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블랙 기업에서 일하는
샐러리맨이었던 내가

전생해서 온 곳은

모든 것이 던전에서
드랍된다고 하는 기묘한 세계

레벨 1이지만

드랍률 올S라는
유니크 스킬을 손에 들고

새로운 인생이 시작됐다

 

그런 나는 이번에

면허 취득에 또 한 번 고릴라?

그리고 화염마법을 쓰는
수수께끼 미녀와 만나고

대체 어떻게 되는 거야?

 

1

담담하게 퉁명스럽게 진행되는 엔드롤

그래 배역 같은 건 맡지 않았어

그런가, 나는...

애매해, 오늘도 왕림하신

자기흉내놀이를 연기해가네

맨얼굴 따윈 잊어버리고

대부분 다 그런 거라고

바뀌지 않는 미래를 걱정하고 있어

그러니까

뱉어 내기 전에

상처받지 않도록

맹목과 성숙을 착각하고 있었어

아아

창조한다 해도 살 수 없어

그저 진실만으론 충족되지 않아

있잖아, Mayday 구원 따위 없는 것이라면

트랩비트로만 말할 수 있어

So 불만이 있다면 말로 Say

있잖아, 오늘밤, 저 거리를 뛰어갈 거야

Chase Me 멀리 떨어져

가지 말아줘

틀림이 없네

 

익살맞은 세계를

살아나갈 테니까

 

Chase Me 풀어줘

 

미인분 등장입니다

 

오늘은 새롭게 드랍된
수박을 평가받고 싶어

 

훌륭한 수박!

역시 료타 씨네요!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지금부터 안에서 준비를...

그럴 필요 없어

 

내가 여기서 품평해주겠어

에릭 씨!

 

어디 보자

 

이 상큼한 식감과 함께
마음을 채워주는 감미로운 맛

 

이제 이곳은 강렬한 햇살이 비추는
한여름의 해변이야!

그 료타 죽순 생산자의 수박이래!

죽순 다음은 수박인가?!

나도 한입만!

잠깐, 안 돼!

그거 내 거야!

 

료타 씨!

이 료타 수박도 제발 우리와
전매계약을 부탁드려요!

 

굉장해!

죽순에 이어서 수박까지!

좋았어

이걸로 다시
안정적인 수입원을 얻었어

 

료타 씨

수박은 테루루 지하5층의
드랍이죠?

면허는 벌써 따셨어요?

면허?

면허라는 건 지하6층 이상에
들어가는 허가서 같은 거예요

세상의 모든 던전 공통으로

5층마다 위험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마을마다 시책이 있어요

시크로에는 5층마다
면허제가 있어서

면허가 없는 모험가의
하층 드랍품은 매입불가입니다

그렇구나

고액 드랍을 목표로 무리하는
사람도 줄어든다는 말인가

그러니까

앞으로를 위해서라도
면허를 딸 것을 추천드려요

 

여긴가?

 

실례합니다!

 

면허취득장이 여기가 맞나요?

 

실적은?

 

실적을 물으면...

 

그게...

테루루 지하5층의 수박을
정기적으로 납품하고 있어요

 

테루루인가

 

이쪽이다

 

뭐야, 이 사람?

기분 나쁘네

 

이 멜론은 테루루 지하6층
이후의 드랍이다

지금부터 이걸 방치물로 만든다

쓰러트리면 합격이다

각오해라

지하5층까지와는 급이 다르다고

 

바라던 바야!

 

왔어!

 

저건 스틸 슬라임이에요!

칼이 소용없을 정도로 단단해요!

 

하지만 우선 상황을 좀 보게
힘 S로 인사해야지

 

완전 단단하네

요다 씨

괜찮아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어

 

좋았어, 와라, 스틸 슬라임!

 

화염탄이에요

하지만 별로 효과 없나요?

아니, 지금부터야!

 

이번엔 냉동탄인가요?

 

에밀리, 잘 봐

자!

 

어째선가요?

온도차야

강력한 화염탄 후에

냉동탄으로 순식간에 얼게 만들면

금속을 약하게 만들 수가 있어

 

굉장해

 

형씨, 당신 굉장한 녀석이었구나!

시험관으로서 정식으로 인정하겠다

시크로 6층 면허시험 합격 축하한다!

