이
가르침을 받는 게 싫다면,

넌 내게 마법을 가르쳐라.

네.

적의가 없는 자만을 꿰뚫어보고
맞아들이는 엄청난 결계를

이 대마경에 전개할 수 있을 정도로
위대한 마법사인 네가

꼭 조금이라도 마법을
가르쳐 줬으면 하는군.

 

그렇게까지!

고개 들어주세요!

이 집은 현자 씨한테서
물려받은 것뿐인데...

 

알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토끼 스승님.

 

이걸로 우리는 피차 스승과 제자로군.

네!

 

킹 미스릴 보어.

지난번 미스릴 보어의
상위종에 해당한다.

즉, 리벤지로군.

 

아무리 그래도 리벤지가 너무 일러.

 

우리가 싸워야만 하는 사는

그런 멧돼지보다 훨씬 강하다.

 

괜찮다.

내가 눈여겨본 남자다.

 

봐라.

 

이겼다!

 

원래라면 발차기로만
쓰러트리라고 하고 싶지만.

 

고마워!

난 괜찮아.

 

야, 야.

 

킹 미스릴 보어의 송곳니

무마왕저의 큰 가죽

랭크 SS라니..?
마석: SS

랭크 SS라니..?
무마왕저의 고기

랭크 SS라니..?
파마의 빗자루

 

그 위에는 트리플S 랭크,

엑스트라 랭크가 존재하지.

그리고 우리의 적,

사는 그 윗등급인

레전드 랭크다.

혼자서 맞설 수 있을 리가 없지.

 

레벨이 올랐습니다.

일정 레벨에 도달했으므로,
종족 진화를 진행합니다.

 

종족 진화?

 

뭐야?

무슨 일이 일어나려고...?

안심해라.

더 뛰어난 존재가 되기 위한 진화다.

뭐, 인간에게는
제법 보기 드문 일이지만.

진화?

 

특별히 외모의 변화는 없다.

 

다행이다.

스킬이 이것저것 늘었네.

전부 엄청나게 쓸만해 보이네.

오늘은 이제 돌아가서
푹 쉬는 게 좋겠군.

 

설마

구기대회 도중에
변신하고 그러진 않겠지?

 

아무래도 눈으로 봐서 알 수 있는
진화는 없는 것 같아 다행이네.

좋은 사진 기대할게.

오늘은 유우야 군, 네가 주인공이야.

아, 네.

 

네놈이 이 나의 상대인가.

 

미, 미안해.

 

아니 근데,

명백하게 고교생 외모가 아니잖아.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그것이야말로 프로다.

굳이 따지자면
암흑계의 프로스러워 보이는데.

저 아이는
체육 클래스 소속 학생입니다.

노린 지점에 확실히 꽂아 넣는
전국 대회의 절대 왕좌.

 

이름하여...

저격수.

 

뭐야, 방금 그 서브!

무서워!

 

지금 건 그냥 인사야.

 

확실히 고등학생 수준을
넘어서긴 했지만...

 

이세계의 마물들에 비하면...

 

선생님,

기권할게요...

이봐,

친 순간 제대로 찍었어?

무리예요!

탁구대에 구멍을 뚫었다고요!

 

사람한테 안 맞아서 정말 다행이야.

 

유우야 군!

 

배구에도 출전해달라고?

멤버가 한 명 다쳤거든!

 

부탁해!

알았어!

열심히 해볼게.

 

다음, 가자!

저, 저기, 잠깐만요!

어디에?

당연히 배구 경기장이지!

네?

알았으니까 좀 놔주세요!

 

텐죠다!

 

유우야가 들어오면
이긴 거나 다름없네!

힘내!

 

기권할게요...

 

뭘 찍고 있는 거야!

정말이지!

죄송합니다...

 

뭐, 이긴 건 이긴 거잖아.

응, 응.

 

카오리?

 

유우야 군!

 

무슨 일 있었어, 카오리?

유우야 군, 부탁이에요.

저 아이 대신에
시합에 나가줄 수 있을까요?

또?

 

테, 텐죠구나...

조심해...

녀석의, 녀석의 서브는...!

 

불쌍하게 됐네.

 

너도 금방 뒤따르게 될 거야.

 

그럼 시합을 재개합니다.

 

이번엔 힘 조절 해야지.

 

깜짝 놀랐네!

 

신경 쓰지 마, 카오리.

세컨드 서브 부탁할게.

 

죄송해요!

 

죄송해요, 괜찮으세요?

 

이상하네요.

왜 라켓이 날아가는 걸까요?

 

설마...?

 

간다!

 

제법인데, 너?

그럼 이건?

 

이번에야말로
저도 도움이 되어 보일게요!

 

게임 셋!

텐죠, 호우죠 페어의 승리입니다!

괜찮아?

 

방금 거 찍었어?

찍었지?

네, 틀림없이요!

좋았어, 좋았어, 좋았어!

이거면 완벽하네!

 

카오리, 무슨 일이야?

 

유우야 군!

저기...

하, 함께 돌아가지 않을래요?

 

그런 거, 신경 안 써도 되는데.

아뇨,

유우야 군은 또 저를 도와줬어요.

그러니, 그 답례도 포함해서
어디 들렀다 안 갈래요?

답례라니.

난 카오리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쁜데.

 

그, 그 말은...?

 

카오리!

-돌아가...!
-유우야 군!

그...

눈감아주세요!

눈을?

 

좋은 냄새...

 

이제 됐어요.

 

방금 그건...?

 

비밀이에요.

 

있잖아, 우리는 무엇 때문에

증오 따윌 품고 있는 걸까

있잖아 우리는 어떻게 하면

다정해질 수 있는 걸까

그런 밤에 너와 만나서

무너질 것 같은 너를 생각하며

그 상처가 깊으니까

다정해질 수 있었던 거야

수많은 아픔이 우리에게 내리쏟아지지

하지만 그 하나 하나가
다정함을 낳는 거야

벌꿀처럼 말이야 서로의 상처에

그 배려를 바른다면
조금은 편해질 수 있겠지

어둠에는 어둠이 모이고

빛에는 빛이 모이지

우리들은 어느 쪽이든 될 수 있어

빛이라 해도 될 수 있어

 

제법 하는군.

 

마법?

 

신기해.

토끼, 마법을 잘 못쓸 텐데.

 

마법은 아직 배우는 중이다.

유우야한테서 말이지.

유우야?

그래?

불확정 요소 확인.

토벌 대상 변경.

성을 제자로 삼을 정도의 존재.

경계도 대(大).

일시 귀환.

뭣이?

 

그건 사의 힘?

 

오늘은 여기까지.

널 죽이는 건
유우야란 녀석을 죽인 다음.

 

놓칠 것 같으냐!

 

저 계집, 대체...?

 

유우야에게 내 기술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가르쳐야겠군.

어떤 적과도 싸울 수 있도록.

 

가자 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