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에스.
진정하고 들어줘.
당신... 안색이?
무슨 일 있으셨나요?
알았다!
또 뭔가 사서 돈 낭비한 거죠?
괜찮아요.
그런 일로 화낼 제가 아니랍니다.
자, 말해보셔요.
미, 미안하다...
뭔데요?
우리 집안에 여자애가 생겼어!
아니에스...
드문 이야기는 아니죠...
조금 쇼크지만요.
나도 이럴 생각은 없었지만,
상대가 강하게 밀어붙여서
뭐, 뭐...
어떤 분이신가요?
응,
그게 용모도 빼어나고
출신도 명문이거든.
그래요, 그렇게 귀여운 분...?
거기다 쌍둥이거든.
캐서롤!
미, 미안해!
네게 아무 언질도 없이.
언질을 해두면
아니, 페이스도 납득해 주고 있으니,
약혼자로서 나쁘지 않은
페이스 쨩?
응? 약혼자?
무슨 얘기라고 생각한 거지?
아뇨... 그, 바람인 줄로...
아버님,
어머님 상태는?
가만히 놔두거라.
역시 쇼크를?
저 모습을 봤을 땐 1개월은...
딸이 늘어나다니, 기대되는걸!
이것은 천재라고 불리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목숨을 잃고
이세계에서 가난한 귀족의 아들로
과자와 미소로 넘쳐나는
험난하면서도 달콤하디 달콤한
디저트 같은 이야기이다.
그의 꿈,
그것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과자의 나라를 만드는 것.
이상한 전생
레이테슈 백작령 레이테슈빌
레이테슈 각하!
각하!
과자에 벌꿀, 마을에 저수지
과자에 벌꿀, 마을에 저수지
몰테이른 가의 후계자에게
상대는 후버렉 변경백 가문의
뭐라고요?
그 가난뱅이 시골 기사 작위 가문과
앗 뜨거...!
아, 정말이지...
빨갛게 물들었잖아.
죄송합니다.
그래서?
후버렉 가의 어느 아이?
네,
4녀인 리코리스 밀 후버렉,
얼마 전 카드레첵 공작의
페트라의 쌍둥이 여동생입니다.
그렇단 건 그 납치 사건의?
맞습니다.
납치 사건 뒤 딸의 몸이
...이라는 미천한 풍문도
어쩌면 후버렉 가 측으로서는
2, 3년 후에 사건이 잠잠해지면
약혼을 해소할 속셈 아닐지?
그건 아닐 것 같은데
네?
후버렉의 진짜 목적은
자신에게 향하는 경계를
그렇군요!
카드레첵 공작가와의 결연하면서
후버렉 가의 힘은 상당히 커졌군요.
거기서 굳이 약소 귀족인
혼인 정책으로 권위를
그런 겁니까?
그 너구리 영감들이
그리고 한 가지 더,
몰테이른 령은
풍요로운 영지가 될
그건 말도 안 되지요.
그럴까?
20년 전,
몰테이른 경이 영지를 받았을 때,
그곳은 황무지나 다름없었어.
넘어가버렸어.
제가 용납할 것 같나요?
상대라고 생각한다만...!
전생한 파티셰가
세상을 목표로 하는,
레이테슈 백작령 레이테슈빌
레이테슈 백작령 레이테슈빌
무슨 일인가요?
소란스럽게.
약혼자가 생겼다고 합니다!
딸이라더군요!
명문 귀족이?
손자와 약혼한
결백하단 걸 증명하는 약혼,
나돌고 있습니다.
줄이려는 게 아닐까?
몰테이른 가와 결연했다.
높일 의도가 없음을 어필했다?
생각할 만한 일이야.
이 레이테슈 령에 필적하는
가능성을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