 

이것이 내 면허

요다 씨, 축하해요

여기서 10년 이상 일하고 있지만

가장 감동했다!

시크로의 미래는 밝구나!

효율적으로 하려면...

그걸 드랍시키려면...

요다 씨?

 

그렇지

우선 준비해야 해

에밀리!

 

좀 도와줬으면 좋겠어

나 갖고 싶은 게 있어!

며칠 후

겨우 여기까지 왔네

좋았어!

 

요다 씨가 참치가 갖고 싶으니까
150만 필로가 필요하다고 했을 때는

깜짝 놀랐어요

꼭 시험해보고 싶은 게 있어

그러기 위해서

우선 이 녀석을
방치물로 만드는 거야

 

좋았어, 됐다!

 

참치의 방치물은...

 

시크로를 습격한 고릴라예요!

 

괜찮아, 나에게 맡겨줘!

우선 냉동탄으로...

 

몸의 자유를 빼앗고

 

미안해

너한테 받은 총으로
쓰러트려줄게

 

괴, 굉장해요, 요다 씨!

그렇게나 고전했던 고릴라를
순식간에 쓰러트렸어요!

 

역시 생각한 대로야!

고릴라의 드랍은 총과 보통탄

이걸로 총을 양손으로 쓸 수 있어

특수탄을 사용한 콤비네이션도
거침없이 할 수 있어

권총 2자루

요, 요다 씨

부디 어둠에 물들지 말아주세요!

 

괜찮아!

에밀리가 있어주면 난 평화롭다고!

 

무슨 일 있었어?

 

실은 파업이 일어났어요

뭐랄까, 평화롭지가 않네

유일하게 쌀을 드랍하는 던전인

실리콘 지하6층을 점거하고 있는

아달버드 일당이

시크로 쌀의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

팔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그렇구나

 

우선 책임자를 찾아서
얘기를 해볼까?

어라, 사토 군이잖아

넌...

 

넵튠

왜 여기 있어?

여기에 있다는 건

너도 아달버드와 관련된 일이겠지

응, 너도야?

요청을 받았거든

요청?

아달버드는 말이야

지금까지 같은 짓을
몇번이나 반복해왔어

그래서 결국 마을 사람들도
더 이상은 못 참는 거야

넵튠 일가가 퇴거시킬지도
모른다는 거야?

 

아니야

 

퇴거가 아니라 섬멸

 

의논할 게 있어

뭔데?

나에게 시켜주지 않겠어?

시켜달라니...섬멸을?

퇴거를

 

실리콘 지하6층

그러니까 넌 안 되는 거야

우선 확 부딪혀야지

 

너, 누구야?

이 층은 출입금지야!

 

강경수단인가!

다들 이리 와!

마을 놈들이 억지로 들어왔어!

 

어찌어찌 됐네

저기, 그게 뭐야?

 

뒤에서 갑자기 나타나지 마!

이건 회복탄이고

상처를 낫게하는 효과밖에 없지만

두 개를 융합시키면
수면탄이 되어

잠 재울 수가 있어

그래

이거야말로 권총을 2자루
손에 넣어서 넓어진

새로운 가능성이야!

 

아르세닉 지하1층

권총이 2자루 있으면
뭘 할 수 있는지

 

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시험해봤다

 

굉장해요

뭐 하신 거예요?

냉동탄과 화염탄을 동시에 쏴봤어

보이는 대로 소멸탄이라 해야 하나

소멸탄

멋지네요!

조합은 냉동탄과 화염탄뿐인가요?

 

에밀리의 말이 힌트가 돼서

난 여러 가지 탄환의
조합을 시험해봤다

총알을 융합시키는
무한에 가까운 가능성

 

두 번째 권총은
그 가능성을 가져다줬어

 

치유의 힘이 두 배가 됐다는거네

그런 거지

 

그럼 이 녀석들을 옮겨볼까?

어쨌든 내려왔으면 도우라고

 

저것이 소문의 료타 사토 군인가?

 

둘이서 대기 중

자막 *isulbi*

 

더 이상 아이캐치 하고 싶지 않아요!

 

잘 와주었네

나는 클린트 그레이

시크로의 던전장이다

던전장?

잘 모르겠나?

시크로에서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지

 

그래서 바로 본론이네만

오늘은 자네에게
부탁이 있어서 말이네

부탁?

