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꿈...
류우토,
아침이야.
시라카와 양의 목소리...
류우토, 언제까지 자고 있을 거야?
잘 잤어?
자, 잘 잤어...
꿈이, 아니었어.
이번 여름,
나는 시라카와 양이랑
한 지붕 아래에서 지내게 된 거야!
럽 유, 럽 유
럽 유, 텐더!
경험 풍부한 너와
어라? 왠지 나 이상한걸
모른단 말야 이런 기분
그 다정함 닿을 때마다 어째서?
가슴이 괴로워지는 것 같아
서로 겹쳐가고
서로 한데 섞여가
더는 이래도 저래도 멈추지 않아
(않아!)
불꽃놀이의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준
당신의 옆 모습
러러러
럽 유, 럽 유
럽 유, 텐더!
바라보고 있어
애매한 건 싫어 곁에 있어줘
(항상 항상 곁에 있자)
러러러
럽 유, 럽 유
럽 유 텐더!
이것이 사랑이구나
가르쳐준 당신이
(네가 나에게 준 것)
나여도 괜찮을까나?
(나 같은 거라도 괜찮으려나)
망설여지고 멈칫하게 돼버리고, 정말...
콕콕거리고 반짝거리는 지금
사랑스럽게 물들어가는 세상
럽 유 텐더!
(후-!)
경험 풍부한 너와,
어서 오세요!
빙수 딸기맛 주세요.
난 멜론.
네!
로커 빌리고 싶은데요.
아, 네!
온수 샤워 포함으로... 저기...
한 분당 1000엔입니다.
그럼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가, 가... 니다...
엄마가
류우토,
이 틈에 좀 쉬어.
응.
아, 루나 쨩!
오늘도 있네.
어서 오... 세요.
지금 혼자야?
루나 쨩, 진짜 귀엽단 말이지.
딱 봐도 인싸라 해야하나,
완전 노는 계열.
얘, 어디 살아?
이 근처?
아, 진짜, 그런 표정 짓지 말라니까.
뭐 하잔 거야, 저 녀석들...!
뭐 하잔 거야, 저 녀석들...!
이 녀석 얼굴, 뭔가 좀 무섭긴 하지.
하필이면
마오 씨가 재료 매입하러 가셨을 때.
그치, 루나 쨩?
무서워!
그보다 말이야,
나랑 이 녀석, 누가 좋아?
나지, 루나 쨩?
참고로 이 녀석, 완전 쫄보야.
누, 누가 쫄보야, 누가!
저, 저기...
로, 로커 쓰시나요?
아니면 식사하시나요?
알바 군?
손님은 아니었어.
야, 갈까?
루나 쨩, 또 올게.
참고로 말인데,
알바 군이랑 나랑 이 녀석이면 누구?
이 사람이요!
제 남친이라서요.
시라카와 양...!
의외...
아, 재미없게.
뭐야...
진짜 민폐!
죄다 저런 느낌의 남자들만
미안, 좀 더 일찍 도와주지 못해서.
아니, 고마워.
경험 제로인 내가
사귀게 된 이야기.
경험 제로인 내가,
여름축제에 가는 이야기.
아, 진짜, 그런 표정 짓지 말라니까.
응? 루나 쨩.
이 녀석 얼굴, 뭔가 좀 무섭긴 하지.
아니, 너한테 듣고 싶지 않은데.
말 걸어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