그래

전설도시 헤테로와의
신던전 쟁탈전에

자네의 힘을 빌려주었으면 하네

신던전 쟁탈전?

이곳 시크로의 동쪽에 있는
모든 던전에서 고기가 드랍되지

축산도시 헤테로는 알고 있겠지?

모르는데...

그 헤테로와 시크로의 중간 지점에서

신던전이 발견됐다네

놀랍게도 이 신던전은
야채와 고기의 드랍이 반반이라서

야채가 많으면
시크로 소속이 되지만

 

드랍의 비율로
소속을 정하는 건가?

하지만...

그거 반드시 어느 마을 것인지
정해야만 하나요?

 

드랍을 매입할 때는
일정한 세금이 공제되고 있어!

던전이 누구 소유냐에 따라
재정이 크게 달라진다고!

 

죄, 죄송합니다

 

아니, 나야말로
이성을 잃어서 미안하네

조금 쿨다운하겠네

 

달아!

역시 설탕은 좋아!

 

이 사람,
당뇨병이 무섭지 않은 거야?

어쨌든 야채와 고기의 드랍이
균형을 이루고 있네

그래서 레어 드랍의 숫자로
소속을 판정하기로 했지

그러니까 강하고 드랍률도
굉장하다고 평판이 난 자네가

특별히 뽑힌 거라네

 

물론 공짜로 해달라는 건 아니네

져도 금 1개

이기면 앞으로 자네의 드랍의
세금을 완전히 면제하겠네

어떤가?

받아주지 않겠나?

 

이렇게 일하는 모습을 인정받아서

의지해주는 건 기쁘네

총알이 필요해

특수탄은 많이 준비해두는 게 좋겠어

다음은 마법 카트랑
갈아입을 옷이랑

 

뭔가 출장 준비 같네

 

그때는 무리해서

 

너무 열심히 했지만

 

지금은 에밀리가 함께 있으니까

 

에밀리?

 

좋았어!

 

그렇게 돼서

신던전 셀렌에 가게 됐어

대단해요, 요다 씨!

넵튠 일가와 똑같아요

던전 조사를 맡는 건
대단한 일이에요!

그렇구나

니호니움의 경우가 그랬던 거였나?

알겠어요

요다 씨가 없는 동안

집 잘 보고 있을 게요

아니, 같이 가줬으면 좋겠어

 

같이요?

하지만 저 도움이 안 될 거예요

그렇지 않아!

 

에밀리가 같이 가줬으면 좋겠어

 

저레벨! 당근!

이브?

당근, 어쩔 작정이야?

알았어

가기 전에 필요한 만큼 구해올게

 

당연!

 

아무것도 없네

방치물이 안 되는 것은

공기, 물, 대지뿐이니까요

마을이나 던전 같은
사람이 모이는 곳 이외에는

전부 이런 느낌이에요

그렇구나

아무리 그래도
진짜 아무것도 없네

이 세계는 신기...

 

에밀리, 왜 그래?

마을에서 마을로의 이동은 힘들어요

우리 이외의 사람이
이곳을 지날 때

조금이라도 기운이 난다면
기쁠 거예요

 

동그란 햇님 그리고 달님

사이좋은 두 개는 폭신폭신 쿠션이

와, 소파에서 지팡이가!

지팡이이라는 글자는

서로 의지하며 있는 거랍니다

착 착

아, 눈을 그려야죠

 

어흠

 

이걸로 완성입니다

 

이, 이것은?

 

숙주나물 님이에요

숙주나물은 힘의 원천이에요

그, 그렇구나

그럼 나도...

 

요다 씨, 잘 그리시네요

귀여운 숙주나물이에요

 

에밀리 그림도 귀여워

 

이제 완벽해요

좋았어

그럼 슬슬 가볼까?

 

힘내!

 

요다 씨

그쪽을 좀 들어주세요

아, 응

영차

자, 완성이에요

저 가방 속에...

이런 텐트가?

지금부터가 진짜 실력이에요

요다 씨는 물을 길어와 주세요

 

안에서 대체 무슨 일이...

 

하지만 에밀리 하우스에
익숙해진 이 몸에겐

광야 한가운데서
노숙하는 건 힘들겠지

일찍 일어나서
당근도 구하러 갔었고

저레벨, 나이스!

당근 충분하려나

 

요다 씨, 완성이에요

 

뭐, 뭐뭐뭐뭐 뭐야, 이게?

텐트를 비추는 따뜻한 빛

편안함이 넘치는 힐링 소파

그리고 당연한 듯이 나오는
최고의 식사!

텐트 안에 펼쳐지는
압도적인 에밀리 하우스!

 

아니, 이상하잖아!

이렇게 많은 걸
어떻게 가져온 거야?

 

가방에 채워서 가져왔어요

꽤 무거웠어요

 

에밀리의 가방은
어떻게 되어 있는 거지?

식후 디저트도 있어요

 

요다 씨와의 첫여행이니까요

 

기뻐서 힘 좀 썼어요

 

고귀해!

료타는 생각을 포기했다!

 

맞다

저 잠깐 쓰레기를 태우고 올게요

태워?

버리는 게 아니고?

맞아요, 소각이에요

마을에 있을 때는
업자분이 해주시지만

이럴 때는 열심히 태워야 해요

방치물이 되면 큰일이니까요

쓰레기도 방치물이 되는 거야?

쓰레기에서 나오는 방치물은

엄청 강하고

원래하고 다른 몬스터가 나와요

쓰레기에서 나오는 다른 몬스터?

쓰레기를 태우는 건
아주 중요한 일이에요

그 방치물을 내가 쓰러트리면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쓰레기에서 나오는 방치물

이 녀석은 프랑켄슈타인이야?

견제할게요!

받아랏!

 

에밀리, 물러서!

네!

우선 이거야!

 

다 태워버려라, 화염탄!

안 돼요, 화력이 약해요

한 자루로 안 된다면

이건 어떠냐!

그건...!

 

여전히 소리가 크네요

역시 융합탄은 쓸만하네

네, 굉장해요!

자, 그럼...

 

요다 씨, 지금 이건
방향을 바꾼 건가요?

그렇다기보다 총알이 따라간 거야

이건 추적탄이야!

 

요다 씨가 또 위험한 걸
손에 넣어버렸어요

 

이곳이 시크로와 헤테로의
중앙에 위치한 신던전, 셀렌인가!

 

엄청 북적이네요

양쪽 마을에서 파견된
사람들이 모였으니 말이야

 

에밀리, 저건...

쓰레기 산인가요?

이렇게나 사람이 많으니까요

쓰레기가 많이 나오네요

저런 곳에 놔둬도 괜찮은 거야?

 

사람이 많아서
괜찮을 것 같긴 한데요

시한폭탄 같아서 무섭네요

 

태워버려라

 

화염 마법, 인페르노

 

분명 저 사람이 한꺼번에
쓰레기를 태우는 담당자군요

 

굉장한 마법력이에요

 

어라?

다음 쓰레기가 벌써 저렇게나?

엄청난 양이에요!

쓰레기가 나오는
페이스에 비해서

태우는 노력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안 돼

저 사람을 지금 당장 말려야 해

 

다크서클이 너무 심해

안색도 안 좋아

저건 한 달에 100시간을 넘는
야근을 한 사람들의 얼굴이야

 

마치 그때의...

 

가자!

네!

 

괜찮으세요?

 

모험가분?

 

쓰레기가 나오면
전부 여기고 가지고 나와

그렇긴 한데요

좀 쉬시는 편이 좋아요

고마워

하지만 그럴 수가 없어

쓰레기는 빨리 태워야 하거든

하지만...

괜찮아

 

화염 마법, 인페르노!

 

괜찮아?

 

어째서 마음은 마시고 뱉고만 하는 거야?

말의 라이트는 선명한 나이프야

오늘만의 진실이 뒤집혀도 진실로

날개 달린 메이드가
부리로 휴 하고 지저귀네

환각적인 꿈속의 꿈

깨어나서 우네

나약한 너와 꼭 닮은 나팔 소리야

그거 평생 꼴사납잖아?

이대로 바람과 비 가는 쪽
일곱 빛깔 언덕 위

길 잃은 아이는 무서워도 싸우니까

부족한 게 있다면
내가 꿈을 빌려줄 테니

마지막 보낸 편지에 슬픔이 찾아오네

갔다가 마주친 부서진 루틴워크

팽개쳐버려서 어제로 쫓아내고

날아오른 나비의 여로가 끝날 때까지

 

반짝 빛나네

 

기대가 높아지네

 

세계는 돌아가네